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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 부메랑’ 美발등부터 찍었다

    트럼프 ‘관세 부메랑’ 美발등부터 찍었다

    2년 반 만에 나스닥 4% 최대 낙폭올 성장률 전망 2.4%  → 1.7% 하향백악관 “2분기 감세효과 체감할 것”美증시 쇼크에 코스피 1.3% 하락폭락장 진화 나선 백악관 “시장과 재계 시각은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가파식 관세 정책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충격을 주면서 ‘경기 침체 공포’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지난해까지 승승장구하던 미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졌고 기관들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기 시작했다. 시장에선 “‘트럼프 허니문’이 출범 두 달도 안 돼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급락해 미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8% 넘게 밀려 조정 국면(전 고점 대비 10% 하락)에 근접했다. 11일 코스피 역시 미 증시 급락 영향으로 1.3% 하락 마감했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과도기가 있다”고 말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 증시·가상자산 폭락에 불을 붙였다. 이달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 제품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했다가 하루 만에 자동차 관세를 유예한 데 이어 6일에는 캐나다·멕시코의 다른 수입품에도 추가 유예 조치를 했다. 7일에는 돌연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의 이해하기 힘든 오락가락 정책 행보에 폭스뉴스 인터뷰까지 더해지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교한 계산 없이 경기 침체를 신경 쓰지 않고 관세 전쟁에 나섰다’고 판단해 자산 투매에 나섰다. 그를 ‘준비된 대통령’에서 ‘선무당’으로 다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무역 정책과 관련한 우리의 가정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백악관 당국자는 “주식 시장의 동물적 감각과 업계 지도자가 파악한 내용 사이에는 차이가 크다”며 “중장기적 경제 영향에 있어서는 업계 지도자의 판단이 더 가치 있다”고 말하는 등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재계 리더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니 증시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뜻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할 만한 이유가 많다”며 “2분기에는 모두가 감세의 현실을 목도하면서 (경기가) 이륙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갖지 않았다.
  • 배우 이설 “상처받은 적 있다”… 소녀시대 유리와 무슨 사연 있었길래

    배우 이설 “상처받은 적 있다”… 소녀시대 유리와 무슨 사연 있었길래

    배우 이설이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권유리와 영화를 촬영하던 도중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11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이설과 권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둘은 영화 ‘침범’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설은 “현장에서 언니(권유리)랑 만나면 서로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재밌는 게 많이 나왔다”라며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설은 “(권유리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진짜 상처를 받은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권유리가 너무 무섭게 (연기를) 잘 해줬다”라고 전했다.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가 출연한 영화 ‘침범’은 딸 소현(김소현)의 기이한 행동으로 평범한 일상이 파괴된 이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고독사 현장 처리 일을 하는 김민(유리)과 박해영(이설)에게 닥친 균열과 공포를 다뤄내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 ‘침범’은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원로가수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아이유·박보검, ‘가요무대’ 접수했다

    원로가수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아이유·박보검, ‘가요무대’ 접수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31)와 배우 박보검(31)이 ‘가요무대’에 출연했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10일 방송된 KBS 1TV ‘가요무대’에서 가수 예민의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로 이날 무대의 막을 올렸다. 두 사람은 1960년대 교복 차림으로 등장해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다. 특히 박보검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5장의 음반을 냈던 경력에 걸맞은 노래 실력으로 아이유와 화음을 이뤘다. ‘가요무대’ 진행자 김동건(85) 아나운서는 “때마침 젊고 생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가요무대의 시작을 해 줘서 그런지 가요무대에도 완연한 봄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가요무대’는 주요 시청 연령대가 중장년층으로 이뤄져 있어 트로트 장르나 원로가수들이 주로 등장한다. 30대 초반인 두 사람의 이번 출연이 색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다. 특히 1985년부터 ‘가요무대’를 맡은 김동건 아나운서는 중간에 7년간의 공백을 제외하고 약 33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살아온 날보다 더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것이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췄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의 한 바닷가 마을에서 자란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시대극으로, 현재 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1위를 달리고 있다.
  • 김준호, ♥김지민과 신혼부터 ‘각방’ 선언…“너무 예민해”

