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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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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연구자에게도 시체 일부 제공…“치매 등 뇌 연구 시급”

    외부 연구자에게도 시체 일부 제공…“치매 등 뇌 연구 시급”

    새달 8일부터는 의료기관 외부 연구자들도 사망자의 뇌를 연구할 수 있게 된다. 치매 등 뇌질환 치료를 위한 뇌조직 연구 필요성에도 법적으로 시체 일부의 외부 제공은 불가능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시체해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체해부법은 그동안 기존 의과대학이나 의료기관에서 시체 일부를 외부에 제공하는 걸 제한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계가 치매 등 난치성 뇌 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뇌 조직 연구 등이 시급하다는 점을 들어 시체의 외부 제공을 금지한 시체해부법 개정을 요구해왔고, 지난해 시체해부법이 개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부턴 외부 연구자에게 시체 일부를 제공하려는 기관은 부검실·검사실 등 시설과 책임자, 진단 담당자 등의 인력을 갖추고 복지부 장관의 허가를 먼저 받아 시체 일부를 연구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관 등의 연구용 시체 수집·보관에는 특별한 허가가 필요가 없지만, 시체를 외부에 제공하려는 기관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75세 이상 기저질환 있어도 반드시 백신 맞아야… 교통 불편한 지역 대상자들 위해 차량·함정 지원”

    “75세 이상 기저질환 있어도 반드시 백신 맞아야… 교통 불편한 지역 대상자들 위해 차량·함정 지원”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불안감 불식을 위해 29일 전문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재현 연세대 알레르기내과 교수,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고령층 접종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문답으로 정리해 봤다. Q. 지역접종센터 방문이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전날 오후 1시까지 75세 이상 204만명에게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했는데 86.1%(176만명)가 동의했다. 이 가운데 교통이 불편한 지역 대상자들을 위해 공공차량·전세버스 배차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섬 지역은 해군함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5월 중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접종을 하는 65~74세 대상자들과 함께 맞는 것도 가능하다. Q. 문자메시지로 접종 관련 소식을 알려준다는데, 어떻게 안내받을 수 있나. A. 행정안전부가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접종 관련 안내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이·통장들이 직접 방문해서 설명을 하거나 전화로 일정을 안내한다. Q. 다른 예방접종을 받은 후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되나. A. 백신은 대부분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경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2주 정도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걸 권장한다. Q. 알레르기 약을 먹은 후 접종을 하면 부작용이 없다는 글을 봤다. A.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 다만 접종 후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면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된다. Q. 백신 접종 전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A.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다. 몸이 안 좋으면 접종 일정을 다시 잡아 달라. 접종 후에도 무리한 운동, 음주 등을 하면 안 된다. 하루이틀 목욕도 안 하는 게 좋다. 고령층은 다른 사람과 함께 이상반응을 지켜보다가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Q. 백신 접종 한 달 뒤에는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없어지는 건가. A. 예방접종은 2차 접종까지 끝내고 2주가 지나야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렇게 해도 예방효과가 100%는 아니다. 개인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Q. 평상시 혈압약을 먹는데 혈압이 급상승할까 걱정이다. A. 혈압약을 먹고 있으면 혈압이 급상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기저질환자 역시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층에 치명적인 점을 고려하면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처방 많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통보를 받은 의사 1755명 가운데 567명이 여전히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 1755명에게 사전알리미를 1차로 발송했고, 이 가운데 567명은 처방행태를 개선하지 않아 재차 경고를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 사례를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말한다. 이런 의약품은 비만환자에게 처방 및 사용하는 것으로 허가용량으로 4주 이내 단기 사용하며 최대 3개월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여러 식욕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게 금지되며,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는 처방해선 안 된다. 식약처는 향후 처방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현장감시를 실시해 행정처분 등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567명이 타당한 사유 없이 처방 행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현장 감시를 통해 마약류 처방 자체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장·미술관·도서관 음식물 먹으면 10만원

