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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역 주변에 75층 빌딩 짓는다

    대전역 주변에 75층 빌딩과 명품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14일 대전역 주변 동구 삼성·소제·신안·정동 일대 88만 7000㎡를 뉴타운 형태로 개발하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오는 28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쳐 내년 3월 최종 확정된다. 총 개발비는 대부분 민간투자로 15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시는 2020년까지 이곳을 ▲중심상업 및 업무 ▲교육문화주거 ▲의료복지 ▲원도심 연계 상업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한다. 최고 300m의 빌딩(75층 정도)을 건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명품쇼핑몰을 짓는다. 특목고와 종합병원, 전통 재래시장도 들어선다. 특히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들어서는 점을 감안, 철도 관련 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대전역으로 단절된 동서광장을 연결하기 위해 철로 선상 및 서광장 위에 5만 2000㎡의 문화 복합센터가 조성되고 개발사업은 충남도청 앞 중앙로 주변 문화예술의 거리, 으능정이거리 등과 연계, 확대된다. 시는 이에 따라 철도시설공단 측에 ‘대전역 증측사업’ 을 보류해줄 것을 요청하고 최소한 600억~700억원 규모로 증축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고 있다. 공단 측은 2012년까지 470억원을 들여 대전역을 1만 5940㎡에서 4만 2760㎡로 확장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개발사업이 모두 끝나는 2020년 이곳 인구가 현재 7200명에서 2만명으로 늘어나고 하루 4만 7000명의 유동인구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민자 유치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옥천·금산·계룡, 대전 편입 요구

    “대전시민이고 싶어요.” 대전 접경 시·군들이 잇따라 대전시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 예전에 대전 편입을 추진했던 충남 금산군과 계룡시도 정부의 행정체계 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역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운다. 12일 충북 옥천군의회에 따르면 민경술 부의장은 최근 임시회에서 “대전과 인접해 생활권이 같고 자녀교육 등 때문에 대전으로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전으로 편입하면 도시철도 연장과 도시가스 공급 등 혜택이 있고 대전의 핵심 위성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고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옥천JC 특우회는 올해 말 다른 시민사회단체와 연계, 군민 여론조사와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추석 때 시내 곳곳에 대전편입을 희망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충남 금산은 인삼로타리클럽이 나서고 있다. 이 클럽 회장인 유태식 전 충남도의원은 “이번주 중 리서치에 주민여론 조사를 의뢰, 그 결과를 행정안전부 등에 보낸 뒤 편입 운동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산에서는 지난해 가을 대전편입 문제를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농업경영인회와 이장협의회 등은 지역발전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대전 편입을 찬성했다. 학생들이 도시학교로 진학하는 등 교육·문화 혜택이 늘어나고 2012년 충남도청이 홍성·예산으로 이전해 금산이 소외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자영업자 등은 ‘인삼의 고장’이란 금산의 정체성이 상실되고 각종 혐오시설이 밀려든다며 반대했다. 당시 지역단체가 의뢰한 설문조사에서는 금산군 주민 800명 가운데 57.3%가 대전 편입에 찬성했다. 2003년 9월 논산시에서 분리된 계룡시 주민들도 대전 편입을 바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무현 정권시절 행정체계 개편설이 나올 때 많은 주민이 대전 편입을 원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계룡시는 면적이 60.75㎢로 대전 중구(61.99㎢)와 비슷해 대전의 1개 구로 편입하기 좋고 시청 공무원의 30~40%가 대전에서 출퇴근하는 데다 시내버스가 두 지역을 왕래하는 등 대전과 생활권이 같은 것도 대전 편입 찬성론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충남도와 충북도의 눈치를 보느라 표현을 하지 못할 뿐이지, 개발 여지가 커지고 교부세가 늘어날 것이 확실한데 편입을 반대할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천안~아산 수도권전철 새달 15일 개통

    충남 천안에서 아산을 잇는 수도권 전철이 다음달 15일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3일 이 노선의 역 이름을 천안역~봉명역~쌍용역~아산역~배방역~온양온천역~신창역으로 결정했다. 총 길이는 21.6㎞로 하루 82회 왕복 운행된다. 출·퇴근 운행시간 간격은 20분. 이 구간은 1997년 착공돼 54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철을 이용해 온양온천과 현충사 등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 수원 아래 병점에서 천안까지의 수도권 전철은 2005년 1월20일 개통됐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반도는 낚시 천국?

