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현정
    2025-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22
  • 2020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필기시험 2만 6000여명 응시...5명 별도 시험

    2020년도 지방공무원 7급 등 필기시험 2만 6000여명 응시...5명 별도 시험

    올해 지방공무원 7급 등 채용시험에 2만 6000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전국 133개 시험장에서 2만 6015명이 지방공무원 7급 및 연구·지도직 공개·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 기술계 고졸 9급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을 치렀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7급 공·경채 필기시험에는 1만 9938명이 응시했다. 7급 선발인원은 565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35.3대 1이었다. 애초 3만 9397명이 지원했는데 이 중 실제 시험을 본 수험생은 50.6%로 절반 가량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치러진 대규모 시험인 만큼 각 시험장에는 방역담당관이 배치되고, 시험실 한곳당 수용 인원도 20명 이하로 줄였다. 응시자 간 간격은 1.5m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건물 내에서 이동할 때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했고, 시험 전후 시험장 안팎을 소독하는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했다. 이날 자가격리나 의심증상 등으로 격리 장소에서 별도로 시험을 본 수험생은 모두 5명이다. 이 중 3명은 시험장 입장시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여 시험장에 따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필기시험을 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혹시 나도?…잘못 내고 못 돌려받은 진료비 10년간 117억원

    혹시 나도?…잘못 내고 못 돌려받은 진료비 10년간 117억원

    지난 10년간 환자가 돌려받지 못한 본인부담금 환급금이 117억 391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인부담금 환급금은 환자가 본인이 내야 할 진료비보다 더 많은 돈을 냈을 때 이를 돌려주는 제도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으면 보통 진료비의 70%는 건강보험공단이, 30%는 환자가 부담한다. 이때 병원이나 약국이 환자가 내야 할 진료비 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았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를 거쳐 환자가 더 낸 비용을 되돌려준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게 낸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0년~현재)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한 본인부담 환급금이 66만건, 117억 3916만원에 달했다. 이 중 10억 1021만원은 소멸시효가 지나 이미 국가에 귀속됐다. 건보공단은 본인부담금 환급금을 환자에게 주고자 안내문 재발송, 반송 우편물 관리, 기존계좌연계 지급, 처리유예관리, 공시송달 등을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효성이 없는 셈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수령을 거부하거나 해외 출국, 단독세대 사망, 직권말소 등으로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환급금의 76.5%가 1만원 미만의 소액이어서 신청 자체를 회피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백 의원은 “건보공단에서는 요양기관의 부당청구가 생기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고 소멸시효 전 대상자들에게 최대한 지급할 수 있게 노력해 국민들이 입는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진단 치료비 약 3200억원 추산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진단 치료비 약 3200억원 추산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환자 진단검사와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3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건강보험공단이 지금처럼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경우를 가정해 올해 12월까지 의심환자 진단검사비와 확진자 입원치료비를 예측한 결과 모두 3203억원이 나왔다. 진단검사자는 338만 2345명, 누적확진자는 3만 3995명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진단검사비는 1111억여원, 입원치료비는 2091억여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18일 0시 기준누적확진자는 2만 5199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비와 치료비 등은 건강보험공단과 국가·지방자치단체가 8대 2의 비율로 분담하고 있다. 이 비율로 따지면 3203억원 가운데 건보공단 부담액은 2463억원, 정부 부담액은 74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검사비는 1회 8만~16만원이며 입원치료비는 중증환자의 경우 1000만원 정도다. 다만 건보공단이 예측한 진단·치료비는 건강보험 가입자에 한정한 것으로, 건보 대상이 아닌 보험료 체납자, 해외 국적 선원 등 무자격자 비용까지 포함하면 3203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무자격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외국인에 대해서는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월 누적 코로나19 진단·검사비는 169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지난 9월까지 모두 3860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입소일은 17.3일, 치료비는 7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인은 왜 아파도 일해야 할까…‘아파서 쉰 비율’ 유럽의 5분의 1

