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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해커고용 게임사 해킹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7일 중국인 해커를 고용해 국내 유명 게임사이트인 H사 서버를 해킹,사이버머니를불법으로 만들어 판 조모씨(38) 등 4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천모씨(24) 등 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조씨에게 중국인 해커를 소개시켜준 조선족 변모씨(37)와 ‘파커’라고 알려진 중국인 해커의 인적사항을 중국 공안당국에 통보,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조현석기자
  • 유사수신업체 신고 포상금 내년부터 2배 올린다

    내년부터 유사수신혐의 업체를 금융당국에 제보해 혐의가 인정되면 현재보다 2배나 많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인적사항,주주구성,회사개황을 함께 제보하면 종전(10만원)의 배인 2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광고팸플릿,전단지 등 물증과 함께 제보하는 경우 14만원(종전 7만원)의 포상금이주어진다.
  • 여야 국정원 예산삭감 공방

    국정원의 새해 예산안 심의를 위해 3일 오후 늦게 열린국회 정보위에서는 여야간 정치성 예산 삭감 논란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그러나 여야간 의견 차이가 심해 국회의장이 제시한 상임위별 예산안 합의시한인 이날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4일 총무간 막판 협의로 넘겼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남북관계가 냉전시대에 비해 호전된 만큼,대북 활동비 등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기춘(金淇春) 의원은 “시대가 변했으니 최대한 긴축하는 형태로 완전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햇볕정책으로 안보가 약화됐다고주장하는 야당이 도리어 대북 관련 예산을 깎으려 드는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맞섰다.박상천(朴相千) 의원은 “미 테러사건 이후 일본과 캐나다가 내년 정보기관 예산을 각각 7,800만달러,8,660만달러 늘리는 등예산을 증액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예산이 줄어든 셈”이라고 반박했다. 문희상(文喜相) 의원도 “한나라당의 주장은 내년 대선을앞두고 국정원 등 정보기관을 길들이려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옛 안기부 출신으로 대여 공격수 역할을 해온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당 지도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삭감 방침을 이례적으로 비판,눈길을 끌었다.정 의원은“세계 어느 나라도 정보기관 예산을 공개하지 않으며, 특수활동비는 정부의 7개 부처에 나눠진 예산으로 국정원이사용하는 예산이 아닌데 이를 전액 삭감하자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보기관 간부들의 인적사항은 국익을 위해서라도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며 최근 당 지도부의 국정원간부 명단 공개를 문제삼았다. ■이날 국정원 김보현(金保鉉) 제3차장은 답변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과 관련,“일부 언론의 분석은지극히 주관적”이라며 “김 위원장의 답방은 남북정상간합의사항이고, 김대중 대통령이 여러차례 언급한 만큼 올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최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강경 발언에 대해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에 사찰 압력을 넣는 것과북한이 테러조직을지원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취한 조치로 본다”면서 “그러나 확전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집중취재/ ‘100兆’지하자금 움직인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4월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가 5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1.3%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비실명 채권쪽으로 들락거리는 자금도 일단은 ‘지하경제권’ 자금으로 봐야 한다. 금융실명제를 사실상 유보시키면서 지하자금을 끌어내기위해 도입된 비실명 채권은 워낙 은밀하게 거래돼 최근 거래규모를 추정하기는 어렵다.금융·사채업계 관계자들은지난 98년 발행된 총 3조8,735억원 가운데 상당 규모가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선 등을 앞두고 만기(2003년) 전에 높은 프리미엄을 붙여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한다. 말 그대로 누가 샀는지,자금출처가 어딘지를 묻지 않는 채권을 일컫는다.외환위기 직후 정부가금융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하려고 판매한 금융상품들이다.5∼7%의 표면금리로 ‘고용안정채권’ ‘증권금융채권’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 등의 이름으로 발행됐다.미성년자라도 만기상환 증표를 갖고 있으면 최고 50%에 이르는 상속·증여세를 피할 수 있다.때문에 비실명으로 사도 만기상환시에는 실명으로 해야 한다.비실명 채권은 금융실명제법에 따라 98년 12월 이후에는 발행할 수 없다.따라서 최근 국회에서 거론되는 비실명채권 발행은 금융실명제법을개정해야만 가능하다. 98년 10월 한남투신 정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증권금융이 발행한 증권금융채권은 연리 6. 5%로 2조원어치가 발행됐고,만기는 5년이다.만기인 2003년 10월31일까지는 2년여가 남았다.근로복지공단도 이에 앞서 같은 해 6월 말 고용안정채권 8,735억원어치를 발행,시장에서 연 7.5%의 이자로 모두 소화됐다.중소기업진흥공단이 그 해 12월 발행한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 1조원어치도모두 팔렸다. 비실명 채권은 발행 당시에는 인기가시들했다.증권금융채권은 처음에는 일반인에게 7,963억원어치가 팔렸다.나머지 1조2,000억여원어치는 투신사 등에떠넘겨졌다.비실명 채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은 이 채권을 각 증권사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1년 뒤인 99년 말부터 비실명 채권에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금융소득종합과세를2001년부터 다시 시행한다는 정부의 방침 때문이었다.이미 구입한 사람들 중에서 매도를 원하는 사람도 생겼다.비실명채 1만원권의 만기(2003년) 상환가격은 1만3,750원.그런데도 현재 가격은 1만6,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증권사 채권운용자는 “60% 정도의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지만 물량이 없어 못팔고 있다”며“매수 희망자에 대해 예매 리스트를 만들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자금세탁방지법이 이달 말 시행되는 등 불법자금 거래를단속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기 전에 ‘검은 돈’을 세탁하려는 ‘신규’ 수요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수요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은그만큼 적당한 투자처가 없다는 것과,합법적인 자금으로바꾸려는 검은 돈이 아직도 많다는 얘기”라며 “시장의투명성 확보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경제포도청' FIU 출범. 