    경기장·미술관·도서관 음식물 먹으면 10만원

    다음달 5일부터 기본방역수칙이 적용된 시설 중 스포츠경기장, 미술관·박물관 등에서 음식을 먹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하면서 음식 섭취 금지 등 기본방역수칙 적용 대상을 기존 13종에서 21종까지 늘렸다. 음식 섭취 금지 대상 시설은 거리두기 단계 구분 없이 콜라텍·무도장,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목욕장업, 영화관·공연장, 오락실·멀티방, 실내외 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 스포츠 경기장, PC방, 학원, 이·미용업, 종교시설, 카지노, 경륜·경정·경마,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전시회·박람회, 마사지업·안마소 등이다. 실외체육시설, 이·미용업 등 8종이 이번에 새롭게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PC방의 경우 ‘ㄷ’자 모양의 칸막이가 있으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별도 식사 공간이 마련된 키즈카페와 이용 시간이 긴 국제회의장에서도 음식 섭취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음식 섭취 금지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적용된다. 또한 음식 섭취 금지 대상 21종은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게시·안내,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환기, 유증상자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등의 기본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특히 무도장에 대한 방역관리는 한층 강화됐다. 앞으로 무도장에서는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춤을 출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다른 무도 행위자와도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한편 거리두기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유지되면서 그대로 적용되는 수칙들도 있다. 수도권의 경우 식당과 카페 등은 지금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고 그 이후 시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말에도 확진자 500명 육박… 다시 고개 드는 ‘4월 고비설’

    주말에도 확진자 500명 육박… 다시 고개 드는 ‘4월 고비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조짐을 보이면서 ‘4월 고비설’이 나온다. 다음달 사람들이 대규모로 몰리는 행사들이 예정돼 있고 봄철을 맞아 주말 이동량도 지난해 3차 유행 직전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5명)보다는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걸 고려하면 최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던 흐름에서 확산세가 완연하다고 할 수 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달 초(1~7일) 1주간 381.1명에서 지난주(22~28일)에는 425.7명으로 늘어나며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봄철을 맞는 4월은 방역에 불안 요인이 많다. 봄나들이 이동이 늘면서 주말 이동량은 3차 유행 직전인 지난해 11월 수준(7403만건)에 근접했다. 최근 주말(20~21일) 이동량은 6438만건이었다. 여기에 4월 7일 재보궐선거와 부활절 행사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위험을 언급하며 “일상에서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당국은 지역에 숨어 있는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게 관건이라고 보고 있지만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지난 15일부터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하며 이번 주말까지 전국 확진자를 300명대 이하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달성에는 실패했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이달 15일부터 이날 0시까지 26.4%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28.6%)에 근접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직장 및 인천 집단생활 관련 확진자는 전날 하루 동안 22명이 늘어 누적 45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145명으로 줄었지만 전날에는 184명에 달해 지난 1월 29일(189명) 이후 5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0명 중 4명 정도가 무증상자라는 점도 악재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27일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62명을 처음 전수조사하고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무증상자가 62명(38.3%)에 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장소와 접종실적 등 관련 데이터를 민간 기업과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공공데이터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 장소(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정보와 예방접종 실적 통계 등 2종이다. 이들 데이터는 오픈API(누구나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해 별도 데이터 가공 노력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예방접종장소 정보는 CSV 포맷의 일반파일로도 제공해 사용자가 데이터 활용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개방된 공공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에 접속해 메인화면의 팝업을 클릭하거나 ‘이슈데이터’ 항목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찾아볼 수 있다. CVS파일 데이터는 포털에서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오픈API는 회원가입 후 인증키를 발급받아 즉시 이용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도심 50㎞·주택가 30㎞ 이하 주행…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화

