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두걸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16
  • 막걸리·김연아 2009년 아이콘

    막걸리·김연아 2009년 아이콘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내수량 38.4%, 수출액 30.3% 증가… 막걸리의 재탄생’. 정부의 쌀 소비 촉진 정책과 웰빙 바람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의 공식적인 성적표다. 얼마 전까지 농민들의 고된 노동을 달래주던 막걸리가 요즘은 서울 홍대앞 카페와 골프장 클럽하우스까지 점령하고 있다. 막걸리가 올해의 히트 상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9년 10대 히트상품’ 설문조사 결과 올해 최고 히트 상품으로 막걸리(제품 분야)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는 인터넷 웹사이트 회원 1만 1538명이 연구소가 제시한 52개 후보 상품 중에서 각자 10개씩 뽑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막걸리는 지금까지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술로 인식됐지만 저렴한 가격에 건강과 미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상품과 시장을 창출했다. 더구나 일본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급등, 전체 수출 물량의 86.0%가 일본에서 팔리는 등 새로운 수출효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종플루 관련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물론 홍삼이나 비타민 등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제품까지 특수를 누렸다. 피겨선수 김연아는 히트 상품 3위(서비스 및 기타 분야 1위)로 꼽혔다. 올해 출전한 5개 대회를 모두 석권해 ‘피겨 퀸’으로 떠오른 김연아는 광고와 액세서리, 음반 등에서도 다양한 히트 상품을 파생시켰다. 이어 고화질·초슬림을 구현한 발광 다이오드(LED) TV는 국내외 프리미엄 TV 시장을 석권하면서 4위에, 휴대전화의 새로운 장을 연 스마트폰도 5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선덕여왕’과 소녀시대 등 전 연령층의 폭넓은 사랑을 받은 걸 그룹들이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제주 올레길 등 도보체험관광 ▲강남 아파트를 ‘반값’에 판매한 보금자리주택 ▲기발한 광고로 붐을 일으킨 KT의 IT 솔루션 쿡이 뒤를 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첫 女 부사장 배출…눈에 띄는 승진 인사

    첫 女 부사장 배출…눈에 띄는 승진 인사

    #지난해 말 서울 중심가에 본사를 둔 한 대형 제조업체 사옥 회의실에서 열린 광고수주 프레젠테이션. 당시 제일기획 제작본부장을 맡고 있던 최인아 전무가 직접 광고주에게 시안 설명에 나섰다. 워낙 덩치가 큰 사업이라 광고를 맡겠다는 경쟁사가 줄을 서 있는 상황. 그러나 한 시간 남짓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승자’는 제일기획이었다. 당시 참석자는 “광고주는 물론 동석한 직원들조차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프레젠테이션을 이끄는 그의 모습에 빠져들었다.”고 떠올렸다. 16일 발표된 삼성 임원 인사에서 여성과 외국인이 대거 포함된 것도 그 때문이다. 이날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제일기획 최인아(48) 전무의 부사장 발탁. 최 부사장 앞에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2000년 삼성그룹에서 최초 공채 출신 여성 임원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02년 제일기획이 광고의 대가에게 수여하는 ‘마스터’의 첫 번째 영예를 안았다. 2007년 초 인사에서도 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전무로 발탁되는 등 삼성 ‘여풍’(女風)의 원조격이다. 최 부사장은 광고계에서 국내 최고 카피라이터로 손꼽힌다. ‘프로는 아름답다’(베스띠벨리),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삼성카드), ‘자꾸자꾸 당신의 향기가 좋아집니다’(동서식품 맥심) 등 일반인들에게 회자되는 ‘명품’ 광고 문구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1998년에는 세계 최대의 광고 축제인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에 위촉되기도 했다. 2006년 11월 제작본부장을 맡은 뒤에도 성과는 눈부셨다. 2007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광고대상 3연패를 이루고, 각종 국제 광고제에서도 32회나 본상을 받는 등 한국 광고계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에는 종종 직접 나서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실력과 함께 부드러운 목소리로 개성 강한 크리에이터들을 설득하고 이끄는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해외 현지법인 외국인 영업책임자들도 대거 정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디지털TV 등 오디오·비디오(AV) 매출을 2년 만에 50%나 끌어올린 팀 백스터(48) 상무와 존 레비(53) 부장이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했다. 2005년 이후 프랑스 휴대전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킨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 필립 바틀레(51) 부장도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2002년 외국인 최초로 삼성전자 임원(상무)이 된 데이비드 스틸(43) 북미총괄 마케팅 팀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실적빛난 삼성’ 사상최대 승진잔치

