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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文 40.6… 洪 19.6 安 17.8 ‘2위 자리바꿈’

    [단독] 文 40.6… 洪 19.6 安 17.8 ‘2위 자리바꿈’

    洪, 오차범위 내 安 첫 ‘추월’…막판 보수 결집 최대 변수로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강’을 굳혀 가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경합 우위’에 있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 가운데 홍 후보가 비록 오차범위 내이지만 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부터 새로 조사된 여론조사의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바른정당의 무더기 탈당에 따른 구여권 재편, 이와 맞물린 보수층 결집이 6일 앞으로 다가온 ‘5·9 대선’의 최종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2일(오전 10시~밤 10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 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40.6%로 선두를 내달렸다. 눈에 띄는 점은 홍 후보가 19.6%로 안 후보(17.8%)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이다. 보름 전인 지난달 17일 서울신문 조사(문 37.7%, 홍 8.5%, 안 34.6%)와 비교하면 문 후보가 2.9% 포인트 소폭 상승한 가운데 홍 후보는 11.1% 포인트 치솟았고, 안 후보는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6.8% 포인트를 잃었다. TV 토론 선전에 힘입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3.5%)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7.2%를 기록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3.4%에서 4.2%로 조금 올랐다. 문 후보는 50대 이하 전 연령대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로 조사됐다. 홍 후보는 TK(홍 35.0% vs 문 24.5%)와 60대 이상(홍 39.4% vs 안 24.1%)에서 우위를 보였다. 적극투표층에서도 문 후보는 42.6%로 홍·안 후보(20.3%, 17.1%)를 압도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 후보가 72.2%인 반면 홍 후보(9.7%)와 안 후보(7.2%)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만 19세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1.6%)와 무선전화조사(68.4%)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7.4%(유선 10.9%, 무선 2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文 독주, 洪 오차범위서 安 처음 제쳐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文 독주, 洪 오차범위서 安 처음 제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강’을 굳혀 가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경합 우위’에 있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 가운데 홍 후보가 비록 오차범위 내이지만 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부터 새로 조사된 여론조사의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바른정당의 무더기 탈당에 따른 구여권 재편, 이와 맞물린 보수층 결집이 6일 앞으로 다가온 ‘5·9 대선’의 최종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2일(오전 10시~밤 10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 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40.6%로 선두를 내달렸다. 눈에 띄는 점은 홍 후보가 19.6%로 안 후보(17.8%)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이다.보름 전인 지난달 17일 서울신문 조사(문 37.7%, 홍 8.5%, 안 34.6%)와 비교하면 문 후보가 2.9% 포인트 소폭 상승한 가운데 홍 후보는 11.1% 포인트 치솟았고, 안 후보는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6.8% 포인트를 잃었다. TV 토론 선전에 힘입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3.5%)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7.2%를 기록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3.4%에서 4.2%로 조금 올랐다.●당선가능성도 文 72.2% 압도적 우위 문 후보는 50대 이하 전 연령대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로 조사됐다. 홍 후보는 TK(홍 35.0% vs 문 24.5%)와 60대 이상(홍 39.4% vs 안 24.1%)에서 우위를 보였다. 적극투표층에서도 문 후보는 42.6%로 홍·안 후보(20.3%, 17.1%)를 압도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 후보가 72.2%인 반면 홍 후보(9.7%)와 안 후보(7.2%)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1.6%)와 무선전화조사(68.4%)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7.4%(유선 10.9%, 무선2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일부터 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

    투표율 높을수록 야권 후보 유리 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가 4~5일 실행된다. 지난해 총선에서 12.2%의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황금연휴와 맞물린 이번 대선에는 20% 안팎까지 예측된다. 유불리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사전투표 속성상 20~40대의 참여가 많은 만큼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야권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한국갤럽에 맡겨 지난달 30일~1일 실시한 조사(3077명, 95% 신뢰수준 ±1.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3.4%로 높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8.8%),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1.9%), 심상정 정의당 후보(9.9%),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2%) 순이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비슷한 시기(25~27일)의 동일기관 조사에 비해 문·심 후보의 지지율(각각 40%, 7%)이 3% 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 문 후보 측은 투표율 25%를 목표로 선대위 전력을 쏟고 있다. 문 후보 측 정책 소개사이트 ‘문재인 1번가’에서 ‘545(5월 4~5일) 얼리버드 파란 티켓’ 캠페인을 시작했고, 여행지 인근 투표소를 안내하는 ‘황금연휴 사전투표 패키지’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투표 인증샷을 올린 500명을 뽑아 당선 시 청와대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 측은 백신프로그램 이름을 딴 ‘V3’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V3는 ‘투표한 뒤(Vote) 휴가 가고(Vacation) 승리하자(Victory)’는 뜻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 김세연 사무총장은 유 후보의 딸 유담씨 등과 이날 김포공항 출국장 앞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피케팅 행사를 가졌다. 정의당은 심 후보 등 지도부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문수가 알아본 운명의 짝… 수배중 데이트 사찰당해

