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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세 소녀 스케이트보더 브라운, 영국 최연소 하계올림픽 출전?

    11세 소녀 스케이트보더 브라운, 영국 최연소 하계올림픽 출전?

    11세 소녀 스케이트보더 스카이 브라운(영국)이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케이트보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면 영국의 하계올림픽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된다.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당돌한 소녀는 BBC 스포츠에 “그냥 대회에 나가 즐기고 싶어요. 내가 누구랑 경쟁할지 등 아무것도 모르지만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일본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데뷔하는 이 종목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서라도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려 했지만 영국에 빼앗기고 말았다. 브라운은 영국 대표로 나서기로 결심한 데 대해 “스케이트보드를 그저 즐기고 싶어서, 그게 첫째니까, (일본에서와 같은) 압박감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여덟 살이던 2016년 브라운은 밴스 US오픈에 최연소로 출전해 메달은 못 땄지만 어머니 또래 선수들을 발 아래 뒀다. 지난달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성인 대회 심플 세션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대회 코스는 브라운 몸집의 두 배는 되는 남자 선수들을 위해 설계된 곳이었다. 서핑과 브레이크댄스도 좋아하고 재능도 있다. 남동생 오션(7)과 함께 서핑을 많이 해 피부가 새까만 브라운은 올림픽 어떤 종목을 택할지도 고민했지만 우선 도쿄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택했다. 미야자키에 거주하지만 대부분 미국에서 보내는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최연소 계약을 맺어 미국 모든 매장의 스케이트보드 코너에 사진이 걸려 있다. 최근에는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 축구 스타 알렉스 모건(이상 미국), 육상 스타 캐스터 세메냐(남아공) 등과 어울려 여성 스포츠 캠페인 광고도 찍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 역시 ‘눈부시게’

    메시 역시 ‘눈부시게’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2골 2도움으로 전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에 ‘멍군’을 불렀다. 15일 저녁 8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8강 대진 추첨이 진행돼 둘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끈다. 메시는 14일 캄노우로 불러들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네 골에 관여해 팀의 5-1 대승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메시는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올린 뒤 2-1로 앞선 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현란한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둘을 무력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호날두의 대회 124호 골에 메시도 108호 골까지 터뜨려 간격을 16골로 좁혔다. 후반 36분 킬패스로 제라르 피케의 추가골과 41분 우스만 뎀벨레의 마무리 골까지 도왔다. 그가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린 것은 31번째였지만 2골 2도움 활약은 처음이었다. 대회 통산 해트트릭 8회로 호날두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년 만에 잉글랜드 네 팀이 모두 8강행에 성공했다. 반면 독일 팀들은 13년 만에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8강에 잉글랜드 네 팀이 진출한 것은 역대 세 번째이자 2008-2009 시즌 이후 처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왕이면 앉아가는 2호선 좋은데‘ LG·KCC·kt 동상이몽

    ‘이왕이면 앉아가는 2호선 좋은데‘ LG·KCC·kt 동상이몽

    ‘이왕이면 앉아 갈 확률이 높은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좋은데…’ 서울 시민들 사이에는 ‘앉아서 갈 확률’이 1호선이 2호선보다 낫다는 믿음이 있다. 프로농구에서도 이맘때면 늘 1호선과 2호선 얘기가 나온다. 정규리그 3위와 6위가 6강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승자가 1위와 붙으며, 4위와 6위의 6강전 승자가 2위와 맞붙는 포스트시즌 일정 때문이다. 그래서 1호선 라인(1-4-5위)보다 조금이라도 더 챔프전에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2호선(2-3-6위)을 타려는, 3위를 차지하려는 세 팀의 순위 경쟁이 정규리그 마지막 엿새를 달구고 있다. 홈 어드밴티지에다 정규리그 전력이 떨어지는 6위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데다 4강에서 정규리그 1위를 피할 수도 있는 것이 3위 자리이기 때문에 늘 이 줄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한다. 그런데 올 시즌은 특히나 현대모비스의 기세가 워낙 좋기 때문에 정규 1위를 피하고 싶은 코칭 스태프들의 마음이 더 절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 만만한 전자랜드와 4강에서 맞붙어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고 싶은 것이 솔직한 속내일 것이다.실제로 14일 현재 3위 LG(28승23패)를 시작으로 KCC(27승24패), kt(26승25패) 등 가운데 현대모비스애 강했던 팀은 없었다. KCC만 현대모비스와 3승3패로 대등했고, LG는 1승5패, kt는 6전 전패로 힘을 쓰지 못했다. LG가 역시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16일 전자랜드, 다음날 KCC, 19일 DB와 경기를 남기고 있다. 2위를 확정한 전자랜드가 창원 원정에서 전력을 기울이지 않을 가능성이 큰 데다 19일 상대인 7위 DB도 그때까지 6강 희망이 살아있어야만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LG는 17일 KCC에 17점 이하로만 지면 KCC와 동률로 시즌을 마쳐도 상위에 오른다. KCC는 15일 kt, 이틀 뒤 LG를 누르면 3위를 확정한 상태에서 느긋하게 19일 전자랜드와 맞붙을 수 있다. 는다. kt를 누른 뒤 LG마저 발 아래 두면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상대 전적 3승3패를 이뤄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5위 kt도 3위 희망이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다.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LG가 1승2패, KCC가 2승 1패를 하면 29승으로 세 팀 모두 동률이 되는데 상대 전적이 가장 앞서는 kt가 3위를 차지한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DB를 84-63으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DB(23승29패)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선 인삼공사(23승28패)는 6위 오리온(25승27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면서 6강 희망을 살렸다. 인삼공사가 남은 세 경기를 다 이겨도 자력으로는 6위 진입이 불가능하지만 두 경기를 남겨둔 오리온이 모두 패하거나 DB가 한 경기라도 패하면 인삼공사에도 희망이 있다. 인삼공사는 16일 오리온, 17일 삼성, 19일 SK와 홈 3연승을 남겨뒀다. DB도 PO 진출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DB는 16일 현대모비스, 19일 LG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 팀들의 패배를 기다려야 한다. 인천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를 103-92로 눌러 홈 18연승을 저지했다. 전자랜드는 123일 만에 안방 패배를 맛보며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홈 최다 연승 행진을 17연승에서 아쉽게 멈춰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co.kr
  • ‘모든 나라에서 공연’ 꿈 조스 스톤 평양 바에서 ‘아리랑’ 열창