    ‘실적빛난 삼성’ 사상최대 승진잔치

    삼성이 전날 이재용 전자 부사장을 경영책임자로 전면에 등장시킨 데 이어 16일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경제위기를 딛고 눈부신 실적을 올린 데 대해 ‘성과가 있는 곳에 승진이 따른다.’는 삼성의 인사 원칙을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 부사장의 승진과 함께 이건희 전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와 맏사위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도 나란히 전무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삼성은 이날 부사장 승진 32명, 전무 승진 88명, 상무 승진 260명 등 총 380명의 2010년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이 승진 임원은 지난 1월의 247명보다 5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전체 임원(상무~부사장) 수 1700여명의 25% 이상이다. 이번 인사 시점이 본래 예정된 내년 1월에서 당겨진 것이어서, 결국 올해에만 500여명의 임원을 배출한 셈이다. 또 2007년에 승진한 임원도 472명이나 되지만 당시는 상무보 직급이 있던 시절이었다. 그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한 임원 수를 빼면 순수 승진 임원은 290명에 불과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직급별로도 차세대 최고경영자(CEO)의 직접 후보군으로 실적 경쟁을 하는 부사장 및 전무 승진자는 2009년 90명보다 30명 늘었다. 신임 임원인 상무 승진자 역시 사상 최대인 260명에 이른다. 삼성 관계자는 “하반기 경영실적 평가 결과 삼성라이온즈와 호텔신라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경영평가 A등급을 받은 만큼 대규모 승진 수요가 발생했다.”면서 “성과에 따른 능력주의 인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오너가(家) 중에서 한 단계 승진한 이서현 전무와 임우재 전무 등 두 사람은 2005년 인사 때 상무로 처음 임원이 된 후 이재용 부사장처럼 승진 소요연한인 4년을 꽉 채웠다. 이서현 신임 전무의 언니인 이부진 전무와 이서현 전무의 남편 김재열 제일모직 전무의 부사장 승진은 이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1월에 전무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의 자녀와 사위 등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5명은 올해 모두 한 단계씩 승진했다. 또 그룹 내에서 ‘삼성 노벨상’으로 불리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도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전무로 승진하는 삼성전자 한명섭 상무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김성철 상무, 상무로 임명된 삼성전자 안윤순 부장과 삼성전기 이정수 부장이 주인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7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기존 부품(DS)과 세트(DMC)로 이원화된 부문제를 폐지하고, 기존 10개 사업부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영상디스플레이(TV), 무선(휴대전화) 등 6개 사업부로 줄이고 대신 디지털이미징(카메라) 사업부를 신설하는 구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임명된 50대 초반의 젊은 사장들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회복기에 공격적이고 빠른 경영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젊은 삼성’ 공격경영 예고

    ‘젊은 삼성’ 공격경영 예고

    삼성이 15일 단행한 인사의 핵심은 ‘공격경영을 준비하는 젊은 삼성’으로 요약된다. 삼성가(家) 3세이자 이건희 전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부사장의 중용과 함께 사장으로 승진한 10명 중 9명이 만 55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최고경영자(CEO)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부사장이 공동 경영권을 거머쥔 삼성전자가 그룹의 핵심 부문 역할을 더욱 공고하게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를 준비하는 신사업추진단 이날 인사에서 이재용 부사장에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긴 것은 최고경영자에 버금가는 중책을 부여했다는 의미를 지녔다. 이 부사장은 그룹의 핵심 사업체에서 경영 전반에 관여하는 자리에 오르면서 ‘이재용 체제’를 본격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이 이재용 경영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은 오래전부터 나왔다. 1996년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을 계기로 그룹의 지배구조가 이 부사장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그가 이건희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 부사장은 여느 임직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규 코스를 밟았다. 1991년 삼성전자 입사 후 만 18년 만에 경영책임자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 부사장의 전면 부상으로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 등 이 전 회장 자녀들의 후속 승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로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을 이끌게 된 김순택 부회장도 눈길을 끈다. 김 부회장은 삼성SDI를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에서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변모시킨 공로자다. 2010년 새 세대를 열면서 반도체와 휴대전화, PC 등을 능가할 새로운 아이템을 신사업추진단에서 제시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 부회장은 이 전 회장의 대표적인 복심으로 평가될 정도로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도 그룹 내 두터운 신임 속에서 금융계열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열사에서 최고위직 대표이사는 최 부회장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실적과 공로를 바탕으로 발탁인사 이번에 현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수직 이동한 인물은 모두 10명에 이른다. 사실상 세대교체를 단행한 셈이다. 삼성종합기술원장과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등 주요 계열사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자리에 새 인물을 발탁했다. 아울러 각 부문에서 꾸준하게 실적을 쌓아 공을 인정받았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전문지식과 풍부한 해외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화공플랜트 사업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벤츠폰, 블루블랙폰, 울트라에디션 등 휴대전화 히트상품을 적기에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삼성은 16일 부사장급 이하 임원에 대한 후속인사를 한다. 김경운 이두걸기자 kkwoon@seoul.co.kr [용어 클릭]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로 번역된다. CEO와 함께 회사의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완수하기 위해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다. CEO의 독재형 경영구조를 막는 역할도 한다. 흔히 사장이 CEO, 수석부사장이 COO를 맡는다.
  •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합병

