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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훈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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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군·구 행정정보화사업 완료

    행정자치부는 6일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시·군·구의 행정정보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시·도 행정정보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16개 시·도 중 서울·부산·광주·충북·경북 등 5개 지역을 선정해 시·도 행정정보화 사업의 기반이 되는 행정업무 재설계 및 정보화추진계획 수립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8개월간 추진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오는 2007년 시·도 행정정보화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전자정부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올 공무원 되기 어렵다/일반직 작년보다 1030명 감소,남녀평등채용목표제 적용

    올해는 국가 일반직 공무원 채용규모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어 수험생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또 행정고시는 2∼3년에 한번씩 충원을 하는 직렬이 포함됐고,올해부터 ‘남녀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선발인원과 달라진 제도를 살펴본다. ●선발인원 감소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30일 올해 행정고시와 외무고시,기술고시,7·9급 공무원 등 국가 일반직 공무원 선발인원을 2850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 3880명보다 27%인 1030명이 줄어든 수치다. 시험별로는 9급시험이 지난해 2915명 선발에서 1936명으로 급감했으며,행시는 210명(지난해 257명),외시 28명(〃 35명),7급시험 614명(〃 623명) 등으로 감소,치열한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반면 기술고시는 지난해 50명에서 62명을 선발키로 해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학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는 취업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남녀평등채용목표제의 도입으로 추가합격가능성이 있는 직렬에 관심을 갖고,7·9급 시험은 자격증 가산점 제도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녀평등채용목표제 적용 분야 올해부터 여성평등목표제가 폐지되고 5명 이상 채용하는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남녀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는 직렬은 행정고시 10개 직렬 가운데 일반행정직과 재경직,교육행정직,국제통상직,법무행정직 등 5개 직렬이며,기술고시는 10개 직렬중 전기직과 토목직,기계직,화공직,건축직,환경직 등 6개 직렬이다.7급시험은 28개 직렬 가운데 일반행정직과 교정직 등 21개 직렬에,9급시험은 30개 직렬중 27개 직렬에 적용된다. 또 장애인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과 세무·관세,교육행정,전산분야 등에서 공개채용인원의 5%를 구분 모집한다. 이밖에 행정고시의 교정직과 사회복지직,보호관찰직,출입국관리직 등 4개 직렬은 2∼3년 단위로 충원하기 때문에 지난 2001년도 1차시험 합격자는 올해 1차시험을 면제받게 된다. 장세훈기자
  • 재난대비 도상연습 분석 행자부 ‘표준매뉴얼’ 발행

    행정자치부는 5일 지난해 15개 광역 시·도와 232개 시·군·구가 연습한 재난대비 도상연습 결과를 분석해 ‘재난대비연습 표준매뉴얼’을 개발,발행했다고 밝혔다. 표준매뉴얼은 각종 재난을 유도선 사고,건축물 붕괴사고,해난사고 등 11개 사고유형으로 구분해 유형별 가상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사고접수부터 초동대처,수습 복구,마무리까지 주요 단계별 처리사항을 상세히 제시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사시2차 장소 4곳으로 확대

    올해 치러지는 사법 2차 시험 장소가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확대된다. 법무부는 5일 수험생들의 교통편의와 시험장소의 위치 등을 감안해 오는 6월 실시예정인 45회 사법 2차시험 장소를 기존 고려대와 한양대 2곳에서 중앙대와 연세대를 추가해 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장소 배정은 응시번호 순으로 할 예정이며 시험장소별 순서는 고려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 순이다. 예를 들어 고려대에서 시험을 치르길 원하는 수험생은 응시원서 접수를 빨리 해야하며,한양대에서 시험을 치를 수험생은 늦게 접수하면 된다. 이에 따라 6000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차시험에서 학교별 배정인원은 대략 15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학교별 수용인원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학교의 시설과 형편 등을 고려해 수용인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법무부는 수험생들의 시험장소 선택 요구에 대해서는 대학별 수용인원에 한계가 있고,배치과정에서 응시생 중복이나 누락 등의 위험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했다.장세훈기자 shjang@
  • 국가자격시험 소송 봇물

    감정평가사와 변리사,공인회계사(CPA)등 각종 국가자격시험에서 수험생들의 헌법소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자격시험 선발제도 변경 등으로 기본권이 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자격시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각종 자격시험과 관련된 문제점과 대책 등을 살펴본다. ●이의제기 ‘봇물’ ‘제13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 불복모임’은 내주중에 헌법소원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실시된 감평사시험의 선발방식이 ‘최소선발인원 규정’을 없애고,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직업선택의 자유와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침해받았다는 설명이다.이들은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감정평가협회가 합격자 수를 늘리겠다며 선발방식을 바꿨지만 지난달 14일 발표된 최종합격자는 2차시험 응시자의 7.8%인 117명에 불과했으며,특히 상대평가 방식으로 선발했던 2001년 합격자(183명)에 비하면 36.1%가 줄어들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감평사시험과는 반대로 지난해부터 선발방식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꾼 변리사시험에서도 ‘제도변경’으로 탈락한 수험생들이 ‘1차시험 평가방법이 상대평가제로 바뀌자 수험생들의 헌법상 신뢰이익을 침해했다.’며 지난해 8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2001년,2002년 CPA 합격자 262명이 시험에 합격하고도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필수요건인 실무수습교육기관을 찾지 못하자 헌법상 보장된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이들은 소장에서 “의사와 한의사,변호사등과 같은 전문자격증에 대해서는 헌법상 보장된 직업선택의 자유를 법률로 금지한 뒤 직업선택의 자유를 회복시켜 줘야 하는데 공인회계사 합격생들은 이같은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격시험의 문제점 각종 자격시험을 둘러싼 논란은 주로 선발방식과 출제문제의 난이도와 관련이 있다. 수험생들은 선발방식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객관적인 기준없이 선발방식에 따라 ‘둘쭉날쭉’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꾼 감평사시험은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어려워진 반면 상대평가로 바꾼 변리사시험의 난이도는 쉬워졌다는 게 중론이다.이에 따라 합격자를 늘리겠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합격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또 세무사시험에서도 수험생들은 과목별 난이도 격차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2차시험과목인 회계학과 세법학 가운데 세법학은 지나치게 어려운 반면 회계학은 쉽게 출제됐다고 이의를 제기한다. 수험생 조모(26)씨는 “세무사시험에서 회계학은 쉽고,세법학은 어려워 과목별 난이도 조정에 문제가 있다.”면서 “세법학 시험이 면제되는 공무원들을 지나치게 배려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특허청,국세청 등 자격시험 주관부서들은 문제출제는 출제위원의 고유권한임을 강조하면서 제도에 따를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험생들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법에 충실한 집행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제도변경 이후 시행 첫해인 만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격시험 개선 대책 지난 99년 규제개혁위원회는 ‘자격증 보유자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려나가겠다.’며 각종 국가자격시험의 합격자 선정방식을 개선하도록 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자격시험 대부분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아닌 자격시험관련 정부부처에서 주관하고 있다. 따라서 시험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시험 대행을 맡기고,선발방식을 일원화해 논란의 여지를 없앨 수 있다는 지적이다.또 한국산업인력공단에 각종 자격시험관련 전문인력을 확충해 자격시험 전문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개별 자격시험의 현실여건 등을 고려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부분의 국가자격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시행을 대행하고 있으며,절대평가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일부 자격시험은 ‘최소선발인원’ 규정을 두고 있지만 일관성이 있다는 평가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무원 800명 책 1400권 저술/‘저술을 가진 공직자 모임’ 6년간 1인당 평균 1.8권 내

