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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 국산차 공장 멈춘 틈 타고… SUV 신차 쾌속 질주 노리는 수입차

    코로나에 국산차 공장 멈춘 틈 타고… SUV 신차 쾌속 질주 노리는 수입차

    랜드로버·벤츠·BMW 신차 줄줄이 출시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국산차 공장 가동이 속속 중단되는 상황에서 수입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틈새를 노리는 양상이다. 마치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속담처럼 많이 팔리는 차종 위주로 라인업을 갖추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한 신차 출시 행사에서 준대형 SUV ‘더 뉴 투아렉’을 공개했다. 10년 만에 출시된 3세대 모델이다. 투아렉은 2006년 155t짜리 항공기 보잉747을 끄는 데 성공해 주목받았다. 이날 출시된 3.0ℓ 6기통의 ‘3.0 TDI(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낸다. 2분기에 출시되는 4.0ℓ 8기통의 ‘4.0 TDI’ 모델은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91.8㎏·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최대토크 91.8㎏·m는 현존하는 SUV 가운데 높은 수치다. 가격은 8890만~1억 90만원이다. 같은 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고급 준중형 SUV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출시했다. 2.0ℓ 터보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동시에 출시됐으며 가격은 6230만~698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중형 SUV GLC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A시리즈와 더 뉴 CLA를 선보이며 ‘연 8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향해 진격한다. BMW도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가 맥을 못 추는 상황이 수입차 업체에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 쇼크 덮친 부품 협력사…현대차, 이달 1조원 긴급 지원

    코로나 쇼크 덮친 부품 협력사…현대차, 이달 1조원 긴급 지원

    무이자 대출·납품 대금 앞당겨 지급 中 협력사 조속한 생산 재개도 도와 홍남기 “오늘 부품 수급 대책 발표”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영난에 빠진 국내 부품 협력사에 1조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6일 경영자금 무이자 지원 3080억원, 납품대금 5870억원,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 1조원 규모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에 납품하는 350여개 협력업체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적기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중국 신종 코로나 확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자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권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와 높은 금리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은 3080억원 규모 경영자금 지원으로 당장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예정일보다 15일 이상 이른 시기에 지급된 692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과 부품 양산 투자비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사들도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한편 국내 부품공급이 중단된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중국 부품 협력사의 공장 방역을 강화하는 등 조속한 생산 재개 방안 찾기에 나섰다. 중국산 부품의 원활한 공급은 생산절벽에 직면한 국내 자동차 업계가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급선무다. 현대차그룹은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사들과 함께 작업장 내 소독과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개별 공급, 작업장에 체온기 및 세정제 비치, 전 작업자 하루 2회 체온 측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의 협조로 중국 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거점인 산둥성 정부에 “국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 양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에 일부 공장이라도 엄격한 방역관리 아래 조기에 생산할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현대차그룹중국(HMGC) 임원들도 산둥성 정부 관계자에게 직접 연락해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재개 방안을 협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자동차 부품 수급 관련 대책과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예비비도 남아 있고 지금은 검토한 바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기아차도 현대차에 이어 오는 10일 하루 완성차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종 코로나에 국산 신차만 벼랑끝

