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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한국 철학에 30년 바친 프랑스인 필립 티에보

    [부고] 한국 철학에 30년 바친 프랑스인 필립 티에보

    한국에서 30년간 한국 철학을 연구해 온 프랑스인 필립 티에보 세종대 국제대학원 아시아학과 초빙교수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67세. 티에보는 1982년 한문을 공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율곡·퇴계 등의 한국 철학에 매료돼 1994년 성균관대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2007년에는 프랑스 현지에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또 소설가 한무숙의 ‘만남’(정약용의 일생에 관한 책)과 율곡 이이의 ‘성학집요’ 등을 프랑스어로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원효부터 최한기까지 한국 사상의 흐름을 정리한 ‘한국의 사상’을 펴내기도 했다. 건국대와 한양대 등에서 강의했고 2007년부터 세종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다 파킨슨병과 폐렴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다. 그는 별세 직전까지 퇴계 이황의 ‘자성록’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 사상을 알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2009년 율곡학회로부터 율곡대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카트리나 티에보와 한국에서 입양한 두 딸이 있다. 고인의 시신은 고국인 프랑스에 안장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4000t 유조선 두 동강… 유증기 폭발?

    4000t 유조선 두 동강… 유증기 폭발?

    15일 오전 8시 5분쯤 인천 옹진군 자월도 북쪽 4.8㎞ 해상에서 부산 선적 유류 운반선 두라3호(4191t급)가 폭발과 함께 선체가 두 동강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등 항해사 이진수(20)씨 등 5명이 숨지고, 1등 항해사 유준태(52)씨 등 6명이 실종됐다. 선장 안상원(57)씨 5명은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선체는 심하게 파손됐으며, 반쯤 가라앉은 상태다. 안 선장은 “연평도 포격 사건이 재발한 것으로 알 정도로 폭발 당시 굉음과 충격이 강했다.”고 전했다. 안 선장은 “굉음과 함께 조타실 유리창이 깨지는 등 강한 충격으로 바닥에 넘어졌다.”며 “정신을 차려 보니 선체 중간 부분이 갈라져 침수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은 오전 6시 30분쯤 인천항을 출발,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한국인 11명과 미얀마인 5명 등 선원 16명이 타고 있었다. 두라3호는 대산항에서 선적한 휘발유 6500t을 인천 남항의 SK부두에 하역한 뒤 다시 대산항으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당직자를 제외한 선원 11명이 갑판의 유류탱크에서 휘발유 찌꺼기(유증기) 제거 작업을 시작한 지 20여분 만에 발생했으며, 폭발이 배 중간에서 발생해 조타실 등 선미에 있던 5명은 무사했다. 김학준·이영준기자 kimhj@seoul.co.kr
  • ‘강남 피라미드’ 학교폭력 주범 영장 검찰이 기각

    서울 강남권에서 피라미드식으로 중·고교생들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뜯어온 학교폭력 조직 주범에 대해 경찰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10대 청소년들을 협박해 수천만원이나 되는 금품을 상납받은 이모(21)씨에 대해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진술과 상납 장부 등 증거물을 확보했으나, 검찰은 “이씨의 범행이 입증되지 않아 보완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영장을 재신청하도록 지휘했다.”면서 “범행에 가담한 중간 전달자가 진술을 번복하고 범죄 사실 5건 중 4건은 범죄사실이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오늘의 눈] 학교폭력 조폭 뺨칠 때 학교는?/이영준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학교폭력 조폭 뺨칠 때 학교는?/이영준 사회부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의 수사에서 드러난 학교폭력은 충격적이었다. 심각 수준을 넘어섰다. 그저 ‘교실에서 힘있는 학생들이 푼돈을 빼앗는 짓’이 아니었다. 철없는 10대 청소년들의 행동으로 넘기기에는 너무 폭력적이었다. 게다가 조직폭력배처럼 촘촘할 정도로 조직화돼 있었다. 위에서 아래, 다시 그 아래로 내려가는 먹이사슬의 구도다. 가해 학생들을 조사한 한 경찰관은 “동물의 세계”라는 표현을 썼다. 가해 학생 50명은 서울 강남권 중·고교 20여곳을 대상으로 삼았다. 학교폭력의 희생양이 70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경찰의 추정이다. 서울 25개 기초단체 전역에 걸쳐 피라미드식의 학교폭력 조직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의 꼭대기에는 자연스럽게 ‘우두머리’가 존재한다. 조직 간의 세력다툼에서 이긴 쪽은 진 쪽의 구역까지 들어가 마음껏 학생들의 돈을 빼앗을 수 있다. 가해 학생들의 말이다. 문제는 학교다. 범위를 넓히면 지자체, 국가다. 학교폭력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도 이 지경에 이를 때까지 몰랐기 때문이다. 1차적 책임은 학교에 있다. 700여명의 학생들이 무시무시한 ‘형님’으로부터 금품을 뜯기고 피멍이 들 만큼 두들겨 맞고 다녀도 대부분의 학교는 몰랐다. 진상을 파악한 곳도 밖으로 드러내지 못했다. 시끄러워지는 것을 꺼린 탓이다. 무책임하다. 십분 양보해서 학교가, 교사들이 몰랐을 수도 있다. 피해 학생들이 가해 학생들의 보복이 두렵고 무서워 ‘발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다. 가해 학생들은 주변 학생에게까지 서슴지 않고 ‘연좌제’로 묶어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학교의 노력이 아쉽기만 하다. ‘진학지도상담실’은 두면서도 ‘학교폭력상담실’은 없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치유하기보다 성적올리기, 취업시키기에 매몰됐다. 경쟁에 매몰된 결과다. 학교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하다. 좀 더 깊은 관심을 갖고 학생들을 챙겼으면 한다. 그래야 학교 폭력을 솎아낼 수 있고, 폭력에 상처 받고 속앓이를 하는 학생을 치유할 수 있다. apple@seoul.co.kr
  • 피라미드식 갈취 학교폭력 조직 검거

    피라미드식 갈취 학교폭력 조직 검거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학교 수십곳에 상납액을 정해놓고 하청을 주는 피라미드식으로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뜯어온 학교폭력 조직이 적발됐다. 피해학생은 700명이 넘고, 피해액은 수억원에 달할 정도다. 경찰에서 가해 학생들은 3~4개 구(區)의 패권을 쥐고 배후 조종을 하는 ‘조직폭력배’ 같은 학교폭력 조직이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 사이에 암암리에 활동하던 이른바 ‘일진회’는 조폭을 뺨치는 폭력을 일삼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지난 2년여간 강남권 2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중·고교생 후배들을 때리고 위협, 조직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이모(21)씨에 대해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이씨의 지시를 받고 후배들을 오피스텔로 불러 손발을 묶은 채 쇠 파이프로 때려 돈을 뜯은 고교 자퇴생 김모(18)군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씨 밑에서 조직을 관리하던 ‘조직원’ 격인 고교생 8명을 입건하고, 또 다른 고교생 42명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강남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 3∼4개 구를 관리하며 학교폭력을 배후조종하는 세력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씨는 학생시절 ‘짱중의 짱’이었다. 고교시절부터 폭력조직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을 정도로 싸움을 잘했다. 유도로 다져진 몸으로, 키 180㎝에 몸무게 90㎏가 넘는 ‘거구’다. 2009년 고3이 되자 거칠 것이 없었다. 상납의 사슬을 이어간 것도 이때쯤이다. 같은 동네에 사는 학교후배 김군 등 4명으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았다. 그들 역시 싸움깨나 했지만, 이씨를 당할 수는 없었다. 현금뿐만 아니라 훔친 오토바이, 명품의류, MP3 플레이어 등 값나가는 물건도 모조리 챙겼다. 정해진 상납액을 갖고 오지 못하는 후배는 유도복을 입혀 대리석 바닥에 수십 차례 내리꽂고 마구 폭행했다. 이들 사이 ‘업어치기’라고 부르는 벌이다. 갈취는 갈취를 낳았다. 이씨에게 상납하기 위해 김군 등 학생들은 주변에서 금품을 빼앗았다. 구속된 ‘행동대장’ 김군은 같이 사는 누나가 외출하고 없는 사이 학생들을 빈 오피스텔로 불러 위협하고 ‘피범벅’이 될 때까지 구타했다. 설거지, 방 청소 등의 집안일을 시키는가 하면 수업 도중 불러내 돈을 뜯기도 했다. 뜯어낸 액수가 상납액을 초과하면 유흥비로 썼다. 상납을 위한 장부도 마련했다. 경찰이 압수한 장부에는 ‘황○○, 이○○, 손○○-시험이 끝나고’, ‘○○○ 2011년 7월 20일 1장(1만원)’ 등 갈취의 기록이 빼곡했다. 일수 장부처럼 그달 돈을 받았으면 이름을 지웠다. 상납하는 학생의 학교명과 연락처 리스트도 있었다. 다시 김군의 지시에 따라 고교생 신모(17)군과 항모(17)군 등은 강남 일대에서 각자 담당할 학교를 나눠 관리했다. 수시로 돈을 빼앗아 목표액을 채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없이 커졌다. 경찰은 서울 강남권 일대 20여 개 중·고교 학생 700여명이 연루됐다고 추산했다. 현재 드러난 피해금액은 5000만원 정도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금액이 수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한결같이 “여러 차례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피해학생 “일진형들 사형 받으면 좋겠어요”

