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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전대통령 7월 방북추진

    정부는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이 지난 7월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방북의사를 타진해 왔으나 이를 만류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전 전대통령이 지난 7월 안현태(安賢泰) 전 대통령경호실장을 통해 방북 희망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의사를서한으로 전달해왔다”며 “정부는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서해교전 직후여서 시기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이좋겠다는 입장을 전 전대통령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북한 위성TV 시청 허용

    북한 위성TV 방송에 대한 개인과 단체의 시청이 사실상 허용됐다.일반인들은 정부 특수시설에서도 이를 볼 수 있게 됐다.또 정부가 선별해 독점 공급하던 위성TV 화면 등 관련자료를 방송·신문·통신사 등 언론사가 직접 수신해 보도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북한 위성TV 방송의 시청 허용 지침을 발표했다. 통일부 신언상(申彦祥)공보관은 “언론사의 북한 위성TV 방송 직접 수신ㆍ활용을 허용하고 일반 국민들이 통일교육원,북한자료센터 등 특수시설에서시청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언론사는 KBS,MBC,SBS 등 3개 공중파 방송사와 한국방송협회가 합의한 언론사내 북한방송 수신 및 활용 지침에 따라 북한 위성방송의 내용 활용을 자율적으로 규제한다. 정부는 가정이나 각종 기관에서 독자적 위성 안테나를 설치,시청하는 행위도 공식 허용했다. 그러나 이적(利敵) 목적의 시청 및 방송내용의 전파·유포는 현행 국가보안법 조항에 따라 계속 금지된다. 이에따라 개인주택에서 단독 위성 안테나를 세워 시청하는것은 가능하지만 공동 안테나를 세워 여러 가정이 함께 보는 행위는 금지된다.또 아파트·연립주택 등에서 북한 위성TV를 공동 안테나를 세워 수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호텔 등 서비스 업소에서 객실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정부는 국민여론과 시청 허용 영향,남북관계 진전상황 등을 고려해 일반 TV와 라디오 등 북한방송의 개방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이번 조치는 북한방송 개방을 위한 1단계 조치다.정부는 그동안 북한방송 개방을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해왔다. 북한은 체제선전과 TV중계시설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7월2일부터태국의 타이콤-3호 위성을 이용,조선중앙TV를 위성으로 송출해 왔으며 지난10일부터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본방송을 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북한 위성 TV방송 시청허용 문답으로 본 시청방법

    정부의 북한 위성TV 시청허용은 국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북한 위성 TV방송 시청허용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국민들이 특수시설에서 북한 위성TV를 볼 수 있다는데 서울 수유동의 통일교육원이나 광화문우체국 6층에 위치한 북한자료센터 등에 설치된 시청시설에서 볼 수 있다.주민등록증을 제시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언제 시청할 수 있나 북한 위성TV 방송이 오후 4시30분부터 방영되기 때문에 낮시간에 오면 전날내용을 녹화해 볼 수 있다.생방송은 통일교육원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시청을 위해서 필요한 장비와 구입 가격은 접시 안테나와 변환기(컨버터)가 필요하다.판매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단독주택에서 보려면 지름 1.8m짜리의 안테나면 된다.가격은 변환기를 포함해100만∼150만원 정도다.케이블 가격은 별도다.고층건물이나 아파트에선 2.4∼3m 규격의 안테나가 필요하다.200만원이상이다.아파트나 고층건물에서 보려면 케이블 가격이 많이든다.20층짜리 고층빌딩의 경우 전체비용은 500만원정도 될것으로 예상된다. ■공동 시청 안테나를 설치해 여러가구가 함께 볼 수 있나 사법당국이 판단할 일이지만 두세 가구가 공청안테나로 보는 것은 국가보안법상 이적성을 띤 전파·유포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전파개념이 있으면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관광호텔에서 유선방송으로 각 방에 보여주는 것은 가능한가 전파개념에 속하기때문에 안된다.하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되면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교 총학생회에선 설치가 가능한가 단순시청의 범위에 들어간다.개인이나 단체의 단순 시청은 가능하다는게 원칙이다.물론 어떤 목적에 따라 이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단순 시청’은 가능하다고 했는데 ‘단순 시청’의한계는 북한의 보도매체 특성이 체제선전,대남비방,사회질서 혼란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이 내용을 국내 사회질서 혼란 등의 목적으로 전파·유포하지 않으면된다. ■개인이 술자리에서 전에 시청했던 내용을 이야기한다면 이야기의 내용이 고무·찬양에 해당되지 않고 이적의 목적을 띠지 않으면괜찮다는 게 당국자의 해석이다. [이석우기자]
  • 위성TV 시청 허용 의미

