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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 ‘눈덩이 빚’ 대책 부심

    전국 시·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을 막고 안정적인 부채 상환을위해 지방채 발행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지방채 발행 영향평가를 실시하며지방채를 발행하는 대형사업의 성과평가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시는 일반회계와 상하수도 특별회계 등은 채무증가율을 일정수준 유지하는 선에서 당해년도 지방채 발행한도를 설정하고,도시철도특별회계는 지하철1호선 건설과관련한 채무 원금 차환,공영개발특별회계는 송도신도시 기반시설비 및 초기투자재원 등에 국한해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시는 또 지방채 발행액이100억원이 넘는 대형사업을 대상으로 연 2회 성과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예산부서의 1차 평가를 거친 뒤 대형시책사업평가위원회가 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인천시의 부채 규모는 지난 6월말 현재 1조702억원으로 이중 5,900억원이다음달 개통되는 지하철 건설 관련 부채다. 충남도는 제도적으로 늘어나는 부채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채조례 제정을추진하기로 했다.도는 이와 함께 조만간 시·군별로 정밀 채무분석을 실시,임기응변적인 사업은 제한할 방침이다.충남도의 부채는 7,111억원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엄격한 적격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도는 앞으로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된 사업 위주로 지방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부채 해결을 위한 기본 재정운영 계획을 마련,우선 금리가 높은단기부채를 10년이상의 장기 저리부채로 바꿔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연리 6% 수준)의 정부융자금도 적극 활용하고 경기 회복과 함께 대구시의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장기 저리의 외자유치에도 적극 나설계획이다.지하철공사 부채(5,661억원)를 포함한 대구시의 총 부채 규모는 2조2,137억원이다.이중 연리 7%이상인 고리 부채가 5,370억원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인천 김학준·전주 조승진·대전 이천열기자 kimhj@
  • 일부 자치단체 “인터넷이 뭔 가요”

    50여개 기초자치단체가 아직도 홈페이지를 개설하지 않아 정보화시대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는 모두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으나 232개 시·군·구 가운데 홈페이지를 구축한 곳은 170여곳에 그치고 있다.시·도내 기초자치단체가 모두 홈페이지를 갖춰 놓고 행정에 활용하는 지역은 서울시내 25개 구와 경기도내 31개 시·군 뿐이다.농촌지역 군뿐 아니라 도시지역의 상당수 구와 시도 홈페이지 개설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정보화의 중요성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인식 부족이 더 큰 이유라는 분석이다. 부산 수영구는 지난해 홈페이지 구축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으나 전액 삭감됐고 내년 5∼6월 개설을 목표로 다시 예산 확보에 나섰다.소요예산은 3,000만원 정도로 잡고 있다. 김모씨(36·수영구 남천동)는 “서울에서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수영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로 인터넷을 뒤졌으나 홈페이지가 없어서 실망스러웠다”며 “개인들도 홈페이지를 만드는 추세인데 구청이 홈페이지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게 상당히 의외였다”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은 주민 수가 4만여명에 불과하고 이마저 고령화돼 인터넷 이용 주민이 많지 않은 데다가 재정이 열악해 4,000여만원의 비용이 드는 홈페이지를 개설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청양군 관계자는 “갈수록 필요성이 커져 언젠가는 개설할 것으로 보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아산시는 지난 6월 개설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잘못된 시정을 개선해가는 등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출향인사도 전화 대신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시도 즉시 응답한다.3개월여 사이에 이용자가 6,000여명에 달했다.온양온천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효과도 크고 매년 6,000여만원이 드는 시 홍보물 제작비도 아낄 수 있다.특히 인쇄 홍보물은 수명이짧지만 인터넷 홈페이지는 한번 뛰워놓으면 영구적으로 이용되는 이점이 있다.아산시는 당초 주민의견 수렴이 최우선인 민선시대인 점을 감안,홈페이지를 조기 개설하려했으나 방대한 공공 자료의 공개범위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 늦어졌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 정수현 전산통계팀장은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미 지자체의 얼굴이며 행정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가 되어버렸다”면서 “사이버시대를 맞아 앞으로 인터넷과 행정전산망이 통합될 경우 모든 민원처리와 전자결재가 인터넷을 통해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모든 지자체가 늦어도 내년까지는홈페이지를 갖출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행자부 산하 자치정보화 지원재단은 지자체의 홈페이지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 김주혁 김용수·대전 이천열·부산 이기철기자 sky@
  • 길조 까치 농촌엔 ‘흉조’

