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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순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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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골프채 수입 허용/수입다변화 10개품목 해제

    ◎통산부 새달부터 2000년엔 완전폐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금지하는 수입선다변화제도가 오는 2000년 완전 폐지된다.또 오는 7월1일부터 일제 골프채 등 10개 품목을 수입할 수 있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19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국내 업계의 경쟁력실태 등 대내외 통상환경의 변화에 따라 수입선다변화제도를 오는 99년말까지만 존속시키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78년부터 시행된 수입선다변화제도는 22년만에 폐지되게 됐다. 통산부는 또 수입선다변화제도의 2000년 폐지를 위해 앞으로 연도별 품목축소를 매년 1,7월 두차례씩 실시하기로 하고 당시의 무역수지상황 등을 감안,해제품목수를 신축적으로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통산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수입선다변화품목을 추가로 해제하기로 하고 10개 대상품목을 고시했다.또 VTR기능이 없는 텔레비전,카메라,형광램프,자동차용 부품 등 5개 품목은 부분 해제했다. 완전해제되는 품목은 일제 골프채,준설선,팩시밀리용 TPH,무릎형 밀링머신,기타 혼방방모직물,기타 조제식료품,전기톱,호닝반 등 10개다. 통산부는 장기간 지정되어 경쟁력이 어느 정도 확보됐거나 내수시장규모가 작아 해제시 대일수입증가가 적은 품목을 선별했으며 무역수지가 어려운 것을 감안,지난해보다 7개 적은 10개를 다변화품목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통산부는 또 수입선다변화의 완전폐지와 관련,자본재산업의 육성,중소기업지원,기술개발촉진시책 등을 추진할때 수입선다변화 해제대상품목에 우선순위를 둬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임태순 기자〉
  • 중기청 모집 「원로봉사단」/고급 퇴직인력 지원 쇄도

    ◎대기업 임원·교수출신 등… 50명 선발/29일 접수마감… 경쟁률 6대 1 넘을듯 중소기업청이 모집하고 있는 원로봉사단에 퇴직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원신청서 접수 이틀째인 지난 18일 현재 53명이 접수,모집인원 50명을 웃돌았다.우편으로 지원신청서를 우송한 것만 해도 1백50여통이 넘는다. 접수를 마친 퇴직자들 중에는 전직 은행지점장,대기업 임원,대학 교수 등 쟁쟁한 고급인력이 많다. 특히 한국은행 부장을 거쳐 외환은행 지점장을 지낸 올해 76세의 장수진씨를 비롯,충주비료 시험연구부장,울산석유화학 환경부장,호남석유화학 부공장장을 지낸 뒤 한국후지필름 이사로 퇴직한 신봉성씨(62) 등 6명은 지난 12일 공고가 나가자 마자 중기청을 방문,가접수를 받아 가기도 했다. 장씨는 가입신청서에 고령의 나이가 마음에 걸리는 듯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영어·일본어·중국어 회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이우영중기청장과는 함께 근무한 적도 있다며 인연을 강조하는 등 일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매달 10∼15일 정도 일할 수 있으며 자금·회계분야를 맡기를 원했다. 성남기능대학 교수를 지낸 정진열씨(59)는 전공을 살려 생산품질관리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며 신청서를 냈다.국방참모대학교수를 퇴직한 공학박사 주선만씨(54)도 합류했다.현대강관 전무이사를 지낸 조일제씨(64)도 인력·노무 및 하도급부문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며 원서를 제출했다. 중기청 신종현 인력지원과장은 『요즘도 자원봉사를 통해 삶의 보람을 찾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하루 50여통씩 걸려온다』며 『이로 미루어 신청 마감일인 오는 29일이 되면 최종 경쟁률은 최소한 6대1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로봉사단은 고급퇴직인력의 경험과 지식을 중소기업에 대한 상담 및 현장기술지도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50세 이상의 퇴직자 가운데 기업체 부장이상,대학교수,사무관이상 공무원,회계사·세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모집인원은 본청 및 지방청,지방사무소별로 50명 안팎이다.봉사단원이 하루 근무했을 때는 3만원의 일당이 지급되며 출장지도를 했을 때는 공무원 국내여비 규정에 준해 여비(4·5급기준)가 지급된다.〈임태순 기자〉
  • 재래시장 재개발 모델 사업자 등에 9월 보급

    중소기업청은 최근 유통시장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의 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재래시장 재개발 모델」을 개발,9월부터 보급키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재래시장 주변의 상권·입지특성,소비자 성향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모델을 개발,현재 재개발중이거나 재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사업자,시·도 담당공무원 등에게 배포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또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8백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40개 시장의 시설 현대화 등 재개발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임태순 기자〉
  • 한·중 중형항공기 합작 백지화/조립장 위치·지분문제 이견 못좁혀

