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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활성화 3000억 성장 펀드 조성… 시총ㆍ자기자본 등 단독 상장요건 신설

    코스닥 활성화 3000억 성장 펀드 조성… 시총ㆍ자기자본 등 단독 상장요건 신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성장(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한다. 또한 코스닥 상장 요건 중 계속사업 이익과 자본잠식 조항을 폐지하고,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 요건을 신설하기로 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열린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은 혁신·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라면서 “이번 주 중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코스닥 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방안 세부 내용은 11일 공개된다. 금융 당국은 기관투자자의 코스닥 시장 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성장 펀드를 마련한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코스닥 투자 비중을 높일 주요 연기금과 함께 코스닥 성장 펀드가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코스닥을 종합한 대표 통합지수를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 출시를 유도한다는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코스닥 상장 제도는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에서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 요건을 신설하기로 했다. 대신 계속사업 이익과 자본잠식 조항은 없앤다. 현재 벤처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려면 당기순이익 10억원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5% 이상, 매출액 50억원에 성장률 20% 이상 등에서 한 가지가 충족돼야 한다. 최 위원장은 또 “‘테슬라 요건’ 상장 실적이 있는 우수 상장주관사와 코넥스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 거래된 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경우 상장주관사의 풋백옵션 부담을 면제하겠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요건’은 적자 기업도 혁신 기술력이 있으면 상장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지만, 상장 주관사가 공모 참여자의 손실(공모가의 90% 가격에 매입)을 떠안는 풋백옵션 의무가 있어 활용도가 낮았다.? 이 밖에 금융 당국은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외부 전문가 중에서 선출하고, 코스닥위원회 구성을 민간 중심으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가상화폐 거래소 직접 조사…불법땐 계좌 폐쇄

    가상화폐 거래소 직접 조사…불법땐 계좌 폐쇄

    거래소 시세 조종·보유 여부 등 6개 은행 가상계좌 합동 검사 비정상 거래 ‘김치 프리미엄’ 안돼 법인 가장해 운영 거래소 압박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에 사용되는 은행 가상계좌 개설·운영과 관련해 불법이 드러나면 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다. 가상화폐 취급업자(거래소)가 시세 조종 등 불법행위를 직접 했는지와 가상화폐 보유 여부 등도 조사하기로 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브리핑을 갖고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이날 국민, 신한, 우리 등 6개 은행을 상대로 시작한 가상계좌 합동검사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최 위원장은 “은행이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제대로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문제가 드러난) 일부 은행은 가상계좌 서비스에 대한 영업을 중단시켜 (가상화폐 거래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니 시세 조종, (자작극 의혹이 제기된) 위장 사고, 유사수신 등을 조사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취급업소가 실제 가상화폐를 보유했는지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가상화폐는 금융 거래로 인정되지 않아 관련 법령이 없다. 하지만 유사수신행위규제법과 특정금융정보법 등을 근거로 수사기관과 금감원 등이 조사에 투입될 전망이다. 가상화폐를 규제하는 유사수신법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법무부는 거래소 전면 폐쇄까지 포함한 특별법 제정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훈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정부에서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특별법으로 갈지 유사수신행위법으로 갈지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가상화폐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월등히 높은 ‘김치 프리미엄’을 언급하면서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가 김치 프리미엄 등 비정상적 거래를 주도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라면서 “입법 전에라도 무분별한 거래 참여에 대해 부작용을 경고해야 하고, 제가 선 것도 그런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동검사 대상은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한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실태, 실명확인 시스템 운영 현황 등이다. 사실상 은행들을 압박해 가상화폐 거래소의 계좌를 없애고 일반 법인을 가장해 운영되는 거래소들까지 찾아내 계좌를 폐쇄하도록 압박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 대책 발표에도 이날 오후 2시를 전후로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비트코인은 오후 4시 기준 빗썸에서 2491만 2000원에, 이더리움은 199만 1300원에 거래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금융 CEO 새해 설문조사] “공정 경제·3%대 성장 J노믹스 양호…규제 위주 부동산 우려”

    [금융 CEO 새해 설문조사] “공정 경제·3%대 성장 J노믹스 양호…규제 위주 부동산 우려”