    북한 위성 TV방송에 대한 개방 조치는 정부의 북한 방송 전면개방을 위한첫 단계 조치란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정부는 점진·단계적인 전면 개방을 실현하겠다는 입장이다.위성 TV는 물론일반 TV와 라디오 등 모든 방송매체에 대해 문을 열어 국민들의 자유로운 시청을 가능케 하겠다는 것이다. 북한 실상을 바로 알려 국민의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남북대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남북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고 북한에 대한 방송개방 요구에 힘을 실어나가겠다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 북한 방송개방은 국민의 정부에서 100대 정책과제 가운데 하나로 일관되게추진돼 왔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97년 대선 공약이기도 하고 재야시절부터 꾸준히 제기해 온 문제이기도 하다. 과거 동·서독간의 방송교류가 각종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신뢰와 이해의폭을 넓혀 베를린 벽을 무너뜨리는데 선구적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도방송개방 의의를 보여준다.베를린 벽을 넘나드는 전파가 독일 통일을 앞당겼다는 데에서 보듯남북한 방송개방 등을 위해 우리가 먼저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북한 위성TV는 조선중앙TV 프로그램을 그대로 중계하고 있다. 북한 전역에 방송되는 대표적인 방송인 조선중앙TV의 프로그램은 오락 41%,체제 선전 및 선동프로그램 36%,뉴스 23%로 구성돼 있다. 중앙 TV방송의 방영시간은 일반적으로 오후 5시∼10시30분.위성TV는 오후 4시30분에서 11시까지 방영된다.북한은 지난 7월2일부터 위성 TV 시험방송을시작했다.태국 시나와트사의 통신위성 타이콤3 중계기를 빌려,한반도 등 전세계 126개국에 송출하고 있다. 한편으론 기술적,현실적으로 북한 위성TV 방송을 원천 봉쇄할 수 없다는 점도 한발 앞서 이를 양성화하고 개방한 요인의 하나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함께 북한방송과 문화의 전면 개방의문턱에 이제 들어섰다고 평하고 있다.우리사회와 국민들의 성숙도에 대한 자신감도 이번 개방의 바탕이 됐다. 이석우기자 swlee@
  • [밀레니엄 탐방] 투명사회 만들기 시민운동본부

