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춘규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 텔레@CASHFILTER365밈코인구매대행이더리움구입대행밈코인구매대행이더리움구입대행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별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82
  • [글로벌 한국차 ④ 日 도요타서 배운다] 노사 상생의 해법

    |도요타(아이치현) 이춘규특파원|지난 1월 도요타자동차 노조가 세계 자동차업계 2위 부상,순익 1조엔 최초 돌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기본급 인상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해 노동계에 충격을 주었다.“아무리 상생경영이라고 하지만 배경이 뭘까.”란 의문과 억측,비난도 많이 제기됐다. 이같은 의문을 갖고 지난 4일 찾아간 도요타시 도요타자동차 노동조합은 5만 8000여명의 노조원을 거느린 거대 조직이다.계장급 이하 가입 대상 직원 중 인사부와 비서실 직원 수십명을 빼고는 모두 가입했다.노조 전임자는 자동차총련 등 상부단체 파견 15명을 포함,75명이다. 회장과 사장실 등이 있는 본사 건물에 비해도 손색이 없는 노조회관에서 만난 고노 신야 기획홍보국장은 인터뷰에서 “상호신뢰와 책임이 노사관계의 핵심”이라며 “차바퀴 하나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듯 회사가 잘 안되면 노동자도 있을 수 없다는 ‘차의 양바퀴론’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노 국장은 현재의 ‘투쟁하지 않는’ 노조가 있기까지 아픈 역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1946년 설립된 노조는 1950년 재정난을 이유로 경영진이 25%에 달하는 직원(1500명)을 정리해고하자,75일간 파업투쟁을 벌였다.결국 노조는 회사측 결정을 수용하고,창업주의 장남도 물러났다. 이후 한국전쟁 특수를 타고 일본경제가 급격히 회복된 뒤에도 작은 규모의 파업이 잦았다.하지만 별 성과도 거두지 못한 투쟁 일변도의 노동운동에 대한 ‘자성’이 일기 시작했다.회사가 있어야 조합도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이때 전국자동차노조 분회 차원에서 도요타자동차노조로 개명했다.이런 반성을 통해 1962년 ‘노사는 상호신뢰하고 존중하며,생산성 향상을 통해 회사의 번영과 근로 조건을 개선한다.’는 노사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도요타는 무분규 사업장으로 변모했다.노조 창립 50주년이던 1996년,“글로벌 기업으로 최고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사가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21세기를 향한 노사결의’를 채택하기에 이른다. 그렇다면 도요타에는 문제가 없는가.고노 국장은 “문제가 있으면 철저히 노사대화를 통해 풀어낸다.”고 설명했다.신뢰를 바탕으로 대화하다 보면 상대의 입장을 확인하게 돼 투쟁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일본경제 상황의 변화도 노동운동의 변화를 불가피하게 했다.고도 성장기에는 노동자의 생활수준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해 조합이 임금인상 투쟁을 전개했다.하지만 10년 이상의 디플레이션 시대인 지금은 장기적 고용안정 확보가 노조의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따라서 노조는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국민연금 부담 증가 저지 등으로 관심을 옮겨가고 있다.기업별 경영환경과 문화가 크게 달라지면서 ‘노동운동도 개별회사 단위’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노 국장은 또 “노조도 세계 경제의 흐름,일본의 정세,자동차시장의 변화 방향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노사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과학적 분석과 대처가 현대의 노조에 요구된다는 의미였다. 임금인상 요구 자제와 관련해선 “지난해 조합원 평균 임금이 35만 7000엔으로 자동차업계 1위이고,일본 제조업 중에서도 최고수준”이라며 “따라서 노조원 중에 임금에 불만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언제든지 경영여건이 나빠질 수 있다면서 연구개발비 투자에도 공감했다. 경영진의 노조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그는 ‘경영진이 노동자들을 인격체로서 대우해 주느냐.’는 질문에 “정말로 그렇게 느낀다.기업의 발전에는 노동자의 힘이 중요하고,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하는 게 회사로서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회사는 문서로는 아니지만 종업원들을 사실상 60세까지 종신고용하고 있다.장기적·안정적 고용이 보장돼야 노동자가 회사를 믿고 책임을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정년이 된 생산직노동자 중 1년에 100명 정도는 63세까지 재고용되기도 한다. ‘경영은 회사 책임’이기 때문에 노조는 경영 참여 요구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고노 국장은 현대자동차의 노사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노코멘트다.국가별로 노동운동은 다른 것”이라는 말로 비켜갔다. taein@seoul.co.kr˝