    피해학생 “일진형들 사형 받으면 좋겠어요”

    지난 6일 서울 마포경찰서 강력팀 조사실. 온종일 참고인 조사를 받는 중학생들이 들락날락했다. 학교 선배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감금에 폭행까지 당한 피해 학생들이다. 옆엔 부모가 함께 있었지만 눈빛에선 두려움이 읽혔다. 형사 앞에서 한 학생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경찰서에서 형(가해 학생)과 눈을 마주쳤는데 오줌 쌀 것 같았어요. 저…, 형들이 사형 선고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조사 뒤 학교 생활을 걱정했다. 최근 경찰 수뇌부가 학교 폭력에 대한 강력 대응을 주문하면서 최근 경찰서에서는 이 같은 풍경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여성청소년계에서 맡았던 수사도 강력계에서 전담하고 있다. 마포서에서 만난 피해 학생 장모(13)군은 “상습적으로 돈을 뜯기는 것이 참을 수 없어 학교 생활지도부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자식들의 증언에 부모들은 “무조건 강하게 처벌해 달라.”며 격분했다. 다른 쪽 방에서는 가해 학생에 대한 조사가 한창이다. 조사를 마친 경찰은 “주범 격인 가해 학생은 부모 없이 조부모와 함께 살았다.”면서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또 “어쩌다 일진 선배들과 어울리면서 폭력을 일삼게 된 것인데 한편으론 안타까웠다.”고도 했다. 마포서는 가해 학생 가운데 박모(14)군을 구속했다. 폭력과 갈취 혐의로 14세 소년이 구속되기는 극히 이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강도 같은 중대범죄는 아니지만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중대성 때문에 구속하게 됐다.”면서 “해당 학교 일진회 인원을 모두 파악해 일망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장실질심사에서 담당판사가 “이제 만 14세 학생인데 학교 폭력이 문제화된다고 구속까지 하는 건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따지자 담당 경찰은 “피해 학생들이 구속을 요구했고 죄질이 가장 나쁘다.”고 강변했다. 결국 박군은 구속됐다. 마포서와 같은 모습은 현재 전국 곳곳의 경찰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서울 마포서, 서부서, 성동서 등은 이날 ‘학교안전드림팀’을 구성, 학교 폭력 우범지대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피해 학생에게 형사를 배치해 보호하는 ‘후원자제도’도 시행하기로 했다. 일선 지구대, 학교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어른들의 대응이 처벌 중심의 일회성 대책이어서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경찰 등 외부 인력이 학교 폭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양성화해야 하지만 그것이 전부일 순 없다.”면서 “특히 경찰의 노력이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불만이 없지 않다. 처벌도 좋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지구대 외근 경찰은 “뭐든 문제를 매로 해결할 수 없듯이 학교 폭력을 풀 주체는 교육 당국이라는 점을 인식해 줬으면 한다.”면서 “윗선에선 학교 폭력의 심각성에 각종 대책들을 쏟아내지만 3교대로 굴러가는 외근 시스템에서 윗선의 뜻대로 움직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진아·이영준기자 jin@seoul.co.kr
  • [오늘의 눈] 공명심 때문에 디도스 공격했다고?/이영준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공명심 때문에 디도스 공격했다고?/이영준 사회부 기자

    검찰의 27일간에 걸친 ‘10·26 디도스 공격’ 수사가 국회의원 비서들의 ‘불장난’으로 결론 났다. 현직 국회의원의 운전기사와 의전비서의 무모한 거사(擧事)였다는 것이다.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무력화시키려고 시도한 중대한 사건치고는 허망하기 짝이 없다. 사건이 불거지자 모두 전(前) 비서로 신분을 바꿨다. 꼬리를 잘랐다. 상관(上官)은 범행과 상관(相關)이 없다는 게 검찰의 발표다. 범행 동기를 공명심으로 돌렸다.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을 도와 ‘입신양명’을 꾀하려는 게 범행 배경이자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최구식 의원의 운전기사이자 비서였던 공모(28)씨는 정식 보좌관이 되길 희망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서였던 김모(31)씨는 비정규직의 딱지를 떼고 정규직을 꿰차고 싶어 했다. 검찰의 수사 발표대로 “비서들의 범행”이라고 하면 확실히 믿을까. “아니다.”라는 답과 함께 “석연찮다.”, “찜찜하다.”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다. “정말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했을까.”, “범죄를 저질러서까지 영전(榮轉)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정치권에서는 공공연한 일일까.”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는 탓에 배후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범행에 성공, 붙잡히지 않았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고 누군가로부터 실제 공로를 인정받고 원하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표변(豹變)이 판치는 정치판에서 말이다. 솔직히 잘 보이려고 했던 대상이 있었다면 그가 배후다. 직접 지시나 개입을 하지 않았더라도 은연중에 ‘메시지’를 흘려 방조했을 수 있는 까닭에서다. 디도스 공격은 분명 실패했다. 범인들도 나 후보의 낙선 때문인지 공격 사실을 ‘윗선’에 자랑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거되기까지 35일간의 행적도 뚜렷하지 않다. 검찰도 수사에서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나름대로 봤을 것이다. “배후를 밝히는 건 신의 영역”이라는 검찰 쪽의 독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상식적인 이해를 위해 특검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apple@seoul.co.kr
  • 송파 A중 일진 “이 XX야” 여학생 성희롱해도…

