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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오일, 전국 푸드뱅크 차량유류비 2억 지원

    S-오일, 전국 푸드뱅크 차량유류비 2억 지원

    S-오일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식료품을 나눠주는 전국 푸드뱅크 차량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나세르 알 마하셔 S-오일 최고경영자(CEO)는 3일 서울 태평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2012 이동 푸드마켓 발대식’에 참석,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푸드뱅크 차량 유류비 지원을 위한 주유상품권 2억원어치를 전달했다. 후원금은 농어촌지역 푸드뱅크 100곳에 전달돼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복지시설 등 소외이웃의 이동 푸드뱅크 차량 주유에 쓰인다. 마하셔 CEO는 “사랑의 식품나눔 행사를 보면서 밥을 함께 먹는 사람을 한 가족으로 여겨 ‘식구’라고 부르는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한국 사회의 따뜻한 나눔의 정을 느꼈다.”면서 “농어촌지역에 식료품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푸드뱅크는 중앙조직인 전국푸드뱅크 외에 16개 광역푸드뱅크, 전국 457개 기초푸드뱅크에서 연간 200만명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내기업 68% “SNS로 고객과 소통”

    국내 기업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고객과의 소통 강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케이션 전문매체 ‘더피알’(The PR)은 창간 2주년을 기념해 ‘2012 국내 기업 소셜미디어 도입 운영 현황 및 담당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5%가 ‘고객과의 소통 및 관계 개선’을 SNS 도입 목적으로 꼽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더피알이 PR전문회사 KPR의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함께 국내 기업과 기관 소셜미디어 담당자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20일 온라인 설문(일부 복수응답)으로 진행됐다. SNS 도입 목적으로 고객 소통에 이어 기업·제품 이미지 제고(51.7%)와 제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강화(42.5%), 기업미디어 채널 구축(36.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비중을 두는 SNS채널은 ‘페이스북’(90.8%), 트위터(77.5%), 블로그(65.8%), 유튜브(35.8%), 미투데이(19.2%) 등의 순이었다. 또한, 대다수 기업은 복수의 채널을 활용했다. SNS 도입 성과로는 ‘소셜미디어 채널 방문자 및 이용자 증가’(80%)가 1위를, ‘기업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관계 구축 및 소통’이 각각 73.3%로 2위를 차지했다. 기업 SNS를 운영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사내 관심 및 참여 부족’(39.2%), ‘최고경영자 관심 및 마인드 부족’(15.8%) 등이 꼽혔다. 소셜미디어를 가장 잘 활용하는 최고경영자(CEO)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60%)이 1위로 꼽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 등도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친화 CEO로 거론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화 올해도 ‘해피선샤인’

    한화그룹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무료로 설치해 주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한화의 공생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작된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사회공헌 형태의 친환경 나눔활동이다. 한화는 전국 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 2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무료로 설치,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복지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다문화와 새터민, 아동·청소년시설 등 전국 30여곳 복지시설에 1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에너지설비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회복지 공공시설은 오는 20일까지 한화사화봉사단(welfare.hanwha.co.kr) 또는 월드비전(worldvision.c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화는 온라인으로 지원한 전국 사회복지 공공시설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8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병철·구인회 美 ‘CEA 명예의 전당’에

