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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정보공개법 베트남에 수출

    정보공개법 등 한국의 앞선 법제 공개 시스템이 베트남에 수출된다. 폭넓은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정부는 국내 정보 접근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한국의 정보공개법에 대한 사례와 관련 경험 등을 배우기 위해 29일 대표단을 파견한다. 7일 법제처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두옹 티 탄 마이 법무부 고위고문 겸 정보접근법 연구팀 팀장 등 베트남 방문단을 한국에 파견한다. 이들은 베트남의 정보 접근에 관한 법을 제정공포하고 개인 및 단체의 정보에 대한 접근 권리를 법제화하기 위해 한국의 정보접근법을 학습하러 온다. 이들 대표단은 오는 29일 법제처를 방문해 정선태 법제처장 등과 만나 한국 정보공개법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의 관련 법제 정보 자료를 수집해 갈 계획이다. 이어 대표단은 정보공개제도의 집행 방법을 비롯해 교육정보 공개법, 의료복지 관련 정보공개 제도 등에 대해 법제처, 행안부, 보건복지부 등의 법제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31일에는 법무부와 대법원을 각각 방문, 형사사법 온라인 시스템과 대법원 전산정보센터를 참관하고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법제처 관계자는 “베트남 관계자들은 한국의 앞선 법제 공개 방법과 디지털 온라인 공개 시스템의 도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황식 총리 “학교폭력 근절 위해 밥상머리 교육 중요”

    김황식 총리 “학교폭력 근절 위해 밥상머리 교육 중요”

    김황식 국무총리가 3일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경기 군포시 한세대에서 ‘학교폭력 근절 및 주 5일제 정착을 위한 학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초·중등학교장 특별연수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가정 교육은 학교 교육과 우열을 따질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이라면서 “가정 내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정부도 이러한 가치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부모들이 자녀를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집에서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은 아이를 선생님이 혼낸다는 이유로 학교에 찾아와 항의하고 교사의 멱살을 잡는 부모가 적잖다.”면서 “우리 사회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보니 속된 말로 저질 인간도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사들의 교권 확립과 사기 진작을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인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장 이가희△주독일대사관 본분관 1등서기관(환경) 오일영◇직위승진 및 전보 <국립환경과학원>△연구전략기획과장 서민환△물환경공학연구〃 김용석△폐자원에너지연구〃 김기헌△환경측정분석센터장 이원석 ■국세청 ◇승진 △정책조정담당관실 김대일△전산기획담당관실 오상휴△심사2담당관실 한귀전△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반재훈△징세과 박찬욱△법규과 김용완△소득세과 김성환△전자세원과 김지암△원천세과 한지웅△부동산거래관리과 이창기△조사기획과 최종환△조사1과 한재화△국제조사과 이호석△소득지원과 허종△운영지원과 최시헌△고객만족세터 전화상담2팀장 심성수<서울지방국세청>△징세과 강근모△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진호△조사4국 조사2과 이동태△국제조사2과 유종진△감사관실 김기복△납세자보호담당관실 이문희<중부지방국세청>△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김종환△조사2국 조사관리과 고석경△조사3국 조사2과 염학수<대전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2과장 유재국<광주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이광영<부산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장 최판덕△조사2국 〃 이경칠<국세공무원교육원>△교수과 최성일 ■소방방재청 ◇승진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이희석△예방안전국 특수재난대비과 임경호△방재관리국 기후변화대응과 홍순철 ■금융감독원 <국장>△총무 이석우△공보실 조철래△금융서비스개선 반영희△IT감독 송현△손해보험검사 이종욱△은행감독 양현근△금융투자감독 이은태△금융투자검사 강왕락△기업공시 정갑재△자본시장조사1 이창수△자본시장조사2 박현철△회계감독2 박희춘△소비자보호총괄 김용우△분쟁조정 황대△감사실 오세정<사무소장>△동경 김영석<실장>△민원조사 이진식<지원장>△대구 최진영△대전 고찬태◇승진 <국장>△국제협력 김재춘△보험조사 정준택△상호여전감독 김영기△상호여전검사 이상구△회계감독1 최금환△금융교육 김현열<실장>△법무 박임출△인재개발원 안웅환△비서 이문종△홍콩주재 김성범△베트남주재 최윤곤△개인정보보호TF 김도인△보험계리 진태국△중소기업지원 장복섭△외은지점검사 임상규△자산운용검사 박홍석△회계제도 정용원<사무소장>△북경 김동건<부센터장>△금융중심지지원센터 민병현<지원장>△부산 김상원△광주 윤만순◇겸임△권익보호담당역 조두영
  • 새마을운동, 한국형 ODA 모델로 개발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에 속도가 붙는다. 정부는 새마을 운동을 한국형 대외공적개발원조(ODA) 모델로 삼아 세계적인 ODA 모델로 확산, 발전시키기로 했다. 3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를 ODA사업의 주요 방향으로 설정하고 올해 미얀마, 스리랑카, 라오스, 루안다, 에티오피아를 시범 대상 국가로 확정한 뒤 1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각 시범 국가에서 10여명씩의 청년 및 부녀 지도자들을 초청해 새마을운동 중앙회 등에서 새마을 지도자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은 마을 회관 등 공동시설 건설, 영유아 보건 위생 사업, 식수 공급, 다리 보수 등 지역 소규모 시설개량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013년에는 10~20개 국가들을 선정해 새마을 운동 확산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새마을 운동이라는 특화된 발전경험을 현지 수요와 실정에 맞게 30개 분야의 ODA 프로그램으로 구체화하고, 정책자문과 기술협력, 사업 프로젝트를 하나로 연결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유럽 및 미국의 ODA사업과 달리, 현지 마을별 자발적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생활조건 및 빈곤 상황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또 대외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유일한 나라인 한국의 성공 모델과 사례, 농촌 자립 모델 등 선진국들과 차별화된 발전경험을 제3세계에 전수하자는 것이다. 현지 주민 자체 조직을 중심으로 현지민들의 자발성과 주도성을 강조하고 이끈다는 점이 서구 국가들의 ODA와 크게 다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교육기부 활동 대학생 장학금 지원때 가산점