검은 돈의 세탁을 막기 위한 금융정보분석원(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이 오는 28일 공식 발족한다. FIU는 마약자금·조직범죄·뇌물범죄 등의 자금을 추적해 징역 또는 벌금을 매기고,범죄수익을 모두 몰수·추징하는 막강한 파워를 행사한다.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 자금세탁 규모는 연간 48조∼148조원,자금의 불법유출 규모는 25조∼50조원으로 추정된다.FIU는 이런 엄청난 자금을 추적하는 ‘금융포도청’이다. FIU는 마약 등 36개 범죄에 대해 자금세탁행위 정보를 수집,분석한다.금융기관은 35개의 특정범죄와 관련해 자금세탁 혐의가 있거나,외환거래를 이용한탈세혐의가 있으면 FIU에 보고해야 한다.보고의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금융기관이 FIU에 보고해야 하는기준 금액은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5,000만원 이상 원화거래(수신·대출·보증·보험 등) 또는 미화 1만달러 이상외환거래다. FIU는 금융기관에서 받은 정보 외에 외국의 금융정보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 등을 정밀분석하는 작업을 한다. 범죄연루 여부를 확인한 뒤 검찰·국세청·관세청 등 수사기관과행정기관에 통보한다. 재정경제부는 환전상이나 강원랜드·호텔카지노 등 도박장에서 미화 1만달러,한화 5,000만원 이상을 환전하면 거래내용과 거래자의 인적사항도 FIU에 보고하도록 시행령을만들 계획이다.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법 시행으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세탁이 불가능해질 경우 불법자금이 다른 종류의 세탁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도박장 등의 환전거래도 보고의무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1급 원장 아래 기획행정실과 심사분석실 등2개 실이 놓이고 그 밑에 4개 과가 설치된다.정원은 46명. 2국 7과 80여명으로 하려던 당초 계획이 행정자치부와 협의과정에서 축소됐다.사무실은 정부 과천청사에 마련된다. 기획행정실(실장 3∼4급) 산하에는 제도운영과와 조세정보과가 설치된다.주로 재경부 직원들로 채워지며,금융기관과 연계해 불법거래 자금을 포착하는 업무를 맡는다.심사분석실(실장 부장검사) 밑에는 심사분석 1·2과가 설치된다.법무부·금융감독위원회·국세청·관세청·경찰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수집된 정보를 정밀분석해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일을 하게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FIU가 안고있는 문제점-정치자금 세탁엔 속수무책.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족되기는 하지만 관심의 초점이 되는 정치권의 ‘검은돈’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감시가어려울 전망이다.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처벌규정은 강화됐지만 정작 불법자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은 막혔기 때문이다. FIU의 설치근거는 범죄수익규제법과 특정금융거래보고법 등 2개의 자금세탁방지법. 정부는 지난 9월 범죄수익규제법안을 국회에 올릴 때 정치자금 세탁에 대한 처벌조항은 포함시키지 않았다.외국의비슷한 법에도 정치자금 관련 규정은 없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이를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결국 국회는 이를 수용했다.이에따라 정치인이 알선·수재 등 대가를 지불하지 않더라도 영수증 발급 등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서 돈을 받으면 모두 자금세탁으로 간주,처벌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그러나 문제는 특정금융거래보고법안에 포함돼 있던 국내계좌 추적권.당초 정부는 법안에 FIU의 국내외 계좌추적권을 명시했었다.그러나 야당은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이어 FIU에까지 법원의 영장 없는 계좌추적권을 줄 경우,계좌추적이 남발될 수 있다”고반대하면서 국내는 빼고 해외거래에 대해서만 계좌추적을허용하자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여당은 “해외계좌에 대해서만 추적권을 주는 것은 국내 불법 정치자금의 수수·은닉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맞섰다.여당은 “국내계좌에 대해서는 의심가는 자금의 직전·직후 유출입에 한해 추적권을 부여하자”고 절충안을 냈지만 표결처리 끝에 야당의안대로 통과됐다.이와함께 정치권은 국내외 거래를 막론하고 FIU가 정치자금 관련 조사를 할 경우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반드시 사전통보를 하고 선관위는 정치인에게 소명기회를 주도록 했다.정치권 스스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학계 등은 ‘자금세탁방조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참여연대 등 3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패방지입법 시민연대는 “정치권이세탁자금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억지논리로 만들어낸 졸작”이라며 “국내에서 발생한 자금세탁에 대한 규제를 포기함으로써 신설 FIU를 사실상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충북대 안태범(安泰範) 교수는 “부패의 핵심은 큰 돈을주고받는 정치인과 기업인인데도 특정금융거래보고법에서정치자금 추적 부분이 빠졌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가짜 비아그라 밀수단 적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다량 수입해 시중에 공급해온 비아그라 밀매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20일 중국에서 불법 제조된 가짜 비아그라를 밀수입해 시중에 공급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로 국내 밀매총책 김모(49·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중간밀매책 이모(47·수입상품 판매점),소매책 곽모씨(43·성인용품 판매점)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중간밀매책 오모씨(43·여·수입상품판매점)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중국 현지 공급책인 중국교포 최모씨(40·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인적사항을중국측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밀매총책 김씨와 밀무역 중개꾼인 중국교포 최씨가 짜고 지난 99년 3월부터 김씨가 매월 평균 3∼5차례 중국을 드나들며 지금까지 120여차례에 걸쳐 중국산가짜 비아그라 2만4,000여정을 국내로 들여와 부산국제시장 수입상품 판매상인 이씨와 오씨 등 중간밀매책과 성인용품점 업주 및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인 소매책을 통해시중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2002년판 북한인명사전·북한연감 발간