    지난 6년동안 공무원들이 틈틈이 발간한 책이 1400권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책을 펴낸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 97년 결성한 ‘저술을 가진 공직자 모임’(회장 김중양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장)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603명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97명 등 소속 회원 800명이 전문서적 873권과 교양서적 554권 등 모두 1427권의 책을 펴냈다.회원 1인당 평균 1.8권의 저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도 김중양 소청심사위원장이 ‘한국인사행정론’을 펴내는 등 회원들이 모두 60권의 책을 발간했다. 특히 국립경찰대학 수사보안연구소 지영환 경장은 ‘21세기 한국의 정보화 전략’ 등 10권의 책를 냈으며,5권 이상의 저서를 보유한 회원도 20여명에 이른다. 부처별로는 경찰청이 169권으로 가장 많으며,외교통상부 153권,교육인적자원부 73권,농촌진흥청·문화관광부 각 71권,국세청·대검찰청 각 46권 등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서울 52권,경기 48권,경북 44권,대구와 경남 36권 등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무원 내년 3만3994명 채용

    내년도 공무원 채용규모가 3만 3994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30일 내년에는 고등고시 및 7급,9급 등 일반직 공무원 2850명,교원 1만 9222명,경찰 2210명 등 공채 2만 1592명과 각 부처별 특채 2877명 등 국가공무원 2만 7319명과 지방공무원 6675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5급 고등고시 분야별 선발인원은 행정고시 210명,외무고시 28명,기술고시 62명 등 모두 300명이다. 7급은 일반행정직 240명,교정직 70명,철도행정직 42명,전산직 22명,전기직19명,건축직 19명,화공직 16명,토목직 18명 등 614명을 공개 채용한다. 9급은 일반행정 455명,정보통신행정 444명,교정직 250명(남 220명,여 30명),세무직 160명,전산직 82명,농업직 50명,관세직 50명,토목직 35명 등 1936명을 뽑는다. 일반직 공무원 2850명은 올해 채용인원 3847명보다 26%,997명이 감소한 것이다.지난해(3786명)와 2000년(3603명)에 비해서도 줄어든 수치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까지 공직사회의 구조조정으로 퇴직률이 높아 신규 채용 수요가 증가했으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인사운영이 정상화됨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 채용규모가 줄었다.”고 말했다. 교원은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다. 정부는 아울러 내년도 공채시험에서 장애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행정,세무·관세,교육행정,전산분야에서 채용인원 가운데 5%를 장애인으로 ‘구분 모집’한다. 행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시험별 선발인원과 시험 일정을 2003년 1월1일 공고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여성 수습사무관 3人의 합격노하우 “오답노트 작성 시험직전 활용”

    내년도 47회 행정고시 1차시험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또 올해 행시 합격자들의 예비수습사무관 교육이 내년 4월부터 시작된다.이를 계기로 제45회행정고시에 합격,연수원을 1∼3등으로 수료하고,행정자치부를 지원해 실무교육을 받고 있는 ‘3인의 여성 수습사무관’ 지윤경·안보홍·김정예씨로부터 행정고시를 잘 치르는 노하우와 주의사항,수습사무관들이 연수원에서 좋은점수를 받을 수 있는 비법을 들어봤다. ◆수험생이 알아야할 5가지 교훈 -틀린 문제는 반복학습한다. 이들은 그동안 모의고사 등을 통해 틀린 문제를 반복학습하는 것이 마무리정리에 효율적이라고 입을 모았다.또 ‘고시계’,‘고시연구’ 등의 잡지에 실린 3∼4년 정도의 예상문제를 모아서 풀어보는 것도 시험의 흐름과 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윤경씨는 이에 대해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는 오답 노트를 만들어 시험 직전에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략과목을 집중 공략한다. 이들은 행시 1차시험 5과목 모두 좋은 점수를 받고자 하는 욕심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과락이 아니라면 개인에 따라 상대적으로 잘하는 과목과 전략과목을 선택해 점수를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정예씨는 “1차 5과목 가운데 헌법과 행정법은 공부를 한 만큼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이들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삼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 “영어는 감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매일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 해소책을 마련한다. 시험 직전 한두달은 당락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야 하지만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책이 없다면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마땅한 해소책을 찾기가 힘든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안보홍씨는 이와 관련,“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때로는 목욕을 한 뒤 충분한 수면을 취한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공부의 흐름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단기간 해소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가진다. 이들은 또 시험이 다가오면 수험생들 사이에서 각종 소문이 나돌지만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윤경씨는 “주변의 얘기에 흔들리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부 방법과 방향 등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이 합격의 길로 인도하는 지름길”이라며 경험담을 들려줬다. -최신 정보를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최근의 판례는 혼자서 습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원수업을 적절하게 이용할 것을 권유했다. 김정예씨는 이와 관련,“학원강의를 들으면 새로 나온 판례 등 혼자서는 알기 어려운 최신정보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수성적을 올리는 비법 수습사무관들은 연수원 교육을 마친 뒤 시험성적과 연수성적을 종합한 점수로 정부부서를 선택한다.부서선택은 성적 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수 성적이 부서선택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또 시험성적이 좋지 않은 수습사무관들에게는 성적 만회의 기회이기 때문에 연수기간을 잘 이용해야 한다. 먼저 지윤경씨는 “평가항목 가운데 행정종합연습과 정책기획,정책사례 등은 팀별 과제로서 보고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배점도 클 뿐만 아니라 성적의 편차도 크다.”면서 “15∼16명이 한 조로 구성되기 때문에 조원들간의 원만한 대인관계는 성적 향상의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보홍씨는 “개인별 성적인 영어성적과 지방수습보고서 작성도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보고서 작성요령을 사전에 익혀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예씨는 “수습기간의 성적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측할 수 없다.”면서 “수습기간에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이루어지는 수습사무관 연수교육에서는 영어와 정보화교육,직무평가,행정종합연습,정책기획,정책사례,지방수습보고서 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사시 지방대 출신 합격 급증