    삼성그룹 계열의 카메라 전문 상장업체인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삼성전자로 합병된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디지털이미징을 인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디지털이미징 보통주 1주당 삼성전자 보통주 0.0577663주다. 합병기일은 내년 4월1일이고, 양사는 내년 2월23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승인을 받게 된다. 양사의 합병으로 삼성의 디지털 카메라 생산·판매 사업을 삼성전자가 모두 맡고, 디지털카메라가 TV·PC·휴대전화·프린터 등 주력 제품과 연계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이재용부사장 체제로

    삼성 이재용부사장 체제로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1) 전무가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직을 맡았다. COO는 최고경영자(CEO)를 보좌하면서 경영 전반에 관여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 부사장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셈이다. 삼성의 경영권 구도가 이 부사장 중심으로 본격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5일 부회장 2명, 사장 10명 등 승진 12명을 포함해 사장단 23명에 대한 중폭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이윤우(63)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이사회 의장직을 맡기고, 최지성(58) DMC(완제품) 부문 사장을 전자의 단독 최고경영자로 내정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사실상 물러났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최지성 사장에서 최지성 사장-이재용 부사장의 투톱체제로 변화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김순택(60) 삼성SDI 사장은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 부회장으로, 최도석(60) 삼성카드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상대(62)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징완(63)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각각 대표이사 직함을 뺀 삼성엔지니어링 부회장과 삼성중공업 부회장으로 임명되면서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퇴진했다. 이상완(59)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과 강재영(57) 삼성투신운용 사장도 삼성 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아울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에 이창렬(60) 삼성일본 본사 사장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에 이순동(62) 삼성사회봉사단장 사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에 신종균(53) 무선사업부장 부사장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에 조수인(52) 메모리담당 부사장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사장에 김기남(51)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이 선임됐다. 또 ▲삼성전자 사업지원팀 사장에 이상훈(54) 사업지원팀 부사장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이사 사장에 박상진(56) 디지털이미징 대표이사 부사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사장에 김상항(54) 삼성생명 금융일류화추진팀장 부사장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사장에 정기영(55)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 ▲삼성법무실장 사장에 김상균(51) 삼성법무실장 부사장 등이 발탁됐다. 삼성 관계자는 “젊고 도전적인 인사들을 과감하게 발탁함으로써 조직을 스피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김경운 이두걸기자 kkwoon@seoul.co.kr
  • LG전자, 3D TV시장 선점 노린다

    LG전자, 3D TV시장 선점 노린다

    ‘LG전자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손을 잡았다.’ 이는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는 3차원 입체영상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LED(발광다이오드) TV 등에서 삼성전자에 빼앗긴 TV시장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비장의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내년에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2011년에 340만대를 판매함으로써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와 스카이라이프는 15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센터에서 3D TV 전략설명회를 열고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두 회사는 3D TV 방송 관련 제품·기술 표준화와 3D 콘텐츠 제작, 해외시장 보급, 3D TV·방송 복합상품 판매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여기에 제작비 공동투자를 통해 3D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3D 영화 제작 투자와 배급 사업 등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와 교육용 콘텐츠를 3D로 제작하고, LG전자 3D TV가 설치된 30여대의 홍보 차량을 앞세우는 공동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LG전자의 이번 제휴는 LED TV를 앞세워 국내외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일종의 ‘반격’에 해당한다. 여기에 3D TV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를 추월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 휴대전화 美이통사 최고제품에

