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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년대 여성지위 청사진 모색/북경 세계대회

    ◎손명순 여사,강택민 주석과 환담 【북경=이석우·손정숙 특파원】 유엔 제4차 세계여성대회 정부기구(GO)회의가 4일 하오 북경의 아시아선수촌 국제회의센터에서 개막,오는 2000년대의 여성지위 향상에 관한 청사진 마련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G 몽겔라 대회사무총장,이스마트 키타니 유엔사무차장,진모화 중국부녀연합회 회장등을 비롯,1백80여개 참가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기구회의는 개막식 직후 북경 세계여성대회 의장에 진회장을 선출했으며 여성에 대한 폭력문제에 관한 부토 파키스탄총리의 연설을 시작으로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 아이슬란드대통령등 세계여성지도자 6명이 기조연설을 했다.한국 대표단의 명예수석대표로 참가하고 있는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는 이틀째인 5일 한국여성운동을 주요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강택민 중국주석겸 당총서기는 인민대회당에서 손명순 여사등 참가국 퍼스트 레이디등을 접견,환담했다.이어 중국측 대회조직위원회는 인민대회당에서 환영행사를 가졌으며 강주석과 이스마트 키타니 유엔사무총장 대리는 각각 이 환영연설을 통해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평등·발전·평화를 위한 행동」을 모토로 개최되는 이번 여성회의에는 7천5백여명의 공식대표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참가자들은 여성지위 향상과 인권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폐막일인 15일 행동강령과 「북경선언」을 채택한다. 이번 회의에는 손명순여사,힐리러 클린턴 미대통령부인등 26개국의 퍼스트 레이디등 여류인사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 북경 세계여성대회 오늘 개막/1백85개국 1만5천여명 참가

    ◎손명순 여사 내일 기조연설 【북경=이석우·손정숙 특파원】 제4차 세계여성회의가 4일 하오 북경의 아시아선수촌 북경국제회의센터에서 개막된다. 지난달 30일 개막된 비정부기구(NGO)포럼과 달리 정부기구(GO)회의인 이 대회는 유엔이 주관,오는 15일까지 열리며 1백85개 국가에서 7천5백여명의 정부 공식대표단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한다.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여성지위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과 이를 바탕으로 행동강령을 채택할 계획이다.행동강령은 각국 정부의 여성관련 정책 및 입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한편 개막일인 4일 상오 강택민 중국주석겸 총서기는 손명순 여사 등 참가국 퍼스트 레이디등을 접견하고 환영행사를 갖는 다고 조직위원회측이 밝혔다.또 이붕총리는 개회식이 끝난뒤 이들을 위한 만찬을 계획하고 있다. 김대통령 부인인 손명순여사는 세계여성대회 참가를 위해 3일 하오 북경 구공항에 도착했다.손여사는 5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 중 훈춘∼북 새별 관광/통금 3년만에 풀려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지난 92년8월 이후 단절됐던 훈춘지역과 북한의 새별,온성지역사이의 관광코스 운영을 3년만에 최근 재개했다고 훈춘시 관계자가 31일 밝혔다.
  • 강택민 주석 만나/대중국 투자 합의/김우중 회장

    【북경=이석우 특파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29일 하오 인민대회당 복건청에서 강택민총서기겸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투자 등 경협문제 등에 관해 1시간동안 논의했다고 (주)대우 북경지사가 이날 밝혔다. 대우 북경지사에 따르면 이날 김회장은 강택민주석과의 회견에서 대우와 중국 제1자동차집단공사와의 생산 합자공사 연내 설치문제등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 북경 세계여성대회 개막/NGO포럼 시작/중 “조건부 시위 허용”

    【북경=이석우·손정숙 특파원】 세계 1백85개국 대표 4만여명이 참석하는 제4차 세계여성대회가 30일 하오 북경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비정부기구(NGO)포럼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평등·발전·평화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30일부터 9월8일까지의 NGO포럼과 9월4일부터 15일까지의 정부기구회의(GO)로 나뉘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 85년 나이로비 회의에서 채택됐던 「여성발전전략」의 이행상황을 평가하고 2000년대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행동강령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한국은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와 김장숙 정무제2장관이 각각 GO회의의 명예수석대표와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손여사는 5일 하오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여성정책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중국정부는 이번 대회의 비정부기구(NGO)포럼 참가자들에 반중국 시위를 제외한 다른 종류의 시위는 허용할 것이라고 대회 공안책임자가 29일 밝혔다.
  • 중국의 북한 감싸안기/이석우 북경특파원(오늘의 눈)