    ‘모든 나라에서 공연’ 꿈 조스 스톤 평양 바에서 ‘아리랑’ 열창

    지난해 3월 첫 내한공연을 벌였던 영국 가수 조스 스톤(31)이 세계 모든 나라에서 공연을 해보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여행을 계속하고 있는데 13일(현지시간) 평양의 한 바에서 공연하는 사진 몇 장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눈길을 끈다. 데본주 출신인 그는 지난 1월 쿠바 아바나를 찾은 데 이어 이달 초 내전의 상흔으로 힘겨워하는 시리아에서도 노래를 불렀다. 그는 시리아에서 혼자 힘으로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계속 여행했다. 그는 5년 전 ‘토털 월드 투어’를 시작해 지금까지 175개국 이상을 돌아봤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콜린 크룩스 평양 주재 북한 대사도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평양에서 오늘밤 조스 스톤을 만난 것도, 그녀의 공연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대단한 일이었다”고 적었다.스톤은 전날 베이징 공항을 출발하기 전 동영상을 올려 이번 방문을 앞두고 우리 노래 ‘아리랑’을 배웠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평양의 바에서 관광객과 북한 주민들 40명이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불렀다. 공연만 한 것은 아니고 사진에서 보듯 지하철도 타보고 백화점에도 들르고 여러 곳을 비교적 자유롭게 다녔다고 털어놓았다. 영국 BBC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아리랑이 남북한이 동시에 신청해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선정될 정도로 남북한을 하나로 묶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고려여행사를 운영하는 사이먼 코커렐이 자신의 북한 입국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코커렐은 스톤이 노래를 부른 바가 양각도 멀티플렉스 극장에 딸린 업소라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 국적자를 체포해 장시간 구금할 위험성이 높다”며 북한 여행을 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는데 영국인들은 거리낌 없이 드나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진입하는 과정에 “물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국경을 넘는 일은 조금 무서운 ”일이라면서도 “사람들이 우리에게 조언을 건네고 돌봐줄 것이란 믿음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비 유니폼 장물인줄 모르고 산 광팬, 생색 안 나게 돌려준 ‘맘바 정신’

    코비 유니폼 장물인줄 모르고 산 광팬, 생색 안 나게 돌려준 ‘맘바 정신’

    도둑 맞은 뒤 2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고교 시절 유니폼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코비가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재학했던 로어 메리언 고교 시절 경기를 뛴 뒤 직접 서명까지 남긴 유니폼은 2017년 이 학교 전시관에서 지역 농구대회 우승 트로피, 코비의 서명이 담긴 농구화와 함께 감쪽 같이 사라졌다. 코비는 2002년 이 학교가 자신의 등번호 33번을 영구결번하며 전시했을 때 찾아와 기뻐했다. 학교 측은 하는 수 없이 복제품을 하나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고 ESPN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런데 이 셔츠는 지난해 말 지구를 반 바퀴 돌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광팬으로 기념품 수집 마니아인 류저는 인스타그램에 ‘코비 박물관’을 꾸며 자랑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어느날 한 판매자가 자신에게 연락해와 귀중한 유니폼이 있는데 살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는 것이었다. 2000 달러(약 226만원) 가량 내고 유니폼을 구매한 그는 코비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시절 등번호 8번과 24번 유니폼들은 물론, 미국 대표팀의 10번 유니폼에다 로어 메리언 고교 시절 33번 유니폼까지 갖추게 돼 뛸 듯이 기뻐했다. 하지만 얼마 뒤 코비의 고교 시절 사진들을 살펴보다 자신이 구매한 유니폼이 도둑 맞은 장물임을 알게 됐다.지금까지 미국과 중국에서 코비를 만났다는 류저는 16일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 추첨을 위해 중국 선전을 찾을 예정이었던 코비에게 몸소 유니폼을 돌려주려 했으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교 관계자가 돌려달라고 부탁하자 결국 우편으로 고교 측에 보냈다. 지난주 유니폼을 전달받은 학교 측은 수사기관 감정을 통해 도난당한 진품임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무 보상을 바라지 않고 유니폼을 돌려준 류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비가 후원한 캠프에서 직접 만났을 때 그가 서명하며 함께 적어준 ‘꿈은 크게 삶은 기적처럼, 맘바(Mamba·브라이언트의 별명) 정신’이란 문구가 올바른 일을 하도록 이끌었다. 아마도 FIBA 농구월드컵 조 추첨 현장에서 코비에게 돌려줬더라면 자신의 얼굴을 더욱 널리 알리고 생색을 낼 수도 있었을텐데 포기한 것도 상당한 용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는 마지막으로 “바라는 게 있다면 중국에 오기 전 코비가 이 소식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해트트릭에 메시 네 골 관여로 응수, 15일 추첨서 둘이 맞붙을까