    국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서울신문이 진행한 경제 현안 등 설문조사에서 ‘문재인 노믹스’(J노믹스)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전체 응답자의 80%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 ‘약간 긍정적’과 ‘긍정적’, ‘매우 긍정적’을 합친 이른바 ‘잘한다’는 평가는 절반이 넘는 52%이다.국내 금융 CEO들은 어떤 정책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일까. 한 시중은행장은 “현 정부가 지난해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 및 골목상권 보호, 청년일자리 확대 추진 등 공정한 경제질서 확립에 주력하고, 2017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에 진입하는 등 지표 면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내놨다”며 “지금까지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CEO 역시 “소득주도 성장론을 전개하고 한·중 스와프 연장 및 관계 개선을 이루는 동시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방어를 잘하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장도 “그동안 수출 대기업에 의존한 경제정책을 운영한 결과 소득 양극화와 자원 배분의 왜곡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소득주도 성장과 더불어 ‘문재인 노믹스’의 또 다른 축인 혁신 성장 면에서 아직까지 눈에 띄는 정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탄핵 등으로 2016년 가을에 낮은 성장률이 나타났는데, 이런 ‘기저 효과’ 역시 우호적 평가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증권사 CEO는 “공정 경쟁과 민생 우선 정책은 우리 경제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역시 또 다른 증권사 CEO도 “일자리 창출이나 소득 재분배 등 정책의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거들었다. 부정적인 견해도 일부 제기됐다. 한 금융협회 CEO는 “국민들에게 정부에 대한 과도한 기대심리를 유발하고 있다. 자칫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시중은행장은 “부동산 규제나 가계부채 조이기 등 규제 일변도 경제정책이 시장의 자율조정 기능을 약화시키면 성장엔진의 연비가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장 뜨거운 현안인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긍정적인 답변으로 증권 쪽에서 나왔다. 한 증권사 CEO는 “자영업자의 부담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경제 전체 후생의 증대라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CEO도 “소득 수준 개선을 통한 소비 증가로 내수 순환의 단초가 될 것”이라면서 “소상공인은 피해를 보겠지만 대기업 위주의 우리 경제는 거시경제 지표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다”고 단언했다. 반면 고용 부담이 큰 은행이나 보험 등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한 시중은행장은 “인건비 상승은 결국 국내 일자리 감소와 스마트 공장 대체, 중국·베트남 등 해외 생산시설 이전 등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장도 “소상공인 등에게 충격이 가해지면서 가계 및 기업 부채의 부실 가능성 등 금융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경제단체 CEO는 “기반이 취약한 중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는 경쟁력을 상실하고, 서민과 청년의 실업 가능성은 가중될 것”이라면서 “단기 처방이 아닌 구조적인 저성장 탈출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사 CEO들은 가상화폐 정책에 대해 60%가 ‘적절 수준에서의 규제가 이뤄지는 현 상태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전면 금지’를 주문한 CEO도 20%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설문 참여해 주신 분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순레이 ABL생명 사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KB증권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이용배 현대차투자증권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허 인 국민은행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가나다순)
  • 금융 CEO 절반 이상 “J노믹스 긍정적” 평가

    금융 CEO 절반 이상 “J노믹스 긍정적” 평가

    국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절반 이상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서울신문이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자산운용, 보험, 카드, 금융협회 등의 CEO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문재인 노믹스’(J노믹스)를 7점 척도로 질문한 결과, ‘약간 긍정’이 36%로 가장 많았고 ‘긍정’ 14%와 ‘아주 긍정’ 2% 등으로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52%였다. ‘보통’이라는 중립적 답변은 28%로 문 정부의 경제정책이 ‘보통 이상’이라는 평가는 80%였다. ‘소득 주도 내수 활성화’로 요약될 수 있는 J노믹스에 대해 금융 CEO들은 ‘잘한다’는 평가를 했는데,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3%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진입 등 양호한 지표에 근거했다. 또 수출 의존 경제정책의 부작용으로 나타난 소득 양극화와 자원 배분 왜곡 등을 개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도 높이 평가했다. 다만 규제 중심의 경제정책과 과도한 기대심리 유도를 우려했다. 부정적인 답변은 14%에 그쳤다. 경비원 전원 해고 등으로 논란이 커지는 최저임금 인상은 ‘별 영향이 없거나 긍정적’이라는 답변도 38%가 나왔다.금융 CEO 58%가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이었다. ‘약간 부정적’이 42%로 가장 많았고, ‘별 영향 없다’(22%)가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금융 CEO들은 거의 70%가 올해 시중 부동자금은 증권시장에 주로 쏠리고, 코스피 상단이 2700선까지 오를 것으로, GDP 성장률은 상고하저로, 그 상단은 최대 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1차례로 하반기 인상을 예상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롯데손보 보험금 법적다툼 최다

