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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진 “MBC, 최근 4년간 신입사원 한 명도 채용 안 해”

    고용진 “MBC, 최근 4년간 신입사원 한 명도 채용 안 해”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MBC가 최근 4년간 신입사원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력직으로만 인력을 충원한 것.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고 의원이 이날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MBC는 2014∼2017년까지 신입사원을 아예 채용하지 않았다. 대신 2012년 파업이 끝나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291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했다. 이는 같은 기간 KBS(69명)와 EBS(22명)의 경력사원 채용 인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고 의원은 MBC가 신입 대신 경력사원을 계속 채용한 것에 대해 “권재홍 부사장이 2월 사장 면접에서 ‘계속 (경력사원을) 더 뽑아 (일을 시키면) 안 될 사람들은 다른 데 배치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는데, 경력사원 채용은 노조원 대체용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 경력사원으로 채용된 직원의 상당수는 보도나 경영 부문에 배치돼 있다”며 “보도와 경영 부문에 전체 경력사원의 3분의 2가 집중적으로 배치됐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시점에서 MBC 경영진이 경력사원과 비정규직 채용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무를 망각한 지 오래됐다”고 비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檢, 원세훈 소환…MB 정권 ‘국내 정치공작’ 의혹 조사

    檢, 원세훈 소환…MB 정권 ‘국내 정치공작’ 의혹 조사

    MB 정권 당시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치공작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원세훈(66) 전 국정원장을 소환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정원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첫 조사다. 원 전 원장은 최대 48개에 달하는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고 이들에게 70억원가량의 국가 예산을 부당 지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 공격, 연예인 퇴출 시도, 방송장악, 사법부 공격 등의 정치공작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적폐청산 TF로부터 넘겨받은 문건 등을 바탕으로 원 전 원장이 배우 문성근·김여진씨 합성 사진 제작·유포, 보수단체를 동원한 관제 시위 등 광범위한 정치공작 활동을 지시하고 결과를 상세히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재임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시로 독대한 정황도 파악하고 외곽팀 운영 등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지시받았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원 전 원장 조사를 통해 국정원의 탈법 행위들이 청와대에 보고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검찰은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우택 “盧 뇌물수수, 특검으로 규명해야” 정진석 피소에 ‘맞불’

    정우택 “盧 뇌물수수, 특검으로 규명해야” 정진석 피소에 ‘맞불’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과 관련된 640만 달러 뇌물수수의 진상과 돈의 행방, 자살 경위 등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일가가 수백만 달러 뇌물을 받은 것은 덮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이고, 이를 규명하는 것이 적폐청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검찰 수뇌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의문이 있는 만큼 특검을 통해 모든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당이 특검법을 제출해놓았기 때문에 당의 입장에서 특검법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앞서 대선 기간이던 지난 5월 1일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제사건 등 3대 의혹을 규명하자는 내용의 특검법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또한 노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뒤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자당 정진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가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정 의원 SNS 글의 취지는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보복의 악순환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변호했다. 정 원내대표는 27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 대해선 “여야 대화를 초당적 안보협의로 포장해 ‘위장 협치쇼’를 하겠다는 의도”라며 “야당을 들러리로 세우는 진정성 없는 ‘쇼통’이라고 판단해 회동에 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진정으로 야당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하겠다면 일대일로 만나야 한다”며 ‘독대’를 요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추미애 “정진석 막말, 국민에 상처…다분히 계산된 것”

    추미애 “정진석 막말, 국민에 상처…다분히 계산된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부부싸움 등을 연결지은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 논란과 관련, “정 의원의 막말이 국민들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다분히 계산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대표와 전직 원내대표 간에 막말 경쟁이라도 하듯, 정치가 (이렇게)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는 것인지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그 막말을 거듭거듭 스스로 옹호하는 것을 보니 다분히 계산된 것이다”라며 “아무리 노 전 대통령을 부각하면서 정치보복 프레임 구축을 시도한다 해도, 국민은 그 의도를 간파하고 넘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어른은 물론이고 초등학생까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정치적 훼방꾼이 있다 해도 제대로 된 적폐청산을 해줄 것을 국민은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출범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국회가 협치를 위한 피나는 노력 끝에 비로소 출범하게 됐다”며 “철저한 사법개혁으로 무너진 신뢰를 쌓아올리고 공정 재판으로 신뢰받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또 이번 주 추진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 대해선 “불참 의사를 밝힌 한국당 홍준표 대표께 동참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권의 제1과제는 국민의 안보불안을 잠재우는 것이고, 안보정당을 표방한 정당의 대표로서 국정에 힘을 보태는 책임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미국 내슈빌 교회에서 총격…최소 1명 사망·7명 부상