    신종 코로나에 국산 신차만 벼랑끝

    XM3·기아 쏘렌토도 출시 연기될 가능성 “언제 기다리나”… 수입차로 고객 이탈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최악의 생산 절벽에 직면했다. 특히 출시와 동시에 수요가 집중되는 신차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생산돼 들어오는 수입차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커졌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쌍용차가 지난 4일부터 휴업에 돌입한 데 이어 르노삼성차도 오는 11일부터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배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의 재고가 바닥나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차는 주로 일본과 멕시코 등 르노그룹의 글로벌 협력 업체에서 부품을 공급받고 있어 중국산 부품 의존도가 낮아 피해가 적은 편”이라면서도 “사태가 길어지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자동차 업체처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둔 신차들이 받는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3월 초 출시 예정인 기아차 신형 쏘렌토를 비롯해 각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계획도 줄줄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말에서 3월 사이 회사의 명운을 건 ‘XM3’ 출시를 앞두고 이런 사태를 맞아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지난달 16일 출시한 야심작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에 혹시나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계약 후 최소 8개월은 기다려야 받아 볼 수 있는 제네시스 GV80의 대기 기간은 생산 중단으로 더욱 길어지게 됐다. 내수 시장 판매 1위인 현대차 더 뉴 그랜저와 2위인 기아차 신형 K5를 계약한 고객들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국산차에서 수입차로 이탈하려는 고객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회사원 김모(45)씨는 “제네시스 GV80을 계약하려 했는데 올해 연말이나 돼야 받아 볼 수 있다고 해서 메르세데스벤츠 ‘GLE’로 눈을 돌렸다”고 말했다. 회사원 한모(41)씨는 “그랜저나 K5 구매를 고민했었는데 수개월을 기다릴 수 없어 지금은 폭스바겐 아테온과 볼보 S60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새달 초 출시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새달 초 출시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 이미지 공개 기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로 추가한 신형 쏘렌토를 3월 초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는 건 쏘렌토가 처음이다. 기아차는 이날 4세대 쏘렌토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쏘렌토는 200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누적 30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쏘렌토에는 현대·기아차 SUV 가운데 처음으로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더 길어지고 실내 공간도 더욱 넓어진다. 승차감과 핸들링, 주행 안전성 등도 대폭 개선된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테일램프는 기존 가로 형태에서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세로 형태로 바뀐다. 변속기는 다이얼 형태의 전자식 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아차는 사전 계약을 2월 말쯤 시작하고 공식 출시는 3월 초로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부품 공급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더 미뤄질 수도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타타대우, 준중형 트럭도 만든다

    타타대우, 준중형 트럭도 만든다

    김방신 사장 “5년 내 점유율 30% 목표”중대형 트럭을 생산하는 타타대우자동차가 올해 현대자동차가 잠식하고 있는 준중형 트럭 시장에 진출한다. 타타대우차는 1995년 대우중공업이 설립한 대우상용차를 모태로 하며 2004년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대우자동차의 트럭 사업 지분을 100% 인수하며 타타대우차로 출범했다. 타타대우차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중형(4.5~8.5t)과 대형(8.0~25.5t)으로 구성된 라인업에 준중형 트럭을 연말쯤 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중형급 신형 트럭은 소형(1.0t)과 중형(4.5t 이상) 트럭의 사이 3.5~4.5t급으로 출시된다. 현재 준중형 트럭 시장은 연 1만대 규모다. 현대차 마이티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볼보, 스카니아 등 수입차 2개 모델이 점유하고 있다. 김방신(61) 타타대우차 사장은 “현대차보다 성능과 품질은 10% 이상 뛰어나고 가격은 10% 저렴한 트럭을 내놓겠다는 각오로 현재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대차 트럭 마이티가 독점하고 있는 준중형 트럭 시장의 점유율을 5년 내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그룹이 해체된 상황에서 아직 사명에 ‘대우’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지금도 ‘대우트럭’이라고 불리고 있고 아프리카나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는 대우의 브랜드 파워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사원들도 대우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타대우차는 전북 군산에 약 2만 32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 세계 60여개국에 트럭을 수출하고 있다. 생산모델로는 ‘프리마’와 ‘노부스’가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中부품 공급 차질 장기화 우려… 국내車 ‘생산 절벽’ 위기