    롯데손보 보험금 법적다툼 최다

    지난해 상반기 보험금 청구나 지급을 놓고 법적 다툼을 가장 많이 벌인 손해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소비자연맹이 지난해 상반기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 제기 비율을 분석한 결과 보험금 청구 1만건당 본안 소송은 평균 1.56건, 민사조정은 0.16건으로 집계됐다. 집계 대상은 보험금 청구나 지급과 관련한 소송과 조정이다. 본안 소송은 롯데손해보험이 4.19건으로 가장 많았고 MG손해보험(3.59건), 악사손해보험(3.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민사조정은 한화손보가 1.68건으로 평균의 10배나 됐다. 지난해 상반기 보험계약 무효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 청구소송의 전부 패소율은 한화손보가 68.2%, 롯데손보가 66.7%로 높았다. 보험계약 무효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 청구소송은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과 관련해 문제가 있으면 보험사가 제기하는 소송이다. 일부 보험사는 보험금을 많이 타간 고객에게 보험금을 주지 않거나 압박하려고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금융소비자연맹은 지적했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일부 손해보험사의 악의적 소송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개선을 요구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전월 이용실적 넘겨야 할인 혜택… 무이자 할부는 할인·적립 제외돼

    전월 이용실적 넘겨야 할인 혜택… 무이자 할부는 할인·적립 제외돼

    #1. A씨는 얼마 전 가족과 함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하고 1만원(10%)의 카드 할인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달 같은 식당을 이용할 때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카드사에 문의해 보니 ‘한 달 전에 할인을 받았던 10만원분은 전월 이용 실적에서 제외된다’는 답을 들었다. #2. B씨는 음식점과 편의점, 커피숍, 대형마트에서 각각 20%의 할인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자주 이용했다. 하지만 청구된 카드 사용액이 예상보다 많았다. 상품 설명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월 통합 할인 한도가 1만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달에 100만원을 긁어도 20만원이 아닌 1만원만 할인이 되는 셈이다.금융감독원은 새해를 맞아 신용카드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꿀팁을 3일 소개했다. 먼저 소비자는 전월 이용 실적을 산정하는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전월 이용 실적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카드 이용액을 말한다. 고객에게 청구되는 카드 이용 대금과는 집계하는 기간이 다르다. 또한 해외 이용 금액이나 무이자 할부, 아파트 관리비, 대중교통 등은 이용 실적에서 빠진다. 해당 카드를 써서 할인 혜택을 받은 이용 금액도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카드의 전월 이용 실적은 이용대금 명세서나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각종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보통 ‘승인금액 건당 1만원 이상’이나 ‘월간 통합할인 한도 1만원’ 등의 조건을 달아 놓는 경우가 많다. 할인율이 높은 카드일수록 제공 조건이 까다롭다. 할인 조건이 까다롭다면 단순한 상품을 선택하자. 금감원 관계자는 “통신비나 주유 할인 등 하나의 부가서비스에 집중된 카드나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등을 제공하는 단순한 상품이 소비자에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주유 할인은 실제 주유량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카드 할부 이자도 꼭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성수기 사용 불가’ 등 항공권·상품권 사용 조건 ▲카드 해외이용 수수료 ▲실적 합산에 유리한 가족카드 활용 등도 따져 봐야 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가상화폐 타행 출금 허용, 다른 은행서 입금만 차단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자들이 실명 확인 절차 없이도 다른 은행 계좌를 통해 출금을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다른 은행 계좌를 통한 입금은 엄격히 차단된다. ●거래자·거래소 동일 은행 입출금만 허용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가상화폐 관련 범정부 대책 후속·보완 조치를 마련했다. 금융 당국은 지난달 28일 정부가 내놓은 가상화폐 관련 특별대책 중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가 시행 과정에서 기존 가상화폐 거래자의 재산권을 과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보고 타행 계좌를 통한 출금은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발표한 실명 확인 입출금 시스템은 가상화폐 거래에 가상계좌 활용을 금지하고, 본인 확인된 거래자의 계좌와 가상화폐 취급업자(거래소)의 동일 은행 계좌 간 입출금만 허용하는 방식이다. 타행 간 입출금을 제한하는 것이다. ●실명 확인 입출금 시스템은 20일쯤 가동 동일 은행 간 입출금만 허용하면 이름과 계좌번호 외에 주민등록번호 식별이 가능해져 정부가 거래 불가 주체로 설정한 청소년과 외국인을 시장에서 밀어낼 수 있다. 금융 당국은 입금을 막되 출금을 허용하면 가상화폐 거래 시장의 과열을 막고 기존 거래자의 신속한 실명 확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명 확인 입출금 시스템은 오는 20일 전후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미래에셋 ‘거짓 투자 권유’ …‘주의’ 조치·3억원 과태료