    까치를 상징새로 정한 충남도내 시·군들이 상징새 교체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가운데 공주·서산·논산시,금산·부여·서천·청양·홍성·예산군 등 9곳의 상징새가 까치다. 그러나 전래의 길조(吉鳥)였던 까치가 이제는 수확기를 앞두고 과일과 곡식을 마구 쪼아 먹어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흉조(凶鳥)로서 더 이상 상징새로 두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다.까치는 지난 94년 6월 유해조수로 지정된 상태다. 예산군은 올 사과 수확량 3만5,000t(판매액 350억원)의 10% 정도를,‘성환배’로 이름난 천안시는 올 배 수확량 2만6,000여t(400억원 어치)의 10% 이상을 각각 ‘까치밥’으로 뺏길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이 울상이다. 이 때문에 과수농가들은 공기총 등으로 무장한 채 매년 ‘까치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여군은 최근 군민 3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상징새를 비둘기로 바꾸기로 하는 등 시·군의 상징새 교체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충남도 문책기준 강화 교통법규 위반도 징계

    충남도는 7일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직당국에서 무혐의로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도 징계하는 등 문책기준을 강화하기로했다. 도는 간통죄 등 친고죄의 경우 고소 취하로 ‘혐의 없음’이라는 검찰의 처분이 내려졌다 해도 반드시 징계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정직,해임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교통법규 위반 때도 종전에는 사고를 내지 않은 음주운전의 경우 문책 이전단계인 훈계에 그쳤으나 이달부터는 0.1% 미만은 훈계,0.1% 이상은 감봉 등경징계하고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을 때는 정직,해임,파면 등 중징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현실을 감안해 사법부의 판단과 별도로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문책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도와 시·군 공무원의 문책 기준을 동일화해처벌을 둘러싼 형평성 시비도 없앴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공주 ‘박찬호 꿈나무야구장’ 개장

    충남 공주시는 미국 LA다저스 코리언 특급 박찬호를 기념하기 위한 ‘박찬호 꿈나무 야구장’이 완공됐다고 3일 밝혔다. 공주시내 신관동 금강변 둔치에 세워진 이 야구장은 최대 펜스 길이 65m(좌우 펜스 길이 각 60.96m),베이스 간격 18.28m,펜스 높이 1.2m 등의 규모다.베이스 구간은 마사토로,외야는 잔디로 꾸며졌으며 외야 펜스는 이동식으로 설치됐다. 시는 이 야구장 준공을 기념,오는 10월말 박 선수의 고향 방문에 맞춰 전국 28개교 어린이 야구단을 초청,제1회 박찬호 꿈나무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열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서산시 ‘퇴직자위로금 지급’ 설문조사 논란

    충남 서산시가 직원들의 월급에서 일부를 떼어 퇴직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서산시는 25일 퇴직자위로금 지급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서를 수거하기 시작했다.시는 설문조사서를 시청과 읍·면·동 등 직원 936명 모두에게 지난 16일 보냈었다. 모두 8개 항의 설문조사서는 월급과 복리후생비 등 직원들의 호주머니에서떼는 것을 전제로 퇴직자에게 위로금 지급 찬반 여부와 적정 지급액을 묻고있다. 지급액은 퇴직자 1인당 1,000만원,1,500만원,2,500만원,3,000만원 등을 예시,직원들이 선택하도록 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 찬성이 많으면 올해말부터위로금을 지급할 방침이다.2차 구조조정으로 서산시에서는 올해 27명이 나가고 내년과 2001년 각각 28명이 명·조퇴하게 된다.현 대기자 44명까지 합하면 2001년까지 퇴직자는 127명으로 늘어난다. 태안군도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찬성이 많자 직원들의 복리후생비에서 매달 8만∼40만원을 떼어 퇴직자 58명에게 900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해왔다.서산시 관계자는“강제 퇴직당하는 공무원이 많아 고통분담 차원에서 위로금 지급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박봉에서 퇴직자의 위로금까지 떼어줄 경우 생활이 더 어려워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
  • 전화번호부에 음란광고 게재 ‘물의’