    김준호, ♥김지민과 신혼부터 ‘각방’ 선언…“너무 예민해”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 예정인 연인 김지민과 신혼집에서 ‘각방’을 쓸 거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가수 김종민과 함께 신혼집을 찾아 나섰다. 김준호는 오는 7월 13일 후배 개그우먼 김지민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신혼집 매물을 둘러보던 김준호는 “방이 하나면 애매한데 내가 계약하기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의문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내가 코를 많이 골아서. 지민이가 귀가 밝다”라며 각방 생활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배려의 차원에서 좀 떨어져서”라고 덧붙였다. 김준호와 김지민의 각방 소식을 들은 패널들은 “신혼이 벌써 각방 쓸 생각을”이라며 탄식했다. MC 서장훈이 “신혼 때 각방 쓴다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자 김지민의 엄마는 “신혼 때는 일부러 침대도 좁은 거 산다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지민의 엄마는 “(지민이는) 냄새에도 예민하고, 귀도 예민하고”라며 “좋아하면 냄새도 사랑하고 코 고는 것도 사랑해야지”라고 말했다. 반면 김종민은 “우리는 무조건 방 같이 쓰자고 했다”라며 “싸워도 같이 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준호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신혼집 명의에 관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지민이는 내 마지막 사랑이니까 본인 명의로 한다고 해도 상관없다”며 “날 버려도 내가 가진 게 얼마 없어 괜찮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안영미 라디오쇼 도중 갑작스러운 ‘눈물’…어떤 사연이길래

    안영미 라디오쇼 도중 갑작스러운 ‘눈물’…어떤 사연이길래

    개그맨 안영미가 라디오쇼를 진행하던 도중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가수 황가람과 그룹 영파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쇼에서 황가람이 노래 ‘나는 반딧불’을 부르기 직전 안영미는 자신이 이 노래에서 느낀 바를 이야기했다. 안영미는 “작년에 이 노래를 들었는데 내 노래 같았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어렸을 땐 내가 뭐 되는 것처럼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살았다”라며 “어느 순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점점 더 나 안영미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내가 기고만장했음을 느꼈다”라며 울먹였다. 노래 ‘나는 반딧불’의 가사는 자신이 빛나는 별인 줄 알았지만 결국 벌레처럼 작고 하찮은 존재였음을 인정하면서, 그럼에도 자신이 빛이 날 것이라고 전하며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안영미는 “죄송하다. 공복에 아메리카노를 너무 많이 마셨다. 갑자기 울컥했다”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안영미는 이 노래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모든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자기 노래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황가람과 함께 짧지만 듀엣으로 ‘나는 반딧불’을 부르기도 했다.
  • 권성동 “국회 목욕탕에 맨날 MBC만 틀어놔”…이광희 “그게 바로 접니다”

    권성동 “국회 목욕탕에 맨날 MBC만 틀어놔”…이광희 “그게 바로 접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MBC 보도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국회 목욕탕에 맨날 MBC만 틀어놓는다”고 말한 데 대해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맨날 MBC 틀어놓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라고 맞섰다. 이광희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목욕탕에서 가장 일찍 오는 의원 중 하나라서 맨날 MBC 틀어놓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라며 “누군지 다 알고 있으면서 이런 식으로 뒤에서 이야기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MBC 보도가 편향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휘 위원장은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석방 관련 방송의 편향된 보도에 대해 몇 가지 짚고 넘어가겠다”라며 MBC, KBS, SBS 주요 방송 3사의 앵커 멘트를 소개했다. 그는 이 가운데 “오늘 많이 어이없고 황당하고 답답하셨을 것 같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주먹을 쥐고 손을 흔들며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일이 벌어졌다”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의 오프닝 멘트를 언급하며 “귀를 의심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상휘 위원장은 “MBC는 주요 정치 현안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에 불리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 보도는 축소 보도하는 경향을 명백히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 석방마저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이 국민을 흔들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MBC의 준동에 우려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 의원들 목욕탕이 있는데, 과거엔 여야가 선호하는 방송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YTN이나 연합뉴스TV를 틀어놓는 것을 묵시적인 관행으로 삼았다”면서 “그런데 요즘은 가보면 민주당 의원들이 많아서 그런지 맨날 MBC만 틀어놓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MBC를 연합뉴스TV로 바꿔놨다. 왜 편향적인 방송을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 “통장에 300억 찍혀”... 강병규, 과거 수입 공개 ‘억 소리’