    도심 50㎞·주택가 30㎞ 이하 주행…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화

    내년 교통사고 사망 2000명대 감축 목표보행자의 안전 위해 차량 제한속도 하향사고 발생 위험 국도·지방도 373곳 개선졸음쉼터 17곳 등 운전자 휴게시설 확충다음달 17일부터 차량제한 속도가 도심부 일반도로에서는 시속 50㎞, 어린이보호구역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는 시속 30㎞로 낮아진다. 또한 횡단보도 앞에서는 차량을 무조건 일단 멈추도록 도로교통법 개정도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함께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마련해 제12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보행자 최우선 교통환경 구축을 위해 도심부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등을 전면 시행해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0명대로 감축하는 걸 목표로 제시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부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를 원칙으로 하되 어린이 보호구역, 주택가 이면도로 등 보행자 보호가 우선인 도로에서는 시속 30㎞로 결정하는 걸 골자로 한다. 현재는 도심부 도로는 시속 60㎞, 어린이 보호구역·주택가 이면도로는 지자체별로 40~50㎞로 제각각인데 정부가 일정 기준을 정해 이를 따르도록 한 것이다. 또한 횡단보도를 지날 때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가 눈에 보이면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춰야 한다. 교차로에서 차량을 우회전할 때도 일시 정지가 법으로 의무화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다.자칫 사고가 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쉬운 사업용 차량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장거리 운행이 잦은 고속·시외·전세버스 및 화물차를 대상으로 휴게시간(2시간 운전·15분 휴식)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운수 종사자에 대한 음주운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인프라 개선을 통한 교통사고 감축도 추진한다. 국도 160곳·지방도 373곳 등 사고 발생 위험 구간의 도로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졸음쉼터 17곳(고속도로 7곳·국도 10곳)을 새로 마련하는 등 운전자 휴게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나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 4185명에서 지난해 3081명으로 26.4%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사망자에서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만 해도 35.5%(1093명)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20.5%보다 15% 포인트나 높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선거유세 땐 5명 모여도 된다?… 공적영역이라 괜찮다는 중수본

    선거유세 땐 5명 모여도 된다?… 공적영역이라 괜찮다는 중수본

    “유권자와 인사는 사적모임 아니다” 판단거리두기 유지하고 악수 자제 등만 권고유세차량 연설 때 허용 가능 인원도 애매99명 기준 넘어 몰리면 통제 어려울 수도방대본 “실내 모임 위험판단 땐 금지해야”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5일 시작됐지만 선거 유세 과정에서의 명확한 방역지침이 없어 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 또한 당국은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시행 중인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선거 유세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해 방역상 문제점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선거운동 특성상 유세 과정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하는 부분은 (사적) 모임으로 간주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가급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서로 주먹을 부딪치며 악수는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세 과정의 5인 이상 모임은 방역 위반으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손 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는 “선거운동 자체가 정당이 하는 ‘공적’ 영역의 행위이기 때문에 5인 ‘사적’ 모임과는 관련성이 없다. 유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아니라면 인사하는 부분까지 사적 모임으로 볼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선거법상 선거운동에는 (방역수칙과 관련한) 제한이 없다”면서 “후보자들이 방역수칙 내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적 영역이라도 선거운동을 5인 금지 예외로 두는 건 형평성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관련해 (선거만을) 예외로 둔 것은 아니다”라며 “선거운동 진행 중 실내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가져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금지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할 때 사람들이 모이면 몇 명까지 허용할지 등은 애매한 부분이다. 현행 거리두기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는 수도권의 경우 행사 인원은 100명 미만이다. 손 반장은 “만일 정당이 일시·장소를 정해 사람을 모으면 99명 기준에 따라야겠지만 후보자가 연설할 때 사람들이 몰려드는 경우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중앙선관위에 개별적으로 해석을 요청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유권자는 투표소 방문 시 지켜야 하는 방역지침이 명확하다. 행정안전부는 투표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투표소 입장 전 발열 확인, 앞사람과 거리 유지, 이상 증세 시 임시기표소 이용 등을 유권자에게 당부했다. 이날 선거 관련 부처 장관들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와 선거 사무 관계자들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4·7재보선 때 확진자는 우편으로, 격리자는 선거일 외출 투표

    4·7 재·보궐 선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가 가능하고, 자가격리자는 선거일 당일 임시 외출을 허가받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해 제21대 총선 때와 동일하게 선거권을 보장받는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4·7 재·보궐 선거 안전관리 지원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거소투표 대상으로 인정돼 공직선거법상 지난 20일까지 신청한 경우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기거하거나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유권자가 미리 신고하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확진자 가운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은 센터 내에 특별사전투표소가 설치되는 경우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미 확진자 가운데 투표 대상자는 지자체를 통해 대상자임을 통보받고 20일까지 투표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생활치료센터 사전투표는 기존 사전투표일인 4월 2~3일 중 3일 하루 동안에만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자가격리자는 확진되지 않고 의심 증상이 없는 선거권자만 선거일 당일 임시 외출을 허가받아 투표하게 된다. 자가격리자 투표는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는 오후 8시 이후부터 이뤄진다. 이를 위한 임시외출 허용 시간은 투표소까지의 이동시간 등을 고려해 정할 방침이다. 투·개표소 방역은 소관 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설과 인력, 물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아직 3차 유행 불씨가 남아 있는 만큼 선거를 마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선거 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재보선은 지난해 총선과 비교해 그 규모는 작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총선 때는 하루 확진자 수가 20명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300∼400명대”라고 말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일평균 4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약 1200만명이 참여하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선거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최선의 방역을 해야 한다”며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투·개표소 방역 관리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 국민들도 투표소 방역지침 준수 등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민행복카드로 유아 학비·보육료도 지원