    심상정 후보와의 인연 서울대 동문… 서노련 모임서 만나 안기부 끌려가 “沈, 네 애인 아니냐” 그들은 늘 쫓기던 몸이었다. 서울대 3년 선후배(이승배 동양사학과 75학번, 심상정 역사교육과 78학번)이지만, 학교 다닐 때는 서로 몰랐다. 이승배(61)씨가 심상정이란 이름을 마음에 담은 것은 1985년 즈음이다. 졸업 이후 노동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화물차 운전을 할 때였다. 비슷한 이유로 버스 기사로 일하던 박노해 시인과 종종 만났는데, 박 시인이 “문수형(김문수 전 경기지사)이 심상정씨하고 자네하고 맺어 주면 좋겠다고 그러던데”라고 말했던 게 단초가 됐다. 당시 심 후보는 노동운동사의 획을 그은 구로동맹파업(1985년) 배후 조종자로 검거 시 몇 계급 특진과 500만원의 현상금이 걸린 특급 수배자로 유명세를 탔다. 1986년 5·3인천항쟁 당시 남영동 보안사에 끌려간 김 전 지사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심 후보의 행방에 대해서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둘은 서노련(서울노동운동연합) 재건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수배자 신분이라 눈에 띄지 않는 차림, 평범한 신입 사원 같은 모습”이었다고 이씨는 기억했다. 1987년 6월항쟁이 일어났을 때 서울 혜화동에 있는 서울대 의대 앞 횡단보도에서 우연히 스쳤다. 가볍게 인사만 하고 헤어졌는데, 당시 전국 단위 노조 결성 등 노동운동이 봇물처럼 일어날 때라 1988년 이후 집회 준비회의와 현장에서 자주 만났고, 1989년부터 사귀었다. 심 후보는 1990년에 생긴 전노협, 이씨는 앞서 1988년 발족한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노운협)에 몸담았다. 쫓기는 몸(심 후보는 9년간 수배 생활을 했다)인지라 늘 시간을 쪼개 만났다. 이씨가 노운협 활동으로 안기부(국정원의 전신)에 연행됐을 때 ‘심상정이 니 애인이냐’길래 “모른다”고 했더니, ‘같이 다니는 거 다 찍혔는데 뭔 소리냐’고 했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데이트마저 사찰을 당했던 엄혹한 시절이다. 1991년 이씨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지만, 심 후보는 몇 달간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노동운동가로의 현실과 개인적 행복, 미래에 대한 고민이 공존했던 시절이다. 결국 이듬해 서로 진실된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이씨는 우리 나이로 37세, 심 후보는 34세로 ‘만혼’이었기 때문에 양가 모두 두 손 들어 환영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서울 종로구 허리우드극장 뒤 수운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후배 부부와 함께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한노총은 동지”… 安 민노총에 제지… 沈 노동헌장 발표

    洪·劉는 관련 일정 안 잡아野후보, 노동절 ‘勞心 잡기’ 경쟁 1886년 하루 8시간 노동을 쟁취하고자 거리로 나섰던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리고자 시작된 ‘메이데이’(근로자의 날)인 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심(心) 구애에 몰두했다. 문 후보는 페이스북에 “다음 정부의 성장정책 맨 앞에 노동자의 존엄, 노동의 가치를 세우겠다. ‘노동 존중’이 새로운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라고 강조했다. 지지를 선언한 한국노총과의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에서는 “한국노총은 저 문재인의 영원한 동지”라고도 말했다. 안 후보는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건설, 정보기술(IT), 감정노동 등 부문별 청년 노동자들을 만나 애환을 들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농성 중이던 민주노총 정리해고 노동자들은 “안 후보가 정치적으로 전태일 열사를 활용한다”며 막았다. 결국 안 후보는 행사 직전 차를 돌려 당사로 돌아와 “고인(전태일 열사)의 유언은 아직 지켜지지 않는다.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안 후보보다 1시간 앞서 전태일 다리를 방문해 “노동 존중 정신이 헌법부터 구현돼야 한다. 조문 전체에서 ‘근로’를 ‘노동’으로 바꿔야 한다”며 ‘노동헌장’을 발표했다. 특히 “노동권을 다루는 헌법 제32·33조 등은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이 헌법적 가치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수진영 후보들은 관련 일정을 잡지 않았다. ‘강성귀족노조’를 청산 대상으로 지목해 온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아무런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노동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 나가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安·洪 오차범위 내로… 1강2중 대선 판세

