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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핫이슈 ‘해외 아웃소싱’

    미국도 ‘고용 없는 성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실업난 해소와 고용창출 문제가 대선가도의 핵심 변수로 급부상 중이다.아울러 미국내 일자리의 해외유출 논란은 국가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자리 논쟁과 자유무역협정 최근 “기업들의 해외 아웃소싱(하청생산)은 궁극적으로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공화당 주류) “해외 아웃소싱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외국에 빼앗기게 한다.”(민주당측)는 등 해외 아웃소싱 문제가 쟁점화하고 있다.그레고리 맨큐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이 이달 중순 ‘대통령에 대한 경제보고서’를 내놓으며 해외 아웃소싱이 미국 기업에 이롭다고 적극 옹호한 이후 부터다.이는 1993년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제에 대한 찬성·지지 논란으로 비화됐다고 23일 외신들이 전했다.미국·멕시코·캐나다를 하나로 묶은 자유무역체제가 등장,“일자리를 잃은 미국인은 그다지 많지 않다.”(공화당측)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호주와 태국 등 이라크에서 미국을 지지했던 나라들에 대해 NAFTA와 유사한 협정 체결을 제의했던 부시 대통령은 최근 노동자들의 실직 문제가 부각되자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선 가급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지피족,미국인 일자리 뺏는다? 미국의 제조업 분야에서 42개월 연속 일자리 감소로 3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특히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220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야당의 공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른바 ‘지피(zippie:활기찬 사람이란 뜻의 조어)족’ 시대의 도래 논란까지 일고 있다.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22일자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정보화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인도의 젊은이들인 지피족들에 의해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빼앗기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주장했다.미국의 주요 해외 아웃소싱 기지로 부상한 인도가 미국인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日마쓰시타 과감한 변신

    최근까지 30만명의 직원 중 1만 3000명을 구조조정,‘평생 고용’ 개념을 깬 일본 최대의 가전업체 마쓰시타전기가 이번엔 승진과 간부 기용에서 연공서열을 배제키로 한 것으로 20일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파나소닉’이란 가전 브랜드로 유명한 마쓰시타전기는 오는 4월부터 사원의 승진이나 간부 기용 때 연공서열의 요소를 배제한 인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주임이나 참사 등 평사원의 상위 직급을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의사결정 구조의 신속화를 위해서다.경영간부 채용 때는 연령과 국적을 묻지 않는 통일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4월부터는 전사원의 연공서열 임금을 폐지하면서 인재관리에서도 연공서열을 철저히 배제한다.유능한 젊은사원을 적극적으로 발탁해 요직에 기용하는 것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마쓰시타의 사내 직급은 현재 이사·부이사·참사·부참사·주사·주임 등 6단계로 나뉘어 있는데,이를 이사·참사·주사의 3단계로 간소화한다. 마쓰시타는 이미 조직의 평면화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직책과 관련,부장 직급의 부참사관 아래에 과장 직급의 참사관이 재직하는 등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그런데도 아직 임금이나 처우,직급에 기초한 사내의 ‘연공서열 의식’이 강하게 남아 있다. 일본의 다른 기업들에서도 퇴직금에 성과주의를 도입하는 등 연공서열 파괴가 확산 중이다.도요타자동차는 오는 10월부터 퇴직금 포인트제를 도입,연공서열제의 틀을 깨기로 했다.아사히음료,닛산자동차도 퇴직금에 성과주의를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호야·타이킨공업 등 다른 상장회사들도 이사급 이상 임원들에게 제공해 오던 연공서열에 기초한 퇴직위로금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日 작년 4분기 7% 高성장… 13년만의 최고기록

