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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카 십중팔구는 ‘법인카’

    슈퍼카 십중팔구는 ‘법인카’

    람보르기니·벤틀리 등 업무용 구매 뒤오너 가족들이 자가용처럼 타고 다녀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초고가 수입차는 ‘십중팔구’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삿돈으로 3억원이 넘는 고급차를 ‘업무용’으로 구매한 뒤 오너 가족들이 자가용처럼 타고 다닌 것이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탈리아산 슈퍼카 람보르기니는 지난 4월까지 84대가 팔렸고 이 가운데 법인 소유는 79대(94.0%)로 확인됐다. 개인이 산 차는 5대뿐이었다. 특히 6억~7억원짜리 아벤타도르 7대와 3억원대 우라칸 6대 모두 법인차였다. 롤스로이스는 42대 가운데 39대(92.9%)가 법인 소유로 돼 있었다. 6억 3000만원짜리 롤스로이스 팬텀 2대와 7억 4000만원짜리 팬텀 EWB 2대 모두 법인차였다. 벤틀리는 63대 가운데 53대(84.1%), 마세라티는 275대 가운데 230대(83.6%), 포르셰는 173대 가운데 114대(65.9%)가 법인 이름으로 구매가 이뤄졌다. 올해 1~4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1억 5000만원 이상 수입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7% 늘어난 3345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세청은 회사 이름으로 고가의 수입차를 구매해 가족들이 이용하도록 한 기업 사주를 적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고] 이건우씨 부친상, 유택형씨 장인상, 유현씨 모친상

    ■ 이건우(사랑방미디어 전략기획센터장)씨 부친상 △ 이남수씨 별세, 이건우(사랑방미디어 전략기획센터장)·이영준(한겨레신문 과장)·이영현씨 부친상, 9일 오전 11시, 구호전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1일 오전 9시. 062-960-4444 ■ 유택형(연합뉴스 국제뉴스1부 선임기자)씨 장인상 △ 김상진(전 안동시 국장) 씨 별세, 김지연(서울 연가초등 교사)·원(SJ유통 대표)·지숙 씨 부친상, 유택형(연합뉴스 국제뉴스1부 선임기자)·김시범(중부지방해양경찰청 상황실장ㆍ총경) 씨 장인상, 이정은 씨 시부상, 9일 오후 5시 6분, 경북 안동시 성소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054-821-4404 ■ 유현(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씨 모친상 △ 임종남씨 별세, 유현(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변호사)·유은숙·유병철(건국대병원 교수)·유병휘(전 KPMG 파트너)씨 모친상, 신억현(전 서울은행장)씨 장모상, 유승재(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유창재(한국경제신문 차장)·유신재(코인데스크코리아 대표)·유양재(분당제생병원 간질환센터 소장)씨 조모상, 9일 오전 5시30분,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02-2030-7901
  • 한화·두산 “두 마리 토끼 언제 잡을까”

    한화·두산 “두 마리 토끼 언제 잡을까”

    한화, 지분투자 美 니콜라 주가 104%↑지분 가치 1년 6개월 만에 20배 늘어미국 내 수소 충전소 운영권도 확보해英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기업 인수도두산, 중공업발 경영위기서 못 헤어나핵심 계열사 안 팔려 베어스 매각 거론 한국프로야구 명가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를 각각 보유한 한화그룹과 두산그룹이 ‘희비극’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한화는 야구 성적은 부진한데 사업은 잘 풀리고, 두산은 야구 성적은 우수한데 경영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두 기업 가운데 누가 먼저 ‘야구’와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될지 주목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며 15연패 수렁에 빠졌다. 앞서 한용덕 감독 사퇴 이후 2군 최원호 감독이 1군 감독대행에 임명됐지만 연패의 사슬은 끊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그룹 다른 계열사들은 ‘미국 수소에너지 시장 진출’, ‘우주 인터넷 사업 본격화’ 소식을 알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야구에선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한화가 사업에선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이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지분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8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04% 증가한 73.27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화가 보유한 지분 6.13%의 가치는 전날 7억 5000만 달러(약 9000억원)에서 하루 만에 1조 200억원이 폭등해 16억 달러(약 1조 9200억원)가 됐다. 2018년 11월 투자한 1억 달러(약 1200억원)가 1년 6개월 만에 2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화 계열사 주식 역시 이날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급등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콜라는 2023년 주행거리가 1920㎞에 달하는 수소트럭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니콜라의 미국 내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기업 ‘페이저 솔루션’의 사업자산 일체를 인수하고 기지국이 없는 오지와 항공기 내에서도 저궤도 위성을 통해 통신할 수 있는 ‘우주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KBO리그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는 전통의 강호답게 최근 4연승을 거두며 NC 다이노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발(發) 경영 위기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책은행이 지난 1일 1조 2000억원 추가 지원을 결정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경영난 탈출구로 여겨졌던 핵심 계열사 매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솔루스, 두산타워, 모트롤, 골프장 등을 매각해 3조원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지만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 찾기가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 계열사뿐만 아니라 두산 베어스를 비롯한 비영업자산까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화·두산이 쓰는 ‘희비극’… “야구·경영 둘 다 잘할 순 없을까”

