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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고졸사원 원서 접수

    한화그룹이 내년부터 일할 고졸 사원을 대상으로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12일 한화는 26일까지 그룹 채용사이트(netcruit.co.kr)를 통해 공채 500명과 채용 전제형 인턴 700명 등 1200명의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고졸 공채 지원 자격은 현재 3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이고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학생이다. 채용 전제형 인턴은 현재 2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2014년 2월 고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4월 15일 서울과 전국 주요 시·도에서 한화 인적성검사(HAT)를 받는다.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5월 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채용 전제형 인턴의 경우 HAT 합격자 중 1차 면접과 여름방학 인턴프로그램 기간의 2차 면접 등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우조선, 英군수지원함 4척 수주

    대우조선, 英군수지원함 4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8000억원 규모의 영국 군수지원함(조감도) 4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계약에 이어 두 번째 방위산업 수출을 성사시켰다. 대우조선은 지난 9일 영국 국방부와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에 대한 최종 수주 계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군함은 길이 200m, 폭 28m, 만재배수량 3만 7000t 규모다. 수주액은 총 8000억원(4억 5000만 파운드) 정도다. 4척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2016년부터 영국 해군 소속 군수지원함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청소년들이 음악 꿈 키울 수 있게 돕고 싶어”

    “청소년들이 음악 꿈 키울 수 있게 돕고 싶어”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57)가 다문화가정 출신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직접 연주 지도를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12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요요마는 오전 효성의 초청으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으로 구성된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음악교실을 열고 직접 연주 지도를 했다. ●‘실크로드 앙상블’ 내한공연도 관람 수업이 끝난 뒤 단원들은 오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마와 실크로드앙상블 내한공연’도 관람했다. 요요마는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영향력 있는 첼리스트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중국계 미국인인 그는 여섯 살 때 세계적인 지휘자 번스타인의 찬사 속에 데뷔했고, 이후 하버드대에서 인류학까지 전공한 전형적인 영재 출신 거장이다. 지금까지 70여장의 음반을 내고 그래미상을 15차례나 받았다.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앙상블’은 세계 20여개국의 유명 작곡가와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서양의 클래식과 각국의 민속음악, 팝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타악기 연주자 겸 작곡가인 김동원씨와 비올리스트 김유영씨 등이 정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도 한국인 작곡가 김대성씨의 ‘돌로 새긴 사랑’ 등을 연주했다. 이번 행사는 ‘요요마와 실크로드앙상블’의 후원사인 효성이 2010년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음악교실을 연 이후 2년 만에 개최됐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차세대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공연을 직접 경험하고 음악적 교감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이 2010년 10월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생 50명으로 창단한 연주단이다. ●“한국 공연 기회 생기면 계속 참여”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김은정 감독은 “단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효성과 요요마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요요마는 “음악을 사랑하는 한국의 어린 친구들을 직접 만나게 돼 무척 기뻤고,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해 전 세계 청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에서 공연할 기회가 생기면 지속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건희 회장 보유주식 10조 돌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국내 증시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820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 회장이 10조 1027억원(9일 종가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회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덕분이다. 이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연초 8조 8819억원에 비해 13.7% 급증했다. 이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3.3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1.37%)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 3322억원)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1조 337억원)의 보유주식 가치도 9일 현재 각각 1조원을 넘었다. 이로써 이 회장 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12조 4686억원까지 치솟았다. ‘1조 클럽’에 든 상장사 주식 부자는 이 회장을 포함해 16명으로 집계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 5368억원으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2조 6623억원 ▲정몽준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2조 5855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조 2925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조 7382억원 순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두산重 초청 대학동아리 야구대회

    두산중공업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잠실, 경기 고양 등에서 ‘제1회 두산중공업 초청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16개 대학교 동아리 야구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물가고통 더 커지나