    한국인은 왜 아파도 일해야 할까…‘아파서 쉰 비율’ 유럽의 5분의 1

    한국 노동자 중 ‘아파서 쉰’ 비율은 9.9%로 유럽국가 평균(50%)보다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인 유럽국가들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아플 때 한국의 출근율은 결근율의 2.37배로, 유럽국가 평균 0.81배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우리나라의 병가제도 및 프리젠티즘 현황과 상병수당 도입 논의에 주는 시사점’보고서에서 부실한 제도 때문에 아파도 출근하는 ‘프리젠티즘’이 한국 사회에 만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가 제도는 전체 사업장의 절반가량이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무급 휴가다. 전국 493개 민간기업의 취업규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 42%의 사업장이 취업규칙에 병가제도 규정을 담고 있으나, 유급으로 병가를 제공하는 기업은 7.3%에 불과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은 유급 병가를 주는 곳이 3.0%뿐이며, 100인 미만 사업장은 그 비율이 0.8%로 극소수였다. 그나마 정규직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 직장에서 병가를 제공하는 비율은 정규직 63.8%, 상용직은 59.6%였다. 하지만 비정규직은 20.4%, 임시직 19.3%, 일용직은 3.5%로 비율이 매우 낮았다. 또한 직장에서 병가를 제공하는 비율은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높았는데,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상용직 84.3%, 임시직 51.3%, 일용직 17.8%였고, 정규직은 87.0%, 비정규직은 54.4%였다. 반면 10인 미만 사업장의 직장 병가 제공 비율은 상용직 25.2%, 임시직 5.7%, 일용직 1.6%, 정규직 28.6%, 비정규직 6.2%였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은 아파도 출근한 비율이 아파서 쉰 비율의 1.3배였고, 일용직은 1.6배였다. 계약직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는데, 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 아파도 출근한 비율은 아파서 쉰 비율의 1.3배였으나,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 그 차이가 2배에 달했다. 김수진 보사연 보건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약 50%의 사업장에 병가제도가 있는데도 아파서 쉰 비율 대비 일한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은 유급병가제도 도입이 필요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병가제도를 법적으로 의무화하지 않고 개별 기업의 재량에 맡기면 유명무실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김기태 보사연 포용복지연구단 부연구위원은 “누가 더 아파도 쉬지 못하는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일용직, 비정규직 등에서 병가 적용률이 낮고, 아파서 쉰 비율 대비 아파도 출근한 비율이 특히 더 높았다”며 “상병수당 도입 시 이들이 제외되지 않도록 면밀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한국형 상병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에서야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2022년부터 저소득층 대상 시범사업을 하기로 해 상황의 시급성에 비해 정책 도입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년특별구직지원금 2차 신청, 닷새만에 5만명 몰려

    청년특별구직지원금 2차 신청, 닷새만에 5만명 몰려

    코로나19로 취업 길이 막힌 저소득 청년에게 1인당 50만원을 주는 ‘청년특별구직지원금’ 2차 신청을 시작한지 닷새만에 5만여명이 몰렸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부터 청년특별구직지원금 2차 신청을 받았으며, 16일 오후 1시 기준 5만 1807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청년특별구직지원금 대상은 지난해와 올해 취업 지원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취성패)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참여자 중 코로나19 사태로 아직 취업을 못한 청년(만18~34세)들이다. 지원 대상에는 몇가지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가 적용된다. 1순위는 취성패 구직촉진수당을 받지 못한 저소득 취약계층 청년으로, 취성패 1유형 참여자 가운데 구직촉진수당 지원대상이 아니었던 사람 등이 대상이다. 2순위는 지난해 취성패 2유형 참여자,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참여자, 구직촉진수당 지원을 받은 취성패 1유형 참여자다. 3순위는 올해들어 취성패 2유형 참여를 끝냈거나 아직 진행 중인 청년이다. 정부는 지난달 24~25일 먼저 1~2순위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청년센터(www.youthcenter.go.kr)에서 청년특별구직지원금 신청을 받았다. 이어 이달 12~24일에는 3순위 해당자와 1차 신청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1~2순위 해당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들에게는 11월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 동안 사람이 몰릴 것에 대비해 시행해온 신청 요일제(주민번호 생년 끝자리 기준)는 16일부터 해제한다. 이에 따라 청년특별구직지원금 희망자는 요일과 상관없이 온라인 청년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청년특별구직지원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청년센터 전화상담(1811-9876), 카톡 상담,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1350)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도권 이동량, 1단계 완화 전부터 이미 10% 이상 증가

    수도권 이동량, 1단계 완화 전부터 이미 10% 이상 증가

    수도권 인구 이동량이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기 전부터 이미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주말(10~11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3304만 8000건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기간 직전 주말(3~4일)과 비교하면 336만 4000건(11.3%) 증가한 수치다. 지난 주말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합산 이용량도 직전 주말과 비교했을 때 23.3%(380만9000건) 증가했다. 카드 매출액은 수도권 1조 1834억원, 전국은 2조804억원으로 직전 주말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22.5%(2172억원), 전국은 26.9%(4408억원) 늘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는 그간 미뤄온 약속이나 행사, 여행 등을 다시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17일 토요일에 서울 시내에서 집회하겠다고 신고된 건은 모두 1159건이다. 경찰청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1012건은 금지하지 않았으나, 참가자 규모 100인 이상이거나 금지구역에서 집회를 신고한 147건에 대해선 금지를 통고했다.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면 신속히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추석 연휴기간 재활용폐기물 13.9% 증가