    “통장에 300억 찍혀”... 강병규, 과거 수입 공개 ‘억 소리’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52)가 전성기 시절 수입을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연예인 돈 걱정 하는 게 아니다?!’라는 제목의 ‘논논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강병규와 방송인 신정환, 엑소시스트 임덕영, 가수 장혜리는 연예인들의 돈벌이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장혜리는 “저는 아직 큰돈을 벌어보지 못했는데 오빠들은 벌어봤지 않냐”며 강병규와 신정환의 전성기 시절 수입을 물었다. 이에 강병규는 MC 출연료와 광고 수익, 사업 수익을 통해 여러 경로로 돈을 벌었다고 답했다. 임덕영이 “통장에 최고 숫자가 찍힌 게 (얼마냐)”라고 묻자 강병규는 잠시 주저하다가 “300억원은 넘었던 것 같다”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강병규는 “KBS ‘비타민’의 경우 (회당) 500~600(만원), SBS는 800(만원), 그리고 tvN 같은 경우는 지금과 같이 채널 경쟁력이 크지 않을 때라 1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신정환도 약 15년 전에는 행사 1건당 약 3000만원 이상 벌어들였다고 밝혀 옆에 있는 장혜리의 부러움을 샀다. 장혜리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난 연예인이 아닌 것 같다”라면서 “연에인 돈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알겠다”라며 아쉬워했다. 프로야구 인기 선수였던 강병규는 선수 생활 은퇴 후 연예계로 진출해 2000년대를 대표하는 방송인으로 거듭났다. KBS ‘일요일은 즐거워’, ‘비타민’, SBS ‘도전 1000곡’ 등에서 활약하던 그는 2009년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돼 방송에서 하차했다.
  • 안영미 “아이 낳고 싶다면 내 속옷 벗어 주겠다” 폭탄 발언, 이유 보니

    안영미 “아이 낳고 싶다면 내 속옷 벗어 주겠다” 폭탄 발언, 이유 보니

    코미디언 안영미가 난임으로 고민하는 배우 양현민 부부를 위해 속옷을 벗어주겠다고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엔 양현민·최참사랑 부부가 안영미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안영미는 양현민의 친한 후배다. 양현민 집에 집들이 온 안영미는 “옛말에 아이를 낳고 싶으면 동네에 아이를 낳은 사람의 속옷을 입으라고 했다”며 “지금 벗어드리려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안영미는 엽산 영양제를 선물했다. 안영미는 “내가 임신 기운이 좋다.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임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주리가 아이 넷이 있을 때 우리 집에 와서 아기가 너무 예쁘다고 하길래 또 가지라고 했다. 일주일 뒤에 다섯째를 가졌다”고 했다. 또한 “손담비가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일 때 내가 응원해준다고 했다. 그 뒤 바로 임신했다”고 말했다. 이날 양현민과 최참사랑은 부부싸움 뒤 화해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최참사랑은 “나는 왜 화가 났냐면 오빠는 괜찮다고 하지만 나는 시험관을 또 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깊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오빠가 자꾸 당구장에 가니까 얘기할 시간이 없는 게 서운했다”고 전했다. 양현민은 “얼마 전에 그만하기로 하고 양가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않았나. 아이가 자연스럽게 생기면 받아들이고 안 생기면 오손도손 잘 살겠다고 말씀을 드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최참사랑은 “더 늦기 전에 다시 한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덧붙였다. 시험관 경험이 있는 이지혜는 이를 지켜보며 “시간이 없으면 사람이 조급해진다”고 공감했다.
  • 불 끄고 ‘이것’ 시작…5분 후 50명 눈물샘 터져, 무슨 일?

    불 끄고 ‘이것’ 시작…5분 후 50명 눈물샘 터져, 무슨 일?