    송파 A중 일진 “이 XX야” 여학생 성희롱해도…

    서울 송파구 A중학교의 한 2학년 교실은 이른바 ‘일진’이라고 불리는 한 남학생의 막가파식 성폭력 발언에 속수무책이다. 여학생들을 향해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의미의 말도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모욕을 본 피해 학생들은 치욕스러움에 울 뿐이다. 다른 학생들도 입을 꾹 닫고 있다. 남학생의 행동을 누구도 제지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끔 학교에 나오지 않던 같은 중학교의 여학생은 지난해 여름 인근 고교의 일진 남학생과 어울렸다. 빈집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때문에 한달간 학교를 결석했다. 소문이 날까 봐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이 널리 퍼졌다. 담임교사만이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 ●학교 성폭력 3년새 2배 늘어 최근 ‘학교 폭력’의 유형인 학내외 학생 성폭력도 심각하다. 금품갈취·단순폭행은 줄어든 반면 학생 간 성폭행 사건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8일 경찰청의 연간 학교폭력 검거현황 건수에 따르면 성폭력은 2007년 298건에서 2010년 575건으로 3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단순폭력은 2007년 1만 4368건에서 2010년 1만 5537건으로 8.1%, 금품갈취는 2007년 5584건에서 2010년 5992건으로 7.3%씩 증가했다. 원인은 다양하다. 학교 현장의 부실한 성교육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사회 전반을 따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각종 매체 등에서 자극적인 음란물이 넘쳐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사회적 병폐를 반영하듯 중·고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일진회에 가입하면 신고식 차원에서 다른 여학생을 성폭행하도록 협박, 강요한다는 말도 떠돌고 있다. 대구의 B고교에서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남학생 선배가 여학생 후배를 상대로 강제로 키스하는 사건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선생님이 간섭할 일 아니예요” 그러나 학교가 학생들의 성폭력적 행동과 발언에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교사들은 대체로 “땅에 떨어진 교권으로는”이라며 자책과 함께 책임을 돌렸다. 해당 학생들은 “서로 좋아서 했다.”, “선생님이 간섭할 일 아녜요.”라며 대들기 일쑤라는 것이다. 학부모의 거센 항의 때문에 성폭력을 쉬쉬하는 경향도 강하다. “한번 불거지면 걷잡을 수 없고 아주 귀찮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경남 남해 한 초등학교 이모(58) 교장은 “학교는 수사기관이 아니며, 교사는 학생을 범죄자가 아닌 교육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학생들의 비행을 일일이 밝혀내 처벌하기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성교육도 학생 눈높이 못맞춰 학교의 성교육 부재 및 내용 부실도 문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9월 연간 1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성교육을 하도록 지침으로 내렸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 성교육은 형식적으로 이뤄지거나 자율학습이나 국어·영어·수학 수업 등으로 대체하는 곳이 많다. 한 지방교육청 관계자도 “성교육은 형식적으로 10시간 이상 서류만 꾸미는 게 현실”이라면서 “학내 성폭행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성교육 관련 사이버 연수를 더욱 활성화하고 담당교사가 제대로 교육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교육 내용도 학생들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검찰도 “디도스 배후 없다”… 野 “꼬리도 못 찾은 빵점 수사”

    검찰도 “디도스 배후 없다”… 野 “꼬리도 못 찾은 빵점 수사”

    검찰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배후, 윗선을 밝혀내지 못했다. 지난해 10·26 재·보궐 선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겨냥한 디도스 공격에 대한 검찰 수사가 범행의 공범을 찾은 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배후를 캐내지 못함에 따른 부실 수사 논란이 제기되면서 특별검사로 넘겨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은 6일 이번 사건을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31)씨와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모(28)씨의 공동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디도스 공격에 나섰던 K커뮤니케이션 대표 강모(25·구속 기소)씨 등 총 7명을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수사팀은 선거 전날 공씨가 K사 직원 차모(27)씨에게 디도스 공격 의사를 묻고 함께 술자리를 한 오후 10시 이전에 선관위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는 등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 선거 6일 전 김씨가 공씨에게 송금한 1000만원은 범행 대가로 결론지었다. 일산으로 이사를 가며 생긴 전세 계약금 일부로 예금통장 기록란에 ‘차용증’이라고 기재됐다. 이 돈은 선거 닷새 뒤 K사 직원 강씨 계좌로 흘러갔다. 검찰은 피고인들 사이에 오간 나머지 9000만원은 김씨가 K사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명목의 금액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범행 모의는 박원순 당시 무소속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지난해 10월 3일 이후 시작됐다. 5% 포인트 안팎으로 박 후보가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가자 젊은 층의 투표를 방해할 목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생각해냈다는 것이다. “경쟁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는 K사 강 대표의 말이 단초가 됐다. 공씨는 재·보선 하루 전인 같은 달 25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K사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디도스 공격을 요청했다. 인터넷으로 디도스 공격 프로그램을 무료로 내려받았고, 미리 준비한 좀비 PC 500여대가 동원됐다. 이들은 선거일인 26일 새벽 1~2시 선관위와 박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테스트 공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전 5시 53분부터 3시간 동안 본격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막상 공격이 시작되자 김씨가 공격 중단을 지시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김씨는 공씨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자신이 했다는 전화를 받고 낮 12시 30분쯤 공격을 중단하라고 부탁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이날 14차례나 통화할 만큼 당시 상황은 긴박했다. 공씨의 우발적 단독 범행이라고 밝힌 경찰 수사와 달리 검찰 수사는 ‘조직적 계획 범죄’로 결론 내렸다. 배후를 찾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다. 범행 목적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에 불리하던 당시 선거 구도를 흔들기 위한 공격이었다는 경찰 수사 결과와 큰 틀에서 달라진 게 없다.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의원 비서에 불과한 김씨와 공씨가 공명심에 자발적으로 저지른 일치고는 범행의 규모와 파장이 엄청났다는 점에서다. 일각에선 윗선의 강력한 지시가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도 의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입증 자료가 없다는 게 검찰 측의 말이다. 또 최구식 의원과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수사도 미진했다. 검찰은 최구식 의원을 한 차례만 소환해 배후 가능성 등을 추궁했지만, 사전에 디도스 공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홈페이지 서버 로그파일 분석에서도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18대 국회 이후 행정부로의 직역 변경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주변인 진술로 미루어 볼 때 공적을 세우기 위한 무모한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씨도 고향 선배인 김씨와 함께 선거에서 공을 세우기 위한 의도에서 범행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역설적으로 이들이 누구에게 자신들의 공적을 드러내려 했는지를 밝힌다면 배후 실체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석·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중학교 중퇴녀, 여중생 끌고와 손발 묶고…

    중학교 중퇴녀, 여중생 끌고와 손발 묶고…

    여주 ‘중학생 일진회 사건’의 주요 가해 학생 3명이 6일 구속됐다. 최근 폭력에 시달리던 학생이 잇따라 숨지는 등 학교 폭력 수위가 극에 달한 현실에서 학생 신분이 더 이상 면죄부가 되지 못하게 됐다. 검찰과 경찰은 일선 초·중·고교의 학내 폭력에 ‘불관용 원칙’을 적용, 강경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그동안 여성청소년계에서 다뤘던 청소년 학교 폭력 사건을 강력계에서 맡도록 했다. 6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허경모 판사는 김모(15)군 등 여주 중학생 일진회 사건의 가해 학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 (어린 나이임에도) 구속해야 할 사유가 충분하다.”며 영장 발부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여간 하급생 43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았는가 하면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공갈·갈취·성폭력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가해 학생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이들 중 A군이 영장이 신청되기 9일 전인 지난달 26일 골프연수를 목적으로 뉴질랜드로 출국해 이날 영장심사를 받지 못했다. A군은 6일 영장심사를 시작한 뒤 2시간여 지나서야 귀국했으며 9일 오후 영장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학교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해 구속수사를 천명하고 나선 경찰은 잇따라 ‘강경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도 자신들을 험담하고 다닌다며 또래 여중생 김모(15)양을 감금, 폭행한 박모(15)양 등 3명의 가출 여학생에 대해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범행을 옆에서 도운 가출 청소년 이모(17)군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중학교를 중퇴한 박양 등 3명은 지난달 5일 오후 10시 30분쯤 김양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박양의 원룸 오피스텔로 데려가 청테이프로 손발을 묶은 뒤 상의를 벗기고 몸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가위로 김양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담뱃불로 지져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군 등 남학생 2명은 동영상을 촬영하는 척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범행을 거들었다. 이들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만나 함께 어울렸던 김양이 자신들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생활이 문란하다.”는 등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며 보복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마포경찰서는 관내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1학년생에게 돈을 빼앗아 오라고 지시하고, 액수가 적다며 집단 감금·폭행한 사건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피해 학생의 부모에게 꾸중을 듣자 피해 학생의 친구에게까지 보복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모범생이었던 피해 학생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면서 전교 성적이 70등에서 200등까지 떨어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마포서는 사건을 여성청소년계에서 강력계로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학교 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강력계에서 추가 가해자와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이영준기자 kbchul@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폭력학생 선도 대책위’ 있으나 마나