    이병철·구인회 美 ‘CEA 명예의 전당’에

    고 이병철(왼쪽) 삼성그룹 창업회장과 구인회(오른쪽) LG그룹 창업회장이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가 선정하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1일 재계에 따르면 CE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12 CE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로 이 창업회장과 구 창업회장 등 1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회장은 1969년 삼성전자공업과 삼성-산요전기 등을 설립하며 전자업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이듬해에는 삼성NEC(옛 삼성전관)를 설립하며 브라운관 시대를 열었다. 또 1977년에는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산업을 시작했고, 같은해 4월에는 컬러TV를 수출하는 등 현재 세계 최대 전자·IT 업체인 삼성전자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회장은 6·25전쟁 후 산업 불모지에서 창조력, 결단력 등으로 한국의 전자산업을 개척한 선구자로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공헌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구 회장은 1958년 금성사를 설립하고, 1959년 국내 최초의 국산 라디오를 비롯해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전자제품을 국내 처음 개발·생산했다. 1960년대에는 전력 및 통신용 케이블, 전화기 및 교환기 등을 개발해 보급하며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과 통신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한편 지난해까지는 소니, 파나소닉, 제니스, RCA, 필립스 등의 창업자가 ‘C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휘발유값 8일 연속 하락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8일째 하락했다. 30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보통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2059.09원을 기록하며 전날의 2059.44원보다 0.35원 하락했다. 반면 5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은 소폭 상승할 예정이다. LPG 수입·판매사인 ㈜E1은 5월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전월보다 ㎏당 49원 오른 1468.4원, 1854.0원으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E1 관계자는 “최근 국제 LPG가격 급등에 따른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으면서 손실이 누적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이 이날 오피넷 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SK 경일주유소로 ℓ당 244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인 영등포구 대림3동 MS주유소(무폴)와 영등포구 도림동 현대오일뱅크 강서오일 주유소의 가격 1995원보다 무려 450원이나 비싼 수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소통·합의로 동반성장 이끌 것”

    “소통·합의로 동반성장 이끌 것”

    유장희 신임 동반성장위원장이 소통과 사회적 합의로 동반성장을 이끌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갈등을 불러 왔던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대·중소기업 간 합의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제15차 동반성장위 본회의를 열고 유 위원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유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동반성장에 있어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갈등과 분열이 아닌 소통과 합의로 동반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의 성장둔화와 중소기업의 이익률 정체로 인한 일자리 문제와 부의 편중으로 인한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동반성장”이라고 역설했다. 또 “동반성장을 이유로 기업에 희생만을 강요하지는 않겠다.”면서 “기업 현장을 찾아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 최대공약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전임 정운찬 위원장 시절 논란이 됐던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최대공약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중요하고 확실한 콘텐츠를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뒤 용어를 설정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유통·서비스 분야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은 ‘골목상권’의 실태와 현황부터 정확히 파악한 뒤 개선책을 만들고 재빨리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56개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 결과는 5월 열리는 16차 회의로 공개 시점이 연기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에너지 1조6000억 증설

    SK에너지 1조6000억 증설

    SK에너지가 인천공장에 1조 6000억원을 투자, 대규모 파라자일렌(PX)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수출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SK에너지는 3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인천공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장은 연간 130만t 규모의 PX 생산시설을 갖춘 대규모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2014년 하반기 신규 설비에서 상업 생산이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X는 무색 투명의 방향성 냄새가 나는 휘발성 액체로, 합성섬유나 페트병 등의 기초 재료로 사용된다. 인천공장은 이를 통해 단순 정제시설로 구성된 기존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높은 수출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공장은 중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이점을 활용해 최대 PX 시장인 중국으로의 진출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는 2014년 신규 PX설비가 완공되면 기존 울산공장의 80만t과 일본 JX에너지와 합작해 건설 중인 설비의 50만t,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의 22만t 등을 포함해 세계 다섯 번째 규모의 PX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수엑스포 LG 친환경 전시관 미리 가보니…