    미국 내슈빌 교회에서 총격…최소 1명 사망·7명 부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교회에서 24일(현지시간) 괴한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7명이 부상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총격 사건은 내슈빌 남동쪽 약 16㎞ 거리의 앤티오크에 있는 버넷(Burnette) 교회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범인은 푸른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교회 주차장에서 내린 뒤 주차장에 있던 여성에게 먼저 총격을 가했다. 이 여성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이어 교회 내부로 진입, 총격을 가해 최소 6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교회 목사도 흉부에 총상을 입었다. 당시 교회 안에는 50명 이상의 예배자들이 있었으며, 부상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관계자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범인도 스스로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교회 관계자는 스키 마스크를 쓰고 교회 안으로 진입하던 범인에게 소화기 등으로 맞서다 총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부상했으며, 이후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자신의 차량에서 총기를 꺼내 또다시 저지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범인은 자신에게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범인의 구체적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안양 아울렛서 천장 내려 앉아…부상자는 없어

    안양 아울렛서 천장 내려 앉아…부상자는 없어

    경기 안양의 한 아울렛에서 천장 일부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오후 6시쯤 안양 동안구 모 아울렛 4층 13평 규모 의류판매장에서 천장 일부가 내려앉았다. 사고는 천장에 장식용으로 매달아 둔 서프보드(길이 2m, 폭 50㎝) 2개가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전 서프보드가 떨어지려고 하자 매장 측이 고객 3∼4명을 대피시켜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장식용 서프보드가 떨어지면서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천정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LH 역대 최대 330명 채용…인턴 없이 정규직 임용

    LH 역대 최대 330명 채용…인턴 없이 정규직 임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330명의 신입직원 채용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올해 상반기 212명보다 118명 많은 것으로, 2009년 통합 공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LH 관계자는 “공사가 일반 공채를 상·하반기로 나눠 2회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방침에 호응하고 공적임대주택 확대, 도시재생 뉴딜 등 정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심층 검증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사무직의 경우 행정 분야, 기술직은 토목·도시계획·조경·건축·기계·전기 분야 등이다. 문화재·환경·교통·화공 등 특수직렬 분야도 모집한다.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입사지원서에 학력·사진·출신 등 개인정보를 명시하면 안 되며, 자기소개서가 결정적인 판단 기준이 된다고 LH는 설명했다. 이번 하반기 신입직원은 인턴과정 없이 정규직으로 바로 임용될 예정이다. 전형단계별 평가방법 및 기준, 모집분야별 인원 자세한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공고나 콜센터(1644-9833)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행 중이던 70대 한인 관광객 돌연 실종

    말레이시아 여행 중이던 70대 한인 관광객 돌연 실종

    말레이시아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70대 관광객이 돌연 실종돼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24일 국영 베르나마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파항 주 벤통 지역의 버르자야 힐스 리조트에서 지난 22일 오후 한국인 관광객 A(71)씨가 실종됐다. 경찰은 A씨가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후 3시 30분쯤 리조트내 일본찻집에서 차를 마신 것을 마지막으로 종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부인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여행 중이었다. A씨의 부인은 잠시 떨어져 있던 사이 남편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리조트 측에 도움을 청했으나 A씨를 찾지는 못했다. 이에 현지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22일 밤부터 경찰견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는 별다른 병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檢, ‘방송 장악 리스트’ 조사 시작…최승호 전 MBC PD 소환