    LG 휴대전화 美이통사 최고제품에

    LG전자의 ‘엔비터치’(enV touch)와 ‘제논’(Xenon)이 미국 1,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AT&T 와이어리스의 휴대전화 중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도 스프린트 넥스텔 등 3개 이통사 최우수 제품으로 뽑혔다. 14일 미 ‘컨슈머 리포트’ 11월호가 선정한 카테고리별 ‘올해의 최고 제품’ 중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각 이통사별 최고 제품을 싹쓸이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세계 최대의 시험·평가 전문지다. 일반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세계 5개 통신사 총 17개 제품이 뽑혔다. 구체적으로는 LG전자의 엔비터치가 74점을 받아 미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의 최고 휴대전화이자 17개 모델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LG 제논도 69점으로 2위 이통사인 AT&T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버라이즌의 5개 최고 제품 중 LG전자 제품이 4개를 차지했다. 삼성 인스팅트 등도 ‘최우수’ 아울러 삼성전자의 ‘인스팅트’(Instinct)와 ‘비홀드’(Behold), ‘지터벅J’도 각각 스프린트 넥스텔과 T모바일, 그레이트 콜 등 미국 3위 이하 이통사들의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통신사업자 완전경쟁 체제로

    통신사업자 완전경쟁 체제로

    국내 유·무선 통신시장에서 LG텔레콤이 후발사업자로서 누리던 제도상의 혜택이 점차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LG텔레콤의 LG데이콤·LG파워콤 합병을 인가하면서 그동안 LG텔레콤을 지원해온 ‘유효경쟁정책’을 점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효경쟁정책은 후발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상대적으로 강화해온 제도이다. ●후발업자 제도상 보호막 사라져 LG텔레콤이 이미 시장지배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한 만큼 LG통신 3사 합병법인 출범 이후 보호막을 없애겠다는 방침을 정부가 공식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이 SK텔레콤과 KT에 견줘 누려왔던 ▲번호이동 시차적용 ▲통신망 임대 접속료 ▲요금제 인하폭 등의 ‘특혜’가 사라질 전망이다. 국내 통신시장이 완전경쟁체제로 진입하는 셈이다. 방통위는 “LG텔레콤은 지난해 점유율이 13% 정도로 공정거래법에 따라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해당하는 요건(점유율 10% 이상)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변화는 통신사 간 서로의 망을 빌려쓸 때 지불해야 하는 접속료 부과 체계. 지난 10년 동안 LG텔레콤은 다른 통신사에 자사의 망을 임대해 줄 때는 비교적 많은 사용료를 받고, 반대로 빌려써야 할 때는 적은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LG텔레콤에도 다른 사업자와 균등한 조건이 부여된다. 신용섭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일단 접속료 부과문제부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LG통신 3사는 내년부터 접속료 협상 때 800억~900억원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통신망에 가입돼 있는 고객들끼리 요금 할인이 허가되지 않았던 정책에서도 LG텔레콤은 후발주자 입지를 보장받아 왔다. 현행 인가제로 시행되는 이동통신 요금제도 LG텔레콤의 자립을 도왔다. 이같은 방통위의 결정에 대해 당사자인 LG통신 3사는 “정부가 유효경쟁정책을 축소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줄이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SKT 관계자는 “LG텔레콤에 대한 차등지원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시장에서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내다봤다. KT 관계자도 “한국전력과의 지분관계 유지에 따른 불공정 경쟁상황이 없어진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SKT·KT “공정경쟁 여건 조성” 한편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LG텔레콤의 합병 인가를 논의한 결과 “유·무선 통합에 따른 효율성 증대와 소비자 편익증대 효과가 있고 통신시장의 경쟁 제한 가능성이 없어 합병을 인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초당과금제는 LG 통신3사가 도입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인가 조건으로 못박지 않았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seoul.co.kr
  • 한국 국가브랜드 19위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19~20위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등 5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브랜드를 조사한 ‘국가브랜드지수’(SERI-PCNB NBDO)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통계수치를 반영한 ‘실체’와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 3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인 ‘이미지’로 나뉜다. 올해 한국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세계경쟁력 평가에서 27위,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에서는 19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실체 브랜드 지수에서 한국은 종합순위 19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이고, 이어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순이다. 분야별로는 한국은 과학·기술(4위)과 현대문화(8위), 유명인(10위) 등 3개 항목에서 ‘톱 10’에 들었다. 반면 정부효율성(24위)과 국민(33위), 전통문화·자연(37위) 등은 점수가 낮았다. 한국이 20위를 기록한 이미지 브랜드지수에서는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스웨덴, 영국 등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국은 과학·기술(9위)과 경제·기업(15위)이 종합순위를 웃돌았지만 정부효율성(27위)과 유명인(27위), 전통문화·자연(34위) 등에서 취약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동훈 수석연구원은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인프라, 정부효율성, 국민 분야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세계시민 의식과 기초질서 준수, 역사적 유물 및 자연유산 발굴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LCD라인 4846억 투자