    安·洪 오차범위 내로… 1강2중 대선 판세

    전례 없는 조기 대선인 만큼 ‘5·9 대선’ 판세 변화도 ‘역대급’이다. 투표일을 9일 남겨놓고 또 한 번 ‘격랑’의 조짐을 보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굳건한 가운데 ‘양강’이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접근했다.3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CBS노컷뉴스 의뢰, 27~29일 1523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후보는 42.6%로 안 후보(20.9%)를 두 배 이상 앞섰다. 홍 후보는 16.7%로 안 후보를 바짝 추격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7.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5.2%) 순이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28~29일, 1010명, 95% 신뢰수준 ±3.1% 포인트)도 문 후보가 41.4%로 앞선 가운데 안 후보(22.1%)와 홍 후보(16.6%)가 오차범위 내로 붙었다. 판세가 바뀌면서 캠프의 대응도 뒤따랐다. 문 후보 측은 11일간의 황금연휴와 맞물린 데다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심리가 확산되면서 투표율 저하를 경계한다. 과반 득표를 위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면서 사전투표(5월 4~5일)율 높이기에 진력하기로 했다. 또 안 후보의 ‘개혁공동정부’를 ‘적폐연대’로 규정하고, 무시로 일관했던 홍 후보에 대한 맞불을 본격화하는 등 전략도 수정했다. 홍 후보는 ‘문·안 좌파 분열’ 프레임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안 후보에게 갔던 보수표를 되찾고 호남에서 문·안 후보가 맞선다면 역전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1, 3번 후보는 일란성 쌍둥이”란 규정도 같은 맥락이다. 홍 후보는 “이제 양강 구도다. 대역전이 보인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승부수’로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개혁공동정부 추진위원장으로 합류시켰다. 김 전 대표는 회견에서 홍·유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홍 후보) 사퇴 요구를 했다.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김 전 대표의 영입은 문 후보의 패권성을 부각시키고 자신이 협치의 적임자임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다. 유 후보는 안 후보의 공동정부론을 일축하는 한편 핵심 공약인 육아휴직 3년법, 칼퇴근법 등과 관련 깊은 20~40대를 파고들 계획이다. 지지율 10%에 육박한 심 후보는 사표 심리를 막기 위해 “바람직한 것은 문재인 대 심상정 구도”란 논리를 전파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선 D -10… 선관위 2차 토론] 사드 10억弗 공방… 文 “국회 비준” 安·劉 “합의 끝난 일”

    [대선 D -10… 선관위 2차 토론] 사드 10억弗 공방… 文 “국회 비준” 安·劉 “합의 끝난 일”

    沈 “돈 못 내겠으니 도로 가져가라”… 洪 “좌파 정부땐 ‘코리아 패싱’ 의미”소득 주도 성장·증세폭 놓고 격론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2차 TV 토론회에서 소득 주도 성장과 공약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의 폭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10억 달러(약 1조 1365억원)를 한국이 지불하길 원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팽팽하게 맞섰다.토론은 경제 분야로 국한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0억 달러’를 언급한 탓에 모두부터 사드가 거론됐다. 문 후보는 “막대한 재정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국회 비준이 필요하며 다음 정부에 넘겨서 논의할 문제”라고 했다. 심 후보는 “‘돈을 못 내겠으니 도로 가져가라’라고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안, 유 후보는 “한·미 간 합의된 사안이기 때문에 돈을 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홍 후보는 “트럼프의 발언은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코리아 패싱’(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국을 소외)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성장과 분배를 둘러싼 논쟁도 있었다. 문, 심 후보는 분배를 중시한 소득 주도 성장을 강조한 반면, 유 후보는 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 후보는 “문 후보는 소득 주도 성장을 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버느냐에 대한 해법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과거 성장만 하면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안 된다”면서 “가계소득이 높아져야 내수가 살아나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고, 일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문 후보 공약의 일자리는 세금으로 하는 일자리”라고 반박했다. 비슷한 질문을 받은 심 후보는 “유 후보는 복지가 곧 성장이고, 분배가 곧 성장이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증세 논란도 뜨거웠다. 홍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를 35%에서 15%로 내렸다. 우리나라만 증세한다면 정반대로 가는 것 아닌가”라며 현상 유지를 주장했다. 반면 유, 심 후보는 증세를 주장했다. 아울러 두 후보는 “문, 안 후보는 ‘중부담 중복지’를 주장하면서 솔직한 증세 방안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심상정 “조선업 살리는 구조조정할 것”

