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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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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강경파 아베 입각할듯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3일 치러진 참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압승하자 다음달 2일로 예상되는 내각과 당지도부 개편을 위한 조정작업을 본격화했다. 일본 언론들은 24일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대북 강경파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대리가 입각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언론들은 아울러 고이즈미 개혁의 전도사인 다케나카 헤이조 경제재정·우정민영화 담당상이 내각에 잔류, 개혁의 마무리를 담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베 간사당대리는 관방장관이나 외무상, 문부상 중에서 한 곳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공자 가계도’ 세계서 가장 오래돼

    |도쿄 이춘규특파원|유교 사상의 개조(開祖)인 공자(孔子)의 가계도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계도’로 인정됐다. 기네스북을 발행하는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는 최근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둥성(山東省) 취푸(曲阜)시 문물관리위원회에 세계기록의 인정서를 전달했다고 23일 아사히신문이 중국 신화사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원전 6세기에 태어났다고 하는 공자의 자손은 현재 82대에 이르고 있다.
  • [국제플러스] 日 자민당 가와구치 보선 승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총선 후 첫 국정선거로 관심을 모았던 23일 가나가와 보궐선거에서 외상을 지낸 집권 자민당의 가와구치 요리코 후보가 승리했다. 자민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 공산당 등 3당에서 각각 여성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 가와구치 후보는 지명도를 앞세워 낙승, 첫 배지를 달았다. 보선 승리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는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9월까지 권력기반을 견고히 유지하며 ‘포스트 고이즈미’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방북 리처드슨 美 주지사 “6자회담 北 무조건 참가”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은 다음달 초로 예정된 5차 6자회담에 무조건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주 주지사가 21일 밝혔다. 북한측이 차기 6자회담은 11월 첫째주 후반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을 비쳤다는 것이다.17∼20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전문가들을 초청, 핵시설 사찰 방안을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방북기간 중 영변을 방문해 실험용흑연감속로(5000㎾)가 지난 4월부터 가동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근거로 한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북한이 핵무기를) 2개 정도 갖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주일 美대사 “고이즈미 신사참배 우려”

    |도쿄 이춘규특파원|토머스 시퍼 주일 미국대사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시퍼 대사는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전사자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방식은 각국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이 문제는 중국과 한국, 아시아 국가에 커다란 우려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시아의 충돌을 기대하는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자위대의 이라크 주둔 연장 여부에는 “정권 출범이 본격화하는 12월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미국은 일본이 이라크에서 계속 공헌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주둔 연장을 강력 요청했다. 시퍼 대사는 일본이 유엔 분담금 삭감을 요청한 데 대해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돈을 내는 만큼 미국은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일본은 지금 ‘등산열기’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일본은 지금 ‘등산열기’