    삼성전자가 40인치 이상 중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확대를 위해 5000억원 정도의 투자를 단행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LCD 8세대 라인 증설 투자를 위해 484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8세대 라인은 40인치 이상 중대형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실제 투자는 내년 상반기쯤 이뤄질 전망이다. 투자 목적은 LCD TV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네이버’ 명사 중심 입력… 생활검색은 ‘다음’ 편리

    ‘네이버’ 명사 중심 입력… 생활검색은 ‘다음’ 편리

    날로 커지고 있는 검색광고 시장 등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업체들은 진화된 검색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글로벌 업체 구글 역시 최근 초기 화면에 인기 토픽과 화제의 인물 등을 배치, 기존의 단출한 초기 화면이라는 철학에 ‘한국화’를 가미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검색의 ‘유행’을 쫓아가지 못하면 ‘검색력’ 또한 뒤처질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초보 네티즌이 ‘검색 박사’가 될 수 있는 각 포털사들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13일 기준으로 업계 선두업체인 NHN의 포털 네이버는 검색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검색력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 검색에서 먼저 활용할 수 있는 팁은 명사 중심으로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 ‘강남역에서 가장 맛있는 집은’이라는 문장 대신 ‘강남역 맛집’을 입력하면 훨씬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띄어쓰기를 해서 검색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점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 ●띄어쓰기·마침표 등 적절히 사용을 검색 연산자를 사용하면 좀더 정돈된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 & 서울신문’은 두 단어가 모두 들어간 결과를 보여준다. 또 ‘네이버 | 서울신문’은 두 단어 중 하나라도 들어간 결과를, ‘네이버 ! 서울신문’은 서울신문이라는 단어가 빠진 검색 결과만 보여준다. 곧바로 검색탭 검색으로 이동하는 마침표 검색도 활용할 만하다. ‘커피.지식인’을 입력하면 커피에 대한 지식인 검색 결과로, ‘커피.뉴스’를 치면 커피 관련 뉴스로 이동한다. 단위 변환이나 환전 결과 등을 알고 싶을 때는 검색창에 ‘1000원을 엔으로’ 등의 문장을 입력하기만 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생활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먼저 사용자가 ‘혈액형이 O형인 남자배우’라고 입력하면 해당 직업을 가진 인물 정보를 모두 보여준다. ‘김연아 생일’을 입력해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실시간 검색 트렌드 기능도 유용하다. 와인과 맥주, 소주, 막걸리 등의 소비 트렌드나 주 소비지역 등을 알고 싶다면 ‘와인vs맥주vs소주vs막걸리’ 등 검색어 사이에 ‘vs’를 쳐 넣으면 된다. 키워드 관련 뉴스도 함께 볼 수 있다. ●‘네이트’ 시맨틱·‘구글’ 고급검색 유용 네이트는 시맨틱(의미 기반) 검색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맨틱 검색은 더 정확하고 유저가 원하는 정보만을 골라 찾아주는 서비스다. 검색 결과를 문장의 의미별로 분류해 주제별 예상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이클 잭슨’을 입력하면 최근 소식과 사망일, 사망원인, 사망장소, 출생일, 데뷔작 등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과거의 방송 실수나 가십거리 등 숨은 정보도 한눈에 찾을 수 있다. 최근 1년 동안의 검색 트렌드와 이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이슈 타임라인’ 서비스도 활용하기 편리하다. ‘유재석’을 입력하면 검색창 오른쪽에 막대그래프 형태의 이슈 타임라인이 그려진다. 입력 횟수가 많았던 날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해당 키워드를 알려주는 식이다. 검색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기능을 갖춘 구글에서는 고급검색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따옴표를 활용하면 따옴표 안에 있는 단어가 순서대로 들어 있는 결과를 보여준다. 또 검색하려는 단어의 언어나 지역, 파일형식, 날짜 등도 지정할 수 있다. 전문적인 정보는 ‘특정 사이트 내 검색’이 유용하다. 최근의 경제정책의 변화를 알고 싶다면 기획재정부나 한국개발연구원(KDI) 도메인을 지정하고 ‘경제정책’을 검색하면 된다. 구글에서도 타임라인 검색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야후 코리아에서는 ‘블로그 랭킹’ 검색이 유용하다. 야후는 물론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 블로그를 총 망라, 콘텐츠의 질을 측정해 순위를 부여한 결과를 볼 수 있다. 비즈니스 검색 서비스는 기업 연구소나 학술 단체, 공공기관 등 출처가 명확한 전문 문서를 한데 모아볼 수 있다. 파일 유형 구분도 가능하다. 지도서비스 ‘거기’에서는 주변 검색 범위를 조절할 수 있는 ‘반경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종합상사 회장에 정몽혁씨