    “가상현실(VR) 헤드셋을 통해 본 칼라하리 사막은 광활하고 먼지 가득한 풍경으로 펼쳐진다. 그 속에서 만난 어린 천산갑인 ‘체스트넛’은 웅크린 채 잠을 자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체스트넛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개미 수가 줄어들어 충분한 먹이를 찾지 못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체스트넛이 죽음을 맞이하자, 많은 시청자들은 VR 헤드셋을 벗고 눈물을 닦아야 했다.” 영국 BBC방송은 과학자들이 추적한 실제 천산갑의 삶을 토대로 제작한 이 VR 영상을 소개하면서 VR 기술이 단순한 재미를 넘어 환경 의식까지 변화시키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R 체험이 단순히 감동적이거나 즐거운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VR을 통해 경험하는 생생한 자연이 사람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체스트넛의 이야기를 담은 이 VR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제작 스튜디오 해비타트XR이 제작했다. 창립자 울리코 그레치-쿰보는 아프리카 숲을 여러 차례 방문한 후 2016년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먼지가 자욱한 풍경과 야생 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았고, VR 영상 체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그레치-쿰보는 해비타트XR의 VR 체험을 환경 비정부기구(NGO) 모금 행사에서 활용하자 강력한 효과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시청자들을 어두운 방에 앉히고 VR 헤드셋을 씌웠더니, 5분 후 그들은 울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에 50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반응을 끌어냈죠.” 이는 과학계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연구에 따르면 VR 체험은 같은 내용의 기사, 동영상 등의 다른 미디어보다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연구자들은 VR 체험을 통해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알게 되면, 집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경향이 더 커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VR 영상의 몰입감이 높다 보니 현실에서의 행동 변화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VR 체험은 일반적으로 시청자를 대상에 가까이 데려간다. 고릴라와 마주 보거나, 이동하는 영양 떼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로선 영상을 실사처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VR 기술은 앞으로 몇 년 안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BBC방송은 “가상 세계의 사실감을 높이는 다양한 장치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며 “거미가 손 위를 기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특수 장갑이 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 제니가 정재형에게 선물한 ‘고가’의 선물…과연 얼마길래?

    제니가 정재형에게 선물한 ‘고가’의 선물…과연 얼마길래?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작곡가이자 방송인인 정재형에게 1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컵을 선물했다. 지난 9일 정재형의 유튜브 개인 채널 ‘요정재형’에는 ‘한 번도 안 해봤던 제니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정재형과 제니는 술을 곁들여 식사했다. 정재형이 제니에게 위스키를 권하자 제니는 “제가 오늘 갖고 온 잔이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라고 답하며 자신이 가져온 선물을 공개했다. 제니가 선물로 가져온 빨간색 컵은 프랑스의 명품 크리스탈 브랜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공식 사이트에서 100만 원에 판매하는 중이다. 제니는 “빈손으로 오고 싶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선물을 골랐다)”라며 “저를 기억해주면 좋겠어서 루비로 가져왔다”라고 말하며 선물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제니가 루비를 선택한 이유는 제니의 영어 이름이 ‘제니 루비 제인’이며 최근에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의 제목도 ‘루비(Ruby)’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재형은 “대박”을 연신 외쳐대며 “(최근에) 빨간색 잔을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서 찾고 있었다”고 말하며 제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천정명, 16년 전 스쳤던 무용가와 ‘핑크빛’…“신기하다”

    천정명, 16년 전 스쳤던 무용가와 ‘핑크빛’…“신기하다”

    배우 천정명(44)이 한국무용가 김제이와 맞선을 봤다. 10일 방송된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8회에는 천정명이 소개팅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상대는 한국무용가로 24년째 활동 중인 김제이였다. 김제이는 국가무형유산인 승무를 전수받아 국내외 공연을 진행하는 한편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다. 천정명은 첫 만남 자리에서 다소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에서 천정명은 김제이의 음식과 같은 것을 주문하며 “저는 제 걸 (따로) 먹는 걸 좋아한다. 아직 연인 사이도 아닌데”라고 말해 김제이를 당황하게 했다. 천정명이 단호박 수프도 함께 시키려 하자 김제이는 “그것도 혼자 드실 거냐”며 웃었다. 주문을 마친 천정명은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제이는 “제가 빼앗아 먹으면 제대로 못 먹으니까 (같은 음식을 2개 주문했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천정명은 “라면을 끓였는데 (누군가가) 빼앗아 먹으면 짜증 나지 않냐”고 말하며 대화를 주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천정명은 김제이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천정명은 앞선 상황에 대해 “(음식을 2개 주문하자) 제이 님이 살짝 당황하더라. 그때 되게 귀엽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제이 역시 인터뷰에서 “많이 웃겼다. 고의로 날 기분 나쁘게 하려는 건 아니니까”라며 천정명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천정명은 평소 알고 있던 한국무용 지식을 이야기해 김제이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김제이는 천정명과의 과거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제이는 “제 기억에, 공연에 갔는데 거기 계셨던 것 같다”며 “2009년에 단체로 공연 가서 끝나고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는데 누가 ‘정명이 형’이라고 불렀던 거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그때 계셨던 것 같다”고 했다. 천정명은 “2009년이면 군대에 있었을 때다”라면서 “신기하다”라고 놀라워했다. 김제이는 “저도 뵙고 여쭤보고 싶었다. 그 사단이 맞는지. 군대 마크가 웃는 마크지 않냐. 군대 공연을 갔다 왔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아버지가 같은 부대 출신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성공을 좇느라 연애와 결혼을 놓친 출연자들의 연애 도전기를 그린 20부작 예능 프로그램이다. 데뷔 24년 차 배우 천정명은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소개팅을 3번 치렀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tvN STORY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덱스 “보증금 없어 OO에서 생활”…눈물겨웠던 과거 상경 사연