    국토의 70%이상이 산악지형인 일본에서 등산은 단연 인기다. 등산인구가 1000만명이고, 수백m에서 3000m급 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장들이 잘 정비돼 있어 등산 애호가들을 부른다. 최근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이른바 ‘일본 100대 명산(名山)’을 완등하면서 단풍시즌과 맞물려 등산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만 등산으로 인한 환경파괴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주말인 지난 15일 도쿄 외곽 다카오산은 등산객들로 붐볐다. 산을 오르내리는 4시간여 동안 서양인들도 눈에 자주 띄었다. 어린이들도 많았다. 간편한 복장에 등산용 지팡이를 양손에 쥐고 수시간 걸리는 코스를 따라 크로스컨트리를 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활기찼다. ●등산열풍에 불 붙인 왕세자 나루히토 왕세자는 일본산악회 회원으로 열렬한 등산 애호가다. 다섯살 때 아버지인 아키히토 일왕의 손을 잡고 가루이자와 하나레야마(1256m)에 오른 뒤 후지산, 나스다케, 탄자와산, 반다이산 등 유명산들을 오르고 있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지난달 27일부터 1박2일간 2000m가 넘는 야마나시현 야쓰가다케 연봉들을 종주했다. 산장에서 자며 등산을 한 건 1992년 9월 이후 13년만이다. 왕세자는 “초기에는 산정에 도달하는 만족감을 즐겼지만 요즘은 대자연과 하나가 돼 등산일정 전체를 즐긴다.”고 등산전문지 등을 통해 밝혔다. 니가타현에 사는 초등학교 6년생인 오쿠라(12)는 1999년 어머니(41)의 권유로 아버지(42)를 따라 등산을 시작했다. 오쿠라는 본격적으로 일본 100대 명산을 오르기 시작한 지 3년만인 지난달 24일 100대 명산을 완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200대 명산 등 새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쿄인근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의 한 남자 직원(57)은 2003년 7월 난치병인 파킨슨씨병에 걸렸다. 그렇지만 그는 제2봉인 야마나시현의 기타다케(해발 3193m)에 오르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발병후에도 무려 27번을 올라 지난 9일 100번째 기타다케 등정에 성공했다. 그는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해발 2000~3000m급 외국인에 인기 제1봉인 해발 3776m의 후지산은 물론 다카오산과 닛코의 난타이산(해발 2484m) 등 도쿄에서 비교적 가까운 산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다.2000∼3000m급 산에서도 외국인들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왜 외국인들이 일본의 산을 찾을까. 지난해 여름 일본 출장길에 주말을 이용, 무박2일로 후지산을 올랐던 필립스의 마케팅 매니저 마이클 카우프만(48)은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에 올라 보길 원하는 서양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열정적으로 일본 산을 오르는 한국인들도 많다. 도쿄의 한 40대 주재원은 “일본 산에는 사람이 많지 않다. 우리나라의 유명 산같은 정체현상 없이 등산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며 일본 등산에 본격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년동안 이른바 ‘100대 명산’중 40개를 정복했다. ●“산장에서 자려면 예약은 필수” 등산전문서적 ‘일본백명산지도장’을 보면 일본의 등산 인구는 1000만명. 등산 애호가들의 경우 연령층이 높고 수입도 안정돼 일정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10년 장기불황에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등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등산전문 출판사 ‘산과 계곡’에 따르면 등산의 경우 “옥외스포츠 중에서 최근 10년 이상 애호가 숫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인기가 일과성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체전에 산악경기가 1946년 제1회 대회 때부터 포함된 것도 등산인구가 유지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영향으로 일본 등산의 미래를 짊어질 고교산악부 활동도 활발하다. 전국고교체육연맹에 따르면 산악부가 활동중인 고교 수는 10월 현재 1477개, 부원 수는 7663명이다.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은 역시 도쿄도 외곽의 다카오산이라고 한다. 이 산은 해발 599m에 지나지 않지만 수시간∼십여시간대의 다양한 등산코스가 갖춰져 있어 연간 250만명이 오른다. 지리산처럼 장시간 종주 등산로가 잘 정비된 도쿄인근 가나가와현 탄자와산(1567m)은 전문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40년 산악인으로 정상의 미야마산장 주인인 이시이 기요시는 “산장에서 자고 가려면 예약은 필수”라고 말할 정도로 붐비는 산이다. ●100년의 일본 근대등산 역사 일본의 근대적인 등산역사는 올해로 100년째이다.100주년을 맞은 일본산악회는 나루히토 왕세자는 물론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 등 유명인사 다수가 회원으로 활동하며 일본의 등산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일본산악회의 100주년 기념행사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 8∼17일 일본 최대의 서점인 마루젠(도쿄역 앞) 4층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 도서·회화전은 연일 성황을 이루었다. 전시된 관련 전문서적들에는 유명인사들의 등산이야기도 소개됐다.1988년부터 등산을 시작한 후와 데쓰조 공산당 의장은 “산장에서 밤을 지새우며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것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등산인구가 늘어나면서 명산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곳곳에 쓰레기가 쌓이고 등산로가 황폐해지고 있다. 후지산도 예외는 아니다. 