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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기금 직접투자로 ‘고수익’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기금의 일부를 채권에 직접 투자해 정기예금 금리의 두배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특히 기금 운용으로 얻은 수익금은 지자체 일반회계로 전환할 수 있어 재정 자립도 향상과 투자사업 확대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동안 재정투융자기금 가운데 여유자금 1588억원을 국고채·산금채·은행채에 직접 투자해 연 7.53%(29억 6000만원)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시금고 정기예금 금리가 연 4.1%(16억 1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13억 5000만원의 ‘초과 수익’을 달성한 셈이다.특히 지자체가 운용하는 기금의 여유자금을 예금이 아닌 채권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자치부 ‘지자체 기금운용지침’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기금의 여유자금을 정기예금과 CD 등 저축성예금,국·공채 가운데 이율이 높은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하지만 각 지자체는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실상 정기예금의 이자 수익에만 의존해 왔다.김태우 시 기금운용팀장은 “저금리 시대에 예금에만 의존한 기금 운용은 수익률을 높이는데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기금 또는 수익금의 일부는 조례를 통해 시 예산으로도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사업 확대나 재정 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예컨데 시는 올해 도시가스사업기금 가운데 335억원을 일반회계로 전환한 바 있다. 김 팀장은 “시가 운용 중인 기금의 여유자금을 재정투융자기금에 통합,정기예금 이외에 채권 등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해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시는 현재 12개 기금 2조 6636억원을 운용하고 있으며,여유자금 규모는 7240억원에 이른다.이중 도시기반시설 및 지역개발사업 등에 융자금으로 지원되는 재정투융자기금 운용규모는 1조 885억원,여유자금 3810억원 등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뚝섬 ‘서울숲’ 조성 삽질

    서울시는 뚝섬 일대 35만평에 ‘서울숲’을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서울숲 조성 공사는 6일 오전 뚝섬체육공원 내 퍼블릭 골프장(7홀) 철거를 시작으로 총 25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숲은 ▲문화예술 ▲체험학습 ▲생태숲 ▲습지생태 ▲한강수변 등 5개 테마공간으로 나뉘어 야외무대와 서울숲 광장,환경놀이터,자전거도로,이벤트마당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숲 조성지를 시청사나 돔구장,국제문화관광타운 등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3조원의 개발이익을 포기하고 시민들에게 숲으로 되돌려 주기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아름다운 도심속 숲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서울 도심 귀금속산업 활성화

    오는 8월부터 현행 ‘폐수배출시설’인 귀금속 가공업체가 ‘기타수질오염원’으로 분류된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귀금속 가공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일대 귀금속 가공업체들의 신설 및 이전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귀금속 가공업체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등의 건의에 따라 이뤄졌으며,8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개정된 현행 수질환경보전법은 귀금속 가공업체를 폐수배출시설로 분류,공장 용도 건축물에만 입주할 수 있도록 해 상업지역인 종로에서는 신설 및 이전이 불가능했다. 다만 기존 업체에 대해서는 경과 규정을 적용,상업지역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업주가 경기불황 등으로 가게 규모를 줄이거나 종로지역에서 입지조건이 더 나은 곳을 찾아 옮기려 해도 법령에 묶여 이전할 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특히 종로 일대에 신규 업체가 들어서는 것은 불가능해 무허가 업체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있었다. 귀금속·보석기술협회 이황재(48) 종로지부장은 “귀금속 가공업은 소비자가 가공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경우가 많고,운송비용도 많이 들어 판매업소와 가까이 있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각종 규제 탓에 종로 등지의 귀금속 가공업체들은 노후 건물에서 영세·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특히 우리나라 귀금속 가공시장에서 종로구 봉익동·예지동·묘동 등 종로지역 678개 가공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이어서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귀금속 가공업체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폐수전문처리업체에서 전량 수거,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폐수가 하천 등으로 무단 방류되는 사례가 거의 없어 업체 신설 및 이전을 제한할 필요성이 적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폐수를 전량 위탁처리하는 업체에 대해 ‘기타수질오염원’으로 분류한다는 내용의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을 7일부터 입법예고한 뒤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저소득층에 생활자금 융자 양천구, 19~23일 신청받아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주민소득지원금과 생활안정자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대상은 서울시에 2년 이상,양천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영세상인 등 저소득층 가구다. 융자한도는 주민소득지원금의 경우 2000만원,생활안정자금은 1000만원이다.융자조건은 2년 거치 2년 균등상환으로 이율은 연3%다.(02)2650-3204. 구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위한 ‘창업설명회’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 포스터전’ ‘장애현장 체험행사’도 개최한다.(02)2650-3358. 장세훈기자 shjang@˝
  • 신세대 감각 톡톡 튀는 급훈 인기