    사법시험에서 서울대 출신의 강세가 한풀 꺾이고,지방대 출신과 비법대,여성들의 약진현상이 뚜렷하다. 먼저 올해 4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998명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특징은지방대학 출신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부산대가 4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을 비롯해 경북대 33명,전남대가 18명의 합격자를 냈다. 이밖에 영남대,동아대,조선대,원광대,충남대,강원대,충북대 등도 2∼9명씩의 합격자를 배출해 사시 합격자 배출 대학이 지난해 30여곳에서 올해는 42곳으로 증가했다. 반면 서울대는 33.3%인 333명을 배출해 지난해 398명(40.2%)에 비해 65명이나 줄어들었다.99년 37.5%(278명),2000년 41.6%(338명),2001년 40.2%(398명)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사시 합격자 1000명 시대를 맞아 서울대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서울대 법대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 21.5%였으나 올해는 177명(17.7%)으로 10%포인트 떨어졌다.81년 이전까지는 서울대 법대 출신 합격자가 전체의 60∼70%를 차지했다. 또 비법학 전공자는 278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27.8%를 차지했다.비법학전공자는 서울대 출신 합격자 가운데는 절반을,연세대 출신 가운데는 30%나 됐다. 여성 합격자는 239명으로 전체의 24%였으며,특히 여성이 수석합격,최연소·최고령 합격을 차지해 ‘우먼 파워’를 과시했다. 합격자중에 고졸 학력자도 1명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고려대(176명),연세대(118명),한양대(56명),부산대 등 상위 5개대의 사시합격자 점유율이 지난해 746명(75.3%)에서 올해는 723명(72.4%)으로 2.9%포인트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장세훈기자
  • 기술고시·지방고시 기술직 최종합격자 52명 확정발표

    행정자치부는 27일 38회 기술고시 및 8회 지방고시 기술직 최종합격자 52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기술고시에서는 기계직 등 10개 직렬에 모두 50명이 합격했으며,통신기술직의 강필구(25)씨가 81.82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최고령 합격자는 기계직의이재흔(33)씨,최연소 합격자는 토목직의 김현표(22)씨다. 특히 뇌성마비 2급 장애인인 최은형(26)씨는 기술고시 임업직에 합격했고,9급 공무원인 최진석(30·서울시 성북구청)씨는 지방고시 토목직(서울)에서최종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는 기술고시 전산직 2명,화공직 1명 등 3명에 그쳐 지난해 5명보다도 줄었다. 제38회 기술고등고시 최종합격자 명단(50명) ▲기계직 尹成勳 姜旻錫 趙祐賢 權悳重 金鍾佑 張昌國 李哉昕 朴智運 姜京宅 ▲전기직 宋炳俊 林鍾倫 李宇粲 朴鎭雨 金起完 孫厚劤 全東昱 南培仁 徐成泰 韓萬烈 ▲화공직 權賢哲 安埈模 朴相庸 김호은 ▲농업직 金京煥 林聖澤姜永一 노영호 ▲임업직 崔銀亨 崔榮太 ▲환경직 李亨燮 고대현 陳明鎬 ▲토목직 鄭煥珍 朴秉彦 李相昊 金炫杓 李長遠 ▲건축직 李志雄 河善雄 李炅錫▲전산직 黃裕眞 申旼泌 鄭羅榮 金成錄 尹炫球 ▲통신기술직 朴成祐 李東錫朴得緖 姜泌求 李相敦 제8회 지방고등고시(기술) ▲농업직(충남 1명) 李建浩 ▲토목직(서울 1명)崔晋碩 장세훈기자 shjang@
  • 일반인도 힘든 기술고시 뇌성마비 장애인 첫 합격

    “기술직 공무원으로서 임업직의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뇌성마비 2급 장애인인 최은형(崔銀亨·26)씨는 신체적 어려움을 딛고 제 38회 기술고시 임업직에서 최종합격한 뒤 이같은 포부를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않았다. ‘뇌성마비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5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합격한 최씨의 삶은 인간승리 그 자체이다. 생후 1년만에 뇌성마비 2급 장애인이 돼 몸놀림이 불편하고 언어소통도 원활하지 않았지만 초·중·고시절 한번도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을 받지 않고 대학에 진학했다.고시에서도 1차합격자 12명과 대등한 경쟁을 벌여 최종 합격자 2명 중에 당당히 포함됐다. 지능지수(IQ) 135인 최씨는 부천고를 졸업하고 95년 서울대 산림자원학과에 입학해 99년 2월 졸업후 같은 과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공부를 계속하기엔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대학원을 휴학한 후 2000년 3월부터 고시의 문을 두드렸다. 공부를 시작한지 4개월만에 1차시험에 합격한 후 2차시험에는 낙방했지만 지난해 1년을 꼬박 공부한 후 올해 2차시험을 통과했다. 특히 최씨는 각종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처럼 그룹 스터디나 고시학원도 다니지 않고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집과 근처 시립도서관을 오가며 독학,합격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최씨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특수교육이 아닌 정상교육을 고집한 부모님의 덕택이 크다.”면서 “그동안 장애인 아들을 곁에서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어 “2차시험이 논술형 시험이라서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표현에 어려움이 있지만 3차 면접시험에서는 면접관들의 배려로 이를 극복할 수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들에게 “비장애인보다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할 수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최씨는 전공분야를 살려 산림청이나 관련 연구기관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며,대학원에도 복학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국방부·목포시·통영시 국민 고충해결 ‘나몰라라’

    국방부와 전남 목포시,경남 통영시 등의 행정기관이 국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衡)는 26일 지난 2000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각급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해 고충위가 시정권고한 민원의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시정권고 수용률이 가장 저조한 기관은 국방부 36.4%를 비롯,전남 목포시 40%,경남 통영시 50%,서울시 서대문구 50% 등의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용률이 저조한 중앙부처는 국방부 외에 건설교통부(83.4%),국세청(94.9%),철도청(97.5%) 등의 순이었으며,광역자치단체별로는 전남 58.1%,제주 75%,대구 76.2%,경남 76.6%,인천 80% 등의 순이었다. 정부투자기관 중에는 농업기반공사(62.5%),근로복지공단(73.7%),한국전력공사(75%),한국토지공사(80%) 등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반면 100%의 수용률을 보인 기관은 국가보훈처와 서울 용산구,인천국제공항공사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고충위가 시정권고 조치를 내린 1350건 가운데 85.3%인 1151건이 수용됐으며,9.5%인 128건은 해당 행정기관에서 시정권고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행 절차가 진행중인 시정권고는 71건(5.2%)으로집계됐다. 국가기관인 중앙부처가 87.9%,정부투자기관이 87.1%의 수용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지자체는 83.9%로 낮은 수용률을 보였다. 지자체의 경우 주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각종 공공사업에 따른 편입토지 보상 등과 관련된 시정권고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불수용 사유는 해당 기관장의 관심부족,담당공무원의 소극적인 업무행태와업무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지적됐다. 이원형 위원장은 이와 관련,“선진국에서는 옴부즈맨이 내린 합리적인 결정과 그 권위가 법률이나 의회의 결정보다 존중된다.”면서 “강제력이 없는시정권고일지라도 국민고충 해소 차원에서 행정기관과 공무원,국민과 언론기관 등의 각별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⑥ 공직사회 의견 대립