    한국과 중국이 중형 항공기를 공동으로 개발·생산하는 중형항공기사업이 백지화됐다. 통상산업부는 18일 중국에서 제3차 한·중 항공기분과위원회 회의를 가졌으나 양측이 최종조립장 위치와 합작지분 문제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준석 차관보는 이와 관련,추가 회담은 없다고 말해 중형항공기 공동개발사업이 백지화됐음을 시사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최종조립장을 상해에 설치하자는 중국측의 제의에 대해 조립장은 중국에서 하되 최종완성은 한국에서 수행하는 에어버스 방식의 작업분담 방안을 제시하면서 한·중간에 당초 합의된대로 동등지분의 참여를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측은 우리측의 제의를 거부하고 지분도 10∼12% 참여할 것을 주장,회담은 결렬됐다. 우리나라는 회담이 끝난 뒤 중국이 양국 정부간에 이미 합의된 협력원칙을 벗어나 양국이 상호 협의하여 선정키로 한 제3협력선과 제4아시아 협력선 선정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등 일방적인 입장변경 및 사업추진으로한·중간 협상타결이 어려워지게 됐다며 모든 책임은 중국측에 있다고 지적했다.〈임태순 기자〉
  • 만도기계/노조요구 억지 많다

    ◎근로 향상보단 협상대상 아닌 사회개혁 주력/회사차원서 손못쓰는 자동차세 인하 등 요구/노동법상 인정 못받는 자동차연 소속… 대리전 양상 만도기계의 노사분규는 대리전의 성격이 강하다. 만도기계 노조는 노동법상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동차연맹에 소속돼 있다.이 회사 노조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근로조건의 향상이 아닌 것이 많다. 만도기계 노조는 보충협약 요구사항을 통해 20개항을 사측에 요구했다. 이 가운데에는 조합원의 처우향상 등 회사차원에서 받아 들일 수 있는 것도 있으나 사회개혁 요구 등 노사협상 대상일 수 없는 것이 많다. 노조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면서 회사측은 매년 세전 순이익의 5%를 지역사회 발전기금으로 적립하고 하청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지급을 60일안에 할 것,적정한 납품단가를 보장 할 것 등을 요구했다.또 전체 직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이에 미달할 때에는 조합이 추천하는 자를 채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생산물량의 일부를 외주 또는 하청으로 줄때 고용안전위원회의 심의를거치는 등 사전에 조합과 협의할 것을 요구,경영권에까지 개입하고 있다. 사측은 건강검진은 배우자까지 확대하고 취학자에 대한 지원 등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사회개혁적인 요구사항은 회사차원에서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사회개혁 요구를 통해 원·하청업체간의 불공정거래 개선 및 자동차세 인하 등 세제개혁도 회사차원에서 손을 쓸 수 없는 것이다. 자동차업체의 한 임원은 노사협상에 임하는 노조원들의 태도에서 이미 투쟁 스케줄을 정해두고 있으며 협상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회사측이 어떤 협상안건을 내놓더라도 노조측이 결국은 투쟁에 정해진 투쟁일정대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임태순 기자〉
  • 하반기/수출·내수 부진… 경기 “빨간불”/산업연 전망

    ◎차등 9개 업종 위축… 산업용전자만 활황/세계교역 둔화추세 지속여파 산업연구원은 17일 산업별 경기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산업용 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수출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 엔화 약세기조는 다소 이완되겠지만 세계 교역둔화추세가 지속되는데다 지난해 하반기의 수출증가율이 워낙 높았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경기하강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자동차수출은 아반떼,크레도스 등 신차 투입의 효과가 하반기에 나타나나 미국과 EU에서의 수출부진,중국과 동남아시장에 대한 선진국의 공세강화로 상반기보다 둔화된 10.6%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조선은 엔화 약세 기조이완으로 수주환경은 다소 개선되겠지만 상반기 수주물량 감소로 생산은 3.5%,수출은 5.6% 증가로 둔화될 전망이다. 가전부문은 수출과 내수가 각각 7.1%,9.1% 등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수입은 외국기업들의 국내시장 공략강화,수입선다변화조치의 추가 해제로 21.5%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전자부품도 하반기에는 반도체 가격하락이 다소 둔화되나 수출은 7.9% 증가한 1백75억8천만달러에 그쳐 올해 전체수출액은 3백15억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업용전자는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확대와 휴대용전화기 등 무선통신기기의 회복세로 수출은 21.3% 증가한 48억8천3백만달러,내수도 PCS 신규사업자 선정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대비 21.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수입 역시 수입선다변화 해제에 따른 대일 수입증가가 예상돼 23% 증가할 것같다. 일반기계는 국내 경기둔화로 생산,내수,수입 모두 상반기보다 증가폭이 낮아지지만 수출은 자본재 산업육성책으로 상반기보다 높은 22.9%의 증가율을 보여 53억1천8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1백13억9천9백만달러로 예상된다. 철강은 내수둔화로 수입은 크게 줄지만 수출은 한보철강의 조업도 향상,포항제철의 미니밀 가동 등으로 물량이 4.8% 증가한 4백91만7천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가격 하락으로 올해 수출액이 크게 줄것으로 예상된다.석유화학도 경기하강으로 내수 2.7%,수출 2.8%의 낮은 증가율에 머물 전망이다.섬유는 수출 및 내수가 다소 호전되겠으나 신발은 대중국 수출의 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임태순 기자〉
  • 자동차 수출·내수 큰 타격/만도기계 파업 여파

