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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훈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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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분포 / 여성·기술직은 서러워

    1∼4급 여성공무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소속기관과 직급에 따른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상위직으로 갈수록 여성과 기술직 공무원 비율은 감소했다. 1∼4급 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209명(2.7%)으로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비중 32.8%에 크게 못 미쳐 불균형적인 분포를 보였다.특히 업무의 특성상 여성공무원이 많은 보건복지부(42명)와 식품의약품안전청(20명),대통령 비서실(17명),경찰청(15명),여성부(15명) 등 5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49개 부처의 여성비율은 1.5%에 불과한 수준이다. 1∼4급 여성공무원 가운데 78.5%가 일반직과 연구지도직에 몰려 있고 기술직에는 4.3%에 불과해 분야에 따라 여성공무원 분포는 천차만별이었다.계급별로는 4급 169명(3.0%),3급 27명(2.3%),2급 9명(1.6%),1급 4명(1.6%) 등 상위직으로 갈수록 여성비율은 떨어졌다.하지만 1∼3급 여성공무원 비율은 2.0%로 지난 2001년 국민의 정부 당시의 1.2%보다 0.8% 포인트 증가해 약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급 공무원 가운데 기술직은 25.3%지만 직급별로 보면 4급 27.2%,3급 21.2%,2급 13.8%,1급 9.3% 등으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기술직 진출이 어려움을 보여줬다.1∼4급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9.3세이고 1∼3급 공무원의 평균연령(51.6세)은 국민의 정부 당시의 51.5세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급별로는 계약직(53.5세)과 연구지도직(52.3세)이 높은 반면 일반직(49.0세)과 별정직(47.7세)은 비교적 낮았다.기관별로는 청 단위 기관(51.1세)이 가장 높고,부처 단위 기관(49.0세),위원회(46.7세) 순이다.평균연령이 소속 기관과 직급에 따라 최고 5.8세까지 차이가 나는 셈이다. 장세훈기자
  •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분포 / 1~4급 출신지역 분석

    참여정부 출범 이후 1∼4급 공무원의 출신지 비율은 전체 인구의 지역별 분포에 접근하면서 지역별 균형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급 공무원의 출신지는 영남이 31.3%로 가장 많았으며,호남 26.5%,경인 19.4%,충청 16.8%,강원 4.4%,제주와 이북 등을 포함한 기타지역 1.6% 순이다. 이같은 지역별 비율을 지난 1949년의 인구 모집단 비율(영남 31.4%·호남 25.2%·경인 20.8%·충청 15.7%·강원 5.6%·기타 1.3%)와 비교하면 호남과 충청은 각각 1.3%,1.1%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반면 경인·강원·영남은 각각 1.4%포인트,1.2%포인트,0.1% 포인트 낮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인구 모집단과의 비교시점을 49년으로 정한 까닭은 1∼2급 공무원의 평균 출생시기가 그즈음이기 때문”이라며 “4급이상 공무원 출신지 비율이 지역별 분포와 비슷하다는 것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3급 공무원의 출신지를 국민의 정부와 비교하면 영남과 호남은 증가,경인과 강원은 하락,충청은 제자리 걸음이었다.영남 출신 공무원은 32.9%에서 33.5%로,호남 출신은 24.1%에서 24.3%로 각각 소폭 증가했다. 경인 출신은 20.9%에서 20.6%로,강원 출신은 3.8%에서 3.7%로,기타지역 출신은 2.2%에서 1.7%로 소폭 하락했다.충청 출신은 16.2%로 똑같았다.정무직 공무원의 출신지는 국민의 정부 말기와 비교했을 때 영남 24.3%→34.6%,호남 40.8%→27.9%로 영호남간 격차는 10%포인트 가량 줄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읍·면·동 자치센터로 기능전환 / 도시는 원활… 농촌 삐걱

