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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주 2연속 실격 안타깝네, 임효준 남자 500m 박지원 1000m 금

    계주 2연속 실격 안타깝네, 임효준 남자 500m 박지원 1000m 금

    혼성계주 2000m에 이어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도 한국이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김건희(만덕고), 심석희, 김건우(이상 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으로 구성된 한국 혼성계주 대표팀은 3일 독일 드레스덴의 에네르기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혼성계주 2000m 결선에서 러시아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판정이 나면서 아쉽게 메달을 날렸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하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다 김건우가 2위까지 치고 오른 뒤 선두로 나선 러시아를 추격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이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들어 날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박지원이 인코스로 들어올 때 상대를 밀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실격의 고배를 마셨다. 이어 최지현, 김건희, 김지유, 김예진으로 구성된 여자 계주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주자 김지유가 마지막 스퍼트를 통해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김건희가 교체되면서 다른 선수의 진로를 막은 것으로 비디오 판독 결과 확인돼 실격됐다. 임효준(고양시청)은 앞서 남자 500m 결선에서 4년 2개월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40초2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2014년 12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한 서이라(화성시청) 이후 4년 2개월 만에 한국 선수 금메달을 안았다. 전날 남자 1500m 동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황대헌(한국체대)은 40초272,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전날 남자 1000m 금메달에 이어 500m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틀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선에서는 박지원이 1분25초363을 기록, 블라디슬라프 비카노프(이스라엘·1분25초862)를 0.499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박지원이 월드컵 1000m를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16년 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던 박지원은 3년 만에 또다시 1000m에서 자신의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선에 나선 김지유는 1분27초419를 기록, 네덜란드 강자 수잔 슐팅(1분27초338)에게 0.081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땄다. 심석희는 전날 여자 1500m에 이어 이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파이널 B 1위를 차지했다. 준결선 3위에 머무른 뒤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놓친 심석희는 파이널B 결선에 나서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조절하다 중반부터 서서히 스피드를 올린 뒤 선두로 나서 1분32초12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금 5, 은 3, 동메달 2개로 여전한 쇼트트랙 강국 이미지를 굳혔다. 두 계주 종목에서도 레이스 운영은 좋았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대표팀은 이탈리아 토리노로 이동, 8~10일 월드컵 6차 대회에 나선 뒤 다음달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정부가 가짜대학 만들어 인도인 129명 체포, 인도 반발

    미국 정부가 가짜대학 만들어 인도인 129명 체포, 인도 반발

    인도 정부가 가짜 대학 광고에 속아 등록한 129명의 자국 학생들을 체포한 미국 당국에 외교적으로 거세게 항의했다. 미시간주에 있는 파밍턴 대학이라고 가짜 광고를 했다. 학부생은 1년에 8500달러 등록금, 대학원생은 1만 1000달러를 내면 등록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가짜 페이스북 계정도 있어 학사일정을 안내했다. 2015년부터 국토안보부 비밀요원들이 학생 비자를 얻어 미국 땅을 밟은 뒤 사라지는 “페이 투 스테이(pay-to-stay)” 이민 사기를 적발하기 위해 꾸민 짓인데 모두 130명이 혹해 넘어갔는데 한 명만 빼고 모두 인도 학생들이었다. 미국 검찰은 등록한 학생들이 학교 시설이 불법이란 사실을 알고도 비자를 얻기 위한 방편으로만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도 관리들은 학생들도 속았다고 말했다. 인도 외교부는 2일(현지시간) 델리 주재 미국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접수하며 이들 학생들에게 영사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접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주 미국 미시간주 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캠퍼스는 디트로이트 외곽에 있는 비즈니스 파크의 한 사무실이었고 국토안보부 요원들이 취업 이민 사기를 적발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함정이었다. 검찰은 학생들이 불법 조직인 것을 뻔히 알면서 이 가짜 대학에 등록금을 내고 체류 기간을 늘리려 했다고 보고 있다. 별도로 8명의 모집책은 성적표 등 가짜 학생 기록을 이용해 이민 서류를 만들어 당국을 속이려 했다며 “사기에 연루된 모든 사람은 그 대학에 강사가 없으며 수업도 안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유죄가 인정되면 추방돼야 한다. 인도 외교부는 학생들은 진짜 대학인지 알았을 뿐이라며 “미국 당국이 모든 사실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실을 파악해 가능한 빨리 구금 상태에서 풀려나고 의지에 반해 송환되는 일이 없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함정을 파 무고한 외국인들을 범죄자로 만들어서야 되겠느냐는 것이다. 워싱턴 주재 인도 대사관에 핫라인 전화를 개설해 친척들이 연락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미국 정부가 이렇게 이민 사기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가짜 대학 함정을 판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도 노선 뉴저지 대학이란 가짜 대학을 만들어 이민 알선자들을 21명 체포했는데 그 때도 중국과 인도인들이 대세를 이뤘다. 과거 2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서류를 갖추지 않은 이민자나 비자 기간이 만료된 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직장을 급습해 수백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지난해 비밀작전 끝에 오하이오주의 정육 가공장에서 일하던 146명을 구금하고 텍사스주의 트레일러 공장에서 150명을 구금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리온도 물건 에코이언 건졌다, 3점슛 7개 던져 5개 쏙