매년 7∼8월만 일반에 개방하는데도 환경이 파괴되자 발족 7년째인 ‘후지산클럽’이 후지산 환경복원에 나섰다. taein@seoul.co.kr ■ 그밖의 레저인구는 일본의 등산인구는 일정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반면 스키나 스노보드는 장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애호가들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스키·스노보드를 즐기는 인구는 10년전의 절반인 760만명으로 최근 조사됐다. 이는 “스키 등은 즐기는 연령층이 비교적 젊고, 그에 따라 수입도 적은 편이어서 비용이 적게 드는 여가생활로 바꾼 것”으로 분석됐다. 낚시 애호가는 1690만명으로 주요 레저중 제일 많다. 낚시도 일부 고가의 장비가 있기는 하지만 바다와 강, 수로가 많은 일본에서 장비 비용이나 교통비가 비교적 적게 들기 때문에 남녀노소 두루 즐긴다고 한다. 이밖에 골프인구도 등산과 비슷한 978만명으로 집계됐다. 야구인구가 600만명인 것도 눈에 띈다.(‘일본백명산지도장’ 참고) ■ 창립 100주년 日산악회 히라야마 회장 |도쿄 이춘규특파원|대학시절(니혼대학) 산악부에서 활동하고 일본남극관측대원을 세차례나 지낸 일본산악회 히라야마 젠기치(71) 회장은 일본의 등산문화도 고령화 추세에 따라 변했다고 소개했다. 건축공학 전문가로 에베레스트 원정에도 나섰던 그를 도쿄시내 일본산악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일본의 산악단체 현황은. -주요 단체는 5개다. 일본산악회는 회원이 6000명이다. 올해가 창립 100주년(15일 100주년 기념식)이다. 이밖에 일본산악협회(회원 4만명), 노동자산악연맹(3만 5000명), 히말라야협회(800명),HATJ(1000명) 등이 있다. ▶산악단체에 속해 있는 사람 수는. -약 10만명이다. 이들은 전문 등산기술을 배우고, 안전교육 등을 받는다. 나머지 개인 애호가들은 안전문제 등을 스스로 알아서 해결한다. 전문적인 안전 및 환경교육체계가 없어 문제다. ▶등산의 문제점은. -안전사고가 많다. 한 해 200∼300명이 등산관련 사고로 사망한다. 부상자도 매년 1000∼1300명이나 된다. 개인 등산 애호가들의 경우 조직적이지 않기 때문에 (험준한 일본산에서) 안전성 문제가 가장 크다. 환경보호도 중요한 문제다. ▶등산인구의 주류는. -중장년층이 주류다. 산악회 회원도 100년전에는 평균 27세였으나 지금은 64세다.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다. 젊은이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해 단체에는 가입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과의 산악인 교류 현황은. -정례적으로 양국 산악인들이 교류한다. 한국, 일본, 중국의 3국 교류도 활발하다. 특히 3국 학생산악부원들의 교류등반은 기술·금전적으로 지원한다. 일본의 등산역사는 100년으로 기술적으로는 한국보다 20년정도 앞서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8000m급 14좌 전체를 오른 사람이 3명이나 되지만 일본인은 한 명도 없다. ▶등산기술은 좋은데 일본인의 세계 유명산 등반이 적은 편인가. -기록을 의식한 등산 인구가 줄고 있다. 등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등산 그 자체를 즐긴다. 산악회가 주도, 높은 유명산에 오르는 시대는 지나갔다. 반면 한국은 등산문화와 역사가 젊어 기록 등반을 선도하고 있다고 본다. 한국은 현재 등산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일본산악회가 역점을 두는 분야는. -환경·자연보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도쿄 다카오산에는 산악회가 관리하는 숲이 있다. 앞으로 등산은 산에 오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산을 보호·정비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등산장비 산업의 수준은. -등산 선진국들인 유럽에는 뒤져 있다.(일본인들은 등산을 할 때 장비를 잘 갖추는 편이어서, 지팡이나 산소통, 지도 등 관련산업이 발달한 편이다.) taein@seoul.co.kr
  • 고이즈미 “신사참배 왜 안되나”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9일 자신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중국측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일·중 관계는 야스쿠니만으로 모두 규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총리 대신인 고이즈미가 국민의 한 명으로서 참배하고 평화를 기원하며 전장에서 숨진 사람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진심으로 드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국회 여야 당수토론에서 이같이 말하고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왜 (야스쿠니신사에) 가서는 안되는가 이해할 수 없다.”라고 흥분하며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외교가 미국과의 관계에만 주력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미 관계가 긴밀할수록 다른나라와 우호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1야당인 민주당의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는 고이즈미 정권의 외교에 대해 “잃어버린 4년”이라고 혹평했다. taein@seoul.co.kr
  • 일본인들 “신사참배 잘했다” 48%로 역전

    일본인들 “신사참배 잘했다” 48%로 역전

