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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순형 민주호 ‘함박웃음’

    민주당은 3일 조순형 대표 체제 출범 후 실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 1위를 차지하자 “조순형-추미애 투톱 효과의 현실화”라면서 한껏 고무됐지만 경계론도 만만찮았다.열린우리당과 표쏠림 경쟁에서 이긴 것으로 예단키 이르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19%로 한나라당(18.3%)과 오차범위내이긴 하지만 1위를 차지했다.반면,열린우리당은 9.8%로 한자릿수로 떨어졌기 때문에 “민주당의 개혁적 지도부 구성이 평가받았다.”는 풀이가 나왔다. 조순형 대표는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지만 뼈아픈 분당사태 이후 시련,갈등을 딛고 일어선 것에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면서 “하루 하루가 총선 전날이란 각오로 겸허하게 나간다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며,제1당 목표의 기본조건인 양당구도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민주당을 지킨 노선이 옳았음이 확인된 것이고 재신임,특검법 등 정국을 현명하게 대처한 결과”라며 “좋은 인재들이 관망중인데 후보등록 며칠전까지 1위를 유지하면민주당에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재식 상임위원은 “민주당은 민생경제를 살리고 정국을 안정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그러나 김영환 상임위원은 “국민의 50% 정도가 지지정당이 없다는 걸 아프게 생각해야 한다.”고 낙관론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당내 사정도 녹록지 않아 순항을 점치기 어렵다.강운태 사무총장 임명에 대해 정통모임측이 불만을 표시하면서 ‘조순형 독주체제’를 경계하는 움직임도 꿈틀거리고 있다.30억원이 넘는 부채해결 등 재정난 타개도 난제다.그래서인지 민주당은 이날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섰다.유종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386 핵심측근인 안희정씨가 전날 “노 대통령과 가끔 관저에서 만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노 대통령이 측근들을 관저에 불러 국사를 논의하는 3김식 안방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趙대표 盧에 쓴소리 ‘한아름’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1일 취임 일성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언행에 대해 ‘쓴소리’ 종합판을 쏟아부었다.이날 오전 노 대통령의 축하 난화분을 가지고 당사를 방문한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과 얘기를 나누는 자리에서다. 20분간 이뤄진 면담에서 조 대표는 “이 말을 꼭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면서 노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날 TV토론을 한 일,특검법 거부권 행사,한나라당에 대한 개와 고양이 발언 등을 매섭게 꼬집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때 대통령이 TV 좌담일정을 잡은 데 대해 반발이 많았다.”면서 “분당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나 모든 것을 걸고 한 전당대회였고,더구나 민주당이 친정인데 축하메시지라도 보내야지.”라고 성토했다.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조 대표는 “명분 없고 부당하게 측근비리 특검법을 거부했기 때문에 국가적 위기가 시작됐다.한나라당도 책임이 크지만 청와대도 함께 정상화시켜야 한다.”면서 “지금은 헌정위기이자 국가적 위기라 내가 4당 대표회담을 제의했다.”고 답답증을 드러냈다. 그는 아울러 “한나라당이 불법파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거나 개와 고양이 싸움으로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고,이런 식이기 때문에 정치가 실종된다.”면서 “대통령과 유 수석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는데 대통령 되니까 유 수석 말을 잘 안 듣는 거냐.자리란 게 무서운 것”이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조 대표는 “대통령은 바다와 같은 넓은 도량으로 감싸야 하는데 옛날 얘기하면서 못마땅하다고 하면 안된다.”면서 “나와 추미애 의원의 1년 전 얘기(민주당 발전적 해체 성명)를 끄집어내는 건 좋지 않다.우리들에게 섭섭함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한 말은 ‘10년 동안 기억될 말’이라며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도록 권하라.”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청와대의 신당 띄우기를 비판하면서도 “우리가 공천,대통령을 만들었으니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도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조순형체제 출범/2인자 오른 추미애의원

    분당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겠다며 민주당의 ‘추다르크’를 자임했던 추미애 의원이 내년 총선을 책임지는 새 지도부의 2인자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1965년 박순천 민중당 대표 이후 38년 만에 주요 야당의 여성 당수를 꿈꿨던 추다르크가 당내 중진의원들의 조직의 힘에 밀려,대권 징검다리에 곧바로 진입하지는 못했다. 45세의 추 상임중앙위원은 노쇠한 민주당에 활력소로 기대되지만 중진들이 집중견제에 나설 경우엔 역할공간이 축소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런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추 상임위원은 이날 전당대회 후 “존경하는 조순형 선배께서 대표가 되셨기 때문에 한 점 서운함이 없다.”고 말했으나 얼굴 한켠에는 아쉽고 복잡한 표정이 가려지지 않았다. 아울러 “조 대표님이 무거운 짐을 지셨는데 내가 앞장서서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열어 둬,민주당은 특별한 정세변화가 없으면 ‘조·추 투톱 체제’로 운영될 것 같다. 이춘규기자
  • 민주 조순형체제 출범/조순형체제 향후전망