    읍·면·동사무소의 인력과 업무를 줄이고 이를 주민자치센터로 바꾸는 ‘읍·면·동 기능전환’작업에 대한 도시와 농촌지역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도시에서는 원활한 추진이 이루어지는 반면,농어촌에서는 주민의 불만으로 전환자체가 수포로 돌아가는 사례도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도시는 원활 읍·면·동 기능전환은 2단계로 실시됐다.지난 99년부터 추진된 1단계 기능전환은 전국 94개 시·구 지역의 1664개 동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동사무소 인력이 99년 기준 2만 4350명에서 지난해말 1만 7324명으로 7026명(28.9%)이 줄었다.업무도 동사무소 업무 655건 가운데 456건을 이관,199건만이 남았다.또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바꾼 동은 1638개에 이른다.이들 주민자치센터에는 모두 1만 3589개의 각종 문화·교양프로그램이 마련돼 하루 평균 15만 8363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의 한 구청 직원은 “동사무소의 사무와 인력을 재배치해 중복행정으로 인한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주민편의와 행정의 질 향상을 꾀했다.”고 말했다. ●농어촌은 부진 반면 지난 2001년부터 전국 138개 도·농복합시와 군에 속한 1863개 읍·면·동 지역에서 추진된 2단계 기능전환은 일부 농어촌지역의 경우 지역 주민과 의회의 반발로 전환이 무산되기도 했다.주민불편이 이유다. 특히 경북의 11개 시·군과 강원 4개 시·군,충남과 경남 각 1개 시·군에서는 기능전환을 위한 조례 제정조차 성사되지 못했다. 주민자치센터는 설립대상 725개 읍·면·동 중 341개 지역에서만 설치됐다.또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중인 문화·교양 프로그램은 1051개,1일 이용 주민수도 1만 498명에 그치고 있다. 강원도 한 시의 관계자는 “주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축과 세무업무 등을 이관한 결과 주민불편이 나타나자 반대한 것”이라면서 “또 지역적으로 협소한 도시지역과는 달리 이동에 따른 불편이 큰 농어촌지역에 동일한 기능전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말했다. 그는 “일괄적 기준이 아닌 지역특성에 맞는 기능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능전환은 각 읍·면·동의 자율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면서 “이관사무를 종합분석한 뒤 주민불편을 야기하는 비능률적 사무에 대해서는 인력과 업무를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무원수험制 개선안 ‘봇물’/ 7·9급시험문제 사후공개등 결정

    이르면 2005년부터 7·9급 공무원시험 출제문제가 공개된다.내년부터 사법시험 1차시험 선발인원의 사전공고제가 도입된다. 사법고시와 국가공무원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법무부와 행정자치부는 최근 본지가 실시한 수험생 설문조사(대한매일 6월2일자 2·7면,6월9일자 6면 보도)에서 나타난 다양한 수험제도 개선요구를 받아들여 이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2005년부터 수험생 요구 수용 행자부 관계자는 “이르면 2005년부터 7·9급 공무원시험 출제문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시험문제 출제방식도 문제은행 출제방식에서 벗어나 고시처럼 매년 출제위원을 선정해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으로 점차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으로 ‘문제 고갈’이 우려되기 때문에 문제공개에 강한 불가 입장을 밝혀오던 행정자치부가 문제공개로 돌아선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그만큼 수험생들의 문제 비공개에 대한 불만이 컸다는 얘기다. 설문조사에서 현행 출제방식인 문제은행 방식을 유지하자는 의견은3.5%에 불과했고 출제방식은 유지하되 문제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73.1%)이 압도적이었다.고시처럼 출제위원이 해마다 시험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18.5%였다. 행자부의 수험제도 개선 방침은 ‘국가고시센터’ 설립과 맞물려 있다.공무원시험 관련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국가고시센터가 2005년 세워지면 제도개선의 여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가고시센터가 가동되면 시험관리비용은 줄고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공무원시험 출제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즉 7·9급 시험문제 출제에 대한 예산상의 부담과 관리상의 문제가 대폭 완화돼,모든 공무원시험의 출제방식을 일원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가고시센터는 경기도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 부근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 공무원시험 전문합숙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되는 고시센터에는 출제관리실과 문제심사실,출제 관계자 숙소 등이 들어선다. ●사시1차 선발인원 내년부터사전 공고 법무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사법 2차시험 응시대상자 수를 전년도 1차시험 합격자를 포함해 5000명으로 정해 사실상의 1차시험 선발인원 사전공고제를 실시할 것”이라며 “2차시험 응시대상자 숫자가 바뀌면 수시로 변경된 숫자를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선발인원에는 행정심판이나 소송을 통해 추가합격하는 인원은 제외된다.”고 말했다.본지의 설문조사에서 사법시험 수험생들은 최종 선발인원뿐 아니라,1차시험 합격인원도 사전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예컨대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뒤 2차시험에서 탈락,올해 2차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2400명이라면 올해 1차시험 합격인원은 2600명이 되는 것이다.소송 등을 통해 추가합격자가 300명이 나오면 그만큼 덜 뽑는 것이 아니라,5300명이 2차 응시대상자가 된다.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지난해 4900여명이었지만 올해 5200명으로 정해지면서 1차시험 합격자 수가 들쭉날쭉했던 측면이 강해 선발인원의 예측가능성을 높여달라는 수험생 요구가 제기돼 왔다. 게다가 추가합격자가 몇명이냐에 따라 1차시험 합격자 숫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오는 2006년부터 사법시험의 인터넷 원서접수도 추진된다.관계자는 “인터넷 원서접수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예산확보와 오류발생 가능성 때문에 미뤄왔다.”면서 “하지만 수험생 편의와 시대변화를 감안해 완벽한 시행 시스템을 구축한 뒤 인터넷 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정부, 정보공개법안 ‘양보’