    그동안 각종 북한관련 자료를 축적해오며 북한 동향과 남북관계를 심층 분석하고 진단해온 대한매일신보사가 2002년판 북한인명사전과 북한연감 창간호를 발간했습니다. 북한인명사전은 국내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대한매일신보사가 지난 90년 첫판을 낸 이래 매년 개정·증보판을 내고 있는 귄위있는 인명사전입니다.북한인명사전에는 북한을움직이는 당정군(黨政軍)핵심인사를 비롯해 군인,교원,의사,기업소·협동농장 간부와 근로자,주요기관·단체 간부와 근무자,일반주민 등 2만5천여명의 인적사항이 수록돼있어 이산가족찾기의 안내서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창간된 북한연감에는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등전반적인 사항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통치전략,김 위원장의 신상 및 통치술,북한을 움직이는 101인의 프로필을비롯해 각종 남북관계 합의문,주요법령,김위원장의 노작,원전 등 알찬 내용과 충실한 자료들이 실려 있어 북한을바로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체재 4×6배판 (2권 1질) 북한인명사전 1,120쪽 북한연감 896쪽 - 판매가 15만원-구입문의 (02)2001-0447∼8, 2000-9325
  • 월드컵 입장권 2차분 17일부터 선착순 판매

    2002 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2차분이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주택은행 본·지점 530여곳과 우체국 2,800곳,인터넷(ticket.2002worldcupkorea.org)을 통해 판매된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한국에서 치러지는 32경기의 일반판매 입장권 52만장 중 1차 판매된 11만8,000장과미확정 판매유보석을 제외한 나머지 39만887장을 10월말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휠체어장애인을 위한 전화판매(02-3484-3930)도 실시된다. 구입신청서의 동반인 인적사항을 성명과 생년월일만 기재토록 하는 등 기재양식을 대폭 간소화했고 1인당 최대구매수(동반인 3명 포함)도 24장으로 늘렸다. 임병선기자
  • 사후피임약 국내시판 허용

