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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국형경수로 거부/북경 전문가회담/미선 “대안없다”

    【북경=이석우특파원】 북한은 30일 경수로원자로 건설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경에서 열린 북·미전문가회의에서 한국표준형인 울진 3,4호기를 받아들이는 데 강한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날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체결될 경수로 공급계약을 위한 기본조건·인도조건 등을 집중논의하는 가운데 한국형 경수로는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데다 수출실적도 없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으며 경수로건설이 유상으로 이뤄지는 만큼 북한이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경수로를 건설하는데 한국형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건설업체선정권도 북한이 직접 비용을 대는 것이 아니라 KEDO가 비용을 조달하는 것이어서 공개입찰권을 북한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억지이며 입찰권은 KEDO가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북한측은 베를린회담 당시 수석대표이던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등 10명이,미국측에서는 갈루치 핵대사의 보좌관인 게리 세이모아 핵비확산담당과장을 수석대표로 7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박인국 외무부 군축원자력과장과 한국전력 원자력연구소 관계자 등 4명이 29일 북경에 도착,미국과 회담의 진전사항에 관해 협의했다.
  • 북­미 경수로회담 오늘 개최/북경서/양국실무대표단 어제 도착

    【북경=이석우특파원】 북한의 경수로 원자로 건설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의단이 29일 북경에 도착했다. 이날 상오 고려항공 JS151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북한 실무대표단은 도착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은 지난 10월 체결된 북·미사이의 제네바합의를 바탕으로 경수로 원자로 공급계약을 위한 공동의 기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오 게리 세이모어 미국 국무부 핵비확산담당과장등 북한의 경수로 원자로건설을 위한 실무협의단 10명도 북경에 도착했다. ◎우리정부 4명 파견 정부는 30일부터 북경에서 개최될 미국과 북한간 경수로전문가회의에 박인국 외무부군축원자력과장과 한전 및 원자력연구소 관계자등 실무 대표단 4명을 파견했다고 외무부가 29일 밝혔다.
  • 주중 한국대사관에 치안관 상주/한국거류민 보호자

    【북경=이석우특파원】 정부는 올들어 중국에 체류하거나 출장중인 한국인 2명이 살해당하는 등 중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민 보호 차원에서 내년초부터 중국주재 한국대사관에 경찰청에서 파견하는 치안관 1명을 상주시킬 계획이라고 황병태 중국주재 대사가 29일 밝혔다. 황대사는 이날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3일 상해에서 발생한 삼호물산 대리 이상봉씨 피살사건 등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있따르는데 따라 중국측에 철저한 조사와 사건의 재발 방지및 범인의 조속한 체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황대사는 이어 치안관은 총경급이 될 것이며 이미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물론 중국당국과도 협의가 마무리된 상태라며 내년초부터는 치안관이 정식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 회사원 중국서 피살/삼호물산 이상봉대리

    ◎상해호텔 객실서 흉기 찔려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에 출장중이던 국내 상사직원이 호텔에서 흉기에 난자당한채 피살된 시체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하오 6시반쯤 상해시 4성급 호텔인 홍교호텔 객실에서 삼호물산 이상봉대리(34)가 머리와 얼굴등을 흉기로 찔려 살해된채 발견됐다. 사건현장을 처음 발견한 호텔종업원에 따르면 이씨가 묵고있는 14층의 객실문을 열고 보니 경대와 창문등이 깨지고 이씨가 머리와 얼굴등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현지 경찰은 이씨의 방에서 휴대한 가방이 없어지고 침대와 커튼에 피가 낭자하고 객실의 집기가 부서져있는 점등으로 보아 강도가 침입,격투끝에 이씨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이상봉씨/23일 상해 도착… 시장 조사중 참변 숨진 이씨는 91년부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삼호물산 종합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해 왔다. 충남 논산이 고향인 이씨는 논산중학교·논산공고를 거쳐 서울보건전문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한뒤 87년 삼호물산의 하청업체인 경북 영천 대경식품에 입사했다가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됐다. 이씨는 식품원료의 수급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중국시장 조사요원으로 선발돼 5박6일의 일정으로 상해·청도 등 산동지방을 돌아보기위해 23일 상오 대한항공편으로 상해에 도착,다음날 상오 5시쯤 미리 현지에 가있던 같은 회사 해외사업본부 김남균씨와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24일 상오10시20분쯤 상해의 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23일 하오6시30분쯤 상해 레인보우호텔(홍교호텔) 1408호에서 호텔직원이 시체를 발견,상해 공안국에 통보했다는 사실을 공안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투숙자명부에는 「이상봉」으로 돼 있으나 소지품이 하나도 없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다』며 공식확인을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숨진 이씨는 지난 91년 스카우트 직전 영천에서 당시 같은 회사에 다니던 부인(30)과 사내 결혼,현재 두살난 아들을 두고 있으며 연구소근처 OPC아파트 3동 302호 20여평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며 고향에 노부모가 있다.
  • 중국유학 한국학생 잇단 추문