    심상정 “조선업 살리는 구조조정할 것”

    지지율 꿈틀… 8% 기록하기도 “TV토론날 후원금 4~5배 늘어”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꿈틀대고 있다. 그동안 3~4%대에 묶여 있었지만 지난 25일 한국리서치 여론조사(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의뢰, 24~25일, 남녀 10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선 8.0%를 기록했다. 심 후보 측은 지지율 상승세가 TV 토론에서 정책 검증에 주력하는 등 차별화한 태도에 힘입은 것으로 본다. 첫 번째 TV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한 이후 당내 찬반 논쟁이 벌어졌고, 이후 보수진영으로부터 ‘문재인 호위무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25일 토론에서는 문 후보의 일자리공약과 동성애 발언을 비판하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안보공약까지 공격했다. 존재감과 함께 후원금도 늘어나고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TV 토론이 있는 날이면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들어오는 후원금이 평소보다 4∼5배가량 많다”고 말했다. 한편 심 후보는 26일 울산 현대중공업 앞에서 조선업종노조연대와 정책협약식을 열고 “일자리를 자르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조선업을 살리고 조선강국의 위상을 지키는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노연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8개 조선소 노조가 연대한 단체다. 양측은 노조와의 합의 없는 구조조정 중단, 선박금융 확대, 국내외 해운사의 선박 수주 시 지원 확대, 조선산업 노동자 고용보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劉 “文 일자리 81만개는 월 40만원짜리” 文 “공무원 17조·공공 4조면 된다”

    劉 “文 일자리 81만개는 월 40만원짜리” 文 “공무원 17조·공공 4조면 된다”

    安 “文 고용정책 제공자 논리” 洪, 文에 “동성애 반대하는가” 文 “반대”… 沈 “굉장히 유감”25일 열린 19대 대선 후보 TV 토론(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일자리 대책과 한반도 위기 해법, 비문(비문재인) 단일화 등을 놓고 각을 세웠다. 고용 창출 주체를 놓고는 문·심 후보가 정부 역할에 무게를 둔 반면, 안·홍·유 후보는 민간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의 핵심 공약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의 소요 재원을 놓고 문·유 후보가 부딪쳤다. 먼저 유 후보는 “81만개를 만드는 데 5년간 (소요 예산) 21조원이면 월 40만원짜리를 81만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문 후보는 “공무원 17만여명에 17조원이 필요하고, 64만명은 공공부문인데 4조원이면 된다”고 하자 유 후보는 “황당한 주장이다. 계산이 안 맞는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도 “공공일자리를 만들자는 것은 (국가 부도 위기에 처했던) 그리스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또한 문 후보의 ‘중소기업 추가고용제’(2명 채용하면 1명 임금을 3년간 지급) 공약에 대해 “(정책) 제공자 위주 논리”라고 지적했다. 군 가산점 문제를 토론하던 중에는 엉뚱하게 동성애 문제로 비화했다. 홍 후보가 “군에서 동성애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 국방전력이 약화된다. 동성애에 반대하는가”라고 묻자 문 후보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 후보가 “동성애에 반대하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문 후보는 “그렇다. 반대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가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관련 행사를 하지 않냐”고 묻자 문 후보는 “서울광장을 사용할 권리에서 차별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홍 후보가 민주당이 제출한 차별금지법을 거론하자 문 후보는 “차별을 금지하는 것과 (동성애)합법화하고 구분 못하냐”고 맞받아쳤다. 홍 후보는 또한번 “동성애 반대죠”라고 물었고 문 후보는 “저는 (동성애를) 뭐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심 후보는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자유가 존중돼야 하고, 그게 민주주의”라며 “문 후보께 굉장히 유감스럽다는 말씀드린다”고 비판했다. 토론 말미에 홍 후보가 “동성애 때문에 얼마나 에이즈가 창궐했는지 아느냐”며 또 한 번 동성애 문제를 제기하자 문 후보는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지만, 차별에는 반대한다. 그런 식의 성적 지향 때문에 차별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과 우리가 동성혼을 합법화한다는 건 다르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을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아까 5차 핵실험 때문에 찬성으로 바뀌었다고 했는데”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사퇴한 바로 그 시기에 찬성으로 바뀌었다. 보수표를 의식해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사실과 다르다”며 “보수표를 의식해 2월에 바꾼 게 아니다. 작년 말에 바꾼 것이다”고 맞받았다. 이어 문 후보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찬성하다가 지금은 또 유보하거나 반대하는 것 같은 입장을 하고 계신데, 정말 김대중 전 대통령이 통탄할 일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지금은 대북제재 국면이다. 대북제재의 끝에 열릴 협상 테이블에서 일괄 논의하자는 입장”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살아계셨으면 같은 생각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측, 송민순 檢고발… 宋 “태양을 태양이라 해도 안 통해”