    27일 밤 북경 서북쪽의 북경전람관.중국문화부 초청으로 북경·남경 등의 순회공연을 시작한 북한의 간판예술단 왕재산경음악단이 북한식 전통음악과 무용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었다.「나의 조국 최고」,「사회주의가 좋아요」 등 노래가 선보일 때마다 극장은 박수소리로 가득했다.중국과 북한간 우정의 무대라고 할 수 있었다. 관객가운데는 강택민총서기겸 국가주석,차세대 지도자로 불리는 호금도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대외연락부·외교부 고위관계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75분에 걸친 공연이 끝나자 강주석을 비롯한 관객들은 기립박수까지 보냈다.강택민주석,호금도정치국위원 등은 연단으로 올라 공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치하하기도 했다. 28일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1면에 커다란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사진에는 강주석과 주창순 북한대사가 꽃같이 환한 왕재산경음악단 여성단원들에 둘러싸여 있었다.이 신문은 공연에 앞서 강주석이 왕재산경음악단 관계자들과 이미 한차례 만나 격려 및 환담을 나누었다고 보도했다.『두 (공산)당,두 나라,두 국민은 전통적 우의관계를 유지해 왔고 이는 두나라 국민의 피로 응결돼 이루어진것』이란 최근에 드문 「혈맹」을 강조하는 우정의 다짐도 격려 속에 들어있었다.「중·조 두 나라,두 국민의 우의는 만고에 푸를것」이란 부제도 눈에 띈다. 최고지도자의 이례적 환대는 최근 북한 감싸안기에 열올리는 중국의 모습을 보여준다.두 나라는 지난 6월 한·중 수교후 2년간 중단됐던 외교부와 공산당의 차관급 정례방문을 재개했다.7월중순엔 중국대외연락부 부부장 등 관계자가 북한노동당초청으로 북한을 비밀방문,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중국에게 북한은 놓칠 수 없는 동반자요,서방세력 침투의 완충지란 의미는 지금도 여전하다.1백억달러를 넘는 한·중 교역량도 아직은 중·북한 사이의 역사적 관계와 운명적 동류의식을 뛰어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심양총영사관 설치 문제나 안승운씨 실종사건만해도 정부관계자들의 자신에 넘친 호언과 달리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서도 메워나가야할 한·중사이의 간극이 얼마만큼인지를 짐작케 한다.
  • 제한적 핵실험/중 “계속 할것”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앞으로도 핵실험금지협정 체결전까지 제한적인 핵실험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 진건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 설명회에서 중국은 그동안 극히 제한적으로 핵실험을 실시해 왔으며 일단 핵금지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전면적인 핵실험 금지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외교부 대변인의 발표는 일본등 일부 국가들의 항의에도 불구,앞으로도 핵실험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공식 발언이다.
  • 중 91년부터 5년간/연 11.7% 성장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경제는 지난 91년부터 올해까지 5년동안 연평균 11.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대외무역규모는 2배,외환보유고는 5배,외국자본의 투자액은 7배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14일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8차5개년계획」기간동안의 이같은 발전은 중국의 경제계획기간 가운데 가장 높은 산업발전율이라고 지적했다.
  • 3차 북경 쌀회담/재개여부 불투명

    【북경=이석우 특파원】 남북한은 13일 쌀 수송선 송환문제 타결에 이어 3차 북경회담 재개문제를 논의했으나 진전을 보지못했다고 회담관계자들이 이날 밝혔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및 회담관계자들은 이날 우리측 실무대표자인 김형기통일원 정보분석실장이 북한측에 3차 북경회담의 일정 논의를 제의했으나 북한측이 본국 훈령대기 등을 이유로 회답을 회피,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 중국 연변자치주/의료기자재 지원/정부 30만달러 상당