    ◎업계 생산차질액 하루 9백12억/현대자 20일이후 생산중단 우려 만도기계의 파업으로 국내 자동차업계도 수출과 내수에서 타격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 만도기계가 종합자동차부품업체인 데다 완성차는 1개 공정만 중단돼도 전체생산라인이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통상산업부는 만도기계의 파업으로 자동차업계는 내수 6백22억원,수출 2백90억원 등 하루 생산차질액이 9백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볼 업체는 브레이크와 조향·완충장치·에어컨·시동장치 등 대부분의 부품을 만도기계에 의존하는 현대자동차다. 현대는 파업이 계속되면 내수 2백80억원,수출 2백억원 등 하루 4백80억원의 손실을 입게 될 뿐 아니라 20일 이후에는 전차종의 생산중단이 불가피하다. 기아는 내수 2백25억원,수출 60억원 등 2백85억원,현대정공은 내수 40억원,수출 2억원 등 42억원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쌍용은 내수 37억원,수출 28억원 등 65억원,대우중공업은 티코가 생산차질을 빚어 내수부문에서 하루 4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파업당사자인 만도기계의 피해도 만만찮다.내수 38억원,수출 13억원 등 하루 51억원의 손실이 있게 된다. 만도기계가 파업으로까지 치닫게 된 것은 임금인상안에도 이유가 있지만 2년마다 경신하게 돼 있는 단체협약안이 주요인으로 알려졌다.민노총계열인 만도기계노조는 전직대통령의 구속,물가인상,국제수지악화 등 사회적으로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며 보충협약체결을 요구했다. 회사측은 노조의 요구사항 가운데 근로자의 처우와 관련된 부문도 있으나 단위기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회개혁적인 요구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따라서 단체협약에서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만도기계파업은 장기화하고 자동차업계의 주름살은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임태순 기자〉
  • 월드컵기간 중기 국제박람회/정부 추진

    ◎의류·완구·기념품 등 특수 극대화/중기 활성화 획기적 전기 기대 중소기업청은 오는 2002년 월드컵 대회를 맞아 중소기업 국제박람회(가칭)를 개최하는 등 월드컵 대회를 중소기업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로 활용키로 했다. 15일 중기청이 밝힌 월드컵 특수 극대화를 위한 중소기업지원방안에 따르면 월드컵 대회기간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무역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외국 유수 중소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국제박람회를 개최,제품을 홍보·판매하고 관광과 비즈니스를 겸하려는 세계의 사업가들에게 사업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각국의 상품전시관 외에도 문화·역사관을 개설하고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개최,박람회의 사업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스포츠용품을 비롯한 관련 의류 등 경공업업종과 완구류·기념품 생산업 및 전자정보통신산업 등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를 발굴,선정한 뒤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의 지원과 조세감면을확대하고 외국인 연수생 및 산업기능요원을 우선적으로 배정할 방침이다.〈임태순 기자〉
  • 「부패라운드」대책착수/통산부,연구회 20일 첫회의/뇌물근절 규범

    반부패라운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어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반부패라운드란 국제거래에서 뇌물과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다자간 규범을 마련하는 것으로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에서 공론화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통상산업부는 이석영 통상정책심의관을 반장으로 한 당국자와 무공 등 관련단체 전문가 10명으로 「무역과 부패 연구회」를 구성해 부정부패 규제에 대한 국제적 동향을 파악,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연구회는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첫 회의를 갖고 미국의 부정부패 관련법안을 비롯,다자 및 쌍무간 무역협정 중 부정부패 관련 내용을 분석한다.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뇌물공여 금지결의와 미국 및 유럽연합이 오는 12월 싱가포르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의제로 올리려는 부패관련 조항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한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부정부패가 불공정한 무역거래를 가져오는 만큼 부정부패 관행이 심한 국가에 대해서는 부패관련국으로 지정,무역제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아시안을 중심으로 한 개도국들은 수입을 규제하려는 보호무역의 의도라며 소극적이다. 이에 따라 WTO 각료회의에서도 제재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까지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새로운 통상파고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임태순 기자〉
  • 수출보험요율 할인율 오늘부터 15%로 높여

    한국수출보험공사는 14일 수출부진을 타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보험요율을 전면 개정했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개정내용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요율 할인율을 10%에서 15%로 높이고 반도체,텐트,낚싯대 등 15개 유망수출상품 일류화업체로 지정된 업체가 해당상품을 수출하는 경우에는 중소기업은 10%,대기업은 5%를 추가로 할인해준다.또 농수산물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농수산물수출보험과 시장개척보험의 요율을 2%,3%에서 1%,1.5%로 낮추고 해외건설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건설공사보험의 보험요율도 15% 인하했다. 이와 함께 수입국의 신용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적용하던 수출보험요율을 8단계로 세분화하고 무신용장거래에 대해서는 8단계의 수입자별 신용등급을 적용,거래별 위험도에 따라 수출보험요율을 차등 부과키로 했다.〈임태순 기자〉
  • 중기청,새달 6일 「여성경제인 날」 지정