    한화·두산이 쓰는 ‘희비극’… “야구·경영 둘 다 잘할 순 없을까”

    한화 이글스 15연패… 한화 계열사 ‘연타석 홈런’두산 베어스 2위 질주… 두산그룹은 경영 위기 한국프로야구 명가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를 각각 보유한 한화그룹과 두산그룹이 ‘희비극’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한화는 야구 성적은 부진한데 사업은 잘 풀리고, 두산은 야구 성적은 우수한데 경영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두 기업 가운데 누가 먼저 ‘야구’와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될지 주목된다. 야구는 안 되고 사업은 잘 되는 한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며 15연패 수렁에 빠졌다. 앞서 한용덕 감독 사퇴 이후 2군 최원호 감독이 1군 감독대행에 임명됐지만 연패의 사슬은 끊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그룹 다른 계열사들은 ‘미국 수소에너지 시장 진출’, ‘우주 인터넷 사업 본격화’ 소식을 알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야구에선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한화가 사업에선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이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지분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주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04% 증가한 73.27달러에 마감했다. 시가 총액은 26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화가 보유한 지분 6.13%의 가치는 전날 7억 5000만달러(약 9000억원)에서 하루 만에 1조 200억원이 폭등해 16억달러(약 1조 9200억원)가 됐다. 2018년 11월 투자한 1억 달러(약 1200억원)가 1년 6개월 만에 2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화 계열사 주식 역시 이날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급등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콜라는 2023년 주행거리가 1920㎞에 달하는 수소트럭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니콜라의 미국 내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기업 ‘페이저 솔루션’의 사업자산 일체를 인수하고 기지국이 없는 오지와 항공기 내에서도 저궤도 위성을 통해 통신할 수 있는 ‘우주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 야구는 잘 되고 경영은 안 되는 두산 지난해 KBO리그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는 전통의 강호답게 최근 4연승을 거두며 NC 다이노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발(發) 경영 위기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책은행이 지난 1일 1조 2000억원 추가 지원을 결정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경영난 탈출구로 여겨졌던 핵심 계열사 매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솔루스, 두산타워, 모트롤, 골프장 등을 매각해 3조원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지만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 찾기가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 계열사뿐만 아니라 두산 베어스를 비롯한 비영업자산까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순수전기차 ‘볼트EV’ 최장 414㎞ 달린다

    순수전기차 ‘볼트EV’ 최장 414㎞ 달린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주도로 디자인된 순수전기차동급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공간도 넓어 한국지엠 쉐보레가 9일 순수전기차 ‘볼트EV’ 2020년형을 출시하고 사전계약에 나섰다. 2020년형 볼트EV는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가 기존 383㎞에서 동급 최장인 414㎞로 31㎞ 늘어났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볼트EV는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기차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주행거리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면서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주도 하에 디자인된 볼트EV는 동급 유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실내공간과 최적화된 주행성능은 물론, 전기차에 특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용량 업그레이드… ‘다이내믹 퍼포먼스’ 볼트EV에는 LG화학이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된 66kWh급 대용량 신규 배터리 패키지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동급 전기차 가운데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거리인 414㎞를 달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황준하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는 “볼트EV는 배터리 에너지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LG화학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최신 배터리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배터리 팩의 크기나 구조 변경 없이 획기적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볼트EV에는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신개념 회생제동 방식인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도 적용돼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하지 않고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조작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돼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7초다. 배터리 패키지는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해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췄다. 전자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장착해 쉐보레 특유의 뛰어난 조향 능력을 선사한다.새로운 색상 추가… 첨단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 외장 색상과 디자인, 편의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돼 호평을 받은 ‘이비자 블루’와 새롭게 추가된 ‘미드나이트 블랙’ 등 총 6개의 색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듀얼 포트 그릴에는 입체적인 디자인 패턴이 새롭게 적용됐다. 안전 품목으로는 주차 시 차량 주변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가 새롭게 적용됐다. 후방 카메라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화질이 뛰어난 디지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오나이저 기능은 실내를 쾌적하게 해준다. 저전력모드는 불필요한 시스템의 전원 사용을 제한해 주행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디스플레이 테마도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첨단 안전 시스템으로는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기존 모델에 탑재됐던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타이어는 볼트EV 전용으로 개발된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는 타이어 손상 시 자동으로 손상 부위를 메워준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한층 넓은 실내·적재 공간 볼트EV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이다. 그 덕분에 타사 동급 차량과 비교했을 때 볼트 EV의 차체 크기는 작지만 실내 공간은 훨씬 넓다. 트렁크 공간도 준중형 SUV에 못지않게 넓은 편이다. 쉐보레는 전국에 98개의 볼트EV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방전 시 최대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 서비스(편도 80㎞ 이내)도 제공한다. 이렇게 볼트EV의 상품성은 개선됐지만, 판매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EV의 가격은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프리미어 4814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코도 결국… 포항·광양 일부 생산 설비 ‘셧다운’