    다음달 1일부터 ‘국민행복카드’ 하나만 있어도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는 물론 유아 학비와 보육료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국민행복카드와 아이행복카드로 이원화돼 있던 국가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 카드를 국민행복카드 하나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기존 국민행복카드로는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임신·출산 진료비를 비롯해 가사간병이나 장애인 활동 지원 등 15개 항목에 대한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었다. 여기에 정부는 유아 학비·보육료 지원 등 2개 항목까지 추가해 국민들이 별도로 아이행복카드를 발급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민행복카드를 신규로 발급받거나 이미 국민행복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엔 오는 4월부터 17개 바우처 사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4월 1일 이전에 아이행복카드를 발급받은 경우에도 별도 조치 없이 기존 카드로 보육료나 유아학비 바우처를 계속 사용할 수는 있다. 다만 다른 바우처 사업 신청 시에는 국민행복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국민행복카드와 아이행복카드를 나눠 발급하던 카드사들도 앞으로는 통합된 국민행복카드만 발급하게 된다. 국민행복카드는 5개 카드사(BC카드·롯데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에서 발급되며, 각 카드사 누리집 또는 영업점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문가들 AZ·화이자 큰 차이 없다는데… 국민 13% “안 맞을 것”

    전문가들 AZ·화이자 큰 차이 없다는데… 국민 13% “안 맞을 것”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최근 효능·안전성 논란을 빚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이자 백신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안 맞고 나중에 화이자 백신을 맞겠다’는 식이다. 하지만 당국과 전문가들은 두 백신 모두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문제가 없어 우열을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하고, 일단 접종 순서가 오면 맞는 것이 이득이라는 입장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백신 효능과 관련, “실제 접종 통계를 보면 이스라엘에서 5000만명 정도가 화이자를 접종했는데 90% 효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영국에서 실제 접종을 해 보니 80% 이상 효과가 있었다”면서 “(두 백신 모두)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백신”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팬데믹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회피해서) 안 맞는 것보다 맞는 게 이득이다. 고령층에도 효과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임상 3상 시험에서 고령층에 약 80%의 효과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접종만 제대로 이뤄지면 산술적으로 현재 10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를 2만명까지 줄일 수 있다고 추산한다. 사망자 역시 2000여명에서 400명으로 줄어 1600명의 환자를 살릴 수 있다고 봤다. 다음달 1일부터 75세 이상에게 접종되는 화이자 백신 25만명분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논란에 대해서도 두 백신 간 큰 차이는 없다고 봤다. 나상훈 서울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비슷한 건수로 접종이 됐는데 일반적인 정맥혈전증과 같은 건수는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당국은) 백신 사이에 우열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3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는 심각한 이상반응 신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요양병원에서 (이상반응이) 보고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은 여전히 적지 않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이날 밝힌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힌 968명 중 68.0%는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12.9%는 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9.1%에 달했다. 10명 중 3명은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안전성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만 하루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었다”면서 “어제 밤늦게 미열이 있었지만 해열 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는 개운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내도 저처럼 밤에 미열이 있는 정도였다.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안전성 논란을 이제 끝내 달라”고 당부했다. 당국도 문 대통령의 ‘백신 바꿔치기 접종’ 관련 허위 글에 대해 내사에 들어가는 등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섰다. 또 75세 이상 접종 시작 이후 응급실에 접종자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이달 말까지 응급실 이용 수칙을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응급실 격리병상 250개 이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동 학대 의심 땐 ‘즉각분리’ 30일 시행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학대 피해 의심 아동을 보호자와 즉시 떼놓는 ‘즉각분리제도’를 본격 시행함에 따라 앞으로 즉각분리에 대한 최종 판단을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이 맡는다. 지금까지는 학대 정황이 명확하고 위급성이 인정돼야 응급조치제도를 통해 분리가 가능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과 양 부처 공동업무수행 지침안을 통해 즉각분리제도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즉각 분리조치는 명확한 학대 정황 없이도 의심만으로 분리가 가능하다. 1년 내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현장조사에서 재학대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현행 응급조치 제도는 멍이나 상처 등 명백한 증거가 발견됐을 경우에만 격리 보호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전담 공무원과 경찰이 협의해 결정하되 이견이 있을 경우 최종 결정권은 전담 공무원이 갖는다. 지방자치단체는 분리 결정 이후 7일 내 가정환경이나 행위(의심)자·피해(의심) 아동·주변인 등을 추가 조사하고 피해(의심) 아동의 건강검진을 통해 학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동에 대한 추가 보호조치를 결정한다. 생후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 등에서 드러난 초기대응 부실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 주체를 명확히 한 것이다. 전담 공무원과 분리된 아동이 생활할 학대피해아동쉼터도 연내 100여곳으로 늘린다. 복지부 관계자는 “쉼터 15곳은 상반기 중 운영을 개시하고 올해 안에 14곳 이상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쉼터는 지난해 76곳에서 올해 최소 105곳으로 늘어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일부 개정법률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아동이나 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고자 온라인 대화로 유인하거나 성적인 행위를 유도하는 등의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대해 9월 24일부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찰의 위장수사도 허용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통령도 맞았는데”… 부작용보다 안전·집단 면역 기대감 높아