    성관계후 72시간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을 수 있는 사후피임약의 국내 시판이 허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31일 현대약품이 신청한 사후피임약 ‘노레보’정에 대한 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했다고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후피임약의 오남용을 막기위해 일반의약품으로 지정하지 않고 제한적인 시판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레보정이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또 오남용우려 의약품으로 될 경우 약국에서 이 약을 구입할 때 주민등록번호 등인적사항을 기재하게 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종교단체 등 일부 반대 의견이 있지만미혼모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등 긍정적 효과가 높아 노레보정의 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내부의견을 모았다”면서 “그러나 최종 결정은 이달말 공청회와 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야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시민을 마약범 오인 폭행…최법무, 관련자 문책 지시

    최경원(崔慶元) 법무장관은 28일 최근 마약수사관들이 시민들을 용의자로 오인해 체포하고 그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잇따름에 따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한편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게 특별 지시했다. 최 장관은 또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할 때 원칙적으로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하고 긴급체포는 엄격히 운영하는 동시에 인적사항을 정확히 확인,무고한 시민에게 피해를 주지말라고 시달했다. 피의자를 체포할 때 범죄사실 요지,체포 이유, 변호인 선임권 등을 알려주는 ‘미란다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체포 뒤에는 지체없이 가족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통신제한(감청)을 할 때도 수사상불가피한 경우에 한정하고 긴급 통신제한을 할 때는 지체없이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했으며,36시간안에 허가를 받지 못하면 즉시 중지토록 했다. 계좌추적도 최소한의 범위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실시하되 영장을 청구할 때 계좌추적 대상을 추적대상자명의 계좌 및 직전·직후계좌로 한정토록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부패방지법 시행령 공청회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단장 金昊植 국무조정실장)은반부패특별위원회(위원장 金聖男)와 공동으로 21일 서울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공무원,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방지법,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17일 입법예고한 ‘내부자 고발자에대한 철저한 신분보호 및 최고 2억원까지 보상금지급’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행령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철곤(朴鐵坤)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 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공무원 행동강령 제정 등 부패방지제도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신고자 보호강화 조치와 보상금액수의 상향 조정 등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강경근(姜京根) 숭실대 법대학장은 “내부 고발자와 단순고발자의 구분을 시행령에 규정하고 내부 고발자의 경우더 많은 보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인규(李仁圭) 법무부 검찰2과장은 “신고자의 신분보장을 위해 수사과정에서 신고자 인적사항의 기재생략 등과같은 조치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토론자들은 부패신고의 보상액수에 대한 적정성과지급시기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참여연대의 김창준(金昌俊) 변호사는 “보상의 한계를 없애거나 수준을 30억원까지대폭 높이고 보상금 지급시기를 법원의 확정판결 시점으로하는 것이 보상제도의 원래 취지에 맞다”고 주장했다. 박흥식(朴興植) 중앙대 교수도 “국고인 정부예산에 손을 대는 횡령,사기 등에는 그 금액의 2∼3배를 더 물어내는 징벌적 배상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보상금 지급의 정률제와 보상금 상한액의 재조정이나 철폐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병기(金炳基)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은 “타보상금과의 형평성을 감안한 1억∼2억원 수준으로 보상금을주고 지급시점도 실제 국고수입이 들어온 경우라야 한다”고 반박했다.황윤원(黃潤元) 행정연구원장도 “보상금 2억원은 정부 예산규모를 고려할 때 다소 무리한 금액”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내주 달라지는 법령] 조세특례제한법, 약사법

    다음 주(8월 12∼18일)시행되는 법령 가운데 약사법,조세특례제한법 등이 눈여겨 볼만하다. ◆조세특례제한법(14일 시행)= 신축주택에 대한 수요 진작을 통한 부동산 경기활성화와 근로자 조세부담 경감이 주요내용이다. 아파트형 공장을 설립,입주 실수요자에게 분양하거나 5년이상 임대한 후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 또는 특별부가세의 50%를 감면하도록 한다.종전에는 수도권지역 외의지역에 소재하는 신축주택으로서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에 대하여만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도록 하였으나 앞으로는 고급주택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신축주택에 대하여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도록 한다. 근로소득자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연간 총급여액의10%를 초과하는 금액의 10%를 소득공제 하던것을 20%로 확대하고 연간 소득공제한도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여 근로소득자의 조세부담을 경감하고 개인사업자의세원양성화를 유도한다. ◆약사법중 개정법률안(14일 시행)= 의약분업의 시행으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개선했다.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하여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 의료기관과 약국간에 전용의통로가 설치되어 있거나 이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약국 개설 등록을 받을 수 없도록 한다.기존에 개설 등록한 약국의경우 1년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한다. 주사제를 주사하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직접 조제할 수있도록 한다.약사는 처방전에 기재된 의약품을 성분·함량및 제형이 동일한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하여 조제하는 경우에는 당해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사전동의를 얻도록 한다. 의사 또는 치과의사는 사전동의 없이 처방전에 기재된 의약품을 대체 조제한 경우에는 대체조제한 의약품으로 인하여발생한 약화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 약사는 의약품 조제시 환자의 인적사항·조제연월일 및 복약 지도내용등을 기재한 조제기록부를 작성하여 5년간 보존하여야 하며 환자가 열람·사본교부 등을 요구할 때에는 이에 응하도록 한다.
  • 친일인명사전 편찬작업 시작