    교육 기부 활동을 한 대학생은 국가장학금을 지원할 때 가산점 등 우대를 받게 되고, 국가 근로장학금에 교육 기부 부문이 새로 생긴다. 또 정부출연연구소 평가에 교육기부 여부가 포함되고, 교육기부 활동을 잘 한 국립대학은 차등적으로 재정지원을 더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대학 교수의 교육기부 활동을 업적 평가에 포함시키도록 각 대학들에 권장하기로 했다. ●교육기부 동아리, 벤처로 육성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교육개혁협의회에서 대학생 교육기부를 국가장학금 및 근로장학금 제도와 연계해 확산시키고, 대학 내 교육기부 동아리는 교육기부벤처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이를 위해 한국장학재단 등이 중심이 돼 대학생 개인 1만 5000명과 대학 동아리 회원 5000명을 교육기부자로 추가 선발하는 등 대학생 총 3만명이 교육기부자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기부자들은 방과후 학교와 토요 프로그램 강사 또는 학습보조자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유학생 2020년까지 20만 유치 교과부는 보고에서 세계 각국의 유학생을 2020년까지 20만명까지 유치하고,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장학금을 2015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GKS 선발시 석박사 비중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지난 2004년 1만 6832명에 불과하던 한국 내 외국 유학생은 2006년 3만 2557명, 2010년 8만 3842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양적 팽창은 중국인 학생들에 의존하는 등 허술한 유학생 관리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은 2010년 6만 4000명을 기록하는 등 전체 유학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교육국제화 특구 내 국제화 대학 육성을 위해 외국고교를 졸업한 재외국민에게 특구내 국제화 대학 입학 자격을 줄 방침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부, 500㎡ 이상 공공건물·학교 석면조사 의무화한다