    덱스 “보증금 없어 OO에서 생활”…눈물겨웠던 과거 상경 사연

    웹예능 ‘가짜 사나이 2기’,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2’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방송인 덱스가 과거 힘겨웠던 상경기를 전했다. 지난 9일 방송인 이영자가 운영하는 ‘이영자 TV’에는 ‘이영자 각 잡고 준비한 덱스를 위한 특별식!’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영자는 영상에서 ‘이야기가 있는 레시피’ 코너를 진행했다. 이 코너에서는 이영자가 게스트의 사연과 추억이 담긴 이야기와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소개받은 음식을 직접 요리한다. 이날 영상에서 이영자는 사연을 듣기 위해 덱스와 직접 대화를 나눴다. 덱스는 자신의 궁핍했던 상경기를 전했다. 그는 “21살 때 처음으로 고향 순천에서 이불 보따리랑 캐리어를 싸들고 서울로 상경을 했다”며 “수영 강사 할 때였는데 서울에 있는 한 수영장 센터의 지하실에 있는 보일러실에서 생활했다”라고 상경 시절 일화를 밝혔다. 이어 “보증금이 없어서 3개월을 그렇게 생활했다”라며 어려웠던 과거 시절을 소회했다. 그러면서 덱스는 자신의 사연 있는 음식으로 ‘닭볶음탕’을 꼽았다. 덱스는 “그때 닭볶음탕용 전용 닭이 4500원, 소스가 1500원 정도였다”라며 “거기에 소주도 한 병 사면 1만원 안쪽이었다”고 했다. 이어 “(닭볶음탕에) 물, 닭, 소스가 끝이었다. 채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덱스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라서 어느 순간부터 닭볶음탕을 먹지 않는다”고 전했다. 덱스는 이영자에게 “내가 돈이 많았더라면 이것저것 사서 풍족하게 먹었을 텐데”라며 “내 부족했던 추억을 누나(이영자) 스타일대로 풍족하게 재료를 써서 한을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경남도립미술관 이주민 삶 이야기 전시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경남도립미술관 이주민 삶 이야기 전시

    경남도립미술관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전시를 이달 14일부터 6월 15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는 예술가·이주민·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 마련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주’를 주제로 놓고 우리가 어떤 인식과 태도로 살아가는지, 어떻게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지 등을 다룬다. 경남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체류하는 지역(2024년 12월 기준 경남 등록 외국인 10만 2333명, 결혼이주민 1만 287명)인데,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이주민이 경남만 해도 11만명이 훌쩍 넘어서고 있다”며 “이번 기획은 이주민들의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할지, 선주민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고 교류하는지를 되물어 보면 쉽게 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전시는 ‘함께 살아가는 삶’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했다. 1전시실은 ‘만남’을 주제로 삼아 해미 클레멘세비츠의 동서학, 이연숙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하차연의 캐를라의 여정을 중심으로 꾸렸다. 2전시실은 ‘지금 여기’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이노우에 리에의 비가 되기 전의 말들, 지난 100여년 경남과 이주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지속되는 삶과 이주’를 전시한다. 경남에 사는 이주민들 일상을 담은 영상 ‘지금 여기 살고 있습니다’도 선보인다. 3전시실은 ‘혼란 그 후’를 주제로 잡고 송성진의 한 평조차, 야마우치 테루에의 Surrender(항복하다, 내어주다, 비우다), 제럴딘 하비에르의 두 명의 프리다로 구성했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우리는 매 순간 혼란한 오늘과 내일의 가능성을 마주하고 있고 혼란의 연속이지만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때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기도 한다”며 “그렇게 함께하면서 삶의 희망을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 박나래, 붐 결혼식서 ‘민폐 하객’ 된 사연…붐 “와이프가 아직도 얘기해”