    여수엑스포 LG 친환경 전시관 미리 가보니…

    전국에 초여름 더위가 엄습한 지난 27일. 늦은 오후가 되자 전남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안에 자리잡은 LG관 옥상정원에 붉은 노을이 드리워졌다. 이윽고 LG관 서쪽에 솟아 있는 여수엑스포 스카이타워에서 가야금과 파이프오르간이 함께 연주하는 파헬벨의 ‘캐논변주곡’이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옥상정원 주변에서 쏘아 올려진 분수 물방울도 초저녁 여린 햇살을 머금은 채 허공으로 흩어졌다. ●외부엔 거대 워터 스크린 LG 관계자는 “전시관의 가장 큰 주제는 물(水)”이라면서 “관람객들이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인 동시에 LG의 미래 녹색생활과 여수를 상징하는 물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건물 내외관을 꾸몄다.”라고 귀띔했다. LG는 새달 12일부터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Life is Green’을 주제로 한 독립기업관 LG관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면적 3724㎡(1130여평) 규모의 4층 높이로 세워진 LG관은 2020년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등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LG의 ‘그린 2020’ 비전이 구현됐다. 특히 LG관은 기술적으로는 세계 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를 비롯해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시 연출 기법이 동원됐다. 건물 전면에 가로 32.6m, 세로 4.2m 크기의 물줄기로 만들어진 워터스크린은 ‘Life is Green’이라는 영상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미디어 샹들리에는 54대의 4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가 각각 수직으로 움직이며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이어 물과 세제 없이 세탁하는 휴대용 세탁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초소형 고출력 배터리, 실제 자연에서 컬러를 채취해 색조 화장을 하는 메이크업 펜 등 LG가 선보일 미래의 다양한 그린 제품들도 소개된다. ‘3D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55인치 3차원(3D) 입체영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11대가 LG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실감나게 연출한다. ●미래 녹색생활 제품 소개 전시관 옥상에는 태양광 모듈을 부착해 태양광 에너지를 LG관 운영에 활용하고, 워터 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물도 정수해 재활용한다. 건물은 LG하우시스의 저탄소 친환경 자재가 사용됐고, 남은 자재는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의자와 벤치·테이블·평상 등 휴게 집기 제작에 재활용됐다. LG 관계자는 “박람회 폐막 뒤 주요 전시 아이템을 지역사회에 기증하고 자재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콘셉트 전시관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하우시스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

    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가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2009년 출범 후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확고한 입지를 굳혔고, 이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임직원, 협력사,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계획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고서에 담았다. LG하우시스는 매년 발간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 신뢰도 향상,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사업 확대, 해외 우수인재 채용 등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한명호 대표는 “경제, 사회, 환경 등 국내외 모든 이해관계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속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lghausy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호텔현대경포대’ 40년만에 새로 짓는다

    ‘호텔현대경포대’ 40년만에 새로 짓는다

    동해안의 대표 격 호텔인 ‘호텔현대경포대’가 개관 후 40년 만에 고급 해변리조트호텔(조감도)로 다시 태어난다. 현대중공업은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호텔현대경포대가 28일로 영업을 마치고 5월 1일부터 신축을 위한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호텔현대경포대는 오는 9월 중 신축에 들어가 2014년 5월에는 지하 3층, 지상 17층 건물에 컨벤션센터와 야외 공연장, 수영장, 한옥호텔 등을 갖춘 총 160실 규모의 호텔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1971년 ‘강릉비치호텔’로 문을 연 호텔현대경포대는 40년 8개월 동안 총 550만명이 이용하며 동해안의 대표 호텔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 정주영 명예회장에게는 각별한 장소였다. 정 명예회장은 평소 호텔현대경포대를 둘러보며 ‘명사십리 해당화보다 더 화려한 해당화가 핀다.’는 고향의 송전해수욕장을 추억하곤 했다고 한다. 또 매년 여름 신입사원 수련대회를 열어 젊은 직원들과 씨름과 배구 등을 함께하고 시인 및 문학인들과 해변시인학교에 참가해 인생과 문학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새롭게 태어날 호텔현대경포대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고 로마의 주빌리 교회,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센터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와 세계적 조경설계자인 제임스 코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참여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새로 호텔이 들어서면 국제적인 이벤트와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이노베이션 매출 ‘사상 최대’

    SK이노베이션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8조 85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은 처음으로 분기 수출 10조원을 달성한 SK에너지와 사상 최대 매출을 분기마다 갈아치우고 있는 SK루브리컨츠 등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이 유효했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3조 5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이는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해외석유개발 사업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동안 석유개발을 비롯해 고도화 설비 등 지속적인 대규모 시설투자와 운영효율화에 주력해 온 것이 결실을 보았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출 증대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도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의 모습을 갖춰 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베이징 모터쇼 하이브리드·중국형이 트렌드