    【북경=이석우 특파원】 정부는 연변조선족자치주에 30만5천달러 상당의 의료기자재 설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주중한국대사관측은 이날 외무부 산하의 한국국제협력단(KOIKA)과 연변조선족자치주가 구급차·고속원심기·마취기구 등을 연변지역 8개 의료기관에 지원키로 합의하고 오는 8일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기증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94년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마련된 것이며 올해초 연변의 각급 학교에 32만달러상당의 교육기자재 제공이래 두번째다.
  • 안목사 피납 결론 불구/중,조사결과 발표 늦춰

    【북경=이석우 특파원】 안승운씨(49·순복음교회 목사) 실종사건에 대한 중국당국의 조사결과 발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또 중국측의 조사결과 발표 지연에 따라 안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우리정부의 대응조치 마련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공안부의 한 관계자는 3일 지난달9일 연길에서 실종된 안승운씨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시기에 대한 질문에 『이번주에는 이 사건과 관련한 발표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주중에도 발표가 될 수 있을지는 상당히 불투명하며 여러가지 주변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조사결과 발표가 상당히 지연될 수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주중한국대사관등 외무부측은 지난주말 이미 현지 증인면담등을 통해 납북에 대한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중국측의 결과발표를 기다리며 적절한 조치를 유보하고 있는 형편이다.
  • 안목사 납치/북 상사원 2명 개입/범인 5명

    ◎납치당일 북 삼봉으로 이송/연길 공안국/“안씨 납치범들과 돈거래”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연길시 공안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9일 실종된 안승운씨(49·학원운영·순복음교회 목사)는 용정시 개산둔으로 납치된 뒤 이곳에서 당일 북한의 회령군 삼봉으로 이송됐다고 2일 밝혔다. 수사에 참여했던 이 관계자는 『연길공안당국은 이번 사건을 북한상사원 2명 등 5명이 관계한 납치사건으로 결론짓고 이를 중앙기관에 보고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9일 연길시 빈관에서 안씨를 데려간 2명의 청년 및 1명의 여자운전수를 비롯,용정시에 머물고 있던 북한상사원 2명등이 이 사건에 개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상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 사건정황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안씨는 납치범들과 면식이 있었으며 또 이들과 돈거래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이번 사건은 중앙의 관할 아래 재조사가 완료됐으나 한국및 북한관계를 의식해 후속 조치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중대사관측은 중국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조사가 아직 진행중이므로 아직 발표할 수 없다는 답변만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 안목사 입북 결론/교포부부 “30대 2명이 끌고 갔다” 증언

    ◎주중 한국대사관 대응책 마련 착수 【북경=이석우 특파원】 주중 한국대사관은 안승운씨(49·순복음교회목사)가 자의에 반해 납치됐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에따라 안씨의 자유의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고 대사관의 한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길에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조윤주영사의 조사보고를 종합해본 결과,안씨가 자의에 반해 강제 납북됐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에따라 안씨의 자유의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구체적인 외교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주중대사관의 안씨 납북에 대한 공식 결론에 따라 북한에 대한 쌀제공으로 완화기미를 보이던 남북관계는 또다시 경색의 위기를 맞게됐다. 주중대사관측은 이날 지난 9일 안씨의 납치정황에 대해 『안목사와 조선족인 강미자씨 부부등이 안목사의 하숙집을 구하기위해 연길시 빈관의 방을 보고 나오는데 빈관 입구에서 기다리던 30대 후반인 두명의 남자가 안목사를 데리고 갔으며 분위기가 강압적이고 이상해 강미자씨 부부가 택시를 타고 이들을뒤쫓아 가다 놓쳤다』고 밝혔다. 한편 주중대사관측은 중국공안당국에서는 아직 이 사건을 조사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연길시 공안당국도 『이 사건은 일체 상부에서 발표할 것이다.발표시기도 상부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 대사관측에 대해서도 사건 전모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않고 있는 상황이다.
  • 안씨피랍 조사결과 조속통보 거듭요청/정부,중외교부에

    【북경=이석우 특파원】 정부는 지난 9일 연길시에서 활동중 납북된 것으로 보이는 순복음교회 소속 안승운(50)목사 사건과 관련,26일에 이어 28일 주중한국대사관의 조상훈 공사를 중국외교부에 보내 이 사건에 대한 중국 관계당국의 조사결과를 조속히 통보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 중,“북한에 주권차원 대응”