    미래에셋대우 지점 간부가 거짓 내용으로 투자 권유를 했다가 적발돼 회사에 기관주의 조치와 수억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래에셋대우는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과태료 3억 2520만원의 제재가 결정됐다. 정직, 감봉 등 직원 3명에 대한 징계도 있었다. 한 지점의 전직 부장 A씨는 투자자들에게 투자 권유를 하면서 거짓 내용을 알리고 불확실한 사항을 단정적으로 판단하게 하거나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는 내용을 알렸다가 적발됐다. 앞서 지난 11월 말 미래에셋대우는 유로에셋투자자문의 옵션 상품을 불완전 판매했다는 이유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기관주의 조치 등이 의결됐는데 이번에 확정됐다. 이 밖에 한화투자증권은 지점 직원 B씨가 투자자의 계좌를 잘못 관리해 손실이 생기자 다른 고객의 돈을 꺼내 손실을 보전해 준 사실이 적발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허위 입원’ 대리기사 134명 적발

    금융감독원은 허위 입원 등으로 보험금을 가로챈 대리운전사 134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보험사기 410건을 저질러 보험금 3억 4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벼운 접촉사고나 만성질환 등을 이유로 2∼3주 진단을 받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내고, 밤에는 외박·외출로 병실을 나서 대리운전 영업을 했다. 입원 일수 중 대리운전 일수는 44%에 달했다. 입원 상태에서 이틀에 한 번꼴로 대리운전을 한 셈이다. 한 대리운전사는 접촉사고로 척추염좌 진단을 받고 14일 입원하는 동안 총 54차례 대리운전 영업을 했다. 그러면서도 2개 보험사로부터 입원 보험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이 주로 호소한 증세는 척추염좌(67.1%)나 타박상(13.0%) 등 수술이 필요 없는 만성질환이나 경상이었다. 입원 관리가 소홀하거나 허위 입원을 조장하는 의원급·한방병원에서 손쉽게 진단서를 받았다. 이번에 적발된 대리운전사들의 입원 병원 161개 중 57개가 불법 사무장병원 등이 많은 광주에 집중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국민이 낸 보험료 327조…민영보험시장 세계 7위

    2016년 우리 국민이 민영보험과 공영보험, 공제사업 등으로 낸 보험료가 320조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영보험의 시장 규모는 세계 7위로 전년에 비해 한 계단 올라갔다. 31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보험통계연감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327조 619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보험통계연감은 생명·손해보험산업, 국민연금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무역보험공사 등 7개 공영보험, 수협공제·새마을금고공제 등 12개 공제사업의 자료를 담고 있다. 업권별로는 생명·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204조 3103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공영보험·공제도 123조 3089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민영보험에서는 손해보험의 증가세(5.6%)가 생명보험(2.2%)에 비해 두드러졌다.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11.3%)과 퇴직보험·연금(24.7%)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고, 생명보험은 퇴직연금(22.1%)과 종신보험(9.7%)이 호조를 보였다. 우리나라 민영보험의 시장 규모는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1709억 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8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3.61%였다. 미국이 1조 3524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일본 4713억 달러 ▲중국 4661억 달러 ▲영국 3042억 달러 ▲프랑스 2376억 달러 ▲독일 2150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국민 1인당 보험료인 보험밀도는 3362달러로 16위를 기록, 역시 전년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를 뜻하는 보험침투도는 12.1%로 세계 5위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동양생명, 고객 동의 없이 추가보험료 인출

    완납자 항의… 사측 “반환 여부 확인” 동양생명이 보험료 납입 기한이 끝났지만, 고객에게 사전에 알리거나 동의를 받지 않고 추가보험료를 인출했다. 보험사는 뒤늦게 고객들에게 연락을 돌려 보험료 반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최근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연금저축상품 가입자 112명의 계좌에서 사전 공지 없이 추가보험료를 인출했다. 추가보험료는 사전에 계약된 기본보험료 외에 더 내는 보험료를 말한다. 동양생명은 자동이체로 설정했던 고객 112명에게 납입 의사를 묻지 않고 자동이체로 추가보험료를 납입시켰다. 1인당 약 10만원씩 총 1238만원이 고객 모르게 인출된 것이다. 보험료를 다 낸 동양생명 고객들은 지난 26일 본인 계좌에서 보험료 명목으로 돈이 빠져나가자 보험사에 항의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21일 추가보험료 납입 기간에 대한 정책이 바뀌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승진 <국장급>△편집국 국제부 선임기자 김규환△사진부 선임기자 이종원△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겸 공보전략1부장 임종원<부국장급>△논설위원실 논설위원 황수정△편집국 편집2부 선임기자 박주목 김중열△정치부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박홍환△사회2부 이명선△체육부장 송한수△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2부장 윤재수△사업국 사업지원팀장 이경옥△온라인뉴스국 온라인뉴스부장 이기철△제작국 편집제작부장(통합뉴스룸추진단 위원 겸임) 정영애△시설안전관리국 임대관리부장 정성주<부장급>△편집국 편집2부 차장 강동삼△어문팀장 이경우△정책뉴스부 박승기△사업국 전략사업부 이동규△제작국 윤전부 조경서<차장급>△경영기획실 IT개발부 김준수△편집국 어문팀 오명숙△사회부 홍희경△사회2부 남인우△독자서비스국 발송부 신명식△광고국 영업지원팀 이혜경 탁선미△광고국 영업1부 양진호△온라인뉴스국 온라인마케팅부 정영진△웹제작부 박민선△제작국 제작지원팀 구성숙△편집제작부 정보경△시설안전관리국 시설관리부 설비팀 노현철◇승진 및 전보 <부장급>△광고국 광고기획팀장 황경문◇겸임△통합뉴스룸추진단 위원 박찬구 이경숙 김진성 구본양 임천택 이두걸 이태성 박혜영◇전보△광고국 영업1부장 이철행△온라인뉴스국 웹제작부 차장 권성안
  • 동양생명, 동의없이 고객 112명 계좌서 1238만원 자동인출해