    추석 연휴기간 재활용폐기물 13.9% 증가

    추석 연휴기간 재활용 폐기물 수거량이 플라스틱의 경우 13.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필요시 긴급 대응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가 전국 154개 재활용 폐기물 민간선별장을 전수조사해 추석 연휴 수거·선별 상황을 분석한 결과, 연휴 전과 비교해 폐플라스틱류 반입량은 13.9% 늘었다. 반면 반출량은 6.9% 줄어 보관량은 8.1% 증가했다. 환경부는 향후 2~3주간 시차를 두고 선별장에서 재활용업체로 순차적인 물량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현재 전국 민간선별장 보관량은 총 허용량 대비 35.9%, 재활용업체(비닐·플라스틱 기준)보관량은 총 허용량 대비 34.5%다. 재활용 폐기물량이 증가하긴 했으나 아직까지는 처리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을 넘진 않았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다만 수도권 등 재활용품 발생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일부 선별장의 보관 가능량을 한시적으로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환경부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수거지연 상황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수거·선별 업체를 연계하는 등 긴급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추석연휴에 발생한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의 재활용폐기물이 이번주와 다음주 본격적으로 반입·선별되는데, 이 때가 수거 취약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국내 폐지가격 하락세가 계속되자 폐지의 재활용 수요처를 확대하기 위해 녹색제품 의무 구매 공공기관 범위에 ‘정부가 100% 출자한 기관’을 추가하기로 했다.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개정되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이 의무구매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재생용지를 의무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최근 선별장의 폐비닐 적체량을 해소하고자 공공기관에서 폐비닐로 만든 재활용제품을 더 사용하도록 수요 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사 건보료 고의 체납 2년간 9배 증가, 체납액 1억1900만원

    의사 건보료 고의 체납 2년간 9배 증가, 체납액 1억1900만원

    의사들이 체납한 건강보험료가 지난 6월 기준 1억 1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사가 고의로 체납한 보험료는 2년(1200만원) 전과 비교해 약 9배 가량 증가했다. 건당 체납보험료로 따지면 2018년 1건당 171만원에서 올해 305만원으로 80% 증가했다. 건강보험료를 가장 많이 체납한 의사는 충남의 김모씨로, 체납보험료가 1092만원에 이른다. 약사의 고의체납 보험료는 1억 1500만원(41건)이었다. 6100만원(20건)이었던 2년 전보다 체납보험료가 90% 가량 늘었다. 다만 1건당 체납보험료는 2018년 305만원에서 올해 280만원으로 줄었다. 건보공단은 매년 건강보험료를 낼 능력이 충분한데도 고의로 내지 않는 체납자들을 특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의사·약사·연예인·직업운동가·변호사·법무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특별관리대상에 포함된다. 직종별 체납 1건 보험료는 연예인 344만원, 의사 305만원, 약사 280만원, 세무사 267만원, 직업운동가 227만원, 변호사 200만원, 법무사 183만원 순이다. 권 의원은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가 주 수입원인 의사와 약사가 건보료를 고의체납하는 것도 모자라 그 액수가 급증하는 것은 대단한 도덕적 해이”라며 ”건보공단은 압류, 공매 등을 통해 체납보험료를 강제 징수하고 도덕적 해이 방지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 진단검사비·입원 치료비 1379억 지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이후 진단검사비와 입원 치료비 등으로 지출한 금액이 1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무소속 의원,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코로나19 진단검사비와 입원치료비 합산액은 1379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이 부담한 금액이 1031억원으로 74.7%를 차지했다. 나머지 348억원은 국가부담금이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비와 치료비 등은 건강보험공단과 국가·지자체가 8대 2의 비율로 분담하고 있다. 항목별로는 진단검사비가 564억 2300만원, 입원치료비가 814억 6200만원이었다. 진단검사비 중 건강보험 부담금은 342억 7900만원, 국가부담금이 221억 4400만원이었다. 진단 검사비 대부분은 내국인에게 쓰였다. 내국인에게 지급된 진단검사비는 모두 550억 9500만원으로 전체 진단비의 97.6%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은 13억 500만원으로 2.3%, 재외국민은 2300만원으로 0.04%에 불과했다. 월별로 보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던 5월에 가장 많은 145억 9600만원을 진단검사비로 지급했다가 6월부터는 11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 의원은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한 충분한 예산과 인력 확보를, 이 의원은 건보재정 악화로 항암치료제 급여화가 미뤄지는 등 악영향이 없도록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산재보험 제외 신청 80%… 특고 노동자들 스스로 했겠는가