    일본이 지난해 4·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에서 연율 환산시 7.0%라는 13년 만의 최고치 성장률을 보이자 일본 안팎의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즉 “잃어버린 10년에서 탈출하는 본격 신호”라는 해석과 “‘일본 국민이 실감키 어려운’ 고성장일 뿐”이라는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물론 신중론자들마저도 성장률 등 경제지표의 호조가 ‘수출증대→국내생산 확대→설비투자증대→민간소비 확대’라는 경기선순환 구조 진입의 신호라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년 이상 경기침체를 체감해온 일본 내에서는 일본인 특유의 조심스러움을 반영한 듯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신중론이 여전하다.하지만 해외에서는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압도하는 상황이다. ●본격 회복세 진입? 일본은 지난해 4·4분기 사상최대의 무역흑자와 민간소비 증가를 발판으로 지난 1990년 2·4분기의 연율 10.5%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일 파이낸셜타임스,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특히 외신들은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일본 경제가 민간소비심리 회복으로 90년 거품 붕괴 이후 침체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본격 회복세에 진입한 신호로 해석했다. 나아가 지난해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연간 실질경제성장률 2.7% 등으로 미뤄 볼 때 일본경제가 견고한 회복추세에 진입했다고 평했다. 올림픽 개최를 앞둔 대중국 특수와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른 수출호조,이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증가와 가계소비 회복 등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니혼게이자이신문·도쿄신문 등 일부 일본 언론들조차 “올해도 대선을 앞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경기진작책이 예상되고 세계 경제도 견실하기 때문에 호경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일본 정부 일각에선 “올해는 디플레이션과의 ‘13년 전쟁’에서 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기대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여전한 신중론,비관론도 적잖아 하지만 일본 언론과 경제분석가들을 중심으로 신중론도 만만찮다.경기회복 신호로 인해 엔고압력이 증가해 급격히 수출이 줄면 재고가 급증,경기가 후퇴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경기 회복기조로 인해 철강·화학 등 원자재의 과도한 가격상승도 변수다.실제 일본 기업들의 원자재 가격은 1월중 1.6% 상승했고,중간재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그런데도 최종재 가격은 1.3% 떨어지는 등 아직 원자재가 상승분이 상품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이에 따라 도쿄철강·미쓰이화학 등 소재업종들의 예상실적 하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기업매출 하락 및 부채증가를 불러온 디플레이션도 난제다.다우존스는 이날 일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평가하면서도 최근 10년 평균 1.2%의 낮은 성장률을 보인 점을 들어 과거 80년대의 거품붕괴 과정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더욱이 민간소비의 부족이 일본경제의 취약점인데도 일본인 가계들이 식품비와 의료비 등의 절약을 계속하고 있다.가계소비지출은 올해 1% 전반대의 저공비행이 예상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경영난’ 미쓰비시車 사장 퇴임

    일본 4위의 자동차 회사인 미쓰비시자동차가 경영난 타개를 위해 롤프 엑로드트 사장을 퇴진시키는 등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미쓰비시자동차는 오는 4월 초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책임을 명확히 하고,분위기 일신을 위해 엑로드트 사장 겸 CEO를 퇴진시키고 국내에 있는 3개 완성차 생산공장을 2개로 축소키로 했다. 엑로드트 사장은 미쓰비시자동차의 대주주인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난 2001년 파견,2002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지금까지 재임중이었다.그를 계속 기용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지만 회사를 재건하기 위한 리더십에 의문이 있다는 목소리가 강화돼 왔다.대규모 감원도 함께 단행되며 엑로드트 사장 후임자는 다임러 본사에서 파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해 9월 중간결산에서 신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800억엔(약 88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올 3월 정기결산 때도 적자가 확실시된다.이에 따라 다임러와 미쓰비시상사,미쓰비시중공업,도쿄미쓰비시은행 등 미쓰비시 그룹내 주요 기업들은 신차 개발자금 등을 충당키 위해 증자를 검토하면서 4월부터 실시할 미쓰비시자동차의 재건계획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미쓰비시는 현재 기후현에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파제로’ 생산 라인을 중국 등지로 옮기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지의 공동벤처 사업은 매각하고 태국의 픽업 트럭 생산공장을 동남아시아의 주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현재 동남아 자회사의 매각교섭이 진행중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모스크바 수영장 붕괴 28명 사망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남동부 대형 실내 물놀이 시설인 트란스발 워터 파크에서 14일(현지시간) 지붕과 벽 일부가 붕괴,28명 이상이 숨지고 110여명이 부상했다.실종자도 10명이 넘는다고 일부 외신은 전했다. 이날 오후 7시20분께 모스크바 골루빈스카야 거리 16번지 워터 파크의 유리와 콘크리트로 된 지붕이 굉음을 울리며 아래 수영장으로 무너져 내려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명의 물놀이 인파를 덮쳐 최소 28명이 숨졌다.2년 전 건설된 워터 파크에는 사고 당시 800여명이 입장해 있었으며,특히 지붕이 무너져 내린 수영장엔 35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110여명의 부상자 중 90여명이 입원 치료중이며 이들 중 4명은 위독,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사고가 나자 물놀이객은 수영복에 맨몸이나 수건만 걸친 채 영하 15℃ 안팎의 강추위 속에서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지붕 높이 30m의 돔구조 워터 파크에는 수영장 외에 인라인스케이트장,디스코텍,식당가 등이 입주해 있다.파크는 모스크바와 교외에 사는 상대적으로 부유한 주민들을 겨냥,건설됐다.경찰은 건물 붕괴 사고가 설계나 시공 잘못 때문일 가능성을 크게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그동안 쌓인 눈의 무게를 못이기고 붕괴됐을 가능성이나,실내·외의 지나친 온도차가 붕괴의 한 원인이 됐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중이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조류독감 베이징도 위협