    정부와 시민단체가 첨예한 이견을 보인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개정 내용은 정부가 시민단체의 의견을 대폭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절충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시민단체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시민단체 의견 대폭 수용 시민단체들은 결재문서와 사실확인문서뿐만 아니라,의사결정이나 정책결정 과정에 있는 문서 등 정부의 모든 문서를 정보공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추상적으로 정해진 비공개 대상정보의 기준을 구체화하고 정보공개 요구를 묵살한 공무원에 대한 처벌조항 신설,대통령 직속의 정보공개위원회 상설화 등도 요구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던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나 시민단체 요구를 일부 담은 절충안을 제시했다.비공개대상정보의 세부요건을 ‘공무원 행동강령’처럼 정부부처별로 정하도록 의무화한다는 것이다.정책결정이나 의사결정 과정에 있는 문서의 비공개 대상 조항도 삭제했다. 아울러 9명의정보공개위원회 위원 가운데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을 외부전문가로 위촉하고,위원회에 ▲정보공개 정책 및 제도 ▲정부기관별 비공개대상정보 세부기준 조정 ▲정부기관의 정보공개법 운영 실태조사 및 평가 등에 대한 심의권과 의결권을 부여했다. 정보공개규정을 어긴 공무원을 처벌한다는 규정을 넣지 않는 대신 부처별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구성,평가업무를 강화하고 평가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적용 계획 행자부는 이번 주부터 절충안에 대한 각 정부부처 의견조회에 들어간다.정보공개법 개정에 대비,부처별 정보공개 세부기준 마련과 업무추진비 공개원칙 등을 담은 국무총리 훈령도 이르면 이번 주에 확정될 예정이다.이어 정기국회에서 정보공개법이 개정되면 법안은 내년부터 실시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수정안에 대한 정부부처와 시민단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시민단체는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전진한 참여연대 투명사회팀 간사는 “정부 수정안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행정심판 기능이 없는 정보공개위의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이며 정보공개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위반 공무원 처벌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고시 토익·토플’ 女강사 뜬다 / 실력겸비 2명에 수험생 절반 몰려

    ‘고시촌에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 강사가 뜬다.’ 내년부터 사법시험의 외국어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토플,토익,텝스 등 공인영어검정기관의 영어성적 제출로 대체됨에 따라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영어 붐’이 일고 있다.일정한 영어 점수를 얻지 못한 수험생은 시험응시 자격조차 갖기 못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고시원을 벗어나 학원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고시촌에서 영어를 강의하던 ‘고시 영어’ 강사는 15명선이었으나 최근 들어 토익 등 영어 전문강사는 50여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이런 영어 붐을 타고 고시촌에는 여성 강사들이 미모와 실력으로 수강생을 싹쓸이하다시피 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영어과목을 수강하는 수험생은 대략 1000여명.이 중 여성인 유수연(31) 토익 강사의 강의에 400여명,김태희(31) 텝스 강사의 강의에 100여명의 수험생이 몰렸다.전체 영어수강생의 절반가량을 단 두 명의 여성 강사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홍보전단에 얼굴사진 넣어 ‘유혹'도 여성강사로부터 영어강의를 듣는 수험생 김모(28)씨는 “여성 강사라는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단지 그 이유만으로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니다.”면서 “실력이 검증된 강사에게 수험생들이 몰리게 마련이기 때문에 여성강사의 강의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 선택의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특히 여성 강사들의 홍보전략은 톡톡 튄다.다른 강사들은 강의 스타일과 교재 등을 알리는 홍보전단을 돌리는 정도지만 이들은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대형 포스터를 제작,수험생들을 유혹(?)한다.유 강사는 호주에서 학사,영국에서 석사 학위를 땄고 미국 하얏트호텔에서 1년간 근무하는 등 모두 7년 동안의 외국생활에서 터득한 영어실력을 발휘한다.‘톡톡튀는 유수연의 토익스타 만들기’ 등 저서도 2권을 갖고 있다. 그는 “사법시험 수험생들은 일반 수강생들과 영어공부 방식에서 차이가 있으며,따라서 목적에 맞는 공부방법을 채택해야 한다.”면서 “영어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점수가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시험방식과 패턴에 익숙해지는 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사법시험 공부와 영어를 병행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적합한 시험종류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단기간에 점수를 높이기 위해 적합한 시험으로 토익과 텝스를 권유했다. 장세훈기자
  • 외시 최종합격자 28명 주말 발표

    제37회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28명 명단이 오는 20일 발표된다. 15일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외무고시 3차 면접시험을 실시한 결과,34명의 응시대상자 전원이 참석했다.제1부 31명,제2부 3명 등이었다.행자부는 이 가운데 6명을 탈락시키고,제 1부 26명과 제 2부 2명 등 모두 28명을 최종합격시킬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외무고시의 경우 남녀 수험생 비율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적용을 받아 추가 합격하는 수험생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합격자명단은 20일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mogaha.go.kr/gosi)와 중앙청사 및 광역시청 게시판에 게시되고,음성자동정보전화(ARS 060-700-1902)를 통해 안내된다.인터넷 원서접수자에게는 합격·불합격 여부가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장세훈기자
  • 여름철 재난안전관리 관계부처 합동회의 개최

