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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생활패턴 확 변했다

    서해안 및 대통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대전과 충청지역의 생활풍속도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서해안에 관광객이부쩍 느는가 하면 지역민들이 서울의 백화점으로 쇼핑가는등 전국이 1일 생활권으로 변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인천∼목포 353㎞)와 대통(대전∼통영)고속도로 가운데 대전∼진주 구간(161㎞)이 지난해 12월21일과 11월21일 개통된 뒤 한두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달라진 변화상을 짚어본다. ■서해안·대통 고속도 개통이후. [바다구경을 마실가듯] 대전이나 충남 금산군민들은 남해안인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으로 바다를 보러 간다.충남에도대천 등 바다가 많지만 남해안을 찾는 이유는 걸리는 시간이 별로 차이나지 않기 때문이다.또 자주 보던 것과 달리색다른 맛이 있고 날씨가 따뜻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대전에서 삼천포까지 자동차로 가는 시간은 종전 4시간여에서 2시간쯤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금산에서는 최근 주민끼리 ‘삼천포로 가보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한다.대전의 한 단체장은 “삼천포에서 음식점에 들렀다가 대전사람들이 하도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충남 해안에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태안군 안면도의 경우 놀러오는 이들이 많아 민박조차도 한달 전에 예약하지않으면 안된다.꽃지해수욕장 주변의 한 민박집 주인은 “예전엔 여름 한철 장사였는데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계절이따로 없을 정도로 관광객이 많이 붐빈다.”고 말했다. 대천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보령시는 올 겨울 관광객이 작년보다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천을 동네 목욕탕처럼] 서울에서는 온양온천을,삼천포에선 대전 유성온천으로 목욕하러 많이 온다. 주말 온양온천은 방 구하기가 어렵다.아산시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개통으로 서울에서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관광객이 부쩍늘었다.”고 말했다.온천물 사용량이 늘면서 온양온천지구호텔과 여관 등 업자들은 평일 탱크에 온천수를 저장했다가주말에 공급하고 있다. 유성의 한 호텔 관계자도 “올해는경남 차량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금산에는 인삼을 사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지난해 12월 이곳을 찾은 관광버스는 모두 322대로 대통고속도로 개통 전인 전년도 12월 141대의 배가 훨씬 넘는다.마산,사천 등 경남에서 관광버스가 주로 오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얘기다. [쇼핑과 영화감상은 서울에서] 충남 당진에서 서울 영등포까지는 1시간밖에 안 걸린다.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2시간은 족히 걸렸다.당진읍 주민 정충용(45·상업)씨는 “읍내에는 편의시설이 변변찮아 주말이면 자주 가족을 데리고서울 영등포의 시설좋은 백화점에 가 시장보고 극장에서 영화도 보고 그날 돌아온다.”고 말했다. 대통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호남고속도로 서대전톨게이트 주변의 롯데마그넷 서대전점 관계자는 “전북 무주에서 원정오는 차량도 많다.”고 밝혔다. 반면 충남 서천군민들은 관광기반 시설이 좋은 전북 군산과 변산으로 가 각종 모임을갖는 주민이 많아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자치단체도 관광객 잡기에 앞장] 사천시와 경남도 직원들은 지난 11일 대전역에서 홍보 인쇄물을 나눠주며 관광객유치 캠페인을 벌였다.대통고속도로 표지판에 경남의 관광지를 자세히 표기하도록 도로공사에 요청하고 삼천포 주변 도로표지판도 정비했다.삼천포에는 관광 안내원을 배치하고바가지요금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당진군도 서해안의 유일한 ‘해뜨고 해지는 마을’ 왜목마을의 관광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주민들이서울로 빠져나가 돈을 쓰는 데 따른 지역경제 역효과에 맞서 삽교천에 함상공원을 조성하는 등 각종 관광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다림비젼株 공무원·언론인 보유