    ◎북경대서 불여학생 실신 시킨뒤 추행 기도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에 유학중인 한국학생들에 의한 외국인추행사건이 잇따라 발생,말썽을 빚고 있다. 주중 한국 유학생들의 탈선비행이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상오2시 북경대학 유학생기숙사안 여자화장실에서 이 대학 역사학과 1학년생 김성기군(21·충북 청주시)이 전자봉으로 프랑스 여학생(20)을 실신시킨 뒤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발생 뒤 피해학생은 전자봉에 의한 상처를 병원진단서를 첨부,북경주재 프랑스대사관에 신고했으며 현재 북경시 공안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북경대학에서는 2주일전 역사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 한국 남학생이 일본여학생을 같은 방법으로 추행하려다 문제가 된 일이 있었다.
  • 폐핵봉 처리 새달 재협의/북·미 평양회담서 합의못해

    【북경=이석우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영변 원자로의 핵연료봉 보관문제와 관련,다음달 중순 다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노만 울프 미국 군축처 핵비확산및 군축담당 부국장이 19일 밝혔다. 이날 하오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부터 북경에 도착한 울프 부국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14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는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논의를 벌였고 유익하고 유용한 회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미국은 핵연료봉 처리문제를 이번 회담에서 끝낼 방침이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경수로 건설및 연락사무소 문제등의 논의까지 진전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프 국장은 또 『북한은 원자력발전등 핵산업에 대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 북,한국기업에 투자요청/고민발·대외경제부위장

    ◎그룹총수들과 북경서 접촉/“북 선별적 방북초청에 예상”/이 부총리 【북경=이석우특파원】북한은 표면적으로 남북경협 제의를 거부한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한국기업들의 북한투자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그들이 자유무역지대로 설정한 나진과 선봉지역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북한은 또 남북경협 및 대외무역과 관련,대외경제위원회가 프로젝트를 전담하며 고려민족산업발전협의회는 남한이나 대만 등 비수교국과의 무역·투자를 담당하도록 하는 등 역할분담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극비리에 북경을 방문한 김정우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성록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회장등이 한국 대기업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우·이성록과 만난 한국 대기업 총수들은 강진구삼성전자회장,박성용금호그룹회장,장치혁고합그룹회장 등이었으며 김우중대우그룹회장도 접촉했다는 설이 있으나 대우측에서는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김정우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그룹에는 전자및 신발공장,금호그룹에는 타이어공장,고합그룹에는 원사공장에 진출해 줄 것을 희망했으며 일부 대기업총수와 그룹관계자들의 방북을 확약하는 한편 방북희망자 명단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정우 부위원장은 한국 대기업 총수들에게 북한은 남한기업들이 어떤 형태로든 북한에 투자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자리에서 대기업 총수들은 기간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개성 등 기존 도시와 내륙지방에의 투자를 희망했으나 김정우는 한국기업의 투자지역은 나진과 선봉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북한당국의 공식입장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는 또 국내 대기업들이 통신설비 등 북한에 시급히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 무상제공을 할 경우 그 대가로 북한진출 때 여러가지 이권을 제공할 뜻도 밝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정권교체 과도기/2중적 태도 보여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7일 『북한은 대남 경제협력창구인 「고려민족산업발전협의회」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등의 책임자가 직접 북경에서 국내기업과의 경제협력협의에 호응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국회 외무통일위의 간담회에 참석,『북한은 그동안 핵문제로 중단된 우리기업과의 접촉을 다시 개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은 우리가 제안한 남북경제협력의 활성화방안에 대해 북한쪽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명의로 거부하면서도 민간기업을 상대로 하는 경협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어 『이는 북한이 남북경협을 내심으로는 바라면서도 정권교체과도기에 주민통제를 강화하고 당분간 남북관계를 동결하려는 정치적 고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금까지 초청장을 남발해온 기존의 양상에서 벗어나 성사가능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제한적으로 방북초청과 경협협의를 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중,페스트발병 공식 확인/서부일대 4명 사망