    베이징 모터쇼 하이브리드·중국형이 트렌드

    ‘하이브리드와 현지형 모델’ 지난 23일부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베이징 모터쇼’의 가장 큰 흐름이다. 이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앞으로 지속되면서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차 등에 대한 관심이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형 모델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중국 정부 역시 독자 브랜드 출시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현지화 모델 증가의 배경이 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미래 차의 대세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뿐 아니라 중국 로컬업체들도 휘발유 등과 전기를 함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앞다퉈 내놨다. 기존 휘발유와 경유 차량의 연비 향상도 중요하지만 하이브리드차가 ‘미래의 차’라는 점을 업체들이 절감하는 까닭이다. 중국에서도 친환경 규제인 ‘유로-5’ 배기 규제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하이브리드차의 확산에 한몫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전기차에 비해 활용도가 뛰어나면서도 연비는 기존 가솔린 차량 등에 비해 월등한 하이브리드차가 당분간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 전기차 ‘블루온’과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전시하면서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우치야마다 다케시 토요타자동차 연구개발 총괄부사장이 현대차 부스를 직접 찾아 “현대차가 토요타를 벤치마킹한 것처럼 우리도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술을 연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아차 역시 베이징모터쇼에서 ‘K5 하이브리드’와 소형 전기차 ‘레이 EV’를 선보이며 이들 차량을 내년에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중국에서 현지 생산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윈둥솽칭’(雲動?擎) 등 하이브리드, 전기차(EV) 등 16개의 친환경 모델을 소개했다. BMW도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액티브 하이브리드3’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내놨다. 평균연비 15.6㎞/ℓ에 전기모터만으로도 최고시속 160㎞를 낼 수 있다. ●현지화·독자모델도 속속 선봬 현지화 역시 이번 베이징모터쇼의 큰 흐름이다. 현대차의 합자사인 베이징현대는 신형 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인 ‘랑둥’(朗動)을 처음 공개했다. 아반떼 HD의 중국형 모델인 ‘위에둥’과 마찬가지로 한국형 모델보다 차체가 커지고 웅장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기존 차량과 완전히 다른, 중국 시장만을 위한 신차도 이번 모터쇼에 등장했다. 베이징현대가 ‘쇼왕’ 브랜드로 공개한 ‘BHCD-1’은 플랫폼 개발 단계부터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 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차량이다. 베이징현대는 올 하반기 중국 3공장 준공 뒤 BHCD-1의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차의 중국 합자사인 둥펑위에다기아 역시 다음 달쯤 독자브랜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GM우링은 이번 모터쇼에 아예 별도로 ‘바오쥔’관을 마련해 1800㏄급 신차 ‘바오쥔 630’ 등 5종의 양산차를 선보였다. 이 밖에 중국과 일본의 합자기업 둥펑닛산 역시 독자 브랜드로 개발한 ‘치천 D50’을 내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장희 2대 동반성장위원장 선임… 경제단체 반응

    유장희 2대 동반성장위원장 선임… 경제단체 반응

    동반성장위원회 제2대 위원장으로 유장희(71) 이화여대 명예교수(전 부총장)가 선임됐다. 유 교수는 국내 경제학계의 대표적인 원로 학자이지만 전임인 정운찬 위원장보다 중량감이 떨어지고 기업 편향적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동반위는 경제단체, 유관기관 등과 협의한 결과 2대 위원장으로 유 교수를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초빙교수를 거쳐 이대 국제대학원 초대 원장, 한국경제학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 한미경제학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이명박 대통령이 사재를 출연한 청계재단의 이사직 등도 맡고 있다. 유 교수는 오는 30일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는 제15차 본회의에서 보고과정을 거쳐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제단체들은 유 교수가 동반위원장으로 추대된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유 교수는 학계, 연구기관, 대·중소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대·중소기업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동반위 수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대·중소기업 간 합리적인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인사”라고 말했다. 유 교수 선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당초 2기 위원장으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나 여권 중진 등 정운찬 전임 위원장 못지않은 중량급 인사가 선임될 것이라는 예상이 컸다. 재계와 대기업의 반발을 무릅쓰고 협력이익배분제 등을 뚝심있게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 교수가 포스코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청계재단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는 점 역시 단점으로 꼽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척에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

