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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모비스 방패, SK ‘方’을 막다

    18일 SK전을 앞두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방)성윤이가 없을 때도 1승1패였는데요.(우리가 이기기) 쉽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SK 방성윤이 미국에서 유턴한 이후 3경기 평균 26점을 터뜨리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물론 최고의 지략가로 꼽히는 유재학 감독은 방성윤을 막기 위한 전략을 준비했다.김효범에게 맡길 경우 체력 부담으로 공격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우승현과 천대현에게 ‘방성윤 봉쇄령’을 내린 것. 유 감독의 안목은 정확했다.첫 번째 옵션인 우승현 카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하지만 동국대 출신 새내기 천대현은 방성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괴롭혔다.방성윤을 15점으로 묶은 천대현은 공격에서도 7점을 거들어 유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모비스가 20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SK의 거센 추격을 87-84로 뿌리쳤다.14승(6패)째를 거둔 모비스는 동부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가드 김현중은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비롯,16점 5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2,3쿼터에 등장한 센터 함지훈도 7개의 2점슛과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6점을 올려 매치업 상대 김민수(6점)를 압도했다. 점프볼이 된 순간부터 막판까지 두 손을 흥건하도록 젖게 하는 승부.경기 종료 4분55초를 남기고 오다티 블랭슨(15점)의 3점포가 터지면서 83-74,승부는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하지만 SK의 ‘몰아치기’는 무서웠다.테런스 셰넌(28점)의 2점슛에 이어 문경은(10점),방성윤의 릴레이 3점포,셰넌의 훅슛이 폭발하면서 종료 2분34초를 남기고 84-83으로 전세를 뒤집은 것.모비스도 뒤질세라 김효범(14점)의 3점슛으로 응수,종료 2분 전 86-8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의 몇차례 공방은 불발.SK는 종료 15초 전 셰넌의 골밑슛이 림을 외면한 것이 뼈 아팠다.김현중에게 자유투를 내줘 87-84로 뒤진 SK는 종료 버저와 함께 방성윤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에 못 미쳤다. KTF는 부산에서 LG를 81-74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슈터 송영진이 팀내 최다인 19점(3점슛 3개)을 올렸다.KTF가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달 23일 KCC전 이후 26일 만이다. ■ 국민銀 감독 사퇴 불구 5연패 국민은행은 17일 조성원 감독의 시즌 중 ‘자진사퇴’라는 초강수까지 뒀다.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연패 숫자만 ‘5’로 늘어났다.신세계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국민은행을 67-58로 꺾었다.에이스 김정은이 3점슛 3개를 비롯,23점을 쓸어담았다.가드 김지윤과 센터 허윤자도 각각 15점,14점씩을 거들었다.4위 신세계는 시즌 9승(13패)째를 챙겨 5위 국민은행(6승15패)과의 경기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셔틀콕 이용대-정재성조 슈퍼 파이널 첫날 ‘펄펄’

    한국 셔틀콕의 간판 콤비인 이용대(20)-정재성(26·이상 삼성전기) 조가 2008년 피날레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18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리카스종합체육관 배드민턴홀에서 열린 ‘2008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파이널’ 첫날 남자복식 A조 경기에서 크리스 애드콕-로버트 블레어(세계 35위·잉글랜드) 조를 2-1로 격파했다.중국과 홍콩오픈 슈퍼시리즈,여수 코리아 챌린지까지 최근 3개 국제대회를 연속 석권한 이-정 조는 폭발적인 스매싱과 네트플레이는 물론,수비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여자복식에 출전한 세계랭킹 9위 하정은(21·대교눈높이)-김민정(22·군산대) 조도 네덜란드의 주디스 뮬렌딕스-지에 야오(세계 공동20위) 조를 2-0으로 꺾었다.이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각조 1,2위가 4강에 오른다.올해 신설된 슈퍼시리즈 마스터스파이널은 5개 종목의 상위랭커 8명(혹은 조)을 초청해 열리며,상금도 단일대회 최고인 50만달러에 달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벌떼농구’ 금호생명 3연승