    행정자치부는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조정실과 건설교통부,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16개 시·도 재난관리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재난안전관리특별대책 합동회의를 열었다. 행자부는 회의에서 특별교부세 등 33억원을 투입,각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시민안전봉사자 9만 2000명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별 민간기술자문단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 장세훈기자
  • 노동부 직업상담원 정규직 전환 요구 / 공무원·수험생 곱지않은 눈길

    노동부 산하 고용안정센터에 근무하는 직업상담원들이 신분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하지만 하위직 공무원들과 공무원시험 수험생들은 이같은 요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용직에서 정규직으로” 현재 노동부에 소속된 직업상담원은 1800여명에 이른다.이들은 지난 97년 IMF(국제통화기금) 직후 양산된 실업자가 최대의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가 직업알선을 위해 직업상담원을 두게 됐다.이들의 신분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일용직이다. 이들은 신분이 불안정한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사기가 떨어지는 등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하기 어렵다며 정규직으로 신분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노동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무리한 요구” 직업상담원들의 요구가 알려지자 하위직 행정자치부 홈페이지(mogaha.go.kr)에는 이런 요구를 비난하는 공무원들과 공무원시험 수험생들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노동부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장상민’씨는 “두산중공업 사태와 화물연대파업 등 목소리를 크게 내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면서 “능력에 대한 공개적인 검증없이 무조건 신분전환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비난했다.그는 “정부가 투명하고 공개적인 인사운용의 원칙과 기준을 고려해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험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최근 7·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100대 1이 넘는 것이 예사”라면서 “상당기간의 수험생활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직사회에 입문하려는 수많은 수험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줘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요구 수용 가능성은 낮아 참여정부 출범 이후 이같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 노동부 관계자는 “권기홍 장관이 지난 4월 국회에서 직업상담원의 공무원화를 추진토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면서 “하지만 이들의 공무원화는 신분안정을 위한 하나의 대안일 수 있으며 우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여론수렴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행자부 관계자는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형평성,국가 재정상의 문제 등을 고려해 볼 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무원노조 내부진통 심각 / 쟁의 찬반투표 재실시에 대의원 반대로 무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위원장 직무대행 노명우)이 쟁의행위 찬반투표 부결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지도부와 노조원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도부의 찬반투표 재실시 결정방침이 대의원들의 반대에 의해 무산되는 악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지도부의 거취 및 향후 대정부 투쟁방식 수정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상 무산된 총파업 지난 8일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핵심 투쟁사안인 쟁의행위 찬반투표 재실시가 사실상 부결됨에 따라 향후 일정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도부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 재실시를 포함한 6∼7월 투쟁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었다.당초 공무원노조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국회에 제출되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재실시한다는 투쟁방침을 세워놓았었다.이어 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되면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이같은 투쟁방침은 대의원대회에서 격론 끝에 부결됐다. 전공노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지난해 10월 28∼30일 처음 실시돼,11월 4∼5일 ‘연가투쟁’을이끌어냈었다.그러나 지난달 22∼23일 두번째 실시된 찬반투표는 부결됐으며,이번에는 찬반투표 실시 자체가 무산됐다.지도부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하지만 총파업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대의원대회에서 노조 지도부를 ‘특별법저지투쟁위원회’ 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중앙위에서 최종 결정 전공노는 그동안 공무원노조 탄생을 염원하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하지만 찬반투표 부결과 회계부정 논란 등을 계기로 노조 지도부가 추진 동력을 일정 부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대의원대회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재실시 부결 결정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도부가 소속 노조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는 게 선결과제가 됐다.노동3권 완전보장이라는 강경 일변도의 투쟁방식에서 탈피,현실적인 타협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전공노 관계자는 “전공노가 정부에 요구하는 사안과 방식 등에 변함이 없다.”면서 “하지만 대의원대회 결정사항을 존중,향후 투쟁일정과 방법 등은 이달 중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최종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직적성실험평가 원서 마감 1722명… 작년보다 7배 증가

    내년도 외무고시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제도(PSAT)를 위한 실험평가에 지원자가 몰렸다. 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오는 13∼14일 실시되는 PSAT 실험평가에 대한 접수를 마감한 결과,모두 1722명이 접수를 마쳤다.지난해(229명)보다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실험평가는 13일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서 수습사무관을 대상으로,14일에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일반 지원자를 대상으로 각각 실시된다. 시험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mogaha.go.kr/gosi)에서 확인하면 된다.행자부는 시험이 끝난 뒤 실험평가 문제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김행자 취임 100일… 떡 돌린 까닭은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백설기와 수수팥떡을 직원들에게 돌린 까닭은? 김 행자장관이 참여정부 출범과 자신의 취임 100일인 지난 5일 행자부 직원 1150여명에게 떡을 돌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행자부 관계자는 8일 “지난 5일 김 장관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근무하는 행자부 직원들에게 백설기 13말과 수수팥떡 4말 등 떡 17말을 돌렸다.”면서 “‘행정자치부 브리핑’에 이유가 상세하게 나와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발행된 행자부 브리핑 제7호에서 김 장관은 ‘참여정부 100일,백설기·수수팥떡’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숱한 종류의 떡중에서도 유독 백설기와 수수팥떡을 골라 참여정부의 백일상에 올려야 하는 까닭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기고문에서 “백설기는 쌀 말고는 아무것도 섞지 않아 순수를 뜻하고,수수팥떡은 액과 부정을 만나도 현혹되지 말고 꿋꿋하게 세파를 헤쳐가라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세훈기자
  • 대한매일 고시생 설문조사/ ‘이론·판례 접목 출제 만족’ 60.9%