    예산문제로 그동안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던 ‘친일인명사전’ 발간문제가 전기를 맞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 산하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위원장 이만열)는 지난 20일 편찬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워크숍을 갖고 사전 편찬일정과 주요 내용 등을 토의했다. 준비위에 따르면,친일인명사전은 총론(5∼7권),인명사전(2∼3권),자료집(10권 내외) 등 총20권 분량의 ‘친일파총서’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단순히 친일파 명단만 사전으로 펴내는 것이 아니라 일제의 지배정책과 친일파 육성정책,친일파들의 구체적인 활동내용,해방후 친일파 청산실패 및 재등장등을 망라해 친일파문제를 ‘집대성’하려는 것이다. ‘총서’ 가운데 핵심은 친일인명사전이다.편찬위는 자체적으로 설정한 기준에 따라 근거자료를 토대로 대략 3,000명안팎을 인명사전에 담아낼 계획이다.편찬위는 해당인물의 친일행적 정도,근거자료의 확보 정도에 따라 A·B·C 3등급으로 나눠 서술할 방침이다.예를 들어 춘원 이광수처럼 친일행적도 분명하고 관련자료도 풍부한A급은 100매 정도,B급은 50매,C급은 20매 정도 분량으로 다룰 계획이다.이밖에 구체적인 인적사항 확인이 곤란한 경우에는 ‘자료집편’에서 조선총독부와 각종 관변·어용 친일단체 관련자 명단수록으로 대신한다. 사전 편찬의 1차적인 관건은 관련자료 수집이다.그동안 관련자료를 수집해온 민족문제연구소는 일제당시 발행된 각종신문,총독부 관보 및 직원록,각종 인명사전,개인회고록,문집 등을 수소문하여 분야별,지역별로 데이터베이스화를 진행해 왔다.자료 가운데 문학·음악·미술 등 예술분야와 행정관료들은 이미 DB구축이 완료된 상태다.그러나 관료 가운데서도 경찰·군인 등은 자료접근 자체가 어려워 아직 상당수가미비한 실정이다.해외 친일자료의 경우 현지 연구소나 연구자와 자매결연을 맺고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한 예로만주 친일파 관련자료는 중국 연변대 민족연구소가 도맡아작업중이다.민족문제연구소 김민철 연구실장은 “예산과 인력이 뒷받침될 경우 자료수집·가공작업은 그리 큰 문제는아니다”고 말했다. 친일인명사전 편찬작업 소문이 나돈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그러나 아직 이렇다할 성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른 사회적 비판도 없지 않았다.한상범 소장은 “올해중 1차로 ‘총론’의 일부를 출간한 뒤 국민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전화방’ 이젠 인터넷서 ‘우후죽순’