    호날두 해트트릭에 메시 네 골 관여로 응수, 15일 추첨서 둘이 맞붙을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골 2도움으로 전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맞장구를 쳤다. 둘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될지 15일 저녁 8시(한국시간) 축구팬들의 눈길이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으로 향하게 됐다. 메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로 불러들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네 골에 간여해 5-1 완승을 거둬 합계 같은 스코어로 팀을 8강에 올렸다. 메시는 전반 17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파넨카 킥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1로 앞선 후반 33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현란한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둘을 무력화한 뒤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전날 호날두의 대회 124호 골 ‘위력 시위’에 메시도 108호 골까지 터뜨려 간격을 16골로 좁혔다. 그는 예서 그치지 않고 36분 킬패스로 제라르 피케의 추가골과 41분 우스만 뎀벨레의 마무리 골까지 도와 완승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메시가 대회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린 것은 31번째였지만 한 경기에서의 2골 2도움 활약은 그도 처음이었다. 대회 통산 해트트릭은 8회로 호날두와 공동 1위 기록이다. 대회 8골로 이날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경기에서 침묵하며 1-3 패배와 함께 탈락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레반도프스키가 더 이상 뛸 수 없어 득점왕 경쟁이 유리해졌다. 두샨 타디치(아약스·6골 3도움), 무사 마레가(포르투·6골 2도움), 해리 케인(토트넘·5골 1도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5골),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5골), 르로이 사네(맨시티·4골 4도움), 호날두(4골 2도움) 등이 8강에 올라 경쟁을 이어간다. 12시즌 연속 득점 기록은 호날두(13시즌 연속)에 한 시즌 모자란다. 그가 네 골 이상에 간여한 것은 다섯 번째다. 2012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다섯 골 폭죽을 터뜨린 적도 있다. 또 캄노우에서 열린 대회 대회 61경기에 나와 62골을 기록했다. 역시 1차전을 0-0으로 비긴 리버풀은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아 바이에른 뮌헨을 3-1로 눌렀다. 사데오 마네가 멀티 득점을 올렸다. 뮌헨의 유망주 정우영은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마네가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달려 나온 골키퍼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작렬했다. 피르힐 판데이크의 공간 패스가 도움으로 잡혔다. 전반 39분 자책골로 동점을 내준 리버풀은 판데이크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9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마네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뽑아 뮌헨의 추격의지를 따돌렸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손흥민의 토트넘까지 네 팀이 오르고 포르투(포르투갈)과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가 합류했다. 잉글랜드 팀이 넷이나 8강에 오른 것은 역대 세 번째이자 2008~09시즌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은 전멸했다. 2005~06시즌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2011~12시즌부터 일곱 시즌 연속 8강행에 성공했으나 8년 만에 쓴맛을 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WADA “도핑 피하려 샘플병 깬 쑨양에 경고만 하디니” CAS에 항소

    WADA “도핑 피하려 샘플병 깬 쑨양에 경고만 하디니” CAS에 항소

    중국 수영 스타 쑨양(28)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 다시 서게 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대회 도중 도핑 테스트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쑨양에 대해 경고만 하고 넘어가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CAS에 항소했다고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월 FINA는 도핑 테스트 시행자들이 공인된 서류를 발급하지 못하고 간호사 자격증도 제시하지 못하는 등 몇 가지 규정 위반을 저질렀다는 쑨양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쑨양의 비위 행위를 밝혀내지 못했다며 경고만 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 영국 일간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도핑 테스트 반이 쑨양의 집을 찾아가 경기 외 도핑 검사를 하려 했는데 쑨양이 혈액이 담긴 유리병을 망치로 깨뜨리고, 그의 측근들은 반도핑 시험관들의 자격을 놓고 충돌했다는 것이다. 중국수영협회는 “FINA의 위임을 받아 도핑 검사 샘플을 채집하는 국제도핑시험관리(IDTM)의 시험관들이 당시 합법적인 시험관 증명서와 간호사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쑨양은 해당 검사가 불법이자 무효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검사가 끝까지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FINA 조사에서도 쑨양은 반도핑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약물 전력이 있는 그를 영구 출전 정지 등 중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FINA는 가볍기 이를 데 없는 처분에 그쳤다. AP 통신은 “CAS는 아직 청문 날짜를 잡지 않았다”면서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전까지 해결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쑨양은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 금메달리스트이며 3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자유형 200m를 제패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4,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는 5년 전에도 혈관 확장제 성분인 금지약물 트리메타지딘을 복용한 혐의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일이 있다. 리우올림픽 때 호주 수영 대표 맥 호튼이 “약물 사기꾼”이라고 공석에서 비난했던 일로도 떠들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11세 스카이 브라운 내년 도쿄올림픽에? 못하는 게 대체 뭐냐