    삼척에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

    동양그룹의 화력발전계열사인 동양파워와 강원 삼척시가 친환경 화력발전소(조감도) 건설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발전소는 28만 991여㎡ 규모로 강원 삼척시 적노동 일대 동양시멘트 46광구에 건설된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동양파워와 삼척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업무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삼척시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동양파워는 투자지역을 포함한 삼척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동양파워는 이번 사업으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 5400억원 이상이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유입되고 운영 간접비 등 3조원 이상의 재원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발전소 건설 기간 중 필요 인력, 연간 최대 50만명을 삼척 주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정 동양파워 대표이사는 “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계열사의 발전사업 관련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그룹의 에너지, 금융, 제조업 부문의 역량을 총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그룹은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삼척지역 일원에 11조여원을 투입, 3000~4000㎽급 최신식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환경 에너지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기아차 “중국형 모델로 승부”

    현대·기아차 “중국형 모델로 승부”

    “중국인들은 대범한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신형 중국형 아반떼 ‘랑둥’(朗動)의 외관을 국내 모델보다 더 웅장하게 바꾸고, 차체를 더 키운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현대차 부스에 보도진 등 북적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 2012)가 개막된 23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센터. 현대차의 현지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차 언론 콘퍼런스가 열리기 30분 전부터 1924㎡ 규모의 현대차 부스는 중국 현지와 세계 각국에서 몰린 500여명의 보도진으로 북적거렸다. 콘퍼런스가 시작되자마자 흑백 대비를 강조한 복장과 마스크를 쓴 비보이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꾸며진 부스 무대에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브레이크 댄스 등을 선보였다. 이윽고 효과음과 함께 무대 뒤편에서 등장한 현대차의 야심작 랑둥이 소개됐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인 랑둥은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형 아반떼보다 길이는 40㎜, 높이는 10㎜ 정도 늘렸다.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적용, 과감하면서도 부드러운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대형차 느낌을 주는 랑둥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고급 사양도 갖췄다.”고 말했다. ●“3공장 생산능력 40만대로 늘릴 것” 현대차는 기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XD), ‘위에둥’(국내명 아반떼 HD)과 함께 랑둥을 투입해 중국 준중형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백효흠 베이징현대 총경리(사장)는 “엘란트라는 택시용, 위에둥은 가정용, 그리고 랑둥은 고급화 모델로 판매하는 등 아반떼의 중국 판매를 세분화할 것”이라면서 “현재 30만대 수준인 중국 3공장의 승용차 생산 능력을 내년까지 4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련되고 강인한 스타일에 세단처럼 고급스러운 실내를 갖춘 SUV ‘신형 싼타페’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기아차도 이날 베이징모터쇼에서 ‘그랜드 카니발’(현지명 그랜드 VQ-R)을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차종으로 내놓았다. 중국형 카니발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중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개발됐다.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쏘렌토 2.2 디젤 모델과 카렌스 가솔린 1.6모델을 중국 시장에 추가 투입하는 등 중국에서의 라인업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아차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옌청시 중국 3공장에서 중국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도 발표했다. ●중국형 전기차 생산계획도 발표 친환경과 첨단을 주제로 부스를 꾸민 토요타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윈둥솽칭’(雲動双擎)을 처음 공개했다. 부스 중앙에 5m 높이의 나무를 배치하고, 그 주변에 설치한 8개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의 환경 관련 봉사 활동 장면을 보여줬다. 무대 양쪽으로는 꽃과 각종 식물로 꾸민 ‘에코 파크’도 조성했다. 한국 토요타 관계자는 “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를 중국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귀띔했다. 베이징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글로벌 신차 1125대 베이징 출동