    물가고통 더 커지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낙관에도 불구하고 물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계속 들썩이고, 생산자물가는 반년 만에 상승폭이 커졌다. 수입 원자재 가격도 오름세다. 한은은 2월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 올랐다고 9일 밝혔다. 1월 상승률은 3.4%였다. 지난해 8월(6.6%) 이후 계속 오름세가 둔화되다 6개월 만에 다시 확대된 것이다. ●2월 3.5%↑… 주범은 유가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15.2%(전년 같은 달 대비)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전월보다 0.6% 포인트나 더 올랐다. 전력·수도·가스도 10.3%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체감물가 고통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원자재값도 두달 연속↑ ‘주범’은 유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8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23.29달러다. 전날보다 2.54달러나 올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0.42달러 오른 106.58달러를 기록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합의로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커진 데 따른 결과다. 이 여파로 국내외 석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값은 8일 배럴당 2.27달러 오른 134.3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보통휘발유값도 9일 오후 2시 현재 전국 평균 2021.56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ℓ당 0.48원 올랐다. ●韓銀은 “물가 3.3%” 낙관하지만 수입 원자재 가격도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수입업협회가 집계하는 코이마(KOIMA)지수는 2월 387.36포인트로 전월보다 16.91포인트(4.56%) 올랐다. 전날 김 총재는 “두바이유 가격이 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3.3%)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이두걸기자 hyun@seoul.co.kr
  • 현대重 선박 1억t 세계 첫 달성

    현대重 선박 1억t 세계 첫 달성

    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조선사로는 처음으로 선박 인도 1억t(1억GT) 시대를 열었다. 1972년 첫 기공식 이후 40년 만이다. 현대중공업은 8일 울산 본사에서 선박 인도 1억t 달성 기념식을 열고 1972년 3월 23일 첫 기공식을 가진 이후 선박 인도 1억 717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T는 뱃머리부터 배꼬리까지의 선내 전 용적을 환산한 단위로, 통상 조선업계에서는 t으로 사용한다. 2.83㎥가 1GT에 해당한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1986년 12월 1000만t, 2002년 10월 5000만t을 돌파했다. 1억t은 지난해 전 세계 총 선박 건조량(1억 40만t)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내버스 320만대 규모이자, 서울 월드컵경기장 59개에 물을 가득 채운 부피와 같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육상 건조와 기존 도크를 T자 모양으로 변형해 생산력을 2배로 향상시킨 T도크 등 신공법을 개발해 건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고, 현재까지 총 49개국 285개 선주사에 1805척을 인도했다. 국적별로는 독일이 210척으로 가장 많은 데 이어 ▲그리스 209척 ▲일본 116척 등의 순이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510척, 유조선 351척, 벌크선 342척, 정유제품운반선 124척, 액화석유가스(LPG)선 109척 순으로 많았다. 이번 1억t 인도 기념 선박은 이날 명명식을 가진 캐나다 시스판의 1만 3100TEU급 컨테이너선 ‘코스코 페이스’호다. 현대중공업은 울산과 군산에 11개의 도크를 보유하고 연간 100척이 넘는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연간 최대 건조량은 1300만t으로 역시 세계에서 가장 큰 건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3월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을 건조하는 등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1억t 달성은 세계 1위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인하고 한국 조선업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구본무회장 ‘두토끼 잡기’ 신경영

    구본무회장 ‘두토끼 잡기’ 신경영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시장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빠르게, 다르게, 바르게’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체질 개선과 선제적인 제품 개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8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임원세미나와 7일 대전 LG화학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된 LG연구개발 성과보고회에서 잇따라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시장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차별화된 제품을 한발 앞서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선행 투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해 투자를 통한 빠른 제품 개발을 요구했다. 또 “남보다 먼저 고민하고 우리만의 방식을 찾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폭넓게 씨를 뿌리고, 한번 시작한 일은 열매를 맺을 때까지 집요하게 매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구 회장은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LTE 등 LG전자 스마트폰 제품을 살펴보면서 “속도와 기능뿐 아니라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아 저거다’ 할 수 있는 디자인의 경쟁력도 더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대해 “OLED TV의 시장 선도를 위해 상용화와 출시 시기를 더 앞당겨 달라.”고 말했다. LG는 LG기술협의회를 중심으로 리빙에코, 에너지, 헬스케어, 전기자동차부품 등 차세대 성장엔진 4개 분야에서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계열사 공동협력 프로젝트로는 처음으로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전자 3개 사의 FPR(편광필름패턴) 3D TV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우조선 20억弗 원유설비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2조 2000억원대의 초대형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의 수주에 성공했다. 8일 대우조선은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인펙스사로부터 FPSO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약 20억 달러로, 원화로는 2조 2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계약이다. 이는 대우조선의 단일 프로젝트 수주 중 2007년 따낸 21억 달러의 파즈플로 FPSO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익시스 FPSO’라 이름 붙여진 이 설비는 길이 336m, 폭 59m에 무게는 약 11만t에 달한다. 하루 8만 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최대 114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2016년 4월까지 발주사 측에 인도할 계획이다. 인도 후에는 호주 북서쪽 400㎞ 해역에 위치한 익시스 필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름값 뜨면 강남 가야 하는 이유

