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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년사원 재고용 합니다”

    “정년사원 재고용 합니다”

    |도쿄 이춘규특파원|도요타자동차는 내년부터 60세 정년을 맞은 사원을 원칙적으로 재고용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전후 베이비붐 세대(단카이세대)의 대규모 퇴직사태와 자녀갖기 기피 현상 등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에 대비, 기술전수 기능 강화 등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일본내 사원만 6만 4000명이 넘는 최대 제조업체인 도요타자동차가 정년 후 재고용 방침을 확정, 도입할 경우 산업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도요타자동차 노사는 현재 전문위원회를 설치, 임금수준과 후생연금 지급개시 연령의 조정 등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지금도 연간 100명 안팎에 한해 정년 사원을 재고용, 매년 계약갱신하는 방식으로 최장 63세까지 고용하고 있다. 재고용 제도가 본격 시행될 경우 매년 1200명 이상이 대상이 되고, 특히 전후 베이비붐 세대가 대량 퇴직시기를 맞는 2006∼2008년에는 18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령 기한도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수출 호조로 내수 생산을 13년 만에 38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으나 생산과 개발 부문의 인력이 부족해 정년사원 재고용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회사측은 또 현재 정년 후 재고용자들의 경우 연금을 포함해 연수입이 500만엔(약 5000만원) 가량으로 정년퇴직 시의 절반 정도이지만, 이같은 임금체계도 바꿀 방침인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 특히 신문은 도요타자동차가 장래에 65세 이후의 재고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신문의 보도에 대해 도요타자동차 고위인사는 “미래의 장기과제로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부터 원칙적으로 재고용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일률적인 재고용보다는 이런저런 형태의 고용제도를 준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taein@seoul.co.kr
  • 日 GDP 3분기째 감소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지난해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예상과는 달리 0.1% 감소, 실질 GDP가 3분기 연속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고 내각부가 16일 발표했다. 민간연구소들이 0.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3분기 연속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면서 지난해 초반 반짝했던 경기회복세가 “탄력을 잃고 정체상태에 빠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각부는 이날 옷과 연료, 채소 소비가 감소했으며 수출증가율도 둔화돼 GDP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0.5%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비 부진으로 2분기 연속 산업생산이 감소한 데다 달러 약세와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수요감소 등으로 수출 둔화까지 겹치면서 GDP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1분기에 1.4%의 GDP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10여년에 걸친 장기 불황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으나 이후 감소세로 반전,2분기 0.2%,3분기 0.3%의 감소세를 각각 보였다. 내각부가 함께 발표한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 수정치도 30.0%여서 2개월 만에 다시 경기판단의 갈림길인 50%를 밑돌았다. 잠정치의 33.3%를 하향수정한 것이다. 5∼6개월 뒤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선행지수는 45.5%로 4개월 연속 50%를 밑돌았다. 다케나카 헤이조 경제재정상은 이날 “일부 약한 움직임은 있지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있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경기추락 전망을 일축했다. 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前방위장관 “미군기지 돌려받아야”