    동양생명이 보험료 납입 기한이 끝났지만, 고객에게 사전에 알리거나 동의를 받지 않고 추가보험료를 인출했다. 보험사는 뒤늦게 고객들에게 연락을 돌려 보험료 반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최근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연금저축상품 가입자 112명의 계좌에서 사전 공지 없이 추가보험료를 인출했다. 추가보험료는 사전에 계약된 기본보험료 외에 더 내는 보험료를 말한다. 동양생명은 자동이체로 설정했던 고객 112명에게 납입 의사를 묻지 않고 자동이체로 추가보험료를 납입시켰다. 1인당 약 10만원씩 총 1238만원이 고객 모르게 인출된 것이다. 보험료를 다 낸 동양생명 고객들은 지난 26일 본인 계좌에서 보험료 명목으로 돈이 빠져나가자 보험사에 항의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21일 추가보험료 납입 기간에 대한 정책이 바뀌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동양생명이 제시한 약관에서는 보험 기간 중에도 추가보험료 납입이 가능하다고 돼 있지만, 사업방법서에는 보험료 납입 기간에만 낼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드려 해당 사실을 안내하고 추가보험료를 돌려받을지를 묻고 있다”며 “새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하는 것보다 기존 상품에 추가보험료를 내는 것이 고객에게 유리해 반환을 요청하는 고객이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코리아가 뛴다 베트남이 뜬다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코리아가 뛴다 베트남이 뜬다