    기름값 뜨면 강남 가야 하는 이유

    서울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뜻밖에 강남구 도곡동에서 영업 중이고,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제주도에 있다. 두 곳의 주유소에서 각각 중형차에 휘발유(60ℓ)를 가득 채울 경우 그 가격 차이가 무려 3만 21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1만 3000여개에 이르는 주유소 간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최대 570원 차이가 난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기름값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셈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 인양주유소로 ℓ당 2490원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인 2019.43원보다 470원 이상 높은 수치다. 인양주유소는 제주도 북단 추자도에 있어 휘발유 운송비가 ℓ당 300원 가까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휘발유 판매가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경북 예천군 송월리 하나에너지주유소로 ℓ당 1920원에 불과하다. 전국 최고가인 인양주유소 가격보다 570원, 전국 평균보다 100원 가까이 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서울 등 주요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에서는 주유소가 포화 상태라 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그 영향으로 주유소 간 휘발유 판매가격 격차 역시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에서 가장 싸게 휘발유를 파는 곳은 오일씨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955원, 경유는 1767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지만 고객들이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소라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었다. 이어 ▲관악구 신림5동의 신오(1956원) ▲도봉구 쌍문2동의 정다운셀프(1962원) ▲도봉구 창동의 VIP(1965원) ▲서대문구 홍은동의 신우주 주유소(1968원) 순이다. 반면 서울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청담동 주성주유소로 ℓ당 2393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일씨티주유소보다 438원이나 비싸다. 중형차에 가득 채우는 양인 휘발유 60ℓ를 주유할 때마다 서울 안에서 최대 2만 6000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경일(2390원) ▲강남구 논현동의 동하석유(2389원) ▲강남구 도곡동의 선우상사(2369원) 등도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높은 주유소로 손꼽힌다. 자치구별로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북구로 ℓ당 2000원이었다. 이어 ▲중랑구(2007원) ▲광진구(2008원) ▲동대문구(2020원) 등도 저렴한 자치구로 손꼽혔다. 반면 종로구(2244원)와 중구(2234원), 용산구(2223원) 등은 2200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화그룹 임원 102명 승진

    한화그룹 임원 102명 승진

    한화그룹은 7일 한화 화약부문, 한화갤러리아, 한화기술금융 등 계열사 대표이사 5명 등 모두 102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승진자는 지난해 90명보다 12명 늘었다. 심경섭 한화 화약부문 대표 내정자는 화약사업본부장, 인재경영원장,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을 역임하면서 사업과 인사관리 부문에서의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내정자는 맥킨지 컨설팅, 현대카드 등을 거치며 마케팅전략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전문가로 지난 2월 입사 뒤 한달 만에 승진했다. 한화기술금융, 한화63시티, 여수열병합발전 대표이사에는 각각 한우제, 이율국, 권혁웅씨가 내정됐다. 한화 관계자는 “세대교체 차원에서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과 내부 승진자 발탁을 통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경은 한화케미칼 신임 상무보는 지난해 6월 미국의 머크사와 78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계약을 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화그룹 제조 계열사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임원으로 승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잡스·웰치·게이츠·베조스 등 스타 CEO들 비결은 독한 리더십