    민주당이 28일 조순형 새 대표를 선출함에 따라 ‘안정속의 개혁’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여 당장 정국구도에는 큰 변화를 초래할 것 같지는 않다.벌써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공세적 지도부 대신 방어적인 지도부’를 택했다는 평이 나온다. 조 대표는 전대과정에서 흐트러진 당내 결속을 강조하면서 17대 총선체제를 가동,한나라당 및 열린우리당과 차별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경선과정에서 조 대표를 조직적으로 밀었던 구파인 정통모임과 호남·수도권 중진들이 자기 몫을 지나치게 요구할 경우 총선지도부 구성을 둘러싸고 알력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이날 전대에 전체 대의원 1만 849명 중 절반에도 못미친 5046명만이 투표에 참여,저조한 당무참여율을 보인 것은 민주당의 분당 후유증으로 분석됐다.호남권 대의원 투표율이 높고,영남권은 저조한 것도 시사하는 점이 많다는 평가다. 특히 조 대표가 지금까지 ‘인적 쇄신’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총선승리를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경선 지지세력들을 뒤로 한 채 개혁적 인사들을 중용할 경우 당내 갈등이 폭발,총선정국의 불안정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 다만 조 대표가 내년 총선 선대본부장으로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을 앞세우고,주요 당직에는 노·장·청을 고루 안배하면 ‘조순형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이 당장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조 대표가 이날 4당 대표회담을 제의했듯이 특검법,재신임,대선자금 정국의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들을 풀어나가야 한다.여기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민주당 지도부는 상당한 시련에 봉착할 수도 있다. 특히 특검법과 관련해서 조 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측근비리 특검을 찬성 당론을 통해 재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 야3당이 특검법안 재의결에 전격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한나라당측이 조 대표를 경색 정국을 풀기 유리한 상대로 꼽아 왔던 이유다. 이처럼 특검법 재의결이 성사되면 국회 파행은 어느정도 수습될 수 있지만,정국은 재차 특검정국으로 급선회하면서 청와대와 야3당이 다시 대치하는 극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열린우리당과의 관계에 대해 조 대표는 그동안 “공조도 재합당도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두 당의 연합공천이나 재합당 목소리는 현저히 힘을 잃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자민련 4당체제의 역학관계에도 당분간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하지만 역으로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측이 앞으로 힘의 균형을 깨뜨리려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여권이 내년 1,2월께 현재의 정국구도를 변화시킬 특단의 이벤트를 준비중이란 얘기가 나도는 것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오늘 대표경선 “내가 이긴다”

    민주당의 대표를 포함,상임중앙위원 5명을 선출하는 3차 임시전당대회가 28일 1만여명의 대의원과 수천명의 참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이번 전대는 내년 총선을 이끌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것이지만,경선에서 누가 대표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열린우리당과의 정국 주도권 다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경선에는 이협·김영진·장성민·김영환·추미애(사진 왼쪽)·장재식·김경재·조순형(오른쪽) 후보(기호순) 등 8명이 나섰다. ●趙·秋 박빙의 선두다툼 각 후보진영 등이 비공식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순형·추미애 후보가 ‘박빙’의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다른 후보 6명은 이변을 장담하고 있지만,조·추 두 후보와는 지지도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대의원을 상대로 후보결정 시점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데 따르면 ‘투표당일 결정하겠다.’는 비율이 29.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당일 합동유세전 분위기가 결정적 영향을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측은 “조·추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전국정당화와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성공작”이라면서 “특히 지금까지 전당대회 경선과정이 흥행면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아울러 제3의 후보가 큰 이변을 연출해도 무방하다는 분위기다. 이날 현재까지는 당내 중진들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는 조 후보 당선을 점치는 기류가 많다.하지만 추 후보가 밑바닥에서 일고 있는 바람을 업고 뒤집기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찮다.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추 후보가 당선되면 세대교체와 인적청산 바람 등 총선 정국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올 것”이라며 경계하고 있다. ●절박한 후보… 차분한 대의원 8명의 후보들은 27일에도 TV토론을 통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뒤 밤늦게까지 전화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선거전을 펼쳤다. 지구당위원장 등은 조직표 단속에 나섰지만 대의원들은 차분했다고 한다.이날 MBC토론회에서 선두권인 조순형 후보는 “지금까지는 비주류 입장에서 자유롭게 쓴소리를 했는데 막상 대표가되면 쓴소리를 하지 못할 것”이라며 ‘비주류 탈피’를 선언했다.추미애 후보는 “호남당·노인당 이미지를 쇄신,당내 화합을 도모하며 국민들의 변화욕구를 리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두 1만 849명으로 최종 집계된 대의원들의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 42.7%,충청권 7.5%,호남권 20.3%,영남권 23.8%,강원·제주 5.4%로 나타났으며 성별 비율은 남자가 72.5%,여자 27.5%로 나타났다고 박주선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밝혔다. 따라서 사고지구당이 상당한 영남 대의원들의 출석률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중당적 논란 해소될 수 있나 박 위원장은 아울러 열린우리당측이 제기한 이중당적 논란에 대해 “모든 대의원들에게 신분확인서를 보내 민주당원임을 확인했고,사고지구당에도 중앙당 당직자를 보내 확인작업을 했으며,전화확인도 병행하는 3중의 확인작업을 했다.”면서 이중당적설을 일축했다.그는 또 7억 7000여만원에 이르는 전당대회 경비에 대해선 “후보자들의 기탁금(모두 4억 8000만원) 외에 지도부 및 지구당위원장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았다.”고 소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대표경선 종반 판세 분석/ 趙·秋 선두각축 5위권 ‘대혼전’