    현직 장관의 동생이 운영하는 대전 대덕밸리의 벤처기업 다림비젼의 횡령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 특수부는 24일 대전시 전·현직 고위공무원 일부가 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주식취득 과정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 대전시 고위공무원 이모씨는 2000년 12월 이 회사 감사로 있다가 대전시 자문회계사로 일하던 이모씨를 외자유치 과정에서 알고 이씨로부터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주당 3000원씩 주고 모두 6만 7344주(2억 203만원 상당)를 샀다.대전시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99년 3월 퇴직한 정모씨도 퇴직 후인 2000년 말∼지난해 봄 사이 2500주를 실명으로 사 보유하고 있다. 이씨는 “회사에 있던 사람이 권유,많은 이득을 볼 것 같아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샀으나 장외거래가격이 계속 떨어져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고 밝혔다.또 정씨도 “아내과함께 이 회사 대표의 누나가 운영하는 미술관을 드나들다 알고 그녀의 권유로 적금 등을 털어 주당 2만원씩 모두 5000만원 상당을 구입했으나 나중에 비싸게 산 것을 알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전지역 일부 언론인과 공직자도 가명이나 차명으로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3선 도전 단체장 명분찾기 고심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에 도전하는 대전·충남지역 단체장들이 명분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이미 7년째재직 중이기 때문에 재출마에 나설 경우 차기를 노리고 있는 ‘적수’들로부터 ‘혼자만 해먹으려 한다.’는 ‘독식론’ 공세가 집중될 것이 자명하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자칫 ‘식상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충남에서 3선 의지를 보이고 있는 단체장은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과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를 비롯해 구청장·시장·군수 등 1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은 95년부터 단체장으로 재직해온 관계로 ‘장기집권에 따른 폐해’를 내세우는 상대 후보들의 공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래서 이를 피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이도 대부분 환갑을 넘겨 전국 단체장의 평균 연령보다훨씬 높다는 점도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단체장은 ‘3선 후 명예로운 퇴진’이나 ‘지역개발완수’ 등을 기치로 내세우려 마음먹고 있다.하지만 세대교체 열풍이나 장기집권 타도를 외치고 나올 경우 이에 맞서기에는 명분이 다소 밀린다는 분석이다.홍 대전시장과 심 충남지사는 “사람이 아니라 급격한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3선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장관동생 경영 벤처 세무조사 로비 의혹

    현직 장관 동생이 소유한 대전 벤처기업 경영진의 횡령혐의 등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 특수부는 23일 기업측이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로비를 벌였다는 고소인황모씨(47)등의 주장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황씨 등은 고소장에서 “기업이 세무서로부터 위장매출에대한 조사를 받게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를 시도했으며 실제 세무서측이 조사를 1년6개월 동안 미뤄왔다.”고 주장했다.이들은 “99년 기업의 총매출 82억 5100만원가운데 29억원 정도가 위장매출이었고 이런 위장매출을 통해 25억원의 적자를 내고도 5억원의 이익을 낸 것처럼 꾸몄다.”며 “99년말 이런 사실을 확인한 세무당국이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도 지난해 여름에야 일부 사실에대해서만 과징금을 추가하고 조사를 종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7월 25일 이 기업의 직원이 대표 김모씨에게 보낸 이메일에 기업측이 세무서를 상대로 로비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메일사본을 공개했다.이 이메일에는 “세무서 인사이동이 8월초에 있다.지금 처리하지 않고 인사이동 후 새로운 직원과이 문제를 처리한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미국에서 세무서장께 전화 좀 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대표 김모씨는 “인천지역 교육기관등에 컴퓨터기기 등을 납품하는 기업과 실제 거래가 있었으나 이 기업이 부도난 뒤 받은 세금계산서와 수표에 문제가 있어 오해를 사게 된 것일 뿐”이라며 “일부 직원이장관인 형을 통해 세금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으나 회사에도움이 안될 것같아 지금까지 한번도 부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운보 김기창화백 1주기 추도식

    한국 화단의 거목 ‘운보(雲甫)’김기창(金基昶)화백 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운보의 집’ 일원에서 김진호 충북도의회의장,유의재 충북도 행정부지사,유가족,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원종 충북지사는 이날 유 부지사가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운보는 청각 장애라는 역경을 딛고 민화와 서양화를자유롭게 넘나든 한국 화단의 큰별이며 장애인들의 권익향상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인 거목”이라고 회상했다. 아들 완씨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아버지의 유지를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추도식에서시인 구상 선생의 추모시를 서예가 김동연씨가 쓴 묘비도함께 제막됐다. 청원 이천열기자 sky@
  • 오웅진신부 명예철학박사 학위

