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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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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산업 작년 14조원

    지난해 전국 성매매 업소에서 거래된 돈이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19일 여성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2007년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성매매 업소는 4만 6247곳으로,2002년 6만 876곳에서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성매매 여성은 32만 9000여명에서 26만 9000여명, 성매수 남성도 1억 6884만명에서 9395만명으로 각각 18.2%,44.4% 줄어들었다. 성매매 거래액도 2002년 24조 1163억원에서 지난해 14조 950억원으로 41.6%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일반유흥주점이나 노래방, 마사지업소, 이용업소, 휴게텔 등 8개 성매매 업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비율 역시 26%에서 21.4%로 소폭 줄었다. 특히 접대비 상한액이 50만원으로 제한되면서 일반유흥주점에서의 알선율이 79.9%에서 56.2%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마사지업소는 37.9%에서 62.7%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단독] 수습 사무관 선호부처 ‘빅3’

    [단독] 수습 사무관 선호부처 ‘빅3’

    문화체육관광부·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가 예비 공직자들이 선호하는 ‘빅3’ 부처로 조사됐다. 18일 행정안전부와 중앙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고시 등에 합격한 수습사무관 276명을 대상으로 부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행정직(전체 응답자의 46.8%)의 경우 18.3%가 문화체육관광부를 꼽았다. 이어 보건복지가족부 14%, 행정안전부 10.8%, 지식경제부 8.6% 등의 순이다. 옛 총무처·내무부 시절부터 선호 현상이 뚜렷했던 행안부를 제외할 경우 문화부와 복지부 등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수습사무관 이모(31)씨는 “문화·관광 분야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업무일 뿐만 아니라, 전체 수습사무관 중에서 여성 비율도 높아져 부처 선호도가 높게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모(29·여)씨도 “복지부가 조직개편으로 조직·예산이 확대된 데다 업무 특성상 위계질서보다는 가족적인 분위기가 강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올 초 조직개편에 따라 덩치를 키운 통합 부처들이 직렬별로 상위권을 ‘싹쓸이’한 점도 눈에 띈다. 재경직(응답자의 18.7%)에서는 기획재정부가 29.7%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금융위원회 21.6%, 지식경제부 18.9%, 국세청 10.8% 등의 순이다. 또 기술직(응답자의 21.2%)에서는 지식경제부 33.3%, 국토해양부 31%, 방송통신위원회 14.3% 등의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이모(30)씨는 “조직·인력·예산 규모가 큰 경제부처는 일반행정직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상위 10등 안에는 들어야 갈 수 있다는 게 중론”이라고 전했다. 수습사무관들은 실질적인 교육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 부처를 지원하게 된다. 교육 성적에 따라 부처 선택권이 차례로 주어지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희망 여부와 상관없이 ‘남는 자리’에 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각 부처에 지원하는 수습사무관들의 성적이 곧 해당 부처의 위상을 말해준다는 점 때문에 신경전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모(30)씨는 “가장 큰 고민은 희망 부처에서 근무할 수 있느냐보다는 근무지가 어디냐는 데 있다.”면서 “전체의 10∼20% 정도는 대전정부청사 등 지방에 입주해 있는 기관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대부분 결혼적령기라 환경이 바뀌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발표 24일께로 연기

    공무원연금 개혁안 발표 시기가 당초 19일에서 오는 24일쯤으로 연기됐다.공무원연금 부담률과 지급률을 둘러싼 막판 세부절충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8일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개혁안에 대한 윤곽은 확정했지만, 미세한 부분에서 조정이 필요해 이날 밤늦게까지 진행됐다.”면서 “때문에 본회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져, 개혁안 발표를 다음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 센서스’ 주민번호 제외