    요즘 충남 태안은 낚시천국이다. 가을 낚시가 정점을 맞아 많은 낚시꾼이 몰리면서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신음 중인 지역경제와 본래의 청정바다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11일 태안군에 따르면 근흥면 안흥항과 안면도 방포 등에 배를 타고 나가 제철을 맞은 우럭, 광어, 놀래미 등을 잡으려는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다. 어은돌과 마금포 등 해안에는 망둥이 등을 잡는 낚시꾼도 북적여 태안반도에 하루 평균 3000여명의 낚시꾼이 찾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안흥항의 낚시가게 바다낚시여행 대표 백성진(36)씨는 “물때가 좋은 주말에는 낚시어선 80~90척이 손님들로 꽉 찬다.”고 말했다. 이들 배는 2시간 거리인 최서단 무인도 격렬비열도까지 낚시를 나간다. 낚시꾼은 주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사람들이다. 안면도 방포에서 8t급 낚시어선을 운영하는 한승옥(51)씨는 “요즘은 물고기가 해안 가까이 몰려 손님들을 외도 등으로 안내한다.”면서 “기름사고 전과 비교해 손님이 줄지는 않았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좀 큰 배를 빌리는 데는 하루 50만~60만원으로, 어민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조원대 의료기 임대피라미드 적발

    충남 서산경찰서는 10일 의료기 임대사업을 미끼로 2조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은 ㈜리브 대표 최모(4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22개 센터장 등 10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인천 리브와 대구경북 ㈜씨엔, 부산경남 ㈜첼린 등 3개 회사 총괄회장 조모(50)씨 등 12명을 출국금지하고 전국에 지명 수배했다. 조씨 등은 지난해 11월 인천 등 3개 지역에 의료기 렌털 회사를 설립한 뒤 최근까지 수만명의 투자자에게서 돈을 끌어모아 가로챈 혐의다. 최씨 관할인 경인과 충남지역만 투자자가 1만 5000명이 넘고, 투자금이 재투자금까지 합쳐 모두 2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투자자들은 “안마기와 골반교정기 등을 찜질방과 미용실에 임대해 나오는 수익금을 나눠주겠다.”는 최씨 등의 꾐에 1인당 220만원에서 많게는 22억원까지 투자했다. 이들은 연간 수익금이 원금의 48%에 이르고 매일 배당금이 지급되자 투자금을 빼지 않고 재투자해왔다.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홍성에 이응로 화백 기념관

    동베를린 간첩사건에 연루됐던 세계적 화가 고암 이응로(1904∼1989) 화백의 생가와 기념관이 2010년 6월 충남 홍성에 들어선다. 홍성군은 10일 홍북면 중계리 1만 1000여㎡에 이 화백 생가와 기념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생가는 초가에 안채와 헛간채를 ㄱ자 형태로 배치하고 전통 목재 구조물과 회벽, 구들 등을 원형대로 복원한다. 울타리는 탱자나무로 둘러치고 주변에 싸리나무와 대나무숲이 조성된다. 기념관은 985㎡에 1층 규모로 흙벽과 자연석, 목재 등으로 건립된다. 기념관에는 고암의 작품과 유물이 전시되고, 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실과 북카페도 만들어진다.홍성군은 당초 2004년 고암 생가 및 기념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예산군과 고암의 출생지를 놓고 갈등이 증폭되자 사업을 미뤄왔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최근 “고암의 출생지는 홍성”이라고 판결했다.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모님 소망 대신 이뤄드려 다행”