    文측, 송민순 檢고발… 宋 “태양을 태양이라 해도 안 통해”

    회의록 열람 국회 동의하면 가능… 공개 땐 대선 블랙홀 될 가능성 宋, 북한대학원대학 총장 사퇴… “자료 추가 공개 필요성 못 느껴” 文측도 진실공방 응전 자제할 듯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기권 결정에 앞서 참여정부가 북에 의견을 물었고 이 과정에서 문 후보가 주된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24일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팩트에 근거를 두지 않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 전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날 송 전 장관은 북한대학원대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직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정치 논쟁의 한복판에 들어가 있다”며 “총장 직책을 가지고 있으면 학교도 정치적 의미와 연결되는 것 같다. 학교도, 저도 좋지 않은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태양을 태양이라고 해도 낮에 뜬 달이라고 하고 넘어갈 상황”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의 추가 공개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문 후보 측은 검찰 고발을 끝으로 송 전 장관과의 진실 공방에 대한 응전을 자제하기로 했다. 2007년 11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회의 자료 등 꺼내 보일 수 있는 ‘패’를 모두 공개한 터라 추가 공방은 소모적이란 판단에서다. 이로써 이제 실체적 진실은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다. 남겨진 3가지 의문은 참여정부의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시기 및 사전 문의 여부, 북에 문의를 제안한 당사자, 남북 사이에 오간 전통문으로 요약된다. 문 후보 측은 11월 16일 기권을 결정했다고 주장하며 “이번에는 기권하는 것으로 하자”는 노 전 대통령 발언이 담긴 배석자 기록을 공개했다. 16일과 18일 서별관회의에 모두 참석한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 등 송 전 장관을 제외한 모든 참석자는 16일 결정됐다고 증언했다. 송 전 장관만 16일 이후에도 논의가 계속됐고, 20일 결정이 났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같은 달 21일 새벽, 한국이 표결에 기권하기 위해 북의 반응을 떠보는 작업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기권 결정 후 북에 통보하기 위해 19일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하든지 남북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이란 내용의 대북 전화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결정한 이후이니 ‘사후 통보’며, 송 전 장관이 북한의 반응을 떠보자고 해서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송 전 장관은 표결 직전까지 문 후보 관여하에 논의가 이어졌고, 20일 문 후보가 ‘남북채널의 반응이 중요하니 함께 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그날 북으로부터 ‘인권결의안 찬성은 북남선언 위반’이란 메시지를 받았으며, 노 전 대통령이 최종 기권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진위를 가리려면 11월 16·18일 전체 회의록을 보면 된다.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회의록 열람이 가능하나 대선 이슈를 빨아들이고 실체는 없었던 2012년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TV 토론 등에서 이어지는 문 후보와 구 여권 후보(홍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공방은 결이 다르다. 보수 후보들은 진실보다는 문 후보의 말 바꾸기를 부각시키는 모양새다. ‘믿을 수 없는 지도자’란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후보가 사전 결재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4번이나 말을 바꿨다”며 맹공을 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沈 “文은 개혁의지 약하고 安은 구태정치”