    檢, ‘방송 장악 리스트’ 조사 시작…최승호 전 MBC PD 소환

    검찰이 최승호 전 PD를 소환해 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주요 공영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프로듀서(PD), 기자 등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한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를 시작한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번 주부터 국정원이 만든 방송사 인사 개입 관련 문건에 등장한 PD, 기자, 작가 등을 출석시켜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은 우선 MBC ‘PD수첩’에 몸 담았다 해직된 최 전 PD를 26일 오전 10시 출석시켜 조사할 방침이다. 최 전 PD는 이후 독립언론 뉴스타파로 옮겨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개봉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MBC PD수첩 출신인 다른 PD와 작가들, KBS 기자 등도 부르기로 하고 조사 일정을조율 중이다. 국정원 적폐청산TF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은 방송사 간부와 프로그램 제작 일선 PD 등의 성향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정부 비판 성향이 있다고 판단한 이들의 교체 등 구체적인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다수의 문건을 생산했다. 국정원이 2010년 6월 작성한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 쇄신 추진방안’ 보고서는 “KBS가 6월 4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곧바로 후속 인사에 착수할 계획인데, 면밀한 인사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퇴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정원은 퇴출 대상으로 ▲ 좌편향 간부 ▲ 무능·무소신 간부 ▲ 비리연루 간부로 분류했으며, 특히 좌편향 간부에 대해선 ‘반드시 퇴출, 좌파세력의 재기 음모 분쇄’라고 적었다. KBS 노조는 최근 파업뉴스를 통해 보고서의 세부 내용을 보도하고 명단에 오른 관련자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국정원은 2010년 2월 16일 원 전 원장이 ‘MBC 신임사장 취임을 계기로 근본적인 체질개선 추진’이라고 지시한 데 따라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향’이란 문건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 문건은 ▲ 노영(勞營)방송 잔재 청산 ▲ 고강도 인적 쇄신 ▲ 편파 프로 퇴출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 체질개선 추진 등의 내용이 뼈대다. 국정원은 지난 14일 공영방송 장악 관련 문건을 검찰에 넘기고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국정원 고위층과 방송사 경영진 또는 방송사 담당 정보관과 간부들 간에 부적절한 의사 교환이 있었는지, 국정원의 언론장악 계획이 실제 실행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사이버 외곽팀 운영 의혹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하태경, 한국당 ‘盧 재수사’ 주장에 “추한 입 다물라”

    하태경, 한국당 ‘盧 재수사’ 주장에 “추한 입 다물라”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4일 자유한국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재수사 필요성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추한 입을 다물기 바란다”며 맹비난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인을 상대로 무슨 재수사란 말인가? 한국당이 떠들면 떠들수록 적폐청산 구호만 더 요란해질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하 최고위원은 “‘MB 심판과 노무현 재수사’ 양 극단의 구태 정치가 어떻게 적대적 공생을 하는지 잘 드러낸다”며 양 진영을 공격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추측만을 근거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하고, 방송에 나와 ‘정치보복’ 운운했다”며 “이에 대해 느닷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의 금품수수 사건을 끄집어내 물타기를 하고 나선 한국당 또한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 진영이 적폐청산 대 정치보복 프레임을 펼쳐놓고 입씨름을 벌이기 시작하면, 국정원 개혁이라는 본질은 사라지고 정치공방만 남게 된다”며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급식 영양사들에 수억 상품권 로비…풀무원·CJ계열사 적발