    28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대표경선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조순형·추미애 후보의 선두 각축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나머지 세 자리 상임중앙위원을 놓고 5위 안에 들기 위한 경쟁도 뜨겁다.흑색선전 성격의 특정후보 사퇴설이 나돌며 막판 과열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김영환 “3강구도 형성… 이변 연출할것” 이협·김영진·장성민·김영환·추미애·장재식·김경재·조순형 후보(기호순) 등 8명이 나선 대표경선에서 26일 현재 조·추 후보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지구당위원장 등 조직면에서는 조 후보가 강세지만 밑바닥 바람면에선 추 후보가 점차 탄력이 붙으면서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가 좁혀졌다는 게 중론이다.따라서 전당대회 당일 유세전 분위기가 최종승부를 가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물론 김영환 후보 진영은 “3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일 ‘이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한다.다른 후보 진영은 5위 안에 들기 위해 갖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며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이 본격 나돌기 시작했으며,일부 후보는 금품살포를 시도 중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선거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후보들의 대의원 직접 접촉을 금지했지만 가족이나 친지를 동원한 편법,불법 접촉 선거행위 의혹도 제기 중이다. ●막판 후보사퇴·중진선택이 변수 후보들은 기탁금 6000만원을 낸 상태라 쉽사리 후보사퇴를 하지 않을 것 같다.하지만 정균환 총무가 사퇴할 경우에 대비,김경재 의원이 전대 현장서 후보를 사퇴하고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것이란 얘기가 나돌고 있다. 아울러 추미애 후보의 전격 사퇴설까지 나돌았지만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가 되면 화합과 변화의 지도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면서 후보 사퇴설을 일축했다. 김중권·한화갑 전 대표의 선택도 막판 중요한 변수다.김 전 대표는 20∼25%에 달하는 영남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당내 영향력이 큰 한 전 대표는 조순형 후보 지지쪽으로 알려졌지만,가까운 의원들은 추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분권형 개헌 총선후로”/유력 대표경선후보들 반대 총선공약 제시 절충안 마련

    민주당은 24일 박상천 대표 등 현 지도부가 추진해온 책임 총리제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추진을 강령이 아닌 ‘기본정책’ 개정안에 포함시키기로 잠정 합의했다.이에 따라 분권형 개헌 추진 논란은 총선 이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오전 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서 최종 문안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나,‘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행정수반과 국가수반을 분권하는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기본정책 개정안을 확정하고,오는 28일 임시 전당대회에서 추인받기로 했다. 총선 전 개헌 추진에 대한 유력 당권주자들의 반대와 논란을 감안해 총선 공약으로만 제시키로 했고,‘국민적 합의를 토대로’란 문안을 삽입하는 선에서 절충안이 마련된 것이다. ●즉각 개헌 추진 무산 박 대표와 정균환 총무 등이 추진해온 사고지구당 정비나 분권형 개헌 총선 전 추진 등 일련의 현안들이 속속 좌초되면서 현 지도부의 중요 당무 집행은 사실상 마무리되는 수순에 돌입한 분위기다. 박 대표는 당무회의 뒤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배신론’이란 부정적인 전략만으로는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면서 “엄청난 정치부패와 국정혼란을 초래하는 권력독점의 폐해를 치유할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추진이란 적극적인 총선공약으로 제시하는 건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당장 (당내 반대가 많은)분권형 개헌을 추진하는 게 아니다.”면서 “강령이 아닌 기본정책에 분권형 개헌 추진을 넣겠다는 것이고,총선 이후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현 지도부는 대대적으로 사고지구당을 정비하려다 당내 반발로 20개에 그쳤다. ●유력 당권주자,개헌논의 반대 조순형·추미애 의원 등 유력한 대표경선 후보들은 분권형 개헌 추진에 반대하는 입장이다.이들은 이날 회의에도 불참했다.당내에서 영향력이 적지않은 한화갑 전 대표도 개헌 추진에 반대 입장을 이미 밝힌 상태다.이들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강령에 포함시켜 총선 전 추진하면 한나라당과의 공조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다.다시 말해 총선 전 분권형 개헌을 추진할 경우 열린우리당이 공격하는 ‘한·민 권력나누기’로 비쳐질 것을 우려,현 지도부에 제동을 걸어 총선공약선으로 수위를 낮춘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당권경쟁 이상과열 ‘경보’/TV토론회등 감정대립 양상

    민주당 대표 및 상임중앙위원을 뽑는 당권 경쟁이 중반을 넘어서며 당초 열기가 저조할 것이라던 민주당측의 우려와는 반대로 과열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도리어 후유증을 걱정할 정도다. 23일 KBS에 이어 SBS(25일 낮),MBC(27일 낮)도 잇따라 TV합동토론회를 개최하고,사고지구당 개편대회 참석도 예외적으로 허용되며,후보간 차별화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YTN,iTV는 개별토론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TV토론에서 경쟁후보를 겨냥,인신공격성 내용도 일부 포함된 공세적인 질문을 던지거나 아예 발언기회를 박탈하면서 감정대립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24일 최종 9655명으로 확정된 대의원들에겐 하루 20여건의 문자·음성메시지가 경쟁적으로 전송되고 있어 일부 후보는 “짜증을 낼 수 있으니 메시지 수를 줄이겠다.”고 말할 정도다.대의원도 8000명선에 머물 수 있다는 민주당측의 우려를 상회했다. 이협·김영진·장성민·김영환·추미애·장재식·김경재·조순형 후보 등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3개 지구당 합동 및 서울구로을 지구당 개편대회에대부분 참석,대의원들과 직접접촉을 하면서 표밭을 일구었다.온라인 선거운동만 하겠다던 조순형 후보까지 나와 얼굴을 알렸다.일부 후보들은 또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상현 의원 후원회에도 모습을 보였다. 후보들은 “방송 출연과 지구당 개편대회 참석 등으로 하루 일정을 소화하기가 힘들 정도지만 선거기간이 짧은 데다 대의원들과의 접촉기회도 없기 때문에 단 한번의 기회도 놓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당권경쟁 과열양상에 대해 박상천 대표는 “후보들이 수준높은 토론을 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벤트로서 성공할 것 같다.”고 말해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당권경쟁을 ‘긴장의 눈’으로 지켜보기 시작했다.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다 세대교체와 정치권 환골탈태를 표방한 추미애 의원이 선전할 경우 자신들의 총선전략에 불똥이 튈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이춘규기자
  • 민주 대표경선 중반 점검/8후보 ‘6040’ 세대대결 장으로