    16일부터 평균 임금 70% 유급 휴업 일본·현대제철 등도 최근 가동 중단 포스코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 철강 경기 악화로 일부 생산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자동차·조선·건설 업계가 불황에 빠지면서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강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8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16일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일부 생산 설비를 멈추고 탄력 조업에 나선다. 가동 중단으로 쉬게 되는 인력에 대해선 유급휴업을 시행한다. 지난달 대수리를 진행한 광양3고로(용광로)는 재가동 시점을 연기했다. 포스코는 가동이 중단된 공장 직원에 대해 교육과 정비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16일 이후 사흘 이상 멈추는 사업장의 직원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휴업을 시행한다. 휴업 기간 급여는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용 안정의 중요성을 고려해 희망퇴직 등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주요 철강 기업 대부분이 고로나 단기 설비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였다. 세계 1위 철강 기업인 룩셈부르크의 아로셀로미탈, 일본의 JEF와 일본제철 등도 셧다운(가동 중단)에 따른 휴업과 감산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일본제철은 내년 3월까지 매달 2회 무급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제철도 이달 1일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그룹, 車 판매·부품 대리점 557억 지원

    코로나 극복 위해 상생펀드 400억 조성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핵심 계열사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대리점 1860여곳에 운영자금 557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대리점 760여곳과 현대모비스 부품 대리점 1100여곳을 대상으로 대리점 운영자금 상생펀드 400억원을 조성하고 대리점 임차료로 121억원, 노후 시설개선비로 36억원을 지원한다. 400억원은 대리점 운영이나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권에서 대출받을 때 이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 자금은 현대모비스가 2016년부터 운용하는 상생기금 200억원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100억원씩을 새로 출연해 조성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현재 판매 지원금 7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공정거래 관행을 정착하고자 ‘자동차 판매 및 자동차부품 업종 표준대리점거래계약서’ 도입도 대리점협의회(협회)와 논의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야구는 안 되는데 사업은 잘 되네”

    “야구는 안 되는데 사업은 잘 되네”

    한화 이글스 14연패 수렁… 감독 사퇴한용덕 감독 물러나고 최원호 감독대행한화시스템,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인수기지국 없는 오지에서도 와이파이 ‘팡팡’나스닥 상장 ‘니콜라’ 지분가치 7배 점프미국 수소에너지 시장까지 진출 ‘청신호’ “야구는 안 되는데 사업은 잘 되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팀 최다연패인 14연패를 당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한화그룹 다른 계열사들은 사업에서 ‘연타석 홈런’을 팡팡 쏘아 올리고 있다. 기지국이 없는 오지에서도 와이파이가 팡팡 터지는 ‘우주 인터넷’ 사업에 진출할 뿐만 아니라 수소·전기트럭 투자에서도 ‘잭팟’을 터트렸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한화의 약진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한용덕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함에 따라 최원호 퓨처스(2군) 감독에게 1군 감독대행을 맡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최대연패 기록은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다. 한화시스템, ‘우주 인터넷’ 실현에 박차 한화시스템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인 ‘페이저 솔루션’(Phasor Solutions)의 사업자산 일체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우주 인터넷’ 실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인공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부문에 진출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항공우주시스템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페이저 솔루션은 2005년 영국에서 설립된 위성통신 안테나 연구개발 전문회사다. 해상·육상·항공기 내에서 고속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시스템과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개발에 힘써 왔다. 페이저 솔루션의 안테나 빔 조향 기술과 안테나 송수신 제어를 위한 반도체 칩 설계 기술은 독보적인 선행 기술이다. 특히 평면으로 된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는 ‘우주 인터넷’을 실현하는 핵심 장비로 꼽힌다. 이 안테나를 항공기·선박·기차·자동차 등에 장착하면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해상·오지·상공 등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저궤도 인공위성과 송수신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이 저궤도 인공위성 통신은 지구 상공을 도는 인공위성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LTE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항공기 내 동영상 이용 등 고품질 무선 인터넷 서비스, 자율주행차의 텔레매틱스(차량용 무선 인터넷 서비스) 기술과도 접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위성통신 안테나 관련 시장 규모가 2026년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아마존·스페이스X 등이 기지국이 필요 없는 위성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페이저 솔루션의 전문인력과 기술자료·지적재산권·테스트 장비 등 유형자산을 포함한 원천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안테나 사업 투자를 검토해 오다 페이저 솔루션이 경영난을 겪으며 파산 절차를 밟게 되자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섰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비록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전략 시장이라는 판단에 전격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기존 첨단통신,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기반으로 더욱 확장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7월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지난 2월 오버에어 개소식을 통해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공동개발에 착수했다.한화에너지·한화종합화학, 수소 시장 진출 본격화 한화는 수소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한화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6.13%의 가치가 7억 5000만달러(약 90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2018년 11월 투자한 1억달러가 1년 6개월 만에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수소·전기트럭 개발 스타트업으로 2023년 수소트럭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2018년 초 한화의 미국 현지 벤처 투자 전담 조직은 니콜라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시 한화는 계열사 간 논의를 거친 뒤, 사업 연관성이 깊은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니콜라에 공동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최종 결정 과정에서는 10여년간 태양광 사업을 담당해 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당시 한화큐셀 영업총괄 전무)이 핵심 역할을 했다. 당시 김 부사장은 투자 결정을 위해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미국 내 전문가 그룹을 통해 정보 수집에 나섰다. 실무진과 함께 니콜라 창업주 트레버 밀턴을 만나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니콜라의 사업 비전을 듣고, 한화와 통하는 지점을 직접 확인했다. 니콜라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한화 주요 계열사는 미국 수소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우선 공급하는 권한을 갖고 있고,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화큐셀은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 부문에서 수소 충전소용 탱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화솔루션 화학 부문에서도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로 사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기후 변화 적극 대응을 위해 태양광은 물론 수소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코인터, 방글라데시에 방호복 1000개·마스크 2000개 지원