    [동영상] 11세 스카이 브라운 내년 도쿄올림픽에? 못하는 게 대체 뭐냐

    영국의 11세 소녀 스카이 브라운은 못하는 게 없고, 꿈도 야무지게 많다. 내년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에 출전하는 게 가장 가까운 시기에 이뤄야 할 꿈인데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영국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하다. 이 꿈이 12세에 이뤄지면 물론 영국의 하계올림픽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된다.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 당돌한 소녀는 선발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냥 거기 나가서 즐기고 싶어요. 내가 누구랑 경쟁할 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스카이는 서핑도 스케이트보드 못지 않게 좋아한다. 남동생 오션(7)과 함께 두 종목 모두 좋아한다. 대부분의 서퍼가 그렇듯 삶에 대해 느긋함을 갖고 있지만 나이답지 않게 단호한 면도 있다.그는 “나이가 몇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느낀다”며 “난 작지만 이 대단한 대회에 나가게 됐다! 나이가 몇살이든 관계 없이 난 뭐든지 할 수 있다. 때때로 스스로의 벽을 넘고 싶고, 소년들이 하는 일을 하고 싶다. 왜 소년들은 이 모든 즐거움을 누리는 거지? 내 생각에 소년들이 하는 무슨 일이든 소녀들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야자키에서 살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미국에서 보내는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최연소 계약을 맺어 미국 모든 매장의 스케이트보드 코너에 그의 사진이 걸리면서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 축구 스타 알렉스 모건(이상 미국), 육상 스타 캐스터 세메냐(남아공)와 디나 애셔스미스(영국) 등과 어울려 여성 스포츠 스타 캠페인 광고에도 등장했다. 여덟 살이던 2016년 스카이는 반스 US 오픈에 최연소로 출전해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스무살 위의 선수들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성인 대회 심플 세션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대회 코스는 스카이 몸집의 두 배는 되는 남자 선수들을 위해 설계된 곳이었다. BBC의 스키 및 보드 전문가인 에드 레이는 “아직 잠재력 수준이며 힘과 스피드가 올림픽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도쿄올림픽은 그녀에게 가치를 잴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 커나갈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케이팅과 서핑 외에도 댄싱도 있다. 미국의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주니어’와 비슷한 ‘스트릭틀리 컴 댄싱 포 키즈’를 지난해 12월 우승했다. 이를 계기로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폭발적으로 늘어 30만명이 됐다. 그 뒤 부모와 함께 캄보디아를 찾았다가 물과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또래 아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 같다. 해서 보드 제작사, 자선단체와 협력해 수익의 일부를 가난한 나라의 소녀들을 위한 스케이트 학교를 세우기로 하고 지금까지 1만 7000 달러를 모았다. “제 꿈은요, 전세계를 계속 여행하며 계속 스케이팅을 하고, 계속 서핑을 하고, 계속 아이로 남아 있는 거랍니다. 특별히 혜택을 받지 못한 나라들에 가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영국 BBC 인터뷰 동영상은 여기에 옮길 수 없게 해놓았다. 궁금하면 http://www.bbc.com/sport/olympics/47523698
  • 크롭탑이 공격 유발? 재킷 걸치지 않으려면 내리라고 한 항공사

    크롭탑이 공격 유발? 재킷 걸치지 않으려면 내리라고 한 항공사

    “승무원들이 넷이나 둘러싸고 재킷이라도 좀 걸치라고 하더군요. 당황스럽고 놀라웠어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을 출발해 지중해의 스페인 섬 테너리프까지 토마스 쿡 항공을 이용했던 에밀리 오코너(21)는 어깨와 가슴 등이 훤히 보이는 ‘크롭탑’을 걸친 채 탑승했다. 보안 검사나 여권 검사, 탑승 게이트를 통과할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탑승객을 맨처음 맞이하는 승무원들부터 뭘 걸치라고 말했고 그녀가 자리에 앉자 스튜어드 매니저와 네 승무원이 몰려와 “부적절한” 옷차림 때문에 “공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재킷을 걸치지 않으면 내리게 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들고 탄 여행용 가방이 어느 쪽에 있느냐고 물어봤다. 오코너는 트위터에 잇따라 글을 올려 승무원들에게 부당하다고 항변했을 때 한 남자 승객이 “입 좀 다물어. 이 한심한 여자야” 어쩌구 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는데 승무원들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비행기 앞 좌석의 사촌에게서 재킷을 찾아와 달라고 부탁했더니 가져와선 자신이 걸칠 때까지 승무원들이 떠나지 않고 지켜봤다고 전했다.한술 더 떠 장내 방송을 통해 이 상황을 다른 승객들에게 설명함으로써 오코너를 창피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다른 트위터 글을 통해 “두 줄 앞의 한 남자 승객은 베스트탑(vest top)과 짧은 팬츠를 입고 있었는데 그에겐 말 한마디 없었다”고 지적했다. 승무원들은 속옷을 입고 비행기에 오르면 안된다고 했는데 그녀는 지난해 유명 의류 브랜드 자라의 ‘서머 탑’ 섹션에서 산 탑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토마스 쿡 항공은 “우리가 이 상황을 좀 더 낫게 처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 명백하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대다수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복장 규정을 갖고 있으며 남녀를 차별하지 않고 적용된다. 우리 승무원들은 이 규정을 현장에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며 항상 잘하지는 못한다. 공격적인 슬로건이나 이미지들을 담고 있는 부적절한 차림의 승객들은 그 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여행을 허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벽을 깨우는 ‘챔스 8강’ 반전 드라마