    “대통령도 맞았는데”… 부작용보다 안전·집단 면역 기대감 높아

    접종자 “아무런 증상 없어 안심이 된다”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피하는 분위기도병원 측 “접종자 건강상태 면밀히 관찰”전북, 접종 동의율 65세 미만보다 낮아75세 이상은 새달 1일부터 화이자 접종“솔직히 불안해서 백신을 놓기도, 맞기도 겁이 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상이 없네요. 접종하니 오히려 안심이 되네요.” 전국적으로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입소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인 23일 의료진과 접종 환자들은 초긴장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대부분이 고령의 기저질환자인 요양병원 접종자들은 혹시나 하는 우려에 접종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첫 접종을 한 전남 순천시 별령면의 순천만요양병원은 의사 10명과 간호사 등 의료진 85명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상자 320명 중 아직 보호자가 찾아오지 않은 40여명을 제외한 280여명의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입원 환자들은 “겁이 났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똑같은 주사를 맞는다고 해 안심이 된다”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모(70)씨는 “잔뜩 긴장했는데 접종한 지 1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아무 증상이 없다”면서 “젊은이보다는 나이 든 사람들에게 더 효과가 있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고 웃음을 보였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광주의 한 요양병원은 전체 대상자 150명 가운데 10%인 15명을 접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은 없지만 내일 새벽쯤에는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려도 있지만 집단면역과 코로나19 퇴치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부산 서구의 한 요양병원도 대상자 160명 중 60여명의 접종을 마쳤다. 병원 측은 “보건소 지침에 따라 하루 20~30명 접종을 하면 10여일 정도 소요된다”면서 “다행이 아직까지 이상 반응은 없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포항(북구)·경주·구미·경산·의성·고령·예천 등 7개 시군에서 717명이 접종을 마쳤다. 고령군립병원 관계자는 “오전에 입원환자 등 21명의 접종을 마쳤다”면서 “현재 접종자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북 지역도 큰 혼란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10명 중 3명은 접종을 꺼렸다. 백신 접종에 대한 동의율이 80.11%로 65세 미만 91.57%보다 훨씬 낮아 고령자일수록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요양시설은 30일 시작하는 것이 기본 일정이지만 지자체 사정에 따라 요양시설의 접종 일정을 당길 수 있다”면서 “(접종에 필요한) 백신은 동일하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364만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이 맞을 백신 25만명분은 24일 오전 7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지역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어려운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향후 백신의 종류와 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전국종합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AZ백신 맞은 文대통령 “독감주사보다 안 아파”… 국민 불안 해소 나서