    |도쿄 이춘규특파원|그동안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 의견을 많이 표시했던 일본인들이 지난 17일의 전격 참배에 대해서는 “잘 했다.”고 평가,“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여론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이 17·18일 실시한 긴급 전화여론조사에서 ‘참배한 것은 좋았다.’는 응답이 48.1%로 ‘참배하지 말았어야 했다.”(45.8%)를 앞질렀다. 교도통신이 지난 9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올해는 (참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53.0%)이 ‘올해도 참배해야 한다.’는 답변(37.7%)을 웃돌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찬반이 역전된 것이다. 아사히신문이 17·18일 유권자 9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도 ‘참배하기를 잘했다.’는 응답(42%)이 ‘하지 말았어야 했다.’(41%)를 웃돌았다. taein@seoul.co.kr
  • ‘공룡’ 도요타 품질관리 비상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공룡 신드롬’에 빠졌나. 급격히 몸집을 불려온 도요타가 사상최고인 127만대의 리콜(회수후 무상수리) 사실을 발표한 직후 “탄탄했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요타는 18일 승용차 ‘코롤라’ 등 16개 차종,127만 2214대(2000년 5월∼2002년 8월 제조)의 리콜을 국토교통성에 신고했다. 헤드라이트가 켜지지 않는 등 두가지 결함,231건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단일 리콜 규모로는 1996년의 닛산자동차(104만 9000대)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다. 호주, 태국, 싱가포르에 수출한 14만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하게 된다. 국토교통성은 대량 리콜사태는 “히트상품인 대중차들의 공통 부품에 결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문제가 복잡해 원인 규명에 시간이 걸렸지만 도요타의 대응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19일 “도요타가 몸집을 키우면서 동시에 품질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이번 대량리콜 사태를 통해) 부각됐다.”고 보도했다.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사장도 지난 6월 취임직후 “세계 각지에서 생산, 품질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었다. 도요타가 효율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여러 차량에 부품을 공유한 것도 대량 리콜을 부른 요인으로 분석됐다. 도요타는 생산시설을 전세계로 확장하면서 우려되는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일본 기술자들을 해외 공장으로 파견하는 등 품질관리 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생산한 자동차 대수가 일본내 생산을 앞지를 전망이다.북미와 중국 등지의 공장이 속속 가동에 들어가면서 품질관리 위험도 급격히 높아질 것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요타는 2010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1위(생산 및 판매) 자동차업체가 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taein@seoul.co.kr
  • 후진타오 이달말 방북

    |도쿄 이춘규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말 북한을 공식 방문하기로 북한과 중국간 합의가 이뤄졌으며 구체적인 일정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복수의 베이징(北京) 외교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후 주석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1년 9월 장쩌민(江澤民) 주석 이래 4년여 만으로 방북 날짜는 24일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의 방북은 2박3일간 이뤄질 예정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 달 재개될 예정인 5차 6자회담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리빈(李浜) 중국 외교부 한반도 담당 대사가 6자회담 준비차 18일 북한으로 떠났으며 20일까지 머물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 쿵취안(孔泉) 대변인이 밝혔다.리 대사는 이어 24∼27일 미국을,28∼30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라고 쿵 대변인은 덧붙였다.taein@seoul.co.kr
  • 日의원 195명 야스쿠니 참배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지 하루 만인 18일 오전 101명의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도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의 대리인 94명도 함께 참배, 대리인까지 합할 경우 참가 의원은 195명이 된다. 본인 참배는 지난해 가을보다 21명이 늘어났다. 참석 의원들은 ‘모두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으로 다케베 쓰토무 간사장을 비롯한 자민당 93명, 민주당 3명, 국민신당 1명 등 총 101명이 직접 신사를 찾았다. 이들 중에는 지난달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의원 25명이 들어 있으나 현직 각료는 없었다. 다케베 간사장은 참배 직후 “참배는 일본인으로서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모임의 구라타 히로유키 간사장은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 다음날 집단으로 참배가 이뤄진데 대해 “우리 모임의 참배는 1981년 춘계대제부터 시작됐다.”며 정례 행사임을 강조했다.taein@seoul.co.kr