    민주당 대표와 상임중앙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전이 23일 중반전으로 치달으면서 8명의 후보들은 약점을 집중보완하고 차별화에 부심했다.중반판세에 대해서는 조순형·추미애 의원이 2강을 형성한 가운데 ‘2강1중5약’이 각축한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이협·김영진·장성민·김영환·추미애·장재식·김경재·조순형 후보(기호순) 등 8명은 이날 오전엔 합동기자회견,심야에는 첫 TV합동토론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휴일을 잊은 표몰이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TV합동토론에서는 후보들이 상대방에게 질문을 통해 약점을 파고들면서 자신의 우월성을 부각시켰다.물론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과 분당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당의 재건과 총선승리의 적임자란 점을 부각시켰다.하지만 자신의 단점이나 자신이 한 큰 거짓말에 대해선 시원스런 답변을 피했다.잇단 맞대결에서 60대와 40대 후보들간의 세대간 대결이 부각됐다.60대 등 중진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분당책임론을 거론하면서 당의 화합과 총선승리를 주장했지만 40대 후보들은 변화와 개혁에 주안점을 두었다.하지만 일부는 원로들의 인적청산 불안감을 의식,화합 우선을 다짐했다. ●60대,화합우선 속 盧에 맹폭 이협 의원은 “당을 개혁,총선에서 승리해 당을 기필코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산자부장관 출신의 장재식 의원은 “새 지도부는 당을 화합시키고 실력있는 정책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참모들이 실력이 없어 경제가 어렵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경륜을 과시했다.김경재 의원은 “신·구세대와 계층을 조화시킬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며 홍보전략가로서의 검증된 인물론을 주장했다. 60대 후반의 조순형 의원은 “분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화합능력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자신을 “17대 총선에서 1당으로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노 대통령이 각종 형태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호되게 비난하기도 했다. ●40대,앞다퉈 ‘당화합’ 합창 추미애 의원은 “민주당을 혁신해 역동성을 보여줘 집권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러분과 함께 열겠다.”고 말해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대권에 대한 포부의 한자락을 펼쳐보였다.지도부 용퇴론을 주장했던 40대의 장성민 전의원은 이날도 “한나라당과 공조시엔 망월동에서 단식투쟁을 하겠다.”고 경고했다.김영환 의원은 “개혁과 화합 가운데 화합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원로들을 의식하면서도 젊은 민주당을 강조했다.유일하게 50대인 김영진 전의원은 세대간 다리 역할과 검증된 일꾼론을 폈다. ●중반판세 분석도 제각각,혼전중 이날 현재 조순형·추미애 의원의 초반 양강구도가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3∼5위 세 자리를 놓고 나머지 6명이 ‘1중5약’의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하지만 ‘1인 2표’에 따른 배타적 투표가 이루어질 경우엔 의외의 승부가 예상되기도 한다. 아울러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 수용 여부와 사임여부가 관심인 정균환 총무가 전당대회 전에 사퇴할 경우 김경재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추천되고 있는 점도 판세변화의 변수로 꼽힌다.후보간 합종연횡 및 전대 당일 대의원들의 참석률,TV토론 등 변수도 많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당권주자 차별화 부심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들이 20일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공명선거선포식’ 인사말을 통해 첫 유세전을 갖고 본격적인 표몰이에 돌입했다.이들은 탐색전 수준의 이날 모임에서도 나이를 거론하면서 차별화에 부심했다.물밑에서는 상호비방전도 뜨거워지고 있다.특히 특정 후보측을 겨냥,“포용력이 없다.”는 등의 비방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나돌기도 한다.아울러 일부 후보자는 금지된 지구당 방문을 강행,당선관위의 경고를 받기도 하는 등 과열조짐도 보인다. ●첫 유세전 본격 표몰이 기호 순서에 따라 이협·김영진·장성민·김영환·장재식·김경재·조순형 후보순으로 진행된 연설을 통해 60대 후보들은 경륜을 앞세워 화합과 단결을 통한 총선 승리를,40∼50대 후보들은 개혁과 세대교체를 통한 승리를 호소,뚜렷하게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김영환·김경재 후보 등은 자신과 연대할 수 있는 후보의 이름을 간접적으로 거명,청중들에게 은연중 연합전선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또 대부분의 후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과 열린우리당창당을 ‘배신행위’라고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기호 5번인 추미애 후보는 이날이 선친의 ‘49일재’였기 때문에 당선관위측에 양해를 구하고 참석치 않아 관심을 모았던 ‘조순형-추미애 후보간 첫 정면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물밑 상호비방전 가열 인사말에서 60대인 이협·장재식·김경재·조순형 후보는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정신 연령이 중요하다는 점을 경쟁적으로 강조하면서 “노·장·청이 조화롭게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등 안정과 조화를 강조,세대교체 바람을 차단하려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40대인 장성민·김영환 후보는 급격한 개혁이나 세대교체를 우려하고 있는 원로 대의원이나 당직자들의 불안감을 의식,안정적인 당운영을 강조하면서도 “엄청난 태풍을 일으켜 확실하게 변해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취지로 변화를 강조했다.300여명의 당관계자가 참석한 행사에서 대부분 후보들은 제한된 3분을 넘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당권레이스 합종 연횡/조순형·추미애 축으로 짝짓기 활발