    산재보험 제외 신청 80%… 특고 노동자들 스스로 했겠는가

    택배노동자 등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들이 산재 적용 제외 신청 제도로 인해 산재를 당해도 보상을 못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근로복지공단이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특고의 80%가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했다. 업종별로는 골프장 캐디 95.4%, 건설기계조종사 88.5%, 보험설계사 88.4%, 대리운전기사 76.9%, 택배기사 59.8% 순으로 산재 적용 제외율이 높았다. 특고는 산재보험 당연 적용 대상이지만 본인이 신청하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주들이 이를 악용해 특고 노동자에게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하라고 압력을 넣는 일도 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가 자발적으로 제출됐는지 의문”이라며 “CJ대한통운 한 대리점의 경우 택배노동자 41명 전체가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은 “업계 종사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작성할 때 ‘이걸 신청하면 월 급여가 더 많아진다’는 식으로 종용·회유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제외 신청을 할 때 전수조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은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거부했더니 사업주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골프장 캐디 증언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8일 배송 작업 도중 숨진 택배노동자 김원종(48)씨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소속 대리점이 대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노총 전국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신청서의 필체가 김씨의 평소 필체와 달랐다. 전체 신청서 9장 가운데 6개 신청서의 필체가 서로 비슷해 대리 작성 의혹이 불거졌다. 택배연대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점 소장이 대필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본인이 작성·서명하지 않았으므로 산재 제외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산재보험 제도를 (특고에게) 확대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산재보험 재심사 청구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5개월이 걸려 노동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용부가 국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재보험 급여에 대한 근로복지공단의 심사 결정에 불복해 노동자가 재심사를 청구했을 때 처리까지 평균 140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심사가 늦어질수록 노동자가 감당해야 할 치료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국민 40.7% “코로나19 우울·불안 경험”...여성 특히 위험

    국민 40.7% “코로나19 우울·불안 경험”...여성 특히 위험

    코로나19 국면이 10개월 가까이 지속되면서 국민 10명 중 4명은 우울과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월 11~24일 10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 블루(우울)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50.7%)이 남성(34.2%)보다 우울감 경험률이 높았다. 20대, 30대, 60대 여성은 과반수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한 원인으로는 가장 많은 32.1%가 ‘외출 및 모임 자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꼽았다. ‘감염 확산에 따른 건강 염려’는 30.7%, ‘취업 및 일자리 유지 어려움’ 14.0%,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증가‘ 13.3% 순이었다. 우울감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46.2%가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으로 코로나 블루에 대처하고 있으며, 30.7%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개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1.0%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비대면 소통을 하고 있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4개월 미만 영유아 항생제 자주 복용하면 비만 아동된다

    24개월 미만 영유아 항생제 자주 복용하면 비만 아동된다

    생후 24개월이 안 된 영유아에게 항생제를 사용하면 비만 아동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2008~2012년 건강검진을 받은 영유아 3만 1733명을 대상으로 생후 24개월 이내 항생제 투여가 소아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투여한 항생제 종류가 많을수록, 사용 기간이 길수록, 항생제 투여 시기가 빠를수록 소아 비만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다섯 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를 투여한 영유아는 한 가지만 투여한 아이보다 비만해질 가능성이 약 42%나 높았다. 또 180일 이상 항생제를 투여한 영유아는 30일 이내로 항생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비만 위험이 40% 정도 높았다. 최초 항생제 투여 시기도 중요했다. 생후 6개월 이내 처음으로 항생제를 맞은 아이는 생후 18개월 이후 항생제를 맞은 아이보다 비만 위험이 33%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원인을 장내미생물균총에서 찾았다. 장에 있는 장내미생물균총이 항생제로 손상을 입어 비만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뤄진 대규모 조사로, 아시아계 소아를 표본으로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모유 수유, 감염질환, 사회경제수준 등 변수는 제거했다. 박 교수는 “한국은 24개월 미만 영유아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99%에 달한다”며 “항생제 사용에 따른 득실을 고려해 신중하게 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비만과 대사 관련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 10명 중 6명 “의대생 국시 재응시 반대…불공정”

    국민 10명 중 6명 “의대생 국시 재응시 반대…불공정”

    국민 10명 중 6명은 의사 국가고시(국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에 의뢰해 지난 13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의대생 국시 재응시에 36.9%가 찬성, 57.9%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반대 이유로는 ‘다른 국가고시와 형평성 문제가 있어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21.0%로 가장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는 찬성(57.8%)이 반대(35.8%) 의견보다 많은 반면, 중도(찬성 37.8%, 반대 56.3%)와 진보(찬성 19.3%, 반대 77.3%)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의료계 집단휴진을 촉발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국민 여론은 찬성 61.4%, 반대 25.5%로 나타났다. 또 58.2%는 국립대학병원의 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려면 소관부처를 현재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옮겨야 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국민의 중간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73.3%가 긍정적이라고 밝힌 가운데, 보수층에서도 긍정평가가 64.1%로 높게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의사 국시 자체가 불공정하게 치러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시험의 경우 실기와 필기험 중 하나의 시험에 합격하면 다음 1회에 한해 시험을 면제해 주지만 다른 시험은 면제제도가 없어 형평성에 어긋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대생들은 올해 필기시험에 불합격했는데 실기시험에 합격했다면 내년 필기시험은 다시 보되 실기시험은 안 봐도 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시원이 운영하는 시험직종 26개 중 필기·실기 시험을 모두 시행하는 직종은 7종이며, 이 중 의사시험에만 이같은 면제제도가 있다. 최근 3년간 281명이 ‘의사시험 면제제도’의 혜택을 누렸으며, 실기시험에서 82명, 필기시험에서는 199명이 다음 번 해당 시험을 면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자식과 함께 살려고 죽을 각오로 삽니다