    새학기를 맞은 초·중·고 학생들이 해야 하는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바로 급훈(級訓) 정하기다.과거에는 담임교사가 교육관 등을 바탕으로 적절한 내용을 급훈으로 정하는 방식이 주류였지만,최근에는 학생들이 직접 학급회의 등을 통해 스스로 선택하는 방법이 늘고 있다.까닭에 신세대의 의식이 반영된 톡톡 튀는 급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급훈으로는 최근의 시대상을 반영한 ‘패러디형’을 들 수 있다.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힌트를 얻은 ‘합격증 휘날리며’나 TV에서 방영됐던 ‘올인’,‘여인천하’ 등이 그것이다.광고 등에서 등장하는 카피를 활용한 ‘열심히 공부한 당신 더해라’,‘세상을 다 가져라’,‘꿈★은 이뤄진다’ 등도 이같은 유형에 포함된다. 희망사항을 재치있게 표현한 ‘목표제시형’ 급훈도 학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3 교실의 경우 재수(再修)를 하면 안 된다는 의미로 ‘재수없는 반’,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에 진학하자는 뜻으로 ‘2호선을 타자’,‘빡세게!’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 다소 위협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옆사람 깨워라’,‘쉿!’,‘엄마가 보고 있다.’,‘밥값은 하자’ 등의 ‘협박형’ 급훈도 인기다.이밖에 ‘노력의 열차를 타면 희망의 역에 도착한다’,‘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인생은 언어가 아니다’ 등과 같은 시적인 표현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예전에 급훈으로 자주 사용되던 정직·성실·근면·인내·정숙·충효 등의 단어나 ‘4당5락’(四當五落),‘고진감래’(苦盡甘來),‘초지일관’(初志一貫) 등의 교훈적인 사자성어와는 사뭇 다른 것이라 할 수 있다.송모(16·서울 관악구 신림동)군은 “모든 학생들에게 막연히 모범생이 되기를 강조하는 급훈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면서 “급훈으로는 훈계조의 내용보다 반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표현이 더 적당하다.”고 말했다. 서울 S여고 이모(25·여) 교사도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급훈에 대해 다소 천박하다는 우려감을 표시하기도 하지만,관념적·추상적 단어를 사용한 박제화된 급훈보다는 오히려 낫다.”면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결정한 급훈인 만큼 학생들의 실천을 이끌어내는데도 유리하다.”며 지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복덩이’ 과학고 잡아라-지켜라