    ‘23만원에 아침까지 책임지겠습니다’ 한국통신 충남본부가 전화번호부에 퇴폐행위를 부추기는 광고를 실은 뒤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삭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충남본부는 최근 시민들에게 무료 배포한 대전상호편 1차분 전화번호부에한 가요주점의 컬러 광고를 실었다. 이 광고에는 ‘손님께서 OK하실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가요주점으로 아침까지 책임지겠다며 ‘예쁜 파트너 항시 대기’라는 선정적 문구와 함께 상반신을 벗은 젊은여성 사진이 담겨 있다. 충남본부는 올해 대전상호편으로 전화번호부 35만부를 발간했다.지난 7월펴낸 1차분 18만부에 이런 광고가 실려 항의전화가 빗발치자 본부측은 최근2차분을 발간할 때 이 광고를 빼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에 대해 충남본부는 “한국통신이 일부 출자하고 있는 한국전화번호부 회사가 전화번호부의 제작과 광고수주를 맡아 우리는 잘 모른다”고 밝혔으나시민들은 “한국통신 이름으로 발간되는 전화번호부 광고에 대해 상관없다는 태도는 말이 안된다”고 비난했다. 대전 이천열기자sky@
  • 충남 토종 희귀동식물 보존 기획단 구성 서식실태 조사

    충남도는 19일 도 산림환경연구소와 농업기술원 관계 직원 24명으로 ‘토종희귀동식물 발굴기획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내년까지 도내 토종 희귀동식물의 서식지와 서식 실태 등을 조사한 뒤 보존대책을 세우게 된다.도는 앞서 교수 등 전문가 자문을 얻어 동물68종,식물 180종 등 모두 248종의 조사대상 토종을 선정했다.선정된 토종 중에는 어름치 수달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오골계 웅어 황복등이 포함돼 있다. 전래 벼인 다마금과 자주감자,서산종마늘 등과 함께 개구리참외 머루 잔대돌배 할미꽃 금낭화 등도 조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대전 이천열기자sky@
  • ‘젓갈 할머니’ 장학회 설립

    30년간 젓갈장사를 한 60대 할머니가 힘들게 모은 10억원대 재산을 대학에기증,장학회가 설립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30년간 젓갈장사를 해온 유양선(柳瀁善·66·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씨.충남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소재 한서대(총장 金基周)는 19일 교내 연암도서관 회의실에서 유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양선장학회’를 설립했다. 유씨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의 4층짜리 상가건물(대지 330평)과 부근에 있는 임야 100평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장학사업에 써달라며이 대학에 기증했다. 한서대에 재산을 기증한 것은 서산이 고향이기 때문.94년부터 2만여권의 책을 이 대학에 기증하기도 했던 유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못한 게한이 돼 재산을 내놨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어민들이 피서객 인명구조 20년

    “식인상어 공포에 떨어봐서 사람목숨 귀중한 걸 누구보다 잘 알아요” 키조개를 채취하는 어민들이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20년째 피서객인명구조 활동을 벌여 화제다. 지난 92년부터 ‘대한적십자사 대천해양구조대(대장 田達亮·40)’란 사단법인이 됐지만 79년 이후 91년까지는 이름없이 활동한 순수 잠수기(潛水器)어민단체다. 모터보트와 자동소생기 등 많은 장비가 필요해 경비가 만만치 않지만 순수자율단체인 만큼 대원들의 회비를 걷어 해결한다.대원은 보령시내 잠수기 어민 100명 가운데 인명구조 자격증이 있는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17일 한낮 대원들은 뙤약볕으로 달궈진 모래사장을 분주히 오가며 호루라기를 불어댔다.위험한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에게 ‘밖으로 나오라’고소리쳤다.또 다른 대원 3명은 모터보트로 바다를 누비며 깊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피서객들을 해안으로 유도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들은 올 여름철에도 7명을 구조하고 사체 2구를 인양했다.구조 과정에서각종 에피소드도 많아 지난 89년엔 20대 여자를 물에서 건져 입을 대고 인공호흡을 하려하자 남자 친구가 못하게해 당황했고 95년에는 2대 독자인 중학생을 구해줘 부모로부터 후한 선물을 받은 적도 있었다. 전 대장은 “해마다 인명사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어른들의 부주의로 어린이가 물에 빠져 죽는 일이 잦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매년 여름 해수욕장이 개장되는 2달간 ‘전공’을 살려 인명을 구하는 이들에게 피서는 없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충남 연기군(31회)