    회사원 이지영씨(가명·27)는 얼마 전부터 음란전화에 시달려야 했다.특정 시간만 되면 전화벨이 울렸고,그것도 한사람이 아닌 각기 다른 사람들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했던 이씨가 밝혀낸 것은 얼마전 가입한한 인터넷 전화상담 사이트.“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올려놓은 게 화근이 된 것이다.이씨는 곧바로 회원 탈퇴 신청을 했고,그 후론 더 이상스토킹이 없었다.이처럼 전화 상담 서비스등을 내세운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했다가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윤락 알선,퇴폐풍조 조장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화방’사업이 인터넷으로 활동반경을 넓혀 일어난 현상이다. 인터넷을 통한 전화방 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인터넷 전화방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빼면,오프라인의 일반 전화방과 비슷한 모양새다. 우선 통화 상대자인 이른바 ‘도우미’를 웹 상에서 모집하고,이 정보를 가진 서비스업체는 인적사항과 전화를 연결해주는 대가로 사용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요금은 5,000원에서 1만2,000원선이지만 대다수가 핸드폰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일반 전화방과 비슷한 수준이다.물론 전화를 거는 쪽에서 요금을 부담한다. 이 서비스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있다.굳이 전화방을찾지 않아도 돼 남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요금도 핸드폰 결제방식으로 이뤄져 한결 편하다. 문제는 이렇게 간편한 인터넷 전화방 서비스가 대부분 탈선으로 흐른다는 점이다.물론 업체들은 폰섹스를 정면에내세우지 않는다.현행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의 단속 대상이 되기 때문.이런 이유로 가입절차를 통해 성적이거나 음란한 대화는 나눌 수 없다는 공지사항을 밝히고 있지만,사실은 관리나 감독이 안되고 있다. 결국 생활 상담을 하거나 친구를 만들어 본다는 본래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불륜이나 매매춘을 조장하는 공간이되고 있다.실제로 도우미로 가입한 회원의 개인정보를 보면 황망할 지경이다. “원하는 미시만 저에게 멜을 남겨 주세요.그대가 원한다면 관계를 가져볼까요” ID:youngsu이 정도는 아주 약한 수준.이와 관련, 한 전화방 사이트관계자는 “이곳에 접속하는 사람들 역시 성적인 대화를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밝히면서,“1대1 대화라는형식 때문에 구체적인 제재나 관리가 어렵다”고 시인한다. 이처럼 인터넷 전화방은 악용되고 있지만,사이트 관계자들은 법적 책임을 지기는 곤란하다는 식이다.전문가 상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는 “업체가 성을 매개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고만 버린다면 부작용은 충분히 막을 수있다”며,“전화상담 분야가 불분명하고,전문가 집단이 아닌 전화 서비스는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고 조언한다. 현재 인터넷 전화방을 찾는 이들은 주로 20대,30대 남성이다.전화방 서비스를 하고 있는 J사이트의 경우 남자 회원의 수가 여자 회원의 10배의 이른다.여자 회원들이 적다는 회원들의 불평이 잇따르자,사이트 관계자는 “현재 오프라인에서 직업여성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사이버 수사대 변진선씨는 “현행법상 윤락이나 원조교제등 실정법위반 혐의가 포착되지 않는 한 제재할 방법은 없다”면서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정치권 정쟁중단 움직임 먹히나

    민주당은 19일 정쟁을 중단할 것을 야당에 공식 제의해 귀추가 주목된다.이같은 제의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수해의 와중에 계속되는 여야 정치공방에 대한 국민의 비판여론을 의식하면서 검찰의 언론사 탈세고발 사건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나왔다.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와 수해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매일 여야가 성명을 내고 싸우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면서 “야당이 계속 정치공세를 펴고 있는데 8월까지 정치휴전을 제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운을 뗐다.김기재(金杞載)최고위원도 “정치권이 지루한 공방을 벌여 국민이 불안해하고 짜증내고 있다”면서“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정쟁중단을 공식 제의하자”고 여기에 가세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국민에게 현 정부의 실정(失政)을 알려야 한다”며 민주당의 제의를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20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집회를 갖는 등 시국강연회를 통해 대국민 직접 설득에나서는 계획을강행하기로 했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국회가 열리지 않으니까 야당의 주장이 국민에게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야당이 언론기업탈세 고발사건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지역별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검찰수사에 영향을 미치고 국민여론을호도하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한 것으로 중단돼야 한다”며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시국강연회를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나 대북 지원 등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답방 분위기 조성용이란 점을 집중 홍보,당의 주된 지지기반인 보수층을 겨냥한 여론몰이로 대세를 가름하겠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이로써 여야는 9월 정기국회 개회이전까지 언론사 세무조사,황장엽(黃長燁)씨 방미,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일본 역사교과서 정부 대응 방식,경기부양책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국정 난맥””공세 선봉 선 이총재. 한나라당은 “국정의 난맥상을 국민에게알려야 한다”며정쟁을 그만두자는 민주당의 제의를 거절하고,‘정치 방학’ 첫날인 19일에도 여권에 대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공격할 것은 공격하겠다’는 뜻이다.선봉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섰다. 이 총재는 이날 ‘인천경영포럼’ 강연회에서 “부실재벌과 이 정권 사이에 검은 정경유착이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재벌정책이 미운 재벌에게는 가혹하게,예쁜 재벌에게는 뒤봐주기 식으로 철저히 정치적 고려하에서진행됐다”고 주장했다.또 “대우·현대의 대규모 부실을전부 국민의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는 전적으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현대를 살리는 데 돈을 퍼붓고,걸핏하면 추경예산을 만들어 돈을 쓰려는 식의 정책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 언론특위와 국정조사준비특위 위원들은 서울국세청을찾아 현장조사를 벌이다가 국세청과 충돌했다.의원들은 서울국세청을 상대로 조사팀 인적구성 및 인적사항,금융기관별 금융조회 요구내역,팀별 조사자료 등을 요구했으나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상 납세자 비밀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다.아울러 당 예산결산특위는 정부 부처와 주요기관에 대해 정기국회에 앞서 2000년도 결산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관례가 없다’며 거부당하자 “국민혈세를 방만하게 집행하겠다는 태도”라고 비난했다.또 민주당의‘21세기 국정자문위’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며,지난 94년 이후 213억원의 후원금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아태재단을 집중 공격하는 등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지운기자 jj@
  • ‘판공비 공무원 공개’ 판결 불복…“사생활 침해” 항소