    ◎“퇴치” 발표에도 만연 가능성 높아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의 위생부는 10일 올들어 신장·청해·내몽고·운남·감숙성등 중국의 서부지역에 페스트가 발생,모두 4명이 사망했다고 공식확인했다. 위생부 대변인실은 이날 서부지역일대에 대규모 페스트가 돌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올들어 6월과 10월사이 서부변경지역에 여러차례에 걸쳐 산발적으로 페스트가 발생,발병자 7명중 4명이 사망했으나 현재 이 지역의 페스트는 모두 근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정부가 중국내의 페스트 발생과 사망사실을 공식시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위생부의 공식적인 페스트 근절주장에도 불구,북경에 상주하고 있는 서방의 의료진들은 중국 서부지역의 페스트 만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청해·신장·내몽고·운남 등 중국의 서부지역은 최근 여행자유화와 함께 우리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 중국 전총참모장 양득지 사망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 혁명세대이며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을 지낸 양득지가 25일 8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양은 한국전쟁에도 참전,당시 중국인민의용군의 총사령관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지난 28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한 뒤 34·35년의 장정에 참가,이를 기반으로 중국군내의 여러 요직을 두루 지냈다.
  • 중,“북경수로 지원 참여“”/당가선 외교부부장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 경수로지원에 참여할 의사가 있으며 중국의 관련업체가 상업적인 협력에 참가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당가선 외교부부부장(차관급)은 27일 이붕 총리의 방한에 앞서 한국특파원단과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정부는 북·미 사이의 제네바회담합의를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비핵화합의가 이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부부장은 『중국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과 이를 위한 국제컨소시엄 구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문제를 정부차원에서 연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40억$ 규모 중국 원전2기/한국참여 구체 논의

    ◎월말 이붕총리 방한때/황주중대사 【북경=이석우특파원】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로 예정된 이붕 중국총리의 방한기간에 중국의 원자력발전소건설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과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황병태 주중대사가 20일 밝혔다. 황대사는 이날 북경특파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이붕 총리의 방한기간중에 총30억∼40억달러규모의 1백만㎾급 원자력발전소 2기를 산동성·강소성·복건성 등의 지역중 한곳에 건설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두 나라가 체결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정및 원자력 안전의정서에 대한 가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중국내 원자력발전소건설에 우리 기술이 참여하는 길이 열리게 됐으며 이붕 총리의 방한기간에 중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참여주체인 한국전력측과 구체적인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매년 1천5백만㎾규모의 발전소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선인 5백만㎾를 원자력발전소로 충당할 계획이다.이와 관련,중국정부는 지난해 9월 광동성 대아만에 90만㎾급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데 이어 요령성·산동성·강소성 등에 각각 4기씩의 원자력발전소건설을 계획,한국·독일·프랑스 등과 합작을 협의해왔다.
  • 이붕 이달말 방한/교석상무위장은 내년 3월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의 이붕총리가 이번달말과 다음달초사이에 방한하게 되며 교석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위원장(국회의장)도 내년 3∼4월중에 방한하게 된다고 주중한국대사관에 대한 국감을 벌인 의원들이 3일 밝혔다. 의원들은 국감결과 이붕총리의 구체적인 방한일정은 현재 외교경로를 통해 조정,이달초안에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의원들에 따르면 이붕총리의 방한에는 전기침외교부장이 수행,서울에서 북한핵문제,미·북간의 수교문제,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들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나라는 전외교부장의 수행여부를 결정하는대로 이붕총리의 방한일정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중,한반도 비핵화 지지/강택민,이종옥에 밝혀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이종옥부주석은 29일 강택민중국주석과 북경의 어조대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문제등에 관해 논의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강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실현과 평화를 통한 한반도문제의 해결등 한반도문제에 관한 중국정부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힘으로써 미국·북한과의 북한핵 문제논의에 대해 기존의 입장 고수를 분명히 했다. 또 강주석이 이종옥에게 중국정부는 북한국민들이 김정일을 지도자로 하는 노동당을 중심으로 김일성의 유업을 이어받아 나갈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이종옥은 이 자리에서 강택민주석에게 김정일의 인사를 전했으며 다음달 1일 중국건국 45주년 기념식에 참가하게 된다.
  • 전세계 폐페스트 비상/각국 검역 강화/중국서도 집단발병… 격리수용