    중국 베이징의 관문 톈진(天津)에서도 조류독감 의심환자가 발생,조류독감의 베이징 상륙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중국 농업부는 또 각기 다른 4곳에서 조류독감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그러나 베트남당국은 이날 가금류 산업의 붕괴를 우려,조류독감 창궐 지역의 가금류 일괄 살(殺)처분 정책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히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베트남과 태국 등의 ‘조류독감 방역 완화 조짐’을 비난했다. 중국 농업부 자여우링(賈幼陵) 대변인은 최근 톈진시 진난(津南)구,후베이(湖北)성 마청(麻城)시,윈난(雲南)성 안닝(安寧)시,샨시((陝西)성 화인(華陰)시 등 4곳에서 조류독감 의심사례가 각각 1건씩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아울러 신화통신은 이날 자여우링 대변인의 말을 인용,장시(江西)성 둥상현과 허베이(河北)성 이창시 우자강구,윈난성 쿤밍(昆明)시 광두구,신장위구르자치구 제12농업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9일 델라웨어주의 한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음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이날 미국산 가금류와 관련생산물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으나,일본은 지난주말 취한 미국산 가금류의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언 멜가드 태국 주재 WHO 대표는 이날 “경제와 농업이 아시아 각국 정부의 결정에서 너무 중요시되고 있다.”며 “인간 건강의 위협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베트남의 살처분 정책 취소와 태국의 ‘조기 조류독감 완전 퇴치 선언’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이라크 자폭테러 55명 사망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이스칸다리야의 한 경찰서 앞에서 10일 아침(현지시간) 자살폭탄 공격으로 보이는 강력한 차량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55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병원관계자가 전했다. 현지 병원관계자는 사망자가 최소 50명이고,부상자 60여명 중 부상정도가 심한 30여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경찰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늘 것으로 우려했다. 목격자들은 바그다드 남쪽 45㎞ 떨어진 이스칸다리야의 한 경찰서에 현지시간 이날 아침 민간인 수백명이 경찰 지원 신청서를 접수시키기 위해 모여 든 상황에서 폭발이 일어나 희생자 규모가 컸다고 말했다.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고 경찰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관리들은 밝혔다.강력한 폭발로 인해 1층짜리 경찰서 건물 전면이 부서지고 차량 15대가 파괴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미군 당국은 사상자 가운데 미군이나 연합군은 없다고 밝혔다. 자폭공격의 주체와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저항세력들이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잇달아 경고한 점 때문에 분석가들은 “저항세력이 미국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이라크 라마디 시(市)에서는 9일 폭탄벨트를 입고 있던 한 남자가 미군 당국에 협력하고 있는 부족 지도자의 집 외곽에서 자폭,부족 지도자의 경호원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이춘규기자 외신t˝
  • 中 “위안화 절상 없다”