    ◎자금·인력지원 최우선 배려/여성중기인 사업의욕 고취/창업·진흥기금 배점 가산/외국연수생 배정도 우대 중소기업청은 14일 여성경제인의 사업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중소기업 여성사업자에게 우선적으로 자금지원을 해주는 등 우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등 중소기업 시책자금을 배정할때 여성경제인에게는 총 배점의 5%를 가산해주고 내년부터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과 산업기능요원 업체를 배정할때에도 각각 10%의 가산점을 부여,우선적으로 자금과 인력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여자대학이나 전문대학에서 창업강좌를 실시할 경우 창업강좌 비용의 50%를 지원해주고 창업강좌 수료자에 대해서는 창업보육센터에 우선적으로 입주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기청,정무2장관실,재경원,노동부,환경부,병무청 관계자들과 여성단체 대표 10명으로 구성된 여성경제인 지원협의회를 운영,여성경제인의 지원시책을 개발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로 했다. 한편 중기청은 여성경제인연합회의 창립기념일인 7월6일을 여성경제인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 상오 11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념식과 리셉션을 갖고 여성경제인 4명을 표창하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열어 여성경제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제고하기로 했다.〈임태순 기자〉
  • 외화대출자금·국산기계구입/총25억달러 장기 융자/새달부터

    ◎업체당 최고 1,500만달러 통상산업부는 오는 7월1일부터 국산기계를 구입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25억달러 규모의 외화대출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12일 융자대상자 선정요령을 고시했다. 요령에 따르면 국내 생산자로부터 스테인리스 스틸강,컴퓨터 및 복사기기,자동차용 엔진 등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에 자본재산업으로 분류된 기계설비류와 멀티비디오,반도체 직접회로소자 등 첨단기술이나 제품의 범위에 속한 기계설비류를 구입하는 업체에 대해 소요자금의 1백% 범위(대기업은 70%)에서 업체당 최고 1천5백만달러까지 융자해준다.융자대상품목은 가격기준 대비,전체 재료비에서 국산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자본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통산부에서 고시한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대상품목 및 자본재산업 전략품목중 기계설비류와 우수품질마크를 받은 기계설비류,중점 육성대상 금형 등은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10년이내로 금리는 금융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으나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1∼1.5%가될 것으로 보인다.융자를 받으려면 한국기계공업진흥회 등에서 융자대상품목에 대해 국산재료비 확인을 받은 뒤 융자취급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통산부는 대기업이 생산하고 대기업이 구입하거나 가정용으로 구입할 경우는 융자대상에서 제외했다.〈임태순 기자〉
  • 공급업체 늑장대응 허점 또 누출/강남 도시가스 누출사고 문제점

    ◎주민들 신고받고도 안전대책 안세워/비상대기 고작 4명… 연락말 가동 안돼 지난 7일 밤과 8일 새벽 서울 강남 일대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연쇄 누출사고는 다행히 가스폭발로 이어지지 않아 대형사고는 모면했다.근절되지 않는 가스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알아본다. ▷원인◁ 가스는 도시가스 공급기지,지역 도시가스 정압기지,지역정압기 등을 거치면서 압력을 낮춰 가정에 공급된다. 통산부의 조사결과 가스공사 정압기지에서 보낸 가스압력은 ㎠당 8·5㎏으로 정상치를 유지한 것으로 밝혀져 이번 사고는 대한도시가스의 공급선로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는 대치·서초·잠실·송파·압구정·양재·고덕·성남 등 8개 지구정압기를 관리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는 8개 정압기의 안전밸브가 연쇄적으로 작동,가스가 대량으로 누출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경찰은 양재정압기내에 이물질이 끼여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이물질이 환상형으로 연결돼 있는 다른 정압기의 압력을 높여 사고가 났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대한도시가스공사의 정압기지에서 지역정압기로의 배관망이나 지역정압기내부의 기기결함에 의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점◁ 통산부는 이번 사고는 감압장치와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에 가스누출이 아닌 가스방출이라며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가스누출이후 대응체계는 허술하기 그지 없었다. 가스압력이 ㎠당 3.0㎏이상이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 안전밸브가 7일밤 11시에서 8일 0시 사이에 8개 지구에서 모두 작동했으나 회사측은 주민이 처음으로 신고한 8일 0시20분까지 이를 방치했다.0시30분 주민들의 신고가 쇄도해도 회사측은 주민대피 등 사고이후 안전책보다는 조사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등 늑장대응을 했다.대구도시가스 폭발사고이후 가스사고에 대한 안전교육은 강화됐지만 실제 상황이 발생하자 허둥대기만 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긴급상황시 복구인력도 크게 부족했다.사고가 나자 대한도시가스는 야간 비상상황에 대비,편성한 4명의 복구인력으로 매달렸다.사고이후의 비상연락망이 전혀 가동되지 않았다.안전점검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도 의문이다. ▷대책◁ 대구도시가스폭발사고이후 도시가스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안전관리자의 의식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안전관리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이와 함께 서울시내 5개 도시가스회사의 지구정압기를 비롯,전국의 도시가스배관망에 대해서도 일제히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가스회사 자체 정압기에 대해서도 정밀점검을 실시,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임태순·김환용·조현석 기자〉
  • 「냉방전력」 수요 급증… 올 여름 “전력 비상”

