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세훈
    2025-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09
  • 금감원, 내년부터 금융분쟁 공개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금융회사별로 금융분쟁과 관련한 소송제기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금융회사들이 금감원 조정을 피하기 위해 분쟁 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를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부실판매로 분쟁을 3회 이상 유발한 보험 설계사나 금융회사 직원을 특별 관리하고, 다른 회사로 옮겨 영업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우리금융 민영화 내년 상반기 윤곽”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내년 상반기에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66% 가운데 50% 초과지분은 블록세일(대량매매)을 통해 빨리 매각하고, 지배지분은 합병이나 분산 매각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권 부위원장은 또 “산업은행은 내년에 수신기반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등 체질을 개선하고, 그 다음에 매각을 통한 민영화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예·적금>부동산>국내펀드 국민들이 본 유망 투자상품

    우리나라 국민들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상품으로 예·적금, 부동산, 국내펀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2일 닐슨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가장 유망한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9.3%가 은행 정기 예·적금을 꼽았다. 이어 부동산 17.0%와 국내펀드 12.9%, 주식 9.7%, 종합자산관리계좌(CMA) 9.3%, 보험 4.9%, 해외펀드 4.7%, 개인연금 2.8% 등이었다. 남성은 국내펀드(14.5%)와 주식(12.6%)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여성은 예·적금(33.2%)과 부동산(18.3%)을 선호했다. 또 예·적금에 대한 선호도는 월소득 200만원 이하 응답자가, 국내펀드와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는 월소득 501만원 이상 응답자가 각각 가장 높았다. 응답자 1인당 투자 상품 수는 평균 3.8개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中企 구조조정 225곳 추가 선정

    中企 구조조정 225곳 추가 선정

    중소기업 225개사가 추가로 구조조정 명단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채권은행들이 중소기업 1842개사를 대상으로 3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12.2%인 225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C등급을 받은 106개사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추진되며, D등급으로 판정된 나머지 119개사는 퇴출 조치된다. 이번 3차 평가는 외부감사를 받는 여신 규모 10억~30억원 중소기업과 외부감사 대상이 아닌 30억원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금감원은 “이번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은행권 여신 규모는 1조 9000억원”이라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은행들이 대출 손실에 대비해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은 2992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C등급 291개사, D등급 221개사 등 모두 512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체 평가 대상 4만 734개사의 1.3% 수준이다. 앞서 7월 중소기업 1차 평가 때는 77곳이 C등급, 36곳이 D등급으로 분류됐다. 9월의 2차 평가에서는 108곳이 C등급, 66곳이 D등급을 받았다. 채권단은 C등급에 대해서는 채무 재조정 등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고 워크아웃을 추진한다. 1~2차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185개사 중 지금까지 96개사가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채권단은 이들 기업에 신규 여신 65억원, 출자 전환 178억원, 이자 감면 1885억원, 만기 연장 3494억원 등 총 5889억원을 지원했다. 또 D등급은 만기가 도래하는 여신을 회수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의 절차를 밟는다. 더욱이 정부는 회생 가능성이 낮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신용보증기관의 대출보증을 연장해주지 않기로 해 한계기업의 퇴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계 기업은 ▲2년 연속 차입금이 매출액을 초과하는 기업 ▲2년 연속 자기자본 완전잠식 기업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등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두둑한 ‘13번째 월급’?… 절세상품 막차 타라