    沈 “文은 개혁의지 약하고 安은 구태정치”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오로지 정권교체만 되면 다 이해가 된다던 호남 몰표가 전북을 얼마나 바꾸어 놓았느냐”며 이젠 ‘사표’(死標) 부담 없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전북 전주의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유세를 갖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몰빵’으로 삶이 바뀌기는커녕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되고 일자리 또한 어렵게 됐다”면서 “민주당에 대한 전북의 선택은 전북을 위한 정치가 아니고 충성만 요구한 정치였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최근 대선 후보 TV토론을 언급하면서 “제가 문재인 후보를 지난번에 세게 깠더니 지지자들로부터 엄청난 문자폭탄을 받았다”면서 “청년의 삶이 바뀌기만 한다면 문자폭탄은 물론 모든 것을 다 받아 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문 후보의 서글서글한 인상을 저도 좋아하지만, 개혁의지가 없이 너무 약하고 대세에 밀려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오로지 보수세력 표를 받아 당선될 생각으로만 토론에 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안 후보가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새 정치를 한다면서 색깔론에 기대는 것은 구태정치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심상정 “김대중·노무현 아닌 민주당 비판한 것”

    심상정 “김대중·노무현 아닌 민주당 비판한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19일 TV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집중 비판한 데 대해 당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21일 “대선은 국민대토론의 장이다. 당내에서도 치열하게 토론 중이고 이 과정을 통해 정의당이 아주 단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TV 토론에서 문 후보가 국가보안법 폐기와 관련해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복지공약을 후퇴시켰다며 비판했지만, 이후 당원들이 홈페이지에서 찬반 논쟁을 벌이고, 당사에는 ‘문 후보를 비판하지 말라’는 항의전화가 폭주한 데 따른 것이다. 유의미한 대선 득표를 위해 문 후보와 진보층의 지지를 분점해야 하는 심 후보로선 곤혹스러운 상황인 셈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겨냥한 공격보다 많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닌 민주당을 비판한 것”이라며 “(구여권은) 집권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논외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국회에서 ‘생태환경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청문회를 열고, 4대강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대강 보를 해체하고 복원해 물은 흐르게 하고 생명은 살리겠다”며 “‘4대강 피해조사 및 복원위원회’를 구성해 환경파괴 실태를 조사하고 4대강을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재인 37.7% 안철수 34.6% ‘접전’

    문재인 37.7% 안철수 34.6% ‘접전’

    洪 8.5% 沈 3.5% 劉 3.4% 順 “지지후보 유지” 文 79% 安 66%‘5·9 대선’을 21일 남겨 놓은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전히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문 후보가 37.7%로 안 후보(34.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5%),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4%) 순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신문·YTN 조사 때는 문 후보 38.2%, 안 후보 33.2%, 홍 후보 10.3% 순이었다. 문 후보는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진보, 학생,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층에서 우위를 드러냈다. 반면 안 후보는 50대 이상,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 중도·보수, 농림어업과 자영업, 18대 대선의 박근혜 후보 투표층에서 강세였다.‘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은 문 후보 40.6%, 안 후보 34.8%였다. 전체 응답자의 70.5%가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문 후보 지지층의 78.5%, 안 후보 지지층 중 66.1%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 진영(홍·유 후보)의 단일화 내지 한 명의 사퇴를 전제로 한 가상 4자 대결에서는 유 후보(5.0%)가 나서면 안 후보가 39.3%로 문 후보(38.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홍 후보(9.0%)가 대표선수가 되면 문 후보가 39.2%로 안 후보(35.4%)를 앞섰다. 공약 가운데 가장 관심 있게 볼 분야로는 ‘안보위기 해결’(23.8%)과 ‘청년 일자리 창출’(21.9%), ‘빈부격차 해소’(18.7%), ‘국민통합 및 갈등 해소’(17.8%) 등이 꼽혔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재인 37.7% 안철수 34.6% 오차범위 접전

    ‘5·9 대선’을 21일 남겨놓은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전히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37.7%로 안 후보(34.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5%),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4%) 순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신문·YTN 조사 때는 문 후보 38.2%, 안 후보 33.2%, 홍 후보 10.3% 순이었다. 문 후보는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진보, 학생,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층에서 우위를 드러냈다. 반면 안 후보는 50대이상,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 중도·보수, 농림어업과 자영업, 18대대선의 박근혜 후보 투표층에서 강세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층의 지지율은 문 후보 40.6%, 안 후보 34.8%였다. 전체 응답자의 70.5%가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문 후보 지지층의 78.5%, 안 후보 지지층 중 66.1%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진영(홍·유 후보)의 단일화 내지 한 명의 사퇴를 전제한 가상 4자대결에서는 유 후보(5.0%)가 나서면 안 후보가 39.3%로 문 후보(38.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홍 후보(9.0%)가 대표선수가 되면 문 후보가 39.2%로 안 후보(35.4%)를 앞섰다. 각 후보의 공약 가운데 가장 관심 있게 볼 분야로는 ‘안보위기 해결’(23.8%)과 ‘청년일자리 창출’(21.9%), ‘빈부격차 해소’(18.7%), ‘국민통합 및 갈등해소’(17.8%) 등이 꼽혔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문재인 37.7%, 안철수 34.6%...3.1%p 격차 초박빙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문재인 37.7%, 안철수 34.6%...3.1%p 격차 초박빙