    금호생명이 11명을 고루 기용하는 ‘벌떼 농구’를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4-65로 승리한 것. 포워드 정미란이 17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한채진(13점 5리바운드),신정자(12점 9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14승(7패) 째를 챙긴 금호생명은 3위 삼성생명과의 경기차를 1경기 벌렸다.선두 신한은행(18승3패)과는 4경기차.지난 15일 신한은행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던 꼴찌 우리은행(4승18패)은 하루 걸러 경기를 치른 탓에 체력부담이 컸고,시즌 첫 2연승에 실패했다. ●국민은행 조성원 감독 사퇴 한편 6승14패로 5위인 국민은행의 조성원(37) 감독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하고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로 17일 사퇴했다.국민은행은 김영만(36) 코치 대행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펄펄 난 김성철, 오리온스 3연승 저지

    [프로농구] 펄펄 난 김성철, 오리온스 3연승 저지

    김성철이 날았다.전자랜드는 그를 앞세워 오리온스의 3연승을 저지했다.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빠진 KCC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17일 인천에서 열린 2008~09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김성철(20점)의 활약에 힘입어 74-69로 승리했다.전자랜드(9승 11패)는 KCC,삼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1쿼터를 25-22로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주태수를 투입해 주득점원 리카르도 포웰의 체력을 아꼈다. 반면 오리온스는 발 빠른 신인 가드 정재홍,높이를 자랑하는 이동준과 ‘피터팬’ 김병철을 내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크리스 다니엘스와 이동준의 연속 턴오버로 주도권을 전자랜드에 넘겼고,전자랜드는 이 틈을 타 정병국-도널드 리틀-김성철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도널드 리틀도 전반 12득점으로 제 몫을 다한 덕분에 전자랜드는 2쿼터를 44-35로 앞선 채 마쳤다.김성철은 2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13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쉬었던 리카르도 포웰을 투입했고,오리온스도 1쿼터에서 3개의 반칙을 쏟은 주전 포인트 가드 김승현을 내세워 역전을 모색했다.3쿼터에서 58-50,8점차 맹추격을 당한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4분 29초 전 오리온스 크리스 다니엘스의 릴레이 골로 66-62까지 쫓겼지만 2분 39초를 남기고 터진 포웰의 3점포로 72-64까지 간격을 넓혔다. 하지만 오리온스가 오용준의 3점포와 김승현의 속공으로 69-72까지 추격하며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지는 듯했다. 전자랜드는 종료 24.6초 전 돌파를 시도하던 정병국의 트래블링으로 3점슛 하나면 연장전까지 내몰릴 급박한 상황을 맞았다.이 와중에 원샷 플레이를 위해 지공을 펼친 오리온스의 김승현이 9.3초 전 루즈볼 반칙으로 기회를 물거품으로 돌리고 말았다. 한편 최형길 KCC 단장은 “서장훈이 감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지만 몸 관리가 철저하기로 소문난 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에 나타나지 않아 허재 감독과의 불화설을 키웠다.이런 가운데 KCC는 안양 원정경기에서 KT&G에 82-88로 무릎을 꿇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머리 타격 3점’… 태권도 재밌어질까

    ‘머리 타격 3점’… 태권도 재밌어질까

    ‘스카이콩콩’.제 자리에서 폴짝 뛰다가 심판이 다그치면 발차기 몇 번하고 엉키는 올림픽 태권도 경기 장면을 어린이 놀이기구에 빗대 누리꾼들이 하는 말이다.박진감과 담을 쌓은 경기방식,빈번한 판정시비로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와 퇴출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세계 태권도계가 쇄신안을 내놓았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차등점수제와 경기장 규모 축소 등을 담은 경기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술에 따른 차등점수제 도입.WTF는 직선 몸통 공격에 1점,회전에 의한 몸통 공격(뒤차기,돌개차기)은 2점,머리 공격에 3점을 주는 등 점수폭을 넓혔다.또 호구의 청·적색으로 표시된 부분만 공격포인트가 주어지도록 축소했다.현행 규정에선 몸통 공격은 1점,얼굴 타격은 2점 등 신체부위에 따른 차등 점수만 존재한다.또 등 일부를 포함해 호구로 가려진 모든 부위에 대해 공격포인트가 주어진다.뒤차기,뒤후려차기 등 화려한 기술을 시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컸던 셈. 또 경기장은 10mx10m에서 8mx8m로 축소된다.2005년 12mx12m에서 10mx10m로 줄인 데 이어 두 번째.점수를 딴 선수가 피해다니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을 막겠다는 조치다. 판정 시비를 막을 장치도 마련했다.명백한 오심에 대해 판정을 번복할 수 있고,즉석 비디오 판독시스템도 도입한다.개정안은 내년 1월 총회 승인을 받아 6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월드컵 단체선수권부터 공식 도입될 예정이다. 강석재 WTF 홍보부장은 “차등점수제와 비디오판독 도입 등에 대해 IOC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내년 10월 IOC총회에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잔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세혁 삼성에스원 감독은 “실업연맹대회에서 2년째 WTF안과 유사한 차등점수제를 적용하고 있다.선수들이 3점짜리 기술을 적극 시도해 재밌는 경기가 나온다.개정안이 적용되면 ‘태권도는 재미없다.’는 얘기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삼성 ‘동부 킬러’