    서울시내 일부 자치구들이 과학고 이전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시교육청이 오는 2008년쯤 서울·한성과학고 가운데 한 곳을 구로·영등포지역으로 옮겨 기숙형 과학고로 개편·운영하겠다는 내용의 ‘학교교육 정상화 추진계획’을 지난 2월말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과학고가 우수학생 유치뿐만 아니라,지역 이미지 제고와 주변지역 땅값 상승 등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까닭에 현재 과학고가 있는 종로·서대문구는 뺏기지 않기 위해,이전지역으로 거론되는 구로·영등포구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구로구, 부지 2곳제시 잰걸음 과학고 이전문제가 거론되자 가장 먼저 발빠른 대응에 나선 자치구는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다.교사 출신인 양 구청장의 지시로 구로구는 최근 과학고 유치를 위한 ‘학교지원팀’을 신설,운영에 들어갔다. 학교지원팀은 과학고 이전 부지에 대한 선정작업을 벌여 천왕동 일대에 1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 지역은 수목원 조성과 역세권 개발 등으로 각종 교육인프라 구축에 최적지라는 설명이다. 또 구로동 620의 30 일대 4000여평과 신도림동 270의 2 일대 4100여평도 대체 부지로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 구청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벗기 위해 과학고 유치가 필수적”이라면서 “각종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교육시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뉴타운과 연계 영등포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충회)도 관내 2∼3곳의 부지 가운데 한 곳에 과학고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양평동5가 115 롯데칠성 공장부지 3500여평과 여의도 61의 1 성모병원 옆 5000여평의 부지는 학교부지로 지정돼 있어 당장 과학고를 이전해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박 권한대행은 “신길동 뉴타운지구 개발계획에 과학고 이전부지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공계 살리게 신설해야” 방어 반면 서울과학고가 위치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와 한성과학고가 있는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과학고 절대사수’를 외치고 있다. 강북지역이 강남지역에 비해 명문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과학고 이전은 지역간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현 구청장은 “현재 한성과학고 증축 및 개·보수 등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환경 조성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특히 과학고 이전이 구체화될 경우 주민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과학고 이전보다 신설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 구청장도 “시내에 외고는 6곳이 있지만 과학고는 2곳에 불과하다.”면서 “이공계 육성을 위해서는 과학고 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학고를 교육여건이 낙후된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원칙만 세웠을 뿐”이라면서 “앞으로 과학활성화추진단에서 현행 과학고 운영실태를 분석하고 의견수렴을 거친 뒤 이전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랑스에 전통·IT한국 알린다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에 한국의 전통문화와 IT기술이 본격 소개된다. 서울 구로구는 “프랑스의 디지털 도시인 이시레물리노시에서 ‘2004 한국문화축제’를 3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대웅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과 공연단은 축제기간 동안 한국영화전,어린이 태권도 시범,서예작품 전시회,한국미술전,전통놀이 시연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프랑스인들에게 직접 알릴 예정이다.또한 IT 한국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구로의 브랜드 이미지도 업그레드시킨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를 위해 구로구와 이시레물리노시에는 초고속 전송망으로 연결된 대형 멀티비전이 설치돼 축제기간 동안 두 도시의 문화·예술인,기업인,주민들이 자유로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대화의 창’이 이색 이벤트로 마련된다. IT 분야의 중심 기술을 활용,전개될 이번 이벤트는 양국의 문화 독창성을 이해하고 통상교류의 폭을 한층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전에서는 이창동(현 문화관광부 장관) 감독의 ‘오아시스’ ‘박하사탕’과,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해안선’ 등이 상영된다.신도림·신미림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은 격파와 호신술 등의 묘기를 선보인다. 이번 한국문화 축제기간을 ‘구로주간’으로 선포한 이시레물리노시는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정보통신산업분야 교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8일 프랑스텔레콤 회의실에서 열리는 경제회의에는 주철기 주프랑스 대사,양 구청장,앙드레상티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구의 IT 업체들이 집중 소개된다. 이시레물리노시는 파리 서남부에 위치한 인구 6만여명의 도시로,1970년대까지만 해도 각종 혐오시설과 공장이 밀집한 슬럼도시였으나 30여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현재는 오피스타운과 디지털정보산업단지가 조성돼 유럽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모델로 꼽히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간개장 봄꽃축제 새달 3일~5월30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4월3일부터 5월30일까지 ‘봄꽃축제 야간개장’ 행사를 개최한다.이 기간동안 공원은 밤 10시까지 개장된다. 주말마다 야외음악당 등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주요 행사로는 중국의 등(燈)축제와 기예단서커스,무림장기쇼,아기호랑이와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리틀엔젤스 공연,미술대회,페루 민속공연 등이 열린다.장세훈기자˝
  • 여의서로 차량 전면통제 벚꽃축제 새달 1~12일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충회)는 4월1일부터 12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일대에 대해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들의 보행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곳은 ▲국회의사당 뒤쪽 서강대교 남단부터 파천교 북단에 이르는 ‘여의서로’ 1.7㎞ 구간 ▲한강공원내 수영장에서 올림픽대로까지의 ‘고수부지 하단도로’ 1.5㎞ 구간 등이다.다만 출근시 차량혼잡을 줄이기 위해 평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여의하류 IC에서 파천교 북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구는 상춘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 60기를 비롯해 쓰레기 수집용 컨테이너,안내상황실 등을 설치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재산세 ‘인상 파동’ 재연 조짐