    ◆공무원노조 입장 ‘기대반,우려반’-노무현 당선자와 차기 정부에 대한 공무원노조의 반응이다. 지난 11월 4,5일 ‘연가투쟁’이후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샤미나드 피정의집’(일명 산곡성당)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명우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노조’인정을 요구하면서도 표정이 밝지 않다. ‘노조 명칭 인정’ 등을 대선공약으로 내건 노 당선자의 진일보한 조치가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연가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징계가 계속되는 데다 노조문제에 대해 노 당선자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연일 성명을 발표,노 당선자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는데서도 이들의 절박함을 읽을 수 있다. 공무원노조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노조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확실한 답변을 얻어내야 한다.”는 일선 공무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공무원노조는 24일 ‘노무현 당선자에게 바란다.’는 성명에서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과 징계철회 등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공무원 노조는 성명서에서 “공무원 노조원들에 대한 가혹한 행정적 징계와 무차별적인 사법처리가 이미 광범위하고 급박하게 이뤄지고 있고,사법당국에 의해강제체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 당선자는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과관련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또 노 당선자의 노조명칭 인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노동 3권보장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재론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노 수석부위원장은 “노동·인권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가진 노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자칫 보수정치에 휩쓸려 공무원노조에 대한 정책이 또다시 좌초될 우려도 적지 않다.”면서 “인수위 내에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특별협의기구를 구성해 공무원노조 합법화 문제를 재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정부의 입장 지난 10월 ‘공무원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공무원조합법)을 국회에 제출한 행정자치부는 ‘노조 명칭 불가’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 당선자가 ‘노조’ 명칭 인정을 공약으로 내건 데 대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공무원조합법에 대한 수정이 어느정도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않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초 ‘연가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 587명의 징계와 관련,이미 징계를 내린 104명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연말까지 징계를 마무리하겠다며 강공책을 펴고 있다. 쟁점은 크게 조합의 명칭,노동권 인정범위,노조 가입범위,허용시기 등으로요약할 수 있다.행자부는 이 가운데 ‘명칭’과 관련,‘노조’를 인정하면민간 노조와 같이 협약체결권,단체행동권을 갖고 연대파업을 해도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여전히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공무원은 일반 노동자와는 달리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며,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이 법률에 의해 보장되는 등특수한 법적지위를 보유하기 때문에 ‘노조’보다는 ‘조합’이 합리적이다는 설명이다.특히 ‘노조’ 명칭을 사용할 경우 노조활동이 과격해질 수도있고,공무원이 노조활동 중 불법행위를 저지를 경우 국가배상 책임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여기에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들도 ‘노조’뿐 아니라‘직원단체’,‘협회’,‘연맹’ 등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논리를펴고 있다. 노동권 인정범위에 대해서도 보수 등 근무조건이 국회의 권한인 법령과 예산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들어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인정하되,단체협약권과 단체행동권은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 ◆국회제출 3개법안 비교 공직사회가 ‘공무원노조’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노무현(盧武鉉)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초기 해결해야할 과제 가운데 하나가 공직사회를 통합과 화합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정부와 노조간 의견이엇갈려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노동조합’ 명칭 사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조합법’을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했고,공무원노조는 ‘노동조합’의 합법성을 요구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는 특히 정부안에 반발,전교조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지난 11월초 대규모 공무원들이 참여한 ‘연가투쟁’을 강행했다.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노조원 587명의 징계 방침을 결정,26일 현재 104명의 징계가 이뤄졌다.이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노 당선자에게 노조원 징계에 대한 중앙정부 간섭을 배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그러나 노 당선자가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엄격한 법적용을 천명,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공무원노조 설립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모두 3개.정부가 지난 10월18일 ‘공무원조합법’을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해 전체회의에서 1차 심리를 했지만 노조의 반발을 감안,여야가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 등 여야의원 43명은 10월24일 환경·노동위에 노조의 의견이 반영된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이호웅(李浩雄)의원 등 의원 22명도 12월4일 환경·노동위에 ‘공무원노조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3개의 법안 가운데 의원들이 제출한 노동조합법과 공무원노조법은 ‘노조’ 명칭을 인정하고 있다. ‘노동조합법’은 노동3권을 모두 보장하고,‘공무원노조법’은 단결권과단체교섭권만 인정하면서도 예산·법령·조례에 관해서는 협약의 효력을 제한했다.정부안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만 인정하고 협약체결은 인정하지 않는다. 노조 가입범위에 대해 노동조합법은 전 직급,공무원노조법과 정부안은 6급이하 일반직 가운데 공안직 등을 제외하거나 제한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시행시기는 노동조합법은 즉시,공무원노조법은 내년 7월,정부안은 2006년 1월부터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치활동에 대해서도 노동조합법은 인정하고 있으나,공무원노조법은 명문규정이 없고,정부안은 불가능하다며 맞서고 있다.노 당선자측은 이호웅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입법 발의 때 노 당선자측과 조율을 거쳐 노 당선자의 뜻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종락기자 jrlee@ ★전문가 의견 ◆서원석-행정硏 연구위원 공무원 단결체의 명칭은 정부와 공무원노조 모두 명칭과 권한을 연결하려하기 때문에 의견이 대립할 수밖에 없다.공무원의 단체활동이 법체계와 활동 양상을 고려해 민간의 노조와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다면,명칭은 큰 문제가아니라고 본다.오히려 노동 3권의 허용범위가 핵심적인 쟁점이다. 단결권과 단체협의권은 정부와 합의된 사항만이라도 잘 운영하면 공무원의권익을 상당부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단체의 역량을 발전시키고,장기적인 권리 확대를 위한 여론을 조성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행정부가 아닌 입법부의 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협약체결권의 배제는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다만 행정부의 결정이 가능한 사항의 협약체결권 인정은 사안별로 검토해 나가야 한다.단체행동권은 국민생활의 불편을 감안해금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시행시기에 대해 정부는 3년 유예,노동단체는 내년 시행을 원하고 있다.정부는 관계법령의 정비와 다양한 공무원 직무에 대한 업무분석 등을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그러나 노사간 협력이 잘 이루어진다면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한술 밥에 배부르지 않듯이 처음부터 완전한 것을 요구하기보다,점진적으로 권리를 확보해 나가면서 근로조건의 개선이란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광택-국민대교수 헌법은 근로자의 ‘자주적’인 노동3권을 보장하고 있지,근로자를 일정한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에 적용되는 법을 제정토록 요구하고 있지 않다. 국제노동기구(ILO)도 ‘어떠한 차별도 없이,그리고 국내법의 특수한 지위와 관계없이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이해를 옹호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하는 단체를 결성하고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별도의 ‘특별법’을 제정할 것이 아니라 공무원에 대해서는 ‘따로 법률로 정한다.’고 되어 있는 노조법 제5조 단서를 개정해 ‘공무원의 노동3권’을 현실화해야 한다. 단결권의 제한이 있어서도 안 되며,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은 공무원법에비추어 신중한 절충이 필요하다. 공무원이기 때문에 ‘노동2권’ ‘1.5권’만 인정하자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협약체결권을 부인하는 것은 노동기본권의 본질을 형해화(形骸化)하는 것과 같다.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93년 헌법재판소의 견해에 따르면 위헌소지가 있다. 그리고 현행 노조법의 명칭도 ‘단결법’,‘노동단체법’ 등으로 개정하거나 아예 폐지해야 할 것이다. 노무현 당선자는 명칭은 ‘노동조합’으로 하고 조직형태는 자율적으로 하되,협약체결권을 제한하고 단체행동권은 금지한다는 공약을 제시해 노조측의 요구에는 미흡하나 정부안보다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어 새로운 논의가 기대된다.
  •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내년 3월부터 인감증명서도 다른 민원서류처럼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행정자치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인감업무 전산화를 주요내용으로 한 ‘인감증명법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3월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대통령당선자 과제’토론 “인수위법 제정 필요”