    ◎독일선 유사환자 발생 【뉴델리 AFP 로이터 연합】 동·서남아,중동 등 인도 인접국은 물론 미국·유럽을 비롯한 세계각국들은 27일 인도에서 발생한 폐페스트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도로부터 도착한 여행객들에 대한 공항·항만검역을 강화하거나 인도행 항공편을 중단시키는 등 폐페스트의 상륙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미국은 인도의 페스트발생 지역으로부터 도착한 입국자들의 전염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국 공항의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영국정부도 인도에서 도착한 입국자들을 강제검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며 6개월 이상의 장기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의료검진을 반드시 받도록 인도주재 대사관에 지시했다. 독일은 폐페스트환자 발견시에 대비,프랑크푸르트공항에 격리수용실을 설치하는 한편 인도여행을 삼갈 것을 국민들에게 경고했다. 일본 역시 인도여행객들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를 신고하도록 하는 지침을 전국의 모든 공항과 항만 검역소에 하달했으며 홍콩은 인도발 항공기의 탑승객과승무원을 상대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인도의 전염병 피해지역을 방문하려던 국민들에게 여행계획을 취소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모든 항공사에 폐페스트증세를 보이는 인도승객들을 탑승시키지 말 것을 지시했다.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 사천성 성도인 성도시 근처 사천공업대학 기숙사에서 지난 15∼16일쯤 페스트환자가 발생했다고 북경의 한 서방소식통이 28일 말했다. 서방소식통은 사천공업대학 기숙사에서 발생한 페스트환자및 사망자 수가 얼마인지는 중국당국이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미 환자 2명이 격리지역을 탈출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를린 AFP 연합】 독일의 한 남자가 28일 인도에서 창궐하고 있는 폐페스트 증상을 보여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독일 의료당국이 밝혔다. 이 남자가 폐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독일은 물론 유럽에서 최초로 전염력이 강한 폐페스트 발생을 기록하게 된다고 루돌프 비르초프 병원의 열대성 질병 전문가들을 밝혔다.
  • “등사후 집단지도체제 필요”/중 4중전회 폐막/강택민,측근들 중용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공산당은 28일 최고 지도자 등소평의 사후를 대비,집단지도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강택민 총서기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당의 기층조직 건설 강화에 관한 당중앙의 결정」이라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를 마쳤다. 4중전회가 지난 4일동안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논의,통과시킨 이 결의문은 산적한 경제문제보다는 정치문제에 초점을 두고 당건설을 위한 당면문제,민주집중제의 발전,당 기층조직 건설,우수한 당간부의 훈련 등 4개 부문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결의문은 『중국이 심대한 사회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은 당이 민주집중제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 최고 지도자 등소평 사후를 지칭,「새로운 상황」에서 집단지도체제가 필요하다고 지적,강택민 총서기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 문서는 또 『당이 조직 건설과정에서 당면하게 되는 새로운 모순들과 문제들을 성실히 학습,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당조직 강화를 위해 이념과업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강택민당 총서기는 이번 4중전회에서 측근들을 핵심 요직에 임명하는등 최고지도자 등소평 사후를 대비,당내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4중전회에서 강총서기의 권력기반인 상해의 시장이자 강총서기의 측근인 황국(56)이 정치국원으로 승진됐으며 또다른 측근인 오방국(53),강춘운(64)등 2명의 청지국원이 중앙위 서기처 서기직을 맡게됐다고 전했다. 강총서기 측근인사의 승진 등으로 정치국내의 상해출신 인사 수는 4명으로 늘어났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들에 대한 반발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중국무장탈영병 총기난사/북경 중심가서… 8명 사망·30명 부상

    【북경=이석우특파원】 건국문외 외교관단지와 인접한 북경시내 중심가의 이환로상에서 20일 아침 자동소총을 든 무장탈영병 1명이 지나는 행인들에게 총기를 무차별 난사,적어도 8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북경시 공안당국이 밝혔다.그러나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사망자 가운데 이란외교관과 그 아들등 2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으며 범인은 긴급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오는 10월1일 건국 45주년 기념일과 이달말로 예정된 중국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 총회를 앞두고 북경시내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 미·북 베를린회의 교착/경수로 이견… 오늘 3차회담 갖기로