    ‘시험문제는 보다 쉽게,선발인원은 지금보다 많게’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준비생들이 대한매일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힌 제도개선 방향이다. 사법시험 수험생들 가운데 3명중 2명꼴로 선발인원을 100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고시 수험생들은 고시제를 축소하고 인턴제 등의 채용방식을 다양화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현재 선발인원 수준을 유지하면서 선발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보완책을 주문했다.하지만 7·9급 공무원시험 준비생에 비해 시험제도에 대한 불만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 사법시험 ●사법시험제도에 만족 법무부의 시험행정에 불만스럽다는 수험생은 3.4%였으나 만족한다는 수험생은 42.2%였다.나머지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만족스럽다는 수험생들은 수험생 편의를 고려한 수험행정(39.5%),수험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제도변경(32.5%),공무원들의 서비스정신(12.8%) 등을 들었다. 불만족스럽다는 수험생들은 수험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제도변경(46.6%),수험생 편의를 고려한 수험행정(35.2%) 등을 지적했다. ●문제는 쉽게 쉽게 올해부터 사시 1차시험 출제경향이 기존의 판례위주에서 벗어나 이론과 판례를 접목시키는 쪽으로 바뀐 데 대해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매우 만족(10.9%),만족(50.0%),보통(30.4%)이었고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8.7%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시험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쉽게 출제하라고 요구했다. 지금보다 쉽게 출제하라는 주문이 34.4%로 가장 많았으며 어렵게 출제하라는 응답은 11.0%였고 나머지 51.1%는 현수준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1차 시험에서 과락점수(40점)가 합격선(80점대)보다 훨씬 낮아 문제가 되지 않지만 2차 시험(합격선 60점대)에서는 과락점수가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락제도를 유지하되 탄력적으로 운영하라는 응답이 57.1%였다. ●네명중 한명만 영어시험 통과 지난해 시험에서 10여년 만에 면접시험 탈락자가 나온데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기존의 방식대로 하자는 의견과 인성검사 등 심층면접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40.6%로 팽팽했다.적정 사시 선발인원에 대해서는 1000명(31.8%),1000∼1500명(20.5%),1500명 이상(11.4%)으로 현재 선발인원 1000명보다 늘려달라는 주문이 많았다.500∼1000명은 25.0%,500명 이하는 6.8%였다. 사법연수생들에 대한 무료교육과 급여지급을 비난하는 목소리에 대해 응답자의 65.2%가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무료교육은 하되 급여를 지급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10.1% 나와 눈길을 끌었다. 판·검사 임용자에게는 무상교육을 하면서 변호사 진출자에게는 유상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도 9.0%가 나왔다.선 무상교육 후 비용상환이라는 주장도 12.4%였다. 내년 1차 시험부터 외국어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기준점수 이상의 토플·토익·텝스 등의 영어성적표로 대체되는데 대해 48.4%는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시험을 치렀지만 기준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데 실패한 수험생은 27.5%였다.2006년부터 법학과목 35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사법시험 응시가 가능하도록 바뀌는 데 대해서는 바람직스럽다는 응답(68.2%)이 그렇지 않다(21.9%)는 응답보다 압도적이었다. ■ 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행시와 지시는 분리해야 행정자치부의 시험행정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은 21.8%였고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6.5%에 불과했다. 나머지 71.7%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행정고시 등의 난이도가 높아진 데 대해 지금보다 쉽게 출제하라는 요구가 42,8%였고 현 수준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45.8%였다. 더욱 어렵게 출제하라는 목소리는 11.4%에 불과했다. 행정고시와 지방고시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현행 유지가 34.3%로 가장 많았고 지시 선발인원을 확대하라는 주문은 25.7%였다. 통합주장은 20.0%에 불과했다. 참여정부가 고시제를 축소하고 인턴제를 도입하면서 부처별 채용인원을 확대하려는 방침에 대해 52.8%는 현재 고시제도를 유지하고 다른 채용방식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현행 유지는 25.0%,고시제를 축소·부처별 채용인원 확대하면서 인턴제 도입에 신중하라는 응답은 13.9%였다. 고시제 축소·인턴제 도입하되 부처별 채용인원 확대에는신중하라는 의견은 8.3%였다. 내년부터 공무원 시험 요일이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되는데 57.1%는 일요일을 선호했고 평일 전환에 찬성하는 반응은 14.3%였다. 공직적성평가(PSAT) 도입과 관련해서는 홍보와 차질없는 준비를 주문하는 목소리는 63.8%였고 33.3%는 PSAT 시행에 반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전문가 의견 ●최교일(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 사법 1차시험에서 출제 오류가 불거지면서 구체적인 설명을 하느라 문제 길이가 늘어났다.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론 문제를 피하고,판례 위주의 출제를 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문제의 수준은 낮아졌다.