    두둑한 ‘13번째 월급’?… 절세상품 막차 타라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말정산 환급금을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고민이 깊어진다. 절세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벼락치기 투자’만 잘해도 적잖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연말정산 신고시한이 이듬해 1월 말까지로 늦춰졌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혜택이 종료되는 금융상품이 적지 않아 ‘막차’가 될 수 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상품으로 연금저축이 꼽힌다. 연말정산 때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100%를 소득공제해 준다. 연봉이 높으면 돌려받는 돈도 많아진다. 적금·펀드·보험 형태로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10년 안에 중도 해지하면 소득세 등을 다시 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 연금저축을 제외한 나머지 소득공제 및 비과세 금융상품은 올해까지 가입해야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대표적이다. 연내에 가입(총 급여액 88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하면 2012년까지 3년 동안 매년 300만원 한도에서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그 이후에는 이자소득세(15.4%)만 감면된다. 혜택이 큰 만큼 무주택 가구주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 등 가입 조건이 까다롭다. 가입 후 5년 안에 해지하면 소득공제액을 되돌려 줘야 하고, 6~7년 이내에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장기주식형펀드·장기회사채형펀드·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장기주식형펀드에 연말까지 가입하면 향후 3년간 소득공제·배당 및 이자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일로부터 1년까지는 납입액의 20%, 2년차는 10%, 3년차는 5%가 소득공제 된다. 소득공제 대상 상한액은 분기별 300만원씩 연간 1200만원까지다. 장기회사채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회사채 등에 투자하며 연내에 가입해 1인당 5000만원 이내에서 거치식으로 3년 이상 맡기면 배당 및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된다. 올해로 저율(5.5%) 분리과세 혜택이 끝나는 고수익고위험펀드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투자부적격 등급(BB+ 이하) 채권을 10% 이상 편입하며, 1년 이상 투자시 최대 1억원까지 저율(5.5%)에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밖에 60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생계형 저축,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는 농협·수협의 예탁금 등도 절세 상품에 해당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권 해외진출 두얼굴

    금융권 해외진출 두얼굴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정작 현지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시장 개척 노력만큼 이미지 개선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일부 금융회사를 제외하면 활동 실적이 거의 없다. 반면 국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잇속만 챙기고 떠난다는 ‘먹튀’ 논란에서 벗어나려면 시장 개척만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별 해외 법인 및 사무소 등 점포 수는 지난 9월 말 현재 은행 128곳, 증권사 74곳, 손해보험사 48곳, 생명보험사 20곳, 자산운용사 16곳 등이다. 이들 금융회사의 해외 영업망은 미국·일본·영국·싱가포르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베트남·인도·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에도 촘촘히 깔려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은 ‘가뭄에 콩 나듯’ 이뤄지고 있다. 금융업종별로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실적이 가장 열악하다. 삼성증권 임직원 20여명이 지난 8월 자비를 털어 네팔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것과 현대증권이 지난 9월 필리핀 현지학교에 컴퓨터 700대를 기증한 것 정도가 전부다. 일회성 행사라 지속 여부도 불투명하다. 나머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의 해외 사회공헌 실적은 현재까지 제로(0) 상태다. 보험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 외에 이렇다 할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보험사는 아직까지 없다. 대한생명은 중국·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 난치성 질병을 앓는 아동 후원, 불우 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2005년부터 보험학을 전공하는 중국 현지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점포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신용카드사들 역시 걸음마 단계다. 신한카드가 올해 처음 고객들이 기부한 포인트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아동들에게 자전거를 기부했으며, 내년에도 사업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은행들의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우리은행은 2005년부터 미국에 ‘꿈나무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저소득층 교민 자녀 중 매년 6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우수 현지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우리장학회’를 만들었으며, 현지 대학과 손을 잡고 ‘한국어과 발전기금’과 ‘조선족 아동장학회’ 등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즐거운 친구들’이라는 뜻을 가진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를 동티모르와 캄보디아 등에 내보내 아동 언어교육 등을 후원한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도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등지에서 무료 집 지어주기 등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도 ‘신한희망재단’을 통해 중국·우즈베키스탄·인도·캄보디아·몽골·베트남 등지에서 장학 사업과 우물 파기 사업, 사랑의 학교 건립 등을 전개하고 있다. 유영규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내기업 체격 ‘쑥’ 체력은 ‘뚝’

    국내기업 체격 ‘쑥’ 체력은 ‘뚝’