    오리온도 물건 에코이언 건졌다, 3점슛 7개 던져 5개 쏙

    오리온도 ‘물건’ 하나를 건진 것 같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에 제이슨 시거스를 대신해 급히 영입한 조시 에코이언이 3점슛 다섯 방 등 17득점 4어시스트 활약으로 91-86 승리에 앞장섰다. 데뷔하자마자 주관 방송사와 수훈 선수 인터뷰를 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내가 자꾸 슛을 시도한다고 사람들이 이기적이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꽂는 놀라운 감각을 보여줬다.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절대 부족했을텐데 곧잘 동료들에게 날카롭고 정확한 어시스트나 패스를 건네고 로프튼의 슛을 블록하는 감각도 돋보였다. 대릴 먼로는 19득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10득점을 넘긴 선수가 6명이나 됐다. 지난달 29일 시거스의 부상과 시즌 아웃을 공시했던 오리온은 재빠르게 에코이언에게 손짓을 했다. 에코이언은 지난달 말 한국에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곧장 일본으로 넘어가 비자 발급을 마치고 1일 저녁에 돌아와 2일 KBL에서 신장 테스트를 받았는데 177.4㎝로 측정됐다. 이적 동의서(LC) 발급도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오리온은 단신 외국인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2017년 에코이언은 중국 2부 리그인 NBL 헤난 소속으로 26경기 평균 43분여를 소화하며 38.6득점 5.4리바운드 4.8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3점슛이 경기당 평균 6.1개로, 성공률 40.3%를 자랑했다. 2014~15시즌에도 중국 1부 CBA의 포산에서 35경기 평균 31.9득점(3점슛 5.8개, 성공률 46.0%) 3.3리바운드 3.5어시스트 1.8스틸로 활약해 3점슛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에서 출전 시간이 15~17분대로 적었다는 점이 걸렸는데 이날 활약을 보면 기우였다.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진 SK는 로프튼이 12득점, 애런 헤인즈가 31득점으로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앞서 KGC인삼공사는 저스틴 에드워즈의 38득점 미친 활약을 앞세워 ‘3쿼터 역전극’을 펼치며 DB를 102-71로 완파하고 최근 7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전반을 44-46으로 뒤진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 에드워즈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뽑고, 변준형이 8점을 보태며 69-59로 뒤집었다. 인삼공사는 4쿼터에서 화끈한 덩크와 함께 혼자서 17점을 기록한 에드워즈의 원맨쇼를 앞세워 DB를 31점 차로 눌렀다. 인삼공사는 DB와 공동 7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꼴찌 삼성을 84-78로 일축, 5연패에 빠뜨리고 홈 13연승을 따내면서 선두 추격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역대 팀 자체 홈 최다 연승 기록을 13승으로 늘린 전자랜드는 최근 3연승으로 26승13패를 따내며 선두 현대모비스(30승10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줄였다. 전자랜드는 삼성과의 시즌 5전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전 8시 30분 제53회 슈퍼볼 알쓸신잡 열 고개 넘어가기