    |도쿄 이춘규특파원|주일미군기지를 일단 일본이 모두 돌려받아 자위대 기지로 만든 후 미군이 사용하도록 하자는 주장이 전직 일본 방위청 장관에 의해 제기돼 주목된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방위청 장관은 마이니치신문 주최로 14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포럼’에서 “일본이 독립한 지 반세기가 지났는데도 외국 주둔군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소한 (미군기지를) 자위대기지로 한 뒤 미국이 이용하는 형식으로 할 수는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시바 전 장관의 발언은 일본이 모든 미군기지를 일단 돌려받아 원칙적으로 자위대가 관리하면서 미군과 자위대가 공동 사용토록 하자는 것으로 주일미군 대폭 감군 요구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극동유사시 자위대의 역할증대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주일미군 재편방안을 협의중인 미국과 일본은 지금까지 항공자위대 총사령부를 미 공군 요코다기지(도쿄도)로 옮겨 기지를 공동사용키로 했다.
  • 中·日 영토분쟁 ‘점입가경’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동중국해에 위치한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의 등대를 국유화한다고 밝혀 중국측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 중국과 섬이냐 암초냐를 놓고 논쟁 중인 오키노도리시마에 공무원 상주를 추진하는 등 양국간 영토분쟁에서 강수를 계속 두고 있다. NHK는 14일 일본 정부가 일본 최남단 오키노도리시마를 ‘암초’라고 하는 중국측 주장에 대항,‘섬’인 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해상보안청이나 기상청 직원을 상주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키노도리시마 주변의 해역을 어업자원과 지하자원에 주권이 미치는 ‘배타적 경제수역’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면적은 두 개의 섬을 합해도 9㎡에 지나지 않아 중국측은 ‘암초’라면서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해양조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오키노도리시마가 ‘섬’인 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올 여름을 목표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2006년도의 예산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특히 이미 설치한 시설을 사용한 기상이나 해류의 관측을 더욱 충실하게 하고, 해상보안청이나 기상청의 직원을 상주시키는 것도 적극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오키노도리시마가 속한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의 “주변 해역에서 어업활동을 하고 해수를 사용하는 발전장치를 설치하고 싶다.”는 제안도 정부측이 지원할 방침이어서 이를 둘러싼 중·일간 갈등도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taein@seoul.co.kr
  • “지구 기온상승 77% 선진국 탓”

    |도쿄 이춘규특파원|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도상승 책임의 77%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 있다고 도쿄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지구기후변화 퓨센터의 보고서를 인용,1850년부터 2000년까지 각국의 에너지 소비량을 토대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및 대기중 수명 등을 고려한 뒤 산업혁명 이후 기온상승에 대한 각국의 책임도를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에 의한 기온상승의 가장 큰 책임 당사국은 미국으로 전체 발생량의 29.5%를 기록했다. 또 2위는 러시아 8.7%,3위 독일 7.4%,4위 중국 7.2%,5위 영국 6.1%,6위 일본 4.2%,7위 프랑스 2.9% 순이었다. taein@seoul.co.kr
  • “라이스는 백인주인 노예” 무가베 대통령 독설

    |도쿄 이춘규특파원|“콘돌리자 라이스는 백인 주인님을 따르는 노예.” 라이스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폭정의 전초기지’로 지목된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의 무가베 대통령이 라이스에 대해 심한 인신공격을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은 다음달 31일 치러질 짐바브웨 의회 선거를 위한 11일 여당집회에서 라이스를 ‘노예를 조상으로 둔 그 소녀’라고 지칭하면서 “노예의 역사와 백인이 흑인의 친구가 아닌 현재의 미국내 상황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힐난했다. 이어 “백인은 노예 조상을 둔 그녀에겐 노예상과 다름없는 존재지만, 그녀는 짐바브웨를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주인인 부시와 블레어의 말을 그대로 흉내냈다.”고 비꼬았다. 무가베 대통령은 흑인의 반(反)백인 감정을 자극하며 정권유지를 꾀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日 총리감 아베 신조 1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내 대북한 강경 여론이 높아지면서 대북강경파의 상징적인 인물인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 대리가 ‘현재 총리직을 맡으면 가장 적합한 인물’로 떠올랐다. 마이니치신문은 11,12일 전국 유권자 10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아베 대리가 22%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17%로 2위로 밀렸다.2003년 8월 자민당 총재선거 직전 ‘총재로 어울리는 인물’ 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총리가 55%로 단연 1위로 꼽혔었다.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 부대표는 9%로 3위였고,4위는 5%를 얻은 오카다 민주당 대표였다.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1%로 지난해 12월 조사 때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은 자민당 31%, 민주당 20%, 공명당 4%, 공산당 3%, 사민당 1% 순이었다. 한편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NHK 특집에 대한 정치권 외압파문과 관련,NHK 간부가 프로그램 내용을 사전에 정치인에게 설명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69%는 “잘못됐다.”고 답했다. taein@seoul.co.kr
  • ‘아리랑’ 원본필름 공개될까