    충북 음성군의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회장 신순근 신부)는 이 시설 설립자인 오웅진(吳雄鎭·57)신부가 오는 24일 대구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꽃동네 관계자는 “지난 76년 꽃동네를 설립해 20여년간부랑인들을 수용해 보살펴 주고 사회복지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선 오 신부의 공로를 인정해 대구대가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음성 이천열기자 sky@
  • 장관동생 운영 벤처 횡령 수사

    현직 장관의 동생이 벤처기업을 경영하면서 회계분식과횡령 등을 통해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진정이 접수돼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지검은 21일 황모(47)씨 등 대전 대덕밸리 D사의 소액주주들이 대전고검에 진정서를 제출,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진정서에서 “장관의 동생인 김모 대표이사가 99·2000년 개인 소유인 미국 현지법인과 짜고 위장매출을통해 실적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계장부를 분식처리했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김씨가 이사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회사 자금으로 개인 소유의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 주식을 회사돈으로 30배에 사도록 한 뒤 거액을 가로챘고 이 과정에서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방송 및 보안장비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김모 장관이 92년 설립,94년까지 운영하다 정치에 입문하면서 동생에게 경영권을 넘겨주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코스닥 진출로 한몫을 잡으려는 일부 투자자들이 진출이 늦어지는데 불만을 품고음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충남시군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충남 시·군들이 상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을 줄줄이 인상,가계부담과 함께 물가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천군은 지난 10일 상수도 급수조례안을 개정,종전 1∼10t까지 t당 360원씩 받던 가정용수를 1∼20t으로 확대해 520원으로 45% 인상하는 등 평균35%를 올려 부과했다. 예산군은 지난 1일부터 상수도요금을 올려 가정용의 경우 1∼20t을 t당 340원에서 520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반적으로 요금을 20% 올렸다. 부여군은 새달 1일부터 평균 25% 인상할 계획이고 서산시와 공주시 등 다른 시·군도 올 하반기중 잇따라 상수도요금을 올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천안시는 올 상반기중 쓰레기봉투 가격을 평균20% 인상할 예정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주민부담과 물가상승이 우려되지만 원수(源水)값이 오르고 공공요금의 적자가 누적되는 등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 제천 내리일대 온천관광지로

    충북 제천시 수산면 내리 일대 29만 6700㎡가 2012년까지온천관광지로 개발된다. 제천시는 20일 지난해 국토이용계획변경 신청 및 사전 환경성검토협의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최근 수산면 일대를 온천관광지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관광지 조성계획 및 온천개발계획 승인신청을 마치고 내년 말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거쳐 온천관광지 기반조성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2012년까지 84억 1600만원을 투입해 도로·주차장·정수장·오수처리장 등의 기반 및 공공 편익시설공사를 벌이고 민자 1899억원을 유치,200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167실의 별장형 콘도미니엄 등 각종 숙박시설과 상가·운동·오락시설등을 갖출 계획이다. 제천 이천열기자 sky@
  • 충남도, 구내방송 중단 소동

    충남도 고위간부가 회의에서 인사청탁과 관련,불만을 털어놓자 도에서 급히 구내방송을 중단시키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명수(李明洙)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도중 “인사를 앞두고 동일 인물에대해 6∼7군데서 인사청탁이 쇄도했다.”며 “심지어 부산출신 국회의원이 청탁을 해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도청 실·국장과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들어 처음 열린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 부지사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도는 회의장면을 기자실로 중계하던 폐쇄회로 TV를 황급히껐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오전 8시20분부터 주재,각종 현안을 얘기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부지사의 발언은 회의가 끝날 때쯤 나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한국에서 세계 챔피언 먹고 싶다 ”