    국내 기업들이 꾸준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 고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를 꺼린 채 은행에 장기예금 등을 쌓아둬 향후 성장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20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546개사의 직원 수는 지난 3분기 말 현재 83만 1731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 83만 3336명보다 0.2%, 5년 전인 2005년의 84만 8623명에 비해서는 2% 줄어든 것이다. 반면 이들 기업의 매출은 20 05년 603조 4663억원에서 지난해 796조 6955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매출과 고용이 엇박자를 나타내는 가장 큰 원인은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기업의 경영전략 등 구조적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삼성전자 등 국내 주력 기업 상당수가 고용 유발계수가 낮아 매출이 늘어도 고용은 좀처럼 증가하지 않는 정보기술(IT) 관련 업체다. 고용 유발 효과가 큰 건설·금융·서비스업은 금융위기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대기업들이 해외 현지공장을 늘리는 것도 고용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내년에도 기업 자체 실적은 증가해도 고용 증가는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은행에 따르면 민간 기업들의 예치기간 1년 이상 장기 저축성 예금은 9월 말 현재 103조 76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78조 9233억원보다 무려 31.5% 급증했다. 예금 규모와 증가율 모두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업들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간 회사채 발행 및 은행 대출 증가액만 67조 753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올 들어 9월까지 명목 설비투자액은 68조 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조 1428억원보다 4.4% 줄었다. 이 같은 감소율은 2001년(-8.5%) 이후 최대다. 기업들이 조달 자금을 투자 등에 적극 투입하지 않고 쌓아둔다는 얘기다. 이는 기업 및 제품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금융위기로 자금 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해 대기업 위주로 여유 자금을 미리 확보한 것 같다.”면서 “기업 투자가 고용으로 연결돼 성장·투자·소비의 연관관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車보험료 할증기준 200만원까지 상향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더 내면 사고가 났을 때 보험료 할증 부담을 덜게 된다. 또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소송을 무분별하게 제기하던 관행에도 제동이 걸린다. 20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내년부터 자동차 사고시 보험료가 할증되는 기준금액이 50만원,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으로 세분화된다. 작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료 인상부담 없이 보험으로 처리하고 싶다면 보험료를 더 내고 할증기준을 올려두면 된다. 지금은 기준금액이 50만원으로 고정돼 있다. 보험개발원이 산출한 보험료 인상 폭은 기준금액 100만원일 때 0.88%, 150만원 0.99%, 200만원 1.16%이다. 다만 보험사별로 인상률에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내년부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은 보험료가 8.7%가량 할인된다. 그러나 차량 운행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기계장치(OBD) 인증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시행 시기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보험사가 불필요한 소송을 제기해 보험금 미지급과 같은 손해를 끼쳤을 때 계약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보험업법 감독시행세칙 개정안을 내년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홈쇼핑 등 통신판매를 통해 가입한 보험의 청약철회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불완전 판매 등 보험사 잘못이 있을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업인수목적회사 내년 3월 첫 상장…구조조정·M&A 새 강자 될까