    선진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지난주 말 중국과 일본·한국을 겨냥해 ‘환율의 유연성 증대’를 촉구한 것이 이들 국가의 통화가치 절상압력으로 해석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G7 성명의 제1표적인 것처럼 보이는 중국이 9일 위안화 5% 절상 보도를 즉각 부인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아시아 국가들에 통화가치 절상압력을 가하자 일본과 한국도 시장개입을 통해서라도 자국 통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아보겠다는 태세지만 “이들 국가의 환율 추가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유력하다.이를 반영하듯이 이날 엔화와 원화 가치는 미세하나마 각각 절상됐다.하지만 당분간은 엔화와 원화 가치의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단호하게 “위안화 가치가 다음달 중 미국 달러 대비 5% 절상될 수 있고,2005년 말에는 10%로 변동폭을 늘릴 것”이라는 차이나 비즈니스 포스트의 보도를 부인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의 바이 리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위안화 가치 문제에 대한 어떠한 새로운 정보도 갖고 있지 않으며 환율시스템을 개혁할 특별한 계획이나 일정표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차이나 비즈니스 포스트의 보도는) 그 주간지의 의견일 뿐 런민은행의 결정이 아니다.”고 공식 부인했다. 중국측은 현재 미국이나 EU 등으로부터 위안화 절상 요구를 줄기차게 받고 있지만 “경제와 취약한 은행 체계가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을 견뎌내기 어렵다.”면서 위안화 절상 문제의 실행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위안화 환율은 미국 달러당 8.276∼8.28선에서 사실상 고정돼 왔다. 일본 엔화 가치는 이날 달러당 105엔대 중반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자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오전엔 강보합세를 나타내다가 오후들어 수출 관련주에 부정적 전망 등이 나오면서 반락,0.56%(58.31P) 내린 1만 402.61로 마감됐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변종 조류독감 돼지서도 발견

    세계가 조류독감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닭·오리 등 가금류에 이어 돼지에서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돼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주변도시 돼지들로부터 치명적인 H5N1 변종 조류독감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AFP통신에 따르면 FAO베트남 대표부 안톤 라이크너 대표는 “하노이 지역 돼지들로부터 채취한 코분비물에서 H5N1이 실재한다는 증거를 봤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간과 조류의 바이러스들을 ‘혼합하는 이상적인 용기’로 인식된 돼지들이 H5N1 바이러스 운반자로 발견되면 조류독감 사태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로마의 FAO 본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독감이 돼지에게 전염됐다는 베트남에서 나온 보도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딕 톰슨 WHO 대변인은 “돼지가 감염됐다는 최종적인 증거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베트남 호치민시의 파스퇴르연구소는 카오 바오 번 박사 등 연구소 미생물학과 소속 5명의 연구진이 치명적인 H5N1의 유전자 배열 구조 해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반 박사는 “H5N1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 해독에 성공함으로써 적어도 조류독감 예방에 어떤 백신을 사용해야 하는지는 알 수 있게 됐다.”면서 빠르면 1개월 이내 이 바이러스에 대한 완전한 유전자 해독이 가능해져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춘규기자 외신taein@
  • 핵기술 北유출 공개시인

    파키스탄의 핵 최고권위자로 핵무기 프로그램의 입안자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4일 TV에 출연,북한·이란·리비아에 대한 핵기술 유출 사실을 공개 시인하고 국가에 사죄했다. 칸 박사는 TV출연에 앞서선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발핀디에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 회동,핵기술 유출 사실을 시인한 뒤 사면을 요청했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밝혔다. 칸 박사는 이날 국영 TV에 출연,연설을 통해 “깊이 뉘우치고 솔직히 사과하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샤라프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과 관련,“우리는 핵 문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논의했다.”면서 “나는 사건의 배경과 내용을 설명했고,대통령은 내가 솔직히 모든 것을 밝힌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아울러 “핵 유출에는 정부 당국이 전혀 개입되지 않았으며,앞으로도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해둔다.”고 말해 군부의 연루설을 경계했다. 정부측은 두 사람의 회동 내용에 대해 칸 박사가 무샤라프 대통령과의 면담자리에서 자신의 핵개발에 대한 공적과 국가 안보에 기여한 점 등을 감안해 사면해 줄 것을 요청했고,무샤라프 대통령은 “핵기술 유출이 사실로 밝혀져 국가 전체가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칸 박사가 공개적으로 핵기술 유출에 대해 말한 것은 수사가 진행된 지 2개월만에 처음이다.칸 박사는 앞서 정부진상조사단에 제출한 서면진술서를 통해 핵기술 유출 사실을 인정했으며,지난달 31일 총리 과학자문직에서 해임된뒤 자택연금 상태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전세계 조류독감 공포