    ◎중앙 공안당국서 재조사… 결과 내주 발표/안목사 납북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안승운씨(50·순복음교회 목사·연길시 학원운영)실종사건에 대해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납치로 최종 확인될 경우 북한측에 주권침해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임을 알려왔다고 주중 대사관측이 밝혔다.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또 중국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중국과 공동으로 북한측에 안씨의 자유의사 확인을 위한 송환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이 문제가 한국·중국과 북한사이의 외교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황병태 주중대사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당국이 이 문제를 중시하고 있으며 보통문제(개인적인 단순 실종사건)가 아닌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공식 통보해 왔다』고 27일 밝혔다. 황대사는 이날 『우리 대사관측은 이번 사건을 유인을 통한 납북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난 26일 조상훈정무공사가 직접 외교부를 방문,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입장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측도 이번 사건을 중시하고 있으며 일반 단순사건과는 다른 차원에서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국 공안당국은 이미 연길지방 경찰차원에서 조사가 끝난 이번 사건을 중앙으로 이송해 정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중 대사관측은 중국당국의 이번 사건에 대한 최종 결과는 다음주 초쯤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인협의회 회원사 대표등 연변지역 거류 한국인 70여명은 지난 26일 연길시 민관에서 안승운씨 실종사건 대책위를 구성한데 이어 이날 박동규연길시장을 만나 한국거류민들의 신변 보장과 사건진상에 대한 조속한 결과발표를 촉구했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연길 공안당국으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범인중 한명을 검거했으며 이 범인이 이번 사건의 전말에 대해 이미 모두 진술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쌀 회담 예정대로/정부방침 정부는 순복음교회 안승운목사의 납북과는 관계없이 다음달 10일 북경에서 열리는 남북간 당국자회담에 참석하고,쌀지원도 계속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7일 『안목사의 납북은 외교적으로나 인도적으로나 묵과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남북관계와 북·중 관계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남북관계 전체가 무너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한편,북한조선 중앙TV는 지난 25일밤 납북된 안목사가 기차에서 내려 꽃다발을 받는 장면을 방영했다.그러나 안목사의 목소리나 특별한 제스처는 방영되지 않았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 안목사 납북경위 파악/중국 공안당국과 협조

    【북경=이석우 특파원】 황병태 주중대사는 26일 순복음교회 안승운목사 실종사건과 관련,『현재까지의 여러 정황으로 볼때 납치로 추정된다』면서 『중국당국이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즉각 통보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황대사는 연길공안당국에서 범인 2명을 체포했다는 일부 소문에 대해 『중국 관계당국에 사실여부 확인을 요청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주중대사관의 한 관계자도 연길공안당국에 범인체포와 조사결과에 대한 확인요청에 대해 『조사결과를 이미 상부에 보고 했다.내용은 규정상 밝힐 수 없다』는 회답만을 받았다고 말했다.
  • 연변선교 목사 납북/연길서 「북 요원」과 함께 사라져

    ◎순복음교회 안승운씨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연변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순복음교회 목사 안승운씨(50)가 지난 9일 연길시에서 북한요원으로 보이는 청년들에 의해 납북돼 중국공안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당국은 25일 안씨가 「모종의 임무」를 띠고 중국연변지역에 파견돼 활동하던 중 자발적으로 망명했다고 중앙통신을 통해 발표,강제납북 여부에 따라 남북관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변지역 한국업체들의 모임인 중국연변한국상회(회장 조흥연)는 25일 안씨는 지난 9일 귀국하는 동료목사 일행을 연길비행장으로 바래다주고 오던 도중 부동산 소개인으로 자칭하며 접근해온 2명과 함께 집을 보러 간 뒤 행방불명됐으며 안씨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강제납북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직 납북 근거없다/외무부 정부는 25일 안승운목사 납북사건과 관련,서대원 외무부대변인을 통해 『안목사가 망명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본인의 의사에 반해 유인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현지의정확한 상황이 파악되지 않아 강제납북이라고 말할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 중,오늘부터 미사일 훈련/중­대만 긴장 고조