    급식 영양사들에 수억 상품권 로비…풀무원·CJ계열사 적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급식 영양사를 상대로 수억원에 달하는 상품권을 건넨 대기업 계열사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학교 영양사들에게 상품권 등을 제공한 푸드머스와 10개 가맹사업자, CJ프레시웨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푸드머스에는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푸드머스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을 전문으로 하는 CJ 계열사 중 하나다. 푸드머스와 10개 가맹사업자는 식자재 납품을 위해 2012년 6월부터 4년간 수도권 148개 학교 영양사들에게 학교별로 최대 2000만원 등 총 4억 7491만원 상당의 백화점·마트 상품권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CJ프레시웨이는 2014년 5월부터 2년간 전국 727개교 영양사들에게 2974만원 상당의 CGV 영화 상품권을 제공했다가 들통이 났다. 이들은 식자재를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은 상품권을 제공하겠다고 영양사들에게 얘기한 뒤 실제 행동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푸드머스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200만원 이상이면 매출액의 2%, 500만원 이상이면 3%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했다. 비용은 10개 가맹사업자와 절반씩 부담했다. CJ프레시웨이는 판매촉진 대상 품목 35개 중 2개 이상을 동시에 1회 이상 사용하고 그 식단과 후기를 제공하면 CGV 상품권 2매를 지급했다. 가공 식재료는 학교별로 매달 입찰을 통해 최종 납품업자가 정해진다. 학교 영양사가 입찰 공고에 사용되는 현품설명서(주문서)를 작성한다. 공정위는 이때 영양사들이 현품설명서에 특정 제품의 이름을 적도록 함으로써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가 낙찰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이다. 공정위는 푸드머스에는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CJ프레시웨이에는 시정명령만 내렸다. 그 이유에 대해 공정위 측은 로비 규모가 크지 않고 가맹점이 대부분 영세사업자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학교급식용 식재료 시장은 2015년 기준 3조원 규모로 이중 가공 식재료가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7월부터 학교급식용 가공 식재료 제조업체 중 CJ프레시웨이, 대상, 푸드머스, 동원F&B 등 4개 대기업을 상대로 불공정 관행을 조사해왔다. 지난해 4월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 주관으로 정부가 시행한 학교 급식분야 생산·유통실태 점검의 일환이었다. 학교급식 가공 식재료 시장은 CJ프레시웨이(10.2%), 대상(9.5%), 푸드머스(7.6%) 등 이들 대형 4개사가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먼저 조사가 마무리된 대상에 5억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동원 F&B에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의 로비는 영양사가 품질과 가격을 기준으로 구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이런 행위가 계속되면 상품권 비용이 식재료 가격에 전가돼 학교·학부모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업체로부터 급식 납품 로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이 특별조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대형 식품업체 4곳이 학교급식 영양사 등에게 상품권을 준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적발됨에 따라 25일 시·도 교육청과 긴급회의를 열고 특별조사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급식 관계자가 업체로부터 상품권 등을 받았는지 각 교육청이 철저하게 파악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하게 조치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또, 이런 사례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급식 담당자와 식품제조·납품업체 관계자에 대해 비리 예방 교육을 하도록 시·도 교육청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北, 10만 군중 집회…“최고 사령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北, 10만 군중 집회…“최고 사령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북한은 미국에 대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선언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을 지지하는 집회를 잇달아 열고 반미의지를 다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반미대결전에 총궐기하여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평양시 군중집회가 23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며 10만여 명의 각계각층의 군중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집회에서는 김수길 평양시 당위원장이 김정은 성명을 낭독했다. 리일배 노농적위군 지휘관은 연설을 통해 “악마의 제국 미국을 이 행성에서 송두리째 들어낼 최후결전의 시각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혁명의 붉은 총창으로 침략의 무리를 모조리 쓸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이어 군중시위가 이어졌으며 중앙통신은 “조선 인민의 쌓이고 쌓인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괴멸’이요, ‘완전파괴’요 하며 악담질을 하는 천하 무도한 미국 깡패무리들을 씨도 없이 모조리 쓸어버릴 기세에 충만한 시위 참가자들의 함성이 광장에 메아리쳤다”고 밝혔다.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성, 중앙기관 집회도 열렸다. 집회에서 신영철 내각 정치국장은 연설에서 “만약 미제가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온다면 전민항전으로 침략자, 도발자들을 가장 처절하게, 가장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년동맹도 같은 날 청년공원 야외극장에서 청년학생들의 집회를 개최했다. 북한은 평양시와 중앙기관, 청년동맹에 이어 김정은 성명을 지지하는 집회를 앞으로 각 지역과 직능단체별로 잇달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노동당과 군부의 핵심간부들은 22일 김정은 성명에 호응하는 집회를 열었다. 우리의 경찰청 격인 인민보안성에서도 23일 최부일 인민보안상과 간부들, 인민내무군 장병 등이 참가한 집회가 열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류현진, 3회 타구에 팔뚝 맞고 교체…통증 호소