    한국에 취업을 하려고 온 러시아 청년이 전국 권투 신인왕전 결승전에 올라 화제다. 주인공은 이슬라모프 아담(20).충남 당진군 합덕읍 운산리 합덕복싱체육관(관장 申玟澈) 소속인 그는 제29회 전국 한국권투 신인왕대회 예선전에서 한국선수 3명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체급은 미들급(한계체중 72.57㎏).결승전은 오는 25일 전북 무주 예체문화회관에서 치러진다.결승상대는 경기도 의정부 프라자체육관의 정일권(18·의정부공고 3년)선수. 신인왕전은 국내에서 권투 프로테스트에 합격하고 국내체육관 소속이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다.외국인이 이 대회에 도전한 것은 97년 일본인이 ‘오덕수’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것이 처음이다. 아담이 한국에 온 것은 지난해 6월.한국에서 살고 싶어일자리를 문의하던 중 러시아에서 무역업을 하는 한국인이 그가 권투를 잘하는 것을 보고 트레이너 박만순(朴萬淳)씨에게 소개했다.그의 고향은 체첸이다.내전때 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탈출해 모스크바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한국취업을 원했다.취업비자를 얻어 한국에 온그는 트레이너가 소개한 합덕복싱체육관에 소속을 두고 권투프로테스트를 거쳐 합격했다.그리고 지난 10월 데뷔전을 치른 뒤 곧바로 신인왕전에 도전했다. 어릴 적부터 권투를 좋아했다는 그는 “체첸이나 러시아는 프로권투가 발달하지 않아 한국에 와 일자리를 구한 뒤 권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 그는 대전시 중구오류동 올림픽체육관에서 훈련하며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담은 “러시아에 있는 가족에게 우승컵을 꼭 안겨주겠다.”며 “결승전이 끝나면 러시아에 잠시 다녀온 뒤 권투를 계속해 반드시 세계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아산시 이름 온양으로 바꾸자”

    ‘온양온천’으로 널리 알려진 충남 아산시의 이름을 온양시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지역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는 이길영(李吉永)아산시장이 지난달 중순 열린 시정설명회에서 이같은 의향을 밝힌 뒤 시의원 일부가 동조하면서 불거졌다. 시 이름이 아산시로 확정된 것은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된 지난 95년 1월.‘아산’이란 이름이 역사성이 더 깊고주민도 아산군에 더 많이 산다는 것이 그때의 이유였다.당시 인구는 아산군 8만8,360명,온양시 6만6,773명으로 아산이 많았으며 지금도 옛 아산군 주민이 많다. 하지만 이후 시의원 일부가 온양시로 명칭을 변경하자고수시로 주장했다.이들은 “온천하면 온양을 떠올릴 정도로 온양이 전국에 잘 알려져 있다”며 “옛 이름으로 한때최고의 신혼여행지였던 명성을 되찾자”고 강조했다. 시 이름이 아산으로 정해지면서 우편물이 경기도 ‘안산시’로 잘못 배달되는 등 생소한 데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같은 지명 되찾기 움직임은 아산과 같은 때 대천시와보령군이 통합된 보령시에서도 일고있다. 전국적으로 대천해수욕장은 잘 알려졌지만 보령시는 지명도에서 크게 뒤진다는 게 지명 변경 주장의 근거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 경부고속철 역이름 갈등

    경부고속철도의 서울과 대전 사이 역 이름이 지금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고속철도 서울∼대전 구간은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기 때문에 홍보기간 등을 감안하면 제1기착지의 역명 제정이 시급하다.그러나 이 기착지의 역명은 건설공사 도면을 딴 ‘4-1 공구역’으로 돼 있을 뿐이다. 이는 역명을 두고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가 서로 자기 지명으로 정하자며 갈등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 역이 아산시와 천안시에 걸쳐 있는 것도 해결을 어렵게 한다. 특히 고속철도의 역명에 자기 지명이 들어가면 세계적으로홍보 효과가 엄청나게 크고 한번 정해지면 영구적이기 때문에 두 도시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93년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 수립 당시 이 역은 ‘천안역’으로 잠정적으로 이름지어졌다. 그러나 95년 아산시민들이 역이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들어서고 역주변에 아산만권 배후 신도시가 조성되기 때문에역명을 ‘아산역’으로 정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또 경부선에 이미 ‘천안역’이란 이름의 역이 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안 시민들이 “기본계획 때부터 ‘천안역’이었다”며 “이 역사의 첫 부분은 천안시 불당동에 속한다”고 맞섰다.또 ‘천안’이 지명도가 더 높으며 경기 성남시궁내동에 있는 서울 톨게이트 등도 소재지명을 따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두 지역민은 물론 시와 시의회까지 가세,갈등이 증폭되자건설교통부는 2000년 10월 충남도에 역이름을 의뢰했다.충남도가 지명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이름으로 ‘장재역’을 건의했으나 건교부는 “이름이 생소하다”며 난색을 나타냈다.두 지역의 양보없는 다툼으로 충남도와 건설교통부는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역명을 정해야 한다”며 “두 지역의 갈등으로 지역명을 따기 곤란하면 ‘충무공역’ 등 외국처럼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붙이는 방법도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비수도권 12개 지자체 ‘지역균형발전포럼’ 발족