이에 따라 합격선이 90점에 육박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합격선이 높아지면 시험문제의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판례 위주의 단순암기 문제는 피하고,이해력 위주의 문제를 많이 출제할 계획이다.올해 사법 1차시험은 이론과 판례를 접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문제의 완성도 등을 보완해 올해 시험의 출제경향을 앞으로 계속 적용할 방침이다. 2차시험 과락제도의 존폐문제는 법개정 사안이기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현재 2차시험 과락자가 비교적 많다고 해서 과락기준을 없애거나 낮추면 민법처럼 어려운 과목은 사실상 포기할 가능성도 우려된다.과락기준에 변화를 줄 경우 충실하게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따라서 교수진과 수험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적정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3차 면접시험을 심층면접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객관적 기준 마련과 수험생간 형평성 확보 등 고려해야 할 요인들이 많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합격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내년 시험부터 토플 등의 영어성적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노장층 수험생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문제점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형국(행자부 고시과장) 지방고시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정고시로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지방고시는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지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다. 따라서 지방고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우수한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고시제 축소와 인턴제 도입,부처별 채용인원 증대 등 공무원 채용제도 다변화는 고시과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하지만 이같은 채용제도 변화가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급격한 변화를 피하고,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PSAT) 홍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수험생용 가이드북을 발간할 계획이다.영역별 문제유형과 해설,수험생 대비요령 등을 담고 있어,수험생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대한매일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수험생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수렴,시험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공무원노조 내부결속 다지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위원장 직무대행 노명우)이 현 지도부를 비상체제로 전환하고,지난달 실시됐던 쟁의행위 찬반투표 부결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소속 지부 16곳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리는 등 내부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8일 대전에서 열린 전공노측의 전국대의원대회는 이같은 내용의 6∼7월 투쟁계획과 징계심사 등을 승인했다.반면 쟁의행위 찬반투표 재실시 여부에 대한 결정은 유보했다. ●조직력 되살리기 주력 전공노는 지난달 22∼23일 실시됐던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부결사태를 계기로 무너진 조직력을 되살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현 노조 지도부를 ‘특별법저지투쟁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찬반투표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사퇴함에 따라 발생한 지도부 ‘공백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비상조치로 풀이된다.또 회계부정 논란에 휘말렸던 노조 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투쟁위원장은 노명우 위원장 직무대행이 그대로 맡는다. 또 이날대의원대회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부결에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거나,참여했지만 미온적으로 임했던 16개 기관에 대해 경고조치했다. 강령·규약·의결기관의 결의사항 등 투쟁방침에 위배된 행위를 할 경우 경고와 정직,제명 등의 징계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노조 규약에 따른 조치이다. 김정수 대변인은 “체제개편과 징계조치는 조직을 재정비하고,조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일단 내부결속을 다진 뒤 대정부 투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달중 정부규탄집회 개최 대의원대회에서는 지난달 실시됐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정부가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면서 ‘대정부 탄압규탄 전국공무원대회’를 이달 중 개최키로 하는 등 6∼7월 투쟁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당초 투쟁계획안에 포함됐던 쟁의행위 찬반투표 재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대의원간 격론 끝에 최종판단을 미뤘다. 김 대변인은 “노조의 투쟁방향이 정부의 일방적인 공무원노조법 입법저지 및 노동3권 쟁취를 기조로 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면서 “대의원대회는 대정부 투쟁방향을 수세적 국면에서 공세적 국면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527명의 대의원 가운데 68.1%인 359명이 참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정부·전공노 첫 입법토론회 / 5일 노동조합법 입법안 10대쟁점 토론