    류현진, 3회 타구에 팔뚝 맞고 교체…통증 호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고 교체됐다.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0-1인 3회 첫 타자 조 패닉의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았다. 순간 류현진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곧바로 공을 잡아 패닉을 1루에서 잡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글러브를 벗고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결국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구원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했다. 류현진은 2⅓이닝 동안 1점을 줬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軍 “B-1B 작전 상황 한미 공유…강화된 대비태세 유지”

    軍 “B-1B 작전 상황 한미 공유…강화된 대비태세 유지”

    군 당국은 24일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는 미국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확인했다.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어젯밤 미국의 B-1B가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했다”면서 “미국의 작전 상황을 한미가 공유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제한된다”고 말했다. 태평양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여러 대와 오키나와에 배치된 주일미군 F-15C 전투기 수대는 전날 야간에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폭격기와 전투기가 북한 동해 공해상까지 비행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전술기가 아닌 일반 군용기가 북미 합의로 평양 순안공항까지 비행한 사례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식통은 “B-1B가 북한 턱밑까지 비행한 것은 6차 핵실험 이후 계속되는 북한의 수사적인 위협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과시한 무력시위 비행으로 보인다”면서 “B-1B가 비밀임무를 수행할 때는 보통 편대 비행을 한다”고 말했다. 편대 비행은 2대 또는 그 이상이 한 조를 이뤄 비행하는 방식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B-1B 비행 전후 한미 공조 하에 미국 측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상황공유체계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관련 부처 간에도 긴밀한 상황 정보 공유체계가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미국 폭격기와 전투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안에서 작전을 하면 모든 상황은 한미 간에 공유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도발 상황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 가능하도록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美 B-1B 랜서, 21세기 들어 휴전선 최북단 비행…靑 “공조 하에 움직인 것”

    美 B-1B 랜서, 21세기 들어 휴전선 최북단 비행…靑 “공조 하에 움직인 것”

    청와대는 24일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휴전선 최북단인 북한 동해 국제공역 비행으로 무력시위를 한 것과 관련,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움직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미국 국방부는 B-1B가 전날 밤부터 미국령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발진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서 출격한 F-15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21세기 들어 북한 해상으로 날아간 미군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통틀어 휴전선 최북쪽으로의 비행”이라며 “어떤 위협도 무찌를 수 있는 많은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다는 미국의 결의와 명확한 메시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략자산 운용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협의와 공조 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우리 영해가 아닌 공해를 지나가는 것이어서 연합자산 운용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번 무력시위에 비록 한국의 공군력이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한미 간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18일 B-1B 2대와 주일미군에 배치된 F-35B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우리 공군 F-15K 4대와 함께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연합훈련을 한 바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트럼프, 北 김정은에 “리틀 로켓맨”…말 전쟁 ‘점입가경’

    트럼프, 北 김정은에 “리틀 로켓맨”…말 전쟁 ‘점입가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이의 말싸움이 ‘점입가경’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불렀다. 최근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에서 ‘로켓맨’이라고 한 데 이어 22일(현지시간) 앨라배마 주에서 열린 공화당 루서 스트레인지 지원유세에서는 어린 사람을 얕잡아 보는듯한 ‘리틀’이라는 단어를 ‘로켓맨’ 앞에 붙인 것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비롯, 미국 언론들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리틀 로켓맨이라고 김정은을 조롱하며 말 전쟁을 다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미치광이들이 사방에 로켓을 발사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사실 그는 오래 전 클린턴, 오바마 정부 때 처리됐었어야 한다”며 “내가 맡아 하겠다. 정말 그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중들에게 “여러분은 보호받고 있다. 아무도 우리 국민을 해치거나 위험에 빠트리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김 위원장에 대해 “그가 똑똑할지도, 전략적일지도, 완전히 미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어떻든 간에 나를 믿어라. 내가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맞서 자신의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제할 소리만 하는 늙다리“라고 부르며 ’사상 최고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에서 ’미치광이‘라고 맞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북한 함북 길주서 규모 3.0 지진…기상청 “자연지진” vs 中 “폭발”

    북한 함북 길주서 규모 3.0 지진…기상청 “자연지진” vs 中 “폭발”