    포스코인터, 방글라데시에 방호복 1000개·마스크 2000개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방글라데시에 방호복 키트 1000개와 마스크 2000개를 현지 최대 압연사인 PHP스틸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물품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지역 내 병원과 경찰서에 전달될 예정이다. PHP스틸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20년간 거래를 이어오고 있는 주요 고객사다. 방글라데시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방호복을 비롯한 기초 의료장비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7일 기준 의료진 감염자는 18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6만여명, 사망자는 811명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40년 이상 주요 사업을 진행해 온 전략 국가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번에 전달된 방호 물품이 방글라데시의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진격의 한화’… 통신·수소차·에너지 사업 분야서 동시 ‘약진’

    ‘진격의 한화’… 통신·수소차·에너지 사업 분야서 동시 ‘약진’

    한화시스템, 영국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인수한화, 수소트럭 ‘니콜라’에 1억달러 지분 투자니콜라, 나스닥 상장… 지분가치 7.5억달러로 한화가 통신·수소차·에너지 사업에서 동시에 약진하고 있다.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우주 인터넷’, ‘수소·전기트럭’ 사업까지 주무르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한화의 약진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 ‘우주 인터넷’ 실현에 박차 한화시스템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인 ‘페이저 솔루션’(Phasor Solutions)의 사업자산 일체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우주 인터넷’ 실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인공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부문에 진출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항공우주시스템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페이저 솔루션은 2005년 영국에서 설립된 위성통신 안테나 연구개발 전문회사다. 해상·육상·항공기 내에서 고속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시스템과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개발에 힘써 왔다. 페이저 솔루션의 안테나 빔 조향 기술과 안테나 송수신 제어를 위한 반도체 칩 설계 기술은 독보적인 선행 기술이다. 특히 평면으로 된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는 ‘우주 인터넷’을 실현하는 핵심 장비로 꼽힌다. 이 안테나를 항공기·선박·기차·자동차 등에 장착하면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해상·오지·상공 등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저궤도 인공위성과 송수신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이 저궤도 인공위성 통신은 지구 상공을 도는 인공위성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LTE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항공기 내 동영상 이용 등 고품질 무선 인터넷 서비스, 자율주행차의 텔레매틱스(차량용 무선 인터넷 서비스) 기술과도 접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위성통신 안테나 관련 시장 규모가 2026년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아마존·스페이스X 등이 기지국이 필요 없는 위성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한화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페이저 솔루션의 전문인력과 기술자료·지적재산권·테스트 장비 등 유형자산을 포함한 원천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안테나 사업 투자를 검토해 오다 페이저 솔루션이 경영난을 겪으며 파산 절차를 밟게 되자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섰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비록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전략 시장이라는 판단에 전격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기존 첨단통신,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기반으로 더욱 확장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7월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지난 2월 오버에어 개소식을 통해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한화에너지·한화종합화학, 수소 시장 진출 본격화 한화는 수소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한화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6.13%의 가치가 7억 5000만달러(약 90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2018년 11월 투자한 1억달러가 1년 6개월 만에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수소·전기트럭 개발 스타트업으로 2023년 수소트럭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2018년 초 한화의 미국 현지 벤처 투자 전담 조직은 니콜라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시 한화는 계열사 간 논의를 거친 뒤, 사업 연관성이 깊은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니콜라에 공동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이후 최종 결정 과정에서는 10여년간 태양광 사업을 담당해 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당시 한화큐셀 영업총괄 전무)이 핵심 역할을 했다. 당시 김 부사장은 투자 결정을 위해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미국 내 전문가 그룹을 통해 정보 수집에 나섰다. 실무진과 함께 니콜라 창업주 트레버 밀턴을 만나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니콜라의 사업 비전을 듣고, 한화와 통하는 지점을 직접 확인했다. 니콜라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한화 주요 계열사는 미국 수소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우선 공급하는 권한을 갖고 있고,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화큐셀은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 부문에서 수소 충전소용 탱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화솔루션 화학 부문에서도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로 사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기후 변화 적극 대응을 위해 태양광은 물론 수소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불스원, 車용품사에서 車종합관리서비스 업체로 변신