    잡스·웰치·게이츠·베조스 등 스타 CEO들 비결은 독한 리더십

    ‘너그러운 보스와 엄격한 보스, 둘 중에 누가 성공할까’ 하지만 지난해 사망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신드롬’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부각됨에 따라 그의 ‘독한 리더십’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리더의 완벽주의와 목표 지향성이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강진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6일 내놓은 ‘독한 리더십:독한 리더가 조직을 성공시킨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한 리더십의 대표 주자인 스티브 잡스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끌었고, 때론 거만하고 고집불통이었다. 괴팍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직원들을 혹독하게 다루기도 했다. 그러나 강 위원은 그의 리더십을 외면이 아닌 내면적인 특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은 “잡스가 보여준 최고의 완벽주의 성향, 그리고 신념과 원칙에 대한 단호함, 목표에 대한 집요함, 더 중요한 것에 대한 집중과 몰입 등 내면적인 독함이야말로 그의 외면적인 독함마저 빛나게 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 개인의 이익보다 조직·고객·사회·인류를 바라보는 한 차원 높은 시야는 잡스의 독한 리더십이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잡스와 함께 일할 때는 그가 세계의 중심으로 여겨졌다.”고 입을 모으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는 것이다. 잭 웰치 GE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등 글로벌 업계를 이끌고 있는 스타 CEO들의 공통점 역시 독한 리더십이다. 강 위원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등도 부드럽고 다정한 스타일을 지녔지만 신념과 원칙에 기반하여 조직과 사업을 이끄는 데에는 누구보다 독한 리더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독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지는 만큼, 독한 리더십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면서 “독한 리더십으로 성공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 스스로 신뢰를 축적하고, 독한 리더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몽구 회장 올 배당금 456억

    정몽구 회장 올 배당금 456억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10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됐다. 다만 10대 재벌 총수들의 전체 배당금은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에 따른 그룹 계열사들의 실적 하락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 그룹 총수들의 올해 12월 결산법인 배당금(중간배당 포함)은 17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230억 8000만원보다 23.1% 감소한 수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대 그룹 총수의 배당금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총수별로는 정몽구 회장은 배당금이 지난해 399억 4000만원에서 올해 456억원으로 14.2% 급증하며 배당금 순위 1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199억 4000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에서 118억 6000만원 ▲현대글로비스에서 64억 8000만원 등의 배당금 수익을 거둘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자격으로 574억 7000만원을 받아 배당부자 1위에 올랐던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현대중공업의 실적 하락에 따라 올해 배당금이 308억 7000만원으로 46.3%나 급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이 급감하면서 배당금 총액이 지난해 510억 8000만원에서 올해 285억 9000만원으로 44%나 급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내에 더 비싸게 판 정유사

    국내에 더 비싸게 판 정유사

    지난 1월 정유 4사가 국내에 경유를 공급할 때 수출가보다 ℓ당 15원 가까이 비싸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휘발유 역시 7원 이상 높은 가격에 판 것으로 분석됐다. 정유사들의 이러한 ‘저(低)수출 고(高)내수 가격’ 정책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기름값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셈이다. 5일 서울신문이 한국석유공사의 원유제품 수출입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경유의 국내 세전 평균 공급가격은 ℓ당 1019.20원, 수출 평균 가격은 배럴당 128달러, ℓ당 932.03원(1월 평균 원·달러 환율 1145.85원 적용)을 기록했다. 내수 공급가는 수출가보다 87.17원 더 높았다. 내수 공급가에는 수출가와 달리 국내 유통비(수송·저유비, 판매·관리비 포함)와 수입 관세(3%), 수입부과금(ℓ당 16원) 등 세금이 더 붙는다. 업계에 따르면 1월 국내 유통비는 ℓ당 33원, 관세 등은 39.9원이다. 유통비와 세금 등을 감안해도 내수 공급가가 수출가보다 14.27원 비싸다. 휘발유도 마찬가지다. 같은 달 휘발유의 국내 세전 평균 공급가격은 ℓ당 942.68원, 수출 평균 가격은 862.14원이었다. 유통비와 세금 등을 뺀 내수 공급가 역시 수출가보다 7.49원 높았다. 수출 가격이 내수 공급가보다 저렴한 현상은 지난해에도 비슷했다. 경유의 경우 지난해 유통비와 세금 등을 뺀 내수 공급가는 ℓ당 893.51원으로 수출가(지난해 환율 1108.02원)인 874.77원보다 16.74원 높았다. 여기에 정유사들은 석유제품 국제 표준인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에 견줘 마진을 거의 붙이지 않거나 오히려 낮은 가격에 수출했다. 지난해 경유 수출 가격은 ℓ당 874.77원으로 싱가포르 시장 평균 가격인 876.22원보다 되레 1.45원 낮았다. 휘발유 수출가는 싱가포르 가격보다 4.79원밖에 높지 않았다. 정유사들이 원유를 수입할 때 냈던 39.9원의 세금을 수출 때 되돌려 받기 때문에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송보경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장은 “정부와 정유사 등은 최근 유가 급등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알뜰주유소 설치 등 우회 정책보다는 본질적으로 기름값을 낮추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해외에서 거래되는 경유는 황 함량이 국내 기준치보다 높아 국내 제품의 정제 비용이 더 들고, 월별로는 유통비용 등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수출가가 내수가보다 높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전자 모니터 5년째 세계 시장점유 1위