  • 日·EU “MS단속 사전합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트프(MS)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습조사를 실시하고 유럽연합(EU)이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MS에 4억 970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한 것은 EU와 일본의 사전합의에 따른 것이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8일 보도했다. EU의 한 간부는 EU와 일본의 이같은 협력은 미국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신문 보도가 사실일 경우 MS와 미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EU는 일본 외에 중국과도 접근,‘일국주의(一國主義)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대(對)아시아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U집행위 간부와 일본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EU와 일본은 MS의 독점금지법 위반에 대해 지난해부터 물밑협의를 계속해 왔고 올해 1월 국장급 회담을 열어 조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26일 MS가 퍼스널컴퓨터(PC) 메이커에 대해 기본 소프트웨어인 윈도 사용을 허가해 주면서 메이커가 운영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더라도 특허권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강요해 공정경쟁을 방해한 혐의로 실지조사를 실시했다.일본 공정위는 증거가 수집되는 대로 MS에 시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EU집행위도 지난 3월24일 MS가 윈도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끼워팔기를 강요함으로써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4억 9700만유로의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MS는 집행위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 양측의 이런 조사에 대해 EU집행위의 한 간부는 “EU는 처음에 미국의 비난에 직면해 어려운 처지였으나 일본정부가 행동에 나서 안도했다.”며 “부시 행정부는 독점금지법을 공정하게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MS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taein@seoul.co.kr˝
  • “北미사일 요격훈련 美日, 9월부터 실시”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 양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노동’ 등을 요격하기 위한 공동 군사훈련을 내년부터 실시하고,오키나와 주둔 미군 해병대 일부의 홋카이도 육상자위대기지 이전이 추진되는 등 미군 재편 과정에서 주일 미군기지의 ‘아시아 거점화’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닛케이·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7일 미·일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미육군 제1군 사령부의 일본 가나가와현 이동 배치,항공자위대 총사령부의 미군 요코다기지 이전 등 ‘미·일의 군사일체화’는 가속화돼 구체화되고 있는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과는 확연히 대비되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9월부터 미사일 요격 기능을 갖춘 미 해군의 이지스 호위함이 일본 해역에 상시 배치되는 것을 계기로 ‘노동’ 등의 궤도 포착과 요격태세의 정비를 위한 공동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08년도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신형경계 관제레이더 FPS-XX’를 일본 해역에 배치하는 등 2011년까지 미사일방어체제(MD)를 완성할 예정이며,공동훈련은 MD의 구축 이전까지 양국간 탄도미사일 요격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 등이 일본의 MD 도입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데다 미·일 양국간 대규모 공동군사훈련이 일본 헌법이 금지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저촉된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김정일, 머리 좋지만 훌륭하진 않아”