    글로벌 신차 1125대 베이징 출동

    미래의 세계 최대 소비시장 중국. 그래서 글로벌 업체들은 인구 14억명의 중국 시장을 주목한다. 자동차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23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베이징모터쇼는 기존 4대 모터쇼(디트로이트·프랑크푸르트·파리·제네바) 못지않게 각광을 받으며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자동차 축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토요타, 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업체들은 이번에 모두 1100여대의 신차를 발표하며 중국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혁신을 통한 도약’이란 주제로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에서는 총 1125대의 신차가 소개되고,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도 120종에 이른다. 990종이 출품된 2010년 베이징 모터쇼와 1100종이 출품된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는 상하이 모터쇼와 번갈아 격년제로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서 글로벌 업체들의 화두는 현지화와 최첨단 기술이다. 현지화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업체 중 하나는 현대차. 1924㎡(약 582평)의 대형 부스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와 ‘신형 싼타페’를 선보인다. 2008년 4월 중국에서 처음 출시된 웨둥은 대범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중국인의 취향에 맞게 아반떼에 비해 남성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그 결과 2007년 업계 8위로 추락했던 현대를 2009년 단숨에 4위로 끌어올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만 19만대 이상, 올 들어서도 4만 5000여대나 팔렸다. 최근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신형 싼타페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대륙에 첫선을 보인다. 오는 10월부터 중국에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른 국내 브랜드들의 활약도 예상된다. 기아차는 신차로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할 예정인 ‘카니발 리무진’과 콘셉트카 ‘트랙스터’를 공개한다. 르노삼성은 ‘SM7’을 프랑스 르노를 통해 선보인다.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탈리스만의 중국 수출로 최근의 내수 부진을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쌍용차는 중국 공략을 위해 개발한 ‘체어맨W 2.8’을 내놓고 대형차를 선호하는 중국 부유층에 어필할 계획이다. 제네바모터쇼에서 호평 받은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XIV-2’도 선보인다. 한국GM은 콘셉트카 ‘미래’를 선보이며 GM의 글로벌 소형 및 경차 개발본부로서의 위상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최첨단 측면에서는 토요타가 눈에 띈다. 렉서스 브랜드를 합쳐 총 50개 차종을 출품하는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전기차(EV) 등 16개의 친환경 모델을 소개한다. 특히 중국의 토요타연구개발센터에서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유닛을 탑재한 ‘운동쌍경’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2011 도쿄모터쇼서 주목 받은 ‘Fun-Vii’ 콘셉트카와 개인 이동 수단인 ‘아이리얼’ 등도 내놓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물량 적어 상대 안돼” “본격진출땐 파장 커”

    “물량 적어 상대 안돼” “본격진출땐 파장 커”