    中부품 공급 차질 장기화 우려… 국내車 ‘생산 절벽’ 위기

    현대차, 배선 묶음장치 없어 5일간 휴업 11일까지 울산·아산·전주 등 라인 세워 제네시스 G80·펠리세이드 공급 큰 타격 기아차도 내주 부품 공급 안 되면 스톱 쌍용차도 12일까지 평택공장 가동 중단현대자동차 공장의 전 생산라인이 7일부터 조업중단(셧다운)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의 공장에서 생산돼 넘어오는 차량 배선 묶음 장치인 ‘와이어링 하네스’의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다. 재고 물량은 6일 오후 3시쯤 바닥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사는 4일 공장 운영위원회를 열고 중국산 부품 재고 소진에 따른 공장별 휴업 계획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7일부터 잠정 11일까지 울산·아산·전주 등 국내 전 공장의 생산이 중단된다. 제네시스 G90·G80·G70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 1라인은 이날 오전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포터 등을 생산하는 4공장 2라인은 이날 오후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코나와 벨로스터를 생산하는 1공장은 5일부터 휴업한다. 넥쏘·투싼을 생산하는 5공장 2라인은 6일부터 멈춘다. 팰리세이드와 그랜드 스타렉스를 생산하는 4공장 1라인과 아반떼·베뉴·아이오닉을 생산하는 3공장은 7일부터 쉰다.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싼타페를 생산하는 2공장은 7일부터 10일까지 올스톱된다. 트럭·버스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6일부터, 그랜저·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7일부터 가동이 중단된다. 기아차는 이번 주까지 생산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공장을 돌리기로 했다. 다음주까지 와이어링 하네스가 조달되지 않으면 기아차 역시 휴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부품을 동남아 공장에서 들여오는 방법을 모색했으나 물량이 터무니없이 적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셧다운’으로 신차 제네시스 ‘GV80’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GV80은 출시 2주 만에 2만대 이상 계약이 이뤄졌다. 정상적으로 생산해도 고객에게 인도되는 데 약 8개월이 걸리는 상황에서 생산 중단이 장기화되면 수많은 고객이 계약을 해지하고 이탈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GV80 계약 후 1년 뒤에 차를 인도받는 ‘물량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쌍용차도 이날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중국 부품 공장의 조업이 재개되지 않으면 휴업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지난 주말 특근을 모두 취소한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은 생산 속도를 늦추는 형태로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국내공장 7일부터 ‘올스톱’

    현대차 국내공장 7일부터 ‘올스톱’

    4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일부와 쌍용차 평택공장이 중국산 부품 재고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공장 휴업을 연장하는 추세여서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수습되지 않고 장기화하면 국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절벽’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부터 모든 공장 문을 닫는 현대차가 5일간 조업을 중단하면 6000억∼7000억원가량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도 화성공장과 광주공장에서 부품부족으로 생산 감축을 실시하는 등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지만 이번 주가 지나면 재고 소진으로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 ‘K5’ 판매, 8년 만에 현대 쏘나타 제쳤다

    기아 ‘K5’ 판매, 8년 만에 현대 쏘나타 제쳤다

    ‘더 뉴 그랜저’ 9350대 1위… K5 2위에 현대·기아차가 새해 첫달부터 내수 판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출시한 신형 세단이 판매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차 신형 ‘K5’가 중형 세단 맞수인 현대차 쏘나타를 8년 3개월 만에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새해 첫달 국내에서 현대차는 4만 7591대, 기아차는 3만 705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판매 1위 모델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현대차 ‘더 뉴 그랜저’로 9350대를 기록했다. 1만 3170대를 기록한 지난해 12월보다는 줄었지만 1월이 자동차 판매 비수기이고 올해부터 개별소비세율이 3.5%에서 5%로 환원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으로 분석된다. 이어 지난해 12월 출시된 기아차 ‘3세대 K5’가 8048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2위에 올랐다. 6423대를 기록한 3위 쏘나타와는 1625대의 큰 격차를 보였다. K5가 쏘나타를 꺾은 것은 2010년 7월과 2011년 11월 이후 세 번째다. 다음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5173대), 기아차 K7(3939대), 르노삼성차 QM6(3540대), 기아차 셀토스(3508대), 카니발(3352대), 현대차 싼타페(3204대), 기아차 모닝(3103대), 현대차 아반떼(2638대),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258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제네시스 GV80은 출시 첫달 347대를 기록했다. 현재 계약 대수는 2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차 QM6는 자사 내수 판매량의 82.3%에 달하는 3540대가 팔리며 6위에 올랐다. 한국지엠 쉐보레의 내수 판매량은 스파크가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도보다 0.9% 증가했다. 쌍용차는 36.8% 급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미세먼지 꼼짝마”… 불스원, 에어컨∙히터 필터 2종 출시