    올해부터 ‘공무원 총조사(센서스)’ 항목에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제외된다.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하는 ‘2008년 공무원 총조사’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같은 원칙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조사 항목에는 학력·자격·경력·상벌·가족·주택·외국어능력 등 모두 101개 항목이 포함돼 있었다. 때문에 2003년 총조사 당시에는 개인정보를 조사 항목에 포함시켜 공무원노조가 ‘조사 불응’ 지침을 내리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공무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출생지 등 개인 식별이 가능한 항목을 모두 없앤 뒤 80개 항목으로 간소화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단독]“공무원연금 부담률 7~8.5% 단계 인상”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더 내는’ 부분은 사실상 확정됐으며,‘덜 받는’ 문제를 놓고 막판 진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이르면 19일 발표하고, 늦어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8일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 소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면서 “합의안은 곧바로 발표한 뒤 입법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발전위에서는 현행 과세소득 기준 5.525%인 연금 부담률을 단계적으로 7∼8.5% 수준까지 높이는 데는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연금 지급액에 영향을 미치는 산정기준이나 조정방식 등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예컨대 산정기준의 경우 현행 ‘퇴직전 3년 평균보수’에서 ‘재직기간 평균보수’로, 조정방식을 ‘공무원임금상승률+물가상승률’에서 ‘물가상승률’ 등으로 각각 전환할 경우 연금 지급액이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발전위의 공무원노조측 위원들은 연금 지급액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축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발전위는 또 ▲연금 지급연령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연금 지급대상자를 현행 20년 이상 재직자에서 10년 이상 재직자로 확대하며 ▲현행 민간 대비 5∼35% 수준인 퇴직수당을 현실화한다는 내용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발전위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게 우선이지만, 합의안이 나오기를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합의가 늦춰지면) 정부가 끌고갈 수밖에 없으며,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는 이번 정기국회를 넘기지 않을 방침”이라고 못박았다. 이처럼 ‘공무원연금 연내 개혁’이 현실화되려면 늦어도 다음달 안에 개정안을 입법예고해야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관가 포커스] 국정원·靑 경호실 정년연장 ‘속앓이’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정년 연장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대통령경호실과 국가정보원 등 이른바 권력기관들은 소외돼 ‘냉가슴’을 앓고 있다. 지난 5월 상·하위직 공무원 정년을 60세로 단일화한다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현행 57세인 6급 이하 하위직 정년은 내년부터 2년마다 1년씩 단계적으로 연장돼, 오는 2013년에는 60세로 높아진다. 또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됐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개별 법률의 적용을 받는 특정직 공무원 중 경찰·소방 공무원의 정년 연장에 대해서도 의원 입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 현행 경찰공무원법과 소방공무원법상 경정·소방령 이상 60세, 경감·소방경 이하 57세로 규정돼 있다. 문제는 ‘국정원직원법’과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국정원·대통령경호실 직원들이다. 국정원 직원의 경우 5급 이상은 60세,6급 이하는 57세이다. 또 대통령경호실 직원은 5급 이상 55세,6급 이하 50세이다. 다른 공무원들처럼 정년 연장이 이뤄지려면 해당 법률에 대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정부나 국회 차원의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년 연장을 위해서는 우선 국정원이나 대통령경호실로부터 협의 요청이 들어와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없었다.”면서 “협의 요청이 들어올 경우 해당 직종의 업무 성격 등을 감안해 정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때문에 국정원과 대통령경호실 직원들은 “이번 정년 연장에서 제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계급 정년까지 제한하는 상황에서 기존 정년규정을 고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유사한 직종인 경찰·소방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도 맞지 않다.”고 토로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노총, 대정부 단체교섭 요구

    공무원노조총연맹(이하 공노총)은 16일 임금교섭과 연금개혁 등과 관련한 ‘2008년 대정부 단체교섭’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교섭 요구는 지난해 12월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처음으로 체결한 ‘2006 단체협약’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 대정부 단체교섭안에는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문제와 지난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제외된 사안, 단체협약은 체결됐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안 등 모두 108개 사안이 포함됐다. 김찬균 공노총 위원장은 “이번 교섭에서는 공무원연금제도와 임금 교섭, 기능직 공무원 처우 개선, 출산·육아휴직제 보완 등을 중점 교섭과제로 선정할 것”이라면서 “교섭을 보다 내실있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요구사항을 2006년의 360여개에서 대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부, 대부업체에 칼 빼든다