    오전 8시 30분 제53회 슈퍼볼 알쓸신잡 열 고개 넘어가기

    4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미국프로풋볼(NFL)의 챔피언 결정전인 제53회 슈퍼볼이 킥오프된다. 영국 BBC가 하루 앞둔 시점에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외에 알고 있어봐야 쓸데 없는 잡학 지식들을 열 가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기자의 재간이 그래픽과 움짤 등으로 제작할 능력이 안돼 그냥 문자로 풀었다. 일단 질문 열 가지 던지고 저 밑에 답과 설명을 한데 모아 정리했다. 너무 움츠러들지 마시라. 사지선다다. 시원찮게 맞혔다고 주눅들 일도 아니다.(참고로 기자는 6개 밖에 못 맞혔다.)1.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이날 우승하면 통산 여섯 번째다. 어느 팀과 역대 최다 우승 팀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걸까?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피츠버그, 마이애미 2.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과 숀 맥베이 로스앤젤레스 램스 감독의 나이 차는 역대 슈퍼볼 사령탑 가운데 가장 많다. 과연 몇 살 차이 나게? 19세, 25세, 34세, 37세 3. 램스의 유일했던 우승은 2000년 슈퍼볼에서였다. 어느 팀이 상대였을까? 테네시 티탄스, 잭슨빌 재규어스, 덴버 브롱코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4. 뉴잉글랜드의 어떤 러닝백이 플레이오프 5연속 터치다운 성공 기록을 이어가고 있을까? 제임스 데블린, 렉스 버크헤드, 제임스 화이트, 소니 미셸 5. 램스의 수비수 애런 도널드는 역대 NFL 정규리그 어떤 기록의 1위일까? 인터셉션, 태클, 펌블 리커버리, 색(sack) 6. 뉴잉글랜드가 우승하면 역대 3연패에 성공하는 세 번째 팀이 된다. 마이애미 말고 다른 팀은? 그린베이 패커스, 시카고 베어스, 버팔로 빌스, 뉴욕 자이언츠 7.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의 천장은 카메라 렌즈의 셔터처럼 8개의 거대한 철판이 오무려졌다 벌어졌다 한다. 철판 하나의 무게는? 10톤, 50톤, 100톤, 500톤 8. 킥오프를 앞두고 미국 국가를 부를 전설적인 여가수는? 다이애나 로스, 글래디스 나이트, 셰어,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9. 슈퍼볼 우승 팀은 매년 새로 제작하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제조사는? 카르티에, 티파니, 불가리, 반 클리프 앤드 아르펠스 10. 슈퍼볼 중계 중 가장 좋은 시간대의 30초 광고비는 얼마나? 500만 달러, 300만 달러, 100만 달러, 50만 달러정답과 설명 1. 현재 역대 최다 우승 팀은 피츠버그로 6회(1974, 1975, 1978, 1979, 2005, 2008년) 2. 우리 만 나이로 벨리칙 감독이 67세고, 맥베이 감독이 33세로 34세(영국과 미국은 생일 기준으로 따지기 때문에 33세) 3. 램스와 마찬가지로 처녀 슈퍼볼이었던 테네시 티탄스. 나중에 슈퍼볼 MVP로 뽑힌 커트 위너에게 16-23으로 무릎 꿇었다. 4. 루키 러닝백인 소니 미셸. 포스트시즌 두 경기를 치르며 다섯 차례 터치다운을 성공해 242 러싱야드로 플레이오프 선두를 달리고 있다. 5. 무섭기만 한 도널드는 정규시즌 20.5개의 색으로 2위보다 무려 4.5개가 더 많다. 6. 버팔로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슈퍼볼에 진출한 기록도 갖고 있다. 마지막 해만 빈스 롬바르디를 놓쳤다. 7. 500톤이 맞다. 지붕 전체의 무게는 2만 1000톤이나 된다. 8. 글래디스 나이트. 다이애나 로스는 1994년 미국월드컵 개막 시축을 하면서 페널티킥을 차듯 멋지게 찼지만 올해 슈퍼볼에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9. 티파니. 22인치 높이의 트로피를 만드는 데 매년 5만 달러가 투자된다. 티파니의 전직 부회장 오스카 리디너가 1967년 NFL 커미셔너 피트 로젤리로부터 디자인 의뢰를 받고 냅킨 종이에 그냥 그린 것이 지금까지 고수되고 있다. 10. 최근에는 방송사와 광고주들이 모두 입을 다물어 정확한 액수를 알 수 없지만 종전 인상률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회당 5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짐작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슈퍼볼 이틀 앞두고 지워진 캐퍼닉 그래피티 누가 어떤 의도로?

    슈퍼볼 이틀 앞두고 지워진 캐퍼닉 그래피티 누가 어떤 의도로?

    제53회 슈퍼볼을 이틀 앞두고 개최지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건물 외벽에 그려진 콜린 캐퍼닉의 그래피티가 누군가에 의해 지워졌다. 이 그래피티를 그린 파비안 윌리엄스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동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그는 일주일 전 슈퍼볼 개최를 앞둔 현지 분위기를 소개하는 영국 BBC 제작진 앞에서 이 그래피티를 소개했던 터라 더욱 황당했을 터다. ‘이따금 슈퍼스타(Occasional Superstar)’란 예명으로 유명한 윌리엄스는 슈퍼볼 개최 이틀을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지만 “타이밍에 쩐다”고 밝혔다. 캐퍼닉은 3년 전 인종차별에 항의해 미국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는 시위를 맨처음 했던 샌프란시스코 쿼터백 출신이다. 제47회 슈퍼볼 무대에도 섰던 그의 시위 이후 많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이 그를 따라 했고 지난해 5월 NFL은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으면 벌금을 물리겠다고 공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2017년 3월 구단에서 쫓겨난 뒤 뛸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캐퍼닉이 이곳 연고 팀인 애틀랜타 팰컨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그래피티를 2017년 버려진 건물 외벽에 그렸다. 공교롭게도 이번 슈퍼볼이 열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이 1마일도 떨어져 있지 않은 건물이다. 또 동영상에도 소개됐지만 인권 투쟁에 앞장선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생가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6개월 전 화재가 일어났지만 여전히 이 건물의 담장은 앨범이나 정당, 영화 소개하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이 담에는 윌리엄스가 무하마드 알리를 마블 코믹스의 블랙 팬서에 등장하는 캐릭터 찰라(T‘challa)로 묘사한 것도 포함돼 있다. 원래 애틀랜타는 흑인 민권 운동의 요람과도 같은 곳이었다. 통상 미국 대통령은 슈퍼볼을 앞두고 축하 연설을 해왔다. 평소 캐퍼닉이나 무릎 꿇는 NFL 선수들을 잘라 버리라고 극언을 서슴치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극언을 늘어놓아 애틀랜타 주민들을 격분시킬지 몰라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졌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가뜩이나 마룬 5,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하프타임 쇼에 등장하는데 인종차별이 엄존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혐오 발언이 여전한데 잔칫판이냐고 지청구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해서 각각 2000년 이후 사상 두 번째와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겨냥하는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자존심 싸움이나 나이 차가 17년 2개월이나 차이 나는 자레드 고프와 톰 브래디의 쿼터백 싸움, 시즌 내내 팀을 지휘할 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조언을 구했다고 털어놓은 숀 맥베이와 빌 벨리칙 감독의 대결 등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외에도 경기 외적인 갈등 폭발 요인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진들] 2000년 전 미라라고?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때의 50구 발굴