    지난해 말 재산세 인상 폭을 높이려는 중앙정부와 이를 낮추려는 서울 강남·서초구 등 일부 지자체간에 재산세 ‘인상파동’이 재연될 조짐이다.오는 7월 재산세 부과를 앞두고 강남구 등이 인상폭을 완화해 줄 것을 행정자치부 등에 다시 건의했다.‘부동산보유세’ 개혁을 지난해 가장 우수한 정책 성공 사례로 꼽아온 행자부는 지자체와 주민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제도개선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가감산율을 낮춰달라” 서울 강남구는 30일 “재산세의 과표 산정기준이 면적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로 바뀌면서 재산세가 전년대비 평균 59.3%(공동주택 138.6%) 인상되고,아파트는 최고 460%까지 올라 극심한 조세저항과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완화건의문을 냈다고 밝혔다.구는 건의문에서 “보유세액 인상은 점진적,단계적으로 이뤄져야 납세자의 이해를 구할 수 있다.”면서 “최대 100%까지 규정된 국세청 기준시가별 가감산율을 60%까지 낮출 수 있도록 조정해 달라.”고 덧붙였다.서초구도 국세청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해 가감산율 적용기준을 단계별로 10%씩 낮출 수 있도록 돼 있는 것을 3억원 이상 아파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건의했다. 지난연말 정부의 재산세 인상안 최종안을 수용했던 이들이 다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올 7월 세금부과를 앞둔 주민들의 집단민원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12만 6000원을 낸 강남구 A아파트는 올해 77만원을 내게 돼 511%나 올랐다.반면 용인의 C아파트는 지난해 117만 3000원을 냈지만 올해에는 44.5% 줄어든 65만 1000원만 내면 된다.전반적으로 강남의 고가 아파트는 5∼6배까지,서울 강북은 20∼30% 올라 서울 대부분의 자치구가 부담을 안고 있다.특히 강남구 대치동 삼성래미안,도곡동 삼성래미안,압구정동 미성,신현대아파트 등의 주민들은 집단서명까지 하며 재산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강남구의회도 “자치구가 건물과표를 하향 조정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지방세법상 자치단체장이 재산세 세율의 50%를 가감할 수 있는 탄력세율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재산세 과표는 지난 1월1일자로 고시됐지만 재산세 납부 고지서가 발부되는 7월15일 이전인 5월말까지 수정,고시할 수 있다.”면서 “자치구의 건의문과 함께 서울시의 의견도 행자부에 냈다.”고 자치구를 거들었다. ●행자부 “다시 바꾸면 신뢰성에 문제” 행자부는 이미 고시된 재산세 과표는 재검토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결정고시까지 마친 것을 시행도 하지 않고 다시 바꾸면 행정의 신뢰성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더구나 지난연말 합의할 때와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반응이다. 관계자는 “강남구가 독자적으로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는 있지만,그렇게 되면 다른 곳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이 또한 쉽지 않다.”면서 “대폭 인상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담세력이 있는지 시뮬레이션중이지만,현재로선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조덕현 장세훈기자 hyoun@seoul.co.kr˝
  • 서울시내 분수대 새달부터 춤춘다

    서울시내 분수대가 다음달 1일부터 일제히 물을 뿜는다. 서울시는 시내에 있는 가로 분수대와 건물벽 조각물의 분수 등을 모두 정비,다음달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가동 시간은 아침·점심·오후 2시간씩 하루 6시간을 원칙으로 하되 자치구청장이 일기상황과 공원 입장객,국제유가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시내 분수 시설은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등 공원 내 60곳과 중구 한국은행앞 분수대 등 가로녹지 내 38곳 등 모두 98곳이 있다. 장세훈기자˝
  • ‘고속철표’ 서울관광상품 나온다