    “사람들이 친절하고 무엇보다 집이 사할린보다 훨씬 좋고 편해요.” 러시아 사할린 동포 2세로는 한국에 처음 영주 귀국한 김인자(사진 왼쪽·62)씨는 10일 남편 김정욱(오른쪽·66)씨와 함께 환하게 웃으며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오송생명과학단지의 한 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까지 광복 이전에 사할린에서 살고 있던 동포 1세만이 영주 귀국할 수 있었던 것이 올해 처음으로 2세도 영주 귀국이 가능해 이뤄진 것이다. 부인 김씨는 “아버지 고향이 울산 남창인데 그동안 친척들의 소식을 몰라 찾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할린 동포들이 징용으로 끌려가 석탄을 캐던 크라스노고르스크에서 태어났다.김씨는 “한국에 가겠다고 아버지는 밤마다 일본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한국 소식을 그리워했는데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씨는 1964년 유주노사할린스크 사범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1990년부터는 사할린 제2의 도시 홀름스크시의 중고등 특수학교 ‘리체이 나제즈다’에서 한국어 교사로 일했다. 그는 “고향땅을 다시 밟겠다는 부모님의 소망이 반세기가 지나서나마 이뤄져 반갑고 다행이다.”고 말했다. 남편 김씨는 교원회원이 1400명이나 되는 교원연맹위원회 홀름스크시 회장을 지낼 정도로 사할린 한인사회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로 지난달 정년퇴직을 했다.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교육청 행정공백 우려

    충남도교육청이 오제직(68) 전 교육감 비위사건에 연루된 교원과 직원의 징계수위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징계대상이 100명을 넘어 상당 기간 교육행정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주 중 관련 공무원에 대한 대전지검 천안지청의 범죄처분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징계 심의에 착수한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오 전 교육감 부부와 황모 도교육청 관리국장을 뇌물수수, 전·현직 교육장 4명과 장학관 및 장학사 3명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또 학교장과 교사, 교육청 직원 등 94명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및 선거법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하거나 징계 통보했다. 행정직 공무원과 일선 교원 등 대부분 직종이 연루됐다. 이들은 오 전 교육감 부부가 김모(61) 교장 등 5명으로부터 인사청탁과 관련,2100만원을 받고 선거홍보물을 만들거나 지역유지 339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일에 개입하거나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검찰의 범죄사실 통보를 토대로 재조사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선별적으로 징계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상 인원이 많아 재조사 절차를 밟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교육장과 국장급 이상은 교육과학기술부, 그 아래 직원은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서 징계하고 금품수수액과 개입 정도 등에 따라 징계수위가 달라져 복잡하다. 지역 시민단체의 시선과 조직 내 사기를 놓고 조율해야 하는 부분도 부담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의 의결기한은 교원 60일 이내, 일반직 30일 이내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뇌물수수죄에 해당되는 직원은 정직, 해임, 파면 등 중징계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원이 너무 많아) 올해 말을 넘겨 내년에야 징계수위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기업, 脫지방·수도권 U턴 가속

    SK케미칼은 최근 충북 증평군 증평산업단지에 정밀화학공장을 지으려던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SK케미칼 증평공장 건립 포기 이 회사는 2006년 7월 1000억원을 들여 증평산단 16만 9924㎡의 부지를 사들여 정밀화학공장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생산·연구시설을 건립하려던 제일약품도 입주계약을 해지하고 대신 경기 용인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용인시에서 증설을 허용해줬는데 굳이 충북까지 갈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는 이전을 협의하고 있던 기업들이 수도권규제완화 정책발표 이후 무더기로 협약체결을 미루고 있다. ●44개 업체 강원 이전 미뤄 이만희 강원도 정책개발계장은 6일 “강원도로 이전을 약속하고 양해각서(MOU)까지 교환했던 44개 업체가 이전을 미루는 등 기업들이 발길을 속속 수도권으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 평창 방림 제2농공단지는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로 희망업체들이 입주를 꺼리면서 사업 자체를 백지화했다. 화천 화천농공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던 메디슨 협력업체 12개사도 이전을 포기했다. 홍천 연봉지구 11만㎡에 조성 중인 생명건강연구단지도 지금까지 1개 업체만 입주를 확정해 운영이 불투명해졌다. 대한전선은 2005년부터 전북 무주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건설하려다 사실상 포기했다. 회사측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점이 크게 작용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수도권 기업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양해각서 교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이를 거부하는 기업이 부쩍 늘어 난감하다.”고 혀를 찼다. 전국종합 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자체, 기업 떠날까 당근 유혹