    노동부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전공노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 등 공무원노조,학계전문가,민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공무원노동조합법관련 정책토론회’가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한국노동연구원 주최로 열린다. 정부의 ‘공무원노동조합법’ 입법안이 발표된 이후 정부와 공무원노조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는 자리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부는 공무원노조법 입법추진상황을 발표하고,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이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기본방향을 설명한다. 특히 정부와 노조 대표들이 입법안의 10대 쟁점사항에 대한 토론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와 공무원노조간 입장차가 얼마나 좁혀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정부 관계자는 “노동3권 가운데 단체행동권에 대한 불가방침은 이미 여러차례 밝혔다.”고 강조하면서 “공무원노조는 노조 가입대상을 6급 이하 공무원으로 제한하는 조항과 노조전임자 무급 조항에 대해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지만,이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전공노관계자는 “특별법 형태의 공무원노조법안 입법을 반대한다.”면서 “노동3권은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부분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주도한 노조 지도부 19명중 상당수가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행자부는 이들에 대한 처벌수위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 홍보담당자들 전문성 부족

    정부 중앙부처의 공보관과 지방자치단체 홍보책임자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9월부터 도입되는 ‘개방형 브리핑제도’에 대해 홍보담당자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조정열 교수가 1일 정부중앙부처 공보관 12명과 지방자치단체 홍보책임자 12명 등 모두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이들 가운데 홍보담당자로 임용되기 전 관련업무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담당자는 29.2%인 7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7명(70.8%)은 관련업무에 종사해본 경험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특히 1회성 특강 외에는 업무와 관련된 어떤 직무교육이나 연수 등의 기회도 갖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개방형 브리핑제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중앙부처 공보관들은 운영상의 어려움을 조심스럽게 지적하면서도,예외없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면 지자체 홍보책임자 가운데 50%는 우려와 반대입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반대주장의 근거로 브리핑제를 실시하더라도 현실적으로 큰 변화나 의미가 없으며,기자들과의 관계가 악화될 경우 그간의 협조관계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등의 이유를 댔다. 조 교수는 “개방형 브리핑제도로 요약될 수 있는 현 정부의 홍보시스템 개혁시도는 의미있는 변화”라고 평가한 뒤 “의도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홍보업무 담당자들이 정체성을 갖도록 해당 업무영역을 명확히 규정하고,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홍보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뒷받침하는 예산·직제상의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9월부터 도입될 예정인 개방형 브리핑제는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한국기자협회,인터넷신문협회,인터넷기자협회,한국사진기자협회에 회원으로 가입한 언론사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언론사가 정부부처에 출입을 희망하면 이를 모두 허용하는 제도이다.기존의 ‘출입기자단’은 폐지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유공자 가산점 확대 불만 72%