    불스원, 車용품사에서 車종합관리서비스 업체로 변신

    세차·코팅·틴팅 시공·용품 판매 ‘올 인 원’서비스 품질관리 체계화로 고객만족 ‘UP’ 자동차 관리 제품 업체 ㈜불스원이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인 ‘불스원 플라자’ 창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종합 차량관리 서비스 부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불스원은 8일 자동차용품 제조·판매업에 머무르지 않고 차량관리 서비스 분야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불스원은 ▲대도시 거점형 자동차 복합문화공간(불스원 플라자) 운영 ▲세차·외장 관리 및 틴팅 시공 서비스 특화 매장 운영 ▲불스원 제품 판매 및 시공 서비스 ▲출장 시공 및 딜리버리 서비스 등 4가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통합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불스원 플라자는 지난 5월 경남 창원 1호점에 이어 이달 말 울산에서 2호점이 문을 연다. 불스원 플라자는 운전자들이 필요한 차량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창원 1호점은 약 300여평 부지에 4개의 실내형 셀프 세차장을 갖추고 있다. 고객들은 ‘불스원 워시앤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손세차, 광택, 코팅, 실내클리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불스원 워시앤케어는 대형마트의 샵인샵 형태로 운영되는 스팀 세차장을 리브랜딩한 것으로 입점처를 늘릴 계획이다. 틴팅 및 PPF 필름 시공 서비스 특화 매장은 ‘불스원 카케어’로 리브랜딩에 나선다. 불스원은 수도권 및 전국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연내 100여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불스원은 각 대리점 서비스 품질 요소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보완 및 개선점을 제시하는 서비스 품질관리를 체계화하는 등 대리점 서비스 품질 유지와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옥수 불스원 신사업팀 이사는 “지난 5년간 직영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차량관리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전국 각지의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리점의 성공을 위한 상생의 사업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솔카말, 너가 처음이야… 허락도 없이 내맘 훔친 건!

    솔카말, 너가 처음이야… 허락도 없이 내맘 훔친 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따끈따끈한 수입 신차 출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점유율이 70%가 넘는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녹록지 않지만, 각자 나름대로 장점을 전면에 내세워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르노 캡처, 메르세데스벤츠 GLS,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은 BMW 5시리즈가 가장 눈길을 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르노 캡처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13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3의 새 모델인 르노 캡처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차가 판매하지만, 프랑스에서 개발돼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돼 들어오는 엄연한 수입차다. 유럽의 소형 SUV 시장에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기도 하다. ●XM3 좁은 선택 폭 넓혀… 디젤 모델까지 선봬 캡처가 XM3와 비슷한 모델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확실히 갈릴 만한 요소도 많다. 특히 캡처에는 XM3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상당히 보완돼 있다. XM3는 가솔린 모델뿐이지만 캡처는 가솔린뿐만 아니라 디젤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그 덕분에 소형 SUV 구매를 원하는 고객의 선택지는 더 많아졌다. 캡처는 XM3와 비교해 디자인이 더 고급스럽고 아기자기하다. 시트나 내부 마감, 송풍구 재질은 XM3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실내 공간은 XM3보다 좁다. 전장이 340㎜, 축간거리가 80㎜ 더 짧은 까닭이다. 그래서인지 르노삼성차도 큰 차를 선호하는 남성을 XM3의 주요 고객으로, 작은 차를 선호하는 여성을 캡처의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물론 이런 인식은 편견일 수 있다. ●엄연한 스페인산 수입차… 뛰어난 조향감에 서스펜션 안정적 두 모델에 똑같은 ‘TCe 260’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시승했을 때 주행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프랑스차 특유의 뛰어난 조향감과 안정적인 서스펜션도 쏙 빼닮았다. 다만 캡처가 XM3보다 20㎏ 정도 가볍고 크기도 작아서인지 시승했을 때 캡처의 움직임이 XM3보다 조금 더 민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판매 가격은 캡처가 XM3보다 200만원가량 비싸지만 수입차를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벤츠 더 뉴 GLS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25일 대형 SUV ‘GLS’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벤츠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SUV 모델이 바로 GLS다.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V(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3㎏·m의 괴력을 발휘한다. EQ 부스트는 가속 시 내연 기관에 22마력의 출력과 25.5㎏·m의 토크를 더해 준다. 또 출발 시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S클래스의 SUV 3세대… 48V 전기 시스템 탑재 GLS 400d 4MATIC에 장착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낸다. 가속력을 지원하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 소모량을 줄이고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캠트로닉’ 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3㎏·m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GLS 전 모델에 탑재된 9단 트로닉 자동변속기는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한다. 운전 조건, 속도,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적용된 ‘에어매틱 서스펜션’은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9단 자동 … 운전조건·속도·하중 따라 서스펜션 자동조절 더 뉴 GLS는 이전 모델보다 축간거리가 60㎜ 더 길어졌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크기를 비교하면 전장은 240㎜, 전폭은 55㎜, 전고는 90㎜, 축간거리는 235㎜ 더 길다. 2열뿐만 아니라 3열 공간도 아주 넉넉했다. 벤츠코리아 측은 “3열은 키 194㎝인 사람도 착석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고 소개했다. GLS 580 4MATIC 가격은 1억 6360만원, GLS 400d 4MATIC 가격은 1억 3860만원이다.BMW 더 뉴 5시리즈 BMW는 지난달 2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7세대 5시리즈와 6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5시리즈는 1972년 처음 출시된 이후 세계에서 79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고 한다. ●48V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 회생제동으로 출력 11% 향상 더 뉴 5시리즈는 전면 그릴이 더욱 커졌다. 헤드라이트는 날카롭고 세련되게 바뀌었다. 내비게이션에는 SK텔레콤의 ‘티맵’이 적용된다. 더 뉴 5시리즈에 탑재되는 4기통 및 6기통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회생제동으로 생성된 전력은 내연기관의 부하를 줄이고 출력을 11마력 정도 높여 준다. 정속으로 주행할 때에는 연료 효율을 향상시킨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엔진 3종과 디젤 엔진 3종이다. 가솔린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 압력을 높여 효율을 향상시켰고, 디젤 엔진은 2단 터보차저 기술을 적용해 한층 역동적인 주행 능력을 선사한다. 또 전 모델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된다. ●뉴 545e xDrive 모터·엔진 조합 395마력 성능 발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뉴 530e 투어링과 뉴 530e xDrive 투어링도 선보인다.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뉴 530e 투어링이 62㎞, 뉴 530e xDrive 투어링이 56㎞다. 뉴 545e xDrive는 109마력의 전기모터와 286마력의 직렬 6기통 엔진이 조합돼 최고출력 39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57㎞다. 더 뉴 5시리즈는 올해 11월쯤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 [車·車·車] 솔까말, 가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1억 넘는 벤츠 전기차 카셰어링