    객관적인 전력과 승부가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올시즌 줄곧 중위권을 맴돈 삼성은 유독 선두 동부만 만나면 힘을 냈다.1,2라운드 모두 삼성의 깔끔한 승리.3점슛에서 승부가 갈렸다.삼성이 두 경기에서 62%(18/29)의 무시무시한 3점슛 성공률을 뽐낸 반면,동부의 3점포는 24%(10/41)로 침묵했다. 1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두 팀이 시즌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팽팽하던 흐름은 3쿼터 중반 무너졌다.쿼터 종료 7분45초를 남기고 40-34로 앞서가던 삼성은 테렌스 레더(23점 18리바운드)와 강혁(9점 5어시스트),차재영(10점)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득점 랠리를 펼쳤다.쿼터 종료 3분45초를 남기고 차재영이 스틸에 이은 프로 데뷔 첫 덩크슛을 터뜨리면서 삼성은 53-34까지 달아났다.그사이 동부는 번번이 턴오버 또는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무득점으로 묶였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거듭 작전타임을 요청해 “냉정하게 해라.심판과 싸우지 말고 너희들이 할 일을 먼저 해라.”고 야단쳤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치밀하게 준비된 삼성의 수비 그물에 걸린 동부선수들은 귀신에 홀린 듯 서둘렀고,서툴렀다.수비 조직력 역시 ‘동부답지 않게’ 엉성했다.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점수 차가 줄어들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삼성이 20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리던 선두 동부를 80-57로 대파했다.6연패 뒤 시즌 첫 3연승.삼성은 9승11패로 전자랜드(8승11패)를 밀어내고 단독 7위가 됐다.특히 삼성은 올시즌 상대전적 3전 전승으로 ‘동부 킬러’임을 새삼 입증했다. 2007~0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에 1승4패로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입은 상처를 깨끗하게 치유한 셈. 안준호 삼성 감독은 “올시즌 들어 우리 팀의 수비조직력이 가장 좋았던 경기다.애런 헤인즈(23점 8리바운드)가 팀에 적응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부는 최강팀인 만큼 4라운드 때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꼴찌의 반란

    여자프로농구 3승17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우리은행이 18승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신한은행에 일격을 가했다. 우리은행은 1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09 시즌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2-52로 승리했다.지난 2007년 3월18일 68-52로 이긴 이후 내리 11연패를 당하다 무려 21개월 만에 거둔 값진 승리. 시종 앞서가던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우리은행은 46-46 동점이던 경기종료 6분 전,김계령과 김은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0-46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신한은행 최윤아가 자유투 1개와 2점슛을 넣어 52-49로 쫓아오자 이번엔 김은혜의 자유투 2개와 홍현희의 속공으로 경기 종료 2분45초를 남기고 56-49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다급해진 신한은행은 최윤아와 이연화,전주원 등이 계속 3점슛을 던졌지만 공은 모두 무심하게 림을 비켜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허재,최근 4연패 시즌 첫 5할승률 밑으로