    아시아대륙을 벗어나 최초로 독일에서 조류독감 의심환자 2명이 2일 보고되고,3일 태국에서 네번째 진성 조류독감 사망자가 나오는 등 조류독감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기세다. 특히 진성 조류독감 사망자가 10명을 넘어서면서 인간 대 인간 감염가능성이 커지자 여행업과 축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주식시장도 심대한 타격을 받기 시작하는 등 각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경제에 주름살 우려 조류독감 등의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아시아 주식시장은 이날도 홍콩 항셍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타이완과 싱가포르 등의 지수가 하락하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타이완 가권지수는 전날에 이어 1.07%가 하락한 6252.23으로 장을 마감했으며,싱가포르 ST지수도 전날보다 0.17% 떨어진 1845.13을 기록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투자자들이 이번 ‘조류독감 파문이 지난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이상의 경제적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전했다.블룸버그 통신도 조류독감이 아시아의 경제성장 속도를 늦추고,여행산업의 수요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통신은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이 가금류 수출 보호를 위해 조류독감 사실을 은폐했던 대가로 경제의 투명성을 의심받아 “투자자들이 떠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태국은 가금류 수출봉쇄로 900억원의 수출차질이 빚어졌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세계 각국의 보건·식품전문가들은 이날 로마에 있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3일간의 비상회의에 돌입했다.6,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도 조류독감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이 긴급 논의될 예정이다. ●조류독감 맹위,관련국 전전긍긍 3일 태국 방콕 시내 국립 아동병원에서 조류독감으로 입원해 있던 7세 소년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태국 보건당국은 이 소년이 진성 조류독감 환자로 확인돼 숨진 네번째 희생자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진성 조류독감 사망자는 베트남 9명과 태국 4명 등 모두 13명으로 늘었다.태국에선 숨진 진성환자 4명 외에도 18명의 의심환자가 발생,이 가운데 11명이 이날까지 숨졌다.베트남에선 숨진 9명 외에 이날 2명의 환자가 추가 확인돼 모두 4명의 진성환자가 있고,이중 2명은 회복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치명적인 조류 독감 변종 바이러스인 H5N1이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으나 아직까지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는 이전까지 ‘약한 버전의 조류독감만 확인됐고 인체감염도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북반구의 인간독감 바이러스가 베트남에 상륙한 뒤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결합,치명적인 신형 바이러스를 생성했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이라크 한국군 파병지 치안 악화

    이라크 상황,특히 한국군 추가파병 예정지인 키르쿠크 등 동북부 지역의 치안상황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이슬람권 명절인 희생제 연휴기간(2월1∼3일)에 저항세력의 테러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이란 우려는 3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규모 연쇄 자폭테러로 현실화됐다.미군의 전후 안정화 작업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려는 잇단 테러는 일부에선 종파간은 물론 종족간의 내전양상 비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사태가 이쯤 되자 현지에서는 “미국이 첨단 군사력을 앞세운 단기 전쟁에서는 일방적으로 이겼지만 게릴라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저항세력과의 지구전에서는 승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어가는 중이다. 바야흐로 이라크 전역이 지난해 초 이라크 전쟁의 명칭인 ‘충격과 공포’에 급속히 빠져드는 기류다. ●한국군 추가파병지 긴장 급고조 종족분쟁의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한 북부의 유전지대 키르쿠크 일대에는 3000명 규모의 한국군 재건 병력이 파견될 예정이다.키르쿠크는 종전 직후 상당기간 저항세력의 활동이 왕성했던 팔루자·라마디·티크리트를 잇는 바그다드 서북부 지역의 이른바 ‘수니삼각지대’에 비해 치안이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급변했다.저항세력들이 미군보다는 쿠르드족이나 경찰 등 미군 협력 세력을 주공격 표적으로 삼으면서 동북쪽 키르쿠크와 모술,이르빌을 잇는 이른바 ‘공포의 신삼각지대’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31일 수니파 밀집지역인 모술의 한 경찰서에서 발생한 대형 폭탄테러와 키르쿠크에서 잇따르고 있는 무장공격,또 1일 이르빌 쿠르드족 당사 연쇄폭탄 테러로 쿠르드족 정당 및 지방정부 최고위 인사가 다수 포함된 56명이 사망한 게 이를 반증한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국방부 관계자들은 “키르쿠크 주변 지역 동향이 심상치 않다.”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중이며 좀더 치밀한 추가파병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족분쟁 징후 포함 내전 양상 거의 매일 크고 작은 폭탄공격이 발생하는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전역은 현재 밤이 되면 전시상황으로 돌변한다.저항세력들이 고도로 조직화된 징후도 포착된다.이라크 전역에서 ‘불안의 극대화’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쿠르드족 자치 지역인 이르빌의 쿠르드 정당 건물 2곳에서 동시 발생한 자폭테러는 종족분쟁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벌써 나오고 있다.미국을 도와 사담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키는 데 기여한 쿠르드족에 대한 수니파 등의 응징이란 해석이다. 후세인 정권에 의해 키르쿠크 등 북부지역으로 강제 이주당해 정착한 아랍계 이라크인과 터키계 투르크멘족이 쿠르드족의 자치 요구를 차단하겠다는 경고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향후 저항세력의 공격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이라크의 치안 불안 심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연합군측은 이라크인을 상대로 한 테러공격은 진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이라크 WMD 오보’ BBC사장 사임