    비수도권 12개 시·도 경제국장은 10일 오전 충남도청에서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공동 대응과 대체법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갖고 상반기 중에 공동 정책과제 연구 등을위해 ‘지역균형발전 포럼’을 설립키로 했다. 이들은 또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공업배치법 시행령’ 개정 반대와 ‘2002년 수도권공장건축총량 및 집행기준’ 결정에 공동 대응키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이원종 충북지사 “조흥銀 청주이전 당연”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는 9일 조흥은행 본점 이전 유치와관련,기자회견을 열고 “조흥은행 본점의 청주 이전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조흥은행 충북본부의 여수신 규모가 대전의 충청본부에 비해 월등히 크고 ▲점포와 행원 수도 거의 배에달하며 ▲충북은행을 합병하면서 충북도민들이 조흥은행을지역의 대표적 은행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 청주지역은 충북은행 등 지역 금융기관 3∼4개가 퇴출됐고 LG반도체가 현대전자(현 하이닉스)에 흡수되는 등 국가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충북만 피해를 봤다’는 피해 의식이팽배해 있다는 충북 정서도 내세웠다. 이 지사는 “청주상공회의소 등 도내 경제단체들과 공조,청주 이전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지역간 대결 양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 보령시, 네발오토바이 단속 ‘모르쇠’

    충남 보령시(시장 申俊熙)가 관광특구인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불법 영업중인 오토바이에 대해 시민들의 끊임없는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모르쇠 행정’으로 일관,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피서철이면 대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차량에대해 가혹할 정도로 주차료를 징수하면서도 법적 단속근거가 명확한 오토바이들의 불법 영업에 대해 단속을 기피하고 있어 공정성을 상실한 편파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한겨울인 요즘에도 대천해수욕장에는 평일의 경우 49㏄짜리 ‘와우’라는 네발 오토바이 30∼40대가 백사장을 질주한다.주말이면 100대가 넘는 오토바이들이 백사장을 불법으로 누비며 백사장의 한겨울 정취를 훼손하고 또 관광객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곳을 관할하는 보령시의 단속은 겉돌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가 오토바이 업자 8명을 공유수면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이 가운데 3명을 조사중인 것이 고작이다. 이에 따라 보령시의 불법행위 방치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글이 시 홈페이지를 연일 뜨겁게 달구고있다. ID를 ‘변봉애’라고 밝힌 네티즌은 “네발 오토바이가 너무 무서워 아이들에게 아예 백사장에서 공놀이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대전사람’은 “무적 오토바이들이 매연을 내뿜으며 설쳐대는 백사장이 무서워 잠시도 있지 못하고 돌아왔다”며 “어린이 등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까지 돈을 받고 오토바이를 타게 했다”고 성토했다. ‘김현호’는 “이런 글 보내봤자 소용없지만 친구의 여동생이 오토바이에 머리를 끼인 채 끌려갔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보령시 관계자는 “업자들이 단속할 때만 피했다가 단속이 끝나면 다시 영업하고 있다”며 “단속인력이 3명밖에 안돼 계속 단속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수욕장 주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보령시가 피서철에는 관광특구의 진입로에서부터 진입 차량에 대해 하루 4,000원 이상의 주차료를 꼭꼭 받아 챙긴다”면서 “그런 보령시가 오토바이 불법영업에 대해서는 ‘인력부족’을 핑계로 방치하고 있는 진짜 속사정을 도대체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
  • 청주·대전 “조흥銀 본점 우리지역으로”