    어느덧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한국의 베트남전 파병으로 한때 총부리를 겨눠야 했던 과거를 넘어 이제 양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다. 특히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분쟁을 겪으며 본의 아니게 ‘포스트 차이나’를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겪는 우리에게 베트남은 둘도 없이 고마운 존재다.# 한국, 베트남 내 외국직접투자 1위·교역 3위 서로의 중요성은 숫자가 증명한다. 베트남에서 한국은 외국직접투자(FDI) 1위, 공적개발원조(ODA) 2위, 교역 3위인 나라다. 삼성전자 한 기업이 담당하는 수출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다. 1988년부터 올 3분기까지 한국이 누적 투자한 돈만 총 558억 2600만 달러로 우리 돈 60조 5200억원에 달한다. 현지 진출한 기업 수도 6000여곳에 달한다. 초창기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신발과 섬유, 봉제의류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 한정됐다. 베트남 노동자의 높은 교육 수준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는 ‘세계의 공장’인 중국보다도 훨씬 저렴하다는 판단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 1991년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생산 기업인 한주통상을 시작으로 태광실업, 화승 등 이른바 ‘베트남 투자 1세대’들의 현지 투자는 봇물 터지듯 했다. 만들기만 하면 팔리던 때였다.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등으로 잠시 주춤하던 기업투자는 2000년도 들어 베트남이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으면서 다시금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미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은 베트남에서 만들면 곧바로 미국으로 우회 수출할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일정한 값을 받고 물품을 가공하는 중소기업형 임가공 투자(OEM)가 이어졌다. 2005년부터는 베트남에 한국의 건설사들이 부동산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의 조선과 철강산업 등이 베트남으로 눈을 돌린 것도 이때다. 2000년대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휴대전화 생산공장(1공장)을 건설한 것은 현지에서도 일대 사건이다. 한국기업의 투자 규모는 급속도로 팽창한다. 삼성이나 LG 같은 완성품을 만드는 대기업 제조사가 투자를 이끌고 부품 협력사가 동반 진출하면서 하나의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냈다. 한국의 투자가 어디를 향하냐에 따라 베트남의 산업 지형도 바뀌었다. 실제 베트남은 2013년 이후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이 수출 1위 품목으로 떠올랐다. 이전까지 농업과 경공업 중심 산업 구조를 이뤘던 나라가 한국과 함께 기술집약형으로 전환 중인 것이다.# 한국 기업, 베트남 젊은 중산층 내 새 트렌드·문화 창출 국내 금융업체들은 기업들의 투자에 발맞춰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에 진출한 금융사는 은행 증권사 등을 합쳐 22곳. 최근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베트남에 뿌리내리려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국내 은행들은 1990년대 초·중반부터 베트남 진출을 시작했다. 이 중 신한은행은 최근 호주계 은행 ANZ 리테일(소매) 부문을 인수하며 당기순이익과 지점 수 면에서 베트남 최대의 외국계 은행으로 발돋움했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해 하노이 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현지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역시 현재 지점 형태지만 앞으로 법인화와 인수·합병 등을 통해 몸집을 불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국내 은행 점포에서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은 총 7230만 달러(약 800억원)로 전년 대비 54.7%나 증가했다. 올해는 총액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증권과 보험, 신용카드사들도 현지에서 활발히 영업 중이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내수시장을 잡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베트남 내수 소비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 중이다. 연평균 6%에 이르는 경제성장률과 소득 증가에 따라 구매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바라보는 주 타깃은 증가하는 베트남 젊은 중산층이다. 베트남에 21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리아는 패스트푸드점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하며 맥도날드와 KFC를 넘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하노이에 3개 점포의 문을 열었고 내년까지 베트남 각 도시에 10개 이상의 미스터피자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뚜레쥬르도 현지 1위 제과점인 ABC베이커리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CJ오쇼핑은 지난해 기준 베트남 홈쇼핑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만들고 있다. CJ CGV는 베트남에서 극장 36개, 스크린 237개를 갖춘 1위 극장 사업자다. CJ CGV는 베트남 진출 5년 만인 2016년 기준 극장 점유율 50%, 배급시장 점유율 59%를 달성했다.# “베트남 현지 직원 교육·재투자로 동반성장 이어 가야” 다만 베트남 시장의 정보공개 등에서의 ‘불투명성’이 우리 기업들의 진출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기업 관계자는 “공시 시스템이 우리와 달리 허술한 데다 공개된 재무제표 역시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라면서 “이런 점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추가 투자에 소극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관료 사회 역시 투명도가 낮고, 그 결과 예기치 않은 행정 비용 등이 발생하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저임금 노동력과 외국 자본이 만나 부를 창출하는 호시절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응우옌주이러이(45) 베트남 사회과학원 산하 세계경제정치연구원(IWEP) 부원장은 “2025년 정도면 베트남 노동자의 임금이 지금의 태국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면서 “뒤집어 말하면 불과 10년도 안 돼 한국기업이 베트남에서 누려 왔던 저임금 메리트가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제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기준 204달러로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보다 여전히 낮다. 하지만 6%대에 이른는 경제성장률에 비례해 임금인상률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오르는 임금 등에 결국 사업장을 접었던 중국에서의 교훈이 베트남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응우옌주이러이는 “지난 25년을 넘어 향후 25년간 양국이 힘써야 할 것은 베트남 현지에서 보다 높은 기술과 노동생산성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교육과 재투자를 하는 것이고 그래야 미래에 동반성장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호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장도 “향후 25년은 양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처럼 서로 사람과 물자 등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경제공동체 관계가 형성돼야 하고 그래야 인구 5000만명에 불과한 우리 입장에서 중국 등 세계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호찌민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삼성화재, 작년 수입보험료 538억원…현지 손보사 지분 20% 인수

    베트남 보험업계는 아직까진 걸음마 단계다. 2016년 베트남 전체 생명보험 규모는 21억 달러, 손해보험은 16억 달러 정도다. 하지만 손보시장은 전년 대비 12% 성장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보험업계가 베트남에 주목하는 이유다. 삼성화재는 1995년 호찌민 사무소 개소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2002년 베트남 국영 재보험사인 ‘비나 Re’와 함께 절반씩 투자해 삼성화재 베트남 법인 ‘삼성 비나’를 설립했다. 이후 지분율을 75%까지 끌어올리면서 운영권도 강화했다. 이에 2011년에는 매출 기준으로 외자계 손보사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 말 수입보험료 538억원, 세전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세계적인 보험사 전문 신용평가기관 AM 베스트사로부터 4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5월엔 베트남 손보사 PJICO의 지분 20%를 인수하기도 했다. PJICO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2015년 기준 시장점유율이 7%로, 베트남 전체 손보사 중 5위에 해당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베트남은 1억명 인구 중 60%가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는 20~45세인 데다 개인소득 증가와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 보험 수요가 크다”며 “베트남 법인과 지분을 가진 PJICO와의 협업을 통해 함께 성과를 올리면서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KB국민은행, 실전형 영업으로 기업 원하는 금융서비스 제공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KB국민은행, 실전형 영업으로 기업 원하는 금융서비스 제공