    탤런트 안재환씨의 죽음과 관련, 대부업체의 무리한 빚독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다음달 대부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벌인다. 불법·부당행위가 드러나면 등록취소나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16일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10월 한 달 동안 전국 대부업체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부업체별 대부금액이나 금리는 물론, 거래자 수 등도 파악할 계획이다. 전국 시·도에 등록된 대부업체 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1만 8384개로,2003년 말 1만 1554개에서 4년 6개월 만에 60% 가까이 급증했다. 미등록 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대부업체는 3만∼4만개로 추산된다. 이처럼 대부업체가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지만, 고 안재환씨의 죽음에서도 드러났듯이 법에서 규정한 연 49% 상한금리 제한과 불법 채권추심행위 금지 등이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때문에 대부업체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등록 취소나 영업 정지, 과태료 부과, 수사 의뢰 등의 조치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 지진·호우 빈도 2배 증가”

    “한국 지진·호우 빈도 2배 증가”

    “우리나라는 이미 기후변화 위험국에 속합니다.” 박연수(55) 소방방재청 차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의 영향이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0년간 지구온난화로 전세계 평균 기온은 섭씨 0.74도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이보다 2배가량 높은 섭씨 1.5도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 시간당 80㎜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빈도도 최근 10년간 연평균 38일로, 이전 10년간 연평균 18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따라서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체계를 기존 경험적 방식에서, 과학적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방재청은 범정부 차원의 ‘예산감축’기조에도 불구, 내년 자연재해 예방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62% 늘어난 3650억원을 책정했다. 또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부서축소 속에서도 최근 기후변화대응과를 신설했다. 박 차장은 “갈수록 대형화하는 자연재해에 대응하려면 복구보다 예방에 주력해 국토의 체질 자체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지진 발생빈도 역시 1990년대에 비해 2000년대 들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차장은 ““내년부터는 특정 시나 지역을 단위로 지진대응훈련을 체계적·정례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 성과급제 도입 10년