    영국 BBC 방송의 그레그 다이크 사장과 개빈 데이비스 이사장이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정보가 조작됐다는 BBC의 보도가 오보였다는 허튼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책임을 지고 잇달아 사임했다고 BBC인테넷판 등 외신들이 29일 전했다. 허튼 보고서는 블레어 총리에게는 정치적 승리를,BBC 방송에겐 창사 81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안겼지만 BBC와 다른 언론사,기자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영국사회가 허튼 보고서 논란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다이크 사장의 사임에 따라 BBC 국제뉴스 총책임자인 45세의 마크 바이포드씨가 사장 직무대행이 됐다.아울러 로드 리차드 라이더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보도상의 실수’를 사과해 블레어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다. 영국 국방부 무기전문가 데이비드 켈리 박사의 자살사건을 조사해온 허튼 경은 28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정부가 이라크 전쟁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정보기관이 작성한 이라크 WMD보고서를 과장,조작했다는 앤드루 길리건 BBC기자의 보도는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이에데이비스 이사장이 사임했고,뒤어어 다이크 사장도 사임했다.데이비드 이사장은 보고서 내용에 불만을 표시했다.BBC기자들과 영국기자연맹,다른 언론들도 “탐사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반발했다. 이춘규기자 외신taein@
  • “조류 殺처분으로 바이러스변이 우려”국제 보건·농업기구 경고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전략으로 시행하고 있는 조류의 대량 살(殺)처분이 이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훨씬 더 위협적인 형태로 변형시킬 수도 있다고 국제 보건·농업기구 관리들이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엔 당국자들은 조류독감이 확산 중인 아시아 국가들에 감염닭들의 살처분을 촉구하면서도,가금류들과 이들을 살처분하는 인간들간의 접촉으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통상적인 인간들의 독감유전자와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류독감 변종은 사람들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지 않고 조류 또는 감염환경에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된다. 하지만 일반 독감에 감염된 사람이 적응력이 매우 뛰어난 조류독감에 감염될 경우 두 바이러스가 유전자 교환을 통해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한 새 바이러스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엔 보건기구 관리들은 결국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들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훨씬 치명적인 질병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 관리들은 아시아 각국 정부들이 방역복과 살균제 사용 등 가금류 살처분과 관련된 지침을 엄격히 따를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침이 완벽하게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실례로 태국에서는 3000명의 군병력과 노동자들이 현재 마스크와 모자,장갑,장화 등 보호장구를 갖추고 살처분을 하고 있지만 보호안경까지 제대로 갖춘 경우는 극히 드물다. 베트남에서는 1만 5000명이 닭들에 대한 살처분에 관여하고 있지만 제대로 보호장구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라오스 등 일부국가도 전문인력과 장비가 충분한지 의심스러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네덜란드의 바이러스 학자가 닭똥을 먹인 돼지도 조류독감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태국의 일간 방콕 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조류독감 사망’ 동남아 비상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서도 사람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사망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조류독감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특히 조류독감이 태국·캄보디아 등 아시아 6개국으로 확산되는 건 물론 조류독감이 인간독감 바이러스와 결합된 변종의 출현과 2차전염이 우려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히면서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변종바이러스의 생성과 그에 따른 사람의 희생 가능성이 제기되자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한 각국의 가금류 수입금지 조치도 확산 중이다.태국은 관련당사국과 WHO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대책회의를 28일 개최한다. WHO는 24일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서 13세 소년과 8세 소녀가 조류독감에 감염돼 숨졌다고 확인했다.베트남 관리는 숨진 소년에게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서 이 소년은 지난 19일 호흡기 질환으로 제2 소아병원에 입원했으나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22일 사망했다고 말했다.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조류 독감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사망자는 모두 북부 지역에서 발생했다.베트남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7명으로 늘어났다. 태국 수코타이주의 한 주부도 지난 주 조류독감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 주부의 6살된 아들도 유사증세로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태국 정부 산하 의료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태국 수다라트 케유가판 보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부 수판부리주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7살 소년과 칸차나부리주의 병원에서 치료중인 6살 소년이 검사 결과 조류독감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도 전날 조류독감 발병 사실이 확인돼 한국과 일본,베트남,태국,타이완에 이어 아시아 내 6번째 조류독감 발생국이 됐다.캄보디아 정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 한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에서 조류독감 발병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내 조류독감 확산 현상이 계속되자 유럽연합(EU)은 이날 태국 가금류와 가금류 생산품의 수입을 금지했다.필리핀도 모든 아시아 국가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싱가포르와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산 가금류 수입 계획을 연기했다. WHO는 23일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들을 격리할 필요는 있지만 조류독감 발생지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日 “65세까지 고용 의무화”