    박나래, 붐 결혼식서 ‘민폐 하객’ 된 사연…붐 “와이프가 아직도 얘기해”

    코미디언 박나래가 방송인 붐의 결혼식에서 ‘민폐 하객’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유튜붐’에 올라온 영상에서 박나래는 “3년 만에 이야기한다”며 붐 결혼식에서의 ‘민폐 하객룩’을 해명했다. 붐은 박나래가 이날 입고 온 황금빛 치마를 가리키며 “지금 입은 치마가 위로 올라와 있었고 신부보다 더 튀게 리본이 이만했다”라며 당시 박나래의 옷차림을 설명했다. 또 “아직도 와이프가 얘기한다”며 “신부 입장 걸어가는데 나래 씨밖에 안 보였다고”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전날 약간의 음주를 했는데 늦게 일어났다”라며 “빨리 오라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식에 금색 하객룩을 입은 이유로 “어두운 데에서 (옷을) 집었는데 약간”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붐은 “급하게 입고 나왔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이며 “근데 나래가 기립 박수 쳐주고 축하해 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붐 결혼식에 대해 “갑자기 커튼이 열리면서 분수 쇼가 펼쳐졌다”며 “동엽신(신동엽)이 기분이 좋아서 취한 상태로 축사를 했다. 그 모습이 디오니소스 같았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축가를 부른 가수 나태주 씨가 버진로드에서 텀블링 2바퀴를 돌았다”라며 “원래 식이 끝나면 나가야 하는데 연예인들이 안 나가고 계속 있었다”라고 당시의 신나는 분위기를 전했다. 붐은 “그때 나래한테 너무 고마운 게 그 사람들을 다 데리고 ‘나래 바’에 갔다. 거기서 피로연이 열렸다”라고 말했다. 붐은 2022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재테크+] 트럼프가 쏘아 올린 침체 공포…미 증시 ‘최악의 하루’

    [재테크+] 트럼프가 쏘아 올린 침체 공포…미 증시 ‘최악의 하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열어둔 한 마디에 월가가 패닉에 빠졌습니다. 미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국채 시장만 ‘안전 피난처’로 주목받았는데요.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을 경계하면서도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근거로 즉각적인 침체 가능성에 있어선 대체로 신중한 입장입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7% 떨어졌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8%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4%나 급락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S&P500이 8일 동안 7번이나 1% 이상 오르내리며 변동성이 극단으로 치닫는 와중에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을 예상하고 싶지 않다”며 배제하지 않는 발언을 한 것이 증시에 후폭풍을 몰고 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으로 부를 되돌리는 큰일을 하고 있으며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라고만 말했죠. 월가는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몇 년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며 성장했던 빅테크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15.4% 폭락했는데요. 2020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입니다. 머스크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엄청난 어려움” 속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AI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도 이날 5.1% 하락해 올해 손실이 20%를 넘어섰습니다.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 역시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파죽지세로 오르며 12월 11달러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은 현재 8만 달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대신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국채 인기는 높아졌습니다. 국채 가격이 오르고 이자율이 내린 결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이자율은 4.22%로 떨어졌습니다. 1월 4.80% 가까이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은 올해 말 미국 경제 성장률 추정치를 전년 대비 2.2%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는 20% 수준을 예측하면서 백악관이 정책 변화를 철회할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약간만 높였다고 분석했죠. 모건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전무이사는 “시장에는 항상 여러 요인이 작용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것이 관세 문제에 압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혼란으로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럴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반박이 나오고 있죠. 베렌버그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홀거 슈미딩은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에 관해 이야기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미국 경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쓸 돈이 있으며 노동 시장 역시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가 있을 것이므로 임박한 경기 침체 위험은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 충남 청양 지천댐 찬반 논란…주민들 백지화 고수