    공무원 성과급제 도입 10년

    공직사회에 성과급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을 맞았다. 기관별로 자율 운영되는 탓에 성과급제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적극 활용하는 곳이 있는 반면, 조직원들의 불만이나 갈등을 해소하는데 급급해 변칙·파행 운영하는 곳도 적지 않다. 성과급제가 정착하려면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경쟁의 결과’를 ‘불공정한 차별’로 받아들이는 공직사회 조직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성과급제는 중앙부처의 경우 1999년, 지방자치단체는 2001년 각각 도입됐다. 올해부터는 경찰과 군인 등 특정직들도 성과급 지급대상에 포함됐다. 2005년 2900억원 수준이던 성과급 예산 총액도 올해에는 1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 공무원 총인건비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5년 1.5%에서 2010년에는 6%까지 높아진다. ●원칙은 성과급 대상·격차 점차 확대 성과급제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관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과급은 S(전체 인원의 20%),A(30%),B(40%),C(10%)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지급된다. 또 연간 총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위공무원이 평균 8.5%,4급 이하 일반공무원은 평균 4%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봉제의 적용을 받는 고위공무원은 최대 1200만원,4급 이하 일반공무원은 직급에 따라 300만∼600만원까지 성과급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C등급을 받으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게 원칙이며,S와 B등급간 지급액 차는 평균 2.5배 정도”라면서 “앞으로 총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격차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당수 기관들은 행안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인평가를 거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그러나 국방부·경찰청 처럼 개인이 아닌 부서평가만 실시하는 곳도 있고, 노동부·환경부·국가보훈처·조달청처럼 개인·부서평가를 병행하는 기관들도 있다. 성과급 지급 방식에선 조달청이 성과에 따라 가장 큰 격차를 두고 있다. 지난달 상반기 조달청 직원들의 성과급은 최저와 최고 지급액 차이가 무려 30배에 달했다.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S등급 위에 SS등급을 추가했기 때문.5급 기준 SS등급을 받은 공무원에겐 310만원,C등급을 받은 공무원에게는 1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개인·부서평가를 병행해 개인의 경우 5단계, 부서는 4단계로 등급을 구분한다.”면서 “성과급 격차는 개인별로 최대 30배, 부서별로 최대 4배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관세청 등도 조달청처럼 SS등급을 추가해 5단계로 구분한다. 하지만 관세청의 경우 지난해 평가에서 성과급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C등급이 1명도 없었고,SS등급은 선발은 하되 금전적인 추가보상은 없었던 만큼 실질적으로는 3단계나 다름없다. 등급간 지급액 격차가 확대되면서 구성원 사이에서 위화감·불신감이 팽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정부청사 관계자는 “연공서열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성과급 재원으로 연가보상비·초과근무수당 등을 갹출한 기관에서는 ‘내몫을 내고 덜 받는다.’는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같은 맥락에서 특허청도 올해 평가에서 최하위 C등급을 전체의 3%로 하향 조정했다. 또 지난해까지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했던 연가보상비가 올해부터 폐지된 데 이어, 내년에는 초과근무수당도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성과급 격차는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정부청사에 입주한 다른 청 단위 기관들도 지급액 격차를 줄이거나 최하위자 비율을 축소하는 등 성과급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현실은 지급격차 축소 구성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편법도 여전히 동원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특정 부서에서는 개인에게 지급된 성과급을 다시 모아 균등 분배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또 성과급 전액을 차등 지급하지 않고,90%는 골고루 나누어 준 뒤 나머지 10%만 개인별로 차이를 두는 변칙 운용도 이뤄진다. 지자체장이나 부서장이 성과급을 둘러싼 잡음을 우려해 노조나 부하직원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결국 성과급제 자체에 대한 부정적·냉소적 인식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업무 능력이나 성과가 승진은 물론, 급여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면서 “운영 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 탓에 제도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른 관계자는 “성과급제를 공직사회에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제도 자체의 취지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운용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승기 장세훈기자 skpark@seoul.co.kr
  • 국민 5명 중 4명 “성매매는 범죄”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4명꼴이 성매매를 사회적 범죄행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여성부가 전국 남녀 1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성문화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매매가 사회적 범죄행위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79.6%를 차지했다.이는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진 2005년의 53.8%에 비해 25.8%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특히 여성은 2005년 73.5%에서 올해 84.2%로 10.7%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남성은 48.2%에서 75%로 무려 26.8%포인트 늘어났다. 성매매 엄중처벌 대상으로는 성매매 알선·제공 업주가 62.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성 구매자 23.3%, 성 판매자 13.9% 등의 순이다. 다만 여성의 경우 성 구매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남성 18.2%, 여성 28.4%)이, 남성은 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남성 68.6%, 여성 57%)가 각각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성매매로 유발되는 사회문제로는 ‘청소년의 성매매 노출위험 증가’가 60.6%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05년 조사 이후 4년 연속 가장 큰 문제로 인식됐다. 이어 ▲왜곡된 성문화로 성범죄 증가(58.7%) ▲여성인권 침해(22.8%) ▲가족 파괴(20.2%) 등의 순이다. 아울러 인터넷이나 해외 등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성매매가 심각한 수준일 뿐만 아니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됐다. 전체 응답자의 77.2%가 음성화된 성매매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늘어날 것’(62.6%)이라는 답변이 ‘줄어들 것’(6.2%)이라는 답변에 비해 10배 이상 많았다. 이에 따라 응답자들은 성매매 방지를 위한 정부의 중점대책으로 ▲단속·처벌 37.7% ▲올바른 성문화를 위한 캠페인 32.8% ▲성매매 여성 지원 16.5% 등을 꼽았다. 성문화 국민의식 조사는 ‘성매매 방지법’이 시행된 2005년 이후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성매매 자활지원금 일부 부당지급

