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변호사등 12개 전문직종 月기준소득 상향 조정
국민연금 소득신고 당시 하향신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의사,변호사 등 12개전문직종의 월평균 소득액이 상향조정됐다.
24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2만7,000여명에 이르는 12개 전문직 소득신고자 가운데 7,620명의 소득이 상향조정돼 이들의 평균소득은 지난 4월 236만732원에서 7월 말 261만331원으로 24만9,999원 늘어났다.공단측은 이는이들 직종의 과세소득 평균액 242만2,335원을 웃도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종별로는 의사가 26만2,396원 올라 월평균소득이 299만6,481원으로 늘어났으며 변호사는 23만2,132원 증가한 328만1,394원이었다.치과의사는 283만3,490원,한의사는 256만7,056원으로 상향조정돼 각각 27만9,477원,28만5,020원 늘어났다.
이로써 도시지역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월액이 당초 84만2,473원에서 87만4,116원으로 3만1,643원 상향 조정되면서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들의 월 평균소득도 일부 늘어나 기존 가입자들의 손실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그러나도시지역 가입자의 평균 소득월액에 대한 공단의 목표치인 101만7,000원에는훨씬 못미쳐 앞으로 1∼2년간 연금 신규수급자들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
한편 도시지역 연금 가입자들의 7월분 보험료 납부율은 74.7%로 첫 보험료가 부과된 4월분 납부율 60%보다 14.7%포인트 상승하는 등 보험료 납부에 대한 저항감이 상당부분 줄어들고 있다.보험료 납부를 위한 자동이체율도 처음에는 29.7%였으나 8월 현재 44.3%를 기록하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