    [車·車·車] 솔까말, 가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1억 넘는 벤츠 전기차 카셰어링

    1억원이 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카셰어링을 통해 누구나 타볼 수 있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1일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와 더 뉴 EQC 200대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달 초 서울·경기 지역 쏘카 서비스에 더 뉴 EQC 80대 투입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 200대를 차례대로 공급한다. 쏘카 고객은 서울·경기·제주 내 150여개 쏘카존에서 더 뉴 EQC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더 뉴 EQC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m의 힘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09㎞다. 시중 판매가격은 1억 36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GV80 디젤’ 출고 지연으로 개소세 할인 혜택 늘어난다

    ‘GV80 디젤’ 출고 지연으로 개소세 할인 혜택 늘어난다

    GV80 디젤 고객 사이 “진동·소음 난다”현대차 “엔진 카본 누적으로 간헐적 진동”7월 이후 출고되면 개소세 할인혜택 상승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디젤 모델의 출고가 일시 보류됐다. 주행 중 떨림 현상이 발생하는 결함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5일 GV80 디젤 모델이 진동 문제로 출고가 지연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GV80 디젤 모델을 구매한 일부 고객 사이에서 “주행 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됐다. 이에 현대차는 GV80 디젤 모델 출고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최근 GV80 디젤 모델 가운데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 이는 낮은 RPM(분당회전수)에서 장기간 운행할 경우 엔진 내 카본(연료가 연소하고 남은 찌꺼기)의 누적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라면서 “현재 조치 방안을 마련해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점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고객께 불편함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매 계약 후 아직 차량을 인도받지 못한 대기 고객에게는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차량 인도가 늦어지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출고 일정은 추후 개별 안내해 드리겠다”고 알렸다. 현재 GV80 디젤 모델의 출고 물량은 8000여대, 대기 물량은 1만여대 정도라고 한다. 진동 문제로 차량 출고가 지연되면서 풀옵션 등 상위 트림을 계약한 대기 고객에 대한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은 더욱 커지게 됐다. 7월부터 5%인 승용차 개소세의 할인 폭이 70%에서 30%로 줄면서 개소세는 1.5%에서 3.5%로 2.0% 포인트 오르지만, 100만원으로 설정된 할인한도가 없어지면서 세율은 3.5%가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V80과 같은 고가의 차량은 출고가 7월 이후로 미뤄지면 할인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출고가 8000만원짜리 차를 6월 내에 인도받으면 개소세 400만원에서 100만원이 할인된 300만원 내야 하지만, 7월 이후에 받으면 3.5%에 해당하는 280만원만 내면 된다. 20만원 더 저렴해지는 셈이다. GV80 디젤 모델의 풀옵션 가격은 8900만원선이다. 다만 가솔린 모델은 정상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GV80은 1월 출시된 이후 5월까지 국내에서 1만 3279대가 판매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4600억이면 안 되겠니” vs “5000억 이상 일시불 아님 안 팔아”

    “4600억이면 안 되겠니” vs “5000억 이상 일시불 아님 안 팔아”