  • [고이즈미 참배 파장] ‘사적 참배’ 치밀한 준비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총리의 17일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치밀한 각본에 따른 흔적이 짙어 보인다. 참배 두시간반 전에 언론에 일정을 공개, 은밀하게 행했던 이전의 참배와는 달랐다. 아울러 연미복이 아닌 양복정장 차림이었고, 참배자 명단에 ‘내각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라고 적지도 않았다. 헌화료도 내지 않았다. 참배전에서 일반인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참배했다. 주변국에 공적이 아닌 사적 참배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참배 소식이 알려진 뒤 야스쿠니신사 주변에서 취재하던 보도진 사이에 “총리가 오늘 참배한 뒤 총리직을 물러날 것이라고 한다. 다음 총리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라는 소문이 나돈 것도 이례적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야스쿠니신사 경내의 방송국 보도진 무전기로 “관저를 나섰다.”는 내용이 타전되면서 수백명에 달하는 경찰과 국내외 취재진, 고령자 위주의 참배객들이 빠르게 움직였다.100m 정도의 포토라인도 무색했다. 10시13분. 고이즈미 총리를 실은 검은색 관용차가 4대의 호위차량에 둘러싸여 신사 중간에 나 있는 도로로 들어와 멈췄다. 차량에서 빠져나온 고이즈미 총리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당당한 걸음과 입술을 앙다문 채 참배전으로 무표정하게 성큼성큼 걸어갔다. 일반 참배객들처럼 참배전 앞에 서 묵념을 한 뒤 바지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함에 던지고는 30초 정도 고개를 숙인 채 합장하고 곧바로 돌아서 대기 중인 관용차에 올라타 신사를 빠져나갔다. 따라서 신사 경내에 머문 시간은 5분 정도에 불과했다. 신사 경내는 참배 소식을 듣고 찾아온 유족 등 우익들의 목소리가 높았다.“감사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응원하는가 하면 “공식적으로 참배하세요.”라는 극우도 있었다. 참배 반대자들은 신사 밖에 머물렀다. 야스쿠니신사 정문 앞에서는 호세이대학 학생과 일반 시민 등 10여명이 ‘침략전쟁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석한 전국대학생연합 졸업회원 미즈타니 야스다카(59)는 “미·일동맹을 앞세워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려는 준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taein@seoul.co.kr
  • [고이즈미 참배 파장] ‘종전60돌’ 짓밟은 의도적 도발

    [고이즈미 참배 파장] ‘종전60돌’ 짓밟은 의도적 도발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은 충분히 예상되긴 했지만 그 파장은 의외로 심각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가 일본의 패전 60주년이라는 점을 음미해봐야 할 것 같다. 한국과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외면하고 참배를 강행한 것은 전후 60주년을 계기로 ‘일본의 보통국가화’ 행보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다시 말해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 그 다음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촉구했던 한국과 중국에는 이번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는 개인문제가 아니라 일본측의 ‘마이웨이 선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후 60주년을 기해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해보겠다는 한·중 양국의 선의를 무시한 만큼, 향후 두 나라와 일본의 관계에는 심각한 한랭전선이 드리워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장 청와대가 노 대통령의 연말 방일 정상회담은 물론 부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한·일 개별정상회담도 갖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밝힐 정도다. 이처럼 한국, 중국과의 마찰이 격화되면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은 물론 일본이 패전 60주년을 맞아 갈망해온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등 국제외교 무대에서도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같은 외교적 부담이 예측 가능한데도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는 점이다. 왜 그랬을까. 향후 일본외교가 ‘패전국’의 멍에를 쓴 소극적·방어적 외교에서 적극적·공세적 외교로 전환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이번 참배가 일본 여권 내에서 다각적으로 파장을 검토한 뒤 전격 이뤄졌다는 관측은 이같은 해석을 가능케 한다. 고이즈미 총리의 측근 야마사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는 이미 “고이즈미 총리는 연내에 야스쿠니를 참배할 것 같다.”면서 여론을 타진해 왔다. 실제로 일본여론은 애매모호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는 높지만, 지난 4년반동안 참배를 단행하면 그때뿐이다. 특히 한국이나 중국이 반발하면 “싫다.”는 여론이 은연중 형성될 정도로 복잡미묘하다. 이런 분위기를 토대로 고이즈미 총리는 정치적 선택을 한 것 같다. 즉, 임기 중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연례행사로 각인시켜 후임 총리들이 신사를 참배할 경우 한·중 양국의 반발 강도를 누그러뜨리려는 속셈이 배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고이즈미 총리가 예정대로 내년 9월 총리직에서 물러나더라도, 야스쿠니신사 참배나 일본의 보통국가화 시도가 약화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당장 군대 보유를 골자로 한 개헌 움직임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taein@seoul.co.kr