    [사진들] 2000년 전 미라라고?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때의 50구 발굴

    2000여년 전에 묻혔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온전한 미라 50구(具)가 발굴됐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260㎞ 떨어진 미냐 지역의 투나 엘-게벨 유적지에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30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이집트의 미라들이 2일(현지시간) 이집트 고대유물부에 의해 공개됐다. 이번 발굴은 이집트 고대유물부와 미냐대학 고고학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AFP는 “미라들은 2000년도 더 된 것이었지만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굴된 미라 50구는 투나 엘-게벨 유적지에서 9m 깊이에 있는 4개의 매장실(burial chamber)에서 발견됐다. 12구는 어린 아이들이었고, 6구는 개 등 애완동물이었다. 나머지는 성인 남녀여서 잘나가던 중산층 가족이 노예들과 함께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고고학자 모하메드 라가브는 “(미라가 된) 동물들은 그들 주인에게 무척 소중했기 때문에 함께 매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미라는 리넨에 싸여 바닥에 놓였거나 석관이나 목관에 담긴 채 발견됐다. 리넨에 싸여 따로 두개골만 발견된 것도 있었다. 주검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모스타파 와지리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 사무총장은 묘지에서 이름을 찾지 못했다면서도 미라 제조법으로 판단할 때 이들이 어느 정도 중요한 신분이었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출토된 도자기와 파피루스 조각 등이 무덤의 조성 시기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달 밖에 안된 표범을 비닐봉지에 담아 방콕에서 인도까지

    한달 밖에 안된 표범을 비닐봉지에 담아 방콕에서 인도까지

    세상에 나온 지 한달 밖에 안된 어린 표범이다. 타이 항공을 이용해 태국 방콕 공항을 출발해 2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첸나이 공항에 도착한 45세 남성 여행객의 비닐봉지 안에서 발견됐다. 인도 세관 요원이 짐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봉지 안을 들여다봤더니 몸무게 1㎏가 안 되는 어린 표범이 끙끙대고 있었다. 당국은 곧바로 이 남성을 구금한 뒤 국제 밀수조직의 일원이 아닌가 조사하고 있다고 AFP통신에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인도인 남성은 세관 요원이 짐에 뭐가 들어 있는지 묻자 “애매한 답으로 일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관리들은 어린 표범이 연약해 보였다며 “충격을 받았으며 끙끙거리는 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수의사들에 따르면 어린 표범은 첸나이의 아리그나르 안나 동물원으로 옮겨져 그곳에서 돌봄을 받을 것이라고 현지 NDTV가 보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든스테이트와의 대결에 제임스 결장, 14점 차 완패

    골든스테이트와의 대결에 제임스 결장, 14점 차 완패

    3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대결은 지난해 성탄 매치 때 사타구니를 다쳐 17경기를 결장했던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 두 번째 경기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싱겁게 끝났다. 골든스테이트가 115-101로 가볍게 눌렀다. 스테픈 커리는 14득점으로 시원찮았지만 클레이 톰프슨이 28득점, 케빈 듀랜트가 21득점으로 거들었다. 합류 이후 처음 레이커스와의 대결에 나선 드마커스 커즌스가 18득점, 벤치 멤버 안드레 이궈달라가 17득점으로 힘을 더한 것이 주효했다. 레이커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20득점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루크 월튼 레이커스 감독은 경기 몇 시간을 앞두고 지난 1일 클리퍼스와의 복귀전 연장까지 40분을 뛴 제임스에게 휴식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제임스는 클리퍼스전을 마친 뒤 몸상태가 80%밖에 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는데 통계업체 세컨드 스펙트럼의 데이터로도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된다. 그는 40분을 뛰는 동안 3.9% 밖에 전력을 다해 뛰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낮은 비중이다. 이날 그의 평균 공격 속도는 시속 6.7㎞였는데 이번 시즌 들어 자신의 네 번째 낮은 속도였다. 제임스는 지금까지 27.2득점 8.5리바운드 7.2어시스트로 시즌 평균을 기록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9위에 그치고 있다. 반면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포인트가드 톰프슨을 선발 출전시킨다고 공표했다. 톰프슨은 이틀 전 필라델피아에 졌을 때 몸이 좋지 않아 결장했다. 그는 다음날 팀 훈련에도 빠져 이날 출전이 가능할지 의구심을 낳았지만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강인 결장 발렌시아 메시 두 골 바르사와 2-2, 석현준과 권창훈은