    올 여름 전력사정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생활수준 향상으로 에어컨 보급이 늘면서 급증하는 냉방전력수요가 전력난의 주범으로 등장하고 있다.매년 되풀이되는 여름철 전력난의 원인과 대책,절전의 요령과 경제적 효과 등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실태/이상고온시 수요 3,426만㎾ 예비율 1.6%/80만㎾ 발전소 1곳 사고땐 제한송전 위기 94년 여름은 기상청이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무더웠다. 이 해의 전력 예비율은 90년대 들어 가장 낮은 2.8%.최대수요는 2천6백69만6천㎾로 최대공급능력 2천7백43만1천㎾에 불과 73만5천㎾ 미달됐었다.1백만㎾ 원전 1기만 가동이 중단돼도 제한송전이 나올 아찔한 순간이었다. 해마다 계속되는 여름철 전력난이 올해도 심상치 않다. 통상산업부는 연초에 전망한 올 여름 전력수급대책에서 정상적인 여름 날씨를 보일 경우 최대전력수요는 3천3백26만㎾,이상고온일 때에는 1백만㎾ 증가한 3천4백26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전력공급능력이 3천4백82만3천㎾인 것을 감안하면 예비율은 정상기온시에는 4.7%,이상고온일 때에는 1.6%로 떨어진다.특히 이상고온시 예비율은 94년보다도 1.2%포인트 낮은 것이다.80만㎾ 발전소 하나만 가동이 중단돼도 당장 공급할 전력이 없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관리를 하지 않은 자연상태의 수치다.통산부는 수요관리 등 대책을 강구하면 정상기온시 전력예비율은 5.4%,이상고온시 7%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행히 기상청은 최근 하계장기기상전망을 통해 올 여름에는 평년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통산부는 일단 장기전망과 에어컨 보급추세 등을 고려,올 여름 냉방수요를 지난해보다 1백15만6천㎾ 늘어난 6백94만2천㎾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94년 여름에는 냉방부하가 1백54만㎾까지 증가했던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여름철 불쾌지수가 정상기온보다 1 올라갈 때마다 냉방수요는 65∼66만㎾씩 상승한다.전력수급사정은 여전히 날씨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원인/전력난/냉방부하·빗나간 수요예측이 주범/올 가동에어컨 435만대… 전력수요 20% 넘어/GDP 등 변수많아 수요예측도 실제와 큰 차 전력난이 되풀이되는 것은 여름철에만 발생하는 냉방부하와 수요예측의 부정확성 때문이다. 냉방부하가 최대전력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여름철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20% 가량된다.94년의 냉방수요는 5백15만㎾로 19.3%,지난해는 5백79만㎾로 19.4%였다.올해는 6백94만㎾로 20.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냉방부하가 여름철 날씨와 관계없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에어컨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실제 가동중인 에어컨은 93년 2백99만대에서 올해는 4백35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전력사업은 발전소설치 등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의 장치산업이다.이에 따라 전원수급계획은 10년단위로 세워지고 2년마다 수정된다. 89년 장기전력 수급전망에 따르면 91년 최대전력수요는 1천9백62만㎾,93년 2천2백92만㎾였다.93년 전망치는 96년 2천8백55만㎾,99년 3천4백11만㎾,2001년 3천7백34만㎾,2006년 4천5백53만㎾였다. 그러나 93년 실제 최대전력수요는 2천2백11만2천㎾였다.4년전 전망치와는 80만2천㎾,당해년도와는 38만8천㎾ 차이가 난다. 수요예측은 경제성장률,산업구조,대체에너지 가격,기후,전력소비증가율 등 각종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이들 변수는 항상 변한다.가장 큰 변수인 국내총생산 성장률만 하더라도 80년 ―2.7%,83년 11.5%,85년 6.5%,87년 11.5%,92년 5.1%,94년 8.4%로 들쭉날쭉하다.또 우리나라의 전력소비량은 선진국이 해마다 2∼3%씩 저성장하는데 비해 12%씩 고속으로 성장,수요예측의 진폭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최근의 전력난을 짚어보려면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86년과 87년의 전력예비율은 무려 61.2%와 51.5%에 이르렀다.당시 국회에서는 과잉투자라며 전력설비확충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구,설비계획은 대폭 하향조정됐다.〈임태순 기자〉 □기고 ◎“안전불감증이 전기재해 부른다”/홍세기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사장 전기사용이 많은 여름철에는 특히 감전사고가 많다. 90년부터 94년까지 5년간 총 9백66명이 감전사고로 사망했다.이중 66.3%(사망 6백40명)가 여름철인 6월부터 9월사이에 발생했다. 감전사고뿐아니다.전기사용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부적합한 전기설비와 사용상 부주의,안전에 대한 무관심으로 전기재해는 여전하다. 우리나라의 전기화재발생률은 94년까지 매년 2% 이상 증가하다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3.4%의 감소세를 보였다.그러나 95년도 전체 화재건수의 35.7%인 9천3백7건이 전기에 의한 화재였다. 전기분야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전기안전공사로서는 전기재해를 근원적으로 추방하고 2000년대까지 전체화재 중 전기화재의 점유율을 15%대로 끌어내리기 위해 검사장비의 현대화사업을 97년까지 추진하는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최신 검사기법 연구와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전기안전 시험연구원을 지난 해 설립해 전기안전에 관한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공사직원과 전국 주요기업체 전기안전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그들의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 1월부터 본사를 비롯해 전국 62개 전 사업소에 「안전대책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신고를 받아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재난을 막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흥.숙박업소,예식장,호텔,재래시장 등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해빙기와 장마철,동절기를 특별 안전강조기간으로 정해 국민의 전기안전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전기재해는 전기위험에 대한 무관심과 한순간의 부주의로 귀중한 목숨을 잃고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와 전기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모든 재해예방이 그렇듯이 전기안전문화 정착 역시 정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안전을 실천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실천자세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안전은 나 자신이나 가정의 행복뿐 아니라 국가발전에 초석이다. ◎2천년대는 “원전특수”… 국민이해 절실/홍사우 한전기공 사업본부장 2002년 월드컵이 한·일 공동개최로 결정된 것을 두고 한국의 승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뒤늦게 뛰어들어 막강한 경제대국인 일본과 겨루어 동등한 소득을 얻어낸 것이다.우리의 국력신장을 새삼 느끼게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국력신장을 일구어낸 경제의 고속성장과정에서는 시행착오도 있었다.자본이 소수에게 집중된 불균형 성장이 이루어지기도 했고 미처 사회간접자본에 체계적으로 투자하지 못하기도 했다.이러한 과정에서 경제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전력설비의 투자도 순조롭지 못했다. 전력이 부족했던 70년대엔 의욕적으로 전원개발이 진행되었는데 80년대엔 예상밖의 정정불안과 저성장으로 전력이 남아돌게 되었다.이에 대해 비난의 여론이 빗발쳤고 전원개발은 다시 축소되었다. 그 결과 80년대에는 예비율이 50%가 넘는 해도 있었지만 90년대 들어서는 적정예비율인 15%를 밑도는 부조화를 낳았다.근래 여름철만 되면 저예비율을 이야기하고 전기절약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데는 아무리 서둘러도 화력은 5년,원전은 10년이 넘게 걸린다.따라서 적어도 10년 뒤의 경제규모와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대비해야하는 일이 전원개발 사업이다. 그러면 당장 해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력수요는 어떻게 할 것인가.한전은 건설중인 발전소의 조기준공,낡은 발전소의 성능 복구,그리고 현재 발전소들의 가동률을 극대화하여 늘어나는 수용에 대비하고 있다. 다행히 전력설비의 운영 능력과 정비기술이 높아져 최근 우리나라 전력설비 이용률은 일본을 앞질러 세계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당국과 한전이 21세기를 위해 다각적인 전원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개발엔 효자론이 있다.60년대 월남특수,70년대 중동특수,80년대 건설특수,90년대 반도체 특수였으며 2000년대의 효자는 원전특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첨단의 과학기술이 집약된 원자력 기술이 「한국형 경수로」라는 이름으로 KEDO를 통해 북한에 공급되기 시작하면 넒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이 기다리게 될 것이다. 전력사정은 당분간 어렵지만 국민들 모두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한다.지역이기주의도 버려야한다.
  • 올 여름 수급대책/발전소 풀가동… 전력예비율 5∼7%로