    폭력 학생을 선도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별로 연간 한두 번 대책위가 열리는 게 고작이다. 대책위가 겉도는 동안 학교폭력으로 경찰에 붙잡힌 학생은 대책위 개최 건수의 두 배를 웃돌았다. 학교의 미온적인 대처가 학교폭력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5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2010학년도(2010년 3월~2011년 2월) 전국의 각급 학교에서 대책위 심의가 열린 횟수는 초등학교 0.06건, 중학교 2.26건, 고등학교 1.32건에 그쳤다. 2011년 현재 전국에 5851개 초등학교, 3128개 중학교, 2252개 고교가 있음을 감안하면 연간 1만 393회가 개최된 셈이다. 이는 2010년 경찰이 집계한 학교폭력 2만 5175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문가들은 “이는 학생 폭력 사건이 발생해도 학교 측이 대책위를 통한 문제 해결을 회피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실례”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학생이 폭력을 행사하다 경찰에 적발되면 즉시 학교와 보호자에게 통보되며, 학교장은 대책위를 소집해 학생을 선도하도록 규정돼 있다. 따라서 대책위가 제대로 운영됐다면 연간 심의 건수가 경찰이 집계한 학교폭력 건수와 근접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 학생을 선도하고 징계를 의결하는 기구인 대책위는 현재 전국의 모든 학교에 구성돼 있다. 교사와 학부모 대표를 비롯해 법조인, 경찰, 의사 등 5~10명의 위원을 위촉해 학교장이나 피해 학부모가 요청하거나 학교폭력이 신고됐을 때 소집하도록 정하고 있다. 대책위는 전체 회의를 통해 가해 학생에 대해 퇴학·전학·출석정지·봉사활동 등의 징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문제는 위원들이 대책위 활동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관악구의 한 중학교 교사는 “대책위를 소집해도 교외 인사는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효율적인 대책위 운영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한 지방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대책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경찰 검거 건수가 더 많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교육계 관계자는 “경찰에 검거됐다고 학생에 대한 선도가 끝난 것이 아니다. 이후에라도 대책위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해야 한다.”면서 “학교의 무관심이 학교 폭력을 키우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7㎏ 강아지 인공신장 혈액투석 성공

    7㎏ 강아지 인공신장 혈액투석 성공

    강아지에게도 사람과 같이 인공신장 혈액 투석을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신부전증 등으로 인한 반려동물의 폐사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박희명(왼쪽) 교수팀은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체중 7㎏의 작은 애완견(오른쪽)에 대한 인공신장 혈액 투석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강아지의 병세는 혈액투석 이후 빠르게 호전됐다. 박희명 동물병원장은 “소형 동물에 대한 혈액 투석은 다양한 기전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치료기술”이라면서 “5㎏ 정도의 소형 동물에게도 투석이 가능하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인사]

    ■한국석유공사 △이사회 의장 김인철 ■전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 최종선△의회사무처 입법지원관 노두근△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 설동진△나주부시장 고성혁◇부군수△구례 김채홍△장흥 황기연△강진 박균조△함평 장석홍△진도 신우철 ■농협중앙회 △이사회사무국장 허원웅◇부장△경영감사 최홍영△영업감사 정민석△조합구조개선지원 최성수△총무 최규식△식품유통 한상구△양곡 조권형△축산컨설팅 남인식△개인고객 김종민△PB마케팅 박태석△농업금융 서기봉△외환업무 이창현△자금운용 서대석△투자금융 박규희△여신정책 김수호△심사 이종훈△여신관리 황관순△리스크관리 이윤배△카드회원추진 안홍기△상호금융수신 표정수△상호금융투자 차용식△신용보증기획 이재욱△신용보증업무 이남규<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강주모◇분사장△유통센터 김원석△업무지원 김병문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교통본부장 정광용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특성분석센터장 안재평◇실장△지식재산경영 박종식△경영기획 강구인△경영관리 남동우△문화홍보 임환△정책 원유형 ■한국정보화진흥원 △경영기획실장 강동석◇단장△정보문화사업 전종수△국가정보화지원 류광택△디지털인프라 강선무△글로벌협력 윤정원 ■한국조세연구원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 소장 박진 ■하나대투증권 ◇상무보 승진 △준법감시인 문봉성 ■한화증권 △중계지점 센터장 김기영△중계지점장 임태성 ■IBK투자증권 △광화문지점장 최승일 ■대웅제약 ◇이사대우 <부장>△ETC사업본부 경인지점 이재용△생산본부 성남사업팀 이건철△연구본부 연구지원실 김현주△경영지원본부 회계팀 임성연△헬스케어사업본부 블루오션서울1 사업부 송광호 ■일동제약 △도매영업부장 박명근◇지점장△병원 김철△인천 김학지△수원 박종개△경남 박명호 ■TBWA코리아 ◇부사장 △경영지원본부장 남경우◇전무△IBC본부장 박준형◇제작본부△전문임원 박천규△수석국장 김상호△국장 박승욱 박준호◇광고본부△국장 방주성◇미디어본부△국장 김지영 ■신한생명 ◇승진 △준법감시인 최정환<부장>△TCM지원 이경환△은퇴시장마케팅 박세근△고객서비스 박승주△홍보 이상호△마케팅지원 김태환△인재개발 김명환△보험심사 김경철<지점장>△도봉 박효순△청계 김영곤△서대문 이성우△용산 신운교△반포 신준선△대명 홍승모△경주 최양호△화명 김민규△가야 박종호△동전주 박현님△남원 전성완△둔산 이국성△동대전 김철모△광주SOHO 임정일△서원주 신연자△드림 류시탁△삼다 김범중△클릭CM 전을주△대구TM 팽용운△리치TM 박보규△서부GA 조형엽△경복GA 허준회◇전보 <부장>△인사지원 하성식△운용전략 이영준<지점장>△종로 전병호△서일산 곽희정△미래 김용△강남 이정훈△용인 강수원△스카이 이주명△부평 유정식△삼산 김상락△계산 김원우△주안 정보영△대구 이준표△범일 제해옥△진해 심권보△익산 장석하△전주 국청△서군산 오정환△대전 장유희△일산SOHO 이성원△영등포SOHO 간종택△사당SOHO 백승일△부천SOHO 원경민△주안SOHO 이수형△대구SOHO 이재형△부산SOHO 심규봉△전주SOHO 조우현△중앙복합 오제연△부산복합 전근식△중부TM 윤승상△희망ACE 박병술△드림ACE 이은영△비전ACE 박오식△서울GA 허영재△신한GA 황성준 ■KBP펀드평가 ◇이사대우 승진 △기관컨설팅본부 엄익현 △리서치센터 김영훈
  • 대형서점 ‘책 도둑’ 속앓이