    충남 청양 지천댐 찬반 논란…주민들 백지화 고수

    충남 청양·부여군 일원에 추진하는 지천댐 건설을 위해 주민협의체 구성과 1000억원이 넘는 예산 지원 등이 제시됐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는 11일 충남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흠 지사가 최근 도에서 1000억원의 예산 지원과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이야기했지만, 청양군과 사전협의도 전혀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000억원 예산 지원은 근거도 없고, 충남도의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백지수표 남발”이라며 “예산이 세워져도 주민을 위한 직접 지원이 아닌, 댐 건설 부대시설을 위한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대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지만, 법적 절차로 댐 건설을 강행하기 위한 꼼수”라며 비난했다. 김명숙 지천댐 반대 대책위 공동대표는 “지천댐 건설은 청양군 대표 기관인 군수와 군의회가 반대한다”며 “15개 시군 중 물 자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을 수장시키기 위해 지천댐 건설을 강행하는 김 지사와 황경부 장관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가 계획 중인 지천댐은 충남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홍수 조절과 용수 공급 목적의 다목적 댐이다. 저수용량 5900만t으로 충남의 예산 예당호(4700만t), 논산 탑정호(3100만t)보다 크다. 가동 시 공급할 수 있는 용수는 하루 38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11만㎥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충남 100년을 책임질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주거·농업·산업·관광 분야 등 1770억원 규모의 집중 투자 등을 약속하며 지천댐 건설 추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대책위와 일부 주민들은 댐 건설로 극심한 안개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농작물 결실이 불량해 농가소득이 떨어지고 청양 상권 붕괴와 농산물값도 떨어지는 등 청양 지역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 김동연, 광교중앙역서 ‘윤석열 탄핵 촉구 1인 시위’···10일 수원역 이어 이틀째

    김동연, 광교중앙역서 ‘윤석열 탄핵 촉구 1인 시위’···10일 수원역 이어 이틀째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틀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나섰다. 김 지사는 11일 오전 8시 40분부터 수원시 경기도청 인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개찰구 앞에서 ‘내란수괴 즉시 파면’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20여 분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전날인 10일 저녁 수원역에 이은 이틀째 시위다. 김 지사는 “지난 1월에 다보스에 가서 아주 자신 있게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강조하고 왔다. 우리 경제회복에 두 가지 전제조건 이야기하는데 첫 번째가 정치적 불확실성의 조속한 제거, 두 번째가 경제정책의 대전환이었다”며 “윤석열의 구속취소로 인해서 지금 정치적 불확실성의 안개가 더욱 짙어져 버렸다. 우리 경제가 걱정이다. 민생이 걱정이다. 이와 같은 걱정 때문에 어제 퇴근길 수원역에서 그리고 오늘 출근길 광교중앙역에서 1인시위를 통해 내란수괴 구속취소의 부당함과 조속한 탄핵의 인용을 주장하기 위해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내란수괴가 구치소에서 개선장군처럼 걸어 나왔다. 지금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경기도지사로서 마음 같아서는 천막농성이든 단식농성을 하고 싶지만 지사로서 현직이 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근무 시간 전이나 근무 시간 후에 1인시위를 통해서 우리 도민들과 국민께 내란수괴 나온 것에 대한 잘못된 것, 그리고 조속한 탄핵을 주장하기 위해서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우선 검찰에서 구속취소에 대해서 즉시 항소하지 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검찰총장이 또는 검찰이 종전 검찰의 상사이자 내란수괴에 복종하고 뒷받침해 주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해서 심히 유감이라고 생각하고 검찰총장의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이)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전혀 별개의 건이다. 그리고 윤석열의 구속취소는 내란이라고 하는 형사사건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일 뿐이지 탄핵의 본질과는 관련이 없는 얘기이기 때문에 탄핵 인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놀이로 배우는 부산형 영어교재 나왔다…핀란드식 놀이기반 학습법 적용

    놀이로 배우는 부산형 영어교재 나왔다…핀란드식 놀이기반 학습법 적용

    부산시는 자체개발한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위한 맞춤형 영어교재 ‘잉글리시 웨이브스(English Waves)’를 11일 공개했다. 이 교재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가 언어가 아닌 문화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핀란드식 놀이 기반 학습법을 적용했다. 이 교재는 단순 암기가 아닌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이별, 수준별 맞춤설계를 적용해 스토리북 8권, 워크북 8권 등 총 32권을 제공한다. 부산시 소통캐릭터 ‘부기’ 콘텐츠를 활용하고, 해운대, 용두산, 부산불꽃축제 등 부산의 대표 명소와 문화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담아 어린이들이 더욱 친숙하고 흥미롭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날부터 시 영어하기 편한도시 홈페이지(www.busan.go.kr/englishbusan)와 들락날락 플랫폼(www.busan.go.kr/bschild)에서 교재와 음원을 공개한다.
  • 홍진경, ‘솔로지옥’ 정유진에 울면서 사과했다…“응어리 없는 줄 알았는데”