    ◎전기료 차등제 등 통해 하오 2시∼4시 사용 억제/최대수요 3,264㎾ 유지… 2백만∼3백만㎾ 여유 수급대책은 두가지로 나뉜다.성능이 우수한 화력발전소를 상향운전,출력을 높이고 민간발전소에서의 전력추가구입을 통해 공급능력을 늘리는 것이다.한전은 이러한 방법으로 올해 공급능력을 당초 3천4백82만3천에서 3천5백12만5천로 30만2천 상향조정했다. 또 하나는 수요를 조절하는 것이다.여름철 전력최대수요는 하오 2∼4시대에 발생한다.따라서 이 시간대의 전력을 전력사용량이 적은 시간대로 옮기면 부하를 줄일수 있다.자율절전 요금제,하계휴가보수 요금제,시간대별 차등요금제 등이 있다. 자율절전 요금제는 한여름 하오 2∼4시에 전기사용을 20%이상 줄이면 당 전기료를 1백원 깎아주는 것이다.하계휴가보수 요금제 역시 피크기간에 일시에 휴가를 가거나 공장보수로 가동을 중단하면 요금을 절감해주는 것으로 절감폭은 당 5백30원이다.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는 시간대별로 전력요금에 차등을 두는 것이다.전력수요가 몰리는 상오 10∼12시와 하오 2∼5시의 전력요금은 하오 10시∼상오 8시 시간대에 비해 3배 비싸다. 통산부는 이러한 방법으로 올해 최대전력수요를 1백만9천 줄이겠다는 복안이다.이렇게 되면 최대전력수요는 3천2백64만3천로 낮아진다. 부하관리 요금제도 등 수요관리를 하게 되면 예비율은 정상기온시는 7%,이상고온시는 5·4%로 상승한다.선진국의 안정적인 전력예비율 12%선에는 못미치지만 2백만∼3백만정도 여유가 있다. 이상고온 또는 발전소 불시정지 등 비상사태의 대비책으로는 지역별 수요관리책임제,5백이상 비상발전기 가동,부하이전 할인요금제도 등이 있다.이렇게 하면 공급예비율은 5%수준을 유지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관리 사례/대한제강­공휴일­야간조업 실시… 2억여원 절감/한솔제지­하오 2∼4시 전력사용 20%이상 줄여/삼미특수강­전직원 4일간 여름휴가… 50% 절전 부산 사하구 신평동 대한제강은 지난해 8월7일부터 11일까지 하계휴가·보수조정 요금제도에,7월24일부터 8월18일까지 자율절전제도에 각각 참여했다.전기로는 하루에 한번씩 보수점검을 하게 돼 있는데 보수시간을 피크시간인 하오 2시∼4시로 옮겼다.대신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조업을 하는가 하면 근무시간을 야간으로 옮겨 부족분을 벌충했다. 냉방기의 필터를 청소하는 등 냉방효율을 높이고 저효율설비도 최신절전형으로 교체,고장률 및 전력소비를 줄였다.이렇게 해서 이 회사는 1백3만2천8백여의 전력사용분에 대해 감액요금을 적용받아 2억6천5백62만여원의 전력요금을 절약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7월24일∼28일,8월7일∼18일 등 14일동안 피크시간대인 하오 2시∼4시 사이에 30분씩 모두 56차례 전력사용량을 20%이상 감축했다.자율절전 요금제도에 참여한 것이다.이 시간대에 필요한 전력은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거나 급수시설 등의 가동을 중단,전력요금을 2억7천5백만원 감액받았다. 한합산업도 같은 방법으로 1억3백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했다. 삼미특수강은 하계휴가·보수조정 요금제도에 참여했다.지난해 7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 직원들을 여름휴가를 보내 전력을 50%이상 절감,1억7천8백만원의 전기료를 아꼈다. 평화시장도 8월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문을 닫아 전기료를 4백40만원 절약했다. 통산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천여호 이상의 대형수용가가 수요관리제도에 참여,80억여원의 전기료를 감액받았다.〈임태순 기자〉
  • 절전의 경제학/여름 냉방수요 조절 “6조 절감효과”