    학교, 공공건축물, 다중이용시설 등은 앞으로 건축물 석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정부는 2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국가나 공공기관 등이 소유·사용하는 연면적 500㎡ 이상인 건축물이 대상이다. 조사대상 건물의 석면건축자재 사용면적이 50㎡ 이상이면 석면건축물로 분류돼 석면지도를 작성하는 등의 관리를 해야 한다. 석면해체·제거 사업장 주변의 석면배출허용기준에 대해서는 1㎤당 0.01개로 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광물질을 석면함유가능물질로 지정·고시할 때는 함유된 석면이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또 석면함유가능물질을 제품의 원료형태로 수입하거나 생산하려는 자는 환경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또 ‘중장기전략위원회 규정안’을 다루고, 정부 기관장과 민간위원 20명 이내로 구성되는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국가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원활한 재정정책의 수립·조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지재권 강화 내년 10조원 투입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강화, 지재권 사업화 촉진, 신지식 재산 육성 강화 등을 정부가 지재권 발전 방향의 주요 목표로 잡았다. 정부는 지식기반 경제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정보·지식에 기반을 둔 무형자산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도 지식재산 관련 정부 예산을 10조원대로 책정할 방침이다. 지식재산분야 정부 예산은 지난 2010년 8조 3000억원에서 8조 9000억원(2011년), 9조 4000억원(2012년)으로 최근 해마다 6.2%씩 늘었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24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정부재산 중점투자방향안’ 및 ‘2012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 점검·평가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올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효력을 발생하고, 한·EU FTA의 발효도 1년이 되는 등 국제통상협상의 이행단계에서 지식재산권의 보호가 체결 당사국과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는 추세를 감안해 지식 재산 침해 물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위조상품 구매율이 전체 판매액의 3분의1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 불법저작물 피해도 1조 7000억원(2010년 기준)을 넘어서 단속 강화가 시급하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과 해외 경쟁사 간에 빠르게 늘고 있는 지식재산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분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보육시설 급식관리 원산지표시 실태 등 정부합동 현장점검

    정부가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식품안전정책 추진실태에 대해 정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총리실이 24일 밝혔다. 총 3개 팀으로 구성되는 점검반은 ▲식품이력추적제도 등 정책의 현장 적용실태 ▲소규모 보육시설 등의 급식관리 실태 ▲원산지표시 등 수입식품 유통실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총리실은 “현장점검 결과를 6월에 열리는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 보고하고 개선과제들을 신속히 조치함으로써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김총리, 책의 날 맞아 낙도에 책 500권 기증

    김총리, 책의 날 맞아 낙도에 책 500권 기증

    김황식 국무총리가 23일 ‘책의 날’을 맞아 독도 경비대원과 백령도 및 가거도 초·중학교 등 5곳에 편지와 함께 책 100권씩 500권을 보내며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김 총리는 독도 경비대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외롭고 고단한 근무지만 여러분들이 있기에 국민들은 ‘국토의 막내’ 독도의 안전을 안심하고 있다.”며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또 백령도 백령초교, 북포초교와 가거도 초교에 보낸 편지에서는 “갈매기가 노니는 너른 바다를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여러분들은 도회지 어린이들보다 더 행복할 수 있다.”면서 “좋은 책과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5월 백령도, 9월 백령도와 가거도를 방문한 바 있다. 독도경비대는 39명이지만 도서 반입의 어려움으로 2010년 이후 최근 도서는 처음 받게 됐다. 총리가 보낸 도서들은 간행물 윤리위원회 등의 추천으로 ‘독도영유의 진실 이해’(신용하), ‘역사 속의 사라진 직업들’(마하엘라 비저), ‘흑산’(김훈) 등이다. 어린이들에게는 ‘들썩들썩 채소 학교’ (김원석), ‘아홉 살 인생 멘토’(최수복 ), ‘국제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요’(서진원) 등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8월부터 가족돌봄휴직제

    8월부터 가족돌봄휴직제

    오는 8월부터 가족돌봄 휴직제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이 도입된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3일에서 유급 휴가 3일을 포함, 5일로 늘어난다. 또 서민·중산층에 대해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비용이 낮춰지고, 서민여성일자리 지원을 위한 새일센터 13개가 늘어난다. 정책 및 법령, 사업 등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수립·추진하기 위한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를 전면 시행하고 지역수준의 성평등지수를 측정·발표해 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나가도록 했다. 정부는 23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여성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여성정책기본계획 2012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전년도보다 7000억원가량 많은 6조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만 6세 이하 미취학 자녀가 있는 근로자는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 매주 15~30시간 내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전국가구 평균소득 50~70% 이하에게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비용을 시간당 4000원에서 3000원으로, 평균소득 하위 40% 이하에게는 영아 종일제 돌봄서비스 비용을 월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낮춰주기로 했다. 5세 이하 손자녀 양육비와 25세 이상 미혼 한부모에게도 월 5만원씩 지원되고, 저소득 한부모에게 중·고생 학용품비용으로 연 5만원이 지원된다. 여성 취업을 늘리기 위해 ‘2030전담 취업설계사’ 배치, 야생화 꽃차 사업 등 9개의 농촌지역 일자리 교육사업 및 의료관광코디 육성 등 결혼이민여성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도 운영된다. 여성맞춤형 1인 창조기업 지원과 실전창업스쿨 운영도 실시된다. 경력단절여성 13만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복귀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또 성범죄자 인터넷 신상정보 열람권한을 미성년자까지 확대하고, 우편고지 대상도 5만 8000여개의 교육시설까지 늘리기로 했다. 장애인대상 성폭력범은 단 한번의 범행으로도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위치관리 강화 및 성폭력수형자 등에 대한 집중 심리치료 등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중 수교 20주년 공동취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21세기 한·중 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중 언론 공동취재 프로젝트’가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장쑤(江蘇)성 지역에서 진행된다. 서울신문 등과 중국의 인민일보 등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9개 언론사가 참가해 녹색산업 및 환경보호 등에 대해 취재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국 법률제도’ 수출 속도 붙었다