    정부가 19일 기름값 대책을 발표하면서 삼성토탈의 국내 휘발유 시장 진출을 허용한 것에 대해 정유업계는 그 효과를 반신반의하고 있다. 삼성토탈의 공급물량 자체가 미미한 데다 향후 공급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할 가능성도 적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이 사업다각화와 해외 수출시장을 노리고 정유업에 본격 진출할 여지도 배제할 수는 없다. 삼성토탈은 현재 일본에 매월 3만 7000배럴 정도의 휘발유를 수출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월 8만 8000배럴을 추가로 생산, 국내에 알뜰주유소용 휘발유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휘발유 연간 판매량은 6957만 배럴, 월별로는 550만 배럴 정도다. 삼성토탈의 휘발유 월 생산량은 전체의 2.2% 남짓에 불과하다. 이는 SK에너지가 하루 15만배럴, GS칼텍스는 9만 배럴을 생산하는 것에 비하면 극히 소량이다. 정유사들은 수입한 원유를 정제해서 휘발유나 경유 등을 생산한다. 반면 삼성토탈은 나프타를 분해하면서 나오는 부산물을 가공해 석유제품을 생산한다. 휘발유가 아니므로 생산량이 미미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과점시장 구조가 깨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그 효과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에서 관측하는 이유다.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삼성토탈이 휘발유를 공급할 수 있는 주유소는 전체 1만 2000개의 1%에도 못 미치는 100개 미만이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기존 정유사들의 경쟁 상대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삼성이 본격적으로 정유산업에 진출할 여지도 크지 않다. 정유업이 수조원이 소요되는 대표적인 장치산업인 데다 주유소 등 유통망을 갖추는 데도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 2.3%에 그치기 때문이다. 다른 정유업체 관계자는 “삼성토탈이 수조원의 자금 여력이 있으면 다른 분야에 투자하지, 정유업에 들어올 이유가 없다.”고 귀띔했다. 삼성토탈 관계자도 “주유소를 설치하는 정유산업 진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이 전자에 치중돼 있는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정유업에 뛰어들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건설과 중공업 부문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 것도 불과 이틀 전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체 상태인 내수와 달리 수출 대상으로서 정유업의 매력은 상당하다.”면서 “삼성토탈이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정유업계에 본격 진출한다면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에 요셉의원

    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에 요셉의원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19일 제12회 우정선행상 대상에 의료기관 요셉의원을 선정했다. 1987년 고 선우경식 박사가 설립한 요셉의원은 서울 영등포역 근처에서 영세민과 노숙자, 외국인 불법체류자 등을 위해 25년간 무료 진료를 펼치고 있다. 본상은 지난 23년 동안 지적 장애우들의 바깥나들이를 도와 온 ‘인우회’와 29년간 안양교도소 교정위원을 맡아 재소자들에게 한글과 영어 등을 가르친 김영숙씨가 받았다. 장려상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요리 봉사를 펼친 유정희 가족봉사팀과 척추손상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휠체어럭비팀을 지도한 대구대 휠체어럭비봉사단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강북 지역에서 집수리 자원봉사를 펼쳐온 맥가이버봉사대가 선정됐다. 우정선행상은 사회의 선행과 미담사례를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제정한 상이다. 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3000만원 등 총 9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반도체 절연막 소재 PSPI 생산기술 개발

    금호석유화학과 동부하이텍이 국내 최초로 반도체 절연막 소재인 감광성 폴리이미드(PSPI) 생산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PSPI는 빛에 반응해 반도체 미세회로를 형성하는 고감도 감광성 코팅 재료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압력, 화학물질 및 방사선에 대한 내성에 강하고 전기적 특성이 우수해 반도체 소자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보호막 역할을 수행하는 등 반도체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소재다. 현재 국내 연간 1000억원, 전 세계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이지만 최근 20여년간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해 왔다. PSPI는 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절연재료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매년 20% 정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존경받는 기업시민 인정받는 게 GS의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

    “존경받는 기업시민 인정받는 게 GS의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분기 GS 임원 모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최근 외부 경제환경이 불안할 뿐 아니라 그 어느 시기보다도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책임이 커졌다.”고 전제한 뒤 “사업전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존경할 만한 기업시민으로서 널리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계열사가 환경, 자원, 석유화학, 홈쇼핑 등의 분야에서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미래형 사업이나 해외 사업의 확대는 GS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지난 6일 GS칼텍스와 GS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실증화단지를 방문했던 경험을 들며 “우리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를 제대로 찾아내고 시장성을 확보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런 사업은 실행과정 충실도가 다른 사업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야 비로소 성공한다.”면서 “현지 혹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많이 확보해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또 CEO들에게 미래성장 기반 확보와 관련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업 안정화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뒤 “단기적인 실적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먼 장래를 위한 준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지난 2월 신임 임원 간담회에서 “사회의 존경받는 기업이 되려면 공정사회와 공생발전에 대해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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