    민주당의 내년 총선을 이끌 대표 경선이 세대별·정파별 과열 경쟁양상을 보이면서 후보간 합종연횡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이에 맞물려 특정집단의 짝짓기에 반발하거나 내부 조율 실패에 따른 파열음도 감지된다.특히 민주당 전당대회는 60대인 조순형·장재식·김경재·이협 의원과 40대인 추미애·김영환 의원·장성민 전 의원간 ‘세대 대결’이 뜨겁다.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이 유일한 50대다. ●특정후보 배제 움직임 후보간·정파간 짝짓기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특히 경선 전 초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조순형·추미애 의원을 축으로 짝짓기와 특정후보 배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이번 전당대회가 ‘1인 2표’로 실시되기 때문에 대표 1명을 포함한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뽑는 경선에서는 경쟁 후보를 배제하는 ‘배제 투표’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조순형·추미애 의원간에 배제 투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실제로 박상천 대표와 정균환 총무 등 정통모임 출신의 의원 10여명은 19일 모임을 대변해 줄 후보로 장재식 의원을 꼽았다.이들은 추미애 의원의 세대 교체론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조순형 의원을 밀기로 했다. 하지만 당초 정통모임에서 이윤수 의원도 지지키로 했다가 무산되면서 이 의원이 불출마하고,당무위원직을 사퇴하는 등 진통도 뒤따르고 있다. 40대들의 반발도 만만찮다.추 의원은 “수구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장 전 의원도 “낡은 세대가 초반부터 위기의식을 느껴서 공동대처하겠다는 것”이라고 공격했고,김영환 의원은 “과거 패거리 정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가세했다.중도성향의 통합모임 출신 의원들은 이날 낮 모였지만 의견을 통일하지 못했다. ●60대 vs 40대 ‘세대대결' 양상도 대표 경선에서는 대의원들이 지구당위원장의 뜻을 따를지의 변수에 따라 희비곡선이 그려질 것 같다.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국민참여 경선으로 치러지긴 했지만,당시 많은 대의원들이 지구당위원장과는 다른 선택을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노풍이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지구당 방문이 불가능하고,권역별 유세가 없다는 점은 28일 전당대회 현장에서의 분위기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제한적으로 전화접촉만 허용돼 조직선거·돈선거를 할 틈조차 없다는 점도 변수다.합동연설회를 대체할 TV토론 성사여부도 주목된다.당 홍보대책위원장인 김경재 의원은 일부 방송사가 합동토론회 개최에 소극적이라고 소개한 뒤 “청와대측에서 토론회를 방해하려는 느낌을 받는다.”고 주장,파장도 예상된다. 아울러 9000명의 전당대회 대의원 중 지구당위원장들의 통제권 밖에 있는 중앙대의원이 4000명 안팎인 것도 큰 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대표경선 ‘10일 레이스’ 돌입/세대교체 큰바람 불까

    민주당이 18일 후보등록과 함께 분당 2개월의 아픈 상처를 치유할 새 대표(중앙위 의장) 선출을 위한 열흘간의 당권경쟁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까지 당권도전을 공식화한 인사는 김경재·김영환·장재식·조순형·추미애 의원과 김영진·장성민 전 의원 등 7명이다.이윤수·김충조 의원 등은 출마여부를 고심 중이다.28일 전당대회에서는 대표 1인과 4명의 상임중앙위원을 득표순으로 뽑는다. ●조순형등 7명 출마선언 현재 최대 관심사는 조순형 의원과 추미애 의원의 승부 결과다.5선의 경륜과 각 계파들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조 의원과,40대 재선의원으로 소장파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및 대중적 인기를 앞세운 추 의원의 대결은 벌써부터 뜨겁다.물론 의외의 인물이 대표로 당선될 수도 있다.하지만 그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추 의원은 이날 전주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권력의 등불주위로 모인 부나방들’이라고 비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돼야 한다.”고 각을세웠다.표몰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미 지난 16일 대표경선 출마를 선언한 조 의원은 특별한 일정을 만들지 않은 채 선거홍보물을 인쇄하고 각 지구당위원장과 통화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보냈다. 40대인 추 의원과 함께 역시 마흔살의 장성민 전 의원도 “패기에 찬 새로운 리더십만이 현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다.”면서 “노령화되어가는 민주당에 젊음과 역동성을 불어 넣어 이 나라의 개혁정치를 주도하겠다.”고 출사표를 띄웠다. 같은 40대인 김영환 의원도 “낡고 구태의연한 지도부를 젊고 깨끗한,개혁적인 지도부로 바꾸어야 한다.”면서 “호남이라는 기득권도,국회의원이라는 기득권도 모두 버리고 반드시 전국정당을 이루는데 40대인 제가 앞장서겠다.”고 ‘40대 기수론’을 폈다. 이처럼 지도부 경선에 40대 인사가 3명씩이나 참여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들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한 민주당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총선정국에 세대교체 바람을 몰고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조순형·장재식·김경재 의원과 김영진 전 의원 등 50∼60대의 저력 발휘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표밀어주기와 중도 사퇴 변수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번 대표경선은 열린우리당과의 경쟁에서의 우위와 한나라당과 차별성을 가진 후보가 가장 선호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기준에 비춰 조·추 의원이 현재로선 앞선다는 분석이다.따라서 두 의원쪽에 표 쏠림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경쟁이 과열돼 ‘1인2표’라는 투표방법의 속성상 배제투표가 이뤄지면 의외의 인물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고,계파별 밀어주기·중도사퇴 등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200억은 총선자금… 수혜자명단 공개”/민주 역공…발빼는 우리당