    공정경쟁,페어플레이 풍토 마련을 위해 시민들이 두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투명사회만들기 시민운동본부’는 그 중심에 서 있다.재벌과 공기업,대형병원,민원허가 관청,대형 백화점 등 독점적·우월적 지위의 조직들이 ‘이용자’,‘소비자’등에 대한 불공정한 행동을 하는 것을 고발하고 바로잡으려는데 1차적 노력이 집중돼 있다. 운동본부의 탄생은 지난 6월.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가 ‘모태’다.신종원(辛鍾元·40) 서울YMCA의 시민사회개발부 부장이 사무국장,김종남(金宗男·34)씨가 사무국 간사로 사령탑을 맡고 있다.사무국 전임 인원은 6명.서울 YMCA소속 시민운동의 베테랑들이다. 시민 참여와 생활속의 실천없이 투명한 사회와 공정한 경쟁은 확보될 수 없다는 것이 ‘운동’참여자들의 생각이다.서울 종로YMCA에 사무국을 두고 대전,대구,부산,춘천,안산,홍성,군산 등 12개 YMCA에 시민운동본부가 설치돼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정식 회원은 모두 700여명 가량.산하에 ‘투명사회 지킴이단’이 결성돼 30∼50명씩 각 지역에서활동한다.공기업을 비롯한 독과점 기업들의 제멋대로식 가격올리기 저지,건축피해 감시,정부의 각종 자료 공개 요구,대학 입학전형료 산출자료 공개 요구,병원의 카드사용 거부 감시 등이 지킴이들이 벌이고 있는 주요 실천운동이다. ‘거인’과의 전쟁을 위해 전문가들의 참여도 뜨겁다.“감리사,회계사,변호사,행정학과 교수,조세전문가,세무학 교수 등 서울에만 35명의 전문가들이힘을 모았다.이성환(李聖煥·국민대 법대)교수와 변호사,회계사 등 8명이 위원회를 구성,1달에 한번씩 목표와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대중성과 함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YMCA에서 소비자운동을 10년간 해온 운동본부 서영경(徐瑩鏡·36·여)팀장은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한국생활지침서에는 한국의 대형병원에선 카드를 받지않으니 비상시를 대비,현금을 준비해 놓으라는 항목이 있다”며 “한국의 사회적 투명도가 아프리카와 다를바 없다고 놀란다”고 지적한다.이들은 “공정한 경쟁의 원칙을 확립하지 못하면 세계화·지식정보화의 세계적경쟁속에서 한국의 미래는없다”며 투명성과 공정경쟁 풍토 확보의 절실성을 다시 강조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북한 위성TV 방송사 프로 자율선택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북한 위성TV 시청 허용문제와 관련,“그동안북한 방송은 정부가 선별해 제공한 것을 TV방송사에서 방송했으나 앞으로는방송사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해 내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북한 위성방송의 시청 허용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결정하겠으며 단계적으로 시청을 허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시청을 허용하더라도 유선방송사의 북한 방송 송출,북한방송에 대한 복사·판매 등은 계속 금지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입국희망 탈북자 전원 수용”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탈북자는 수백명선이며 정부는 탈북자 거주국의 국내입국 허용등 여건이 성숙되면 이들을 전원 받아들일 방침이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16일 국회서 열린 통일부에 대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국정감사에서 김상우(金翔宇·국민회의)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북한 이탈주민의 ‘전원 국내 수용원칙’은 정부의 일관된 기본입장이고 헌법정신에도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의 실현을 위해 중국정부와 대화 등 많은 외교적 노력을 벌이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탈북자의 수를 대략적이지만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탈북자수는 대략 5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장관은 “그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선 탈북자대책을 4∼5차례 이상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또 “현재 수백∼수천명까지는탈북자의 수용이 가능한 상태지만 그 이상을 넘을때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장관은 현대측이 김용순(金容淳)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위원장을 서울로 초청한 것과 관련,“김위원장의 서울방문이 성사될 경우 남북당국간 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석우·오일만기자 swlee@
  • “北核 동결에 별영향 없을것”

    미국 상원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가입 비준안 부결이 북한의 핵개발 억제에 어떤 영향이 미칠까. 정부 관계자들은 “북 핵동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있다. 베를린 합의에 따라 북·미관계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이를 문제삼아관계를 악화시킬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북한의 핵개발 동결이 미국과의 양자간 협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낙관의 이유다. 북한은 핵개발 대신 경제적 실리를 택했고 미국도 북한이 핵개발을 재개하면 무력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제재를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비준 거부를 계기로 미 행정부가 북한 등에 대해 ‘함께 비준에 참여하자’는 동반 비준의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북한에 대해 약화된 CTBT 가입 촉구 주장의 근거를 ‘동반 비준’ 압력으로 상쇄하려 할 것이란 해석이다. 미국 입장에선 북한이 CTBT체제에 편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적잖은 우여곡절을 거쳐야 하는 상황도 고려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CTBT 비준 거부가 현단계에서 북한 핵개발억제에 차질을 빚게 하지 않을 것이란 계산이 깔렸다는 지적이다. 물론 북한은 형식적으로 대외방송 등을 통해 미 상원의 비준 부결을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비난 수준은 이전에 비해 상당히 완화되고절제된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최근 ‘미 제국주의’라는 과거의 표현대신 ‘미국의 일부 강경론자들이’라는 어휘로 비난 강도를 대폭 낮추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 철지난 ‘고려연방제’ 재활용