    대형서점 ‘책 도둑’ 속앓이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에서는 일상적으로 책 도난 사건이 발생하지만 정작 처벌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훔친 물건이 책이어서 대부분 자체적으로 훈방하기 때문이다. 가난했던 시절의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라는 권학(勸學) 정서도 감안한 조치다. 2일 교보문고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지점에서 한 달간 사라지는 책만 무려 수백~수천 권에 이른다. 하지만 적발하는 경우는 한 달에 2~3건뿐이다. 서점 측은 “책을 훔치는 이들이 대부분 학생이지만 더러는 유모차에 유유히 책을 싣고 나가는 젊은 주부도 없지 않다.”면서 “대부분 우발적으로 저지르는 탓에 차마 경찰에 넘기지 못해 자체적으로 훈방만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런 약점을 노린 상습 절도다. 2년 6개월간 대형서점을 돌며 3억원 상당의 책을 훔친 절도범이 지난달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2010년 7월에는 30년간 책을 훔쳐 수억원짜리 아파트에 식당까지 마련하고, 고급 승용차를 몰며 해외여행까지 다닌 60대 노인 2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은 책에 별도의 도난방지 장치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을 노려 상습적으로 고가의 전문서적 등을 훔쳐 팔아치웠다. 대형서점은 인파가 몰려 부담이 적은 데다 감시의 눈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많다는 점도 책 도둑의 군침을 돌게 했다. 이런 점을 알지만 예방책이 마땅치 않다. 한 지점당 500만 권에 이르는 장서에 일일이 도난방지 장치를 부착하려면 비용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설마 책 찾는 사람이 도둑질을 하랴.’는 세간의 인식도 대형 서점을 절도 사각지대로 내모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알고 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대형 서점 내에는 최소 50여 대의 폐쇄회로(CC) TV가 설치돼 있지만 경찰처럼 기동대책반을 따로 설치할 수도 없어 책을 훔치는 모습만 담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에 불과하다. 서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단속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고객의 대부분이 학생인 서점에 도난방지 시스템을 설치하기는 어렵다.”면서 “현재로서는 시민들의 양식을 믿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원전 대안은 신재생에너지] (8·끝)신재생에너지 확대 해법은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이용·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각 발전 사업자가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는 제도다. 주관 부처는 지식경제부다. 의무할당제를 규정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은 2010년 3월 국회를 통과했다. 2012년이 원년이다. RPS 제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의무화하고 활성화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해 비용 절감은 물론 신기술 개발을 도모하기에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에너지 기술력을 발전시키는 데도 긍정적이다. 주요 발전 사업자로는 한국중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남동발전·남부발전·수력원자력 등 한국전력의 6개 발전 자회사 등이 있다. 그러나 이행해야 할 발전 회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의 벌금이 눈엣가시다. 이들 RPS 사업자는 해당 연도에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못한 양만큼 벌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올해 발전 6사가 확보해야 할 신재생에너지 설비 규모는 1800㎿ 수준이지만, 현재 300~40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수준이다. 벌금 폭탄이 예상된다. 시행 첫해인 올해 최대 벌금은 16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정부는 RPS 의무할당량을 2012년 전체 발전량의 2%에서 2022년 1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로라면 그때쯤 벌금은 7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한 발전 회사 관계자는 “RPS 의무량 채우기를 포기하고 과징금을 내려는 발전사는 없다.”면서 “불가피하게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정부도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RPS 제도 시행으로 발전차액지원제(FIT)는 2011년을 끝으로 폐지됐다. 2001년 10월 도입된 FIT는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평균 발전 단가를 제외한 차액을 발전 보조금 형태로 지불하는 제도다. 정부는 최근 발전 차액이 급증해 예산상의 문제로 이 제도를 폐지했다. 이를 두고 찬반이 뜨겁다. 선진국들도 제각각이다. 미국·영국·스웨덴·캐나다·일본·이탈리아 등 16개국이 RPS 제도를, 독일·스위스·덴마크·프랑스·호주 등 34개국은 FIT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영혼이라도 달랬으면…” 옛 대공분실에 弔花

    “영혼이라도 달랬으면…” 옛 대공분실에 弔花

    1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경찰청 인권보호센터 내 복도엔 검은 책상 위에 하얀색 국화 바구니가 올려져 있었다. ‘근조’(謹弔)라고 적혀 있었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이 지난달 30일 타계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애도하며 바친 것이다. 밤새 불도 켜 뒀다. 이곳은 김 고문이 민주화 운동을 하다 경찰에 검거돼 모진 고문을 당했던 옛 대공분실 자리다. 1987년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으로 사망한 장소이기도 하다. 경찰 관계자는 “한 직원이 김 고문이 별세한 후 쓸쓸한 마음에 불을 켜 뒀고, 몇몇이 같은 맥락에서 조화를 가져다 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직경찰 “인권센터에 분향소를” 독재 정권의 한 축으로 고문을 자행하며 국민에게 고통을 안겼던 경찰의 과거를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옛 대공분실에 김 고문의 정식 분향소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미묘한 파장이다. 경찰청 미래발전과 이준형 경위는 경찰 내부망 등에 “경찰청 인권센터에 김 고문의 분향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물고문으로 숨을 거둔 박 열사의 기념관 옆에 김 고문의 기념관도 만들어 다시는 국가 공권력에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 존재하며 경찰관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의 편에 서야 한다.”면서 “시대적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노무현 정부 당시 대공분실 자리에 경찰청 인권보호센터를 세웠다. 불행한 과거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다. 평일에는 과거 고문이 가해졌던 취조실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한편 김 고문 별세 사흘째인 이날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이홍구 전 국무총리,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 등이 다녀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누적 조문객은 수는 3만 4000명에 이른다고 장례위원회 측은 밝혔다. ●누적 조문객 수 3만 4000명 미국 로버트케네디 인권센터에서도 애도하는 서한을 보내왔다. 센터 설립자인 캐리 케네디는 서한에서 “김근태 선생의 가족과 정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오늘 느낄 상실감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군사독재정권과의 타협을 단호히 거부한 선생의 일관성은 정의를 위해 일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작가 공지영씨 등이 빈소를 찾았다. 신진호·이영준기자 sayho@seoul.co.kr
  • [커버스토리] 복지바람 거셌던 2011… 새해도 복지전쟁 예고되지만