    지자체, 기업 떠날까 당근 유혹

    정부가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은 뒤 기업들이 지방이전을 늦추거나 철회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무더기 협약체결을 미룬 곳도 있어 ‘탈(脫)지방 수도권 U턴’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지역 입주기업 붙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대로(大路)라고 이름 짓고 삼성깃발을 내걸겠다. 수시로 찾아가 무료 공연도 하겠다.” ●천안 “산업단지 우선 제공” 충남 천안시는 6일 지역의 매머드 입주기업 삼성을 껴안기 위한 ‘삼성 협력·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서북구 성성동 제3산업단지 28만 4949㎡에 있는 삼성전자·삼성SDI 천안공장을 달래기 위해서다. 시는 2011년 12월 완공되는 제3산단 확장지역을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합작법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DM)에 우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곳 20만 4000㎡의 부지에 4500가구 1만 2000명을 수용하는 삼성 전용아파트 건립 인·허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10년 착공하는 1단계 경전철 노선은 삼성 공장을 경유하도록 하고 2012년 조성되는 삼성 앞 국제비즈니스파크에 ‘삼성특목고’를 유치, 삼성 임직원 자녀 입학시 우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천안톨게이트~삼성전자간 4.8㎞의 북부대로를 ‘삼성대로’로 바꾸고 도로변에 삼성 깃발을 게양하는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점심시간 때 시립 오케스트라를 삼성공장 구내식당에 보내 연주를 해주고 국악 및 풍물단 등 현장 공연을 연간 6차례 실시한다. 컴퓨터,TV, 에어컨 등 시청 물품은 삼성제품을 사주고 시 소유 문화·체육시설의 사용도 삼성 측에 우선 배려한다. 천안시는 최근 이를 총괄적으로 추진할 ‘삼성지원 전담반’을 구성했다. 삼성전자 및 SDI 천안공장에는 1만 5000여명의 임직원과 200여개 협력업체가 있다. 박상옥 천안시 기업지원팀장은 “삼성은 천안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기업”이라며 “입주한 기업부터 챙겨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이탈을 막고 상생을 모색하는 게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천안과 인접한 아산시도 국내 최대 삼성 탕정LCD단지에 대한 각종 행정지원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광주, MOU기업 관리 강화 광주광역시는 올들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수도권 30개 기업과 이미 공장 등을 착공한 9개 기업에 대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투자유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타깃 업종’도 광산업·금형산업·자동차·가전으로 좁혔다. 전남도는 투자를 약속한 기업의 이행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올들어 9월 말까지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기업체와 맺은 투자협약은 143건으로 지난해 83건보다 늘었으나 실제 투자 실현율은 31.5%로 지난해 51.8%보다 20.3%포인트나 떨어졌다. 부산시는 보조금의 국비지원을 현행 50%에서 80%로 늘리고 법인세 면제 및 감면혜택 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공동회장으로 있는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수도권 13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에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즉각 철회와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 원칙 이행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에서 비수도권 13개 시·도 주민 5000여명이 참가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대정부 규탄대회를 갖는다. ●경기, 완화범위 축소 촉각 반면 경기도는 지방의 강력한 반발로 규제완화 범위가 축소되거나 입법이 지연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위헌소송을 청구하는 방법 등으로 지방의 반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전국종합·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대전 초·중교 원어민교사 확충

    대전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모든 초·중학교에 영어 원어민 교사를 배치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초·중학교 원어민 교사는 122명으로 70%의 배치율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 충원할 영어 원어민 교사는 초·중학교를 통틀어 모두 70명으로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해 받을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40개 초등학교에 영어 전용교실을 추가로 설치한다. 영어진행수업(TEE)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900여명의 초·중학교 영어교사에 대한 연수도 실시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태안 안면도 꽃박람회 경사났네…국제공인 받아