    전북도는 판공비 수령자가 공무원인 경우 인적사항을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에 불복,광주고법에 항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원활한 행정을 위해 판공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수령 대상자가 공무원일 경우 이름을 공개하는 것은 업무추진에 문제가 되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며 “특히 예산확보와 정책결정에 도움을 주는 중앙공무원들이 접촉을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주지법은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가 전북도를상대로 낸 판공비 공개거부 취소소송에서 도는 판공비 집행대상이 된 공무원에 대한 인적사항 등의 정보를 공개하라며지난달 27일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개인과외교습 신고 첫날

    개인과외교습자 신고 첫날인 9일 전국의 시·도 지역교육청에 마련된 창구에는 평균 2∼3건만 접수됐을 뿐 대체로 한산했다.신고자도 수강생 1인당 월 10만원 이하의 소액 교습자가 대부분이었다. 서울 강남교육청에는 집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50대 주부등 2명이 과외 신고서를 냈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오후 2시까지 11개 지역교육청에 18건의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시교육청은 “신고 기한이 한달이나 되기 때문에 마감에 촉박해 접수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교육청과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에는 신고 절차나내용,세금액을 묻는 문의 전화가 크게 늘어 과외교습자들이첫 시행되는 신고제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꼭 신고서를 내야 하느냐’‘세금은 얼마나 되느냐’를 묻는 전화는 많이 온다”고 말했다.교육부홈페이지(www.moe.go.kr)에 띄워놓은 ‘개인과외교습 신고안내’는 조회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교육부는 “세금을 얼마나 내야하는지,면세점은 어떻게 되는지는 세무서에서도 상당히 세밀하게 따져야 할 사항”이라며 우선 신고제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 대상자는 8월7일까지 인적사항,교습과목,과외비 등을적은 신고서와 주민등록증사본(또는 주민등록초본),최종학력증명서,사진 2장 등을 갖춰 각 지역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우편이나 팩스,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내주 달라지는 법령] 과외신고 및 주민등록발급 관련 법령

    대한매일은 시행을 앞둔 주요 법령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한다.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민생 법안을 중심으로정리,생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다음주(8∼15일)에 시행되는 것 중에는 과외신고 및 주민등록발급 관련 법령이 주목해야 할 법이다.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8일부터 시행·대한매일6일자 22면 기사 참조) 개인과외 교습을 하고자 하는 자는교습자의 인적사항·교습과목·교습료 등을 교육감에게 신고하도록 하되,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은 신고의무자에서 제외된다.현직 교원이 과외교습을 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개인과외교습을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한 경우에는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한다.과태료 처분을 받고도 신고를 하지 않고 과외교습을 계속하는 경우 2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주민등록법 시행령(14일부터 시행) 주민등록재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제도 신설이 주요내용이다.필요한 경우에는 주민등록표에 관한 서류를 한글과 아라비아 숫자외에 호적부에 표기된 문자와 외국문자로도 표기할 수 있도록 한다.주민등록이 말소된 자는 종전에는 말소지에서 재등록 신고를 하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거주지에서 재등록 및 전입신고를 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주민등록증의 분실신고는 본인외의 세대원도 할 수 있다. 이해관계인에게는 주민등록 등본의 열람이나 교부를 제한하고 주민등록표 초본에 한하여 열람하게 하거나 교부하도록한다.무인민원발급기에 의하여 주민등록표 등 등·초본을교부할 때에는 신청인의 지문과 등록증에 수록된 지문을 전산프로그램에 의하여 대조·확인하도록 한다.
  • ‘9일부터 과외신고’문답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8일 개인 과외교습자의 신고 의무화 내용을 담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법률 시행령과 시행 규칙’이 발효된다고 5일 발표했다. 개인 과외교습자의 신고 의무제는 지난해 4월27일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 결정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하지만 과외교습자들이 축소 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을 경우 적발해낼 수 있는 수단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명범(徐明範) 평생학습정책과장은 “신고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7일 이후 서울 강남과 경기도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신고 대상은.=학원과 교습소를 제외한 모든 개인 과외교습자다.대학과 대학원 재학생은 제외되지만 휴학하면 신고해야 한다. ◆신고사항은.=학력·전공·자격증·주요 경력 등 인적사항과 교습과목,교습료다.교습료는 과목별 월 1인당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신고기간은.=오는 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달 내 교습료의 과다를 떠나 신고해야 한다.한달 미만의 단기과외도시간당 신고해야 한다. ◆현직 교원의 과외교습은.=교수의 과외교습은 입시부정으로 연결될 수 있고,초·중등 교원은 학생부나 내신성적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지된다.적발되면 1년 이하 금고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개인 과외교습이 가능한 인원은.=같은 시간,같은 장소에서 9명 이내로 제한된다.10명을 초과,30일 이상 교습하면학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인터넷 교습이나 학습지 판매후 교습은.=신고하지 않아도 된다.학습지 판매 후 교사가 한두차례 방문,짧은 시간 지도하는 것은 판매의 연장으로 간주된다. ◆공동주택(아파트 등)에서 과외교습을 할 수 있는지.=가능하다.다만 실제 살지 않으면서 과외장소로만 사용하거나 간판을 내걸면 안된다. ◆한달 미만의 단기과외는.=월·시간당 교습료로 신고해야한다. ◆미신고자에 대한 제재는.=첫 적발 땐 100만 이하의 과태료,2차 적발 땐 교습중지명령과 함께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3차 적발 땐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변경 신고를 안해도 3단계에 걸쳐 처벌을 받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길수가족 입국/ 정부당국자 일문일답