    KB국민은행은 한국에선 ‘리딩뱅크’이지만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황이다. 2011년 호찌민 지점을 개설한 뒤 하노이 사무소는 내년 2분기 중으로 지점 전환을 기대하는 상황이다.하지만 최근 들어 KB국민은행은 베트남에서 ‘도약기’에 접어든 상태다. KB국민은행 호찌민 지점은 2013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이후 2016년 170만 달러, 올해 25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간 성장률만 47.1%를 기록 중이다. 자산 역시 2014년 1억 3500만 달러에서 올해 2억 2500만 달러로 연평균 27.1%, 대고객 대출금은 같은 기간 4500만 달러에서 1억 1500만 달러로 49.4%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 덕분에 국민은행 해외 점포 평가에서 최근 2년간 1등 자리를 차지했다. 호찌민 지점은 기존에 거래하던 대기업뿐 아니라 신발, 섬유 등 중소·중견기업들도 주고객으로 포괄하고 있다. 김현종 호찌민 지점장은 “지점 근무자들이 최근 영업통으로 바뀌며 ‘실전형 영업’이 가능해진 데다 기업들이 원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실적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신규로 대출 등을 해 주는 업체의 경우 현지에 직접 가 공장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등을 확인한 뒤 대출해 주면서 사고율도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지원사격’도 KB국민은행이 베트남에서 성장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2월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직접 만나 하노이 사무소의 지점 전환과 금융사업 확대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남돈우 호찌민 지점 부지점장은 “2014년 처음 호찌민에 왔을 때만 해도 현지 진출 여부를 묻는 한국 기업의 상담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베트남 정치가 상대적으로 안정화돼 있는 데다 현지 노동력의 수준이 뛰어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호찌민 지점은 KB국민은행 현지화의 ‘첨병’이기도 하다. 규모가 큰 현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투자업무(IR) 등은 KB증권 홍콩 지점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 중형 규모의 현지 은행 인수도 준비하고 있다. 김 지점장은 “현지 은행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우는 게 현지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그와 동시에 베트남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 동반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KB국민은행이 안정적으로 베트남에 정착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우리은행, 모바일·비대면 강화… 베트남 ‘리테일 뱅크’로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우리은행, 모바일·비대면 강화… 베트남 ‘리테일 뱅크’로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의 경남하노이랜드마크 빌딩에 자리한 베트남 우리은행 현지법인 사무실에 들어서자 200여명의 한국인 및 베트남인 직원이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들의 머리 위로 우리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위비 이미지 사진과 더불어 ‘New Evolution in Vietnam’s financial market!’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있었다.서재석 베트남 우리은행 부법인장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새로운 진화를 만들어 가자’는 뜻”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에서 로컬 은행들과 경쟁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우리은행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우리은행이 설립된 것은 지난해 11월. 이전에는 하노이와 호찌민에 지점 등만 두고 영업을 했지만 법인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현지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우리은행은 3억 4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분기순익이 11억 8000만원 흑자로 돌아선 뒤 2분기 33억 8800만원, 3분기 44억 5800만원 등으로 꾸준히 수익이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 우리은행의 영업 방향은 집토끼(한국 기업)와 산토끼(현지 고객)를 동시에 잡는 것이다. 서 부법인장은 “궁극적 방향은 현지 리테일 뱅크로 자리잡는 것이지만 고객 타깃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베트남 기업 및 개인 고객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은행화를 위한 시도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직장인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등 여수신 상품을 연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우량 직장인 신용대출과 자동차 담보대출 상품도 서울보증보험과 공동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해 현지 할인마트, 극장, 호텔 등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베트남 리테일 시장을 공략 중이다. 박진수 베트남 우리은행 차장은 “신용대출 등 상품의 주대상은 신용도가 증명된 국영기업 등 현지 우량기업 직원들”이라면서 “대면거래를 중시하는 현지 특성을 감안해 모바일로 상품 신청과 심사 등을 거친 뒤 은행에서 고용한 대출 상담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면 채널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들은 PC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시대로 도약한 데다 공인인증서 등 보안 시스템이 확충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현지 은행에 비해 지점이 많지 않은 데다 대출이자 등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만큼 한국이 우위에 있는 모바일 서비스로 활로를 찾는다는 것이다. 베트남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의 모바일 핀테크를 접목한 상품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모바일로 신용대출 신청과 실행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현재 3개의 지점을 보유 중이지만 이후 베트남 금융당국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매년 숫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서 부법인장은 “베트남 우리은행의 현지화를 위해서는 영업력 확충 못지않게 중요한 게 현지 인력을 중심으로 한 인사 시스템 구축”이라면서 “우리은행이 현지에서 한국이 아닌 ‘베트남 은행’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노이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미래에셋자산운용,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 ‘눈앞’ 내년 국영기업 상장 등 호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홍콩과 인도, 미국, 영국, 브라질, 대만, 중국, 호주 등 10개국에서 12개의 해외 법인과 2곳의 해외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2006년 베트남에 지점을 개설한 이후 10년 이상 채권·주식 매매 및 펀드 운용 업무를 맡고 있다. 날로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의 상황에 맞춰 베트남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베트남에 국내 자산운용사가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첫 사례다.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사무소장은 “현재 6%대의 성장률이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현재 2500달러 수준에서 1만 달러까지는 무난하게 상승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펀드 상품에 대한 욕구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찌민 증시는 2012년 200포인트대에서 900포인트대로 상승한 상태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GDP의 50% 수준으로 최근 100%를 넘긴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다. 베트남에어라인, 사이공비어 등 대형 국영기업들의 상장도 눈앞에 두고 있다. 손 소장은 “베트남 증시가 잠시 조정기를 가질 수도 있지만 내년에 MSCI 이머징 지수에 포함되면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직은 현지 자산가들이 직접 투자를 더 선호하지만 앞으로는 간접 투자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까지 함께 진행하는 등 미래에셋의 현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공무원과 업무 협력…‘톱10’ 대형 증권사로 성장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 진입’이란 중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베트남 등 해외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한투증권은 이를 위해 2008년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개소한 뒤 2010년 6월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EPS증권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 11월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후 베트남법인 ‘KIS 베트남’은 2015년 현지 증권사 ‘톱 10’에 진입하는 등 대형 증권사로 성장했다. KIS 베트남의 지난해 말 기준 현지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호찌민 거래소 9위, 하노이 거래소 6위다. 예탁자산은 지난 11월 말 기준 2200억원으로, 아시아에 진출한 첫 증권사 성공 사례로 성장했다. 여기에 2014년 예외적으로 외국인 투자지분 한도 증자를 승인받으면서 기존 49%였던 투자지분을 98.7%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 차헌도 KIS 베트남 본부장은 “호찌민 본사와 6개 영업점의 전체 직원 193명 중 주재원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현지 전문인력으로 운영 중”이라면서 “한투증권은 베트남 진출 전부터 베트남 공무원들과 업무를 함께하며 신용을 쌓은 점도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차 본부장은 이어 “2012년부터 매년 두 차례 현지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세미나를 열고 있다”며 “투명성과 전문성에서 현지 증권사보다 월등한 만큼 KIS 베트남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KEB하나은행, 호찌민 진출 한국계 기업 시설·운영자금 제공 주력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KEB하나은행, 호찌민 진출 한국계 기업 시설·운영자금 제공 주력