    다음달 초 차기 정부의 ‘정권인수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인수위를 공약점검과 인사 등 주요 과제별로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또 인수위 인선팀에 대통령과 연고 있는 사람은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행정개혁시민연합 주최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 당선자의 100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김광웅 서울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고,‘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의원,이강래 민주당 국회의원,함성득 고려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주제발표 및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인수위 구성과 역할 김광웅 교수는 과거 정책,외교·안보·통일,경제,사회·문화 등 행정부처별로 구성됐던 인수위를 ▲대선공약 점검팀 ▲정부조직 점검팀 ▲청와대 조직팀 ▲행정부 인사선정팀 ▲위원회 운영팀 등 주요 과제별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종찬 전 의원은 “국민의 정부 당시는 IMF라는 특수상황 때문에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곧바로 만들었다.”면서 “노무현 당선자는 급박한 상황이아닌 만큼 인수위를 실무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강래 의원은 “새 정부 인선과 관련,인수위의 역할은 학력·경력보다는 정확한 인물평을 담은 인사파일을 당선자가 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당선자의 선택을 돕는 일에 그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각,청와대 비서실 인선 김 교수는 “대통령과 지연·학연으로 얽혀 있는 사람을 인선팀에 앉힐 경우 인선의 비선화·편중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인선팀에 대통령과 연고가 있는 사람은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광범위한 인재풀 구성을 통해 능력에 따른 인재 등용,선거팀과 내각팀의 분리를 통한 ‘선거공신 2선 후퇴’를 강조했다. 반면에 이 의원은 어느 팀에 속했느냐가 아니고,당사자의 능력과 자질이 중요하며 미국적 관점에서 선거공신들이 인수팀,국정팀에서 떠나야 한다는 지나친 도식화는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 이원은 또 청와대 비서실 인적구성과 관련,관료중심 구성원칙 배제를 주장하며 “각 부처 파견관들은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할사람이 아니며 대통령의 철학을 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인수위원회법 제정 필요성 이 전 의원은 “현재 인수위,대통령 당선자와 관련한 법적·제도적 장치가없어 국민의 정부 출범 초기처럼 한달 동안 총리와 장관이 없게 된다면 위험하다.”면서 “총리임명과 국회의 총리인준,국무위원 제청·임명을 인수기간내에 끝내고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취임일 자정부터 취임까지의 법적 공백도문제”라며 인수위법 제정을 주장했고,함성득 교수는 ‘대통령 인수인계법’ 제정을 강조했다. ◆정당·국회와의 관계,정부조직 개편 이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 소수파이고,당·정 분리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당과 청와대가 충돌하면 국정이 한발짝도 못나간다.”면서 “취임 때까지 인수위 못지않게 정치개혁이 중요하다.”며 민주당 개혁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 “현 정부의 조직에 대해 인수과정에서 검증하고 필요성이 확인되면 그때 해도 늦지 않다.”면서 “다만당선자가 밝힌책임총리제를 실시하려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사시 3차면접시험 통과의례 아니다

    사법시험에서 13년 만에 3차 탈락자가 나오자 수험생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제44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999명중 K(서울법대 99년 졸업)씨를3차 면접시험에서 탈락시키고 최종 합격자 998명의 명단을 지난 22일 발표했다.법무부는 기본적인 법률지식이 부족해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1990년 시행된 제32회 사법시험 이후 지난해까지는 2차 합격생이 면접에서떨어진 적이 없다.‘사법시험법’ 제8조에는 사시 면접에서 ▲법조인으로서의 국가관·사명관 등 윤리의식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그밖의 발전가능성 등5항목을 평가하도록 규정돼 있다. 면접관 3명은 한 항목에 1∼3점을 매긴다.45점 만점에 30점 미만이면 불합격 처리된다.총점이 30점을 넘었더라도 특정 항목에 대해 2명 이상의 면접관으로부터 1점을 받으면 떨어진다. 이번에 제시된 질문은 ‘헌법 제정권력은 무엇인가.’,‘헌법 개정권력은무엇인가.’,‘헌법 제정권력과 개정권력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등 5개 문항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헌법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이라는 법무부의설명이다. 탈락한 K씨는 기초적인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K씨의2차시험 성적은 평균 54.4점으로 150∼200위권으로 전해졌다.K씨는 내년 2차부터 다시 응시하거나 최종 면접만 다시 볼 수 있다.K씨는 인터넷 사이트를통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2차시험 이후 전혀 책을 보지 못했는데 수험생들은 3차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1,2차 시험이 실무지식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만큼 면접에서는 기본적인 개념을 물을 방침이다.법무부 관계자는 “2차 시험에 합격한 이후 개념 위주의 준비를 하면 면접은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법시험에서 84년까지는 2차시험에서 선발 예정인원만을 뽑도록 해 3차시험에서 탈락자가 나오지 않았다.하지만 2차시험 합격자를 최종선발예정인원의 130% 이내에서 선발하도록 한 개정 사법시험령이 85년부터 시행된 뒤 3차에서 탈락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85년 14명(298명 합격)이 탈락했으며,86년 9명(300명 합격),87년11명(300명 합격),88년 10명(300명 합격),89년 11명(300명 합격)이 3차에서불합격했다. 하지만 90년부터 최종 선발예정인원은 250∼300명 식으로 정하면서 다시 면접시험 불합격자는 나오지 않았었다. 강충식 장세훈기자 chungsik@
  • 司試 998명·군법무관 25명 합격자 발표