    ‘아리랑’ 원본필름 공개될까

    |도쿄 이춘규특파원|한국 최초의 영화인 ‘아리랑’의 필름 원판이 드디어 발견되나. 일본의 전설적인 영상수집가 아베 요시시게가 지난 9일 타계, 춘사(春史) 나운규의 무성영화 ‘아리랑’의 원본필름이 발견될지 주목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조선총독부 경찰의사를 지낸 부친 때부터 영화를 수집,5만점 이상의 희귀 필름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아베가 오사카병원에서 상속인 없이 타계함으로써 일본 문화청이 소장품을 승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이 전했다.‘아리랑’ 원본은 6·25 때 불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아베가 소장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언론은 그의 자택 소장목록에서 ‘아리랑/9권/현대극’이라는 목록을 확인했다. 고인도 생전에 자신이 ‘아리랑’을 소장하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공개는 거부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남북 영화관계자들이 고인으로부터 아리랑을 얻어내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북한측은 조총련 산하 총련영화제작소장인 여운각(78)씨가, 한국측은 다큐멘터리 작가 정수웅(62)씨가 건네줄 것을 호소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아리랑은 식민지시대 반일(反日)영화인 만큼 일본인으로서 생각할 점이 있다.”며 “내놓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남북한이 통일되면 평화를 위해 내놓겠다.”고 말했었다. taein@seoul.co.kr
  • [北 核무기 보유 공식선언] 中, 당혹속 北속셈에 촉각

    |베이징 오일만·도쿄 이춘규특파원| 한반도 비핵화를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 온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 선언’ 진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향후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부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교류가 활발했던 중국 당국은 북한 외무성의 전격 발표로 춘제(春節ㆍ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관측했다. 중국은 10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북한이 6자회담 참가를 무기한 중단하고 핵무기를 제조했다는 내용의 북한 외무성 성명을 즉각 보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신화는 이날 논평없이 사실 보도만 했으나 이례적인 신속 보도로 미뤄 중국 당국이 감지하는 사태의 심각성과 당혹함이 감지된다. 특히 북한의 발표는 춘제 연휴 직후 예정된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의 평양 방문을 코앞에 두고 터져 놀라움과 당황의 강도가 더욱 높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관리들은 지난 1·2일 마이클 그린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을 통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게 전달된 친서 내용과 춘제 직전 중국을 찾은 국무부 북한 담당 책임자들로부터 북한의 핵 수출 관련 정보를 설명받고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북한의 핵보유와 관련,“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며 북한을 옹호해 왔으나 북한측의 이번 발표로 북한의 적극적 후원자로서의 여지 역시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긴급 당·정 회의를 소집, 북한측의 성명 발표 진의를 파악한 후 왕자루이 부장의 방북을 강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내다봤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각국과 연대해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하고 “북한도 회담을 활용해 핵을 포기하는 것이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들은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북한이 한반도 핵 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해 6자회담 참가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북한이 6자회담의 긍정적인 성과를 확신할 때가 되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oilman@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中 ‘등대 국유화’ 외교분쟁