    “미세먼지 꼼짝마”… 불스원, 에어컨∙히터 필터 2종 출시

    미세먼지 99% 차단하는 필터유해가스·꽃가루·악취까지 제거 자동차 용품업체 불스원이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을 걸러 주는 에어컨·히터 필터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명은 ‘불스원 미세먼지 차단 에어컨·히터 필터’와 ‘불스원 활성탄 에어컨·히터 필터’다. 고효율 원단이 적용된 ‘불스원 미세먼지 차단 에어컨·히터 필터’는 10㎛ 크기의 미세먼지를 99% 이상 걸러내 차량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가격은 5900원이다. ‘불스원 활성탄 에어컨·히터 필터’는 미세먼지를 99% 차단할 뿐만 아니라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지정한 5대 유해가스와 꽃가루, 악취 등도 제거해 준다. 가격은 1만 900원이다. 두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통해 먼저 판매된다. 구매자에게는 3일부터 일주일간 미세먼지 마스크가 증정된다. 10일부터는 ‘불스원몰’을 비롯해 다른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석창훈 불스원 브랜드 매니저는 “에어컨·히터 필터의 주기적인 교체만으로도 차량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밟으면 정숙한 파워 본능…오르면 편리한 자율 본능

    [라이드온] 밟으면 정숙한 파워 본능…오르면 편리한 자율 본능

    별명 ‘젠테이가’… 국산 첫 프리미엄 SUV ‘GV80’ 2차로에서 왼쪽 깜빡이를 켰더니 차가 자동으로 1차로로 넘어갔다. 방향지시 레버를 딸깍하고 젖혔을 땐 되지 않았는데, 서서히 움직이니 차량이 지시한 방향으로 알아서 움직였다. 물론 일상적인 주행에서 자주 쓰일 것 같은 기능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낼 만했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야심작 ‘GV80’ 얘기다. GV80은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를 닮았다는 이유로 ‘젠테이가’라는 별명을 얻었다.●3.0 디젤 278마력 … 벤츠 GLE 보다 우위 제네시스는 지난달 15일 ‘수입차 같은 국산차’ GV80을 출시했다. 최초의 국산 프리미엄 SUV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GV80 경쟁 모델로는 1억원 안팎의 SUV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볼보 XC90, 폭스바겐 투아렉 등이 꼽힌다. 가격은 1000만~2000만원 저렴하면서 성능과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는 동급 모델을 만들어 수입 SUV로 향하는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게 제네시스의 의도다. GV80은 후륜구동 기반의 준대형급 SUV다. 이번에는 3.0 디젤 모델만 출시됐고, 앞으로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모델이 차례대로 출시된다. GV80은 공차 중량이 2135~2215㎏으로, 1880~2030㎏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최대 335㎏ 더 무겁다. 따라서 연비 측면에서 가솔린 터보보다는 디젤이 더 주력 엔진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1.8㎞/ℓ(5인승·이륜·19인치 타이어 기준)다. 앞으로 출시될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8~9㎞/ℓ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수치적 성능에선 벤츠 GLE 300d(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m)보다 우위에 있다. BMW X5 30d xDrive(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m)와도 큰 차이가 없다. ●방향등 따라 스스로 차선 바꾸는 똘똘한 주행 GV80이 출시된 지난달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까지 왕복 120㎞ 구간을 시승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도로를 미끄러져 달려 나갔다. 실내는 전기차로 착각할 만큼 정숙했다. 진동도 거의 없었다. 디젤차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였다. 경운기 엔진 소리와 비슷한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은 보닛을 열었을 때만 들렸다. 노면 소음에 반대되는 음파를 발생시켜 불규칙한 노면 소음을 줄이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RANC)의 효과가 쏠쏠하다는 뜻이었다. GV80의 가속력은 마세라티 르반떼처럼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제한속력이 시속 100㎞인 도로를 달리는 데는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전자식 다이얼 방식으로 된 자동 8단 변속기의 변속은 자연스럽게 이뤄졌고, 변속 충격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전방 카메라로 촬영하는 실제 도로 영상 위에 주행 안내선이 나타났다. 방향지시등만으로 차로를 변경할 수 있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운전자의 가속·제동 습관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반영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손으로 글자를 적어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필기 인식 패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주유비, 주차비를 결제할 수 있는 ‘제네시스 카페이’ 등과 같은 신기술도 GV80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현존하는 자동차 첨단 기능을 모두 집어넣은 듯했다. ●AR내비 주행 시 화면 전환 빨라 어지러워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AR 내비게이션은 주행 시 화면이 너무 빨리 지나가 눈이 어지러웠다. 그래서 그저 자랑하기용에 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R 내비게이션을 차라리 운전자의 시선이 닿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반영하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HDA II 역시 양쪽 차선에 차량이 아예 없을 때만 구동되는 등 작동 조건이 까다로웠다. 3.0 디젤 모델의 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선택 품목을 장착할 때마다 하나당 평균 150만원씩 오른다. 사륜구동 모델은 350만원이 추가된다. 풀옵션 모델 가격은 8900만원이다. 앞으로 출시되는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디젤 모델보다 소폭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첫맛은 밍밍하지만 먹을수록 빠져드는 평양냉면, 딱 그 맛!