    |도쿄 이춘규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인물평이 일본내에서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김 위원장을 농담 잘하고,머리회전이 빠른 인물로 평한 데 대해 이번엔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이 한마디 하고 나선 것이다. 아베 간사장은 5일 자신도 지난 2002년 김 위원장과 고이즈미 총리 간 1차 북·일 정상회담에 동석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김 국방위원장은 머리는 분명히 좋은 사람이지만 “머리가 좋다는 것과 훌륭하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 재택 건강관리 日 올가을 도입

    |도쿄 이춘규특파원|”백색 가전은 지고,첨단건강 진단 장치와 시스템이 뜬다.’ 일본의 각 가정에서 ‘재택건강관리서비스’가 올 가을 도입된다.혈당계·체중계·생활리듬계·심장박동계·혈압계 등으로 건강치를 측정,무선인터넷으로 데이터센터로 보내면 센터에서 가입자의 건강을 분석해 통보,병을 조기발견·치료하는 방식이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6일 히다치제작소·마쓰시타전기산업·샤프·시티즌·미쓰비시엔지니어링 등 10개 일본내 건강기기 관련 회사들이 제휴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재택건강관리서비스를 올 가을 오사카와 삿포로 지역에서 시범실시 후 2006년부터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업은 냉장고나 세탁기 등 이른바 ‘백색가전’ 사업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한 관련업체들이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착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일본 경제산업성도 “사업성이 있어 보인다.”며 정부 차원의 예산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신문에 따르면 10개사와 제휴해 탄생할 건강관리서비스센터는 올 가을 오사카·홋카이도 지역의 100개 가정을 대상으로 가입자들의 건강관련 수치를 간편하게 측정,관련 수치를 무선인터넷으로 송신받아 데이터센터에서 분석,내용을 가입자에게 통보해 주는 조기건강경보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혈당은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 광센서를 이용해 측정하고,공기건강매트를 이용해 취침중에도 심장박동·호흡 수치를 체크한다. 또 가입자가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정확·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하는 장치도 활용된다.건강측정화장실에서는 요중 염분이나 당 수치를 측정하는 장치도 이용된다. taein@seoul.co.kr˝
  • 日, 연금보험료 올리고 수령액 낮춰

    |도쿄 이춘규특파원|부담할 연금 보험료는 끌어올리고 연금 수령액은 대폭 낮추는 것이 핵심인 일본의 ‘연금개혁법안’이 5일 참의원에서 최종 가결됐다.일본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 등은 이날 법안을 결사 저지해 왔던 민주·사민당 등 야 2당 의원들이 전원 결석한 가운데 법안을 기립찬성 표결로 통과시켰다.법안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법안은 회사원 및 부인을 대상으로 한 후생연금의 보험료율을 현재 연수입의 13.58%(노사 절반씩 부담)에서 단계적으로 인상,오는 2017년 이후에는 18.30%로 대폭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자영업자와 주부·학생 등이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보험료도 현재 월 1만 3300엔에서 매년 인상,2017년 이후에는 1만 6900엔으로 올려 고정시키도록 했다.반대로 현역 세대가 받는 평균 실수령 수입의 59.3% 수준으로 설정해온 후생연금수령액은 오는 2023년까지 50.2%로 크게 낮추도록 했다. 일본에서 연금은 65세부터 받는다.고이즈미 정권은 고령화 등에 따른 국민연금 수익저하로 지난 2002년 17년 만에 연금회계가 적자로 돌아서 연금구조의 환골탈태가 불가피하다며 국민을 설득해 왔다. 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자신은 물론 현정권의 각료가 줄줄이 연금보험료를 미납하거나 가입하지 않은 사실이 들통나면서 설득의 명분을 크게 잃었다.taein@seoul.co.kr˝
  • 고이즈미, 김정일에 ‘독재자’ 호칭

    |도쿄 이춘규특파원|지난달 22일 방북 정상회담 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머리회전이 빠른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이번에는 김 위원장을 ‘독재자’로 규정했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전날 열린 중의원 결산행정감시위원회에서 “독재자의 국가에서는 교섭이 다 되더라도 추후 협상에 따라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독재자 자신의 생각이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가 (북한에) 가는 수밖에 없었다.”며 김 위원장을 2차례에 걸쳐 ‘독재자’로 불렀다.˝
  • [국제플러스] 북한, 주민들 휴대전화 몰수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 당국은 최근 주민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1주일 전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는 전체 조직과 개인으로부터 일방적으로 몰수했다고 지지통신을 인용,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베이징발 타스통신 보도에 기초한 보도에서 신문은 북한 당국은 휴대전화 몰수시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보상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타스통신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휴대전화 이용자의 증가로 인해 방첩당국의 도청이 어려워지자,북한 주민과 외국인들의 전화통화를 제한하기 위해 몰수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 [국제플러스] 日상장기업 95%가 지난해 흑자