    기상청은 23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중국의 지진관측기관인 국가지진대망(CENC)도 길주군 인근에서 3.4 규모의 지진이 탐지됐다고 밝힌 가운데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견해를 내놓아 “자연지진으로 보인다”는 한국 기상청과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29분쯤 길주 북북서쪽 23㎞ 지역에서 규모 3.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풍계리 인근이고 규모가 작지 않다는 점에서 폭발 등에 의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에 대해선 지진파의 특징, 음파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자연지진이라고 분석했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장소는 6차 핵실험을 한 위치에서 남동쪽으로 20㎞가량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우 분석관은 “이번 지진에서는 자연지진에서 나타나는 P파와 S파의 파형 특징이 뚜렷하게 관찰됐다”면서 “또 인공지진이 일어나면 흔히 음파가 나타나는데, 음파 역시 관측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P파와 S파 등 크게 두 가지 파동이 생긴다. 자연지진은 대체로 S파의 진폭이 P파보다 크거나 비슷하지만, 인공지진은 P파의 진폭이 S파보다 훨씬 크다. 또한, 자연지진은 에너지 방출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서 파형 역시 매우 복잡한 형태로 나타난다. 반면 인공지진은 초기 P파만 두드러질 뿐 S파를 포함한 이후 파형이 단순하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CENC는 이날 오후 5시 29분(한국시간)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 위도 41.36, 경도 129.06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CENC가 밝힌 위치 또한 풍계리 근처로, 진원의 깊이는 0㎞로 측정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통상적으로 10㎞ 미만으로 진원이 얕은 경우에 인공지진 가능성이 제기되곤 한다. CENC는 이번 지진이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와 교도통신도 CENC의 발표를 인용해 같은 위치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일본 관측망으로는 북한의 흔들림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에 인접한 러시아 극동연해지방의 기상당국자는 “북한에서 지진이 관측된 후에도 방사선량은 평소 수치와 변함 없다. 이상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지질조사국(USGS)와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도 이날 북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중국 국가지진대망과 기상청이 발표한 지진을 모니터 목록에 게시하지 않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속보] 북한 함경북도 길주서 규모 3.0 지진…기상청 “자연지진”

    [속보] 북한 함경북도 길주서 규모 3.0 지진…기상청 “자연지진”

    23일 오후 5시29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 지역에서 규모 3.0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기상청은 “자연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교도통신은 중국 기관을 인용해 진원의 깊이가 0㎞라고 보도했다. 통상적으로 자연지진이 아닌 인위적 지진의 진원인 표층과 가까이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진앙의 위치가 위도 41.36, 경도 129.06이라고 전했다. 이 위치는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로 파악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盧 부부싸움 뒤 목숨 끊어’ 정진석 “당시 여러 정황 언급했던 것”

    ‘盧 부부싸움 뒤 목숨 끊어’ 정진석 “당시 여러 정황 언급했던 것”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언급한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는 데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고, 그 때문에 당시의 여러 정황을 언급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정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믿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어제 오후 봉하마을의 조호연 비서관이 전화했다”며 “권양숙 여사께서 뉴스를 듣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올린 글일 뿐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유감을 표명했다”며 “제 뜻을 권 여사에게 잘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선택이 이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라는 박 시장의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애통해 할수록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나 사법처리 또한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 서울시장이 이 전 대통령을 고소·고발하고, 문성근·김미화 씨 같은 분들이 동참하는 여론몰이식 적폐청산이 나라에 무슨 보탬이 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정 의원은 “한쪽이 한쪽을 무릎 꿇리는 적폐청산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을 반복시킨다”며 “노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자유한국당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수사해야”

    자유한국당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사건 재수사해야”

    자유한국당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언급한 같은당 정진석 의원의 페이스북을 놓고 여권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뇌물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진석 의원의 SNS 글에 대해 여권이 정신 나간 망언, 부관참시 등의 말을 쏟아내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며 “그렇다면 권양숙 여사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은 것이 허위사실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허위사실인가. 또 부부싸움이란 부분만 허위사실인가”라며 “그것도 아니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전전 정부의 탓이고, 그래서 한을 풀기 위해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른다는 것이 허위사실인가”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논란의 본질은 문재인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보복”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많은 국민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여권이 노 전 대통령 죽음의 책임을 전전 정부의 탓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과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 뇌물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재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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