    민주당이 17일 200억원 후원금 증발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측에 역공을 가하자,양당의 처지가 급격히 역전되고 있다.민주당이 이날 “200억원은 (비공식)총선지원금이었다.”면서 지원금 내역 공개와 형사고발 방침을 천명하자 우리당측은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다.”고 한발 뺐다. ●민주,200억원은 총선자금 역공 민주당은 이날 한화갑 전 대표와 김옥두·유용태 의원 등 역대 사무총장들이 나서 후원금 200억원 증발 논란과 관련,“2000년 총선자금으로 쓰인 것”이라며 “당시 수혜자는 열린우리당에 있는 만큼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고해성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300억원 증발설을 발언한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에 대해 형사고발하기로 하는 등 반격을 가했다. 한 전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2000년 총선 때 400억원을 모아 선거를 치른 뒤 총선후 당 운영비를 2001년 후원금에서 (미리)빌려 쓴 것”이라며 “미리 갖다 쓰는 바람에 장부상 빚이 누적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같은 내용을 당시 정대철 대표나 이상수 사무총장에게 모두 얘기해줬다.”면서 “이런 사정을 다 알고 있는데 열린우리당이 악의적 공세를 취하고 있다.”며 발끈했다. 한 전 대표는 “특히 대선전에 ‘중앙당 후원금 한도가 차서 중앙당에선 모집할 수 없으니 시·도지부를 활용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그 돈을 중앙당에 기부하면 된다.’고 말해 줬다.”며 “그래서 제주시지부 후원회장도 (이상수 의원으로)바꿔준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후원회장을 지낸 정균환 총무도 “민주당이 후원금 받은 것은 100% 전달된다.”면서 “전달된 돈이 구체적으로 쓰인 영수증을 전부 갖고 있으며,정 전 대표와 이상수 의원도 본인들이 확인해 알고 있는데도 200억원,300억원식으로 부풀려서 민주당을 부패한 정당으로 낙인 찍으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열린우리당을 공격했다. ●우리당,공세 현저히 약화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측이 이날 ‘단순한 편법회계처리’라고 해명하자 수긍하면서도 횡령 가능성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그렇지만 적극 공세는 급격히 약화된 모습이었다.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당시 편법회계처리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더 이상 문제삼고 싶지 않다.”고 수위를 낮추었다. 특히 2000년 총선 당시 민주당으로부터 비공식 총선자금을 지원받은 의원 상당수가 현재 열린우리당 소속이어서 역풍을 우려하기도 했다.박양수 조직총괄단장은 “총선때 빚어진 일인데 지금 문제삼는 건 적절치 않다.”고 유화론에 가세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경륜 - 세대교체 막오른 ‘빅매치’

    민주당 조순형 의원이 16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18일쯤 도전을 공식화할 추미애 의원과 ‘빅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조 의원은 그동안 경선 자체를 꺼려,둘간 대결이 불투명했었다.화합과 포용,경륜을 앞세운 조 의원과 선명성·세대교체,열린우리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추 의원과의 신·구 및 성대결 성사가 오는 28일 치러질 전당대회의 흥행성공을 보장해 줄지 주목된다. 물론 두 사람 외에도 상임중앙위원 후보에 다수가 출마할 예정이지만 그 중에서 1등 당선자가 될 대표에 조·추 의원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총선 전망은 물론 ‘신4당체제’의 총선구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구세대 및 남·녀 성대결 조 의원은 오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가 될 경우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내년 4월 17대 총선에서 민주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미 지난 12일 광주 망월동 국립 5·18묘지를 참배하는 등 사실상 대표경선 출마를 내비친 상태다. 후보등록일인 18일 전북대 특강을 하고,전주지역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선출마를 선언한다는 계획이다.이후 지방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에서는 조·추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상임중앙위원 나머지 세자리를 두고,다른 출마자들이 자리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의원의 출마 회견에는 설훈·심재권·조한천·김상현·김경재·이용삼·장성원·김성순 의원 등이 배석,“화해와 포용,경륜의 지도자인 조 의원이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이 분당후유증을 최소화,당을 화합시킬 총선 필승 카드란 얘기다. 하지만 조 의원은 “2000년 당지도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각종 당내 경선에는 나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당초부터 경선 자체에 소극적이었고,실제로 선거대책본부를 꾸리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소극적인 면이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추 의원은 선명성과 세대교체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하다.특히 열린우리당과 총선 국면에서 사활을 건 일전을 치러야 할 민주당으로서는 “개혁성과 세대교체,동서화합이란 측면에서 추 의원만한 차별화 카드가 없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그러나 조 의원 지지 성향의 의원들이 말하듯 추 의원은 40대 중반의 나이가 약점으로 지적된다.일부 의원은 “추 의원이 대표가 되면 설 자리가 없어 거취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쟁력에선 막상막하 현재 당내 판세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조 의원은 이른바 정통모임 소속 의원들과 중진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추 의원은 중도성격의 통합모임 출신 의원들의 상대적 지지가 많은 편이다. 총선경쟁력 면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한다.조 의원은 위기의 당을 화합시켜 단일대오를 형성하는데,추 의원은 대국민 이미지 제고 측면에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 아울러 대표로 누가 당선되든 두 사람이 ‘대표와 선대위원장’을 나란히 맡으면 어느 경우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당내의 공통된 바람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비상등 켜진 민주號/‘조직책 인선’ 당권·비당권파 권력투쟁