    ‘농구대통령’이 미궁(迷宮)에 빠졌다.실타래가 얽히고 설켜 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감독 데뷔 네 시즌만에 최악의 위기에 빠진 허재(43) KCC 감독의 얘기다. 올초 신인드래프트에서 하승진(221㎝)을 뽑은 순간부터 KCC는 2008~09프로농구 시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을 일군 ‘서른넷 동갑내기’ 서장훈,추승균이 건재한 데다 하승진이 합류했기 때문.7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m대 장신 둘을 뽑을 때만 해도 허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그는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확실한 높이의 농구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1라운드에서 5연승 한 차례를 포함해 6승3패,단독 2위로 마감했다.하지만 무턱대고 높기만 한 장신군단의 ‘약발’은 오래 가지 않았다.2라운드부터 KCC는 빠르고 조직력이 탄탄한 팀들의 먹이가 됐다.최근 4연패.시즌 처음 5할 승률 이하로 떨어지면서 9승10패(.474),6위까지 추락했다. 표면적인 문제점은 두 가지다.높이의 강점을 살리려면 적재적소에 패스를 찔러줄 야전사령관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KCC는 그렇지 않다.그나마 주전 가드 임재현이 어깨 부상을 당해 2년차 신명호,정의한으로 버텨야 할 상황.용병 농사도 신통치 않았다.“장신이지만 볼핸들링이 좋고 빠르다.”던 브라이언 하퍼(15.1점 5.6리바운드)는 9경기 만에 짐을 꾸렸다.대체용병 칼 미첼(13.3점 7.3리바운드)은 승부처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흐름을 끊기 일쑤.답답한 흐름을 뚫어줄 클러치 능력도 기대에 못 미쳤다.가장 큰 문제는 패전이 반복되면서 팀 조직력이 급격하게 흐트러졌다는 것.선수들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조직력과 허슬플레이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발단은 서장훈과 하승진의 ‘불편한 동거’.지난 시즌 평균 30분여를 뛰면서 16.3점을 올렸던 서장훈은 올시즌 평균 24분여로 출전시간이 줄면서 12.1점에 머물고 있다.서장훈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면서 한때 트레이드설에 휩싸이기도 했다.급기야 14일 모비스전에서 4분6초만 기용됐다.허 감독과 서장훈의 갈등설이 증폭된 것은 당연했다. KCC 사정에 정통한 농구관계자는 “(허 감독과 서장훈의 갈등은) 다 알지만 쉬쉬하는 상황 아니냐.둘 다 강한 성격이라 풀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면서 “허 감독이 올시즌 성적을 내려면 득점력이 좋은 서장훈을 다독여 쓸 수밖에 없다.또 서장훈 정도의 커리어라면 욕심을 줄이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용대 - 정재성 3개대회 연속 제패

    이용대 - 정재성 3개대회 연속 제패

    14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2008 여수 코리아챌린지 국제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 결승전 두 번째 게임. 세계랭킹 26위인 유연성(원광대)-조건우(삼성전기) 조와 4위인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의 피 말리는 듀스 랠리는 끝날 줄을 몰랐다. 실력과 경험에선 정재성-이용대 조가 한 수 위였지만,유연성-조건우 조의 패기를 쉽사리 꺾지 못한 것.더군다나 이용대와 조건우는 화순실고 시절 단짝 친구여서 상대를 너무 잘 알았다.하지만 25-24에서 정재성의 송곳 스매싱이 마침내 통했다.순간 이용대는 팬들을 향해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베이징올림픽에서 여심(女心)을 흔들었던 윙크 세리머니의 속편 격.이용대는 “대회 전 팬카페 회원들과 약속한 세리머니였다.세리머니를 생각하다 보면 경기가 안 풀리는 경향이 있어 떠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환상의 짝꿍’ 정재성-이용대 조가 대회 마지막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유연성-조건우 조를 2-0(21-16 26-24)으로 꺾고 우승했다.지난달 23일 중국오픈,지난달 30일 홍콩오픈에 이어 3개 국제대회 연속 정상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18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에 출전한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에는 종목별 슈퍼시리즈 랭킹 8위까지 톱랭커들이 모두 나선다.총상금 50만달러로 단일 대회로는 가장 많다. 이어 열린 남녀단식 결승에선 박성환(강남구청)과 권희숙(여·KT&G)이,여자복식에선 하정은(대교)-김민정(군산대) 조가 승리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돌아온 왕기춘 ‘금빛 부활’