    내년 4월24일부터 5월20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등에서 열리는 꽃박람회가 국제공인을 받았다. 충남도는 4일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지난달 26일부터 6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안면도꽃박람회를 국제 공인했다.”고 밝혔다. AIPH는 화훼 등 원예작물 생산자들의 국제조직으로 25개국 33개 회원사가 가입해 있다. 국제공인을 받으면 전시관 설치와 박람회 운영 등에 대한 AIPH의 공식적인 자문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람회 위상이 크게 높아질 뿐더러 기업체 유치 및 정부 지원 등에서도 유리하다. 도는 이날부터 농협, 하나은행,SC제일은행 전국 점포망과 인터넷(인터파크 interpark.com)을 통해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예매 요금은 일반 1만 3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8000원으로 현장 판매가보다 2000~3000원 싸다. 또 서해안 기름제거 자원봉사자를 위한 50% 이상 할인 입장권은 별도로 제작돼 판매된다. 김동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안면도 꽃박람회를 기름유출 사고로 침체된 태안지역 경제를 살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02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내년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해외 21개국 54개 기관을 비롯, 국내외 110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올인

    충북도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대규모 서명운동으로 전 도민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고 중앙 부처에 대한 맨투맨 유치활동 등을 통해 ‘충북 인프라가 최고다.’고 홍보하고 있다. 충북도는 2일 도내 시·군을 통해 받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100만명 주민서명부를 이달 중 청와대와 보건복지가족부 등 중앙정부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다음달 서울에서 충북바이오포럼을 열어 유치 분위기를 달군다. 도는 도의회, 첨단의료단지 유치추진위원회와 함께 청와대, 국회,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상대로 1대1 유치 활동을 펴고 있고 정우택 지사도 중앙부처를 찾아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장점을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충북도는 오송이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국가산단이란 점을 내세운다. 청원군 강외면 464만㎡에 조성한 대규모 단지로 CJ 등 국내·외 58개 제약회사 공장과 연구소가 입주한다.CJ 측은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인력 및 연구 지원이 원활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의료 및 식품관련 6개 국가기관이 2010년에 옮겨오고 국립노화연구소와 BT종합정보센터 등 5개 연구시설이 건립된다. 이처럼 신약 및 첨단의료 관련 국가기관과 기업이 집중적으로 몰려 부지난이 예고되자 도는 1단지보다 큰 제2단지(696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있다. 제약회사도 15곳이 있다. 국토의 중심에 있어 전국 파급 효과가 큰 데다 청주국제공항이 있고 2010년 오송에 KTX역이 들어서는 것도 강점이다.매년 오송에서 바이오코리아 박람회가 열리고 제천은 전국 약초유통량의 70%를 차지한다.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유통물류, 마케팅이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어 첨단의료단지 입지선정 기준과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다.땅값도 평당 40만원 정도여서 인천 송도 130만원 등에 비해 훨씬 싸 8000억원의 초기 투자비에서 5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충북도는 자랑하고 있다. 도는 중소기업 지원자금 3억원, 경영안정자금 2억원 등 지원책도 내놓고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는 2037년까지 99만㎡에 5조 6000억원을 투자해 매머드 신약개발 및 제조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82조원의 경제 및 3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돼 내년 5~6월 입지선정을 앞두고 인천 송도와 강원 원주 등 전국 13곳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정 지사는 “오송은 국내·외 유수의 신약제조 및 개발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다른 곳보다 100보 이상 앞서갈 수 있는 곳”이라면서 “경제를 중시하는 실용정부의 국책사업이 정치적으로 결정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0·29 재보선 당선 두 기초단체장] 유한식 연기군수

    [10·29 재보선 당선 두 기초단체장] 유한식 연기군수

    “행복도시(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한식(59·자유선진당) 충남 연기군수는 “행정도시에 연기군 잔여 지역을 편입시키는 내용을 담은 세종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대립과 갈등으로 갈라진 지역 주민들을 한데 모으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연기군은 군수 당선자의 잇따른 선거법 위반으로 민선 4기에만 3번 선거를 치렀다. 유 군수는 “주민화합이 되면 세종시 건설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도 다짐했다. 유 군수는 대전고와 충북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1977년 6월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연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지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대전, 시내버스 색깔 교체