    [라이드온] 첫맛은 밍밍하지만 먹을수록 빠져드는 평양냉면, 딱 그 맛!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도 ‘벤츠의 해’로 만들고자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지금까지 세단 ‘E클래스’로 수입차 1위를 지켰다면 이제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잇달아 출격시켜 연 최다 판매량인 8만대 선까지 넘보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13일 올해 첫 신차인 ‘더 뉴 GLC’와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했다. 두 차종 모두 부분변경 모델이다. GLC는 중형인 C클래스급 SUV다. 동급 국산차로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르노삼성차 QM6, 한국지엠 쉐보레 이쿼녹스 등이 있다. GLC는 GLK의 후속 모델로 2016년 1월 처음 국내에 출시됐다. 이어 GLC 쿠페가 2017년에 새롭게 등장했다.‘더 뉴 GLC 300 4MATIC’과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에는 직렬 4기통 M264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58마력, 최대토크는 37.7㎏·m다. 9단 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됐다. 복합연비는 9.7~9.8㎞/ℓ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GLC 300이 9.8초, GLC 300 쿠페가 9.7초다. 첨단 기능 가운데 ‘하차 경고 어시스트’는 시동을 끈 후에도 3분간 경고 기능이 활성화돼 차에서 내리는 순간 시속 7㎞ 이상의 속도로 지나가는 자전거나 자동차가 감지되면 경고음을 울려 준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21일 GLC&GLC 쿠페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더 뉴 GLC 300 쿠페’를 타고 서울 강남구 벤츠 청담전시장에서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61.5㎞를 달렸다. 벤츠답게 GLC 쿠페의 기본기는 탄탄했다. 모든 주행 상황에서 가속과 감속이 부드러웠고 핸들링도 편안했다. 특출난 점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단점도 없었다. 처음엔 밍밍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빠져드는 평양냉면 같다고 할까. 오래 타도 질리지 않고, 항상 최적의 주행 능력을 선사할 것 같았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더 뉴 GLC 300 7220만원, 더 뉴 GLC 300 쿠페 765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활활’… 조현아·KCGI·반도건설 연합전선 구축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활활’… 조현아·KCGI·반도건설 연합전선 구축

    조현아·KCGI·반도건설 합산 지분 32.06%조원태 회장은 6.52%, 델타항공 10% 불과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 결판날 듯 한진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반기를 들고 나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결국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3월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빼앗아 오기 위해서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31일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명의의 3자 공동 입장문을 내고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며 그것이 현재의 경영진에 의하여는 개선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3자는 입장문에서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했다”면서 “다가오는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 한진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그동안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기존 대주주 가족의 일원인 조 전 부사장이 많은 고민 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새로운 주주인 반도건설 역시 그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어느 특정 주주 개인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그동안 소외됐던 일반주주들의 이익을 증진하며 주주 공동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너 중심의 경영을 최고경영자(CEO) 체제 중심으로 전환해 혁신적인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3자의 지분을 모두 더하면 총 32.06%가 된다. 조 회장 측은 조 회장 6.52%, 델타항공 10.00% 정도에 불과하다.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지분 6.47%와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지분 5.31%를 더해도 28.3%에 불과하다. 더욱이 조 전무와 이 고문이 조 회장의 편에 설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 회장은 더욱 궁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최악의 경영환경 속 재무구조는 강해졌다”

    SK이노베이션 “최악의 경영환경 속 재무구조는 강해졌다”