    |도쿄 이춘규·베이징 오일만특파원|동중국해에 위치한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등대 국유화’ 문제가 첨예한 외교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9일 댜오위다오에 설치된 민간 등대의 소유권을 일본정부가 인수했음을 중국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댜오위다오와 인근 부속 도서는 양도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로 일본측의 어떠한 일방적인 조처도 불법이며 무효”라고 선언했다.
  • [국제플러스] 日 스미토모­다이와 합병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세번째 은행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파이낸셜그룹과 두번째 증권사인 다이와(大和)증권그룹이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업종을 뛰어넘어 거대 은행과 대규모 증권이 경영을 통합, 금융복합기업(재벌)을 출현시키는 금융산업 재편의 흐름이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도 빨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쓰이스미토모는 다이와와의 통합교섭이 본격화됨에 따라 UFJ그룹과의 통합 신청은 철회할 예정이다. 합병설이 일본 언론에 보도된 후 두 회사 주식은 한때 거래가 중지됐다. 두 그룹은 합작으로 법인 거래전용 증권회사를 설립하는 등 그간 제휴를 계속해 왔지만 향후 경영을 완전히 통합,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미야자키 감독 ‘영예 금사자상’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유명 만화영화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이 오는 8월 개막되는 제6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영예 금사자상’을 수상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전했다. 이 상은 명작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거장에게 주어지며 지금까지 스탠리 큐브릭과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등이 수상했다. 일본인으로는 첫 수상이며 만화영화 감독이 받는 것도 최초이다. 영화제측은 “미야자키 감독의 영화가 전해주는 감동은 우리들 내부에 잠자는 동심을 깨어나게 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미야자키 감독은 “내 작품을 상영하기 위해 노력해준 세계의 친구들, 그리고 작품을 평가해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근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한국에서 상영된 일본 영화로는 최고의 관객을 동원했다. taein@seoul.co.kr
  • 中, 日에 전략협의 정기개최 제의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은 외무차관급이 참석하는 전략협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일본에 제의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양국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은 전략협의에서 동아시아 안전보장체제와 북한 및 타이완문제 등도 논의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가을 이후 왕이(王毅) 주일 중국대사를 통해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와 외무성 간부 등에게 여러 차례 중ㆍ일전략협의를 갖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회답을 미뤄왔다.
  • 日국민 81% “학력저하 불안”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은 정부의 ‘여유교육’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중 6명은 ‘교사의 질’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같은 결과는 신문이 1월15∼16일 양일간 전국의 성인 남녀 3000명(유효답변 1841명)에 대한 면접방식의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특히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복수응답)에서 교사의 질을 꼽은 응답이 60%로 1985년 조사이래 최고였다. 조사에서 아이들의 학력 저하에 대해 ‘불안하게 느낀다.’가 ‘어느 정도 불안’까지 포함해 81%에 달해,‘불안하게 느끼지 않는다.’란 응답자 16%를 크게 웃돌았다. 학력저하의 원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게임이나 만화 등 유혹의 증가’가 53%로 최고였다. taein@seoul.co.kr
  • NHK시청료 거부 확산

    |도쿄 이춘규특파원|잇단 직원비리로 촉발된 일본 공영방송 NHK의 시청료 납부거부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자민당과 유착됐던 에비사와 전 회장이 임명한 고위인사들을 일소해야 진정한 NHK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하시모토 신임 회장을 포함, 에비사와 측근 이사들과 보도국 핵심간부 등의 물갈이 여부가 주목된다. 나아가 “이번 시청료 거부 사태를 계기로 공영방송 자체의 폐지를 요구하는 움직임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 60%이상이 NHK의 민영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청료 거부 움직임은 확산일로다. 일본 전국 일반병동 100만 병상에 임대TV를 설치하는 ‘TV시스템 운영협회’는 3일 시청료 납부대행 업무를 이달부터 동결한다는 입장을 NHK에 통고했다.36개사가 가맹한 운영협회는 전국의 병동에 총 100만대의 TV를 설치, 연간 40억엔에 달하는 시청료를 걷어 NHK에 납부해왔다고 밝혔다. taein@seoul.co.kr
  • 日자민, 전방위 대북제재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이 전방위 대북 제재를 추진하고 나섰다. 자민당 대북경제제재 시뮬레이션팀은 3일 모임을 열어 ‘탈북자 보호’를 골자로 한 가칭 ‘북한인권법’ 초안을 마련했으며 조문화 작업을 거쳐 다음달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일본 정부가 해외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를 보호, 난민 자격의 입국을 허용하기 위한 것으로 탈북지원단체에 대한 재정지원과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한 관계국과의 연대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법안은 대북 송금과 북한선박의 입항 등을 각각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외환법 및 특정선박입항금지법 등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 3탄이다. 자민당은 이 법안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관계국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보고 다음달 중순쯤 한국에 방문단을 보내 협력을 구하기로 했다. 시뮬레이션팀은 또 일본인 납치문제를 둘러싼 보복조치로 북한산 모시조개와 게, 성게 등 어패류의 수입제한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자민당측은 2003년 기준 일본의 대북 수입액은 총 202억엔(약 2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어패류가 45.3%인 91억엔을 차지했던 만큼 어패류의 수입제한 조치는 북한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와 여당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선박유탁손해배상보장법’을 엄격히 운용, 북한 선박의 일본 기항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는 대북 경제제재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taein@seoul.co.kr
  • 日서 첫 인간광우병…후생성 “50대환자 사망”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서 처음으로 이른바 광우병(BSE)에 걸린 소의 뇌나 척수 등을 먹으면 감염된다고 알려진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통칭 인간광우병) 환자가 발생, 숨진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숨진 환자는 50대 일본인 남성으로 그는 다수의 CJD 환자가 발생한 1980년대 후반 영국에서 1년 미만 체류한 적이 있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확인된 변종 야콥병의 환자는 지난해 6월 현재 157명이다. 이 가운데 영국이 147명이고 프랑스,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에서도 환자가 확인됐다. 한편 농림부는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지난 2001년 9월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일본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별다른 조치는 필요하지 않고 관련 상황만 계속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taein@seoul.co.kr
  • 소니 노트북 가격파괴 10만엔이하 판매 나서