    다음달 1일 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서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된다.특히 고속철도 승객이 이같은 관광상품을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도 줄 방침이다. 서울시는 29일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전국이 ‘3시간 생활권’으로 편입돼 하루동안 비즈니스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면서 “서울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서울하루여행’(Seoul Day Tour)과 2∼3일이 소요되는 ‘서울문화여행’(Seoul Culture Tour)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효도관광이나 청소년ㆍ어린이를 위한 근대문화유적 답사,여성층을 겨냥한 문화공연상품 등 ‘맞춤관광’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속철도 승객이 관광상품을 이용하면 10% 할인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면서 “철도청과 협의해 고속철도 요금을 할인해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도심 관광명소 30여곳을 순환운행하는 ‘서울시티투어버스’ 노선에 고속철도 정차역인 용산역을 추가하고,서울역과 용산역에 관광통역 안내원을 증원·배치하는 등 종합안내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즐거운 주말’ 2題] 한강서 노젓기 한마음

    “한강 뱃놀이로 봄 기운을 만끽하세요.”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충회)는 수상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드래곤 보트’(용선)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 마련,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서울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용선 강좌는 4∼6월 매주 토요일 오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밤섬 앞 보트장에서 진행된다. 중국 정치가이자 애국시인인 굴원의 추모제에서 유래된 용선은 20명의 노잡이와 흥을 돋우는 북잡이 1명,방향을 조절하는 키잡이 1명 등 모두 22명이 승선한다.조정과 유사한 형태이기 때문에 팀원간 협력과 지구력이 요구된다. 구는 용선 20척을 마련해놨다.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가능하며,구청 문화체육과(02-2670-3136∼9)에서 접수한다.구는 테니스와 인공암벽,여자축구,차밍댄스,골프,게이트볼 등 6종목에 대한 생활체육 수강생도 선착순 모집한다.신청은 영등포구민만 할 수 있다.골프(주당 8만∼13만원)를 제외한 종목의 수강료는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
  • 서울 ‘송파노인전문요양원’ 개원

    서울시는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전문요양시설인 시립 ‘송파노인전문요양원’을 22일 개원한다.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이 요양원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모두 80명의 노인이 동시에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다.입소대상은 치매와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가운데 65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나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이다.관할 구청에 입소신청서를 내면 구청장은 신청자의 건강상태와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 등을 심사한 뒤 입소 여부를 결정,통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치매노인은 시 노인인구의 8.2%인 5만 5000여명,시설보호가 필요한 중증 치매노인은 4600여명 등으로 추산되지만,실제 보호시설의 보호를 받는 치매노인은 1684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도심 꽃나라로 초대합니다

    “꽃길을 거닐며 봄향기를 맡아 보세요.” 100년만에 내린 ‘3월 폭설’과 들쭉날쭉한 기온변화로 한껏 움츠러든 서울 시민들이 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54곳이 바로 그 곳.특히 기상청은 서울지역의 봄꽃 개화시기를 3월28일,만개는 4월5일 식목일 전후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2∼3주일이 봄나들이 최적기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 10㎞에 이르는 윤중로는 수령 30∼35년된 벚나무 1440여 그루가 있는 시내 최고의 벚꽃 명소.이곳에서는 오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린다.상춘객들을 위한 댄스·노래 경연대회와 경찰기마대행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한강과 어우러진 벚꽃 야경이 아름다운 광진구 워커힐길과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지하철 시흥역∼가리봉역에 이르는 금천구 벚꽃십리길도 그만이다.산책코스로 유명한 남산길 5㎞ 구간은 벚꽃뿐만 아니라,개나리와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화사한 유채꽃밭도 놓칠 수 없는 봄꽃 명소다.구로·영등포구 안양천과 중랑구 중랑천,은평구 불광천변 등에는 지난해 대규모 유채꽃단지가 조성돼 4월 중순쯤 노랗게 핀 유채꽃이 절정에 이를 것 같다.성동구 응봉산과 강남구 양재천,중랑구 망우리고개에서는 개나리꽃이,관악구 관악산과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는 철쭉이,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등에서는 살구꽃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광교등 6곳 공사 재개될듯