    새벽을 깨우는 ‘챔스 8강’ 반전 드라마

    호날두 해트트릭으로 대회 통산 124골 유벤투스, 16강 2차전서 극적인 역전승 맨유·포르투, VAR로 얻은 PK에 ‘미소’ 레알 충격패로 지단 감독 다시 불러와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여덟 팀 가운데 절반이 16강 1차전의 열세를 뒤집는 짜릿한 드라마를 썼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는 토리노 홈으로 불러들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와의 16강 2차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둬 1차 원정의 0-2 완패를 합계 3-2로 뒤집었다. 1차전 0-2 패배의 불리함을 뒤집은 팀은 또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한술 더 떠 홈 1차전에서의 같은 스코어 완패를 원정 2차전에서 뒤집었다.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16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3-1로 이겨 합계 3-3과 동시에 원정 다득점을 따져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되는 짜릿함을 만끽했다. AS로마(이탈리아)와의 원정 1차전을 1-2로 내준 포르투(포르투갈)도 안방 2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3-1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 맨유나 포르투 모두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얻어낸 페널티킥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4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역시 대역전에 희생됐다. 레알은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원정 1차전을 2-1로 이기고도 홈 2차전을 1-4로 참패하며 16강에서 탈락해 9개월여 전에 스스로 물러났던 지네딘 지단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다시 맡기는 빌미를 제공했다. 13일까지 치러진 16강전 여섯 매치업 가운데 1차전 승리를 지킨 팀은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뿐이다. 14일 새벽 5시 맞붙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옹(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모두 1차전을 0-0으로 비겼기 때문에 뒤집기는 일어나지 않는다. 한편 호날두는 대회 통산 124골로 2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18골로 벌렸다. 세 차례나 결승에 진출했던 AT 전체 득점의 세 배가 넘는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은 AT 상대 네 번째이자 대회 통산 여덟 번째로 메시와 공동 1위가 됐다. 개인적으로 여섯 번째 우승에의 도전을 이어가게 됐는데 그 야망을 이루면 레알 레전드 프란시스코 겐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22 카타르월드컵 참가국 48개국 늘리면 수익 4억弗↑”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부터 참가국을 48개국으로 늘리면 4억 달러(약 4500억원)까지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부 보고서가 나왔다. 81쪽의 보고서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집행위원회를 앞두고 2026년 대회부터 시행하려고 했던 48개국 확대를 4년 앞당겨 적용하는 방안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작성됐다고 AFP 통신은 12일 전했다. 경기 수가 늘어나도 카타르 내 경기장 시설과 이웃 한두 나라의 2~4개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면 28일 안에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렇게 하려면 2017년부터 카타르와 단교한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FIFA는 오는 6월 총회를 열어 48개국 확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유지 싱가포르에서 860g의 아기 조산했는데 치료비 2억원

    경유지 싱가포르에서 860g의 아기 조산했는데 치료비 2억원

    여행 중에 곤경을 당했다고 도움을 청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진정성이 의심스러울 때도 있고, 본인들의 부주의나 실수로 벌어진 일에 사회와 국가의 도움을 바라는 경우도 있어 이건 아니다 싶을 때마저 있다. 그런데 이 영국인 커플 정말 딱하다. 전직 보조교사인 클로이 윌킨슨(30)은 남자친구 파트라익 월시 카바나(27)와 아시아 국가들을 거쳐 체류하던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급히 귀국해야 했다. 임신 24주가 돼 영국에서 아이를 낳으려고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경유를 위해 이틀 체류할 목적이었던 싱가포르에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도착한 뒤 산기(産氣)를 느껴 병원에 실려갔다. 이틀 뒤 병원 측은 임신 24주의 몸이라 귀국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아들 로르칸이 태어났는데 체중이 860g 밖에 되지 않았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했고, 수많은 검사 끝에 감염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 치료 등을 해야 했다. 싱가포르 병원은 치료비로 14만 파운드(약 2억 760만원)를 청구했다. 커플은 영국을 떠나기 전 여행자 보험에 들었는데 출산에 따른 비용은 커버되지 않는다고 했다. 취업해 돈을 벌어 치료비를 대려고 해도 싱가포르는 법으로 외국인 취업을 막는다. 설상가상으로 로르칸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3개월 더 체류해야 한다는 얘기를 의료진으로부터 들었다. 호주에서 모은 돈으로는 병원 근처 값싼 월세 방을 구해 머무르며 병원을 오가며 로르칸을 돌보는 것만 충당할 수 있다. 윌킨슨은 “로르칸은 온힘을 다해 싸우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힘만으로도 자랑스러워 가슴이 터질 것 같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불과 14시간 비행 거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도 부모 노릇을 시작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영국 BBC는 이들 커플이 14만 파운드를 모으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고 12일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체육특기생이 美 명문대 ‘부정’ 통로, 축구 담 쌓은 딸도 버젓이