    현대종합상사 회장에 정몽혁씨

    현대중공업그룹은 11일 현대종합상사 회장에 정몽혁(위)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장에는 김영남(아래)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부사장에는 양봉진 현대중공업 전무를 각각 내정했다. 정 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신영씨의 아들이다. 경복고와 미국 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하고 현대석유화학과 현대정유 사장을 거쳐 자동차 부품회사인 메티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경동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현대중공업 런던지사장을 거쳐 2000년부터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으로 재직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현대종합상사가 우리나라의 대표 상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

    삼성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00억원을 내놓았다. 삼성그룹은 10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순동 삼성 사회봉사단장이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윤병철 회장에게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2003년까지는 매년 말 이웃사랑성금으로 100억원씩을 기부하다 2004년부터 기부액을 200억원으로 늘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자 친환경 녹색경영 나선다

    LG전자 친환경 녹색경영 나선다

    LG전자가 본격적인 친환경 녹색경영에 나선다. LG전자 창원1·2공장은 10일 가음정동 창원1공장에서 친환경 녹색경영 실천을 위한 ‘그린비전 2012 (Green Vision 2012)’ 선포식을 열었다. LG전자 산하 5개 사업본부(생산공장) 가운데 녹색경영 실천 선포식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과 노환용 AC사업본부장, 트롬세탁기 모델인 배우 이나영씨를 비롯해 협력사 대표단과 창원시, 환경단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선포식에서 2012년까지 1000만t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창원시 전체 면적(292.66㎢)에 30억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LG전자는 앞으로 ▲전 사원의 참여를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활동 전개 ▲제품 전 과정에 걸친 이산화탄소 최저 시스템 구축 ▲그린 제품 리더십 확보 ▲협력회사 및 지역사회와의 그린 파트너십 전개 등 4대 실행 방안도 발표했다. 또 친환경 활동을 극대화하고 현장에서의 개선 성과를 높이기 위한 ‘LG 그린 컨설턴트’와 ‘LG 그린 봉사단’ 발대식도 가졌다. 각 50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생산 현장에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의 그린 활동 컨설팅, 지역사회 그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나서게 된다. 이영하 본부장은 “이제는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친환경 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글로벌 가전 리더로서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소명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이나영씨의 하루 일과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출하는 이벤트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오전 7시 기상부터 오후 11시 취침까지 하루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잣나무 10 그루를 심어야 만회되는 규모다. LG전자는 친환경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그 결과 트롬 세탁기가 올해 1월, 디오스 냉장고의 리니어 컴프레서와 휘센 에어컨의 인버터 컴프레서가 11월 각각 국내 최초로 환경부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S, 오너-전문경영인 ‘투톱 체제’ 구축