    자식과 함께 살려고 죽을 각오로 삽니다

    능력 있는 언론사 정치부장을 꿈꿨다. 퇴직 후 신문에 기고하며 오피니언 리더로 살겠다는 나름의 노후 계획까지 세웠다. 세상은 우호적이고 만만하기까지 했다. 아들 동환이가 태어나기 전까진. 장애 인권을 다룬 책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배려의 말들’을 펴낸 작가 류승연(44)씨는 기자에서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엄마, 작가로 세 차례 인생 변곡점을 겪었다. 그 중심에 동환이가 있었다. 아들을 밀어내기만 하는 차가운 세상에 숨죽여 울던 엄마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기 위해’ 글을 썼다. 그렇게 책 세 권을 내면서 세상과 ‘맞짱’ 뜨는 ‘전사’가 됐다. 그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이들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살고자 ‘잘 사는 법’을 고민하지만, 나는 자식을 살해하고 함께 죽지 않으려고 죽을 각오로 산다”고 말했다. 동환이와 수인이 남매는 2009년 가을 류 작가 부부에게 기적처럼 찾아왔다.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얻은 쌍둥이였다. 수인이는 옹알이를 하며 쑥쑥 자랐지만 동환이는 그렇지 못했다. 1년만 하려던 육아휴직이 2년으로 늘었다. 더는 육아휴직이 안 된다 해서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류 작가는 “7~8년을 아이를 치료해 세상으로 밀어 넣겠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포기하고 미친 듯이 살았다”고 말했다. 세상은 이들 부부에게 절망을 줬다. 동환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 학부모들이 아이를 퇴학시키라고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했다. 류 작가는 “아이를 잘 키워 당신들의 세계로 밀어 넣어 주려고 모든 것을 포기했는데, 정작 사회는 아이를 받아 주지 않았다. 그러니 살 이유가 없었다. 살아가려면 뭐든 좋으니 희망이란 동아줄이 있어야 하는데 그 동아줄이 뚝 끊겼다. 아이를 죽이고 나도 죽고자 매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절망의 밑바닥에서 류 작가는 결국 살기를 선택했다. 그는 당시 일을 ‘각성’이라고 표현했다. “세상에 ‘내 아들을 잘 봐 주세요’라고 해봤자 세상이 바뀌지 않는 한 아이는 받아들여지지 않겠구나. 죽기 싫으면 동환이를 바꾸는 게 아니라 죽을 각오로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온라인 매체에 ‘동네 바보 형’이란 제목으로 아들의 이야기를 연재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동환이는 ‘공개된 장애인’, 동환이 가족은 ‘공개된 장애 가족’이 됐다. 아들과 함께하는 세세한 일상을 공개한 글은 변화를 불러왔다. 비장애인들은 ‘그동안 잘 몰랐다’는 이메일을 보냈고 장애 부모들은 연대감을 표시했다. 류 작가는 “장애를 드러내도 괜찮네. 장애가 뭐가 나빠. 장애 가족들은 항상 고개를 숙이고 살아야 해? 함께 바꿔 보자는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다른 장애 가족들과 교감하면서 류 작가 가족의 삶도 바뀌기 시작했다. 한번은 수인이가 ‘엄마는 맨날 동생만 챙겨. 나도 장애인으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한 사연을 썼더니 장애인 형제·자매를 둔 비장애인들로부터 메일이 쏟아졌다고 한다. “장애 자녀에게만 관심을 쏟으면 수인이가 커서 자기 꼴 난다고 하더라고요. 부모를 이해하면서도 어릴 적부터 쌓인 원망과 결핍이 성인이 돼서까지 자신을 괴롭힌다고 했어요. 내 양육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20년 뒤 수인이도 같은 생각을 하겠구나, 비장애 자녀도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인데 왜 늦게 깨달았을까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류 작가는 그 뒤로 동환이와 수인이, 남편에게까지 관심을 쏟았다. 그러다 보니 ‘찬밥’ 취급했던 자신도 절로 돌보게 됐다.●늘어나는 발달장애인… 정책은 제자리걸음 보건복지부가 펴낸 ‘2019년 등록장애인 통계’를 보면 전체 장애인 중 발달장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7.0%에서 2015년 8.5%, 2019년 9.2%로 해마다 늘고 있다. 0~17세 장애 아동 가운데 64.1%가 발달장애다. 그러나 거리에서 발달장애인을 마주치는 일은 드물다. 류 작가는 “시선이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들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했다. 