    왕기춘(20·용인대)이 돌아왔다.그는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8강전에서 왼쪽 갈비뼈를 다쳐 약 6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4개월이 채 안 돼 매트로 복귀해 도복을 고쳐 입었다.그리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2008가노컵 국제유도대회 73㎏급에서 변함없는 실력을 뽐내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왕기춘은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73㎏급 결승에서 아와노 야스히로(일본)를 다리잡아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쳤다.가노컵은 왕기춘에겐 올림픽 이후 첫 공식 대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나선 대회에서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내면서 2007년에 이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 전망을 밝게 한 셈이다. 물론 이를 위해선 베이징에서 왕기춘에게 눈물을 쏟게 했던 동갑내기 라이벌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를 넘어서야 한다. 200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선 왕기춘이 웃었고,베이징올림픽에선 맘마들리가 설욕했다. 맘마들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둘의 격돌은 이뤄지지 않았다.2월 유럽에서 열리는 각종 오픈대회로 내년 시즌을 열 왕기춘은 “겨울 훈련을 열심히 해서 2009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야전사령관 김현중 연패탈출 지휘

    [프로농구] 야전사령관 김현중 연패탈출 지휘

    3라운드 첫날인 14일 전주체육관에서 만난 모비스와 KCC,모두 필사적이었다.2라운드 들어 7연승으로 잘나가던 모비스는 중위권 오리온스(11일),전자랜드(13일)에 거푸 덜미를 잡혔다.KCC는 더 심각했다.이날 이전까지 3연패를 당해 중위권으로 내려앉은 데다 13일 오리온스 전에서 주전 가드 임재현이 어깨를 다치는 등 악재가 겹쳤다. 2쿼터까지는 44-36,KCC의 리드.임재현 대신 투입된 신명호(13점)와 정의한(9점) 등 백업가드들이 제 몫을 한 덕분.승부가 요동친 것은 3쿼터 중반.김현중의 3점슛과 자유투 2개,또 한번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모비스가 57-55로 역전했다.기세를 한껏 올린 모비스는 4쿼터 종료 6분여 전 76-62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KCC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히더니 칼 미첼(20점)의 3점포와 이중원의 ‘3점플레이(2점슛+추가자유투)’,하승진(6점 6리바운드)의 훅슛 등을 묶어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80-78까지 추격한 것.곧바로 김현중에게 3점포를 맞았지만,경기종료 37초 전 칼 미첼이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켜 83-81까지 다시 쫓아갔다.하지만 여기까지.종료 14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얻었지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미첼이 던진 3점포가 림을 돌아나왔다. 모비스가 2008~09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CC를 83-81로 꺾었다.야전사령관 김현중이 3점슛 5개를 포함,17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지켰다.모비스는 올시즌 KCC에 3전 전승,천적의 면모를 뽐냈다.반면 시즌 첫 4연패에 빠진 KCC(9승10패)는 6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동부는 2라운드를 7승2패로 마감한 상승세의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85-64로 제압했다.14승(5패)째를 챙긴 동부는 모비스에 1경기 앞서 선두를 지켰다. 잠실에서 삼성은 이규섭(20점)과 테렌스 레더(26점)를 앞세워 4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를 87-79로 따돌렸다.삼성은 6연패 뒤 2연승으로 부진 탈출을 알렸다. SK는 부산 원정에서 방성윤(28점·3점슛 5개)을 앞세워 KTF를 82-80으로 눌렀다.KTF는 팀 최다연패(2003~04시즌) 타이인 8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소렌스탐 “그린이여 안녕”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38·스웨덴)이 현역생활을 마감했다. 소렌스탐은 14일 아랍에미리트(U AE) 두바이의 에미레이트GC(파72·6412야드)에서 막을 내린 ‘퇴위식´ 유러피언여자골프투어(LET) 두바이레이디스마스터스를 끝으로 투어 무대를 떠났다.소렌스탐은 이날 18번홀(파5)에서 마지막 티샷을 달렸다.공은 페어웨이 오른쪽 가장자리에 떨어졌고 2온에 성공한 소렌스탐은 마지막 라운드,마지막 홀을 버디로 장식했다. 여제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많은 갤러리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여제는 평온했지만,갤러리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소렌스탐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양희영(삼성전자),안나 로손(호주)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대회 3연패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여제의 퇴위식에 걸맞은 최소한의 위엄을 갖추기엔 충분한 성적.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양희영은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톱10 진입에 성공했다.우승컵은 이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안야 몽크(31·독일)가 차지했다. 199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 A) 투어에 데뷔해 10년 이상을 ‘여제’로 군림했던 소렌스탐은 케시 위트워스(1962∼85)가 보유하고 있던 LPGA투어 개인 통산 최다승인 88승을 갈아치우는 못했으나 통산 72승을 거뒀다.메이저대회에서만 10승을 달성했다.또 2001년 LPGA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오픈에서 59타를 기록했다.59타 기록은 ‘18홀 최소타´ 타이로 여자 선수 중에는 소렌스탐이 유일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삼성생명에 역전승