    [커버스토리] 복지바람 거셌던 2011… 새해도 복지전쟁 예고되지만

    올 한해는 ‘복지바람’이 거셌다. 사회 전반에 걸쳐 복지가 화두였다. 무상급식과 반값 등록금 논쟁은 복지 전쟁을 부추겼다. 보편적 복지니, 선별적 복지니 하는 개념도 상당부분 사회 저변에 똬리를 틀고 있다. 때문에 2012년 임진년은 총선과 대선이 맞물린 탓에 ‘복지바람’이 훨씬 세차게 불 수밖에 없다. 태풍 수준 이상일 수도 있다. 돌변할 낌새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 여야 모두 “내년 예산의 핵심은 민생복지”라고 공언할 정도다.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없다. ‘복지국가 건설’은 한국의 미래다. 복지담론은 화려하다. 그러나 복지현장은 침침하다. 어두운 곳도 적잖다. 복지의 첨병으로 현장을 뛰는 사회복지사들의 눈에 비친 한국 복지의 현주소는 “아직 갈 길이 멀다.”이다. 낙제점이다. 송인석 서울 강서구 등촌4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장애인은 서류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관리가 필요한데 실제로는 단 한번 인사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내밀 손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사 10명이 800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그렇기에 의료서비스나 정서적인 지원, 경제문제 상담 등의 집중관리는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복지 서비스 정보조차 알리기도 벅차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경우,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심도 있는 보살핌이 절실하다. 그러나 사회복지사 3명이 400가구를 담당하는 사례도 있다. 사회복지사 1명이 20~25가구를 담당하는 선진국과는 판이한 것이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안부를 묻는 서비스까지 나왔다. 한 사회복지사는 “복지 예산을 확대하지 않고 단순히 안부만 전하는 복지전달체계가 굴러가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떻게 자립할 수 있겠으며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겠나.”라면서 “복지 공무원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현장을 살펴 실상을 깨우쳐야 한다.”고 흥분했다. 아동 복지의 질도 낮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의 사업이 중복돼 있는 탓에 아동을 유치하려는 쟁탈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아동 30명당 2명의 인력을 배당, 월 200만~250만원의 인건비와 11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때문에 임대료를 내지 못해 인건비를 전용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마저도 사회복지사가 수시로 바뀌어 관리도 허술하다. 임채휘 돈보스꼬아동복지센터 팀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복지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올해도 명목상의 보육 예산만 늘어났을 뿐 생활반경이나 복지환경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는 소홀했다.”고 토로했다. 우하영 대전 유성노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은 “하루 300명이 복지관을 이용하는데 직원이 11명에 불과한 상황”이라면서 “그나마 사회복지사는 6명밖에 안 되는데다 4명은 관리직이어서 남은 2명이 대부분의 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복지 예산증액으로 전담 공무원은 늘고 있지만 사회복지사 같은 실무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다.정현용·이영준기자 junghy77@seoul.co.kr
  • 구속 국회의장 前비서가 디도스 공격 진두지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혐의로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30)씨를 구속한 검찰의 ‘디도스 테러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은 30일 디도스 공격 실행자인 IT 업체 K커뮤니케이션 대표 강모(25·구속 기소)씨의 범행을 실제 진두지휘한 인물을 김씨로 보고 범행 동기와 계좌 흐름, 통화 내역 등을 추가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전날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영장전담판사는 이례적으로 “공모 관계가 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통상적인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차원이 아닌, 김씨가 이 사건의 실질적인 지휘자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앞서 경찰 수사에서 단독 범행자로 지목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전 비서 공모(27·구속 기소)씨를 매개로 김씨가 강씨의 서울 이주부터 디도스 공격까지 도왔다는 것이다. 지방에서 인터넷 업체를 운영하던 20대 청년이 굳이 서울까지 와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 같은 계획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공씨는 범행 전까지 국회 지인들에게 트위터 사용법을 물어볼 만큼 인터넷이나 컴퓨터 기술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강씨의 업체는 대구 달서구에 사무실을 둔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업체로 알려져 있다. 직원은 5~6명으로 달마다 수시로 직원을 모집하며 올해 3월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이 업체가 특별한 이유 없이 서울로 올라온 것은 재보궐 선거를 보름가량 앞둔 10월 10일쯤이다. 월세 150만원 수준인 달서구의 사무실을 버리고 강남의 노른자 땅인 서울 삼성동으로 왔다. 강씨 업체가 입주했던 빌라의 시세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500만원 안팎으로 대구 사무실보다 3~4배 비싸다. 같은 달 강씨가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송금받기 직전 빌린 벤츠도 빌라에 주차했다. 강씨는 캐피털 업체에 보증금 8651만원을 입금하고 월 700만원으로 벤츠 승용차를 리스했다. 이 같은 자금의 출처도 검찰이 규명해야 할 과제다. 입주 당시 차가 없었던 강씨는 서울로 온 뒤 벤츠를 몰고 다녔고, 주차 문제로 주민들과 종종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안석·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승진 및 전보 <편집국>△문화에디터(문화부장 겸임·국장급) 황성기△영상에디터(영상콘텐츠부장 겸임·국장급) 함혜리△정책뉴스부장(부국장급) 류찬희△사회2〃 박현갑△체육〃 임병선△정책뉴스부 선임기자(부국장급) 이석우△영상콘텐츠부 〃 이호준△문화부 〃 김문 김성호△사회2부 전문기자 김영중△편집1부 〃 손석구△경제부 〃 안미현△산업부 〃 김경운△국제부(부장급) 이기철△문화부 차장 문소영△사회부 〃 박홍환<기획사업국>△국장석 심우섭△사업개발부장(겸임·부국장급) 임철재<경영기획실>△시설관리부 차장(겸임) 김성영<광고마케팅국>△부국장(겸임) 김영갈<감사부>△부장(부국장) 김철홍◇승진 <국장급>△제작국 김건주△광고마케팅국 육철수△미디어전략실 유상덕<부국장급>△경영기획실 송종길 이연경 김진국△편집국 김병철 박정현△독자서비스국 임종원<부장급>△편집국 박상렬 이경숙 이병일 조한종△독자서비스국 최광삼△제작국 김용범<차장급>△경영기획실 송경섭△편집국 조두천 김진성△광고마케팅국 황경문△기획사업국 이성준△독자서비스국 정경수 김양규△멀티미디어국 박진석△제작국 원용래 최해석 박승철 ■국무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 김충호◇승진△교육정책과장 조봉래 ■법무부 ▶검찰직 ◇고위공무원 승진 <지검 사무국장>△청주 김재환△창원 임건상△광주 고만상△제주 원용인◇고위공무원 전보 <사무국장> [고검]△대전 강동필△광주 