그는 “아들 손을 잡고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동정과 연민, 경멸과 혐오가 섞인 시선을 끊임없이 받는다”면서 “아무리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라도 나가는 것 자체가 두려워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가 놀이터에 가면 다른 아이들이 피하고 놀이에 끼워 주지 않으니 부모들이 받는 상처가 크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밤 10시 아이 손을 잡고 놀이터에 나가는 장애 부모들이 많다”고 전했다. 류 작가 가족은 동환이와 함께 자주 외출한다. 동환이가 특정 행동을 해도 손을 잡아끌며 제지하지 않는다. 류 작가는 “예전에는 동환이가 머리를 흔들며 뛰면 그 행동이 너무 창피해 손을 움켜쥐고 빨리 끌고 갔다. 이젠 나뿐만 아니라 가족이 모두 바뀌었다”며 “다른 이들도 수다를 떨며 걷는 것처럼 동환이에게는 이게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입을 막을 이유가 없다. 다른 이들에게 아무렇지 않은 우리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류 작가가 가장 많이 받아 봤을 법한 질문을 던졌다. 장애인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할까. 그는 “장애인이기에 앞서 사람으로 보아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발달장애인이 낯설고 두려운 이유는 이해 못 할 행동을 하고 내가 생각하는 평균적인, 상식적인 정상의 범주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대체 정상이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비장애인들이 불안할 때 손톱을 깨물거나 다리를 떠는 것처럼 발달장애인도 불안할 때 자기 자극 행동을 한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이리저리 흔드는 등 조금 다른 방식으로 불안함을 달랠 뿐이다. 류 작가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 하는 행동이니, 그 행동을 어떻게 이해할지 고민하지 말고 그 모습 자체를 자연스러운 풍경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비장애인과 경증의 발달장애인은 언어로 대화하지만 중증 발달장애인은 행동으로 얘기한다. 류 작가는 “그 행동 신호를 읽지 못하고 문제 행위로 규정해 교정하려 들면 발달장애인의 입을 틀어막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동환이도 집에서는 애교 많은 순한 아이인데, 학교에서는 자주 울고 소리를 질러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그랬던 동환이가 바뀐 건 지난해부터다. 선생님이 동환이가 ‘행동’으로 하는 말에 관심을 기울여 주면서 학교에서도 순한 아이가 됐다고 한다. 아무도 듣지 않던 말을 누군가 들어 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네 엄마라서 행복해”… 비장애인과 잘 살아가길 올해는 동환이의 사회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등교 수업이 제한되면서 류 작가 가족은 다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동환이에게 온라인 수업은 별 의미가 없다. 수업 첫날 교장 선생님이 등장해 인사말 하는 것을 10초 정도 본 게 전부였다고 한다. “발달장애인인 동환이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전한 단절, 고립을 의미합니다. 오로지 가족과만 관계 맺기가 가능하죠. 평생 엄마하고만 놀고, 엄마하고만 밥 먹고, 엄마하고만 살라고 하면 살 수 있을까요. 세상으로 걸어나가지 못하고 감옥에 갇혀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다시 퇴행했습니다.” 류 작가는 어떻게든 동환이의 스트레스를 풀어 주려고 하루도 빠짐없이 외출한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멍하니 놀이터에 서 있다 온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내가 글을 쓰는 것도 발달장애인이 자립해 비장애인과 함께 살게 하려고”라고 말했다. “동환아, 엄마 먼저 간다. 잘 살고 나중에 오너라. 네 엄마라서 너무 행복했다. 다음 생에도 다시 만나 함께 살자.” 훗날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이렇게 말하며 갈 수 있다면 정말 성공한 삶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흰색 입자’ 독감 백신, 6500명 접종