    체육특기생이 美 명문대 ‘부정’ 통로, 축구 담 쌓은 딸도 버젓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보스턴 연방검찰이 적발한 명문대 부정 입학 스캔들은 여러 모로 충격적이다. 우선 연예계와 경영계 등 부유층 학부모 33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게중에는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해 낯익은 펠리시티 허프먼(57) 등 부유층 학부모 33명이 자녀들을 명문대에 입학시키려고 부정행위(커닝)를 모의하는가 하면 운동 경력이 전혀 없거나 부족한 자녀를 추천하도록 운동부 코치 9명을 매수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입시 컨설턴트 ‘김주영 쌤’에 해당하는 캘리포니아주 대입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가 세운 알선 회사 ‘엣지 칼리지 앤 커리어’가 꾸민 대로 조지타운, 스탠퍼드, 캘리포니아주립대 LA 캠퍼스(UCLA), 서던 캘리포니아(USC), 텍사스, 웨이크포레스트, 예일 등 이른바 명문대에 자녀를 체육 특기생으로 입학시키기 위해 부정과 불법을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이 문제의 회사에 건넨 돈은 2500만 달러(약 283억원)에 이른다. 대학 운동부 코치 등은 모두 9명이다. 예일의 전 여자축구 코치 루돌프 루디 메레디스, USC의 체육 수석부국장 도나 헤이넬과 여자축구 코치를 지낸 알리 코스로샤힌, 여자수구 코치 조반 발비치, 웨이크포레스트 배구 코치 윌리엄 퍼거슨, 스탠퍼드 요트 코치 존 반데모어, 텍사스 남자 테니스 코치 마이클 센터, UCLA 남자 축구 코치 호르헤 살체도, 조지타운 남녀 테니스 코치를 모두 지낸 고디 에른스트 등이다. 메레디스 코치는 한 번도 축구를 해보지 않은 학생을 축구부에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40만 달러를 받았는데 학생의 학부모는 싱어에게 120만 달러를 건네 싱어는 무려 8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학부모들은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650만 달러까지 갖다 바쳤다. 이 회사는 부모들에게 허위로 장애 판정을 받으면 입학 시험을 더 오랜 시간 치를 수 있다고 꼬드긴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들은 또 자신들이 미리 커닝 작전을 짠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가족 결혼식을 핑계로 대기도 했으며 시험 감독관들이 부정행위를 눈감아 주도록 뇌물을 먹이기도 했다. 이 회사를 일하는 이들은 대리 시험을 치르기도 하고, 답을 미리 알려주거나, 답안지를 고쳐서 제출하게 하는 등의 부정을 저질렀다. 심지어 너무 점수가 높게 나와 의심을 사지 않도록 적당히 오답을 내도록 사전에 교육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경력이 없는 학생이 체육 특기생으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진을 다른 학생의 사진으로 포토샵 처리하는 세밀함까지 뽐냈다.두 딸을 이런 식으로 부정 입학시키는 데 동의하고 뇌물로 전달하라고 1만 5000 달러를 건넨 미드 ‘위기의 주부들’로 낯익은 펠리시티 허프먼은 이날 LA에서 구금되는 등 13명의 학부모 신병이 확보됐다. 두 딸을 축구 선수로 둔갑시켜 USC에 입학시킨 시트콤 ‘풀하우스’의 로리 러플린 등은 기소됐다. 또 뉴욕에 있는 로펌의 공동대표인 고든 캐플런 변호사, LA의 부티크 마케팅업체 대표 제인 버킹엄, 뉴욕 소재 포장업체 대표 그레고리 애벗 등 내로라하는 경영계 거물들이 기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웨스트브룩은 2820만원 벌금, 자극한 유타 팬은 평생 입장 금지

    웨스트브룩은 2820만원 벌금, 자극한 유타 팬은 평생 입장 금지

    결국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을 향해 거친 언사를 남발한 유타 팬은 좋아하는 유타의 경기에 영원히 입장할 수 없게 됐다. 팬을 위협하는 발언을 한 웨스트브룩도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으로부터 2만 5000 달러(약 282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일종의 쌍방 과실이 인정된 셈이다. 웨스트브룩은 11일(현지시간)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를 찾아 벌인 유타 재즈와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도중 벤치 바로 뒤에서 유타를 응원하던 팬 셰인 케이셀과 입씨름을 벌였다. 케이셀이 “늘 하던 대로 무릎이나 꿇어라”고 비아냥댄 것이 사달의 발단이었다. 웨스트브룩과 함께 벤치에 있던 레이먼드 펠턴, 패트릭 패터슨도 케이셀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증언했다. 케이셀은 웨스트브룩이 무릎에 핫팩을 갖다대자 “무릎이 안 좋으면 얼음을 갖다대야지”라고 참견을 했고 이어 여자친구 제니퍼 허프에게 “당신도 그게 필요할 거야”라고 말했다. 허프는 이 과정에 어떤 발언도 보태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당신과 마누라(부부인줄 알았던 듯)에게 약속하지. 당신들은 내가 장난한다고 생각하지. 신에게 맹세할 수 있다. 엿먹여줄게, 당신과 아내, 당신들을 엿먹여줄게”라고 말했다. 화면 밖의 누군가 끼어들어 “안돼. f워드는! f워드는!”이라고 외치자 웨스트브룩은 잠시 멈췄다가 “당신들과 내가 사랑하는 모든 깜둥이들(n----)에게 약속하지. 약속할게”라고 덧붙였다. 현지 일간 데저트 뉴스에 따르면 케이셀을 비롯해 5명의 팬이 보안요원들로부터 경고장을 받아들었다. 경고장에는 선수들을 겨냥해 발언이나 제스처, 몸짓 등을 하는 것은 NBA의 팬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란 내용이 담겨 있다.웨스트브룩은 경기 뒤 취재진을 만나 여성 팬을 향해 물리적 완력을 쓴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남성 팬들을 향해 어떤 반칙도 범하지 않았지만 다음에도 같은 일을 당하게 되면 마찬가지로 강경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ESPN은 이날 부부 팬들과 웨스트브룩의 충돌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결을 4승2패로 앞서 오클라호마시티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가로막은 앙금 때문으로 풀이했다. 당시에도 팬과 대치해 코트 안을 뜨겁게 달궜다. 웨스트브룩은 앙갚음이라도 하려는 듯 이날도 23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98-89 완승과 함께 유타와의 시즌 전적을 전승으로 꾸몄다. 한편 팀 동료뿐만아니라 상대였던 루디 고베어, 도노번 미첼, 예전 한솥밥을 먹었던 테이보 세포롤샤 등은 웨스트브룩이 과감하게 팬과 맞선 것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해트트릭, 0-2→3-2 꿈같은 역전 “한다면 하는 남자”