    북한이 ‘고려연방제’ 카드를 다시 들고 나와 주목된다.북·미 관계개선협상에 활용하는 등 대내외적인 입지 강화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게 게 통일전문가들의 해석이다.움츠러져 있던 외교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맞춰 국제사회에서 북한 통일론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미국과의 관계개선에도 활용하려는 노림수라는 분석이다.미국과의 관계개선 움직임속에 ‘고려연방제에 기초한 통일원칙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자기합리화,체제 수호용으로도 받아들여진다. 평양방송은 11일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 19주년 기념 논설에서연방제 통일을 위해선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며 북·미 평화체계 수립을 이례적으로 강조했다.미국에 대해 평화보장체계 수립을 위한 제안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연방제 통일방안과 미국과의 평화협정체결을 하나의 고리로 묶으려는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한반도 긴장완화에 따른 국제적인 통일논의 추세속에 “한반도 통일을 위해선 북·미 평화협정체결이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한 것이란 분석이다.국제사회로의 복귀와 개별국가들과의관계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북한으로선 ‘하나의 민족과 국가,두개의 체제’를 내세우며 국제사회에 통일론의 정당성과 명분을 쌓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특징은 ‘연방제 통일의 점진적 달성’과 ‘지역정부의 존속’을 강조한 것.전문가들은 “북한이 통일론에서 한걸음 물러서 체제 생존을 재강조한 것으로 미국에 대해 체제보장을 요구한 메시지로도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북위성TV 시청 곧 허용

    북한 위성TV의 일반인 시청 및 방송국의 수신·송출이 이른 시일 내에 전면 허용된다. 또 일반TV·라디오 등 공중파의 청취도 단계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한의 조선중앙 TV가 10일부터 위성TV 본방송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위성TV와 일반TV 및 라디오 등의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한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쯤 북한 조선중앙 TV의 위성방송의 일반인시청 및 국내 방송 허용 방침을 관계 당국회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의 개방 입장이 확정되면 방송사의 수신·송출과 일반 시민들의 시청이자유로워지고 양성화된다. 또 북한방송의 추이와 국내 반응을 고려하면서 조선중앙 TV와 라디오 등 공중파 방송에 대한 개방도 전향적으로 검토,단계적으로 자유화시켜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11일 “북한의 조선중앙 TV가 10일부터 한반도 일대는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위성중계를 시작했음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중계시간은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다. 북한은 지난7월2일부터 태국의 타이콤3 위성을 이용,한반도를 포함한 126개국에 시험 위성방송을 송출해왔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를 열고 북한 위성TV 방송 시청허용 여부를 본방송 이후 결정하기로 했었다.현행 국가보안법 등 관련 법에는 이적(利敵) 목적과 유포 의사가없는 북한 TV와 라디오 등의 단순 시청 등에 대해서는 제재규정을 두고 있지않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위성TV 시청 허용 안팎