    ‘흰색 입자’ 독감 백신, 6500명 접종

    가습기 살균제 성분 포함 젖병 세척제40%만 회수… 38만개는 사용·유통 중독감 백신에서 흰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신고 접수 이후 정부 발표가 있기까지 사흘간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이 약 6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독감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된 이달 6일부터 보건당국의 발표가 있던 9일까지 문제의 백신을 맞은 국민이 6479명이었다. 식약처는 이달 6일 오후 2시 경상북도 영덕군 소재 한 보건소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백신에 대한 긴급 검사, 제조사 현장조사, 냉장유통(콜드체인) 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9일 오후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국민에게는 이 사실을 9일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알렸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 기반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든 젖병 세척제와 손소독제가 시중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식약처가 민주당 정춘숙·최종윤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 성분이 든 영유아 젖병 세척제의 60%가 유통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때 문제가 됐던 성분으로, 국내에서는 세척제·헹굼보조제, 물티슈 등 19개 위생용품에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2월 식약처는 일부 젖병 세척제에 CMIT·MIT가 들었다는 민원 신고를 받고 회수에 나섰지만 63만 2416개 중 40%에 해당하는 25만 4521개를 회수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 60%는 이미 유통·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손소독제 일부 제품에도 호흡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염화벤잘코늄이라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염화벤잘코늄이 든 손소독제는 전체 1200여종 중 10%를 차지하며, 이 중에는 분사형 제품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은 “일상생활용품에 사용되는 독성물질을 사용 방법별로 세분화해 기준을 만들고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 방역 공무원에 ‘쉼’ 준다...평일에 초과근무해도 대체휴무

    코로나19 방역 공무원에 ‘쉼’ 준다...평일에 초과근무해도 대체휴무

    앞으로 평일에 정규 근무시간을 8시간 넘겨 일한 공무원은 다른 정상 근무일에 하루 쉴 수 있게 된다. 자녀, 배우자, 부모 등이 아플 때는 연간 10일까지 가족돌봄휴가를 쓸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평일에 장시간 초과 근무를 한 공무원은 대체휴무를 쓸 수 없었다. 토요일이나 공휴일에 8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한 경우만 대체휴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존 복무 규정 때문이다. 인사처는 코로나19 방역 업무 등으로 공무원의 평일 초과근무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에 복무규정을 개정하며 대체휴무를 확대했다. 추가근무 8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4시간에 해당하는 초과근무수당을 준다. 8시간 이상 추가 근무를 했더라도 대체 휴무를 쓰길 원치 않는다면 초과 근무수당으로 대체해 보상해 준다. 연간 10일까지 쓸 수 있는 가족돌봄 휴가도 신설했다. 가족돌봄 휴가는 연간 10일까지 무급휴가로 운영되며, 자녀돌봄 때문에 휴가를 내는 경우 최대 3일까지 유급휴가를 준다. 또 대규모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공무원은 최대 10일간 재해구호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5일이었던 휴가 기간을 이번에 10일로 늘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초과근무 시간 중 47%만 인정받아… 질병청 직원들 ‘열정페이’에 시달려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중심에 선 질병관리청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만큼 초과근무수당도 받지 못한 채 열정페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려면 대응 인력 사기 진작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질병청 직원들의 초과근무 상한선을 상향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응부서의 초과근무 현황을 확인한 결과 실제 일한 시간의 47.7%만 ‘초과근무’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 9000만원 가운데 1억 4000만원만 인정받은 셈이다. 권 의원은 “나머지 1억 5000만원은 공짜노동이자 열정페이”라고 지적했다. 5~9급 공무원의 초근수당 평균 단가는 시간당 1만 1089원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70시간까지만 초과근무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인사혁신처 예규 때문이다. 예규는 ‘휴일 및 토요일에 한해 8시간 범위 내에서 시간 외 근무명령 발령이 가능하며, 이 경우 이를 포함한 월간 시간 외 근무명령은 7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매일 50~100명 발생하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초과근무 시간을 70시간 이하로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특히 질병청 코로나19 주 대응 부서인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 검역지원과, 신종감염대응과, 감염병진단관리과, 의료감염관리과, 바이러스분석과의 경우 10개월 가까이 격무와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6개 대응 부서 현원 96명의 초과 근무 시간은 1~6월에만 2만 6423시간이며, 이 중 1만 2604시간만 초과근무로 인정받았다. 1인당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46시간이며, 인정시간은 평균 22시간이다. 가장 많이 초과근무를 한 의료감염관리과 직원은 1~6월 785시간을 초과 근무했는데, 260시간만 인정받아 해당하는 수당을 받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그동안 정부 움직임은 반대로 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에도 2차 추가경정예산을 마련하겠다며 당시 질병관리본부와 지방 국립병원 공직자의 연가보상비를 전액 삭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권 의원은 “연가보상비 전액 삭감에 이어 초과근무 총량 시간도 거의 다 소진돼 6개 부서에서 일하겠다고 지원하는 직원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면서 “정부의 현재 규정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 보여주기식, 생색내기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가공무원 성범죄 비율 10년 새 4배 증가