    일본 정부는 각 기업에 대한 ‘65세까지 고용 의무화’ 법제화를 급격하게 도입할 경우 부작용이 많다고 판단,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대기업에는 3년,중소기업엔 5년 등 기업 규모에 따른 유예기간을 주어 재고용자를 선발하는 등 각 기업이 독자적인 기준으로 취업 규칙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법률로 65세까지의 고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경제단체 등과의 의견조정을 서둘러 오는 20일 열릴 노동정책심의회에서 최종 방침을 정한 후 관련 내용을 반영한 고령자고용연장법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에 열리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재계도 후생성의 이런 안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당초 현재 60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도록 법률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재계가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자 희망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계속 고용제도를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기로 양보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美 우주탐사 세부내용/우주비행사 2015년부터 달에 정착

    새로운 유인 우주선을 개발,이르면 2015년까지 달에 재착륙하고 이를 디딤돌로 화성과 ‘그 너머’에까지 사람의 발자국을 남기겠다는 미국의 야심찬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달 영구기지 오는 2008년까지 달에 로봇이 보내지며 우주비행사들은 이르면 2015년부터 달에 정착,영구기지에서 장기간 활동을 벌인다.심도있는 우주 탐사를 위해 달을 영구기지로 만들어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달의 극 지점에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물을 화학적으로 분해,로켓추진체에 사용되는 수소와 산소를 얻는 데 활용된다.달 영구기지는 화성탐사 등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이를 위해선 새 우주선과 진공상태의 생존기술 등이 요구된다. ●화성 탐사 오는 2030년 이후 인류의 화성착륙을 계획하고 있으나,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도의 신기술에 기초한 새 우주선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는 게 필수다.새로운 추진체가 개발되지 않으면 화성에 도착하는 데만 수개월이 소요된다. 달과 화성에서 장기간 탐사를 위한 새 원자 핵전력도 요구된다.미항공우주국은현재 이를 개발 중이다.화성까지 도달기간을 줄이기 위한 전기-이온 로켓엔진과 달과 화성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머물게 될 이동 주거지도 필요하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동아시아 조류독감 확산 비상