    ‘5·9 대선’을 21일 남겨놓은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전히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37.7%로 안 후보(34.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5%),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4%) 순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신문·YTN 조사 때는 문 후보 38.2%, 안 후보 33.2%, 홍 후보 10.3% 순이었다. 문 후보는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진보, 학생,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층에서 우위를 드러냈다. 반면 안 후보는 50대이상,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 중도·보수, 농림어업과 자영업, 18대대선의 박근혜 후보 투표층에서 강세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층의 지지율은 문 후보 40.6%, 안 후보 34.8%였다. 전체 응답자의 70.5%가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문 후보 지지층의 78.5%, 안 후보 지지층 중 66.1%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보수진영(홍·유 후보)의 단일화 내지 한 명의 사퇴를 전제한 가상 4자대결에서는 유 후보(5.0%)가 나서면 안 후보가 39.3%로 문 후보(38.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홍 후보(9.0%)가 대표선수가 되면 문 후보가 39.2%로 안 후보(35.4%)를 앞섰다. 각 후보의 공약 가운데 가장 관심 있게 볼 분야로는 ‘안보위기 해결’(23.8%)과 ‘청년일자리 창출’(21.9%), ‘빈부격차 해소’(18.7%), ‘국민통합 및 갈등해소’(17.8%) 등이 꼽혔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선 D-21 선거운동 개막] 文 “대통합의 꿈 실현”… 安 “새로운 미래 개척”

    ‘5월 대선’을 22일 앞둔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투표일까지 3주가량 남았지만, 29일부터 징검다리 연휴인 점을 감안하면 유권자의 마음을 돌려세울 수 있는 시간은 10일 남짓. 후보들은 첫날부터 살인적 일정 속에 총력전을 펼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과 ‘대통합’에 초점을 맞췄다. 대구에서 공식 선거운동 깃발을 든 문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걸어 놓고 직접, 매일매일 점검하겠다”며 취임 직후 10조원 이상을 일자리에만 투입하는 ‘슈퍼추경(추가경정)’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 후문에서의 첫 공식 유세에서는 “민주당 역사상 대구에서 유세를 시작한 일이 없었다. 정권 교체와 통합의 꿈을 이루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이날 0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일 직전인) 5월 8일 자정까지 528시간 동안 대역전극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자체적인 조사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대반전이 시작됐다”고 밝힌 홍 후보는 충청권과 TK(대구·경북) 공략에 주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호남’과 ‘유능한 대통령’에 무게를 실었다.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하루 먼저 전주·광주를 잇따라 찾은 것은 물론 박지원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주선·정동영 등 당내 중진들이 모조리 투입됐다. 첫 유세를 손학규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한 안 후보는 “우리 아이들, 대한민국을 꿈꾸게 하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혁명시대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 미래를 여는 50대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첫발을 뗐다.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상기시키며 ‘준비된 안보 대통령’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는 “(인천상륙작전 이후) 13일 만에 서울을 수복했다. 우리도 22일 만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내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여의도에서 한국노총 임원과 사무직 노동자를, 경기 고양 서울메트로 지축차량기지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을 만나 노동계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영상] 안철수 “文노믹스, 짜깁기… 부채만 늘린 朴정부 답습”

    [영상] 안철수 “文노믹스, 짜깁기… 부채만 늘린 朴정부 답습”