    매출액 8%, 순이익 96.1% 감소영업이익 1조원대 유지는 ‘다행’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269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보다 39.6%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49조 8765억원으로 8.0% 감소했다. 순이익은 658억원으로 96.1% 줄었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 등 사업 환경 악화로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졌지만, 영업이익 1조원대를 지키고 4분기에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거둬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정제마진 악화의 영향으로 연간 매출 35조 8167억원, 영업이익 4504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4분기에는 정제마진 약세 속에서도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55억원 늘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올해 세계 경기가 회복으로 접어들고, 선박 연료유에 대한 황 함량 규제인 ‘IMO 2020’ 시행 수혜로 석유 사업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 하락으로 매출 9조 5425억원, 영업이익 7057억원을 거뒀다. 올해도 마진 약세 시황으로 화학 사업 부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은 연간 영업손실이 3091억원으로, 전년도 3175억원에서 소폭 개선됐다.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영업손실 개선을 이뤄낸 것이다. 이밖에 윤활유 사업은 연간 매출 2조 8778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6687억원, 영업이익 1961억원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했으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말 배당을 주당 14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주당 1600억원을 중간배당한 것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은 총 3000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오는 5월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자사주 취득 규모는 발행주식수의 5%에 해당하는 462만 8000주로, 취득액은 5785억원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사업·재무 구조는 강해지고 있다”면서 “체질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마중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코 “실적은 줄었지만 재무건전성은 강화”

    포스코 “실적은 줄었지만 재무건전성은 강화”

    매출액 0.9% 감소, 당기순이익 4.8% 증가WTP 제품 판매량 사상 첫 1000만t 돌파부채비율은 1.9%포인트 감소… 9년 만 최저포스코 “시황 악화 속 재무건전성은 강화”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 86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2018년보다 30.2%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64조 3668억원으로 0.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8% 증가한 1조 9826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측은 “세계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 여건과 철광석·석탄의 원료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환경에서도 전년보다 40만t 늘어난 3599만t을 판매했다”면서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000만t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룹사의 실적은 개선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생산·판매 호조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천연액화가스(LNG) 직도입, 연료전지 구조개편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30조 3735억원으로 0.9%, 영업이익은 2조 5864억원으로 32.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 1757억원으로 9.6% 증가했다. 포스코 측은 “시황이 악화됐지만 재무건전성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9%포인트 감소한 65.4%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순차입금은 7조 9782억원으로 1조 5534억원이 줄었다. 자금 시재는 1조 7857억원 증가한 12조 4634억원을 기록하며 유동적 대응을 강화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외 시황의 등락이 있으나 고부가가치 강종 개발 및 판매, 효율적인 생산구조를 통한 원가경쟁력 우위, 지속적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경쟁력 유지, 다양한 고객 및 제품군 확보에 따른 높은 시장변화 대응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2018년에 이어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1만원으로 의결하며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배당성향에 대해서는 30% 수준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안정배당 정책 시행으로 주당 8000~1만원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2분기부터는 장기투자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0년 시황에 대해 “최근 국내 유통가격과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철강 가격이 모두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지난 15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 서명이 완료되며 대외적 불안요인이 일부 해소된 것도 시황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포스코는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하고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WTP 제품으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판매를 늘리고, 지역 및 산업별 적정 가격정책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미래 모빌리티 전환 등과 같은 수요 산업에 대응하고자 친환경차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프리미엄 강건재 제품은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통해 판매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미래 신사업에 대해서는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충 및 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확보한 호주 리튬 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 자원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상업생산할 수 있도록 데모플랜트에 대한 상용설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63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670만t, 3500만t이다. 철강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부문 육성을 위해 투자비는 6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질주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 실적 ‘역대 최대’

    질주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 실적 ‘역대 최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8년보다 28.1% 증가한 6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24조 4226억원으로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순이익은 2024억원으로 74.9%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경기둔화와 보호무역주의 등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하면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트레이딩 시황이 침체됐지만, 미얀마 가스전에서 중국 측 수요가 늘면서 견조세를 이어갔다. 올해에는 식량, 액화천연가스(LNG), 미래차 등 전략사업의 성장을 도모하면서 고위험 여신거래 축소를 통해 트레이딩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등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적자에 빠진 ‘정유’… 에쓰오일 영업이익 29.8% 감소