  • 盧대통령 訪日 취소 검토

    盧대통령 訪日 취소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박정현 김상연기자|청와대는 1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12월 방일 정상회담 취소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다음달 17일 부산에서 열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간 개별회담도 갖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아울러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측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는 등 한·일 관계가 다시 급랭하고 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12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오늘 이후로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간 개별정상회담에 대해 “특별히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이러한 행동이 한·일관계와 동북아 평화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침략 제국주의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총리가) 참배하지 않도록 여러차례 요청했는데도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실망을 금할 수 없으며, 우리 정부는 좌절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엄중 항의했다. 정부는 라종일 주일 대사를 통해 일본정부에도 같은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에 대해 기자들 앞에서 “본래 마음의 문제로, 다른 사람이 간섭해서는 안되며, 외국 정부가 가서는 안 된다고 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 전몰자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진심으로 바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2001년 취임 이후 매년 한차례씩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이번이 다섯번째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예년과는 달리 신사 본전에 들어가지 않고 일반 참배객들처럼 100여m를 걸어가 참배전에서 참배를 마쳤다. 이날 참배는‘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위헌’이라는 오사카 고등법원의 지난달말 판결을 무시한 것이라는 점에서 집권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간자키 다케노리 대표는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사적 참배라 해도 정치적인 의미를 갖는 만큼 (공명당이)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고노 요헤이 중의원 의장도 “언론의 여론조사를 봐도 (참배가)국민의 총의를 대표하는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taein@seoul.co.kr
  • 국수주의 자극 ‘포스트 고이즈미’ 경쟁

    |도쿄 이춘규특파원|‘포스트 고이즈미 경쟁은 민족우월 의식·국수주의적 애국심 자극 경쟁부터(?)’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후계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유력 차기 주자들이 일본민족 우월의식을 자극하는 국수주의 경쟁에 불을 댕겼다. 취임 후 매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 높은 인기를 유지한 ‘고이즈미 학습 효과’로 풀이된다. 차기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아소 다로 총무상이 15일 국수주의를 자극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아소 총무상은 규슈국립박물관 개관식 축사에서 “하나의 문화, 하나의 문명, 하나의 민족, 하나의 언어를 갖고 있는 국가는 일본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이날 행사에는 후쿠오카 주재 한국총영사 등 한국과 중국 관계자를 포함,800여명이 참석했다. 아소 총무상 사무실은 “유럽 등은 침략이나 민족 이동으로 문화 등이 변했지만 일본은 국가 형성 과정에서 그런 역사가 거의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역시 가장 강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되는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대리 주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아베 간사장대리가 고문으로, 그를 외곽에서 지원하는 자민당내 ‘평화를 원하고 국익을 생각, 야스쿠니참배를 지지하는 젊은 국회의원모임’이 초선의원들에게 가입을 권유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1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18일 활동을 재개하는 이 모임에는 당내 신인 의원 83명 중 14명이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모임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지지를 내걸고 지난 6월 출범했다. 이 모임의 활동 재개는 대북 강경파로 국수주의를 자극해온 아베 간사장대리의 차기행보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taein@seoul.co.kr