    ◎이총통 방미보복… 2단계로 해협봉쇄/대북∼서울 1백44개 항공편 노선변경 【홍콩·대북·워싱턴 외신 종합】 중국이 21일부터 1주일간 대만 북부 동중국해 해상에서 미사일발사훈련을 강행키로 한 가운데 훈련다음단계로 대만해협봉쇄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중국과 대만사이에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홍콩 연합보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등휘 대만총통의 방미등에 따른 보복조치로 군사훈련 등 4가지 방안이 포함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번 군사훈련이 대만에 적절한 타격을 주지못했다고 판단되면 다음 단계로 대만의 항구도시를 24시간 또는 그 이상 봉쇄할 것이라고 20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홍콩 연합보는 군부소식통의 말을 인용,대만을 관장하는 중국의 남경군구를 비롯,광주군구 등에서 최근 들어 병력이동이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교통부민용항공국(CAA)은 동중국해 상공을 운항하는 대북∼서울간 항공노선에 예정된 1백44개 비행편에 대해 안전상 항로를 변경,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 “무력시위 아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외교부 심국방 대변인은 20일 정례기자 브리핑에서 21일의 미사일 설험은 정상적인 군사훈련이며 대만에 대한 위험 시우나 미국에 대한 경고시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 남북경협 논의 진전 있었다/이수석대표 밝혀/북경 2차회담 끝나

    ◎북,우성호선원 조속송환 약속/쌀 상업·군수전용 방지도 확약/3차회담 새달10일 북경 개최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한은 북경에서 열린 제2차 쌀회담에서 납북된 우성86호를 조속히 송환하고 제공된 쌀에 대해 민생용이 아닌 일반상업·군수용으로의 전환방지를 위해 보완조치를 취해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석채 재경원차관이 19일 우리측 발표문을 통해 발표했다. 이차관은 또 남북한이 제3차 쌀회담을 오는 8월 10일 잠정적으로 북경에서 열기로 했으며 이 회의에서는 쌀 추가지원문제와 남북한간 경협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이날 상오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지난 15일부터 북경에서 열린 남북한간 2차 쌀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내외신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남비방중지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측은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으며,그리고 앞으로 변화할 것』이라면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차관은 회견에서 우리측이 제기한 제공된 쌀의 투명성 보장문제에 대해 북측이 『받은 쌀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것은 비도덕적이며 민생용으로 쓴다는 사실을 믿어도 좋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지난달 서해상에서 북한에 피랍된 우성호 송환문제와 관련,『인도적 견지에서 관계당국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가능한 한 빨리 송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리측에 약속했다고 이차관은 전했다. 남북경협 확대와 관련,우리측은 북한에 대해 ▲경공업부문 투자 확대▲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한 한국산 비료및 농약 제공▲무연탄 제공문제등을 깊이있게 논의,부분적인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북측 수석대표인 전금철 대외경제협력위 고문도 『쌀 추가제공문제가 합의되지 못한 것은 비생산적이지만 많은 얘기를 나누고 이해의 폭을 넓힌 것은 유익했으며 북측은 이미 시작한 일을 중단하지 않고 앞으로도 남측과 손을 잡고 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차관은 전했다.
  • 경협­우성호 송환 이견/남북 북경 2차회담/3차회담 개최 불투명

    【북경=이석우 특파원】 남북한은 18일 상오 북경의 차이나 월드호텔에서 2차 쌀회담 나흘째 회의를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회의를 정회했으나 회담속개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측은 이날 쌀 추가제공문제에 관한 우리정부의 확약과 관련,이견을 보였으며 이날 심야까지 회의속개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등 회의자체가 결렬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장주변의 한 관계자는 회의가 결렬될 경우 3차회담의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져 양측간 비공식적인 실무접촉만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측은 이날 회의에서 다음 3차회의때 우리정부가 쌀제공을 보증한다는 「확약서」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한 조건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생긴 이견이 가장 큰 장애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북한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양측은 나진·선봉지역에 한국 투자기업들의 업무를 관장할 한국의 사무소를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을 근접시켰으나 다른 경협문제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쌀회담의 진전여부가 우성 86호의 송환문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이를 이번 회담과 연결시키는 데는 반대입장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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