    서울시, 송현동 공터 공원화 작업 박차내년 10%, 2022년 90% 지급할 것대한항공, 땅값 5000~6000억 추정조원태 회장 “헐값엔 안 팔겠다” 의지 서울시가 대한항공이 보유한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공터(3만 37000여㎡) 공원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조건과 서울시의 매입 작업 강행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보상비로 4671억 3300만원을 책정하고 이를 2022년까지 나눠서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의 북촌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에 따르면 보상비는 공시지가에 보상배율을 적용한 금액이다. 서울시는 이 돈을 분할해 2021년에 467억 1300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4204억 2000만원은 2022년에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사비 170억원, 부대비 29억원, 예비비 487억원도 이미 책정을 완료했다. 공사는 2023년에 시작해 2024년에 마칠 계획이다. 공사비 총액은 5357억 7000만원으로 전액 시비로 산정했다. 하지만 땅 주인인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제시한 이 가격에 팔 마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 땅의 매매가를 5000~6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송현동 부지를 올해 안에 최저 500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자구안에 포함했다. 하지만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이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게 되면 대한항공이 이 땅을 민간에 매매하는 건 사실상 어려워진다. 또 보상비도 서울시가 정하는 금액이 가이드라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이 서울시의 계획에 따른다고 해도 내년까지 받을 수 있는 자금이 매입가의 10%인 467억원에 불과해 대한항공에는 여러모로 불리하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매입을 1대1 협상 방식보다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 도시 계획상의 공익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공람하게 되면 토지 소유주 등 이해당사자에게 정식 공문을 보내게 된다”면서 “대한항공 측에 의견을 내라는 공문을 지난 4일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내부 검토를 거쳐 적절한 절차에 따라 매각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제값에) 안 팔리면 가지고 있겠다”며 헐값에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인수 할거야 말거야?”... 채권단 현산에 ‘최후통첩’

    “아시아나항공 인수 할거야 말거야?”... 채권단 현산에 ‘최후통첩’

    인수 포기하면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체제로현산 ‘무반응’… 코로나 사태로 상황 변화 공감대도 산업은행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늦추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에 “인수 의지를 밝히지 않는다면 계약을 종료해버리겠다”며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달 말 현산 측에 “거래 종료 시한인 6월 27일까지 인수 의지가 있는지를 밝혀야만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앞서 현산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27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6개월 후인 오는 27일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기로 약속했다. 물론 현산 측은 해외 기업결합승인심사 등 다양한 선결조건에 따라 인수 종결 시한을 올해 12월 27일까지 늦출 순 있다고 한다. 하지만 채권단은 인수 의지를 밝히지 않은 채 무조건 기한을 연장하면 불확실성만 키울 수 있다는 이유로 현산 측에 일단 인수 의지가 있는지부터 밝히라고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채권단은 현산의 인수 의지 여부에 따라 맞춤식 시나리오를 준비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에 하나 현산이 인수를 포기하면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현산은 채권단의 내용증명에 대해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항공 업계가 코로나19로 무너질 위기에 처한 만큼 현산으로서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 변화로 인해 인수 의사를 당장 밝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1분기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6287%, 별도 기준 1만 6883%에 달한다. 총 1조 1161억원에 달하는 자본금 가운데 709억원만 남았다. 지난 4월부터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을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정부는 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인수(자본확충) 및 대출 등의 방식으로 1조 7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오는 11월까지 부족자금을 메우는 수준에 불과하다. 현산은 당초 2조 1771억원의 유상증자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을 300% 아래로 떨어뜨리려고 했다. 하지만 현재 이 자금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러시아 정부가 아직 기업결합승인을 하지 않아 거래 종결을 위한 선결 조건도 채워지지 않았다. 이에 채권단은 “러시아의 승인이 곧 날 예정이기 때문에 6월 말까지 거래를 종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채권단의 압박이 침묵 중인 현산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로 만나지 않고 공문으로만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현산이 인수 의지를 밝히고 협상에 응한다면 인수 내용을 일부 조정해 줄 의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중공업 안전문화 선포식...“안전한 일터 만들겠다”

    현대중공업 안전문화 선포식...“안전한 일터 만들겠다”

    안전관리에 3년간 1600억 추가 투자 현대중공업은 5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신(新) 안전문화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 임직원이 중대 재해를 근절하고 새로운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안전한 일터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협력사 임직원 2만 6000여명 가운데 600여명만 참석했다. 나머지는 각 사무실에서 모니터로 행사를 지켜봤다. 행사는 안전문화 구축 의지를 다지는 영상 상영, 임직원 안전실천 서약 선언, 안전 현수막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에서 “새롭게 마련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에 회사 안전의 근본 체질을 바꾸고, 안전문화 증진을 위한 모든 방안이 담겨 있다”면서 “실천으로 옮기는데 모든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 최우선 원칙에 얼마나 충실했는가가 모든 결과에 대한 가치판단 기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에선 최근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1600억원 추가 투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지엠 쉐보레, 2021년형 ‘더 뉴 스파크’ 출시