    국가공무원의 성범죄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사혁신처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10년간 국가공무원 성범죄 건수 및 비율’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전체 국가공무원의 0.01%였던 성범죄 비율이 지난해 0.04%로 늘었다. 연도별로는 2010년부터 83명→84명→64명→81명→74명→177명→190명→227명→213명→242명으로, 10년간 모두 1435명에 이른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성비위 양정별 징계현황을 보면 국가공무원의 성폭력은 467건 발생했다. 하지만 ‘파면’ 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89명(19.1%)에 불과하다. 파면은 공무원을 강제 퇴직시킨 뒤 공무원 재임용을 5년간 제한하고 퇴직금을 감액하는 중징계 처분이다. 10명 중 1명은 죄질이 무거운 성폭력을 저질러도 구두 경고 수준인 ‘견책’(49명·10.5%)처분을, 38명(8.1%)은 월급이 깎이는 ‘감봉’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성폭력으로 견책 처분을 받은 사례는 14건, 성매매로는 4건이 있었다. 양 의원은 “국가공무원 성범죄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면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채용부터 성평등 감수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숙박·음식업 고용충격 역대 최대...8월 말 ‘거리두기’ 2.5단계 여파

    숙박·음식업 고용충격 역대 최대...8월 말 ‘거리두기’ 2.5단계 여파

    지난 8월 말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영향으로 9월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급격히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1만 3000명이 줄어 감소폭이 8월(5000명)보다 급격히 커졌다. 지난 5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고위험시설 집합금지의 영향으로 음식업·음료업이 받은 타격이 특히 컸다. 권기섭 고용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은 자영업자나 임시일용근로자가 많고 고용보험 가입률도 낮은 업종이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실제 고용충격이 좀 더 컸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를 기준으로 한 고용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경기 회복 보다는 주로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97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7만4000명(4.0%)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업 중에서도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에서만 18만1000명 급증했다. 반면 숙박·음식업을 비롯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의 영향을 받은 업종들은 9월 들어 감소폭이 다시 확대됐다. 도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4월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운수업은 택배업을 제외하고 택시·전세버스·항공운송업 등에서 감소폭이 모두 확대됐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2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만1000명(1.4%) 감소했다. 고용충격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구직(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6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978억원(74.5%) 급증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5월부터 5개월째 1조원을 웃돌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도권 교회 ‘좌석 30%’까지 대면 예배… 방문판매는 계속 금지

    수도권 교회 ‘좌석 30%’까지 대면 예배… 방문판매는 계속 금지

    확진자 감소·경제·국민 피로도 등 감안수도권 실내 50인 이상 모임 ‘자제 권고’식당·카페 등 16종은 방역 수칙 의무화 전문가 “감염 급격히 늘고 있지는 않지만거리두기 완화 결정 다소 이른 판단” 지적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2일부터 2개월여 만에 2단계에서 수도권은 사실상 1.5단계, 비수도권은 사실상 1.25단계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다. 코로나19 장기전을 도모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방역과 경제의 균형, 국민들의 피로도를 고려한 절충안이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좀더 상황을 지켜본 다음에 결정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2일부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 조치가 비수도권에서는 해제되고, 수도권에서는 자제 권고로 완화되지만 100명 이상 대규모 행사는 시설 면적 4㎡(1.21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수도권의 경우 결혼식장, 장례식장, 음식점, 커피숍, 영화관, PC방, 오락실, 종교시설,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등 16종은 마스크 착용 및 이용자 간 거리두기,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환기·소독 등 방역 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했다. 수도권 교회는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예배를 허용하되 식사·소모임·행사는 금지된다. 비수도권은 대면예배 허용 여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도록 했다. 이날 중대본이 밝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는 총론은 1단계 완화지만 완전한 1단계가 아닌 대상별·지역별 위험도에 따라 정밀 방역을 하도록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위험시설 11종 가운데 10종은 집합금지를 해제하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집합금지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위험시설 10종 중에서도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은 시설 허가·신고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인원 제한이 없는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 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5종은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실내외 국공립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입장객을 제한해 운영되고, 휴관·휴원 권고 대상이던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도 운영이 가능해진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완화 배경에 대해 “이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응해 방역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 2개의 목표를 최대한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주(9월 27~10월 10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59.4명으로 이전 2주간(91.5명)에 비해 크게 줄었고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0 이하로 떨어져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11일까지인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나자마자 2단계에서 ‘1단계+알파’ 수준으로 완화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소 이른 판단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 이후 우려했던 확산세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한글날이 포함된 이번 연휴에도 관광지나 놀이공원에는 사람이 꽤 모였다”면서 “10월 말까지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고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판단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가 급격히 늘지는 않지만 통제는 잘 되지 않는 뭔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연휴에는 검진 기관 대부분이 문을 닫는 데다 코로나19의 특성상 열이 나는 환자는 50%밖에 안 되니 증상이 애매하거나 무증상인 사람은 검사를 안 받았을 것이다. 즉, 확진자 통계가 실제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2차, 3차 대유행이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해외 유입 환자도 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