    호날두 해트트릭, 0-2→3-2 꿈같은 역전 “한다면 하는 남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해트트릭으로 폭발하며 1차전 0-2 완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전반 27분과 후반 3분에 헤더로 두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41분 페널티킥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해 3-0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원정을 0-2로 내줘 탈락 위기에 몰렸던 유벤투스는 합계 3-2로 뒤집고 8강에 진출하는 꿈같은 드라마를 썼다. 번번이 유럽 별들의 무대에서 부진했던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 효과를 극적으로 만끽했다. 특히 호날두는 이날 2차전을 앞두고 가족들에게 해트트릭으로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고 장담했다고 스페인 일간 마르카가 전했는데 자신의 말을 입증한 셈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만 통산 세 차례, 2017~18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가 AT 마드리드를 상대하며 29경기 22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시종일관 측면 공격을 노렸다. 미드필더 엠레 찬을 ‘가짜 센터백’처럼 활용하면서 양쪽 풀백까지 공격에 적극 가담시켜 좌우 변환을 빠르게 가져가며 크로스를 노렸다. 공중전에 능한 마리오 만주키치, 호날두의 강점을 활용하려는 의도였는데 적중했다. 후반 2분 호날두의 헤더는 골라인 판독 끝에 오블락 골키퍼가 걷어내기 전에 이미 골 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반 40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저돌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대회 통산 여덟 번째 해트트릭이기도 했다. 관중석의 여자친구와 큰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호날두는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샬케 04(독일)와의 16강 2차전을 7-0 대승으로 장식해 합계 10-2로 8강에 합류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멀티 득점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녀 명문대 보내려고 부정도 서슴치 않은 ‘미국판 스카이캐슬’

    자녀 명문대 보내려고 부정도 서슴치 않은 ‘미국판 스카이캐슬’

    예일, 스탠퍼드, 조지타운, 웨이크 포레스트, UCLA, 서던 캘리포니아(USC), 텍사스 대학 등 미국의 명문대학에 자녀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입학시험에서 부정행위(커닝)를 미리 계획하고, 체육 특기생이 아닌데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코치 등에게 뇌물을 먹인 미국판 ‘스카이 캐슬’이 적발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했던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을 비롯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부유층 학부모 33명과 대학 코치, ‘김주영 선생’처럼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 회사 대표와 직원 등 13명, 모두 46명을 무더기 기소한 것으로 12일(현지시간) 미공개 법원 기록들에 의해 확인됐다. 특히 허프먼은 큰딸의 커닝 작전을 위해 1만 5000 달러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작은딸을 위해서도 같은 짓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에 따르면 허프먼은 FB1 수사에 협조해 몸에 도청 장치를 지닌 증인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배우인 남편 윌리엄 머시와 함께 만나 커닝 모의 내용을 듣고 동의한 것이 녹음됐다. 머시는 기소되지 않았다.시트콤 ‘풀하우스’에 출연한 로리 러플린 역시 남편 모시모 지아눌리와 함께 USC 조정 팀에 두 딸을 넣어주도록 코치들에게 뇌물 50만 달러를 먹이는 데 동의했다. 두 딸 모두 현재 USC 재학 중이다. 보스턴 연방검찰은 ‘엣지 칼리지 앤 커리어 네트워크’란 회사를 세워 이런 음모를 알선하고 지휘한 윌리엄 릭 싱어(58)를 기소했는데 12일 보스턴 연방법원 재판에 출두해 협잡과 돈세탁, 사법방해 등 혐의를 유죄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쯤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65년형의 실형과 함께 100만 달러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예일 대학의 여자축구 감독은 한 번도 축구를 해보지 않은 학생을 축구부에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40만 달러를 받았는데 학생의 학부모는 싱어에게 120만 달러를 건네 싱어는 무려 7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학부모들은 엣지에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650만 달러를 갖다 바쳐 싱어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500만 달러를 벌어 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부모들에게 허위로 장애 판정을 받으면 입학 시험을 더 오랜 시간 치를 수 있다고 꼬드긴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들은 또 자신들이 미리 커닝 작전을 짠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가족 결혼식을 핑계로 대기도 했으며 시험 감독관들이 부정행위를 눈감아 주도록 뇌물을 먹이기도 했다. 이 회사를 일하는 이들은 대리 시험을 치르기도 하고, 답을 미리 알려주거나, 답안지를 고쳐서 제출하게 하는 등의 부정을 저질렀다. 심지어 너무 점수가 높게 나와 의심을 사지 않도록 적당히 오답을 내도록 사전에 교육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경력이 없는 학생이 체육 특기생으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진을 다른 학생의 사진으로 포토샵 처리하는 세밀함까지 뽐냈다. 해당 대학들은 일제히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으며 일부는 미국의 대학 시스템이 이미 돈많은 백인들을 선호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아니냐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대학에 기부금을 내고 자녀의 입학 허가를 받는 편법이 만연돼 있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민구단 대구FC 광저우 혼쭐냈다

    시민구단 대구 FC가 몇 년 전만 해도 돈자랑에 여념이 없던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혼쭐냈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홈 경기를 3-1 완승으로 장식했다. 시민구단이 두 차례나 대회를 제패한 광저우를 제압한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1만 2000여석은 매진됐고, 선수단은 개장 2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초반엔 높은 점유를 바탕으로 한 광저우의 공세가 매서웠지만, 대구는 전열을 정비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김대원이 하프라인에서 넘어온 세징야의 긴 패스를 크로스로 연결하자 골문 앞의 에드가 오른 다리를 내밀어 집어넣었다. 43분에도 왼쪽에서 김대원이 세징야에게, 다시 중앙을 파고들던 에드가에게 공이 배달되자 에드가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에드가는 멜버른과의 1차전 동점 골에 이어 대회 두 경기 연속 골에 멀티 골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둘을 교체한 광저우는 8분 교체돼 들어간 웨이스하오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약간 밀렸던 대구는 김대원이 3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가자 아쉬움을 삼켰지만 2분 뒤 비슷한 위치에서 다시 오른발 슛을 골문에 꽂아 승리를 매조졌다.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조 선두로 오른 대구는 다음달 10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원정 3차전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남 또 무승부, 후반 막판 20여분 세 차례나 골대가 패배 막아줘