    북한 위성TV 본방송이 10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국내 청취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시험방송과 본방송의 차이를 살핀뒤 곧 시청 허용 관련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북한 위성TV방송에 대한 단계적 전면허용의 입장을 확인한 상태다.점진적인 방법으로 전면 개방을 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시각이다. 북한방송 개방은 현 정부의 국정개혁 100대 과제 중 하나다.위성TV방송이조선중앙TV의 기존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경우 일반인의 시청과 국내 방송사의 직접 수신·국내 송출 등이 양성화되고 공식 허용될 전망이다. 지방방송사,신문사 등 언론사 등 공적 기관의 자율적인 사용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된 상태다.이같은 입장에 따라 북한TV 및 라디오 등 공중파 방송의 개방문제도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같이 전향적 방향으로 의견을 정리한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국민 수준이 북한 위성TV를 소화해낼 수 있고 오히려 북한 실상을 확인하는데 보다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나아가 남북간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화 분위기를 마련하는데도 방송시청 허용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고려도 들어있다.북한 위성TV를 기존의 TV방송을 차단하듯 전파방해 등으로 차단할 수 없다는 것도 현실적 고려 요인이다. 국가보안법 등 현행 국내법상으로도 이적 목적을 갖고 내용을 유포하지 않는한 북한 TV를 시청한 사실만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누구나 직경 3m 크기의 접시형 안테나와 전환기를 설치하면 북한 위성TV에접근할 수 있다. 비용도 200여만원 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TV가 재미도 없을뿐아니라 내용도 터무니없는 선동·찬양식 내용이 많아 실제 시청자들은 거의 없을 것이란게 정부 당국의 판단이다. 현재 태국의 타이콤-3 통신위성을 이용해 내보내는 조선중앙TV의 내용은 오락 41%,보도 23%,선동형식 36%로 구성돼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전교조 “남북 교사교류 연내 제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올해 안으로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산하 조선교육문화일꾼직업동맹에 대해 남북한 교사교류를 정식으로 제의할 예정이라고 김현준(金鉉峻)전교조 사무처장이 10일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현재 통일부에 북한 접촉을 포함한 교류절차를 문의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북측에 교류를 정식 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지난 8월 평양 남북노동자축구대회때 북측에 남북한 교사교류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당시 북측 교육문화일꾼직업동맹 관계자로부터 긍정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전교조는 통일 이후의 교육방안을 포함,남북한 교사들이 논의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있으며 접촉승인이 나는 대로 북측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 1國2체제 수용 시사

    홍콩 연합 이석우기자 북한은 한국과의 통일방안으로 홍콩식‘1국가2체제’를 원용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고 홍콩의 영자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일요판 선데이 모닝 포스트는 워싱턴발 기사에서 북한 백남순 외상이 지난달 뉴욕 유엔총회 참석 당시 사석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외교 소식통들도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미 국무부 관리들과 기업가,학자들로 구성된 국제관계위원회 회의에참석한 이 소식통은“(백 외상이) 누구도 기대하지 못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볼 때 획기적인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또다른 소식통도 당시 참석자들이 백 외상의 발언을 공개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한 뒤“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북한정부가 1국2체제의 실현방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또 이를 위한 정치 또는 경제적 개방의 동반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고전했다. 그러나 백 외상의 이같은 발언은 남북 대치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유엔총회 연설내용을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고 신문은 논평했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북한이 그동안 주장해온 1국2체제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을 쉽게 설명하느라 ‘홍콩식’을 붙인 것같다”면서 “아직 북한의 통일방안이 바뀔 조짐은 없다”고 논평했다.
  • 北 위성TV 국내시청 허용 상당기간 지난뒤 결정

    정부는 현재 시험방송중인 북한 위성TV의 시청 및 국내방송의 허용여부를본방송 이후 결정키로 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는 7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정리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8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도 “북한위성방송의 본방송의 성격을 명확히 파악한 뒤 국내에서의 시청및 방영허용 자유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북한 위성TV를 단계적·점진적으로 개방한다는 입장을 정리해놓고 있다.이에따라 본방송이 시작되면 북한 위성TV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청과 국내 방송국들의 수신·송출이 보다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7월2일부터 태국의 타이콤-3 위성을 이용해 한반도를 비롯,전세계 126개국을 대상으로 위성방송을 시작해 왔으며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왔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 10년만에 플러스성장 예상