    충남 연기군이 대학촌 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일제시대인 1931년 조치원이 대전·광주와 함께 읍으로 승격됐으나 그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해온 연기군이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빼든 나름대로 최선의 카드다. 주변에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대학촌은 인재풀로서도 제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최근 고려대 및 홍익대 연구진과 함께 조치원읍 대학촌 건설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해 최종 확정했다. ?대학촌 개발사업 추진과정 대학촌 개발이 처음 추진된 것은 지난 96년.80년대 고려대와 홍익대 캠퍼스가 조치원읍에 세워지고 군과 교류가 잦아지면서 양측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촌 개발이 최선이라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시작됐다.곧바로 용역에 들어가 97년 지역특성에 알맞는 대학촌 개발의 윤곽이 정해졌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최근 일단락됐다. 조치원읍은 지난 80년 서창리 12만4,000평에 고려대 서창캠퍼스,88년 신안리 40만7,000평에 홍익대 조치원캠퍼스가 각각 들어서면서 신선한 대학문화를 수혈받았다. ?대학촌 지구별 개발계획 고려대·홍익대를 둘러싸는 지역이 8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된다.알파벳 순으로 지구를 나누고 있지만 지구별로 자연부락이나지역명이 고유의 이름으로 붙는다.A-B(침산·서창지구),C(지푸랑골),D(홍익대 국제연수원앞),E(서당골),F(중뜸마을),G(윗말),H지구(방축골) 등이다. 이 가운데 대학촌 고유의 기능을 담당할 지구는 서당골과 중뜸마을이다.나머지는 두 지구를 지원하는 주거시설과 위락시설이 주종을 이룬다.서당골과중뜸마을 지구에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서점,화랑,미술관 등 각종 교양시설과 대학정보·사회교육센터가 집중된다. 나머지 지푸랑골,홍익대 국제연수원앞,윗말,방축골에는 모두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할인매장,식당,카페 등 학생과 주민이 이용할수있는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선다.청소년수련관,휴양소,공원,극장,스포츠센터,노인 및 장애인복지회관 등 복지시설과 대학부설 중·고교들도 이곳에 들어서 한 생활권으로 묶인다. 연기군은 올해 말 우선 침산·서창지구 개발을 구획정리사업으로 착공,대학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내년에 있을 조치원읍 도시계획 재정비사업에 맞춰 착공되는 이곳에는 버스터미널과 호텔,여관,은행,우체국,전시장 등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2001년까지 침산·서창지구를 마무리하고 집중개발지구인 서당골과 중뜸마을 개발에 착수,2006년 대학촌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이후 지푸랑골과 윗말 등 4개 지구를 개발하기 시작해 2011년 완성된 대학촌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주변 繡阜체? 대학촌과 경부고속도로 청주IC간 2차선 도로 6㎞구간이 현재 4차선으로 확장되고 있다.국도1호선으로 내년중 개통된다. 상수도는 하루에 대청댐 광역상수도 1만t과 조천 9,000t 등 모두 1만9,000t이 공급되고 있으나 내년에는 5만여t으로 대폭 늘어난다.대청댐 광역상수도2단계가 완공돼 1만7,000t을 추가로 받고 조천에서 1만5,000t을 더 공급받는다.주변에는 각종 공단과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등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계획이어서 대학촌과 함께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기가 입주해 있는 조치원공단과 소정공단이 들어섰고 월산·전의공단이곧 완공된다. ?대학촌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대학촌개발 연구용역팀은 지난해 재미있는자료 하나를 내놓았다.기업체,쌀·복숭아·배 등 군내에 있거나 생산되는 작물과 대학촌이 미치는 지역경제 기여도를 비교한 데이터다. 그 결과 319개 기업의 1년간 기여도가 874억4,300만원으로 최고였고 학생 8,300명과 교직원 400명인 두 대학이 주는 지역경제효과는 247억5,000만원으로 2위였다.그러나 전국적 명성을 자랑하는 복숭아는 43억3,500만원이고 배는 54억2,900만원에 머물렀다.군 생산물의 주종인 쌀은 355억7,600만원으로대학촌보다 많지만 단일 면적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생산성이 크게 뒤진다.데이터는 재학생의 절반 정도가 상주할 때를 가정한 것으로 대학촌이 건설돼상주 학생이 늘고 2001년 학생수가 2만명을 넘으면 지역경제 효과는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
  • 洪淳珪군수 “국내 최고 학술·문화도시로”