    조직책 인선을 둘러싼 중진 퇴진론으로 촉발된 민주당의 위기 상황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에는 당내 반발세력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된 한화갑 전 대표까지 ‘조직책 인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는 등 갈등이 증폭되면서 “28일 전당대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제기됐다. ●한화갑도 “조직책 선정 불공정 ” 민주당 갈등은 조직책 선정 규모와 내용,당지도부의 전횡 여부에 대한 견해차 때문에 깊어지고 있다.특히 현 지도부가 정범구 의원 탈당,장성민 전 의원 반발 등의 배후로 한 전 대표를 지목하며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권력투쟁으로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저하고는 직접 관계가 없는 일들”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조직책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됐다.끼리끼리 모여서 자기 사람 심는 것은 동네 이장 맡겨놨는데 자기 집안 일만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당무회의 인준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이에 대해 박상천 대표는“대꾸하지 않겠다.”고 했으나,한 측근은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사고지구당 정비를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감정의 앙금이 많음을 내비쳤다. ●28일 全大 제대로 열릴까 오는 28일 전당대회가 조순형 비상대책위원장과 추미애 의원을 상징으로 신·구 세대간 대결 양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의원들도 지지성향이 달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총선 선대위에서 일하고 싶을 뿐”이라며 대표경선 출마를 망설여온 조 위원장은 많은 소속 의원들의 출마권유를 받고 16일쯤 경선 공식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추 의원은 공식출마를 선언하기에 앞서 지난 12일 광주를 방문하는 등 사실상의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구세대의 지원을 주로 받는 조 위원장과 신세대의 지원을 많이 받는 추 의원은 조직책선정을 놓고도 의견이 갈린다.조 위원장은 “분란으로 비쳐져서는 안되지만 영입한 사람들에게만 조직책을 주는 식으로 하자고 해야 하는데…”라며 지도부 정면비판은 삼갔다. 반면 추 의원은 “지도부가 전대 전에 자꾸 조직책을 무리하게 내려 보내려 하고 있다.”면서 “당이 총선국면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생각을 해야지 지금은 자신들의 기득권,밥그릇 챙기기 다툼으로 보인다.”고 정면 비판했다. 이처럼 민주당 위기는 당권파·비당권파 및 조·추 의원간 대결 등이 얽히고설켜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추미애의원 잇단 언론인터뷰/””지난 대선때 盧지지 후회””

    민주당 추미애의원이 13일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 등을 이유로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자,노 대통령 지지성향의 네티즌들이 강력 비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추 의원은 이날 잇따라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운동의 최전선에서 노 후보 당선을 위해 가장 열심히 뛰었던 한 사람이었다.”면서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자신있게 믿어 그것을 전파하는 전도사였는데 (측근비리 때문에)결국 내가 염치없게 돼 버렸다.”고 후회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돼지저금통을 가지고 시장통에서 눈물젖은 아주머니의 돈도 담아봤고,청소하는 아저씨의 구겨진 돈,코 묻고 눈물 젖은 돈을 모은 사람”이라며 “내가 지지했던 후보와 측근들은 도덕성에 있어 우위에 있다고 여태까지 강변했었는데,그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돼 부끄럽다.”고 고백했다.대통령 측근비리의 성격 또한 “호가호위해 비리를 저질렀다는 질적인 부분에선 한나라당과 차이가 없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동서고금 역사에 전례없이,(노 대통령이)지지해준 정당을 탈당하고 지지세력을 반 개혁 세력으로 몰고 분열시켰다.”고 비난했다. 추 의원은 나아가 “측근 세력이 부패에 연루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재신임으로 또다시 지지자들과 국민들을 압박하고,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상황으로 빠뜨리는 것을 보면서,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뭣모르고,본질을 모르고 대선 운동에 앞장선 것이 염치없고 죄송스럽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찬반 논쟁을 전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집안싸움 갈데까지 가나

    민주당 2층 기자간담회장이 13일 오후 2시 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장성민 전 의원의 간담회 도중,당 사무처 실·국장들의 간담회 중지 요구로 한동안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 전날 박상천 대표와 정균환 총무 등의 2선후퇴를 요구하며 전면적인 당 쇄신론을 제기했던 장 전 의원은 이날 다시 두 사람의 분당책임론까지 제기하면서 즉각 사퇴를 압박했다. ●장성민 간담회 실·국장 난입 한때 중단 이때 당 사무처 실·국장 4∼5명이 기자간담회장으로 난입,“당을 왜 그렇게 흔들어대느냐.”면서 거칠게 항의하며 간담회 중단을 요구,10여분 동안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출입기자들이 실·국장들의 간담회 방해의 부당성을 지적,간신히 간담회가 재개되는 등 민주당의 최근 혼란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소장파 “4선이상 호남의원 용퇴” 한편 김현종 전북도지부 부지부장도 이날 개인성명을 통해 “4선 이상 호남의원들의 용퇴를 촉구한다.”면서 “사람 심기 식의 조직책 임명도 즉각 중단하고 새 지도부에 총선의 전권을 넘겨야 한다.”고주장하는 등 민주당 내 소장파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춘규기자
  • 민주 ‘커지는 파열음’