    삼성전자 모니터가 5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4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니터는 지난해 연간 판매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5.1%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도 15.5%로 2006년 3분기 이후 2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2년째 정상을 유지했다. 특히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는 처음으로 1200만대가 판매되면서 2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4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 시장에서도 연간 수량 기준 27.5%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늘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24인치 이상 대형 제품 판매에 주력하며 주요 전시회와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에 27인치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정보기술(IT) 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모니터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선진시장’뿐만 아니라 ‘성장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렸다.”면서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 기기와 연결을 할 수 있는 모니터, 전문가를 위한 초고화질의 모니터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아차, 저소득 다문화가정과 추억나누기

    기아차, 저소득 다문화가정과 추억나누기

    기아자동차가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에 추억을 선물했다. 기아차는 3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저소득 다문화가정 가족 100명과 기아차 연합 동호회인 ‘기아클럽스’ 회원 및 행사 관계자 100명 등 총 200명이 참가하는 ‘다문화가정과 함께’ 행사를 열었다. 다문화가정 가족들은 포르테, K5 등 동호회 회원들의 차를 타고 이동했으며 인기 경차 ‘레이’의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는 등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동급 신차, 중고로 팔 때 큰 차이 왜?

    소비자가 처음 새 차로 구매할 때 비슷한 가격의 차종들이 2년 뒤 중고차로 되팔 때에는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고차 매매업체 카즈에 따르면 아반떼MD(M16 GDi 프리미어)와 라세티 프리미어(1.8 고급형) 2010년식 신차 가격은 각각 1810만원, 1854만원으로 라세티 프리미어 가격이 44만원 더 높았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중고차 가격은 아반떼 1640만원, 라세티 프리미어 1350만원 등으로 가격이 역전된 것은 물론 실질적인 가격차는 334만원으로 벌어졌다. 중형 K5(2.0 프레스티지)의 신차 가격은 동급인 토스카(L6 2.0 Exclusive)와 29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러나 2년 후 중고차로 팔 때는 차이가 750만원까지 벌어진다. K5는 신차 가격의 87% 수준인 2300만원선에 거래되는 반면, 토스카는 신차 가격의 66%인 15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이다. 대형 신차가격은 에쿠스 신형(VS380 럭셔리) 6622만원, 체어맨H(500s 최고급형) 3914만원, 더럭셔리 그랜저(Q270 럭셔리) 3182만원 등 순이다. 그러나 중고차 시장의 평가는 에쿠스 신형, 더럭셔리 그랜저, 체어맨H 등으로 바뀐다. 카즈 관계자는 “준중형급과 대형급에서는 현대차, 중형과 SUV에서는 기아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후속 신형이 출시되면 하락세는 더욱 가파른 만큼, 신차 구입 때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 시기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하우시스, 해외시장 공략 박차

    LG하우시스, 해외시장 공략 박차

    LG하우시스가 프탈레이트, 중금속 성분 등 유해물질 우려가 없는 친환경 표면 마감재인 ‘Z:IN 인테리어필름’을 출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Z:IN 인테리어필름’은 업계 최초로 인체에 무해한 프탈레이트 프리(Phthalate-Free) 가소제를 사용해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친환경 표면 마감재로 자리매김, 올해 매출을 지난해 대비 20% 성장한 300억원 이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뛰어난 내후성, 불에 강하고 연기 발생을 억제하는 방염성 등을 겸비한 ‘Z:IN 인테리어필름’은 병원, 호텔, 금융사, 관공서 등 국내 상업용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 필름을 포함해 바닥재, 벽지, 데코시트, 인조대리석, 창호, 광고재 등의 제품으로 총 19개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유가 충격 유화업계로 확산