이상혁[지검]△서울중앙 최창식△서울동부 경인현△서울남부 김봉배△서울북부 구자익△서울서부 신호종△의정부 김환영△인천 성용균△수원 홍성환△춘천 안창환△대구 김진우<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이영호◇검찰부이사관 승진 <총무과장>△부산고검 양흥수[지검]△서울중앙 최석봉△대구 김규△부산 엄익삼◇검찰부이사관 전보 <고검 총무과장>△서울 권오준△대구 도용수◇검찰수사서기관 승진 <법무부>△법무과 방선배△형사기획과 박천홍 강성식(국무총리실)<법무연수원>△연구개발팀장 권태균<대검찰청>△검찰총장 비서관 이용철<서울중앙지검>△검사직무대리 이상남<인천지검>△사건과장 최정환△마약수사〃 배경환△검사직무대리 남조희<대전지검>△사건과장 윤억배<청주지검>△검사직무대리 양상승<부산동부지청>△수사과장 김성도<창원지검>△총무과장 김의곤△사건〃 최석두△집행〃 김태진<전주지검>△사건과장 서창원△수사〃 김정기◇검찰수사서기관 전보 <법무부>△범죄예방기획과 김용욱 이성범(국방대학교)<대검찰청>△관리과장 박유수△범죄정보기획관실 위형량<서울고검>△사건과장 장기화△관리〃 신준호△소송사무제1〃 송칠용<대구고검>△사건과장 김태원<광주고검>△사건과장 양동실<서울중앙지검>△집행제1과장 장영관△집행제2〃 조재영△수사지원〃 윤도현△조직범죄수사〃 김승규△마약수사〃 이경섭△검사직무대리 임성일 조동규<서울동부지검>△공판과장 이영표△조사〃 최석호<서울남부지검>△총무과장 임환규△사건〃 박용천△공판〃 유정우△수사〃 노희동<서울북부지검>△집행과장 오수남<서울서부지검>△사건과장 강갑진△수사〃 이상길<의정부지검>△수사과장 선시홍<인천지검>△총무과장 허웅△집행〃 문현철△수사〃 김정봉<인천지검>△공판과장 김근모△검사직무대리 이은상<수원지검>△집행과장 이환규△수사〃 이진원△공판〃 원응복△검사직무대리 허섭<안산지청>△사무과장 백운기<춘천지검>△사건과장 이무중<청주지검>△총무과장 김성식△사건〃 오광선<대구지검>△공판과장 석기환△검사직무대리 구대원<부산지검>△사건과장 백승열△수사〃 권태수△범죄정보〃 구자승△공판〃 윤석봉<울산지검>△사건과장 송동근△공안〃 서무완△수사〃 박영철<창원지검>△조사과장 성정주△수사〃 배종궐<통영지청>△사무과장 박봉희<광주지검>△사건과장 김순만△집행〃 박환곤△조사〃 이득수△수사〃 윤권호△공판〃 김진봉△검사직무대리 남궁기운<순천지청>△사무과장 김용규<전주지검>△집행과장 이민규<제주지검>△사건과장 강윤형▶교정직 ◇고위공무원 승진△대전교도소장 지정수△대구〃 박종관△경북북부제1〃 김상두△인천구치소장 권기훈◇고위공무원 전보 <법무부>△교정정책단장 윤경식△보안정책〃 김선태<지방교정청장>△대전 김기현△광주 나진영<교도소·구치소장>△안양교도소 유승만△성동구치소 정명철◇부이사관 승진△화성직업훈련교도소장 김학성△창원〃 김준겸△광주교도소 의료과장 박일웅◇서기관 승진 <대구지방교정청>△직업훈련과장 정동규△의료분류〃 한응범<대전지방교정청>△보안과장 박광채△직업훈련〃 박광래<광주지방교정청>△의료분류과장 강달성<대구교도소>△총무과장 박민호△분류심사〃 정영진<수원구치소>△사회복귀과장 김진구◇서기관급 전보 <법무부>△직업훈련과장 홍남식△보안〃 장보익△의료〃 김선녀<법무연수원>△교정연수과장 류동백<서울지방교정청>△총무과장 김명곤△보안〃 윤재권△직업훈련〃 유태오△의료분류〃 김도형<대구지방교정청>△총무과장 정운선△보안〃 한상호<광주지방교정청>△총무과장 류기현<분류심사과장>△서울구치소 유인엽△대전교도소 이현철<부소장> [구치소]△서울 신경우△부산 강위복△수원 한경화△성동 이석구[교도소]△대전 김윤홍△대구 성맹환△광주 조규언△경북북부제1 신동윤<교도소장>△여주 안희용△서울남부 김안식△진주 박현조△목포 김천수△천안 박광식△경북직업훈련 이경우△춘천 김명철△원주 이경식△경북북부제2 문병일△홍성 이동규△천안개방 홍종우△강릉 김정선△장흥 오홍균△해남 배갑동<구치소장>△충주 김승만△밀양 정병헌◇기술서기관 신규임용△대구교도소 의료과 이철수△전주교도소 〃 한용재▶행정직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관 금동선◇3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오완섭△행정관리담당관 권영범◇3급 승진△기획재정담당관 문권점◇4급 전보△감사담당관 고창헌△법무연수원 총무과장 김태복△〃 운영과장 최정석△성과고객팀장 천정훈△기획재정담당관실 류지중△행정관리담당관실 심경보△감사담당관실 김상권△운영지원과 김정열◇4급 승진△법무부(국무총리실 파견) 강의곤◇기술직 4급 전보△시설담당관 남현중◇기술직 4급 승진△시설담당관실 김종태 ■보건복지부 ◇과장 △정신건강정책 이중규△보험평가 이태근 △요양보험제도 장호연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 △광주지방국세청장 서국환△대구〃 하종화△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원정희△〃 조사4국장 이승호△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정이종△〃 조사2국장 강형원△국세청 심달훈◇고위공무원 승진△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신동렬△국세청 최현민◇국장 직무대리△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임경구◇부이사관 전보△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서대원◇부이사관 승진 <국세청>△감찰담당관 장성섭△심사2〃 김충국◇서장급 전보 <국세청>△정책보좌관 박종희△부가가치세과장 진경옥△법인세〃 노정석△재산세〃 김태호△조사2〃 김형환△세원정보〃 조정목△첨단탈세방지센터TF 남판우△박석현 이동원 서재룡 이성진 임병호<서울지방국세청>△법무2과장 장경상△신고분석1〃 배상재[조사1국]△조사1과장 윤영식△조사2〃 이은재△조사3〃 이승수[조사2국]△조사관리과장 이운창△조사1〃 박영태[조사4국]△조사관리과장 천기성△조사1〃 임재원△조사2〃 김한년[세무서장]△중부 곽길수△남대문 권기만△용산 윤우진△서대문 전희재△마포 이광우△영등포 백순길△강서 이종철△양천 장남홍△구로 이정길△강남 김상진△삼성 김호익△역삼 류기복△성동 김기정△동대문 안병영△도봉 소은자<중부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고광남△신고분석2〃 한동연[조사1국]△조사1과장 정인화△조사2〃 김태형△김지훈[조사2국]△조사1과장 정희상[조사3국]△조사관리과장 최재중[세무서장]△인천 김두홍△북인천 손황모△남인천 김영두△안양 김종옥△동안양 김호연△용인 정달성△시흥 정회수△영월 최신재[개청준비단장]△화성세무서 이천길△분당세무서 강성준<대전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유제란△조사1〃 김요성△조사2〃 주을규[세무서장]△대전 김호영△청주 임동현<광주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김광훈<대구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이수진△조사1〃 송운영△조사2〃 최병문<부산지방국세청>△징세법무국장 안광원[세무서장]△북부산 하영남△금정 오호선△김해 강남규<국세공무원교육원>△교수과장 염석준◇초임세무서장 <세무서장>△원주 김경수△홍천 이화순△속초 장순남△강릉 한창수△동청주 김오영△충주 김관동△예산 유병욱△군산 이영기△전주 류효석△목포 남진현△순천 유영필△남원 이현△해남 박봉식△북대구 허두정△포항 장호강△구미 김한식△안동 김상윤△영주 박재한△중부산 조태복△수영 민주원△울산 정계조△통영 석원창△거창 엄전중<징세법무국장>△대전지방국세청 고정욱△대구지방국세청 이청룡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홍성구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장 △춘천 박산우△평창 임영석△영주 김영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 승진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이정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조현옥△시의회 사무처장 장정우△경제진흥실장 권혁소△경제진흥실 산업경제정책관 한국영△도시안전실 시설안전정책관 고인석△도시계획국 지혁균형정책관 남원준△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고동욱◇직무대리△기획조정실장 정효성△복지건강〃 김경호△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 한문철△도시안전실장 김병하△도시기반시설본부장 송경섭△한강사업〃 최임광△인재개발원장 최진호△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정수용△경제진흥실 일자리정책관 강병호△복지건강실 복지정책관(보건정책관 겸임) 김선순△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관 백호△〃 교통운영관 김재정△기후환경본부 기후변화정책관 황치영△교육협력국장 신용목△도시안전실 물관리정책관 권기욱△주택정책실장 이건기△주택정책실 주택공급정책관 류훈△〃 주거재생정책관 진희선△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 이광세△〃 시책사업추진단장 이갑규◇본부장△도시교통 윤준병△기후환경 임옥기◇기획관△서울혁신 조인동△시민소통 안준호△경영 김인철◇국장△행정 이창학△재무 