    안철수(55)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현재 저성장은 경기순환 과정의 일시적 경기침체가 아닌 구조적 측면인 만큼 저는 경제정책의 낡은 패러다임을 바꿔 민간과 기업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도록 정책이 설정돼야 한다고 보는 반면 (더불어민주당)문재인 후보는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J노믹스(문 후보의 경제정책)는 짜깁기에 불과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이번 대선에서)안 될 거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 역사의 흐름과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확신했다. 안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첫 언론인터뷰를 서울 노원구 ‘안철수의 정책카페’에서 서울신문과 갖고 “‘~노믹스’라는 건 경제철학과 부합하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J노믹스는 철학을 알 수가 없다”면서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도 만들고 경제도 살리겠다는 것으로, 세 차례나 추경을 했지만 부채만 증가시킨 박근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 분명하지 않다”면서 “저의 전체공약 재원은 연 40조원 정도”라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1+1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왜 이슈가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으며 5년 전 새누리당이 팠고 이미 끝난 사안”이라면서 “최고 권력을 가진 아버지가 아들을 취업시킨 건 설명이 필요하다”며 문 후보 아들의 취업 의혹을 거론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선 D-24, 오늘·내일 후보 등록…‘유례없는 5자’ 스타트

    ‘5·9 대선’ 후보 등록을 불과 하루 앞둔 14일, 한국갤럽의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11~13일, 유권자 101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40%)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37%)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으로 나타났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후보등록 시점에서 앞선 후보가 모두 승리했지만, 이번만큼은 팽팽한 양강구도와 유례없는 5자구도가 맞물려 예측불허인 셈이다. 전날 첫 번째 TV토론에서 ‘일합’을 겨룬 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의석순으로 17일 이후 1~5번까지 기호 부여)는 일제히 정책 행보를 펼쳤다. 특히 문·안 후보는 나란히 보육·육아 정책을 발표,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는 “임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유치원·공공형유치원에 아이들 40%가 다니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아동 수당을 도입해 0~5세까지 월 10만원부터 단계적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뒤질세라 안 후보도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로 확대하고 소득 하위 80% 가정에 아동수당을 월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했다. 반면 홍 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 가운데 첫 번째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내세웠다. 유 후보는 중소기업 공약을, 심 후보는 국민주권형 정치개혁을 앞세운 10대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후보 등록은 15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이며 17일 0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극우 安 짝사랑” 安 “국민 모독”

    洪 “文은 주적·劉는 강남좌파” 劉 “중부담 중복지 위해 증세” 沈 “사드 반대… 법인세 인상” 5월 대선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1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첫 번째 합동토론회에서 안보와 경제정책, 검증 시비까지 물고 물리는 ‘설전’을 벌였다. 특히 ‘양강 구도’를 구축한 문·안 후보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저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비판했는데,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 아닌가.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민이 무슨 죄가 있느냐. 박근혜 정권과 함께한 구 여권 정당이 적폐세력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안 후보가 “자강론을 주장해 왔고 연대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고 말하자, 문 후보는 “자유한국당 사람들과 극우 논객 지지는 짝사랑이라고 치자. 국민의당에서 (구 여권과) 함께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반박했다. 안 후보도 뒤질세라 “문 후보와 함께하는 정치세력 중 박근혜 정부 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이 꽤 많다. 문 후보가 손을 잡으면 죄가 사해지고 제가 지지를 받으면 적폐세력이 되는 것인가”라고 되받아쳤다. 이날 문 후보에게는 안보관 공세가 집중됐다.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에 담겨 논란을 빚었던 내용인 참여정부 시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시 북측에 물어보고 기권했는지를 홍·유 후보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문 후보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성완종 사건’으로 대법원에 계류됐고 ‘꼼수 사퇴’ 논란이 있었던 홍 후보에게는 자격 시비가 잇따랐다. 홍 후보는 “그럴 가능성은 0.1%도 없다고 보는데, 잘못이 있다면 임기를 마치고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친북좌파이기 때문에 문 후보는 주적(主敵)”, “유 후보는 강남좌파”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입’을 과시했다. 안 후보에겐 안보·연정 질문이 이어졌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찬성으로 선회한 데 대해 홍 후보는 “왔다 갔다 했다”고 말했고, 유 후보도 “보수 표를 얻으려는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가 “(대선 이후) 민주당과 합당할 것 같다”고 하자, 안 후보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증세론을 주도했다. 법인세 인상을 공언한 것은 물론 “‘중부담 중복지’를 위해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인상, 재산세나 부유세 같은 부분, 필요하다면 부가가치세도 건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 역시 법인세 인상에 동조하며 문 후보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또한 “사드 반대는 저 혼자뿐”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종인 “통합정부 노력 멈추겠다”… 대선 불출마 선언

    김종인 “통합정부 노력 멈추겠다”… 대선 불출마 선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 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면서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 드리겠다”며 출마를 선언한 지 7일 만이다. 그는 “그간 보내 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을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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