    고유가 충격 유화업계로 확산

    기름값 상승세가 도대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뿐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까지 거의 모든 석유제품 가격이 동반상승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석유화학 제품들도 가격이 오르면서 고유가의 충격이 연관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2.13원 오른 2011.89원을 기록해 2010원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5일(1933.30원) 이후 57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어졌던 57일 연속 상승기록도 갈아치우고 말았다. 주간 기준으로 이번 주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도 8주 연속 오른 2003.98원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간 기준 역대 최고가인 1992.4원(2011년 11월 첫째주)보다 11.58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가격 역시 전날 대비 ℓ당 0.13원 오른 2085.63원을 나타냈다. 전국 경유 가격도 ℓ당 1.28원이 오른 1845.86원을 기록했다. 다만 역대 최고치인 1947.75원(2008년 7월16일)에는 아직 100원 정도 모자란다. LPG 가격도 3월 공급가격 발표 이후 큰 폭으로 뛰었다. 전국 평균 LPG 가격은 ℓ당 7.89원이 오른 1135.23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인상 폭이 훨씬 커 ℓ당 23.07원이 오른 1152.95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화학의 주요 원료인 납사 가격이 최근 t당 106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 역시 지난해 11월 중순 t당 1575달러에서 최근 두 배 이상 뛴 4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원료값은 오르는데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값은 중국 등의 수요 부진으로 상승 폭이 작아 마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8원 하락한 119.64원을 기록, 닷새 만에 12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배럴당 131.89달러로 0.66달러 상승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더 뛰고 더 비싼 서울 기름값 ‘공범은 소비자’

    더 뛰고 더 비싼 서울 기름값 ‘공범은 소비자’

    최근 전국 휘발유 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2일 이후 서울 지역의 하루 평균 상승 폭이 전국 평균보다 ℓ당 0.25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과 전국 평균가와의 격차 역시 ℓ당 14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소득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서울 소비자들이 가격에 덜 민감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의 무관심이 서울 지역의 기름값을 더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기름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1월 2일부터 2월 29일까지 58일간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33.15원에서 2006.14원으로 72.99원 올랐다. 하루 평균 상승 폭은 1.26원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같은 기간 ℓ당 1996.37원에서 2083.93원으로 87.56원 오르며 하루 평균 1.51원씩 뛰었다. 전국 평균가보다 0.25원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서울과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 차이는 1월 2일 63.22원에서 2월 29일 77.79원으로 14.57원 더 벌어졌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다. 상승 폭은 광주(1.72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의 휘발유 소비량이 전국의 17%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휘발유 값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뜻이다. 그 뒤를 이어 지역별로 상승 폭이 높은 광역단체는 인천(1.46원), 대구·제주(1.41원) 순이었다. 반면 충남(1.11원), 울산(1.15원), 경남(1.19)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경유 평균가격 역시 하루 평균 ℓ당 1.12원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 폭인 1.01원을 웃돌았다. 최근 서울 석유제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가 제품도 별 저항 없이 구매하는 이른바 ‘서울식 소비 패턴’이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석유시장이 완전 경쟁체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주유소가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함부로 높일 수 없다.”면서 “서울의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소비자들 역시 휘발유 등 가격 상승에 덜 신경 쓰고, 그 결과 주유소들이 가격을 더 높게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땅값이나 인건비 등 운영비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 보니 서울 주유소들은 가격 인상기에 소매가격을 상대적으로 더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광주 지역의 하루 평균 석유제품 상승 폭이 1.7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도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품 가격이 저렴하면 가격 상승기에도 오름폭은 떨어진다. 광주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월 2일 ℓ당 1893.17원으로 전국 광역단체 중 최저 수준인 것은 물론 전국 평균가인 1933.15원보다 40원 가까이 낮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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