    기업인수목적회사 내년 3월 첫 상장…구조조정·M&A 새 강자 될까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이르면 내년 3월 국내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될 전망이다.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지 주목된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소액으로 M&A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길도 열렸다. 한국거래소는 20일 “SPAC 상장·관리를 위한 ‘상장 규정’ 개정안을 21일부터 시행한다.”면서 “SPAC에 대한 상장 심사와 기업공개(IPO)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쯤 제1호 SPAC이 상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SPAC은 M&A를 목적으로 설립되는 ‘페이퍼 컴퍼니’(서류 회사)이다. M&A 외에 다른 활동은 불가능하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자금을 모은 뒤 비상장기업 등을 M&A하는 조건으로 상장된다. 주로 기관이나 거액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사모투자펀드(PEF)나 창업투자회사와 다른 점이다. SPAC은 상장 후 3년 안에 다른 기업을 합병해 투자이익을 챙기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도 SPAC과 합병을 통해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SPAC 투자자들은 M&A가 성사되면 투자 수익을 나눠 갖는다. M&A 이전에도 증시에서 SPAC 주식을 사고팔 수 있고, 3년 안에 M&A를 성사시키지 못하더라도 청산 때 투자 원금의 90%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다. 투자 손실률은 최대 10%이나, 수익률은 무한대라는 얘기다. SPAC을 설립하려면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투자매매업자(증권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때문에 증권사들이 앞다퉈 SPAC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브로커리지(주식·채권 매매중개)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15일 ‘그린코리아SPAC’ 설립 등기 신청을 완료했다. 증권사 중 가장 빠른 행보다. 500억~1000억원의 자금을 모아 풍력·태양광·2차전지 등 녹색 성장 기업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도 M&A 컨설팅전문기업, 벤처캐피털 등과 손을 잡고 500억원 규모의 SPAC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내년 초 SPAC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AC의 안착 여부는 공모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을 마친 ▲삼성·대한생명 등의 신규 상장 ▲우리금융 등에 대한 정부지분 매각 등도 예고돼 있는 만큼 투자자 관심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결국은 수익률 싸움”이라면서 “우량한 비상장기업을 얼마나 많이 발굴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뉴스&분석] 내년 ‘실권주’ 쏟아지나

    [뉴스&분석] 내년 ‘실권주’ 쏟아지나

    내년에 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신규 공급되는 물량이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우리나라 주식시장 IPO 규모인 2조~3조원의 3~4배가량 된다. 막대한 물량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면 공모가가 떨어지거나, 대량으로 실권주가 발생할 수 있다. ‘먼저 맞는 매가 나은’ 상황이라는 얘기다. ●대한생명도 상장예비심사 청구 그래서 남보다 먼저 기업공개를 하려 한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나중에 하더라도 시점을 잘 잡아야 한다.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 생명보험사들이다. 삼성생명(4조원)과 대한생명(2조원), 미래에셋생명(5000억원, 이상 예상 공모 규모) 등 3개 생명보험사만으로도 벌써 증시가 소화해야 할 물량이 6조~7조원에 이른다. 정부의 우리금융과 대우인터내셔널 등에 대한 자산매각, 기존 상장사들의 유상증자까지 감안하면 내년 한 해 동안 증시에 신규 공급되는 물량만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생명이 상장 준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생명이 18일 전격적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것도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다. 생명보험업계 2위인 대한생명이 업계 1위 삼성생명 등과의 IPO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승부수로 볼 수 있다. 당초에는 내년 1월 중순쯤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었다. ●기업공개 빠를수록 유리? 통상 청구서가 접수된 뒤 2개월 내 상장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따라서 대한생명 상장 승인 여부는 내년 1월 말쯤 결정된다. 이어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승인 이후 6개월 안에 상장이 이뤄진다. IPO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공모를 진행하면 시장의 관심은 삼성생명에 쏠릴 수밖에 없고, 대한생명 입장에서는 공모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하다.”면서 “삼성생명이 이달 초부터 상장 준비에 나선 만큼 이미 실사를 마치고 심사까지 청구한 대한생명이 한 달 이상 앞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의 조기 상장은 1대 주주 한화가 2대 주주 예금보험공사를 얼마나 빨리 설득하느냐에 달려 있다. 현재 대한생명 주식의 67%는 한화건설을 비롯한 한화그룹 측이, 나머지 33%는 예보가 갖고 있다. 때문에 대한생명 상장은 예보 동의를 얻어야 하는 특별결의 사항이다. 시장에서는 대한생명의 적정 공모가를 주당 7000~1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예보로부터 주당 2000원대에 지분을 매입한 한화그룹 입장에서는 불만이 없는 가격대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예보의 대한생명에 대한 공적자금 미회수 잔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주당 공모가가 최소한 1만원 이상은 돼야 ‘밑지는 장사’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 청구는 요건이 되는지 여부만 보는 것”이라면서 “본격적으로 공모 가격 등이 논의되겠지만, 일단 지금은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김민희기자 shjang@seoul.co.kr
  • 대우인터내셔널 내년 상반기 매각 완료