    KEB하나은행은 다른 은행들에 비해 베트남 진출 역사가 짧은 편이다. 통합 이전 구 외환은행이 1999년 하노이에 지점을 개설했고, 구 하나은행은 2년 전인 2015년 4월에 호찌민지점을 냈다. 2016년 기준 자산은 4억 2300만 달러, 당기순이익은 520만 달러 정도다. 하지만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의 조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호찌민지점 주 고객은 외국계 기업 직장인” 하나은행 베트남 지점은 베트남 진출 한국계 기업 대상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대출, 무역금융, 자본금 계좌 관리 등 주로 기업금융 관련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김영훈 호찌민지점 팀장은 “호찌민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처음 공장을 설립할 때 필요로 하는 시설자금이나 운전자금, 수출입금융 등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기존 섬유 신발 등 경공업에서 전자 업계 등으로 진출 기업들이 전환되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베트남 호찌민지점이 향후 주력할 분야는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특히 주택담보대출이다. 박우영 호찌민지점 팀장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담보대출은 설사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베트남 시장을 배우기 위해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시장”이라면서 “금융 노하우가 쌓인 뒤에 현지인을 상대로 한 신용 대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베트남 은행은 담보대출을 내준 뒤 첫 3년간 연 5% 정도의 낮은 금리를 받다가 이후 올라가는 구조다. 3년 이후 부동산을 매매하고 대출을 정리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처음부터 연 7%의 금리가 유지된다. 박 팀장은 “하나은행 호찌민지점의 주 고객은 외국계 기업을 다니는 직장인”이라면서 “안정적으로 대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현지인들에게 메리트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소득 우수 대학생 250명에 장학금 지급 KEB하나은행은 2014년 8월 미얀마에 마이크로파이낸스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베트남 등에서 소비자금융 분야에 대한 추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지분투자나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투자 등도 고려하고 있다. 김 팀장은 “앞으로는 기업들에 파생상품을 판매하는 등 투자은행(IB) 업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을 통해 장학금지원, 의료지원, 환경보호사업 등 베트남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 저소득 가정의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250명에게 ‘2017 KEB하나은행 장학금’을 지급했다. 호찌민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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