    ◎장기 수요관리 목표달성땐 원전6기 건설비 아껴/에너지 10% 덜쓰면 국제수지 15억달러 개선 가능/에어컨 실내온도 1도 낮추면 전력사용량 7% 줄어 절전의 방법으로는 수요관리를 통해 최대부하를 줄이는 것과 전기기기의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대별된다.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수요관리를 통해 2001년 1백72만8천㎾,2006년에는 3백29만5천㎾,2010년에는 5백21만㎾의 최대부하를 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1백만㎾ 원전 1기를 짓는데 10년이 걸리고 건설비만 1조6천억원이 든다.50만㎾ 석탄화력발전소 1기 건설에는 6년이 걸리고 7천억원이 투자되는 것을 감안하면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만약 2001년 수요관리목표를 달성한다면 단순한 산술적 계산만으로도 8조원이상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수입물량도 줄어든다.입지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가 발생한다. 전기는 저장할 수 없다.여름철 전력난도 바로 이 때문이다.올해 냉방부하는 5백만∼6백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냉방부하 관리만 잘해도 6조원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고효율 기기를 쓰는 것도 중요하다.한 가정에서 1백w 백열등 한개를 전구식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연간 1만6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한 가정으로는 적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9백60억원이나 된다. 전력을 시간당 1㎾ 절약하면 에너지비용은 60원 감소한다.32㎜ 형광등 2개를 26㎜ 고효율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연간 에너지비용은 9천원 감소한다. 국가 전체로는 에너지를 10% 절감하면 에너지비용이 2조5천억원 줄어든다.석유·가스 등을 덜 수입하게 돼 국제수지도 15억달러 개선된다. 에어컨 가동때 실내외 온도차는 섭씨 5도 이내가 적당하다.그래야 전기소모가 적고 냉방병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강·중·약 단계마다 30%씩 절전효과가 있으므로 「약」에 맞추고 선풍기를 함께 돌리면 소비량의 60%까지 절약할 수 있다.에어컨으로 냉방을 할 때 실내온도를 1도 낮추면 전기가 7% 절약된다.필터에 먼지가 끼면 효율이 떨어지므로 2주일에 한번씩 청소해주는게 좋다.TV와 같은 가전제품도 사용하지 않을때는 플러그를 빼두면 그만큼 전력소모가 덜 된다. 엘리베이터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데 걸리는 시간은 5∼6초에 불과한데도 대부분 수동으로 조작한다.그만큼 운행속도가 늘어나 자동운전에 비해 전력소비는 3∼4% 늘어난다.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제품을 만들 때 수동기능을 삭제하기도 한다.〈임태순 기자〉 ◎외국의 사례/「절전 인센티브제」 국민들 높은 호응/벨기에­비피크시간대 기본료 60% 할인/독일­산업체 냉난방 설비 등 직접 제어/브라질­시간대·계절별 요금제도 큰 성과 벨기에는 하루를 3개 시간대로 구분,피크시간대의 부하를 비피크시간대로 옮기면 기본요금의 60%를 할인해준다.철강·화학업종의 대형 수용가를 대상으로 부하차단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수용가의 자발적 동의에 의해 하루 최대 2시간,연간 최대 1백시간 부하를 일부 또는 전부 차단하는 것으로 기본요금 30∼40%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해주고 있다.또 복합난방시스템을 보유한 수용가에 대해서는 전기료 요율을 달리하는 특정 선택요율제도 실시하고 있다. 독일은 주택용 수용가를 대상으로 부하가 낮은 시간대에 전력을 사용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다양한 사용량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또 타임스위치와 중앙제어 시스템을 이용,소비자의 전력소비 패턴을 요금구조에 적합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산업체의 냉난방 설비와 화학공정의 설비를 직접 제어하는 적극적인 방법도 사용한다. 이탈리아는 계약전력 3천㎾이상 대형수용가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어 부하차단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최소한 1천㎾이상 절감할 수 있어야 한다.특히 1년에 최대 30일간 부하를 줄일 수 있어야 하며 15일간은 계약된 부하를 모두 감축해야 하고 나머지는 50%를 삭감해야 한다.부하를 삭감하는 시간대는 매일 4시간씩 8시간 줄여야 하며 전력회사는 3시간 전에 고객에게 통보한다.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계약된 부하감소량에 대해 기본요금의 25%를 삭감해준다.87년 현재 1백38개 대형수용가가 이 제도에 가입했으며 주간시간대 1백80만㎾를 피크시간대에 1백60만㎾로 줄였다. 브라질도 디지털계량기를 설치,산업용 대규모 수용가를 대상으로 5년전부터 시간대별 계절별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이 제도를 실시한 결과 부하율은 75%에서 80%로 향상되고 연간 최대부하는 1백48만4천㎾ 감소했다. 이밖에 미국·일본·프랑스·스웨덴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제적 인센티브를 부여,전력량을 조절하고 있다.〈임태순 기자〉
  • 해외시장 개척활동 강화/중기 100개 국제박람회 추가참가/통산부