    법무부는 제44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998명과 제16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5명을 22일 발표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총점 424.5점에 평균 60.64점을 얻은 이미선(李美仙·23·여·서울대 4년)씨에게 돌아갔다.최연소 합격과 최고령 합격도 여성인 안미령(安美伶·21·서울대 3년)씨와 박춘희(朴椿姬·48·부산대 행정대학원졸업)씨가 차지했다.전체 여성합격자 비율도 23.9%(239명)로 지난해 17.5%(173명)보다 6%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사법시험관리위원회가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이관된 뒤 처음 시행된 이번 사법시험에서는 2차 합격자 999명중 1명이 최종 면접시험에서 탈락했다.최종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충식 홍지민 기자 chungsik@ ◇제4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김호진 허 백 안미령 신재용 김영주 박 철 김명수 채지훈 정정호 박경덕 송미경 이원호 김세중 이지선 권택곤 김정호 장시영 이신영 김재철 김혜영 박숙란 김지훈 김지정 홍인섭 김기훈 박현준 전안나 송인규 안동규 최수영 정승욱 이유선 조기제 송양근 석경수 서범수 김현종 고 준 정병영 정민호 고종찬 정인경 이희재 김규남 서보형 류주연 김낙형 홍명종 김 중 박세원 정재욱 김재환 박준기 이규철 민병덕 장희정 김병익 강태욱 박재응 정보영 최창희주명훈 김성천 문향란 이보상 오세문 남 현 송인경 이완희 박창우 정 철 한범석 정관주 이원후 정승현 류혜정 김근재 김순길 이정훈 최형원 신성호 강태길 오휴탁 이인철 김은철 장선엽 전재우 신혜성 이동호 신상록 백종석 이동현 서채란 김설이 김형찬 김동기 최윤수 최덕현 김문희 홍미정 장영화 상종우 박복환 최재광 박윤정 김영진 김주완 주성준 한정규 인성복 이창훈 손승현 이경희 진영경 김민선 김완섭 김수련 김인경 정현석 김병조 박성욱 하상제 손승범 이상은 이성범 이승혜 이동현 장성호 이동신 김혜정 신윤정 이진희 장혜영 전상오 조병대 오지원 이주연 권순형 김영재 이영준 윤동환 조명선 박종택 홍완기 박건욱 송상헌 김수환 조준현 장천근 박진영 김혜진 박관우 정영선 정진욱 정보근 이동언 석근배 김희정이영욱 마 훈 이정하 안승훈 김병희 김민성 오기찬 이영진 임선화 진성협 김주섭 안태훈 남현우 김윤관 윤현하 표용형 이영미 심혜진 박완빈 김상만 권순기 장은혜 여치경 손상욱 염옥남 신종선 최영준 이만덕 이미옥 권선영 빈태욱 이순태 김남규 김성준 곽욱섭 성승환 김광복 최희정 신인섭 조석규 구길모 이주헌 최영수 김성우 안성일 류상현 황환민 이종현 황태규 박재문 김형중 김미애 신승용 전승호 김대원 김주철 김응우 이승용 심동영 구준영 이수연 민규남 원신혜 김광재 장윤선 박선일 문현웅 문종철 송병훈 송민화 김계환 박기환 나경광 윤나리 장성원 이 은 이승열 김 석 허 준 우진곤 강선아 배경렬 김연실 이창현김길수 이종건 류수길 손영상 문현정 원창선 길탁균 김희정 김재호 하상일전세영 김방수 이종경 김종필 김영욱 김영준 이동영 이상민 구본덕 김명수기은아 조아라 장석대 문병규 정혜란 황성민 임혜연 안종민 양려원 손계룡김선미 배소영 김종철 정채민 김태준 이헌우 윤영석 김표현 김영찬 김 룡 정광수 강문희 허 현 송미란 김영주 이성범조일권 박정훈 장기태 이상명 서보익 이주관 정명희 김영희 김현진 김영민 노규동 이동필 최우균 진혜원 전용규 유대원 신중권 원중재 이태선 박민선 백갑선 고민지 윤희상 유승원 양우석 고병조 한승철 손범식 조용우 박상현 장상헌 김태희 조철기 이성균 송종선 이동엽 연광석 신정민 문선주 서동용 이상현 정영진 소순진 이민서 유지훈 이수현 윤성웅 조성민 허성환 하민정 김은정 박재형 장혜진 안천식 오영삼 이용균 이수환 권영균 이도행 최병일 김종승 강승호 박민성 박성훈 최희준 유진희 최재혁 이해권 황현정 권현정 김정태 권현유 신성수 김태용 송소영 김재훈 박일규 이정아 장진호 연명흠 임효량 최수진 박석용 배병윤 장윤미 홍완희 양승규 안창현 박미영 강상현 이현주 김성원 이태훈 임채근 이창래 최재용 한소희 김지향 김진규 전병영 유경식 김기풍 김진욱 한정현 김의권 석경희 최민철 한용희 정성무 성정모 박동복 김영오 김종근 김효선 이수연 윤성호 임영빈 배종희 민병권 한원횡 최현석 권성원 문성식 이향열 정도희 최영각 백종현 김성현 김원목 김인중 최효종 김용식 추현욱 장두봉 이명옥 정기호 김세정 우 등 강성운 구미옥 최청호 정현승 박춘희 김병균 조희영 박네라 지성래 조성민 강인원 