    국책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구조조정 기업 12곳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이 내년 상반기 안으로 가장 먼저 매각된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예보채상환기금과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자산 정리계획’을 승인했다.예보채상환기금은 우리금융(지분율 66%)과 신한지주(0.61%), 제주은행(21.4%), 한국전력(5%)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부실채권정리기금은 대우인터내셔널(35.5%)과 대우일렉트로닉스(57.4%), 대우조선해양(19.1%), 쌍용건설(38.7%) 등을 보유하고 있다.공자위는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자산 중 대우인터내셔널 지분을 내년 상반기 안에 매각 완료하기로 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인수·합병(M&A)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채권단과 공동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예보채상환기금 보유자산 중에서는 제주은행과 한국전력 지분을 내년 안에 매각하기로 했다. 또 우리금융의 소수지분 16%를 조속히 매각하고, 경영권과 관련이 있는 지배지분(50%+1주)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다양한 매각 방안을 논의한 뒤 추진할 계획이다. 채권단과 공동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하이닉스도 최대한 신속하게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공자위는 “공적자금 조기 회수를 위해 이들 기금이 보유한 자산을 최적의 시점에 신속하게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감원 “내년 한계기업 회계감리 강화”

    내년에 자본잠식 등 한계기업에 대한 회계감리가 강화된다.금융감독원은 18일 “횡령·배임 공시나 자본잠식,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인한 상장폐지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분식회계 가능성이 큰 한계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분식회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분식회계 적발 건수는 2005년 83건, 2006년 80건, 2007년 78건, 지난해 52건이다. 올해도 6월 말까지 21건을 기록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비상장주식 가치평가나 상장폐지 요건 해소 등과 관련한 감사 소홀 문제도 개선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펀드 밑빠진 독?

    올해 들어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이 9조원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015억원,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824억원이 각각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은 11거래일 연속, 해외 주식형은 16거래일 연속 감소세다.이처럼 동반 순유출세가 이어지면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올 들어 16일까지 국내 7조 397억원, 해외 2조 1981억원 등 모두 9조 2378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달 들어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서 하루 평균 1150억원가량이 순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1조원 이상이 추가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펀드의 순유출 원인으로는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이 꼽힌다. 앞서 코스피지수가 급반등한 직후인 4~5월과 8~9월의 순유출액이 5조 3358억원으로 올해 전체 순유출액의 76.9%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다가갈수록 환매 욕구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도 “과거 1600~1700선에서 거치식으로 들어온 투자자들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환매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해외펀드 순유출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증시가 상승하면 환매 압력도 커질 것”이라면서 “다만 국내 펀드는 해외 펀드에서 빠진 자금 중 일부가 흘러드는 반사이익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교보생명 - 여성가장 간병인 양성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특집] 교보생명 - 여성가장 간병인 양성 일자리 창출

    ‘모든 사람이 미래의 역경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드립니다.’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지향점이 바로 사회공헌활동의 시작이다. 대표적 사례가 최근 사회적 기업 육성과 관련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이다. 간병봉사단은 저소득층 여성 가장을 간병인으로 양성한 후 저소득층 환자를 무료로 돌보게 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2003년 도입 당시 20명에 불과했던 간병인 수는 지난해 280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350명선까지 늘릴 계획이다. 2007년 11월 정부로부터 ‘1호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아 재단법인(다솜이재단)으로 독립한 뒤에는 유료 간병 서비스를 통해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간병봉사단 외에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둥이(미숙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60세 이상 은퇴 노인의 일자리 등 사회 참여를 돕는 ‘다솜이 숲 해설봉사단’, 임직원과 회사가 조성한 펀드로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는 ‘사랑의 띠잇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30%가 65세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파악됐다. 특히 밤길을 걷다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교통사고는 2만 3012건으로 전년에 비해 8.9% 증가했다. 또 사망자 수는 1735명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6.7%에서 2006년 27.4%, 2007년 29.0%, 지난해 29.6%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사고 상황별로는 보행 중이 전체의 5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 승차 중 11.4%, 이륜차 승차 중 12.3%, 자전거 승차 중 10.1% 등의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활동량이 적은 야간에 절반 가까운 49.2%가 발생했다. 저녁 6~8시 사이에도 18.0%가 몰렸다.손보협회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야광지팡이 1만 5000개를 특별 제작해 노인정에 배포하는 등 노인 교통안전장구 보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국자산관리공사 - 직원성금으로 사회공헌기금 종잣돈 마련