    ‘한국형 법률제도 수출’에 속도가 붙었다. 한국을 따라 배우려는 아시아국가들이 늘면서 농촌 근대화, 기업 육성, 재난·안전관리, 녹색성장 등 법률제도 전 분야에 걸쳐 우리의 법령과 법률제도를 해외에 심는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9일 법제처에 따르면 정부산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캄보디아에 오는 6월까지 녹색성장위원회 설치법 제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도 녹색법제 지원사업을 본격화했다.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률적·제도적 경험과 노하우 전수, 해당 국가의 법률·제도 마련에 대한 참여와 산업 발전 단계에 따른 법적·제도적 컨설팅, 현지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6월 법 설치와 함께 출범할 캄보디아의 녹색성장위원회 설치도 돕고 있다. 중소기업청도 내년 1월까지 브루나이 경제개발청에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벤처기업 육성 특별법, 중소기업 제품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 관련법 등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관련 법령을 제공할 계획이다. 법제처도 GGGI 등과 함께 산업적 토대는 있지만 법률·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한 몽골 등에 ‘말(馬)산업 육성법령’ 전체를 번역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몽골 당국과 GGGI는 지난달 초 서울에서 관련 회의를 열기도 했다. 미얀마 등과도 법제지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과도 관련분야의 MOU를 올 상반기 중에 교환할 계획이다. 법제처는 우리 법률 제도의 우수성을 아시아국가들에 소개하고 한국형 법률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경제법제 60년사’ 가운데 금융과 산업 부문을 영문으로 번역해 소개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환경과 노동 분야에 대한 경제법제를 번역해 관련 국가들에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각 국가가 필요로 하는 법령과 법률제도에 대해 파악하고, 그에 맞게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제공하는 ‘한국형 법률제도의 맞춤형 전파’를 계획하고 있다. 류철호 법제처 법제교류협력과장은 “물자 위주의 교역과 전파에서 한 단계 올라서서 법률 제도 및 경제 발전 경험의 전달을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발맞춰 아시아 등 제3세계 국가들과의 법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률적 공유 부분이 많은 국가들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투자와 진출을 하기가 비교적 용이하고,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보다 손쉽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주요 교역대상국들에 법률 수출 등 법률 제도 공유 확대 전략을 중장기적으로 펴고 있다. 과거 독일의 대륙법이 일본에 수출되고, 일본의 법률제도가 아시아에 전파되면서 유럽 대륙법 국가 및 일본의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기업 진출과 투자가 용이해진 것도 그 한 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미등록 대부업체 명단 공개 검토

    정부는 4·11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불법사채 근절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경찰·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불법사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은 불법사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서민금융 지원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대부업체의 광고를 규제하고 미등록 대부업체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지재권 보호’ 범국가 네트워크 떴다

    특허분쟁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가 손을 잡았다.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5일 71개 지식재산 유관기관과 산업단체, 연구소들이 참여하는 국가지식재산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지식재산(IP) 표준·보호 및 금융·인력교육 등 3개 분야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이 반도체·바이오·기계 등 산업별 협회에 특허분쟁 대응 매뉴얼, 국가별 특허분쟁 현황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정부가 비용을 출연한 국내 최초의 지재권 전문관리회사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참여, 국내 기업들의 특허 유통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이 회사는 기업들이 쓰지 않는 특허를 사서 특허풀(pool)을 구성한 뒤 이를 필요로 하는 회사들과 라이선스를 맺어주는 역할을 한다. 중소기업도 일정 수수료를 내면 특허풀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최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특허권 분쟁에 대한 대응책을 보다 손쉽게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때부터 국제적인 표준이 될 특허를 개발할 수 있도록 특허정보진흥센터가 국제적인 표준특허 동향을 분석, 연구기관에 제공하는 ‘표준특허분야 MOU’도 체결됐다. 한국저작권협회, 한국발명진흥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전문인력 양성·교육 분야 MOU’는 산업·기업별 교육수요를 파악해 전문적 지식재산 교육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지식재산위원회의 고기석 전략기획단장은 “주요 정책의 현장 피드백, 융·복합 연구 및 개방형 혁신 촉진, 지식재산 서비스 제휴 등 현장 협력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효과적 주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일진등 실태 학교 홈피에 공개