  •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사장 日 게이단렌 차기 회장에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최대의 경제단체인 니혼게이단렌 차기 회장에 미타라이 후지오(70) 캐논 사장이 내정됐다.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게이단렌은 캐논을 국제적인 정보기술(IT)기업으로 키워낸 미타라이 사장의 경영수완을 높이 평가해 차기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 정보기술업체 대표가 게이단렌 회장을 맡기는 처음이다. 미타라이 사장은 일본식 ‘종신 고용’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2001년부터 미국식 ‘실력주의’를 점진적으로 도입, 높은 수익을 실현한 능력있는 경영자로 평가받는다.taein@seoul.co.kr
  • 日 후쿠시마현 교외 대형매장 금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의회가 13일 판매장 면적 6000㎡ 이상 대형 점포의 교외지역 개설을 규제하는 ‘상업거리 만들기 조례’를 광역단체 중 처음 가결시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조례는 인구감소와 대형 매장의 등장으로 공동화 현상을 보이는 지방도시 중심가의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10월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조례는 대형매장 사업자에 대해 현측에 계획신고나 주민설명회 개최를 의무화 했다. 동시에 도심지에 점포를 개설하도록 하는 기본방침을 책정, 어길 경우 입지선정 재고를 권고할 수 있다. 후쿠시마현 10개 시의 경우 최근 8년간 도심지 점포들의 매출이 40%나 줄어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구마모토, 이와테, 도야마, 후쿠오카, 오키나와현 등도 후쿠시마현과 사정이 비슷하다. 일본에서 대형매장의 개설은 1974년 시행된 대규모 소매점포법(대점법)으로 규제되었지만, 미국의 요구 등으로 유야무야됐다.taein@seoul.co.kr
  • 日 우정민영화법 참의원 통과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개혁의 핵심과제로 추진해온 우정공사 민영화 관련법안이 14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찬성 134, 반대 100표였다. 참의원 표결에서는 중의원 해산 전 표결 때 반대표를 던졌던 자민당 의원 대부분이 찬성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을 합한 연립여당의 참의원 의석은 136석이다. 중의원 해산 전 참의원 본회의 표결 때는 자민당 의원 22명이 반대하고 8명이 기권해 법안이 부결됐었다. 우정민영화 관련법은 일본우정공사를 2007년 10월 민영화해 우편사업, 창구사업, 우편저금은행, 우편보험의 4개사로 분할하도록 하고있다. 우편저금과 보험 등 2개 금융사의 지주회사 보유주식은 2017년 9월 말까지 전량 민간에 매각, 최종적으로 민영화 절차를 마치게 된다. 지난 1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된 우정민영화 법안은 이날 상임위인 참의원 우정민영화특별위원회를 통과, 본회의에 긴급상정됐다. 다케나카 헤이조 우정민영화 담당상은 “작은 정부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taein@seoul.co.kr
  • 日 ‘제2 라이브도어’ 주목

    |도쿄 이춘규특파원|올해 초 일본 최대 민영방송 후지TV가 신흥 인터넷기업 라이브도어 호리에 다카후미(32) 사장의 인수 시도로 홍역을 치른 뒤 이번엔 역시 민방인 TBS의 경영권을 인터넷기업 라쿠텐(樂天)이 노리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의 최대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라쿠텐은 13일 TBS측에 공동 주주회사의 설립을 통한 경영 통합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라쿠텐측은 2개의 자회사를 통해 880억엔을 투입,TBS 주식 15.46%인 2938만주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되었다는 사실도 함께 발표했다. 라쿠텐과 TBS의 경영 통합이 실현되면 정보기술(IT)관련 기업과 거대민방이 통합하는 첫번째 사례가 되며 인터넷과 방송의 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TBS의 지금까지 최대 주주는 발행 주식 4% 정도를 확보한 니혼생명보험이었다.taein@seoul.co.kr
  • 210억원 소유스 우주관광 네번째 고객 日 에노모토

    |도쿄 이춘규특파원|러시아 우주청은 10일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하는 우주여행에 나설 네번째 고객은 일본인이 유력 후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 우주여행 상품은 러시아 정부와 제휴한 미 스페이스어드벤처스사가 취급하고 있다. 지구궤도를 선회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을 소유스 우주선으로 방문,1주일간 체류한다. 훈련비용을 포함해 2000만달러(약 210억원)의 여행비용이 든다. 일본 언론들은 11일 지금까지 웹사이트에 자신의 우주여행 준비사실을 공개했던 투자가 에노모토(34·전 라이브도어 이사)가 우주관광 유력 후보로 보인다고 전했다. 2001년 미국인,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인에 이어 세번째 우주여행자인 또다른 미국인 그레고리 올슨은 11일 여행을 마치고 소유스 우주선을 통해 귀환했다. 에노모토가 최종 우주여행자로 결정되면 일본인으로는 처음이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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