    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생계지원금’ 가운데 일부가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지급되거나 중복·초과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2일 성매매집결지 자활지원 사업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접수받아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찾아내고 여성부 장관에게 생계지원금 지도·점검 강화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A광역시 성매매자활 현장지원센터는 2006∼07년 생계지원금 지급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여성 7명에게 모두 734만원을 지급했다. 감사원은 “성매매 여성이 생계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센터가 운영하는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주 1회 이상 자활상담을 해야 한다.”며 “하지만 센터측은 요건이 안 되는 여성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성매매여성 자활을 위한 연간 지원금 총액은 1인당 760만원을 초과할 수 없지만, 센터측은 2004∼07년 성매매 여성 6명에게 한도액보다 257만원 더 많이 줬다.2005년에는 2명의 여성에게 생계지원금과 함께 국민기초생활급여 76만원을 중복지급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장세훈기자 jurik@seoul.co.kr
  • ‘여의도의 526배’ 규모 공장 신설된다

    주한미군으로부터 되돌려받는 땅 주변에 지을 수 있는 공장의 업종이 확대된다. 수도권 규제 완화의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반환 미군기지 주변지역에서 공장 신·증설이 허용되는 업종을 기존 71개에서 119개로 48개를 추가했다. 추가된 업종에는 내연기관·정밀기기·조명장치·의료용품·유리섬유·전기장비 제조업 등 첨단업종이 상당수 포함됐다. 대상지역은 ▲인천 부평구 ▲경기 성남·고양·의정부·남양주·평택·파주·포천·양주·광주·동두천·하남·화성시, 양평·연천군 등 모두 44억 6400만㎡이다. 이는 여의도 면적(848만㎡)의 무려 526배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500㎡ 이상 규모의 첨단공장을 신설할 수 있고, 공장총량제의 적용을 받지도 않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개정안은 오는 11월 중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침체됐던 미군기지 반환지역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는 상대적으로 투자여건이 열악한 비수도권으로부터 특혜 시비를 불러올 가능성도 커 진통도 예상된다. 또 이들 지역이 사실상 ‘개발금지’에서 ‘개발촉진’ 지역으로 일시에 풀리면 난개발 등 후유증도 우려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규제완화 차원에서 최종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은 2006년 제정됐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반환 공여지는 물론,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하는 공여지 등에 대해서도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전국 13개 시·도 65개 시·군·구 326개 읍·면·동으로, 여의도 면적의 60배가 넘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도권 규제완화 신호탄 되나

    반환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지을 수 있는 공장의 업종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수도권에 대한 개발 규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비수도권의 반발 가능성도 ‘넘어야 할 산’이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반환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은 1억 6854만㎡, 반환 공여구역 주변지역은 44억 6400만㎡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이들 지역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주한미군 이전계획에 따라 미군이 떠나면 지역 주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지역경제도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의 이번 조치는 낙후지역 활성화 측면에서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반환 공여구역과 주변지역은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규정하는 각종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데다, 지방공단보다 지리적 이점도 크기 때문이다.다만 반환 공여지의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개발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지역에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 측면에서 일단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이번 반환 미군기지 주변 조치는 그동안 억눌린 기업 규제 심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업종 규제만 완화한 것으로 기업과 지자체에서 줄곧 요구한 수도권 규제 완화와는 달라, 공장 증설 등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남시 관계자도 “업종제한이 완화된다고 해도 미군기지 인근지역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만큼 후속 조치 없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상태”라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 완화 조치가 아쉬운 실정”이라고 말했다.윤상돈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부보조금은 눈먼 돈?