    [사회공헌 특집] 한국자산관리공사 - 직원성금으로 사회공헌기금 종잣돈 마련

    정부 차원의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캠코)는 지난 8월부터 ‘희망가꾸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이용하는 캠코 고객은 물론, 빈곤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캠페인은 노조의 사회공헌기금과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 등을 종잣돈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중·고교생 자녀를 둔 고객에게는 통학용 자전거를, 귀농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정착자금을, 희귀·난치성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의료비 일부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공사는 신용회복기금, 한마음금융, 희망모아, 마이크로파이낸스 등을 통해 100만명 이상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DTI·LTV규제 내년에도 유지”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다음달 금융산업 선진화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7월부터 금융산업 선진화방안을 연구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에 대한 중장기 비전 마련을 위해 금융연구원과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권 부위원장은 또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강화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면서 “내년에도 강화된 DTI, LTV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가계대출 26조↑ 주택대출 4개월째↓

    가계대출 26조↑ 주택대출 4개월째↓

    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54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차츰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542조원으로 전월 말보다 3조 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8월 4조 7000억원에서 9월 1조 2000억원으로 주춤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1~10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모두 26조원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이 260조 7000억원으로 1조 4000억원 늘었으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조 2000억원 늘어난 6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7월 4조 5000억원에서 8월 4조 2000억원, 9월 3조 7000억원, 10월 3조원, 11월 2조 9000억원 등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9월4일부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어 10월12일부터는 제2금융권의 수도권지역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DTI 규제를 적용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기존 60~70%에서 50~60%로 낮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대한생명 - 전국 31개 공부방 지원사업 전개

    [사회공헌 특집] 대한생명 - 전국 31개 공부방 지원사업 전개

    대한생명 사회공헌활동의 핵심은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 등 모두 2만 500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모아봉사단’이다. 전국 140여개 봉사팀이 해당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지시설 환경정리는 물론, 장애우의 사회적응 훈련, 어린이 문화행사 체험, 노인 치료프로그램 보조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결손·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공부방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현재 전국 31개 지역에서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봉사팀은 매달 정기적으로 공부방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특히 대한생명 신입 사원 및 신입 FP 교육과정에는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이처럼 대한생명의 모든 임직원들은 연간 근무시간의 1%(20시간) 이상을 봉사활동에 쓰고 있다.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기금제도’도 시행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시중은행 외화유동성 개선

    국내 은행들의 중장기 외화유동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137.4%로 전월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했다.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1년 이상 외화차입잔액을 1년 이상 외화대출잔액으로 나눈 백분율이다. 국내 은행의 중장기 재원조달비율은 지난해 말 105.6%까지 떨어졌으나 외화차입 여건이 차츰 호전되면서 3월말 110.6%, 6월말 128.0%, 8월말 132.6% 등으로 나아지고 있다.국내 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 비중이 올라가면서 반대로 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중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39.6%에서 올해 9월말 37.1%로 감소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5년 만기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올 3월말 3.33%에서 9월 말 0.90%까지 하락했다. 그만큼 위험이 줄었다는 뜻이다. 외평채 가산금리도 같은 기간 3.66%에서 1.21%로 낮아졌다.금감원은 “앞으로 중장기 재원조달비율 규제 강화 등 은행의 외화 유동성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