    신세계가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생명에 69-65,역전승을 거뒀다.에이스 김정은(6리바운드)과 센터 허윤자(7리바운드)가 나란히 15점씩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8승(13패)째를 챙긴 신세계는 5위 국민은행(6승14패)과 경기차를 1.5경기로 벌렸다.반면 삼성생명(13승8패)은 금호생명(13승7패)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주저앉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윤정수,남해 백호·청룡통합장사 등극

    윤정수(23·수원시청)가 백호·청룡 통합장사에 등극했다.윤정수는 12일 경남 남해군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2008남해통합장사 및 천하장사씨름대회 백호·청룡 통합장사(90·1㎏ 이상) 결승전에서 김기태(28·현대삼호중공업)를 3-2로 꺾고 황소트로피를 거머쥐었다.올 설날대회와 추석대회에 이어 세 번째 꽃가마에 올라 중량급 최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순간 중심 이동으로 체중의 한계를 극복하는 씨름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한 명승부였다.190㎝,170㎏으로 최중량급인 청룡급 1인자 윤정수와 185㎝,110㎏으로 한 체급 아래인 백호급에서 뛰는 김기태의 대결은 흡사 ‘골리앗과 다윗’을 모래판으로 옮겨온 듯했다.첫 판 김기태는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윤정수의 기세를 역이용,중심을 허물어뜨렸다.둘째 판과 셋째 판은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인 윤정수의 완승.넷째 판에선 김기태가 안다리를 걸어 윤정수를 또 모래판에 뉘였다.2-2로 승부는 원점.하지만 젖먹던 힘까지 쏟아낸 김기태에겐 더 버틸 힘이 없었다.결국 마지막 판에서 윤정수가 밀어치기로 승리하며 거칠게 포효했다.4년 만에 부활된 천하장사 결정전은 13일 오후 2시(KBS 1 생중계) 같은 곳에서 열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8~09 프로농구] 1.6초 남기고 동부가 웃었다

    2008~09시즌 프로농구 개막 이후 줄곧 선두권에 포진한 동부와 쭉 바닥에 머문 SK의 전력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시즌 두번째로 만난 두 팀의 객관적 전력차는 확 줄어있었다. 동부는 야전사령관 표명일이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장기판에서 ‘차(車)’ 하나를 뗀 셈.반면 SK는 지난 10일 국내 무대로 전격 복귀한 최고의 클러치슈터 방성윤이 가세했다.‘포(包)’ 하나를 더 놓고 전투에 임한 격이다.1라운드(동부 75-63 승리) 때와는 달라진 두 팀의 라인업은 고스란히 스코어에 반영됐다.막판까지 피말리는 혈전.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89-88,SK의 리드.마지막 공격권은 동부가 가졌다. 포인트가드 김진호가 천천히 외곽에서 공을 돌리다가 10초를 남기고 웬델 화이트(26점·3점슛 4개)에게 찔러줬다.화이트는 오른쪽 코너에서 이병석을 제치고 돌파하더니 테런스 셰넌(13점)을 앞에 두고 그대로 점프슛을 던졌다.림에 진공청소기가 달리기라도 한 듯,화이트의 슛은 쏙 빨려들어갔다.종료 1.6초를 남기고 90-89,동부가 전세를 뒤집었다.SK는 종료 버저와 함께 방성윤(27점·3점슛 6개)이 3점포를 던져봤지만,림에 미치지 못했다. 동부가 안방에서 SK에 90-89,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동부는 13승5패로 모비스를 반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6승)12패째를 안은 SK는 이날 KTF를 꺾은 삼성(7승11패)에 밀려 9위로 추락했다. 부산에선 삼성이 테렌스 레더(21점 16리바운드)와 이규섭(20점)의 내외곽 활약에 힘입어 홈팀 KTF를 85-70으로 꺾고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KTF는 연패 탈출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모든 선수가 머리를 짧게 깎고 임했지만,시즌 최다인 7연패에 몰렸다.KTF는 1패만 보태면 팀 최다연패(200 3~04시즌 8연패) 타이를 이루게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8~09 여자프로농구] 이언주 펄펄… 금호 공동 2위로