    경남 또 무승부, 후반 막판 20여분 세 차례나 골대가 패배 막아줘

    경남 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상대가 세 차례나 ‘골대 불운’을 겪은 덕분에 패하지 않은 것이 다행인 한판이었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12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조호르 다룰 탁짐(JDT)과의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7분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의 헤딩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23분 디오고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두 경 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2(골 득실 0)를 기록한 경남은 가시마 앤틀러스(승점 4)와 2-2로 비긴 산둥 루넝(승점 2·골 득실 0)과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30도 가까운 무더위와 84%에 이르는 습도에 고생한 경남 선수들은 일방적인 조호르의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추가 시간 곽태휘의 헤딩슛 시도가 첫 번째 슈팅이었을 정도로 고전했다. 전반에 잔뜩 움츠렸던 경남은 후반 7분 이영재의 오른쪽 코너킥을 곽태휘가 달려들면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 경남은 후반 23분 송주훈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디오고가 키커로 나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조호르는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거짓말처럼 골대 불운이 겹쳤다. 후반 27분 사파위 라시드의 슈팅이 경남의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곤살로 카브레라가 재차 슈팅으로 날린 게 또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42분에도 디오고의 헤딩슛마저 크로스바에 맞으면서 20여분 남짓 동안에 세 차례 골대 불운에 울었다. 경남은 악재가 겹친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을 더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리온 꼭 이겨야 하는 경기 승리, 추일승 감독 낯빛 어두운 이유

    오리온 꼭 이겨야 하는 경기 승리, 추일승 감독 낯빛 어두운 이유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힘겹게 구축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2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2위 전자랜드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전까지 6위 오리온은 7위 DB에 한 경기 앞서 있었을 뿐이다. 두 팀이 동률이 되면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밀리는 오리온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양보해야 한다. 따라서 오리온은 DB보다 한 경기라도 더 올려야 하는데 이날 전자랜드에 무릎을 꿇으면 반 경기 차가 돼 DB의 거센 추격을 받아야 할 처지였다. 그 간절함에서 전자랜드를 앞서 82-69 승리를 거뒀다. 이제 25승27패가 된 오리온은 두 경기, 1.5경기 뒤진 DB(23승28패)는 세 경기, 8위 KGC인삼공사(22승28패)는 네 경기를 남겨둬 여전히 섣부른 예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위를 확정한 전자랜드는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는 주전 가드 박찬희에게 휴식을 주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숨고르기를 했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장염으로 결장해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오리온은 초반부터 힘을 냈다. 최진수 대신 선발 출전한 함준후가 3점슛 둘을 모두 성공했고, 대릴 먼로와 이승현이 골밑에서 버텨줬다. 21-15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허일영은 3점슛 등 4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하는 등 13점을 퍼부어 전반을 43-29로 앞서게 만들었다. 후반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오리온은 야투가 번번이 빗나가며 어려움을 겪었다. 팟츠는 연속 6점을 올려 간격을 좁혔다. 팟츠의 활약과는 반대로 오리온의 단신 외국인 조쉬 에코이언은 상대 임준수의 ‘피지컬 수비’에 고전하며 3쿼터 무득점에 그쳤다. 전자랜드가 2점 차로 추격해온 3쿼터 중반 이승현은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터뜨린 뒤 골밑 득점까지 성공해 승기를 잡게 했다. 4쿼터 전자랜드가 정효근과 차바위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에 열을 올렸지만 먼로가 골밑슛과 미들슛으로 연달아 득점해 승리를 지켰다. 허일영이 3점슛 세 방 등 19득점으로 앞장섰고, 먼로와 이승현도 각각 20점과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승장 추일승 감독의 얼굴은 밝지 못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도 나타났지만 한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이 또 나타났다”며 “이런 점들을 플레이오프에서 보완해야 하고 에코이언이 피지컬을 앞세워 타이트하게 수비하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아울러 최진수 등 부상 선수들이 빨리 회복해 제 몫을 해줄지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우승을 확정한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SK를 106-86으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애런 헤인즈(SK)는 19점을 넣어 1만 303득점으로 김주성(1만 288점)을 넘어 한국농구연맹(KBL) 역대 통산 득점 2위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레인 송환될까 떨었던 난민 축구선수 알아라이비 “이제 호주인”

    바레인 송환될까 떨었던 난민 축구선수 알아라이비 “이제 호주인”

    “이제야 100% 안전해졌음을 느낍니다. 이제 누구도 날 미행하지 못할 것이다.” 태국 방콕에서 억류돼 조국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가 각국의 반대 캠페인이 이어져 호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바레인 출신 난민 축구 선수 하킴 알아라이비가 호주 국적을 얻었다. 알아라이비는 12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멜버른에서 진행된 귀화인 환영 행사에 다른 200명의 귀화인들과 함께 참석해 새 국적을 취득한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2014년 바레인을 탈출해 호주에 신청한 정치적 망명 요청이 받아들여져 멜버른을 연고로 한 호주 프로축구 파스코 베일 FC 선수로 뛰고 있었다. 지난해 겨울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발부한 영장에 의거해 태국 당국에 76일 동안이나 억류돼 있었다. 태국은 그를 바레인으로 송환하려 했다. 바레인 정부는 그가 2011년 아랍의 봄 봉기 때 경찰서 시설을 약탈했다는 이유로 인터폴에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조국에 송환하면 고문을 받거나 죽임을 당할 수 있다며 버텼고 호주 축구 레전드 크레이그 포스터 등이 이끈 송환 반대 캠페인이 각국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어 태국 당국은 입장을 번복, 그를 호주로 돌려보내기에 이르렀다. 그가 멜버른 공항에 도착하자 수백명의 지지자가 몰려나와 환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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