    7급 공무원시험 수험생 13만여명,9급 공무원시험 수험생 7만여명,사법시험 3만여명,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2만여명….무려 25만여명이나 되는 수험생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불만은 무엇일까.대한매일은 서울 신림동 고시촌과 노량진 7·9급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수험생들의 고충과 애로 등을 들어봤다.7·9급 공무원시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과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수험생들의 설문조사 내용을 두 차례로 나눠 싣는다. 7·9급 수험생들(설문조사 응답자 263명)은 시험관리행정에 강한 불만을 쏟아내면서 난이도 조정·시험문제 공개 등의 제도개선을 하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정부가 최근들어 고쳤거나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산점·평일시험 실시전환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아닌 개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수요자 중심의 시험정책 펴야 수험생들은 행정자치부의 시험행정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세 명중 두 명 꼴로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40.1%,매우 불만족스럽다 22.5%,보통이다 33.6%였고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행정자치부의 시험행정에서 만족스러운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수험생(43.9%)이 ‘기타’ 항목을 선정,만족의 대상이 별로 없음을 반영했다.26.8%는 수험생 편의를 고려한 시험집행을 꼽았고 18.7%는 공무원들의 서비스 정신,10.6%는 수험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제도변경을 지적했다. 시험행정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59.6%가 수험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제도변경이라고 응답했다. ●최근의 정부 정책은 개선이 아닌 ‘개악’ 행자부가 일요일에 치르는 공무원시험을 내년부터 평일로 바꾸기로 한 것에 대해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반발했다.지금처럼 일요일에 치르자는 응답이 64.6%였고 평일에 치르자는 의견은 11.8%로 일요일 실시 주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아무 요일에 치러도 좋다는 의견은 19.8%였다.행자부가 휴일에 공무원을 동원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수험생들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바꾼 행정편의적인 사례로 풀이된다.내년부터 7·9급 공무원시험에서 기술직에 영어과목이 추가되고 선택과목이 폐지되는데 대해 두명중 한 명 꼴로 추가 보완책을 요구했다.개선안에 찬성하기는 하지만 시험과목이 줄어든 만큼 과목당 문제수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29.4%였고,고시처럼 영어과목을 토익 등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은 20.8%였다.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 등에게 공무원시험의 필기시험에서만 10%의 가산점을 주던 것을 서류전형,실기시험,면접시험 등 최종합격까지의 모든 단계별 시험으로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수험생들은 불만을 터트렸다.유공자 가산점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72%로 압도적이었고,유공자와 함께 자격증 가산점을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16.5%였다. 현재의 가산점제도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8.0%,유공자와 자격증 가산점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응답은 0.8%에 불과했다. ●공무원시험제도 개선 시급 수험생들은 시험문제 공개에 절실한 목소리를 냈다.지금처럼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를 하면서 시험을 치른 뒤 문제를 공개해야 한다는 수험생이 73.1%로 나타나문제공개에 대한 수험생들의 욕구불만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고시처럼 출제위원이 해마다 시험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변경하라는 의견이 18.5%였고 현행 방식을 유지하자는 응답은 3.5%였다.갈수록 시험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데 대한 수험생 불만도 높았다. 장세훈 기자 shjang@ ■전문가 의견 ●이우 (한교고시학원 기획실장) 7·9급 시험문제 난이도의 가장 큰 문제는 예측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행정자치부가 난이도의 높낮이에 신경쓰기보다는 난이도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면 수험생들의 불만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고시는 출제위원이 해마다 문제를 내는 출제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7·9급시험은 문제은행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이 때문에 7·9급시험문제는 공개되지 않아,수험생들은 개인별 성적과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시험주관부서는 문제공개에 따른 시험관리비용의 증가를 걱정하기보다는 수험생의 이런 불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고시와 7·9급시험 수험생간 수준차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때문에 7·9급시험 수험생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시험출제방식을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공무원시험을 방학기간의 평일에 실시할 경우 큰 문제는 없겠지만,최근 직장인 수험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이들에게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행자부가 수험생들의 시간낭비 요인을 제거해 주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오형국 (행정자치부 고시과장) 난이도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만은 이해하지만,시험에서 변별력 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무작정 쉽게 출제하기는 힘들다.다만 특정과목만 어렵게 출제되는 등 과목별 난이도 차이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암기위주의 문제유형에서 벗어나 대학수학능력평가 방식의 문제로 점차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유공자 가산점은 관련법령의 주무부서인 국가보훈처에서 정책적인 판단을 한다.행자부는 이같은 법안내용을 근거로,차질없는 시험집행을 담당하는 곳이다.국가보훈처에 수험생들의 이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협의해 나가겠다.출제문제를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7·9급 시험문제를 해마다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누적된 문제로 은행식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문제를 공개하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공개할 경우 시험관리비용이 급증하는 등 예산·관리상의 어려움이 있다.공무원시험을 평일에 실시하더라도 9급공무원 시험에는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이다.주5일 근무제가 정착될 때까지 기존의 방식을 고수할 계획이다.앞으로 시험관련 제도와 운영방법 등을 바꾸는 데 수험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고,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방법으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
  • 司試준비생75% “영어실력 부족”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가운데 75.9%가 자신의 영어실력이 부족하거나 성적이 미달된다고 응답해 내년도 사법시험에서 영어과목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7면 이같은 사실은 1일 대한매일이 서울 신림동 고시촌과 노량진 공무원시험 학원가에서 수험생 4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수험생의 48.4%는 영어실력이 부족해 아직 시험을 치르지 못했고 27.5%는 시험을 치렀지만 기준 점수(TOEIC 700점,TOEFL 530점,TEPS 625점)를 얻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 사이에서 ‘영어대란’이 우려되고 있다.내년부터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기술고시 등의 외국어시험 과목이 영어로 단일화되고 공인검증기관의 영어성적 제출로 대체되면서,기준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는 확인증을 내지 못하면 1차시험 원서조차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영어 시험제도는 사법시험과 외무고시는 내년부터,행정고시와 기술고시는 2005년부터 각각 적용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3~5급 별정직 공무원 7월부터 부처자율 임용

    앞으로 정부 각 부처들이 3∼5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을 자율적으로 임용할 수 있게 된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부처가 5급 이상 별정직 공무원을 임용할 경우 사전협의 등을 거치도록 한 ‘별정직 공무원 임용자격기준’을 고치기로 했다.새로운 자격기준은 이르면 7월부터 적용된다. 현행 임용자격기준안은 각 부처가 직위별 임용자격기준을 설정할 때 행자부와 협의토록 규정하고 있다.또 3급상당 이상은 중앙인사위원회와,4∼5급상당은 행정자치부와 심사·협의 등을 거친 뒤 임용할 수 있었다.6급상당 이하는 해당부처가 자율적으로 임용했다.개선 내용은 행자부가 별정직 공무원에 대한 임용자격 표준기준만을 정하고,각 부처가 이같은 기준에 맞는 자를 자체 선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한총련 출범식 유연하게 대처”김두관 행자부장관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29일 “연세대에서 30일 예정된 한총련 출범식에 대한 정부의 대응수위를 놓고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권력 투입은 엄중하게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원칙론을 강조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경찰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겠지만,한총련 출범식의 경우 가급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면서 “(미군장갑차 여중생 사망) 범국민대책위원회 명의로 신고된 같은 날 오후 광화문 집회는 내용면에서 한총련 집회와 연계될 가능성이 있으나,한·미동맹 관계 등을 고려해 주한미대사관과 성조기 등 미국 상징물에 대한 위협은 철저하게 차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자부의 감사 및 평가기능과 관련,“일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반대하고 있지만,감사·평가 기능은 더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감사에 민간인 참여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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