    “국내에서 가장 좋은 대학촌을 만들겠습니다” 홍순규(洪淳珪) 연기군수는 ‘연기군의 명운을 거는 사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대학촌 개발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왜 대학촌 개발을 택했나. 우리 군이 가진 것이라고는 농경지와 산뿐이다. 내세울 만한 관광지도 없다.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이 없었다.대학이 잇따라 들어온 것은 좋은 기회였다.순식간에 도시가 젊어졌다.그러나 학생들이 머물 공간이 부족했다.두 대학에 9,000명 가까운 대학생이 있지만 수업이 끝나면 대전·청주·천안 등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가 도심이 텅비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들이 쉴 숙박·편의시설 등이 필요했다.국내에는 마땅한 모델이 없어 프랑스와 일본 등 선진국의 대학촌을 둘러보고 자신감이 생겼다. 두 대학도 이 사업에 매우 적극적이다.홍익대는 서울 캠퍼스보다 더 신경쓰고 있다. ?우려되는 문제는. 대학촌 개발이 도시계획 재정비와 함께 이뤄지면서 갖가지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주민들이 믿고 따를 수있는 균형있는 도시계획을 세워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겠다.민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으나 대학촌의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대학촌이 개발되면 지역특색도 달라질텐데. 학술·문화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홍익대 국제연수원이 생긴 뒤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이 잇따르고 있다.두 대학이 조각·미술 등 각종 전시회나 공연에 자주 주민을 초청,문화적관심과 소양도 크게 높아졌다. 물론 군면적의 30%인 농경지와 55%인 산을 보호하는 데도 힘써 계속 쾌적한도시환경을 유지하겠다. 이런 환경에 학술·문화와 젊음이 어우러진 도시로발전하면 교통여건도 좋아 오히려 인근 사람이 몰려들면서 옛 조치원의 영화를 되찾을 수 있 것이다. ?더 필요한 사업은. 대학촌 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에 대비하는 일이다. 대학촌이 마무리되는 2011년이면 현재 인구보다 2만여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때문에 도로와 상수도 시설을 크게 늘리고 있다.좋은 환경을 위해 벚꽃순환도로 등도 만들 생각이다. 연기 이천열기자
  • 가짜 장애인 1년만에 들통

    충남 천안에서 가짜 장애인이 적발됐다.등록 장애인에 대한 일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박모씨(42·성정동)가 지난해 처음 3급 지체장애인으로 등록될 당시 제출한 장애인증명서가 허위로 만들어진 사실을 이달 초 시직원이 발견,최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등록 장애인 4,0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 진위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시각·지체·정신지체·언어·청각부문에 걸쳐 1∼6급으로 분류되는 장애인은 각종 혜택 부여와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장애사실을 숨기던 예전과 달리 등록자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충남도의 등록장애인은 96년 1만8,678명,97년 2만1,346명,지난해 2만5,728명,올해는 3만3,334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3급이상 중증장애인은 생계보조수당·자녀교육비 지원,자동차세 감면,LPG승용차 사용 허용 등 41가지 혜택을 받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대전 방사능오염 지하수 폐쇄