    적자에 빠진 ‘정유’… 에쓰오일 영업이익 29.8% 감소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9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보다 29.8%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24조 3942억원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다. 순이익은 865억원으로 66.5% 줄었다. 사업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25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2550억원, 윤활기유는 219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중국 신규 정유설비의 상업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IMO 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IMO 2020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상한선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로 올해부터 시행됐다. 에쓰오일은 올해 IMO 2020과 미중 무역 분쟁 완화에 따라 정유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대규모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자동차 업계까지 번진 신종코로나… 생산 차질 불가피

    자동차 업계까지 번진 신종코로나… 생산 차질 불가피

    레오니와이어링의 와이어링 재고 바닥 임박사태 장기화 시 생산 속도 조절 휴업 불가피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완성차 업계가 유탄을 맞았다. 중국에 있는 부품 공장이 휴업에 돌입하면서 생산 라인을 돌리지 못하게 된 것이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배선 뭉치로 불리는 전선 제품 ‘와이어링 하니스’를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의 중국 옌타이 공장은 2월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은 독일 레오니그룹의 계열사로 본사는 부산에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로부터 와이어링을 공급받는 쌍용자동차는 재고 부족으로 4일부터 일주일가량 휴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 춘제 전에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오는 방법과 국내에서 다른 대체 조달 방법이 있는지 등을 검토한 뒤 노조와 협의해 공장 휴업 등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도 와이어링 재고를 파악하고 수급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직까진 재고에 문제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휴업을 피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현대·기아차도 “와이어링 제품별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어링 재고는 머잖아 바닥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생산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현대·기아차는 당장 이번 주말 예정됐던 팰리세이드 생산 라인의 특근을 없앨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측은 “신종코로나로 인해 부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라인 가동이 어려워질 수 있어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중국 법인은 중국 중앙·지방정부의 지침과 부품 공급 상황에 따라 근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북경현대 충칭공장과 둥펑위에다기아, 쓰촨현대는 지방정부 지침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휴무한다. 북경현대 베이징공장과 창저우공장은 3일부터 부품 공급 상황에 따라 부서별 탄력 근무에 들어간다. 중국 주재원은 재택근무나 한국으로 일시 귀임이 허용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코, 신종코로나 피해 지역 10억원 구호물품 지원

    포스코, 신종코로나 피해 지역 10억원 구호물품 지원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600만위안(약 10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는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조달이 어려운 현지 여건을 고려해 한국에서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포스코뿐 아니라 중국 지역 내 법인 등이 함께 이번 모금 마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더불어 발전하는 글로벌 모범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코, 과학 꿈나무들과 ‘상상이상 사이언스 겨울캠프’

    포스코, 과학 꿈나무들과 ‘상상이상 사이언스 겨울캠프’

    포스코1%나눔재단이 제철소가 있는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의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한 ‘상상이상 사이언스 겨울캠프’를 개최했다. 행사는 ‘포스코 미래 스마트팩토리를 설계하라’는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포항공대와 포스코 등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공장 모형 시뮬레이션과 로봇공학, 스마트팩토리 핵심기술 등에 대해 학습하고 포스코 공장을 탐방했다. 포항공대 졸업생으로 구성된 교육 벤처 ‘휘랑’에서 멘토와 함께하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곽지영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의 특강도 들었다.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 전무는 “임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해 마련한 소중한 기금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그룹 3형제 매출 첫 200조 돌파

    현대차그룹 3형제 매출 첫 200조 돌파

    3사 합계 201조… 증가율 7년 만에 최대현대자동차그룹 3형제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앞에서 끌고, 현대모비스가 뒤에서 힘껏 밀어준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지난해 매출 38조 488억원, 영업이익 2조 3593억원, 순이익 2조 29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6.5%, 순이익은 21.5%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전기차 부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부품 매출은 2017년 1조원을 돌파했고, 2018년 1조 8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2조 8000억원에 달하는 등 매년 50% 이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5조 7904억원, 기아차는 같은 해 58조 1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사의 매출을 더하면 201조 9852억원에 이른다. 매출 증가율은 8.5%로 2012년 10.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조 537억원으로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5조 6047억원을 기록한 2018년과 비교하면 43.7% 급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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