    대전 시내버스 색깔이 빨강, 파랑, 녹색 단색으로 바뀐다.29일 대전시에 따르면 12월 말 버스 형태가 3개로 개편됨에 따라 이같이 변경하기로 했다. 급행버스는 속도감과 생동감을 반영한 빨강, 간선 버스는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는 파란색으로 변경된다. 지선버스는 장기적으로 녹색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노약자나 학생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내 최대 망개나무 군락지 발견

    국내 최대 망개나무 군락지 발견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군자산에서 국내 최대 망개나무 군락지가 발견됐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28일 도유림인 군자산 36㏊에서 망개나무 656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망개나무는 평균 높이 11.8m, 가슴높이 지름 22.6㎝ 정도에 이른다. 충북에서 대규모 망개나무 군락지가 발견된 것은 1980년 천연기념물 제266호로 지정된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속리산 인근 군락지(403그루) 이후 처음이다. 망개나무는 월악산 것이 천연기념물 337호로 지정되는 등 희귀종으로 대접받고 있다. 재질이 단단해 예전에는 가구나 조각 재료, 땔감 등으로 사용됐으나 당시에도 흔하지는 않았다. 이 나무는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고 20m까지 자라며 가을에 앵두 같은 열매를 맺는다. 하지만 각종 수종에 치여 서식지가 밀리면서 지금은 주로 바위산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자생 상태가 매우 뛰어나다.”면서 “일단 천연유전자원 보존림으로 지정하고 추후에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종부세 완화, 지자체 재정 압박

    충북 참여자치시민연대는 28일 종합부동산세 완화 움직임과 관련, 성명을 내고 “종부세가 무력화될 경우 교부금이 많이 줄어들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 크게 악화돼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는 “현재 종부세 교부금이 재정상태가 열악한 지자체에 많이 배정됐던 만큼 종부세가 제대로 걷히지 않으면 이들 지자체가 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부유층의 세금을 깎아주고 지자체 재정을 어렵게 하는 종부세 무력화 방안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종부세 완화정책이 현실화되면 충북 지자체가 부동산 교부세로 받고 있는 760여억원 대부분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주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등은 침묵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 시내버스 요금 950원 단일화

    대전 시내버스 요금이 950원으로 단일화된다.1400원을 받던 좌석버스는 전면 폐지된다. 대전시는 최근 시내버스발전위원회를 열고 12월26일부터 이같은 요금을 적용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버스노선 개편과 함께 시행되는 것으로 시는 현행 좌석, 도시형, 순환 등 93개 노선인 버스 운행체계를 급행, 간선, 지선, 외곽 등 92개 노선으로 바꾸기로 최종 확정했었다. 좌석버스 폐지 후 차량이 폐차될 때에는 도시형 중형버스로 대체된다. 좌석버스는 의자 44석이 있고 일반 버스는 입석을 위해 18~22석만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요금이 비싼 좌석버스가 폐지돼도 대당 승객이 늘어 운행수익은 거의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반버스는 1일 대당 520명, 좌석은 270명이 각각 이용하고 있다. 시는 또 개편과 함께 6세 미만 어린이 무임승차 인원을 현행 1명에서 3명까지 확대한다. 무료 환승도 승차시각 기준 60분 이내 1회에서 80분 이내 3회로 확대, 요금을 한번만 내고 대전시내 어느 목적지든 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하차단말기가 새로 설치되고 환승정류소 20개가 신설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농작물도 희망도 잃는다