    대전으로 이전키로 했던 조흥은행 본점이 충북 청주로 간다는 소식이 나오자 대전이 반발하고 있다.반면 청주는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조흥은행이 본점 이전 후보지를 자주 변경하는 데 두 지역이 휘말리면서 자칫 지역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조흥은행은 지난 98년 지방으로 이전하는 은행에 공적자금을지원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대전으로 옮기겠다’며 공적자금을 받았다.그 뒤 99년 충북은행을 흡수,합병하면서이전 후보지를 ‘중부권’으로 바꿨다가 최근엔 다시 ‘청주설’이 불거졌다. 대전시는 본점 이전으로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2,000억원,부가가치는 1,69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전시는 당초 약속대로 조흥은행 본점을 대전으로 이전해 달라는 건의서를 조만간 청와대와 금융감독원등에 보낼 계획이다. 김주일(金柱一)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충북은행 합병 전·후로 당시 조흥은행장이 확약했던 대전 이전이 무산될 경우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금융기관이 앞장서 신뢰를 저버리는 처사”라며 대전시개발위원회,대전사랑운동시민연합회등과 함께 재경부,금융감독원,조흥은행,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항의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김모씨(35·회사원·대전시 중구 선화동)는 “조흥은행의 청주 이전 소식은 해양경찰청 이전 무산으로 가뜩이나 침울해 있는 시민들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조흥은행의 문제가 꼬인 것은 대전시와 지역 정·재계가 안이하게 대처한 책임도 적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곳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면서도 추이를 좀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모습이다. 박경국(朴景國)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중앙 금융기관의지방 이전은 취약한 지방의 금융기반을 살리기 위한 조치”라며 “청주는 충북은행 본점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있어 이전비가 적고 조흥은행의 여·수신도 대전에 비해 배가 많아 이전 적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청주로 가닥이 잡힌 것을 정치 논리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적극대응하겠다”고덧붙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또 은행 현금 도난

    충남 천안 대학병원 은행출장소에서도 현금도난 사건이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50분쯤 천안시 안서동 천안단국대학병원 서울은행 출장소 내의 현금자동지급기에 들어 있던 1,500만원이 도난당한 채 빈 돈통만이 병원내 3층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충남도 월별 대표수산물 선정

    ‘1월 김,2월 바지락,3월 주꾸미…’ 충남도가 월별로 대표적 도내 우수 수산물을 선정했다. 도는 이를 3,300부의 작은 책자(19쪽)로 만들어 전국 시·도를 비롯해 도내 시·군·읍·면·동과 관광·수산 관련업소에 배포했다. 3월 이후의 수산물로는 ▲4월 꽃게 ▲5월 실치 ▲6월 전복·해삼 ▲7월 뱀장어 ▲8월 낙지 ▲9월 키조개 ▲10월대하 ▲11월 굴 ▲12월 새조개를 꼽고 있다.해당 수산물의맛과 영양이 가장 좋은 달을 고른 것이다. 책자는 월별로 제철인 다른 식품들도 알려주고 있으며 도내에서 개최되는 수산물 축제들도 소개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대덕 벤처지원 시설 ‘업그레이드’

    대전 대덕밸리(연구단지)에 입주한 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돕기위한 지원시설이 잇따라 세워진다. 3일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에 따르면 2004년까지 정부와관리본부가 절반씩 모두 300억원을 들여 유성구 장동 연구단지 종합운동장 3,500평에 ‘창조의 전당(가칭)’을 건립한다. 지하 2층,지상 5층에 총건평 7,000평 규모로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이전센터,외국인 전담지원시설,국제회의장과 프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현재 조성중인 대덕테크노밸리 내 유성구 탑립동 1,000평에 내년 말까지 12억2,000만원을 들여 ‘대덕밸리 정보교류센터’를 세운다. 지상 2층,총건평 450평인 이곳에는 벤처기업의 기술력과사업성을 평가하고 투자를 상담하는 벤처 컨설팅실과 벤처카페,전자정보검색실 등을 갖춰 벤처기업인의 정보교류를돕는다. 같은 시기에 인근 부지에는 ‘대덕밸리 상설 테크노마트센터’가 들어선다.대전시가 21억원을 들여 부지 1,500평에 지상 2층(총건평 1,000평)규모로 건립하는 이 센터는상품·기술전시장과기술전자상거래시스템,테크노마트 상담실,대덕밸리관 등을 갖추고 벤처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대덕밸리에는 현재 700여 벤처기업들이 입주,서울 테헤란밸리에 이어 국내 2위의 벤처단지로 꼽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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