    대전시는 시내 5개 지점 지하수에서 캐나다 수질기준치인 100ppb를 웃도는우라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당 지하수를 모두 폐쇄키로 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도경삼(都京三)원장은 12일“지하수에 함유된 우라늄의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해당 지하수 옆에 경고문을 부착,이용 중단을홍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들 지하수를 폐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전날 지난 1년간‘전국 지하수 방사능물질 함유실태 연구’를 한국자원연구소에 맡긴 결과 ▲법동 삼익소월아파트 지하수(402.3ppb) ▲원내동 진잠약수(301.3〃) ▲구암동 진터약수(124.7〃) ▲와동 현대아파트지하수(107.7〃) ▲가수원동 구봉생수(102〃) 등 대전시내 5지점 지하수가캐나다 수질기준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충남도 總選 투·개표사무원 부족 ‘비상’

    구조조정으로 시·군 공무원이 크게 줄면서 내년 총선거 투·개표사무원 동원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 투표소 819곳에 투표소당 7∼8명씩 투표사무원이 투입될 경우 총 6,000명 안팎이 필요하다. 보통 읍·면·동 공무원과 초·중·고교 교사가 투표사무원으로 종사하나교사는 ‘다음날 수업에 지장이 크다’는 이유로 꺼려 읍·면·동 직원이 대부분 투입되고 있다. 충남도내 207개 읍·면·동 공무원은 모두 4,013명으로 내년 총선에 필요한 투표사무원의 67% 선이다.그나마 각 읍·면·동에는 장과 전산요원 등 4∼5명이 남아 투표상황을 점검하기 때문에 투표사무원으로 가용할 수 있는 인력폭은 더 좁아진다.게다가 올해도 충남의 읍·면·동 직원 200여명이 구조조정으로 나갈 계획이다. 천안시는 투표사무원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고 내년 총선에서는 126개 투표소 가운데 13곳을 줄이는 방안을 시 선관위와 협의중이다. 공주시는 내년 총선에 투표사무원 4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투표소는 66개이나 읍·면·동 직원이 301명밖에 안돼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도 시청 직원을 대거 투입,투표업무를 도왔었다.논산시도 26명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각 시·군은 본청 직원을 투표소에 투입할 경우 개표에 차질이 예상돼 인력 안배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천안시는 본청 직원 14명을 투·개표에 동시에 투입하는 인력난을 겪은 바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조폐공사 파업관련 고소·고발 처리 어떻게

    조폐공사 파업 유도의혹 사건이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의 구속에따라 사실로 드러나면서 파업과 관련,직원들에게 가해진 고소·고발·징계등에 대한 공사와 검찰의 향후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전·현직 노조원은 강승회(姜昇會)위원장 등 모두 16명에 이른다.또 파업과정에서 회사측으로부터 징계받은 직원은 파면 10명,직위해제 84명,정직 18명,감봉 17명,견책 3명,경고 600여명 등 모두 730여명에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파업철회 과정에서 면책되긴 했으나 파면은 철회되지 않고있다.정직과 감봉 등에 따른 금전 및 인사상 불이익도 계속되고 있다.노조와 일부 노조간부들은 지난해 화폐공급 등의 차질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사측이 조합비 3억원과 노조원 부동산 1억원 등 4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걸어 가압류 상태에 있다. 노조는 이에 따른 손해배상을 회사측과 정부에 소송하기로 하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지난해 파업으로 나간 550여명의 퇴직자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및 복직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23일간 파업과 직장폐쇄가 맞선 이후 550여명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공사측은 “지난해 파업은 경영상 문제로 결정된 구조조정에 반대한 불법파업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신임사장이 부임하고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지켜본 뒤 소송취하,징계철회 등 향후 방침을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충남도 ‘행정쟁송 사례집’ 발간