    농작물도 희망도 잃는다

    강원 철원에서 고추농사(330㎡)를 짓는 김모(61·여) 씨는 최근 애써 수확한 고추를 몽땅 도둑 맞았다.1년동안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자식처럼 정성껏 키운 고추였다. 김씨는 “말린 고추가 밤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져 더이상 농사 짓기가 겁난다.”며 울먹였다. 올해 고추농사가 흉년인 탓에 수확량은 예년에 훨씬 못 미친 90㎏에 불과했으나 비료값 등 빚을 갚아야 할 소중한 재산이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을걷이가 끝나가는 농촌에 농산물 절도사건이 크게 증가해 농심을 울리고 있다. 경제 사정으로 생계형 범죄까지 농촌을 파고 들고 있다. ●“팔아서 빚 갚을 작물인데” 울먹 농민들은 비료값 폭등과 농산물 가격 폭락에다, 애써 수확한 농산물마저 도둑맞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15일 원주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농작물을 훔친 박모(51)씨와 김모(47)씨 형제 등 3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 달 17일 원주시 호저면 무장리의 윤모(56)씨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보관 중이던 고추 6포대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원주, 횡성, 평창, 충북 제천 등의 농촌마을을 돌며 20차례에 걸쳐 고추 280㎏(1000만원 상당)을 훔쳤다. ●비료값 폭등·농작물값 폭락 겹쳐 휘청 경찰 조사 결과 대리운전 업체에서 함께 일하던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리자 승합차를 이용해 관리가 소홀한 농촌 등 지역을 돌며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4월에는 정선군 북면 구절리 최모(68)씨가 5년 동안 애써 기른 황기 130여 뿌리를 도둑 맞았다가 순찰에 나선 경찰의 도움으로 하루 만에 되찾았다. 수확하지 않은 배추와 무도 밭에서 도둑 맞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배추농사를 짓는 김재범(57)씨는 “최근 차량을 동원한 전문 농산물 절도범들에게 애써 가꾼 배추와 무를 한 트럭가량 도둑 맞았다.”며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밭이어서 항상 지킬 수도 없어 고민이다.”고 허탈해 했다. ●강원, 절도 건수 해마다 급증 강원도내 농산물 절도사건은 지난 2004년 37건에 그쳤지만 ▲2005년 50건 ▲2006년 75건 ▲2007년 102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 8월말까지 75건이 발생하는 등 농작물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지난 19일 김모(48·무직)씨 등 2명을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3일 오전 3시쯤 논산에서 백모(33)씨가 1t 화물트럭에 열쇠를 꽂아둔 채 귀가한 틈을 타 백씨 정미소에서 40㎏짜리 찰벼 와 일반벼 각각 15포대와 40포대(시가 290만원)를 트럭에 실어 훔치는 등 전북과 충남을 돌며 총 10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쳤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장모(54)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장씨는 농산물회사 경비로 일하면서 최근 3개월간 회사 공장 기름통의 호스 밸브를 열어 자신의 화물차 등에 시가 60만원 상당의 경유 400ℓ를 옮겨실어 훔친 혐의다. ●야간 이용·기동성 갖춰 속수무책 절도범들이 야간을 이용해 인적이 드문 농촌의 허술한 보관시설을 노리고 있어 농민들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차량 등을 이용해 기동성까지 갖춰 검거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 농정담당 관계자는 “경찰에서 단속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행정차원의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도 “인적이 드문 농촌의 농산물 절도범을 일일이 단속하기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농민들은 “일부 지역 주민들은 농작물을 집안에 보관하는가 하면 청년들을 중심으로 순찰조를 편성해 마을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농촌 일손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춘천 조한종·대전 이천열기자 bell21@seoul.co.kr
  • 대전 “자전거 안심하고 타세요”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가 시민 모두에게 자전거보험의 무료가입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26일 조례제정을 거쳐 내년 예산에 시민 147만 9000명 분의 1년치 보험료 5억 9500만원(1인당 397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자전거를 실제 타기 어려운 5세 미만과 80세 이상이 제외되면 대상 인원이 140만명으로 줄어 예산액이 조금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전 시민은 내년부터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냈거나 당하면 한 해 최고 29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로 4주 이상 병원진단을 받으면 40만원의 치료비를 받는다. 다른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면 최고 2000만원의 형사합의금을 지급받고 100만원 안의 범위에서 변호사 선임료도 지원된다. 대전시는 내년 2월 중 입찰을 통해 보험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보험 가입은 지난 9월 경남 창원시에 이어 두번째다. 대전시 관계자는 “마음 놓고 자전거를 많이 타게 하려고 사회보장성 보험을 가입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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