    정부는 이달 안에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교육과학기술부와 학교별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올해 초 초등 4년생부터 고교 3년생까지 55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는 모두 139만명이 참여했다. 정부는 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실태조사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공개 결정은 학교 폭력 실태를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개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피해경험 학생 수(비율), ‘일진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수(비율), 강제 심부름, 집단 따돌림 등 피해 유형별 응답 비율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013년부터는 학교정보공시사이트에서도 열람토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정부는 시·도교육청에서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학교를 선정, 교원·학생·학부모 대상 연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피해 학생은 즉시 치료 조치하고 가해 학생은 상담실 등에 격리 조치하게 된다. 가해자 학부모도 특별 교육을 받아야 하며, 불응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5월 말까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17개 지방경찰청으로 확대한다. 김 총리는 “조사 결과는 학교폭력이 만연해 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김황식 총리 ‘제주 4·3사건’ 위령제 참석

    김황식 총리 ‘제주 4·3사건’ 위령제 참석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정부와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64주년 위령제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유족과 도민 등 5000여명이 참가했다. 김 총리는 추도사에서 “4·3사건의 역사는 우리가 함께 풀어 나가야 할 과제로서 제주의 역사적 슬픔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과 제주도민 여러분은 4·3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갈등과 대립을 관용과 화합으로 승화시키고 미래를 향한 더 큰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김 총리는 추모사업과 관련, “정부는 앞으로도 4·3 사건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화공원은 ‘교육센터’, ‘고난 극복 전시관’, ‘4·3평화의 종’이 세워져 평화와 인권을 위한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총리실 ‘국민과 通하다’

    국무총리실 페이스북 팬이 지난 1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페이스북 개설 이후, 1년 3개월 만으로 20만명 돌파는 청와대(35만명)에 이어 정부부처 가운데 두 번째다. 2월 5일 10만명이 넘어선 뒤 두 달도 채 안 돼 10만명이 늘었다. 페이스북 팬들의 실제 상호활동(interaction)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비율’(talk rate)은 청와대(5.71%)보다 높은 6.38% 수준으로 1만 2799명이다. 총리실은 매주 한 주간 총리실 정책을 소개하면서 국민과 의견을 나누는 ‘총총뉴스’, 웹툰의 빈 말풍선을 누리꾼들이 직접 댓글로 채우면서 건강한 사회 구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눠보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12대 과제 웹툰 완성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팬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김황식 총리가 매주 대외활동에서 느낀 소회를 연필로 직접 써서 올리는 ‘총리의 연필로 쓴 페이스북’도 팬 증가에 한몫했다. 이종성 공보기획비서관은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 이후, 댓글 추천을 받아 ‘공정의 달인’ 7명을 발굴하고, 공정사회 8대 과제 온라인 토론을 생중계하는 등 누리꾼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것이 공감 확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저소득 25만가구 ‘에너지 절약’ 지원

    정부가 2015년까지 25만 가구에 이르는 저소득층의 창호·단열·보일러 교체 등 주거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1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절약시설펀드’를 조성, 기업의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를 돕고 국공립 학교를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6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7차 이행점검결과 보고대회를 열고 이 같은 에너지 효율화 제고 정책을 이행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소상공인·화훼농가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지원 규모도 2015년까지 지금보다 두 배 많은 26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 에너지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기업이 저소득층의 에너지 효율 향상, 노후 화물자동차 교체 지원에 참여하면 세제 및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 분야 연구개발(R&D) 예산도 2015년까지 2011년의 두 배 수준인 5082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盧정부 전방위 민간사찰, 문재인 해명해야”… 靑의 역공