최정현 이수재 최용석 문석빈 이정희 김병철백승우 김정훈 장석준 김종웅 성기준 임삼빈 진민희 윤준용 정경섭 이동훈강경석 여영찬 정영수 오명은 박라영 유현정 현낙희 김승아 이대원 홍석헌장재완 김범진 이일규 안재훈 김연수 최형철 이승형 이달순 송주연 최재원장달영 정현미 안병한 신승우 민경화 황선익 서창대 최대건 정진욱 박기태김동현 박성민 송현석 김용주 정세영 김민철 정은혜 권용제 권정화 백승주조은희 권준범 김장호 김기수 손정준 김효언 이계준 김원일 변창우 류현희김청미 이형민 최인규 장문석 김성기 김용일 윤현정 민선향 이 웅 안현주 유화진 허건 황보현희 한정일 김성식 정현동 성중탁 현진수 이관우 조건한 남성우 김윤락 오희택 이승훈 장수영 박태영 주소희 이경진 김선주 박명희 김현주 한동영 김소연 유미라 천대웅 이재원 임성준 남경모 장재용 이정배 김진석 임주헌 김종주유현영 양상익 이재한 김진환 조은형 박용진 박희정 이은혜 허정룡 류은아 김지연 김태권 최종혁 박제인 김민우 이행연 권기덕 윤원기 김선우 오성진 이형근 박정난 김순용 남광순 황운서 박승민 최재아 김정우 조영찬 신종환 이선미 전용범 박혜영 최성호 김희명 강동명 고헌주 김동훈 이연주 윤진호 장진욱 김태흥 정동준 박영동 김준래 한정희 김평진 조남택 성 왕 류호중 구창훈 마수열 김성종 심형석 최지윤 장세동 송호철 최연묵 심봉석 하경환 이상훈 황세동 박종열 윤경석 전혜향 라수종 신윤주 김재혁 서여정 김영국 윤화랑 박중욱 박석일 전창우 김상협 신유천 박기원 남호영 정원식 김태석 김태견 김수부 김민아 유헌기 김주희 박성민 정상영 이근창 임수연 이미선 백숙종 김연희 조원준 손유정 박석순 김주인 황인규 윤석범 황현아 이석인 강민정 진준형 이혜영 이경준 이건수 이종준 박순옥 김해경 송방아 최선경 나상훈 남동성 우재욱 신석범 박기완 최태원 박근용 이병록 김성철 김희연 신중광 류태경 정연박 김평수 권우현 이대환 안병준 이정근 채필호 나의엽 서상호 박우영 최유나 손정현 이송헌 김 준 김태현 이지영 김봉균 송은석 박준영 김도경 황정화 김상균 안 석 정영권 윤권철 박재형임성우 심영대 김영심 허수진 조상원 이강길 채희석 최익석 서도희 송창영배대희 김동한 박현섭 나윤주 정지선 박상철 전정숙 박성준 허윤규 임길섭김재호 오태헌 이충명 임유경 정원두 한기문 최준규 최진석 최현정 장홍록정지원 조지은 강경희 이우형 김연호 김건호 최성보 박현규 김철홍 이정훈김주화 안효승 김범진 강애란 정우석 조만래 이경은 서혜진 김선아 배상원최민령 주혜진 류남경 김선희 김도연 최원석 이황희 김 린 김진영 박용식 황재호 김준우 홍성준 원철용 김정환 정유리 차상열 최재훈 이상철 홍은표 이충표 박재우 송상교 이탄희 송오섭 김용민 구태회 장우성 차영갑 홍준용 정희채 이원기 심우섭 김상한 이충일 임화선 이소연 이정원 강상묵 임세진 전규형 조경희 정희엽 정영호 두완수 조정래 이찬규 박진숙 유옥근 황성광 홍득관 조용후 최재준 도용욱 권순범 이경율 이정명 이오령 이재찬 이지영 오윤식 차지원 이종문 이원구 김영진 류 송 안호선 이호산 허이훈 윤치환 이효진 김용희 김원식 손영호 박성민 장지용 이상민 박은정 김규동 이재욱 박영석 박건창 김용태 이숙미 이영범 김태호 김민아 정중호 최인화 임철근 이병선 강선주 유정우 추성엽 이상현 박소현 문지선 박민철 곽 훈 박소연 함영주 곽희두 오상민 박종수 황필규 김병구 오동렬 유지선 최수진 김진량 국원 김보라미 오민웅 김미숙 이수진 백영화 윤정현 이진웅 기노성 진원두 이혜림장철웅 김 홍 이은명 서호원 김현미 안재훈 전재광 안 민 조민우 최준호 최문수 주성훈 박진성 장윤영 형창우 박재순 김준모 문주호 정영훈 윤여준 김정열 이정의 임승택 진동렬 강경호 김병문 김형율 김수경 장석윤 김해성 황현대 조동식 박민정 이준동 정현숙 김화진 강호칠 백수현 전우석 조판제 김동억 박준영 임진석 백경아 박판근 박상훈 유경재 한두영 이종성 황기석 고삼식 백경택 구재천 김종민 권미희 남상숙 강희정 국상우 안재형 정승택 김도형 정치화 박철수 조민영 차혜령 김규봉 우석환 이충훈 김형원 오종열 하성화 송영경 박상수 안성희 송인욱 김수연 정오건 김용걸 장희성 김혜균 최인석 신현호 김태환 신병재 홍석인 이준호 박병주 신봄메 양종렬 최재영 갈우호 이병주 권 정 김준성 이승훈 김종덕 신은영 이제승 안종호 김현진 박성만 김광재 김동희 김지혜 이종규 변상엽 김영남 고경남 고동호 김진수 심종신 신종한 황민호 이종훈 이지형 박영욱 정판희 염경호 정영석 노경환 정한근 손광희 김택선 권성희 장영수 이용만 김선근 이승빈 권신애 김기현 박창식 장윤순 정지은 ◇제16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정의관 이철호 서인호 양창호 박 혁 박영익 도현택 김경호 이재용 정찬묵 이병오 박상혁 신종범 김일훈 송형모 백종원 송기출 정의성 강상만 김진철 김방호 장세훈 김태욱 김백진 송가준
  • 대한매일 선정 국가고시 10大뉴스