    AZ백신 맞은 文대통령 “독감주사보다 안 아파”… 국민 불안 해소 나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는 등 당국도 최근 불거진 ‘고령층 무용론’이나 ‘혈전 논란’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국 요양병원 1651곳에서 65세 이상 입원 환자와 종사자 20만 5983명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15만 4989명(75.2%)을 대상으로 접종에 착수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75세 이상(364만명)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7월까지 모두 1150만명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접종 동의율이 70%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백신은 최선의 과학적 검증을 거친 결과로 안심하고 접종받으셔도 좋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날 문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 뒤 매뉴얼에 따라 30분간 대기한 뒤 청와대로 복귀해 참모 회의를 주재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간호사가 주사를 잘 놓아 전혀 아프지 않았다. 독감주사보다 안 아프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백신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정상 이르면 4월 9일 이후에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 대통령이 접종했으니 정 총리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 본인도 되도록 빨리 맞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백신휴가’를 의무화하기보다 ‘강력 권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백신 안전”에도…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동의율 ‘뚝’

    정부 “백신 안전”에도…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동의율 ‘뚝’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혈전 생성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백신 신뢰를 둘러싼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2분기 접종을 앞두고 요양병원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동의율은 1분기와 비교해 떨어졌다. 질병관리청에선 백신 접종의 성패를 가르는 ‘신뢰’ 확보를 위해 유명 인사들이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20일 논의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함을 권고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도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관찰된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 수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해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접종의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례가 나오면서 향후에도 같은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두드러기, 혈관부종에서 시작해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당국의 적극적인 설명에도 접종 동의율은 1분기와 비교해 17% 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1분기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고령층의 접종 동의율은 각각 92.8%, 95.5%였다. 하지만 이날 정부가 공개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동의율은 75.2%, 78.7%였다. 실제 서울 일부 요양병원은 애초 70% 정도가 백신 접종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50%까지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선 사회 저명인사들에게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정 청장은 “(요양병원 접종률 하락에는)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이 고려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질병청 직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는데 사회 저명인사들이 접종받는 방안도 신뢰 회복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결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이날 임상 3상 시험에서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한 점도 안전성 논란 불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대규모 임상에서 나타난 효능(70.4%)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에서 ‘고령층 무용론’으로 1분기 접종이 보류됐었지만 이번 임상에서는 전체 평균보다 소폭 높은 80%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설명했다. 요양병원에서는 23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요양시설 접종은 오는 30일, 75세 이상 일반 고령층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2건, 백신과 연관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2건, 백신과 연관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이 의심됐던 사망자를 부검한 결과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국은 접종 지속을 권고했다. 반면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와 관련해서는 접종과의 인과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은숙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위원은 22일 브리핑에서 “사망 사례 3건 등 총 13건을 심의한 결과 첫 번째 사례에선 하지심부정맥혈전증과 폐혈전색전증이 확인됐으나 접종과 혈전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두 번째 사례는 패혈증 쇼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나머지 사망 1건 역시 같은 제조번호 접종자 등에서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반면 중증 의심 사례 10건 중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예방접종 7분 뒤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인 20대 여성과 지난 3일 접종 후 12시간이 지나 고열·경련 증상이 나타난 40대 여성 등이다. 현재는 두 명 모두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저와 제 아내도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면서 “국민도 백신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사도 이날 임상 3상 시험에서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일상 파고드는 코로나19…식당-사업장-지인모임서 신규 집단감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속출하면서 정체 국면이던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다시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식당·직장·교회·사업장·유치원 등에서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중구 주점, 음식점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주점 관련 확진자가 17명, 음식점 관련이 4명이다. 서울 용산구 직장·양천구 교회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직장 종사자와 교인,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명이 감염됐다. 경기 평택·송탄 플라스틱 제조업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0명 전원은 해당 제조업장 직원이다. 경기 양주시 유치원 사례에선 지난 5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가족이 2명, 교사 2명, 원아 4명, 원아의 가족 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지인 모임·요양병원·필라테스 및 줌바 댄스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충남 당진시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1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에서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이 중 가족이 2명, 지인이 7명이다. 경남 진주시 요양병원 사례에서는 17일 이후 종사자와 환자, 간병인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8명이 감염됐다. 강원 속초시 필라테스·줌바 댄스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지난 16일 이용자 1명이 지표환자로 확인된 후 1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20명 가운데 강사가 1명, 이용자가 19명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19 20대 사망자 1명 추가 발생…국내 3번째 사례