    #사례1 충청남도 A씨는 지난해 4월 농산물보관시설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세금계산서 등을 허위로 작성, 공사비용을 4200만원에서 1억 100만원으로 부풀린 뒤 정부보조금 5000만원을 횡령했다.B씨 등 11명도 지난해 유사한 수법으로 정부보조금 2억 8000만원을 챙겼다. #사례2 경상북도 C버스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주유소와 짜고 유류 사용량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3억 5000만원을 부당 지원받았다. 청소년수련단체 간부 D씨 등은 하지도 않은 행사를 개최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정부지원금 5억원을 횡령한 뒤 부동산투기 등에 유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사례3 섬유연구기관 대표 E씨 등은 정부보조금 9억원을 받아 유령 연구원에게 임금을 지급한 것처럼 조작한 뒤 비자금을 조성, 술값 등으로 탕진했다. 서울시 사회복지법인 대표 F씨도 근무하지 않는 생활재활교사에게 임금을 지급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4억 3000만원을 횡령했다. 이처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된 부패사건 가운데 정부보조금 횡령이 1위를 차지,‘정부보조금=눈먼 돈’이라는 세간의 인식이 일정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10일 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 6월까지 검찰·경찰 등 조사기관에 이첩한 부패행위 신고사건 515건 중 정부보조금 관련 신고사건이 전체의 15%인 7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해 (불)구속 기소된 혐의자만 92명, 고발 등 징계자도 53명에 이른다. 또 추징·환수된 정부보조금은 63억여원으로 파악됐다. 분야별로는 마을회관이나 창고 건립 등을 위한 정부보조금 횡령이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노인·어린이 등의 복지시설에 대한 급식·인건비 관련 비리 17건 ▲국책사업 행사비 부풀리기 15건 ▲수해복구비 부풀리기 및 횡령 10건 등의 순이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가장 전형적인 정부보조금 횡령수법은 지출금액을 부풀린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들거나, 정부보조금만으로 사업을 마무리한 뒤 일정부분 자기 부담을 한 것처럼 정산서류를 꾸미는 방식”이라면서 “이는 정부보조금에 대한 사후관리가 소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 탄력받나

    최근 정치권에서 16개 시·도를 폐지하고 70개 안팎의 광역자치단체로 일원화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촉발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개편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온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개편의 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에 이르기까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개편의 향배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이 대통령은 9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기본적으로 현재 기초단위 행정구역은 100년 전 갑오경장 때 개혁해서 만든 것이다. 당시는 농경시대로 21세기 디지털 시대에는 전혀 맞지 않다.”면서 “경제권, 생활권, 행정서비스 관점에서 지금쯤 행정개편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인 2005년 부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때도 “과거 농촌 위주로 이뤄진 행정구역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현재까지 검토한 바 없으며, 국회 중심의 의견이 나온 뒤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편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같은 맥락에서 그동안 국회는 수차례 개편 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지역 반발 등으로 번번이 좌절되거나 흐지부지됐다. 특히 17대 국회에서는 여야 합의를 통해 2005년 특위까지 마련, 추진했지만 2006년 지방선거 등과 맞물리면서 결국 무산됐다. 때문에 여야가 개편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실제 합의를 이끌어낼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정부와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동의 여부가 최대 관건인 셈이다. 지자체와 국민 사이에서도 개편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도를 비롯한 상당수 지자체들이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 진통이 예상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정치권과 정부, 지자체, 주민 모두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단기적·전면적 개편은 쉽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경우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유·車업체도 개인정보 유출 처벌”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 의무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정유사와 자동차업체 등도 앞으로는 개인정보를 유출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GS칼텍스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지식경제부 등과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개인정보 다량취급자 개인정보 유출 방지대책’을 확정,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방지대책에 따르면 현행 ‘정보통신망법’이나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는 정유업체와 자동차업체, 결혼중개업소, 대형서점, 주택건설업체,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및 접근권한 통제 등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이나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또 올해 안에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 개인정보를 불법 매매하거나 무단 유출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배상책임도 엄격히 규정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처별로 개인정보 관련 현황을 조사한 뒤 적용대상 업체나 업소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또 통신·인터넷 사업자와 은행·증권·보험사 등 관련 법 적용을 받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10월까지 관리실태를 점검해 위반 사업자에게는 시정명령 등 제재 조치와 함께 위반 사실을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응급의료 서비스 맞춤형으로 ‘업’