    ◎평양회의,연락사무소 발표문 채택 【베를린 연합】 베를린 북­미 전문가 회담이 경수로 지원 문제를 둘러싼 양측간 입장차로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측은 13일 수석대표 비공식 접촉을 가진데 이어 14일 3차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 북측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과 게리 세이모어 미 국무부 지역핵비확산국부과장등 양측 수석대표는 이날 연쇄 비공식 접촉을 갖고 경수로 모델에 관한 이견절충을 계속하는 한편 추후 회담일정에 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일단 14일 3차회담을 갖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으나 기타 다른 협의내용들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이번 회담이 잘 풀렸다면 양측 대표단간 공식접촉이 13일 속개됐을 것』이라고 말해 경수로 문제를 둘러싼 양측간 입장절충 작업이 한 고비를 맞았거나 교착 상태에 빠졌음을 시사했다. 이번 회담에서 북측은 한국형 경수로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내보이며 러시아의 최신 가압수형 경수로 제공을 요구,재원조달상의 난점으로 볼때 사실상 한국형이 아니면 어렵다는 미측의 입장과 부딪쳐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경=이석우특파원】 한편 미­북 양측은 연락사무소 교환설치 준비문제를 다룬 평양회담에서는 실무적 사항들에 합의,13일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이 공동발표문은 『양측은 포괄적 합의의 맥락에서 연락사무소의 교환 및 설치와 관련되는 기술적 문제들을 자세하게 논의했다』고 전제,『논의는 진지하고 협조적 분위기속에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평양회의 결과와 베를린 회의의 이견은 모두 오는 23일 제네바에서 속개될 제3차 미­북한 고위급회담 2차회의에 회부돼 계속 논의된다.
  • 한겨레신문 기자 북한서 취재 불허/북경 돌아와

    【북경=이석우특파원】 지난 6일부터 평양에서 취재활동을 벌이던 한겨레신문의 정연주 워싱턴특파원(49)이 북한정부의 취재활동 불허에 방북일정을 중단하고 10일 북경으로 돌아왔다. 이날 하오 고려항공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정특파원은 『북한당국이 남북관계가 미묘한 시기에 특정 언론사의 취재활동이 이루어지면 북한측이 남측 언론사의 선별적인 선정을 통해 북측 의도를 선전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북한고위인사에 대한 면담거절과 함께 취재를 중지해 줄것을 요구해 와 자진해서 일정을 중단하고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당국이 평양으로부터의 기사 송고를 허용하지 않은 것도 평양을 떠나기로 결심한 주요 이유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특파원은 김일성에 대한 조문을 거부해 추방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과 다른 것』이라면서 입국사증을 받을 당시 자신을 곤경에 빠트릴 요청을 하지말아 달라고 간접적으로 조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으며 북한당국도 이를 이해했었다고 말했다.
  • 한국유학생 중국서 칼부림/술마시다 시비끝 동료살해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서 유학중이던 한국 유학생끼리 싸움을 벌이다 상대방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중국방문객과 여행자가 늘면서 한국인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늘고 있다. 5일 0시30분쯤 중국 요령성 심양시 요령대 기숙사에서 이 대학에 어학연수를 받기위해 머물고 있는 김태곤씨(25)가 같은 대학에서 언어연수를 받기 위해 올 가을학기에 언어진수반(언어연수반)에 새로 입학한 홍석수씨(24·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아파트 109동 201호)와 말다툼을 벌이다 홍씨가 휘두른 칼에 가슴과 옆구리 등 3곳을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사망했다. 심양시 공안당국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하오 10시쯤 학교근처의 술집에서 한국학생 5∼6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다투다 학생들이 말려 기숙사로 돌아온 뒤 이날 0시30분쯤 홍씨가 자신의 방에 있던 과도를 들고 김씨의 방으로 가 김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 「정전협정」 평화협정 대체/중,북주장 반대

    ◎전외교부장,방북 북대표단에 밝혀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은 남북한의 정전협정이 여전히 유효하며 해당국들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전협정을 휴전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해선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우선돼야 한다며 정전협정을 휴전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북한측의 주장에 분명한 반대의 뜻을 표했다. 전기침 중국외교부부장겸 부총리는 1일 중국을 방문중인 송호경 북한외교부부부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신화사통신이 전했다. 남북한사이의 정전회담을 평화회담으로 대체해야 된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중국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남북문제에 대해 북한측주장에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한것도 이례적인 일이어서 주목된다. 북경의 조어대 국빈관에서 이루어진 이날 회담에서 전기침부장은 그러나 북한과 미국사이의 회담은 멀지않아 성과를 얻게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북한과 미국간의 회담이 계속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또 전부장은 송호경부부장에게 『북한 국민들은 김정일동지를 지도자로한 노동당을 중심으로 김일성주석의 뜻을 이어나갈 것을 확신한다』며 김정일 체제의 사실상 안정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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