    민주당이 시끄럽다.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 찬성에 반발,정범구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장성민 전 의원은 12일 박상천 대표·정균환 총무의 2선 후퇴까지 제기했다. 정 의원이나 장 전 의원은 “당의 정체성을 외면한 채 군사독재 정권의 후예들인 한나라당과 공조함으로써 당을 중대한 위기로 몰았다.”며 지도부책임론과 ‘공멸위기론’을 폈다.이에 지도부는 반발하면서도 긴급 진화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당무회의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이 특검찬성 당론을 정한 것은 예결위원장직을 놓고 한나라당과 밀거래한 의혹이 있다.”고 당지도부를 공격했다.특히 그는 “당 개혁의 걸림돌이 된다면 부패중진 등의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처럼 특검법 찬성의 후폭풍이 확산되고,일부 소장파가 특검법 및 조직책 선정 문제 등을 놓고 강력히 반발하자,지도부는 일부 지역구의 조직책 선정 문제를 재검토하기로 하는 등 불끄기에 나섰다. 박상천 대표는 당무회의에서 “비판 의견을 가진 분이 있는 것도당연하다.”고 전제한 뒤 “여론조사 결과 당선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지지 않으면 젊고 개혁적인 인물들을 전진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소장파들의 반발이 특검법 찬성은 핑계일 뿐,조직책 선정에 대한 반발이란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중진들도 중도파 의원 10여명이 연쇄회동을 갖고 조직책 문제 등 당의 개혁후퇴 가능성과 정체성에 대해 성토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집안단속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의 파열음이 커지자 열린우리당측의 민주당 흔들기도 거세지고 있다.김원기 공동당의장은 “많은 의원들이 한나라당과 특검공조 문제로 더 이상 민주당에 몸담을 수 없다는 고민을 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합류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당직자는 “민주당 의원 8명 정도가 오는 15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해 추가탈당설을 제기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DJ 직계 “민주 사수”이태복前복지 오늘 입당

    김대중 전 대통령(DJ) 직계들이 잇달아 ‘민주당 사수 선언’을 하고 나서 이른바 ‘김심(金心)’의 향배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큰아들인 김홍일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후원회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여는 정치인으로서,민주당이 환골탈태해 국민 여망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민주당 지킴이’를 선언했다. 열린우리당이 김 의원 지역구인 전남 목포의 경우 내년 2월까지 지구당을 창당하지 않기로 해 놓은 터에 민주당 잔류선언이라 주목됐다. DJ의 ‘총애’를 받았던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입당한다.야인(野人) 생활을 하다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에 발탁됐던 이 전 장관은 서울 구로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한 이만영(54)씨도 11일 “민주정통세력의 결집체인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 때 전남 광양시·구례군 지역구에 출마예정인 이 전 비서관은 “당내경선을 통해서라도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나설 예정”이라며 열린우리당 입당설을 일축했다.아울러 김옥두·최재승·설훈·윤철상 의원 등 이른바 DJ 가신(家臣) 그룹 의원들은 한명도 우리당으로 가지 않고 모두 민주당에 남아 있다. 한편 임창렬 전 경기지사와 이무영 전 경찰청장도 금명간 민주당 조직책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홍일후원회 권력무상?/참석자 1년전과 큰 차이 金의원·부인 윤씨 ‘눈물’

    김대중 대통령의 큰아들 김홍일(사진) 의원은 10일 자신의 후원회에서 ‘권력무상’을 절감했기 때문인지 인사말을 마친 뒤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그의 부인 윤혜라씨도 후원회 내내 여러차례 눈물을 보였다. 김 의원의 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여야 의원 20여명과 후원회원 등 20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쓸쓸하게 열렸다.넓은 회의실은 절반만 겨우 채워졌다. 이에따라 사회를 맡은 민주당 윤철상 의원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민주당 박상천 대표,장재식 사무총장,김옥두·최재승·이협·이윤수 의원을 차례로 축사에 나서게 배려해 김 의원을 치켜세웠다. 축사에서는 평소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윤수 의원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의식,“(권력)무상함을 느낀다.1년 전만 해도 김 의원 후원회는 앉을 자리,설 자리도 없고 밖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렸는데 이 사람들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할 정도였다.실제로 이날 국회 본회의를 마친 많은 의원들은 김의원의 후원회장을 힐끗거리며 지나쳐버렸다. 후원회장인 이해동 목사도 “민주세력의 결집체인 민주당의 분당이라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나간 쪽이나 남은 쪽이나 자성해야 한다.”며 ‘정치의 인간화’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민주당과 함께 역사적인 대의를 위해 과감하게 몸을 던지겠다.”며 5분여 동안 비교적 발음은 또렷했지만,어렵사리 인사말을 마쳤다.하지만 감정이 복받친 듯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려다 “목이 자꾸 멥니다.눈물이 흘러나오고…”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본행사를 끝냈다. 김 의원측은 이날 참석자가 적은 것에 대해 “지역구 주민들을 차량을 이용,실어나르지 않아 그런 측면도 있다.”고 해명했으나 김 전 대통령 집권시절 후원회 풍경과는 대비됐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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