    “盧정부 전방위 민간사찰, 문재인 해명해야”… 靑의 역공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청와대가 주말을 고비로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의 사찰 내역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역공에 나섰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1일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실 조사심의관실은 2003년 김영환 의원, 인천시 윤덕선 농구협회장, 2004년 허성식 민주당 인권위원장, 2007년 전국전세버스 운송사업연합회 김의협 회장 등 다수의 민간인, 여야 국회의원 등에 대해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 분들은 민간인이나 정치인이 아닌지 문재인 후보께 질문드린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후보가 전날 “당시에는 민간인과 정치인에 대한 사찰은 상상도 못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자, 또 다른 ‘폭로’인 셈이다. 최 수석은 또 노 정부 시절 경찰이 만든 ‘BH 이첩사건 목록부’도 공개했다. 최 수석은 “지난 정부에서 만든 이른바 청와대 하명사건 목록을 보면 2007년 5월 23일 하루에만 ▲한국예술 종합학교 교수 부정입학 및 성추행 비리 ▲(주)남이섬 사장 공금횡령 등 불법 비리 ▲대한우슈협회 회장 예산전용 및 공금비리 ▲일불사 주지 납골당 불법 운영및 사기분양 비리 등 공직자로 보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사건 처리 내용이 들어 있다.”면서 “이 정부나 지난 정부에서 진정이나 제보 등이 청와대로 접수되면 관련기관에 이첩하여 처리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인데, 지난 정부에서는 없던 일이 마치 이 정부에서 벌어졌다고 호도하거나 이 정부에서 했던 것처럼 왜곡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참여정부 시절에 있던 총리실 조사심의관실 자료나 경찰이 만든 BH 이첩사건 목록부를 인용해 참여 정부의 민간인사찰 의혹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최 수석은 또 “민주통합당은 이 정부의 사찰문건이라며 폭로했던 2600여건의 문건 가운데 2200여건이 참여정부 때 문건이라는 것을 시인했는데 어떤 이유로 2600여건 모두 이 정부에서 작성한 문건으로 뒤집어씌웠는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2년 전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작성한 문건 전반에 대해 수사를 벌여 두 건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업무라고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면서 “그러나 언론이 제기한 의혹 등을 종합해 현재 수사를 다시 벌이고 있으며,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질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수석은 지난달 31일 민주통합당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폭로한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사례 2600여건의 대부분인 80% 이상이 ‘노무현 정부’ 시절 이뤄졌다고 공개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도 이날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 “공개문건상 ‘BH(청와대)하명’ 표기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다.”며 “당시 지원관실 직원이 청와대에 제보된 뒤 총리실에 이첩 혹은 확인 요청된 사항을 별도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이석우 선임기자 sskim@seoul.co.kr
  • “새달내 영유아 무상보육 예산 산출”

    “새달내 영유아 무상보육 예산 산출”

    영·유아 무상보육 실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추가 재원 마련과 관련한 이견 좁히기에 나섰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입장 차가 워낙 커 보육비 재정 지원 여부를 둘러싼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힘겨루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발족한 범정부 차원의 ‘지방재정 태스크포스’(TF·팀장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영·유아 보육비 지원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별 소요 예산을 먼저 파악한 뒤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각 지자체별 소요 예산, 현 재정상태에 따른 재정 고갈 시점 등을 파악한 뒤 해법과 중장기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다음 달 안에 정확한 소요 예산을 산출한 뒤 지자체와 관련 부처들이 모여 재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들과 지자체 사이에 입장 차가 크다. 추가 예산 규모와 예산 소진 시기에 대해서도 그렇고, 추가 예산 조달 방법에서도 차이가 크다. 지자체들은 영·유아 무상보육 지원에 따른 비용은 정치권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갑작스럽게 생긴 만큼 중앙정부가 전액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중앙정부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럴 경우 올해와 내년 영·유아 무상보육비로만 1조 4000억원이 넘는 추가 비용을 조달해야 한다. 관련 법에 따르면, 영·유아 보육비의 경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공동으로 재원을 분담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번에 중앙 부처가 전액 부담을 수용하면 액수도 부담스럽지만 관례가 돼 다른 사례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중앙정부 재정 건전성마저 위협하는 등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0~2세 영·유아 무상보육비 지원 결정에 따라 지자체는 올해 3769억원(지자체 추산)을 더 지출해야 할 처지다. 3~4세 누리과정 도입으로 지자체들이 2013년 추가로 지출해야 할 보육예산 비용도 3225억~3552억원으로 지자체들은 보고 있다. 반면 행정안전부는 올해 2733억원, 2013년 6285억원을 지자체 부담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복지부는 올해 지자체 보육예산이 오는 7~8월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보지만, 지자체들은 6월 말이면 일부 지자체별로 재정 고갈 사례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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