    홍진경, ‘솔로지옥’ 정유진에 울면서 사과했다…“응어리 없는 줄 알았는데”

    방송인 홍진경이 회식 자리에서 ‘솔로지옥 4’ 출연진 정유진에게 울면서 사과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7일 유튜브 ‘규현’ 채널에는 넷플릭스 ‘솔로지옥 4’ 출연자 육준서와 정유진이 규현과 함께 솔로지옥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규현은 ‘솔로지옥’에서 패널로 출연했다. 규현은 정유진에게 “‘그네 사건’ 당시 취해서 그네를 탄 게 아니었다면서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유진은 “한 잔 반밖에 안 마셨다”고 말했다. 정유진은 ‘솔로지옥 4’ 방송 당시 출연진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혼자 그네를 타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었다. 당시 규현과 홍진경을 비롯한 패널들은 “기괴하다”, “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유진은 “예상치 못한 장면이 그대로 나와 조금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규현은 “우리 패널들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이라고 하며 “우리 회식할 때 진경 누나가 사과를 많이 했잖아요”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방송 당시 정유진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 하고, 정유진을 싫어하는 듯한 반응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유진은 “(홍진경이) ‘부앙부앙 따라 한 거 사과합니다’라고 하셨다”며 “진심으로 사과를 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회식 자리에서 홍진경 바로 앞에 앉아있었다는 규현은 “진경 누나 우는 걸 처음 봤어요”라며 “누나가 진짜 펑펑 우시더라”라고 전했다. 홍진경에게 사과받은 정유진은 “마음에 응어리 같은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경 님을 통해서 다른 것들까지 위안이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진은 2016년 KBS ‘1박 2일’ 대학교 특집 편에 출연해 ‘이대 설현’, ‘이대 여신’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는 학생들에게 무용을 가르치며 프리랜서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 강남6)는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남산의 공공성 강화 및 체계적인 생태환경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남산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서울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서울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토론회 개회식에서 김길영 서울시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장)은 “남산은 서울의 대표적 자연·문화유산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는 사람 모두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공공성 회복을 최우선으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보전·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임종국 위원(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남산 케이블카의 민간 독점 운영 문제를 지적하면서, “공공운영으로 남산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남산을 통해 얻은 수익은 남산의 생태환경 회복과 시민 여가공간 조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남산곤돌라는 지속가능한 남산의 시작점에 불과하며, 인근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 활성화, 녹지축과의 연계를 통한 생태·보행환경의 연결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남산 생태회복 및 체계적인 관리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곽정인 센터장((재)환경생태연구재단)은 기후변화 및 도시환경 영향에 따른 식물생태계 변화와 인공식생 등 다양한 생물서식을 위한 기반이 부족함을 언급하며 남산 생물다양성 기반의 회복과 다양한 생물서식을 위한 복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자유 토론에서는 서울시의회 의원 및 관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허훈 위원(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국민의힘, 양천2)은 공공복리 구현을 위한 경쟁체제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교통약자와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영한 위원(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국민의힘, 중구1)은 1962년 설치된 남산 케이블카의 운영 독점 및 공공성 부족 논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남산 곤돌라를 도입하여 운영 수익을 생태환경 복원과 시민 여가공간 조성에 재투자함으로서 남산이 보다 공정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 관광협회 박정록 상근부회장은 남산은 서울 도심에서 가장 중요한 힐링 관광지로, 접근성 개선과 더불어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가 필요함을 주장했으며, 홍현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남산’에서 현재 이동약자들이 겪는 접근성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교통약자 친화적인 이동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생태환경 전문가인 한봉호 교수는 남산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 생태적 가치, 시민 휴양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식생 변화와 생태계 교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환경 관리와 지속적인 재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산의 생태환경을 장기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정책적·재정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며, 공공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번 토론회는 남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공성 강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현장에서는 장애인 접근성 및 이용편의성 제고에 대한 요청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 방안, 남산의 생태복원을 위한 ‘남산발전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한 질문들이 오갔으며,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남산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좌장을 맡은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상욱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 중에서 공존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남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생태환경 보존과 개발의 균형 있는 공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정책적 제안을 바탕으로, 남산을 보다 지속가능하고 공공성이 강화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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