    |도쿄 이춘규특파원|금융기관을 제외한 도쿄증시 1부 상장기업 988개사 가운데 94.5%인 934개사가 지난해 경상흑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이 가운데 23.4%인 231개사는 경상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신코종합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한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988개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6% 증가한 412조엔,총 경상이익은 23.1% 늘어난 21조 4191억엔으로 집계됐다.각 사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올 총매출액도 지난해 실적보다 2.5% 많은 423조엔,총 경상이익은 13.3% 증가한 24조 2669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여 3년 연속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경상흑자를 낸 기업 비율 94.5%는 전년의 89.5%보다 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 日 초등6년 동급생 살해

    |도쿄 이춘규특파원|초등학교 6학년 여자 어린이가 ‘인터넷 채팅 갈등’ 때문이라며 동급생 친구를 문구용 칼로 목을 찔러 숨지게 한 엽기적 살인사건이 일본에서 발생,열도가 충격에 빠져 재발방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일 낮 12시30분쯤 일본 남부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있는 시립 오쿠보초등학교 3층 자습실에서 6학년 미다라이 사토미(12)가 피투성이가 돼 쓰러져 있는 것을 담임교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과다출혈로 숨져 있었고,양손엔 반항 흔적이 남아 있었다. 조사 결과 미다라이는 동급생 친구 ㄱ양(11)이 길이 10㎝ 정도의 문구용 칼로 목 오른쪽 경동맥을 잘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ㄱ양은 경찰·학교조사에서 인터넷에 글을 써넣는 문제 때문에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봄까지 같은 학교 농구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고,다른 친구 1명 등 3명이 최근까지 인터넷 채팅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진 ㄱ양은 경찰 조사에서 “내 홈페이지에 미다라이가 들어와 재미없게 하는 내용을 남겨 갈등이 생겼다.”면서 “죽일 작정으로 불러냈다.”고 사전에 계획된 살인이었음을 시사했다. taein@seoul.co.kr˝
  • 日 닛산 “가벼운 車로 승부”