    이강인 결장 발렌시아 메시 두 골 바르사와 2-2, 석현준과 권창훈은

    이강인(18)이 교체 명단에 이름만 올린 발렌시아가 명문 바르셀로나와 비겼다. 발렌시아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를 찾아 벌인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원정 먼저 두 골을 넣었지만 리오넬 메시에게 두 골을 잇따라 허용해 2-2로 비겼다. 전반 2분 다니엘 파레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데니스 체리셰프가 골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때린 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올 정도로 초반 흐름은 발렌시아가 좋았다. 전반 24분 자기 진영 부근에서 메시에게 볼을 빼앗아 역습으로 연결한 발렌시아는 중앙선부터 치고 들어간 로드리고 모레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빈 가메이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8분 뒤에는 다니엘 바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파레호가 추가골로 엮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전반 39분 왼쪽 풀백 토니 라토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드는 바르셀로나의 넬손 세메도를 막다가 발로 걸어 넘어뜨렸고,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메시가 깔끔하게 왼발 슈팅으로 라리가 여덟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후반전 공세는 거셌다. 1분 만에 메시가 페널티아크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발렌시아의 골키퍼 네토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하지만 메시는 후반 19분 아르투로 비달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뒤로 내준 볼을 잡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발렌시아의 골대 왼쪽에 동점골을 꽂았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고, 메시는 정규리그 21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스타드 드 랭스의 공격수 석현준(27)은 리그 2호 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오귀스트 들론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보레이 디아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은 석현준은 1분도 안돼 마티외 카파로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마르세유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12월 23일 캉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리그 첫 골 이후 43일 만에 맛본 골맛이었다. 그 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석현준은 오랜만에 나선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랭스는 니스를 제치고 리그 7위로 올라섰고, 마르세유는 10위에 머물렀다. 반면 권창훈(디종)은 세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지만 두 경기 연속 골 도전에 실패했다.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앙제와의 원정 경기 전반 27분 스테판 바오켄에게 내준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졌다. 지난달 27일 AS모나코를 상대로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던 권창훈은 전반 35분 왼발 슈팅이 막히고, 후반 34분에도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사랑에 빠진 포체티노 “그는 배터리, 메시처럼 최정상급”

    손흥민 사랑에 빠진 포체티노 “그는 배터리, 메시처럼 최정상급”

    “손흥민은 배터리입니다. 그라운드에서 항상 100%를 다하는 선수입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감독이 손흥민(27)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것을 BBC가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두 경기 연속 맨오브더매치(MOM)으로 선정하며 살뜰하게 전했다.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 후반 38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낸 뒤 “배터리를 계속 쓰면 방전된다. 손흥민은 모든 것을 쏟아낸 뒤 지칠 때면 ‘변화가 필요합니다’ 또는 ‘휴식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손흥민은 항상 그런 식으로 플레이를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페르난도 요렌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두 경기 연속 골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EPL에서도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10골) 득점에 성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볼과 상관 없이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하는 선수”라며 “손흥민은 모든 선수에게 모범 사례”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수비는 물론 공격 상황에서도 최적의 위치를 찾으려고 항상 움직인다”며 “전방으로 쇄도하거나 2선으로 움직이면서 동료에게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뛰어난 효율성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거리를 뛰었느냐보다 어떻게 뛰었냐가 더 중요하다”며 “12㎞를 뛰어도 전력 질주를 하지 않거나 상대를 이기지 못했다면 경기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뛰었고, 경기에 어떤 영향을 줬냐는 것, 그리고 능력과 자질”이라며 “단순히 거리의 문제가 아니다. 리오넬 메시에게 ‘많이 뛰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손흥민도 비슷하다. 손흥민의 능력과 자질은 최정상급”이라고 극찬했다. 토트넘 구단도 경기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벤치로 들어오는 영상을 소개하며 “어찌 이 선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How can you not love this guy?)”라는 글을 남겼다. 글 오른쪽엔 태극기 이모티콘을 달았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등 핵심 공격수들의 잇단 부상 탓에 두 컵대회를 잇따라 탈락하며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아시안컵 차출로 피로가 극심한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소중한 희생과 헌신을 해준 데 힘입어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10경기(정규리그 7경기·리그컵 2경기·FA컵 1경기)에서 토트넘이 뽑아낸 28골 가운데 절반인 14골(9골 5도움)에 관여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통계 사이트 ‘옵타’는 뉴캐슬전이 끝난 뒤 “손흥민은 자신이 출전한 최근 10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무려 14골에 직접 관여했다”고 소개했다. 팀은 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무려 29경기 동안 무승부 없는 경기를 펼쳐 지난 2011년 볼턴이 세운 28경기를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19승6패는 24개 프리미어리그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쇼트트랙 김지유·김건우·황대헌 금메달, 심석희는 파이널B 1위 아쉬움