강종필△공원녹지 최광빈△도시계획 이제원◇4급 <담당관>△언론 윤종장△여성정책 김태균△저출산대책 윤기환△보육 황요한△아동청소년 이상국△정보화기획 박영섭△기획 황보연△미래창안 이영기△조직 이해우△의정 석성근<과장>△경제정책 김의승△국제협력 김진만△투자유치 이원목△생활경제 박상영△일자리정책 주용태△창업소상공인 송호재△외국인생활지원 강선섭△일자리지원 남길순△복지정책 이충열△희망복지지원 강필영△노인복지 성은희△장애인복지 황인식△자활지원 최용순△식품안전 양현모△환경정책 김영성△기후대기 김현식△자원순환 이대현△문화정책 서노원△디자인정책 박종수△총무 오형철△인사 구아미△자산관리 박근수△38세금징수 권해윤△도시안전 신상철△도로행정 서성만△주택정책 여장권△한옥문화 이병근△균형발전 전영석△공원녹지정책 유길준△자연생태 이종남△보건정책 모현희△건강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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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완△건설방재국장 〃 윤진보△행정안전부 교육 윤광수◇전보△경제국장 박내영△관광문화〃 정인화△목포부시장 주동식△행정안전부 전출 김동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신삼식△해남군 전출 박태승△공로연수 이용정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감사실장 박해수 ■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실장 이근재△미래전략〃 홍귀석△청사이전기획단장 김봉진◇처장△경영기획 박지현△사업관리 엄시호△안전관리 정찬호◇부장△총무 권순천△노무복지 이석구△인사기획 오인록△인사관리 현덕환△기술진단 김진태△재난안전 김이원△기술기준 김명수 ■한국가스공사 △기획본부장 제충호◇실장△감사 박오근△기획홍보 백승록△경영전략 김점수△중앙통제 김순재◇처장△기술지원 김병주△관로건설 박계선△총무관리 심규복◇지사장△모잠비크 방선혁◇사업단장△해외기지 김광수△해외배관 장진석◇지역본부장△강원 이종일△전북 조희석△경남 박규식◇단장△신사옥건설 진봉우 ■한국석유공사 ◇본부장 △미주 정창석△유럽아프리카 신유진◇사무소장△캐나다 강창구△나이지리아 백오규△베트남 장광훈◇처장△아시아사업 설창현△재무 손경락△유럽아프리카사업 한상근◇단장△시추운영 이준석◇지사장△평택 박성호△동해 황상철△서산 정병철△거제 안영모 ◇실장△홍보 김명훈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정광수 ■중앙일보 ◇상무 승진 △편집인 김교준△광고사업본부장 민병관◇보임△재무기획실장 박장희<광고사업본부>△사업담당 이종우△광고〃 마성호△뉴미디어〃 김춘식△사업담당 부국장 표재용△광고데스크 이용희◇승격 <편집제작부문>△국장 김진국△국장대우 배명복△부국장 노재현△부국장대우 이택희△부장 김광기 정형모 이정재 양영유<경영부문>△수석부장 이승환 이권재△부장 남주현 박영진 방규환 ■CBS <기획조정실>△정책기획부장 정병일△매체정책〃 양승진<경영본부>△총무부장 이종성△전략사업〃 유승우△교육문화센터 특임부장 조국준◇승진 <미디어본부>△보도국 경제부장 김선경△〃 문화체육부장 하근찬△TV제작국 편성부장 양승관△〃 외주특집부장 신석현 ■서울대병원 △간호본부장 송경자△내과간호과장 최완희 ■인제대 백병원 <부산백병원>△부원장(진료부장 겸임) 정용태△기획실장 오상훈△교육수련부장 김응규△장기이식센터소장 김영훈△장기이식센터간사 윤영철△임상의학연구소장 최장석△진료협력센터〃 설상영△건강증진센터〃 이가영△Q.I실장 선욱 ■하나은행 ◇부행장보 전보 △리테일영업추진본부 이영준△리테일영업추진1본부 황종섭△리테일영업추진2본부 김영철△기업영업추진본부 김용환◇본부장 <승진>△신사업추진본부 한준성△경기영업본부 송용민△동부영업본부 양효민△인천영업본부 정춘식△대전중앙영업본부 천경미△대구경북영업본부 양원석<전보>△서북영업본부 박주열△대기업영업2본부 권태균 ■수출입은행 ◇승진 △미래산업금융실장 권우석△경협기획〃 장영훈△홍보〃 윤희성△리스크관리부장 백남수△신용평가실 수석 현남해△전산정보부 〃 윤길수△광주지점장 임경종△청주〃 이웅기△인사부소속 수석 황국환 황훈하◇전보△국제협력실장 김경자△녹색성장금융부장 조위택△플랜트금융〃 김영수△해외진출컨설팅센터장 정계룡△수출중소기업상담〃 유병호△자금부장 윤석만△아시아〃 임성혁△중남미아프리카〃 변영후△남북협력사업〃 오은상△해외경제연구소장 이해청△국별조사실장 이한구△산업투자조사〃 이진권△경영지원부장 김성택△경영전략실장 천헌철△인재개발원장 전원영△신용평가실장 김성철△전산정보부장 김동준△대구지점장 김용몽△울산〃 신경택△전주〃 박명하△대전〃 장한섭△인천〃 석기봉△상해사무소장 조재삼△마닐라〃 박태익△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장 이경래 ■우리투자증권 ◇승진 <상무> [본부장]△강서지역 윤여항△강동지역 백광현△상품운용 성철현△영업지원 이종국△대구지역 배한규<상무보>△IT지원센터장 천병태[본부장]△고객자산운용 최영남△100세시대자산관리 나헌남△인사혁신 공현식△Debt Product사업 김대영◇전보 <전무>△Equity 사업부 김은수<상무> [본부장]△Equity Product사업 문영태△Equity Sales사업 박병호△마케팅전략 함종욱△강남지역(Premier Blue사업본부장 겸직) 최평호△리스크관리 정자연△경영전략 정주섭<상무보>△상품Sales본부장 이대희 ■KB금융지주 ◇상무 승진 △CHRO 조용진△전략기획부장 이동철△IR〃 최규설 ■KB국민은행 ◇본부장 <승진>△재무관리 윤웅원△사회협력 김동언△영업 민영현△대기업영업 전귀상△투자금융 박충선△WM 박정림△상품 김병옥△IT개발 김상성△신탁 이성희[지역본부]△동부 강길성△서부 이장희△경기남 박순옥△경서 한경수△경남 곽희동△서부산 김철홍△중부산 최명동△충청동 김정기△호남남 안병린△호남북 이오성<전보>△기획조정 남훈△중소기업영업 이홍△여신심사 임병수△HR 김기수[지역본부]△강남 황석환△강동 박해순△강서 김진홍△남부 이헌△서초 심성태△성동 김덕수△영동 조신근△영등포 안경은△부천 강문호△성남 안석현△안양 홍석철△동부산 김영만△동대구 이경수△서대구 박광호△충청서 이유상 ■동양 ◇매직부문 <승진>△전무 황국인△상무보 김경수△이사대우 강경수◇한일합섬부문△이사대우 정종필 홍성묵◇그룹 <전보>△전략기획본부 상무 문영국 ■동양시멘트 ◇전보△골든오일부문 상무 임형국 ■동양시스템즈 ◇승진 △상무보 김형겸△이사대우 박승수 ■미러스 ◇승진 △상무보 박근덕 ■한일시멘트 ◇승진 △대표이사 사장 원인상△부사장 곽의영 유황찬△전무 장오봉△상무보 심용석 정욱준 ■한일산업 ◇승진 △상무보 조정환 용환영 ■한일건설 ◇승진 △전무 양승권 ■한덕개발(서울랜드) ◇승진 △대표이사 총괄사장 김경회△대표이사 사장 최병길△상무보 박용택 김대중 ■다우데이타 △전무 이춘수 ■다우기술 ◇이사 △서비스개발담당 권순진 ■사람인HR ◇이사 △아웃소싱 사업본부 담당 심영섭 ■다우대련과기개발유한공사 ◇이사 △중국법인 업무총괄 김성오 ■한국정보인증 ◇상무 △경영본부 김상준
  • 인화원 교사등 직원 7명 지적장애女에 안마 강요

    영화 ‘도가니’의 배경인 인화학교와 같은 법인 소속 복지시설인 ‘인화원’에서 지적장애 여성들이 직원으로부터 안마를 강요당하고 폭력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8일 광주 인화원에서 안마를 시키고 뺨과 머리를 때린 생활교사 등 직원 7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광주시교육감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광주시장, 광산구청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시설감독강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토록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 10월 29~31일 사회복지법인 우석과 법인소속 광주인화학교, 광주인화원, 광주근로시설, 광주인화원보호작업장 등을 대상으로 직권·방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인화원의 지적·언어장애를 가진 한 여성은 야간에 일상 보조 및 재활 운동을 돕는 생활교사 2명에게 불려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안마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생활교사들도 강압적인 안마가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인권위는 “피해자들이 지적 장애인이라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배우지 않고서는 흉내낼 수 없는 안마 동작 등을 구사하면서 이를 거부하는 듯한 의사표현을 했다.”면서 “중증장애인시설에서의 안마 강요 행위는 성추행에 준하는 심각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안마뿐 아니라 폭행도 심심찮게 이뤄졌다는 정황이 함께 드러났다. 인권위는 “조사관이 폭행 장면이 담긴 그림카드를 제시하자 생활인 다수가 동일한 생활교사를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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