    코로나19 20대 사망자 1명 추가 발생…국내 3번째 사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20대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코로나19 20대 사망자로는 이번이 3번째 사례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2명 중 1명은 20대다. 이 사망자가 언제 확진됐는지, 또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20대 사망자 3명은 모두 올해 나왔다. 지난달 부산에서 뇌출혈로 1년간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20대가 숨진 데 이어 또 다른 20대는 서울대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인 이달 13일 사망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690명이고 치명률은 1.73%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도중 숨졌거나 사후 검사에서 확진된 경우를 모두 사망 사례로 집계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국내 백신 개발 강조 속 ‘3중고’ 고심

    정부, 국내 백신 개발 강조 속 ‘3중고’ 고심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성공까지는 3중고를 이겨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심사 누리집에 따르면 국내에서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 중인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에서 의뢰한 8건이다. 하지만 모두 1상과 2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준비하거나 1상 임상시험만 진행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은 상태다. 백신 개발 기술(백신 플랫폼)별로 보면 재조합백신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DNA백신(3건), 바이러스 벡터 백신(1건)이 뒤를 이었다. 아직 식약처의 정식 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곳은 없다. 이에 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의 실무자이자, 동시에 국립보건연구원장으로서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더구나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도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DNA 백신이 화이자, 모더나 백신으로 대표되는 mRNA 백신과 유사한 형태다. 그동안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mRNA 백신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보면 이는 최근 10년 사이 생명공학기술이 발전하며 새롭게 등장한 백신 개발 기술이다. 정 교수는 “우리 몸에서 면역을 만들어낼 때는 우리가 어떤 바이러스 자체를 인식하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의 포장지를 인식하는 것”이라면서 “mRNA 백신은 우리 몸에 바이러스 병원체를 넣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 포장지를 만들 수 있는 설계도를 넣어주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수는 “결국은 과거의 백신과 다르게 훨씬 더 발전된 기술이기 때문에 효과와 안전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선택해서 해외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mRNA) 방식들을 택한 것이고 효과와 안전성에 있어서는 과거 백신보다는 최소한 비슷한 정도나 그 이상의 효과나 안전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제2부본부장이 mRNA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백신 개발을 위한 어려움도 산적해 있다. 권 제2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개발 자체에 대한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떻게 임상시험을 시행할지, 투자를 계속할지, 그러한 시험이 진행될 때 변이가 등장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등 백신개발을 위한 축적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기에 애로점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일단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 1월 mRNA 관련 기술을 가진 해외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대표이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했고, mRNA백신전문위원회에서는 향후 개발전략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해서 국내 기업별 개발 현황 및 개발에 필요한 기술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계획 중이다. 정부는 백신 개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분야별 전문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임상시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하여 면역대리지표 확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향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외 백신개발 현황 등을 지속 관찰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접종 후 통증·발열은 며칠 내 없어져…응급실 방문 자제”

    정부 “접종 후 통증·발열은 며칠 내 없어져…응급실 방문 자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가벼운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면 중증 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나는 통증이나 전신 증상은 면역형성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반응으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누적 접종자는 65만 9475명이며,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9607건이 신고됐다. 이상반응 가운데 9492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이었다. 윤 반장은 “이상반응 신고와 별도로 접종자 1만 8000명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32.8%, 약 3분의 1이 불편감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주요 내용은 접종 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감, 두통, 발열 등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혹시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면서 “타이레놀이나 서스펜 등이 이런 진통제에 해당하는데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500㎎ 알약 2개를 하루 3번에서 4번 복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달라”고 권고했다. 윤 반장은 접종자들이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응급실에 몰리면 응급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백신을 맞은 뒤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환자는 약 1100명으로, 이 가운데 80%는 발열 증상자였다. 발열을 동반한 중증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약 2.2%였다. 윤 반장은 “접종 후 열이 나서 응급실을 이용하면 만약에 대비해 격리 및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고, 이런 과정에서 응급실 과부하로 인해 중증 환자의 진료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접종 후 주사 부위 통증,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으로 접종 당일이나 다음 날 응급실을 찾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주의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다만 증상이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상태가 악화하면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윤 반장은 “호흡이 곤란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함에 따라 관련 의료대응 체계도 준비하고 있다. 윤 반장은 “응급의학회 등 전문가들과 상의해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응급실 운영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응급의료기관의 격리병상을 확충해 발열을 동반한 응급환자의 수용 능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접종과 관련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대비해 응급 의료기관에는 필요한 의약품을 확보하고, 각 지역 접종센터마다 간호사 2명과 구급차 1대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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