    쇼트트랙 김지유·김건우·황대헌 금메달, 심석희는 파이널B 1위 아쉬움

    김지유(콜핑 팀)와 김건우가 쇼트트랙 5차 월드컵 남녀 1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이상 한국체대)은 남자 1000m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은 대회 첫 4개의 금메달 가운데 셋을 휩쓸었다. 가장 먼저 금메달 소식을 전한 건 김지유였다. 김지유는 2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이틀째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23초76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쟁쟁한 상대 킴 부탱(캐나다)과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을 제친 김지유는 월드컵 1500m 종목 첫 금메달이기도 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졌으나 부딪힌 선수가 실격되면서 결선에 진출한 김지유는 결선 초반부터 치고 나와 선두권을 지키며 레이스를 펼쳤다. 부탱 등 경쟁자들이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넘봤지만 결국 김지유가 선두를 지키며 1위로 골인했다. 결선에 함께 나선 최민정(성남시청)은 5위에 머물렀다. 시즌 월드컵 1500m 금메달을 둘 거머쥔 최민정은 3차 대회에서 발목을 다친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준결선 3위에 그쳐 아쉽게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된 심석희(한국체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 레이스로 파이널B 1위(2분35초442)를 차지했다. 이어진 남자 1500m 결승에선 김건우가 2분15초12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3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임효준(고양시청)은 2분15초18로 동메달을 추가해 김건우와 나란히 시상대에 섰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선 황대헌이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1분25초13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인 그의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이다. 홍경환(한국체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지원(단국대)은 5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선 최지현(성남시청)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결선이 끝난 첫 네 종목에서 금 3, 은 1,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세계 최강 지위를 굳혔다. 대회 마지막날인 3일에는 남녀 500m와 1000m 2차 레이스, 남녀 계주와 혼성 계주 결선이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칠대로 지친 손흥민 뉴캐슬전 결승골, 두 경기 연속 골맛

    지칠대로 지친 손흥민 뉴캐슬전 결승골, 두 경기 연속 골맛

    지칠 대로 지친 손흥민(토트넘)이 끝내 후반 38분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2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 선발 출전,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결승 골을 뽑아 1-0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달 31일 왓퍼드와의 경기 동점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페르난도 요렌테가 떨궈준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두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골키퍼의 다리를 스치고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원톱 위치에 국한하지 않고 넓은 활동 범위를 누비며 강한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43분엔 역습을 시도하다 상대 팀 매트 리치의 깊은 태클에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공격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4분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힐패스를 받고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끊임없이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결국 지칠 대로 지친 손흥민이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 귀중한 승리를 쟁취했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여전히 부상으로 빠진 공백에 손흥민 밖에는 골 갈증을 풀어줄 선수가 없었고 손흥민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그가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걸어나오자 관중들이 따듯한 박수로 위로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 차이로 제치고 시즌 처음 2위로 올라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앞서 “손흥민이 몸상태가 돼 있다. 그래서 오늘 선발 출전한다고 여러분에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31일 왓퍼드전에서 동점 골로 리그 9호, 시즌 13호 골을 본 지 이틀 밖에 쉬지 못해 너무 체력 소모가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는데 이날 선발 출전해 기어이 리그 10호, 시즌 14호 골을 기록해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2~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같은 기록을 세웠다.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 전 감독 이후 두 번째와 세 번째다. 차범근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1981~82시즌부터 다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30일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인 맨 시티를 잡는 힘을 과시한 뉴캐슬은 기성용의 소속팀으로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기성용은 햄스트링을 다쳐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 “태국 감독 물망에 올랐다고요? 사실무근” 서둘러 진화

    신태용 “태국 감독 물망에 올랐다고요? 사실무근” 서둘러 진화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국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는 태국 현지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일 연합뉴스는 신 감독과 통화한 결과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현재 (아시안컵이 끝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다”며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태국 시암스포츠는 “태국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을 신임 지도자로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다음주에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인도와의 첫 경기를 1-4로 지자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을 경질했다. 시리삭 요디야드타이(49·태국) 감독 대행이 이끌어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중국에 패하며 조기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뒤 16강 진출에 좌절한 책임을 지고 야인으로 지내다 아시안컵에서 jtbc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성민 3점슛 네 방으로 1433일 만의 6연승, LG 어느새 3위