    90년이후 9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온 북한경제가 10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8일 “올 북한 경제는 국제사회의 지원과 농업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소폭의 플러스 성장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경제회복 추세는 국제사회의 대규모 지원과 금강산관광 등 햇볕정책으로 인한 남북경협 활성화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농업 생산 증가와 함께 제조업생산의 감소세 둔화도 경제회복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도 최근 올 3·4분기 공업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성장했으며 석탄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113%,전력생산량은 140%가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북한의 GDP(국내총생산)기준 경제성장률은 -1.1%로 전년도 -6.8%에 비해 크게 회복되는 등 회복조짐을 보였었다. 이석우기자 swlee@
  • 통일부 1,000명 여론조사-국민65%”北 포용정책 지지”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북한에 대한 정부의 포용정책을 호의적으로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지난 2,3일 이틀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에 대한 대북정책평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6.1%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59.2%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65.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는 지난해 12월14일 조사때 ‘잘해오고 있다’는 응답 56.3%보다 9%포인트가 높은 것이다.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소프레스 글로벌리서치가 맡았다. 또 응답자의 70% 는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하면 북한이 변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북 포용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32.7%만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답한 반면,63.3%는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포용정책의 유지를 지지했다. 앞으로 남북관계는 58.3%가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또 58.6%가 통일농구대회가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베를린협상 타결등 북·미관계 진전이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응답자는 66%였다.이 가운데 47.5%는 조금 도움이 될 것,18.5%는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금강산관광 법적문제와 대응’세미나 주제발표

    금강산관광의 지속적인 추진은 포용정책에 대한 북한의 이해를 넓힐 수 있으며 관광객의 신변안전 등 이견해소를 위해선 남북 당국간 신변안전보장협정과 통행협정의 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외국어대 이장희(李長熙) 교수(법학)는 7일 외국어대 국제관에서 ‘금강산관광의 법제도적 문제와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가진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이사장 洪承稷 고려대명예교수)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다음은 이교수의 ‘금강산 관광의 공법적 문제와 대응방안’이란 주제발표의 요지. 북한의 남한 관광객 민영미씨 억류사건으로 지난 6월21일 중단됐던 금강산관광은 지난 8월5일부터 45일만에 재개됐다. 현대그룹과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중단됐던 관광 재개를 위해 한달간의 협상끝에 ‘관광객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합의서’,‘관광시 준수사항에 관한 합의서’등을 마련했다. 정부는 당시 ▲당국간 신변안전보장 체결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과 준수원칙에 입각한 신변안전보장 특별위 구성 등의 원칙을 세우고 관광객 신변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남북한 당국자가 참여하는 분쟁조정기구의 설치 등을 요구했다. 현대그룹과 아·태평화위는 이에앞서 지난해 6월 이후 금강산 관광객의 신변안전보장과 관련,‘합의서’‘의정서’‘계약서’와 ‘부속계약서’,‘신변안전보장각서’등을 체결했다.양측은 당국의 승인을 받는 날부터 관련 문서가 효력을 발생한다고 규정했다.남북당국이 내용의 실천을 보장한 것이다. 계약서의 신변안전·무사귀환 보장 및 돌발사고시 긴급구조 등 관련사항은남북기본합의서 제3장 교류협력에 관한 부속합의서에서 합의한 바 있다.이점에서 금강산 관광을 위한 계약서는 남북기본합의서의 ‘교류 협력’을 실천해 옮겼다는 의미를 갖는다. 차이점이 있다면 남북기본합의서의 남북교류·협력공동위원회가 아닌 아·태평화위와 현대측이 합의했다는 점이다.그러나 이 계약서의 효력이 남북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했다.그때문에 아·태평화위와 현대측은 남북당국의 추인을 받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양측은 계약서의 해석·이행과 관련한 분쟁은 양측 대표단의 협의를 통해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남북 당국간의 분쟁해결기구가 마련돼야 한다.특히 남북기본합의서에 있는 남북교류협력공동위원회가 대안이다. 현대와 아·태평화위의 일련의 합의서와 관련해 다음 몇가지 사항은 보완돼야 한다고 본다.첫째 ‘신변안전보장을 규정한 부속계약서’ 10조는 남북기본합의서 17조 등에 근거한다.남북한 모두 기본합의서를 법적 실효성 있는문서로 원용하고 있다.‘금강산 합의서’는 지난 92년 합의된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한 관광 세부 합의서로 승화·발전돼야 한다. 둘째 남북한 관광은 공법적 성격이 짙다.즉 남북한 당국의 계약으로 발전시켜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셋째 분쟁해결 조항은 가장 미흡하다는 지적을받고있다.관광객의 신변문제에 이상이 있을때 남북기본합의서상의 ‘남북한사회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 조정을 위임하는 것이 대안이다. 넷째 장기적으로 남북한 관광을 비롯,자유왕래에 따른 형법적 문제 및 처리원칙도 마련돼야 한다.‘남북한 민사사법 공조 및 형사사법공조에 관한 세부합의서’의 채택도 필요하다.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바 있는 ‘남북법률 실무협의회’가 활용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금강산관광의 지속적인 추진은 북한으로 하여금 포용정책이 정경분리원칙에 따른 흡수통일 배제정책이란 점을 믿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李長熙 힌국외대교수·법학 정리 이석우기자 swlee@
  • 북한담배 서울서 맛본다