    2002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올해는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젊은층,특히 여성들의 공직 진출 및 자격시험 도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50여년간 이어져온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비롯한 공무원시험과 공인회계사,변리사,감평사등 자격시험에서 ‘대변혁’이라고 할 만한 개편안이 마련된 해이기도 하다.다른 한편으로는 각종 시험제도 변경과 출제오류를 제기하는 수험생들의 소송이 끊임없이 이어졌고,고시생들의 신용불량자 전락이 사회문제화되기도 했다.대한매일은 수험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고시&취업 플라자’의 10대 뉴스를 선정,올 한 해를 정리해 봤다. ●공직적성평가 도입 등 공무원시험 개편안 확정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공직적성평가(PSAT)제도 도입을 앞두고 지난 11월 실험평가가 실시됐다.실험평가 응시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평가문제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전체의 70%에 달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PSAT는 2004년 외무고시,2005년 행정고시와 기술고시 1차시험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돼 2007년부터 모든 고등고시 1차시험이 PSAT로 전환된다.또 7,9급 공무원시험도 2004년부터 기술직에 영어과목이 신설되고,선택과목이 폐지되는 등의 변화가 있다.이에 따라 현행 6∼7과목인 7급시험은 7과목으로,5∼6과목인 9급시험은 5과목으로 통일된다. ●공인중개사 최다 응시와 시험지 부족 파동 지난 10월20일 치러진 13회 공인중개사시험은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 사상최다인 26만 5995명이 지원했다.이 가운데 75%인 19만 9632명이 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시험관리 미숙으로 일부 고사장에서 시험지 부족사태가 발생,시험관리의 문제점을 드러냈다.상당수 수험생들이 복사한 시험지로 시험을 치러야했으며,복사지가 잘 보이지 않아 항의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일부 수험생들은 시험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여성파워와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도입 각종 국가 공채시험에서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졌다.여성 합격률은 행정고시 28.4%(지난해 25.3%)를 비롯해 외무고시 45.7%(36.7%),7급 공무원시험 26.5%(16.0%),9급 공무원시험 48.6%(38.2%) 등으로 예년에 비해 3∼11%포인트 증가했다.또 사법시험 여성합격자 비율도 23.9%로 지난해(17.5%)에 비해 6%포인트 증가했다.이에 따라 지난 96년부터 공무원시험에 적용되던 ‘여성채용목표제’가 폐지되고,대신 내년부터 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도입키로 했다. ●국가자격시험 정비 추진 각종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현재 601개 종목을 통·폐합해 369개로 정비하는 국가기술자격종목 정비계획안을 마련,의견을 수렴중이다. 정비기준은 관련산업이 사양화된 종목,직무내용이 유사한 종목,응시인원이극소수인 종목 등에 대해 통·폐합을 추진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안전 등과 직결되지 않은 자격 등은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이다.또 산업현장의 요구에 의해 신설된 텔레마케팅관리사 등 25개 종목에 대한 제1회 시험을 지난 8일 실시했다. ●공인회계사 수습기관 찾기 ‘바늘구멍’정부는 지난 97년 IMF 이후 회계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한 해 500명선이던 공인회계사(CPA) 합격자 수를 지난해부터 1000명으로 늘렸다.이에 따라 올해 37회 시험 합격자 1006명 가운데 400여명이 실무수습기관을 찾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이어 36,37회 수습회계사 전원이 실무수습기회보장을 요구하며 회계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연수를 거부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정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방고시 존폐위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1995년부터 도입된 지방고시제도가 응시생과 선발인원 감소,지방자치단체의거부감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 행정자치부는 2004년부터 지방고시제도를 폐지하고 행정고시와 통합,이른바 ‘자치행정’ 직렬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방고시제도는 시행 첫해에는 93명,96년 88명,97년 89명을 선발했으나 매년 선발인원이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27명,올해는 28명을 뽑는 데 그쳤다.내년에는 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월드컵은 ‘남성수험생의 적’ 지난 6월 월드컵 열풍은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행시 2차시험(7월1∼6일)과 사시 2차시험(6월25∼28일) 등 주요시험이 눈앞에다가온 시점이었지만,고시원과 독서실 등에 그동안 금기시됐던 TV가 설치되는 등 수험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월드컵이 있는 해에는 남성에게 불리하고 비교적 축구에 관심이 덜한 여성에게 유리하다는 징크스가 재연될 것으로 예상됐다.시험 결과는 여성합격자비율이 23.9%로 지난해에 비해 6%포인트 높게 나타나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고시생은 ‘파산의 늪’,고시촌은 ‘불황의 늪’ 일정한 수입이 없는 상당수 고시생들이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과 사용으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일부 고시생은 3000만∼5000만원의 카드빚을 졌지만 갚을 능력이 없어 ‘돌려막기’ 등의 편법을 이용하다 500만원 이상의대출정보를 금융권이 공유하는 등 신용카드 발급·사용기준이 강화되자 된서리를 맞았다. 또한 고시생들의 ‘메카’인 서울 신림동 ‘고시촌’은 생활물가 상승,인터넷 동영상 강의와 개인강습 등 공부방법의 다양화로 예년에 비해 30% 정도수험생이 감소했다. ●사법시험 ‘오타’와 ‘화장실 사용’문제 대두 지난 3월1일 치러진 사시 1차시험에서는 ‘헌법’과목 가운데 ‘오타 문제’의 복수답안 인정과 시험시간중 화장실 사용문제로 시끄러웠다. 오타문제는 문제를 푸는 데 지장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 복수답안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화장실 이용문제는 수험생 편의를 고려해 현행 2교시인 시험시간을 3교시로 변경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1교시 헌법과 법률선택과목을,2교시 형법과 어학선택과목,3교시 민법을 치르게 된다. ●자격시험 후유증 각종 시험에서 출제오류를 주장하는 소송이 급증했다.여기에 변리사 시험등에서는 수험생들이 제도변경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자격시험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또 최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감정평가사 시험에서도 일부 수험생들이 제도변경 관련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공인회계사시험은 너무많은 합격자를 배출한다는 불만을,변리사와 법무사,감평사 등은 너무 적은 합격자를 배출한다는 불만을제기하는 등 적정 합격인원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盧당선자 사시합격기 요약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75년 제 17회 사법시험을 통과한 뒤 쓴 합격기 ‘과정도 하나의 직업이었다.’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합격기에는 고졸학력의 노 당선자가 독학을 통해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인간승리의 과정과 권양숙 여사와의 연애담 등이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월간 ‘고시계’ 75년 7월호에 실린 노 당선자의 합격기 주요내용을 간추려 본다. ●꿈을 키우던 시절 나는 경남 진영읍에서 약 10리나 떨어진 산골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큰형님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하고 고등고시를 준비했으나,가난한 살림때문에 내가 국민학교 5학년 때쯤 그만두었다. 당시 나는 형님을 따라 마을 뒤에 있는 ‘봉화사’라는 절에 가서 고시공부를 하는 형님 친구들의 법이론이나 시국에 대한 토론을 듣곤 했다.그때의 얘기들이 어려워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엄숙한 표정과 격한 어조의 토론은 젊음의 패기와 이상을,격렬한 논쟁 뒤에 주고받는 소탈한 웃음은 사나이들의 인간미와 호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느꼈고,이런 분위기는 나에게 고시에 대한꿈을 갖게 해주었다. ●출범,그리고 표류 고교 졸업 후 회사에 취직했으나 생각보다 급료가 박했다.한달 반의 급료 6000원으로 몇 권의 책을 사고 마을 건너편 산기슭에 토담집을 지어 ‘마옥당(磨玉堂)’이라 이름붙인 후,‘사법 및 행정요원 예비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책값을 벌겠다고 울산 한국비료 공장 건설공사장에 막노동을 하러 갔다가 이빨이 3개나 부러지고 턱이 찢어지는 불운을 겪으면서도,용케 11월에는 제 7회 예시에 합격했다. 그러다 68년에는 군에 입대,3년을 표류하고 말았다. ●열풍에 돛을 달고,그리고 좌초 71년 제대를 해 4월부터 옛날의 ‘마옥당’을 수리해 공부를 시작,5월 2일에 3급 1차에 합격했다.그리고 사법시험으로 전환,법률서적을 소설 읽듯이 마구 읽었다.4개월에 걸쳐 오리무중을 헤매면서 전과목을 3번 마쳤다.그러던 중 10월에 14회 공고가 났다.8개월 정도의 준비로 2차시험에 응했다.점수는 50점대였고 과락없이 300명선 안에 들어갔으니 다음에는 틀림없을 거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발표 후 5∼6개월을 이유 없이허송했다.공부도 시작하기 전부터 마을 처녀(권양숙 여사)에게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이었다.결국 73년 1월 예년의 시험 대신에 그녀와 결혼했고 5월에는 아들도 낳았다. ●새로운 좌표 고시를 그만둘까도 했다.법을 공부하면서 차츰 정의의 이념을 배워 가는 동안 ‘고시=권력=출세’라는 과거에 내가 생각했던 등식이 우스운 것임을 느끼게 될 무렵 형님의 타계는 삶의 의미를 보다 깊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고시를 그만두지는 못했다.다만 고시 아니면 파멸이라는 배수의 진은 거두고,하나의 직업인이 자기의 생각에 충실히 종사하듯이 고시 공부도 평범한 생활의 일부로 생각했다.‘수석 합격’이라는 표어 대신 ‘천직=소명’이라 써붙이고,직장에 출퇴근하는 기분으로 낮에는 마옥당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집에 와서 아내와 정담을 나누기도 했다. ●더하고 싶은 이야기…병역,연애,건강 등 군에서 공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그러나 어차피 가야한다면 일찍 갔다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나는 현역 복무중 가는 세월을 초조하게 생각했으나,마치고 나니 부담이 없어 좋았고,병영생활 자체가 하나의 수업이 되었다.수험과정에 필요했던 끈기있는 자세는 군에서 몸에 익힌 바 큰 것이다. 처음 8개월에 걸친 일방적 구애작전을 펴느라 시간과 정력의 손실이 너무컸다.그러나 일단 결혼한 후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아내의 세심한 배려는 말할 것도 없고 개구장이 신걸이의 재롱은 하루의 긴장과 피로를 깨끗이 잊게 했다.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
  • 정부, 인수위 설치령 24일 의결

    정부는 19일 국민투표를 통해 확정될 새 대통령당선자에 대한 국정업무 인수인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4일 국무회의에 ‘2002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설치령’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설치령은 인수위와 인수위원장의 역할과 직무,공무원의 인수위 파견,관계기관 협조,인수위에 대한 예산·인력 지원 등을 규정하며 공포일로부터 6개월간 효력을 갖는다. 지난 1992년에는 인수위 설치령에 따라 인수위원장과 위원 15명을 비롯해 91명,97년에는 인수위원장과 위원 25명 등 208명으로 인수위가 구성된 바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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