    조성민 3점슛 네 방으로 1433일 만의 6연승, LG 어느새 3위

    ‘조선의 슈터’ 조성민(LG)이 1433일 만의 6연승을 이끌었다. 조성민은 2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1득점 활약으로 97-91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20득점 이상은 두 번째였다. 1433일 만에 6연승을 달린 LG는 21승18패를 기록하며 앞서 선두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힌 kt와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LG 지휘봉을 잡은 현주엽 감독의 첫 6연승이다. 2연패에 빠진 KCC는 21승19패로 반게임 차 5위로 내려갔다. LG의 무서운 뒷심이 돋보였다. 그때마다 조성민의 헌신적인 수비와 리바운드가 분위기를 바꿨다. KCC는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2-59로 앞서 있었다. LG는 촘촘한 수비로 KCC의 득점을 72점에 묶은 채 조쉬 그레이와 김종규의 연속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이후 조성민의 3점 슛으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어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의 버저비터 득점까지 단숨에 13점을 쫓아가며 72-72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까지 부진했던 메이스가 4쿼터에만 리바운드 10개를 잡으며 골밑에서 원맨쇼를 펼쳤고 강병현과 조성민이 KCC의 기를 꺾는 3점포를 연이어 꽂아 넣었다. 메이스는 25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LG는 4일 현대모비스와 홈, 6일 kt와 원정이 이어진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26득점, 이정현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후반 들어 LG의 기세에 잇따라 턴오버를 범하고 리바운드에서도 밀리며 패배를 자초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양동근·이대성 돌아온 현대모비스, kt 5전패 몰아넣으며 시즌 30승

    양동근·이대성 돌아온 현대모비스, kt 5전패 몰아넣으며 시즌 30승

    양동근(38)과 이대성(29)이 각각 7경기와 14경기 만에 돌아온 현대모비스가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발 아래 뒀다.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t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95-72 대승을 거뒀다. 양동근은 발목을 다쳐 지난달 10일 이후, 이대성은 아킬레스건이 좋지 못해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센터 이종현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이대성까지 빠지면서 독주 체제에 금이 갔지만 둘이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와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다시 4경기로 늘렸다. 다만 1쿼터 어깨를 심하게 다친 박경상의 부상이 근심 거리가 되고 있다. 2연승을 달리던 3위 kt는 모비스 상대 시즌 5전 전패를 기록하며 21승18패를 기록, 이어 창원에서 KCC를 97-91로 누른 LG와 공동 3위가 됐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까지 kt가 저스틴 덴트몬의 3점 슛을 앞세워 43-46으로 따라붙었으나 3쿼터부터 현대모비스로 흐름이 기울었다. 라건아를 중심으로 3쿼터에만 속공으로 10점을 올리며 kt를 빠르게 따돌려 3쿼터를 끝냈을 때 이미 72-57로 달아났다. 라건아 34득점 19리바운드로 여전한 활약했고 양동근과 이대성도 각각 9점과 8점을 보탰다. 이대성은 3점 슛 9개를 모두 놓쳤으나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 7개로 궂은일을 했다. 만 43세 7개월의 최고령 아이라 클라크도 네 경기 만에 처음 득점을 맛봐 4점을 올려놓았다. kt에선 마커스 랜드리가 20점, 덴트몬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미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주마 빨리 달리라고 전기충격을 전하는 장치 달아

    경주마 빨리 달리라고 전기충격을 전하는 장치 달아

    호주의 한 경주마 트레이너가 말이 더 빨리 달리게 전기충격을 전달하는 장비를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트레이너 대런 위어(48)는 2015년 기수 미셸 페인이 프린스 오브 펜잔스를 몰아 멜버른컵을 우승했을 때 기여한 조련사로 이름 높다. 호주 경주마 대회 가운데 최상위 리그에서 20차례 이상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그런데 조수 재로드 매클린, 마굿간 직원 타이슨 커몬드와 함께 경주마에게 테이저 건과 비슷한 불법 장비를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영국 BBC가 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실제로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이 지난달 30일 발라랏과 워르남불의 마굿간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총기 한 정, 코카인으로 보이는 특정 약물, 4개의 테이저 건 비슷한 장비를 압수한 뒤 일단 기소하지 않고 풀어줬다가 나중에 기소했다. 위어에겐 석 대의 전기충격 장비를 소유한 것 외에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경마에서의 유불리 정보를 흘린 혐의 등 모두 여섯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매클린 역시 채찍처럼 전기 충격을 전달하는 장비 ‘지거(jigger)’ 하나를 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커몬드는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고, 팀 관계자들의 조사에 답변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육상 선수 12명 도핑 관련 출전 정지 4~8년