    금호생명이 국민은행을 꺾고 공동 2위에 복귀했다. 금호생명은 12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2008~09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중립경기에서 이언주(18점·3점슛 5개)의 폭발적인 외곽포를 앞세워 68-56으로 승리했다.센터 신정자가 13점 16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장악했고,포워드 한채진도 12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2연승을 거둔 금호생명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3승7패(승률 .650)로 삼성생명과 공동 2위가 됐다.반면 4연패를 당한 5위 국민은행은 6승14패(.300)를 기록,4위 신세계(7승13패)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원희·김미현 웨딩마치

    ‘한판승의 사나이’이원희(27·한국마사회)와 ‘슈퍼땅콩’김미현(31·KTF)이 12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1000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예배예식으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 주례는 김정행 용인대학교 총장 겸 대한유도회장이 맡았다.가수 김종국은 축가를 불렀다.이원희-김미현 부부는 차량을 이용,전국 일주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공격본능 부활 선두 모비스 8연승 저지

    [프로농구] 오리온스 공격본능 부활 선두 모비스 8연승 저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오리온스의 슬럼프는 야전사령관 김승현의 부진은 물론,외곽슛이 터지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11일 모비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만난 김상식 감독은 “(김)승현이의 턴오버 개수만큼 지는 것 같네요.좋아지겠죠.외곽슛도 때가 되면 터질 거고요.”라며 애써 답답한 속내를 숨겼다. 2쿼터까지 42-40,모비스의 리드.오리온스로선 전반에 11개의 3점슛을 던져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2점슛 성공률도 48%(13/27) 밖에 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김승현도 한때 자신의 백업가드였던 모비스 김현중에 막혀 무득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반등이 이뤄진 것은 3쿼터 후반.슈팅가드 전정규의 손끝에서 시작됐다.전정규는 쿼터 종료 전 3분여 동안 3개의 3점슛을 던졌고,그때마다 림으로 쏙쏙 들어갔다.덕분에 오리온스는 65-65로 균형을 맞춘 채 쿼터를 마쳤다.감을 되찾은 오리온스는 4쿼터 초 한껏 기세를 높였다.크리스 다니엘스(25점 11리바운드)의 골밑슛과 전정규의 3점슛으로 연속 9점을 몰아쳐 경기종료 6분41초를 남기고 77-67로 달아난 것.이후 오리온스는 퇴출이 확정된 용병 가넷 톰슨(24점)마저 득점 랠리에 가세,승리를 매조지했다. 오리온스가 20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연승 및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를 노리던 선두 모비스를 93-78로 주저앉혔다.전정규가 3점슛 4개를 포함,16점 4리바운드로 잠자던 오리온스의 공격본능을 깨웠다. 김승현은 2점에 그쳤지만,8어시스트를 배달해 승리를 뒷받침했다.그 동안 발목을 잡았던 턴오버도 1개밖에 저지르지 않았다. 반면 모비스는 연승행진이 ‘7’에서 끊긴 탓에 12승5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안양에선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40점 14리바운드)을 앞세워 홈팀 KT&G를 92-90으로 꺾었다.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이유진 19점…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어

    11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중립경기에서 남자농구 이광재(24·동부)의 친동생인 삼성생명 이유진(18)이 펄펄 날았다.35분여를 뛰면서 데뷔 이후 최다인 19점 7리바운드를 곁들였다.이유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은 끈질긴 추격을 벌인 우리은행을 63-57로 따돌렸다.포워드 박정은이 17점 6리바운드,가드 이미선이 11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뒷받침했다.삼성생명은 13승(7패)째를 챙기며 금호생명을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복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소렌스탐,두바이서 ‘굿바이 샷’

    “지금이 은퇴할 최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로레나 오초아,폴라 크리머,청야니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그들이 여자골프를 이끌어 갈 것이다.”지난 5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안니카 소렌스탐(38·스웨덴)이 고별 대회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가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가졌다.2006년과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소렌스탐은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희비가 교차한다.마지막 대회라서 부모님과 동생까지 동행했다.즐겁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이 끝난 뒤라 미국의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지만 소피 구스타프손,카린 코크(이상 스웨덴),안나 로손(호주)을 비롯, 소렌스탐의 동생 샬로타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009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양희영(19·삼성전자)이 유일하게 나간다.양희영은 2006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공동 4위,지난해 대회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인연이 깊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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