    |도쿄 이춘규특파원|경영위기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일본 닛산자동차의 변신 노력이 끝이 없다.앞으로 5년간 모든 차의 무게를 최대 10% 가볍게(경량화) 하고,도쿄 본사 기능 상당부분을 요코하마로 이전한다.내년부터 경영을 이끌 최고경영자(CEO) 선임도 서두르고 있다. 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앞으로 5년간 개발할 신차는 평균 5∼10% 차 무게를 줄일 예정이다.연비가 좋은 차를 원하는 선진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차량설계와 소재선정을 전면 수정한다.특히 세계적인 연비규제강화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측면도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지구온난화대책의 일환으로 자동차 연비에 신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승용차 연비규제를 통한 개선이 목표인 신기준은 2015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산이 추진중인 차량 경량화는 엔진의 연소효율을 향상시키는 연비개선에 직결되는 기술이다.빠르면 2년뒤 첫 경량화 차가 선보이면 소비자들은 휘발유 가격을 절약하게 된다.닛산측은 차량 무게를 10%정도 줄일 경우 5%정도의 연비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차량경량화는 소재 대체나 부품수 삭감을 통해 달성된다.특히 현재보다 얇고 강한 강판이나 수지 등을 개발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관련 업계의 개발참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도요타,혼다 등 경쟁업체들이 개별 차의 경량화를 추진하긴 했으나 전사차원에서 목표치까지 결정,추진하는 건 이례적이다. 한편 내년에 친정인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의 CEO로 취임,닛산차를 떠날 예정인 카를로스 곤 사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자신의 후계자 조건을 “서스펜스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다른 사람을 흡인하는 인물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했다.후계자 지명은 연말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北선박 입항규제법’ 상임위 통과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 선박 만경봉호의 입항 규제를 겨냥한 ‘특정선박 입항금지법안’이 1일 일본 중의원(하원) 상임위를 통과했다.이 법안은 3일 본회의 가결이 확실시되며 북한측의 반발이 예상된다.일본 여야 3당은 국토교통위에서 법안을 승인했다.법안은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각의의 결정만으로 특정국 선박의 입항을 금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美·日, 주일미군 강화등 ‘군사일체화’ 가속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이 주한미군은 감축하고,반면 주일미군은 강화해 ‘주일 미군기지를 아시아 거점화’하는 수순을 구체화하고 있다.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GPR)이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다른 양상으로 착수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해외주둔 미군기지의 4단계별 등급에서 주일미군은 제1단계인 ‘전력전개거점’으로,주한미군은 제2단계인 ‘주요작전기지’로 재편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부는 미군 재배치와 관련,일본 항공자위대 총사령부를 주일 미군 공군사령부가 있는 도쿄도내의 요코다기지로 옮기는 검토에 들어갔다.미·일 양국의 군사일체화의 가속화로 평가된다.미·일 양국은 또 미 워싱턴주에 있는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도 수백명의 병력과 함께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에 있는 주일미군 자마기지로 옮길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항공자위대 총사령부의 요코다기지 이전을 통해 미·일 공군 일체화를 추진하는 한편 주일미군의 위상격상과 기능강화를 추진해 일본을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중동을 포함,아시아·태평양지역 유사시에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거점으로 삼으려는 기류다.미국의 이같은 계획은 그러나 미·일안보조약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서 광우병 안걸리는 소 태어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 BSE(우해면상뇌증·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가 유전자조작으로 태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일본의 최대 맥주회사인 기린맥주는 미국 생명공학업체인 헤마테크와 공동연구 끝에 BSE의 감염 원인물질로 단백질의 일종인 프리온을 태어날 때부터 갖지 않은 소를 탄생시켰다. 기린맥주는 이 소를 활용해 C형 간염과 폐렴,류머티즘 등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오는 2013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시판할 계획이다.회사측은 신약 1종류당 수백억엔(수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美·日, 주일미군 강화등 ‘군사일체화’ 가속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이 주한미군은 감축하고,반면 주일미군은 강화해 ‘주일 미군기지를 아시아 거점화’하는 수순을 구체화하고 있다.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GPR)이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다른 양상으로 착수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해외주둔 미군기지의 4단계별 등급에서 주일미군은 제1단계인 ‘전력전개거점’으로,주한미군은 제2단계인 ‘주요작전기지’로 재편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부는 미군 재배치와 관련,일본 항공자위대 총사령부를 주일 미군 공군사령부가 있는 도쿄도내의 요코다기지로 옮기는 검토에 들어갔다.미·일 양국의 군사일체화의 가속화로 평가된다.미·일 양국은 또 미 워싱턴주에 있는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도 수백명의 병력과 함께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에 있는 주일미군 자마기지로 옮길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항공자위대 총사령부의 요코다기지 이전을 통해 미·일 공군 일체화를 추진하는 한편 주일미군의 위상격상과 기능강화를 추진해 일본을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중동을 포함,아시아·태평양지역 유사시에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거점으로 삼으려는 기류다.미국의 이같은 계획은 그러나 미·일안보조약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日 ‘신사참배 합법화’ 개헌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 헌법조사회가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위헌 시비를 없애기 위해 헌법상 정·교(政敎) 분리 원칙 조항을 개정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마이니치신문은 30일 헌법조사회가 특정종교의 포교나 선전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종교적 행사에는 국가가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헌안 초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자민당은 전몰자 추도식 등 전통적이고 의례적인 행사는 헌법상의 정·교 분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고이즈미 총리 등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따른 위헌 시비 소지를 없애려는 기류다.아울러 총리가 전몰자 추도를 위해 야스쿠니 등에 참배할 때 공금을 지출하는 건 헌법상의 종교활동이 아니라 ‘전통문화행사’라는 주장이 대세다.하지만 2차 세계대전 전의 ‘국가신도(神道)’에 대한 반성에서 헌법에 정·교 분리의 원칙이 도입됐기 때문에 정·교 분리 조항 개정이 가시화되면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헌법 20조3항은 ‘국가 및 국가기관은 종교교육,기타 어떤 종교활동도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89조에는 ‘공금,기타 공공재산’을 종교조직이나 단체에 지출할 수 없도록 명기해 재정적인 면에서도 정·교 분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taein@˝
  • 日 암약 알카에다, 한국 왕래 의혹