    ‘농지전용이 가능한 지역인데도 민원대책을 미흡하게 제시했다며 전용을거부한 것은 위법이다’ 충남도가 최근 주민들의 권익과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펴낸 ‘행정쟁송 사례집’ 한 예의 판결문이다. 650쪽의 이 책에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심판 및 소송 127개 사례가 사건 경위,청구인 주장,심리 및 결론 등으로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개인택시면허의 경우 경력 산정에 문제가 있어 취소됐다면 이후 개인택시사업 면허 예정자 선정시 이전 경력을 빼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피서객의 편의나 안전을 위해 해상관광레저 스포츠 사업을 거부한 것은 적법하고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사전에 승인했음에도 다른 이유를 들어 불허하는 경우는 잘못된 처분이라고 판결했다. 이밖에 ‘청구인 동생은 행정심판 청구인 자격이 없다’‘식품의 요건을 갖추지 않은 제품은 외국에서 유통되더라도 건강 보조식품으로 볼 수 없다’‘농어촌버스의 운행을 중단하고 보조 교통수단인 마을버스를 대신 허가하는건 안된다’ 등 유익한 사례가 많다. 책에는 사례뿐 아니라 행정심판·소송방법과 관련 법에 대한 설명을 담고있어 행정쟁송 지침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도는 500부를 발간,시·군에 배포해 공무원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충남교육청“교원수급 불균형 해소 차원 불가피”

    충남도교육청이 교사들에게 전보를 강요해 반발을 사고 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시·군의 중·고교에서 남는 교사 67명을 오는 9월 교사가 부족한 다른 학교에 전보하기로 하고 해당교사들에게 신청서를 22일까지 내도록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년단축과 명예퇴직 등으로 교사가 부족한 곳이 200개교에 달해 교원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전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산군 K중학교 백모교사(40·영어) 등 해당 교사 29명은 전보신청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3월 정기인사가 실시되면 교사 수급 불균형이 자연 해소된다”며 “갑작스런 전보 강요는 교사의 생활 근거지를 파괴하는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교사들은 통상 한 학교에 5년까지는 계속 있을 수 있고 매년 3월 정기인사가 실시되나,이번 전보에는 1년 안팎인 교사도 상당수 포함돼 있고 희망 학교로 가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전교조 충남지부 등 교육단체들도 “기간제교사나 겸임교사를 활용하면 수급 불균형을 막을 수 있다”며 “학기중에 담임이 바뀌어 학생수업과 학교행정에 차질이 생기는 전보가 철회되도록 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대청호 상류 식수원 오염 우려

    대청호가 마른 장마로 녹조류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청호상류의 골재 채취를 허용해 상수원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충북 옥천군과 판매수익금(예상액 8억여원)을절반씩 나누기로 하고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가덕마을 앞 대청호 상류의 골재채취를 최근 허용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옥천군은 내년말까지 이곳 28만㎥에서 골재를 채취하기로 하고 이달 말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퍼낸 상당수 골재가 집중호우때 빗물에 유입되면서 부영양화를 초래,녹조류 확산을 크게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대전시와 충남·북지역의 주요 상수원인 대청댐은 250여만명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대청댐변에서 골재 채취가 허용되기는 이례적이다. 금강환경관리청 관계자는 “골재가 채취될 지역은 자연환경보전지역이기 때문에 사업 실시 전 환경영향에 대해 환경청과 협의해야 한다”며 “아직 수자원공사나 옥천군에서 협의요청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대청호 상류인 충북 보은군 회남지점에서 녹조주의보 발령기준이 넘는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각각 15.1 ㎎/㎥와 ㎖당 4,965개로 측정돼 주의보 발령을 앞두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충남 廢校에 투기바람

    폐교에 땅투기 바람이 불고 있다. 충남 태안교육청이 15일 6개 폐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입찰에 모두 53명이응찰,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안면읍 중장리 안중초등학교 나암도분교에는 16명이 응찰했고 이원초등학교 죽도분교에는 12명이 응찰했다. 응찰자 중에는 연수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교회나 대학도 있으나 상당수 응찰자는 부동산 투기를 위해 매입을 신청,폐교가 새로운 투기물이 되고 있다는지적이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으로 빚어진 폐교 가운데 매각대상은 이들 학교를 제외하고도 현재 충남도에만 21개교나 돼 투기용이나 러브호텔·여관이 들어서이들 마을이 황폐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태안군내 안중초교 외도분교와 안흥초교 가의도분교는 주민들이“외지인에게 땅을 내줄 수 없다”며 직접 매입을 요구,매각이 보류된 상태다. 충남 당진군 석문면 소난지도 주민들도 최근 섬을 방문한 심대평(沈大平)지사에게 삼봉초교 소난지도분교 폐교 매각과 관련해 “지자체에서 폐교를 매입해 주민이 관리할 수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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