    러시아 육상 선수 12명 도핑 관련 출전 정지 4~8년

    2012년 런던올림픽 높이뛰기 챔피언 이반 우코프를 비롯해 12명의 러시아 육상 트랙과 필드 종목 선수들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도핑 관련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CAS는 우코프의 런던올림픽 기록은 물론 3년 동안의 출전 기록을 모두 삭제하기로 해 당시 세 명이나 됐던 공동 3위 로버트 그라바스(영국)가 연이은 도핑 징계로 은메달을 승계하게 된다. 12명의 선수들은 앞으로 21일 안에 CAS에 항소할 수 있다. 이로써 런던올림픽 기간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120건 이상으로 늘어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의 86건을 한참 앞질렀다. CAS는 이들이 런던올림픽부터 이듬해 모스크바 세계선수권까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도핑 프로그램과 특정한 보호 수단으로부터 이득을 봤다고 설명했다. 우코프와 함께 2013년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챔피언 스베틀라나 슈콜리나는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하지만 같은 대회 해머던지기 챔피언 타탸나 리센코는 8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2015년 11월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막았는데 지난달 징계를 올해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CAS는 IAAF를 대신해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심의하고 있으며 러시아육상연맹은 권한이 정지돼 어떤 징계 심의 절차도 진행할 수 없는 상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벨기에 전 국왕 사생아 규명 DNA 샘플 내라는 법원 명령 거부

    벨기에 전 국왕 사생아 규명 DNA 샘플 내라는 법원 명령 거부

    벨기에의 전 국왕 알베르 2세(84)가 유전자 샘플을 3개월 안에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한 여성이 사생아라고 주장하고 나선 소송과 관련해 법원은 유전자 샘플을 제출하지 않으면 친부란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화가이자 조각가인 델피네 보엘(50)은 지난해 4월 브뤼셀 항소법원에 아버지 자크의 친권 대신 알베르 2세를 새로운 친권자로 인정해 달라고 소송을 냈다. 그녀의 어머니 시빌레 드 셀리스 롱샴 남작부인은 국왕이 되기 전 알베르 2세와 20년 넘게 밀회를 즐겼다고 주장해왔다. 10년 전부터 보엘이 아버지가 국왕이라고 여기저기 밝히고 다니면서 왕실 스캔들로 번졌다. 물론 전 국왕은 친부가 아니며 항소심 과정에 법률 조언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엘 변호인이야 당연히 DNA 제출 명령을 환영했다. 1993년 8월 9일 형인 보두앵 국왕이 62세를 일기로 서거하자 벨기에의 6대 국왕으로 즉위한 그는 국가의 날인 2013년 7월 21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퇴위해 아들 필립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하지만 현지 여론은 그의 퇴위가 건강 때문이 아니라 스캔들 때문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벨기에는 입헌군주제를 채택해 국왕은 주로 의전적인 역할에 그친다. 다만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로 생활문화가 완벽히 이분화돼 있어 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은데 이때 갈등을 조정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하기에 따라선 권능과 권한이 매우 막강해질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훔친 신용카드로 로또 당첨女 4600만원 한푼도 못 챙길 듯

    훔친 신용카드로 로또 당첨女 4600만원 한푼도 못 챙길 듯

    캐나다 로또에 당첨된 33세 여성이 훔친 신용카드로 로또를 산 사실이 드러나 당첨금 5만 캐나다달러(약 4600만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용의자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로또 당첨금을 수령하려고 가던 중 왕립 뉴펀들랜드 경찰서 경관들에게 체포돼 구금됐다. 지갑을 도둑맞았는데 신용카드로 로또를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뉴펀들랜드의 로또 판매점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인하니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검거하고 보니 그녀는 신용카드를 훔친 두 건의 혐의와 사기로 다섯 가지 혐의를 받고 있었다. 제임스 캐디건 경사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첨금이 “상당한 액수”가 된다고 말햇는데 애틀랜틱 로터리 코퍼레이션은 5만 캐나다달러에 이르지만 합법적으로 구입한 로또에만 당첨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당첨금은 미수령 당첨금 계좌로 가게 되고 미래의 당첨금에 누적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상황을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표범이 먹을거리 찾아 인도 펀잡주 마을로 내려와 12시간 난동

    표범이 먹을거리 찾아 인도 펀잡주 마을로 내려와 12시간 난동

    덥석 표범이 한 남자의 엉덩이 쪽을 물었는데 연출된 장면이 아니다. 인도 북부 펀잡주 잘란하르의 람바란 마을에서 밤새 12시간 가까이 야생 표범이 난동을 일으켰다. 던져진 포획망을 피해 달아나고 성인 어깨 정도 높이의 담을 저렇듯 날렵하게 넘어 사람들을 공격하니 많은 주민들이 공포에 떨며 달아날 수밖에 없었다. 인도에서는 무분별한 삼림 개발 때문에 숲에서 먹을거리가 없어진 표범 등이 마을에 내려와 주민들을 공격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오죽했으면 2011년에 표범과 마주치면 어떻게 대응하라는 행동 지침이 만들어졌겠는가. 이번 난동으로 6명이 치료를 받았지만 그렇게 중상을 입은 이는 다행히 없었다. 표범은 건강 상태를 점검해 동물원에 보내질 예정이라고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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