    한국지엠 쉐보레, 2021년형 ‘더 뉴 스파크’ 출시

    안전·편의 품목 강화… 가격은 그대로특별 한정판 ‘레드픽 에디션’도 추가무단변속기에 플렉스 스티어링도 눈길 한국지엠 쉐보레는 오는 10일 2021년형 ‘더 뉴 스파크’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전계약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2021년형 스파크는 트림별 안전·편의 품목이 대거 보강돼 상품성이 높아졌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기존 모델과 똑같이 책정해 가성비도 강화했다. 블랙과 레드 색상이 조합된 특별 한정판 ‘레드픽’도 새롭게 도입했다. 레드픽 에디션에는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블랙 그릴 서라운드, 블랙 색상을 적용한 아웃사이드 미러가 적용됐다. 16인치 알로이 휠과 레터링에는 강렬한 레드 라인 포인트를 적용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 블랙 보타이, 투톤 플로어 매트 등도 인테리어 포인트로 추가했다. 외장 색상은 원더랜드 블루, 선셋 오렌지를 새로 추가해 총 10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원더랜드 블루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이비자 블루와 같은 계열의 산뜻한 빛깔로, 경차만의 작고 발랄한 느낌을 한층 강조한다. 또 LED 룸램프를 새롭게 적용해 한층 밝고 선명한 실내 시인성을 확보했다. 기존 1열에만 적용됐던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을 2열까지 확대 적용해 운전자가 손쉽게 뒷좌석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더 뉴 스파크의 안정성도 대폭 강화됐다. 초고장력·고장력 강판 비율은 동급 최고 수준인 73%에 달한다. 에어백도 동급 최다인 8개가 장착됐다. 아울러 C-테크 무단변속기에 동급 유일의 시티모드(플렉스 스티어링)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시속 60㎞ 이하로 주행하거나 후진할 때 적은 힘으로도 손쉽게 운전대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저속주행이 많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더 뉴 스파크의 가격은 ▲LS Basic 982만원 ▲LS 1060만원 ▲LT 1125만원, ▲프리미어 1274만원(수동변속기 기준, C-TECH 무단변속기 174만원) ▲레드픽 1483만원 ▲마이핏 1487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마세라티 한 번 사면 소모품 평생 무상교환

    마세라티 한 번 사면 소모품 평생 무상교환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출고되는 전 차종에 1년간 차량 외관 손상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마세라티 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고객이 새 차를 인도받았을 때 느꼈던 만족과 감동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제휴 금융사 리스 프로그램 이용 시 무상으로 제공되며, 마세라티 공식서비스센터에 입고하는 차량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조건은 1년 또는 1만 2000㎞ 이내, 수리비용은 3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아울러 마세라티는 차량 최초 구입 고객에게 평생 소모품 걱정이 없도록 ‘평생 소모품 무상교환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디스크 등 총 10종의 소모품을 평생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마세라티 마스터 케어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9개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5년 후 ‘항공택시’ 난다… 인천공항~여의도 단 20분

    5년 후 ‘항공택시’ 난다… 인천공항~여의도 단 20분

    2025년 30여곳에 UAM 터미널 설치 상용화 초기 땐 40㎞에 운임 11만원선 전문가 “실현성 의문에도 성급히 발표”2025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하늘을 나는 택시’를 타고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시간 걸리던 승용차 이동 시간을 3분의1가량 줄인 것으로, 2035년 이후엔 조종사 없이 운행하는 ‘드론 택시’도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이런 내용의 ‘한국형 도시항공교통(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대도시권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친환경·저소음 교통수단인 UAM이 대두됐다”면서 “운항 기준과 교통관리 체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UAM은 30~50㎞의 짧은 거리를 300~600m 고도에서 수직 이착륙하는 개인용비행체(PAV)로 오가는 교통 수단이다.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배터리를 활용해 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도 일반인의 대화 수준인 최대 63㏈(데시벨)이다. 국토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실증 비행을 거쳐 2025년부터 상용화하고 2030년부터 본격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상용화로부터 약 10년간은 조종사가 탑승하고, 기술 완성 단계인 2035년 이후엔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기 형태로 운용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 때 김포공항에서 송파구 잠실까진 73분이 걸리지만 UAM을 이용하면 12분 만에 도착한다. UAM과 버스·택시 환승이 가능한 터미널은 30여곳에 설치한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청량리역, 삼성동 코엑스 등이 거론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운임은 상용화 초기엔 40㎞(인천공항~여의도) 기준 11만원으로 모범택시보다 다소 비쌀 것”이라면서도 “시장이 확대되고 무인 자율비행이 실현되면 2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UAM 분야에선 도요타, 다임러 등 글로벌 기업 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실물 크기의 5인승 개인비행체 모델 ‘SA1’을 공개해 2023년까지 시제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40년 국내 UAM 시장 규모는 13조원, 세계시장 규모는 74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3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일자리 16만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UAM 기술 개발이 완료돼도 이름만 남은 한강헬기나 수상택시 사업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13년 추진했던 한강헬기 사업은 헬기장 접근성이 쉽지 않고 7분에 8만원이란 비싼 요금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2007년 개시된 수상택시도 접근성과 연계 교통수단 부족으로 수요가 많지 않았다. 정부는 UAM 터미널 구축에 민간 자본을 조달하고 버스·지하철과 연계된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요금 문제와 택시업계 조율은 과제로 남아 있다. 안전성도 관건이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자율주행자동차도 사고가 빈번한데 드론을 이용한 항공 운송의 안전성에는 여전히 의구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UAM 육성 방향은 맞지만 수년 내에 이뤄질 것처럼 발표한 건 성급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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