    조류독감이 한국과 베트남,일본에서 발생한 데 이어 타이완과 태국에서도 조류독감 발생이 확인되거나 발생 논란이 이는 등 조류독감 파문이 동아시아 전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 중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적어도 3명의 주민이 조류독감에 감염,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적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이날 보건관리들의 말을 인용,조류독감 확산 이후 한국산 닭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하지만 언론들은 이 조치가 언제부터 시행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또 일본산 닭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79년만에 처음으로 야마구치현의 한 양계장에서 한국에서 맹위를 떨친 H5계열의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돼 닭 80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방역당국은 야마구치현 양계장 200여곳에 대한 소독과 검사를 강화하면서 닭과 계란의 이동과 출하도 금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10만마리의 닭이조류독감으로 폐사됐지만 방역당국은 60만마리가 조류독감 징후를 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10월 유행성 독감 유사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던 9명의 어린이와 성인 한 명이 숨졌고 다른 2명도 비슷한 증세로 입원 중인데,사망원인이 조류독감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집중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태국에선 양계농가들이 중부 지방의 양계농 수백 곳에 조류독감이 번져 닭 수백만 마리가 폐사했는데도 축산 당국이 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13일 영자지 방콕 포스트가 보도했다. 앞서 타이완당국도 지난달 31일 중국에서 타이완의 외딴 섬으로 밀수입된 오리 6마리가 조류독감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한국에서 발견된 조류독감 변종은 지난 1997년 홍콩에서 닭에서 사람에게 감염되어 6명을 숨지게 한 H5N1 바이러스와 유사하다.철새 분비물에 의해 전파되는 조류독감 중 H7N7,H5N1,H9N2 등은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정치권 반응/“盧 거취와 직결”

    이광재씨가 지난해 11월 조찬모임에서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기 전 당시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도 동석했고,노 대통령이 용인땅 매매계획을 사전에 보고받은 것으로 밝혀지자 야당은 “노 대통령의 거취를 숙고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반면 열린우리당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평가한다.”면서도 노 대통령에게로까지 확대된 사건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나라당은 “문 회장이 이광재씨를 보고 돈을 줬겠느냐.”면서 “노 대통령이 하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공격했다.또 노 대통령이 용인땅 매매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은 것에 대해 “노 대통령이 측근들을 희생양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뇌물이 왔다갔다 하는 현장에 유력 대선후보가 참석했다면 그야말로 몰랐다고 볼 수 없다.”면서 “대통령의 거취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거들었다. 박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과 문 회장의 검은 커넥션이 드러났다.”면서 “수사결과에 따라 대통령이 정상적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중대 사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측근비리가 아닌 몸통비리”라며 “대통령의 법적 정통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압박했다.강운태 사무총장은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라며 “후보가 직접 관련돼 있다면 심각한 일로 이 문제는 대통령의 법적 정통성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김영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도덕적 권위는 땅에 떨어지게 되었다.”면서 “노 대통령은 검은돈의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은폐해 왔다는 의혹에 대해 고백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유종필 대변인도 “측근비리가 아니라 노 대통령 자신의 몸통비리가 되었다.”면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위선과 허위의 가면무대에서 당장 내려와야 한다.”고 논평했다. 열린우리당은 “검찰수사가 성역 없음을 확인해 준 것”이라며 “필요 이상의 정쟁화를 경계한다.”고 밝혔다.이평수 공보실장은 “대통령의측근,그것도 현직 대통령의 측근비리에 대한 검찰수사 성과를 평가한다.”면서 “우리는 검찰이 어떠한 의혹과 비리에 대해서도 여당이건 야당이건,대통령 측근 여부를 막론하고 성역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정치가 투명하고 깨끗해지는 계기로 삼는 데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춘규 박현갑기자 taein@
  • DJ 새해 보폭 넓히나/신정 세배받고 5일 崔대표 면담

    김대중 전 대통령(DJ·얼굴)이 새해부터 더욱 활발한 외부활동을 전개할 분위기다.제한적이지만 새해 첫 날엔 세배도 받고,정치인 면담일정도 잦을 것으로 알려졌다.외국여행도 검토중이다.특히 총선 때 영향력 여부도 주목된다. DJ는 11월 3일 ‘김대중도서관’ 개관 이후 지난 10일엔 국민의 정부 시절 각료 및 청와대 수석들과 외식을 했고,15일엔 춘사 나운규 영화제에 참석해 공로상을 수상했다. 다음달 1일 오전에는 국민의 정부 수석비서관과 각료를 역임한 인사들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다과를 함께 할 예정이며,오후에는 청와대비서관을 지냈던 인사 100여명으로부터 합동 세배도 받는다.이들중에는 내년 총선 출마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어 5일에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를 만난다.다음달 11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이들과 면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담요청 시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2월 퇴임 이후 한때 중병설까지 나오며 조용히 지냈던 DJ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막후정치’ 논란도 예상되지만,동교동측은 DJ가 남북문제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국가원로로서 비정치적인 행보만 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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