    소니 노트북 가격파괴 10만엔이하 판매 나서

    |도쿄 이춘규특파원|세계적 가전업체인 일본 소니사가 인터넷 직판을 통해 10만엔(약 100만원) 이하의 노트북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 컴퓨터시장에서 ‘가격파괴 무한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소니는 지난달 31일 인터넷 직판사이트 ‘소니 스타일’에 자사 노트북 ‘바이오’ 시리즈를 최저 10만엔 아래로 내놓았다. 1997년 출시된 이 시리즈는 음악과 영상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내걸었던 품목이지만 이번 저가형에서는 이같은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지 않았다. 또 주문생산 형식인 인터넷 직판으로 유통비를 대폭 끌어 내렸다. 소비자에게 제품이 전달되는 기간도 크게 단축, 주문 뒤 최단 4일 이내에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직판가격은 MPU(초소형연산처리장치)의 성능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가장 싼 것이 9만 9800엔(약 99만원)이다. 물론 음악이나 영상용 통합소프트는 탑재하지 않은 것이다. 기존형에 비해 5만엔 가량 저렴하다. 일본 대형업체가 10만엔 이하의 개인용 노트북을 내놓기는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소니가 가격파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경쟁업체의 저가공세 때문에 이 시리즈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애플 컴퓨터는 지난달 500달러 미만의 컴퓨터 ‘맥 미니’를 출시했고 미국의 델과 휴렛 패커드, 후지쓰, 도시바 등도 주문생산식 인터넷 직판시장을 통해 잇따라 개인용 컴퓨터 저가공세에 가세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작년 北 - 日 무역규모 사상 최저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과 일본간 무역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저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ㆍ일 무역실적은 272억엔으로 엔화 환산 무역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1977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또 과거 최고였던 1980년의 1259억엔에 비하면 거의 5분의1에 불과하다. 북ㆍ일 무역규모가 2년 연속 크게 줄어든 것은 일본이 무기로 전용이 가능한 전략물자 수출관리를 강화하고 입항선박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은 1071척으로 2002년의 1450척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반면 한국 및 중국의 대북 무역실적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일본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대북 경제제재론에도 불구, 한ㆍ중 양국이 동조하지 않는 한 일본 단독의 제재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대북 수출은 섬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96억엔, 수입은 어패류 등을 중심으로 176억엔에 그쳤다. taein@seoul.co.kr
  • 日 “고향이 좋아” 중·장년男 귀향 늘어나

    |도쿄 이춘규특파원|“고향으로 돌아가자.”는 바람이 일본인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인구 감소현상이 조만간 멈출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가 1일 발표한 인구이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1년 7월 당시 떠났던 사람이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간 비율(U턴율)은 남성 31.8%, 여성 2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이동조사는 5년마다 무작위로 선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5번째로 실시된 조사에는 3만 5292명(1만 2594가구)이 응했다. 이런 U턴 비율은 5년 전 4번째 조사 때에 비해 남자는 4.6% 포인트, 여자는 2.5% 포인트 각각 높아진 것이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30대 후반, 여성은 30대를 제외한 거의 전연령층에서 U턴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남녀 모두 40대부터 50대 전반의 U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소측은 “현재 30세 미만의 남녀가 10년 또는 20년 후 현재의 비율로 U턴하면 지방인구 감소 추세가 꽤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55∼59세 연령층의 경우 대도시권에서 지방으로 가겠다는 비율이 15.1%인데 비해 반대의 경우는 1.6%에 불과해 정년에 가까운 연령층의 지방 이주 희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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