    정부 당국자는 1일 장길수군 가족의 국내정착 절차와 관련,“1주일 정도 기초조사를 한 뒤 탈북자들의 정착교육 시설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어떤 내용을 조사하나. 정보 사항보다는 기초적인 인적사항 위주로 조사할 것이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도착 직후 건강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필리핀에서도 한 차례 건강점검을 했다.다만 29일 밤 마닐라 공항내 숙박시설에서 묵으려 했으나 기자들이 몰려들어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쉬는 바람에 조금 피곤한 상태다. ◆중국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반응은. 중국은이번 사안이 “특수한 처리”라고 거듭 강조했다.UNHCR는중립성과 인권 차원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이 이번 사태를 비난했는데. 속으로는 우리의 진심을 알 것이다. ◆다른 재중(在中) 탈북자가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이라는전망인데.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다. ◆이번 사태가 드러낸 문제점은. 중국이 우리나라의 비정부기구(NGO)가 탈북자 지원 명분으로 현지에서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는 데 대해 상당히 경계감을 갖게 됐다는 인상을 받았다.중국 당국의 문제의식이 상당히 큰 것 같다.문제는 중국 정부가 이들의 사태 처리 속도와 활동을 따라 잡지 못해 당황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 중국에서는 포교활동이나 아무리소규모라도 조직적인 그룹활동이 금지돼 있다.앞으로 이런부분이 정부의 외교활동에도 부담이 될 것이다. 박찬구기자
  • 과외소득 새달부터 과세

    다음달부터 과외교습으로 번 돈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린다. 국세청 한상율(韓相律) 소득세과장은 27일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따라 7월1일부터 개인의 과외소득에 대해 과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외로 돈을 번 개인은 원칙적으로 연간 수입금액에서 교재제작비와 차량운영비 등 연간 총비용을 뺀 소득금액을 회계장부에 기재하는 방법으로 세금을신고,납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내년 5월 소득세 신고시 올해 7월부터 올린 소득을 관할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회계장부를 기장하지 않을 경우 연간 과외로 올린 수입금액이 4,000만원이하면 40%,이를 넘으면 56%의 표준소득률이 각각 적용된다. 과외를 교습한 사람이 4인 가족의 가장일 때는 인적공제로400만원,표준공제로 60만원 등 모두 460만원을 공제받게 된다.주부나 미혼자가 과외교육으로 소득을 올릴 경우 인적공제로 100만원,표준공제로 60만원 등 160만원을 공제받는다. 예를 들어 회계장부없이 과외교습으로 연간 2,400만원의 수입을 올린 4인가족의 가장은 표준소득률 40%를 적용받아 소득금액을 960만원으로 인정받게 된다.여기에서 460만원을 공제받아 500만원에 대한 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 주민세(소득세의 10%)는 별도로 부과된다. 과외소득을 신고하지 않거나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20%의 가산세를 추가로 내야 한다. 한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제외한 개인 과외교습자(휴학중인 대학·대학원생 포함)는 오는 7월8일부터 8월1일까지 교습자 인적사항과 교습료,교습과목,월·시간소득 등을 관할교육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박선화기자 pshn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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