    |도쿄 이춘규특파원|지난 2002∼2003년 4차례나 일본을 드나들며 암약했던 것으로 밝혀진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간부 리오넬 듀몽(33)이 2002한·일 월드컵 기간 한국에도 드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공안당국에 따르면 듀몽은 일본을 들락거릴 때 사용했던 이름과는 다른 이름으로 된 가짜 여권을 이용해 2002년 3월 서울에서 항공편으로 일본 니가타로 건너왔으며,월드컵 기간인 6월17일 서울로 출국했다.˝
  • 中-日 외교분쟁 조짐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이 일본과의 경계해역 인근 동중국해에서 천연가스 채굴을 위한 대규모 시설건립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도쿄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 영국,네덜란드의 석유기업 각 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최근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450㎞ 해상의 동중국해 춘샤오(春曉) 가스유전에서 채굴시설의 건립에 착수했으며 지난 23일 사방 20m 규모의 플랫폼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측은 연내 이 시설을 완공,송유 파이프를 통해 본토에 연간 25억㎥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굴시설이 들어선 지역은 양국 경계해역에서 중국 쪽으로 5㎞가량 치우친 지점이다. 중국은 지난 1998년 동중국해에서는 처음으로 핑후(平湖)에 가스유전을 건립한 바 있다.이 유전은 양국 경계해역으로부터 70㎞가량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앞서 중국측은 지난 1995년 동중국해 경계해역의 중·일 양쪽 지역에서 가스의 시험채굴에 성공한 바 있다.당시 일본측 해역에서의 채굴은 일본측의 허락없이 진행됐다.˝
  • 고이즈미, 조총련대회에 축전

    |도쿄 이춘규특파원|2002년 9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1차 북·일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일본인 납치 사실을 인정,일본 내에서 반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활동이 크게 위협받았던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 지난 22일 2차 북·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조총련은 28일 도쿄도내 조선문화회관에서 최고의결기구인 제20회 전체회의를 개막했다.대회에서 김영남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북·일 관계개선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고,고이즈미 총리도 자민당 총재로서는 처음으로 조총련 전체대회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 대독하도록 하는 등 양자간에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는 기류였다. 3년마다 열리는 행사에서 서만술 의장은 개막사를 통해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관계정상화 의지를 표명,재일 조선인을 차별하지 않고 우호적으로 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북·일 정상회담의 내용을 중점 보고했다. 조총련은 이날 새 시대를 이끌기 위한 동포 3,4세대의 전진 배치 방침을 밝히며 민족교육과 동포생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재일 한국인 등과의 연대 강화도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수석 부간사장이 대독한 ‘자민당 총재 고이즈미 준이치로’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자민당을 대표해 축하의 뜻과 인사를 드린다.”면서 김정일 위원장과의 2차 북·일정상회담 내용을 4개 항목으로 나눠 소개했다.특히 조총련계 동포에 대한 차별 중지와 우호적 대응 방침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한반도의 안정과 일본과 한반도의 우호적 관계는 일본 자신의 안전보장과 동북아시아지역 평화·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일 국교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이에 대해 조총련 관계자는 “지금까지 적대적 관계에서 벗어나겠다는 표현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taein@˝
  • [국제플러스] 소프트뱅크, 재팬텔레콤 인수

    |도쿄 이춘규특파원|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일본 3대 유선전화사업자 재팬텔레콤을 미국 리플우드홀딩스로부터 인수한다고 27일 발표했다.소프트뱅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플우드홀딩스 외 5개 업체가 보유중인 재팬텔레콤 보통주 1억 4400만주(지분율 100%)를 오는 11월16일자로 3400억엔(약 3조 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리플우드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영국 보다폰그룹으로부터 2600억엔(약 2조 6000억원)에 재팬텔레콤 지분을 인수했으나 영업이 신통치않자 원매자를 물색해 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