    북한산 담배가 서울의 담배판매가게에 처음 등장했다.시판 담배는 북한 평양에 있는 ‘조선룡성 담배공장'이 만든 ‘평양'.공식 수입돼 지난달 20일부터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담배를 수입한 무역업체 ‘팀-오주'측은 “북한서 판매되는 ‘평양'보다 질을 높이고 포장을 고급화한 수출용”이라고 소개했다.크기는 ‘디스'와 비슷하다. 통일부는 지난 7월 이 제품의 반입을 승인했으며 약 100만갑 가량이 반입돼있다고 ‘팀-오주’측은 밝혔다.북한 담배가 공식적으로 남한에 대량 반입,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서울 종로의 한 담배가게 주인은 “지난 1일 평양 담배 30갑을 들여와 1주일만에 거의 다 팔았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현대, 北에 TV3만대 수출

    통일부는 현대의 북한에 대한 20인치 컬러TV 3만대(444만7,500달러·53억원상당)분의 외상 판매를 허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는 7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인천에서 남포항으로 3만대의 컬러TV를 반출하게 된다.반출되는 컬러 TV는 삼성전자와 대영전자통신에서 각각 1만5,000대씩 구입한 것이다. 이번 TV수출은 북한의 조선 아·태평화위(위원장 金容淳)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를 대신한 현물 거래가 될 가능성이 높다.현대와아·태평화위는 TV 대금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 금강산관광 등과 관련,현대가 북한에 지불해야 할 채무에서 공제하기로 합의했다.아·태평화위는 연리 10%,2년거치 5년 균등분할 방식으로 대금을 상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南北회담 관련 자료…인터넷서 볼수있다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역대 남북회담 자료와 각종 북한 관련 자료를 볼 수있게 됐다.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은 5일 남북회담사료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마무리짓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에 들어갔다.이에 앞서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 회담장에서 시연회도 가졌다. 전산화된 자료는 남북회담 및 북한 관련 자료로 총 388권에 14만5,000여쪽분량.외국인들을 위해 영문 홈페이지도 마련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과학적 보존과 활용을 위해 자료집을 전산화했다”면서“키워드 검색방식을 통해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필요한 자료를 다운받아 출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북회담사료 홈페이지 주소는 http:///dialogue.unikorea.go.kr.통일부 홈페이지(http:///www.unikorea.go.kr)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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