    청계천 복원사업과 관련,문화재가 발굴돼 복원공사가 잠정 중단됐던 광교 등 6곳에 대한 공사가 곧 재개될 전망이다. 서울시 한문철 복원관리담당관은 19일 “청계천문화재 보존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공사가 중단된 6곳의 문화재 복원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면서 “이에 따라 시는 발굴 유구에 대한 복원을 전제로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오간수문 터의 경우 ‘제자리 복원’은 동대문운동장과 동대문을 연결하는 흥인로 일대에 교통대란이 우려되기 때문에 발굴 유구를 박물관 또는 청계천문화관 등으로 이전·보관토록 결정했다. 청계 6가에 위치한 오간수문은 북악·인왕·목멱·매봉산 등에서 모인 물이 청계천을 통해 배수되는 수문으로,최근 발굴조사에서 다리받침대와 홍예(무지개 모양) 기초부,다섯 칸 수문터 등이 발굴됐다. 자문위원회는 수해방지공사가 시급한 광교와 수표교에 대해서도 임시 가시설 설치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발굴 유물을 해체·이전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복원 방안은 다음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모전교 주변 발굴 석축은 청계천 하폭을 넓혀 복원할 예정이다.효경교·하랑교는 바닥석 등 발굴 유구만 재현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 하루 2만여명에 일자리 서울시 청년취업난 해소

    서울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20∼30대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늘리는 등 청년실업 해소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청년실업 대책을 위해 책정한 예산 321억원 이외에 129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공공근로사업과 행정 서포터스 ▲여성 파트타임 프로그램 ▲영어 서포터스 등의 사업을 통해 하루 평균 2만 14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참가 자격은 만18∼31세로,주소지 관할 구청·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잠실 주공1단지 재건축 승인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잠실주공 1단지 8∼15평형 5390가구에 대한 재건축 사업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이로써 잠실주공 1·2·3·4단지와 시영아파트 등 잠실지구 재건축단지 5곳에 대한 사업승인이 모두 마무리됐다.1단지의 사업승인은 2002년 3월 재건축 허가를 신청한지 2년만에 나온 것으로,재건축조합은 조만간 주민 이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 서대문구 불법광고물 단속 유해 환경 차단한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불법 광고물과 무단투기 쓰레기 등 각종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과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17일 구에 따르면 최근 개학을 맞아 학교 주변과 주택가에 퇴폐·선정적인 내용의 벽보·전단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불법 광고물이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5월10일까지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학교와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는 신촌과 이대입구 등 6개 지역에 대해서는 기동정비반을 운영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장영호 건설관리과 광고물관리팀장은 “불법 벽보나 전단,현수막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02)330-1387. 구는 또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감시카메라 40대를 올 상반기 중 추가 설치키로 했다.서정식 청소행정과장은 “52대의 감시카메라를 운영한 결과,무단투기 쓰레기 양이 80% 이상 감소했다.”면서 “감시카메라는 방범과 주차질서 확립에도 효과가 커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과 납 등 중금속을 다량 함유한 폐형광등과 폐건전지가 함부로 버려지는 것도 막기 위해 동사무소 21곳과 아파트단지 133곳,일반주택단지 16곳 등 모두 190곳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나홀로 아파트’ 짓기 쉬워진다

    앞으로 단독주택이 밀집돼 있는 지역에 100가구 미만의 아파트를 지을 경우 건축 절차가 간소화된다. 서울시는 건축부지 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에 4층 이하 건물이 70% 이상인 ‘저층건축물 밀집 주거지역’에 아파트를 지을 경우,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제출 의무대상을 현행 20가구 이상에서 100가구 이상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이같은 내용으로 ‘도시계획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한 뒤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구단위계획 수립부터 심의를 마칠 때까지 걸리는 1년 이상의 기간이 단축돼 아파트 건립이 쉬워진다. 시는 그동안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나 홀로 아파트’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20가구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의무화했었다. 하지만 이는 사업시행자에게 비용 증가 등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또 지구단위계획수립시 교통영향평가를 함께 받아야 하는 2만 5000㎡ 이상의 부지에 대해 교통영향평가 대신 교통처리계획이나 교통성 검토로 대체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관계부처에 건의키로 했다.아울러 아파트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공공용지 의무 부담률을 현행 15∼20%에서 10∼15%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용적률 등을 제한한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가 시행되면서 지구단위계획 수립 필요성이 줄었다.”면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강북지역의 단독주택지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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