    통상산업부는 6일 올해 일본에 시장개척단을 2회 추가 파견하고 유럽지역 시장개척단을 6월에 파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프랑크푸르트 소비재박람회 등 7개 주요 박람회의 참가규모를 확대,1백여개 중소기업을 추가로 참가시키기로 하고 이를 위해 전시장면적을 5천2백19㎡에서 7천1백97㎡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보험지원책의 일환으로 비상설 전시회로 제한된 수출보험 부보대상을 상설 전시·박람회,해외공동 전시·판매장까지 확대하고 부보율도 50%에서 80%로 상향조정하며 보험요율은 3%에서 2%로 인하하기로 했다.〈임태순 기자〉
  • 내년 산업기술예산 대폭 증액/통산부 요구안

    ◎1,430억원… 올보다 3.8배 “껑충” 통상산업부는 6일 산업기술기반 하부구조를 확충하기 위해 내년에 올해보다 3.78배 늘어난 1천4백30억원의 산업기술기반관련 예산요구안을 마련,재정경제원과 협의에 들어갔다. 예산요구내역은 공동연구기반확충사업 6백91억5천만원,기술인력양성사업 1백43억원,산업기술지원사업 1백77억원,표준화사업 76억원 등이다. 통산부는 특히 공동연구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영화진흥공사가 추진중인 서울종합촬영소건립,춘천시의 애니타운조성사업에 각각 20억원을 지원,공상과학영화와 애니메이션제작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이 사업에는 오는 2000년까지 모두 1백억원이 지원된다.또 40억원을 투입,항공우주부품과 소재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시험할 수 있는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연구시설과 산업생산시설을 한데 묶는 테크노파크형 연구단지조성사업에 1백억원을 지원하는 등 29개 사업을 추진한다.〈임태순 기자〉
  • “남북한 에너지 협력·교류 통합 수급체계 구축 필요”

    ◎21세기 에너지 공청회/동북아 주변국 자원 공동활용 바림직 21세기에는 동북아를 통합에너지권으로 개발,에너지의 공급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원을 다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3일 하오 4시 한국전력 별관에서 열린 「21세기 에너지·자원부문 발전방향 최종공청회」에서 동북아지역의 막대한 에너지원이 미개발상태인 만큼 주변국과 에너지협력사업 및 에너지 자원의 개발·공동이용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이의 일환으로 극동 러시아 이르쿠츠크 지역 등의 천연가스전 개발사업과 동북아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중국 등 북방국가 지역의 발전소 및 송배전망 건설에 참여,중국·북한과 공동으로 전력 융통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북한이 참여하는 다자간 에너지 협력체를 구성할 것도 제의했다. 연구원은 또 독일이 60년대 말부터 동·서독간 에너지 교류를 시작한 만큼 통일 전에라도 북한과 경협차원에서 에너지협력사업과 에너지교류를 시도,점진적으로 남북한 통합에너지수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밖에 전력 공급의 중요한 대안인 원자력 발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입지정책으로 전환,경제성 유인에 의한 후보지간의 자발적인 유치경쟁 여건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임태순 기자〉
  • 학내 창업보육센터 전국 확대/박 통산 밝혀

    ◎내년 기술개발 지원예산 74% 늘려 내년 기술개발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74% 많은 4천5백여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기술관련 자금지원이 대폭 늘어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4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회 지방산업기술진흥회의」에 참석,기술혁신형 산업구조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의 기술관련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공업기반 기술개발사업,청정생산 기술개발사업,에너지 기술개발사업 등에 4천5백17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또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연구시설을 확충하는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에는 올해보다 무려 3백78%가 증가한 1천4백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시제품개발사업에는 올해보다 76% 증가한 4천5백억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또 부산대·영남대·조선대 등 지방 3개 대학에만 마련된 「기술창업보육센터」를 전국대학으로 확대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특화 산업의 기술혁신을 돕기 위한 「기술혁신센터」를 경북·대구·부산·경남·광주·전남 등에 설치하는 한편 기술과관련된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테크노파크(기술단지)를 2000년까지 지역 대학안에 2∼3개 시범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박장관은 밝혔다.〈임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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