    서울에서만 시범 시행되고 있는 ‘u-안심콜’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u-안심콜은 전화번호·질병기록 등과 같은 개인별 신상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뒤 119 신고가 들어오면 구조대에 관련 정보를 자동 통보하는 맞춤형 응급의료 서비스이다. 소방방재청은 10일 u-안심콜 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등록 정보를 바탕으로 응급처치는 물론, 보호자에게 즉시 통보가 이뤄진다.”면서 “지금까지는 서울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가입 희망자는 인터넷(u119.nema.go.kr)을 통해 등록해야 하며, 가까운 소방관서에 방문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u-안심콜 우선 가입대상은 홀로노인 54만명, 치매·당뇨 등 질환자 436만명, 장애인 180만명, 기초생활수급자 130만명,20세 이하 나홀로 어린이 2만명 등 총 800만명으로 추산된다. 소방방재청은 또 차량 운전자가 ‘SOS’ 버튼을 누르거나 에어백이 작동하면 위치와 소유자 등의 정보를 인근 소방서에 자동 전달하는 ‘텔레매틱스 연계시스템’도 구축, 서비스에 나섰다. 다만 이 서비스는 현대·기아차의 ‘텔레메틱스’ 가입 차량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인천에서 외국인들의 119 신고 접수·처리를 지원하는 ‘Help Me 119 시스템’, 전남에서는 홀로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119 자동신고시스템’을 시범 서비스한 뒤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단독]승용차 요일제 전국 확대 시행

    이르면 내년부터 ‘승용차 요일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에서는 홀짝제, 민간부문에서는 요일제가 각각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에너지 절약대책의 일환으로 16개 광역시·도에 요일제 도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통령 지시사항인 데다 요일제·5부제 병행으로 시민들의 혼선도 있는 만큼 요일제 확대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시스템 구축 등 준비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일제는 평일(월∼금) 중 특정 요일의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제도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당시인 2003년 7월 처음으로 도입했다. 차량 끝자리 번호(0∼9)에 따라 승용차 운휴일이 강제 지정되는 5부제와 달리, 요일제는 운전자가 운휴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서울시내 대상 승용차 242만여대 가운데 33.2%인 80만 5000여대가 요일제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차량은 ▲자동차세 5% 감면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자동차보험료 할인(메리츠화재) ▲예금 금리 우대(우리은행)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산·대구·대전·울산·경기·제주 등에서는 이미 요일제를 시행할 예정이거나 도입을 위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요일제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지원금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공부문에서는 지난 7월부터 차량 끝자리 번호가 홀수면 홀수날에, 짝수면 짝수날에 각각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홀짝제를 적용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행안부, 좋은간판 수상작 선정

    행정안전부는 7일 ‘제2회 대한민국 좋은 간판상’ 대상에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를 병기한 서울 삼청동 액세서리점인 ‘은나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주최하고, 희망제작소 부설 간판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또 모두 6개 업소의 간판이 우수상에 뽑혔다. 우수상으로는 ▲보보스(서울 홍대앞 안경점) ▲LEVELO(서울 압구정동 자전거판매점) ▲나리(부산 수영구 미용실) ▲이경민foret(서울 청담동 미용실) ▲느리게 걷기(서울 대학로 레스토랑) 등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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