    LS, 오너-전문경영인 ‘투톱 체제’ 구축

    LS그룹이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을 동제련·예스코 사업부문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오너 출신의 부문별 회장과 전문경영인 출신 최고경영자(CEO)의 ‘투톱 체제’를 구축,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세를 불려왔던 지금까지의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경영전략을 분명히 했다. LS그룹은 10일 구 회장의 승진을 포함해 LS산전 구자균 사장과 시미즈 유지 LS니꼬동제련 사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구자명 신임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셰브론과 GS칼텍스 전신인 호남정유에서 근무했다. 이후 LS상사와 예스코를 거쳐 LS니꼬동제련을 이끌어오는 등 제련·자원 업종에서 잔뼈가 굵었다. 또 구자균 부회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주립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고려대 등에서 10여년 동안 경영학 교수로 봉직하다 2005년 LS산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LS그룹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과 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등 삼형제가 6년 전인 2003년 11월 LG그룹에서 전선과 도시가스 업종을 떼어내 분리·독립했다. 모두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들이다. 구자명 회장은 구태회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 구자균 부회장은 구평회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LS그룹은 지난해 연관성 높은 계열사들을 묶은 사업부문제를 신설하고 ▲전선·엠트론 사업부문 구자열 회장 ▲산전·가온전선 구자엽 회장 등이 각각 전담하고 있다. 이번 인사로 구자명 회장이 동제련과 예스코 부문을 맡게 되면서 3개 사업부문 체계가 갖춰졌다. 구두회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 LS니꼬동제련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전문경영인 시미즈 유지 LS니꼬 동제련 사장은 부회장으로, 부사장급이었던 손종호 LS전선 CEO와 심재설 LS엠트론 CEO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오너 출신인 사업부문 회장들은 신사업 발굴이나 M&A, 해외사업 진출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전문경영인은 사원 시절부터 축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48만명 가입… 우수콘텐츠 확보 관건

    148만명 가입… 우수콘텐츠 확보 관건

    10일이면 IPTV(인터넷TV)가 상용화된 지 1년이 된다. IPTV는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해 정보 서비스·동영상 콘텐츠·방송 등을 텔레비전 수상기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방송이나 케이블TV와 달리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고 인터넷 검색은 물론 영화 감상, 홈쇼핑, 온라인 게임 등 인터넷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IPTV는 도입 당시부터 정부와 업계의 ‘동상이몽(同床異夢)’ 속에서 출범했다. 정부와 통신사업자 측은 쌍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를 앞세웠다. 하지만 방송계 등에서는 디지털케이블TV와 큰 차이점이 없는 데다 다(多)채널 유료방송시장의 과열경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1년만에 채널 250여개로 늘어 지난 1년간 가입자 수와 채널 수 증가 측면에서 보면 IPTV는 순항한 것으로 평가된다. KT(쿡TV)와 SK브로드밴드(브로드앤 IPTV), LG데이콤(myLGtv) 등 IPTV 3개사의 집계 결과, 가입자 수가 지난 10월 이미 100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각각 81만 4000명, 32만 8000명, 28만 9000명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7일까지 집계한 결과로는 148만 4080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6월까지는 46만여 명에 그쳤지만 하반기에 결합상품(휴대전화+인터넷+IPTV) 가입자가 늘면서 하반기에만 100만여 명을 더 확보한 것이다. 프랑스(2년 6개월), 홍콩(5년) 등 외국과 견줘볼 때도 가파른 성장세다. 1년 만에 채널은 250여 개로 늘었다. 회사별로 70~80여 개 채널에 디지털 고화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만 해도 단일상품이었지만 이동전화·인터넷전화 등과 결합한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IPTV 의료서비스·IPTV 공부방·국방 IPTV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호응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TV와의 경쟁뿐 아니라 통합 LG텔레콤 출범으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면서 본격적인 주도권 싸움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IPTV의 미래가 장밋빛으로 채워진 것만은 아니다. 가입자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으로 경제적 효과가 그리 높지 않고 독특한 콘텐츠가 없어 케이블TV와의 차별화에 실패한 점은 극복할 과제로 꼽힌다. ●“방통위, 사업환경개선 주력해야” 삼성경제연구소 이성호 수석연구원은 “2~3년 정도는 고객의 사용패턴에 대한 노하우를 단계적으로 축적해 가격경쟁력보다 더 쓸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통위가 IPTV 사업자의 요금 이용약관을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더욱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유료방송 시장이 저가 경쟁에 집중됨으로써 피폐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허다혜 통신정책연구실 연구원은 “IPTV의 성공은 질 높은 콘텐츠를 얼마나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seoul.co.kr
  •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 첫 입학식

    재능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과학과 이중 언어 분야 인재로 육성하는 LG그룹의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첫 입학식을 가졌다.사랑의 다문화 학교 프로그램은 과학과 이중 언어에서 재능이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 70여명을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입학 청소년들은 2년간 카이스트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진의 체계적인 교육을 무료로 받게 된다. LG그룹은 선발된 청소년들이 대전 카이스트와 외대 서울캠퍼스 및 지방 부속기관에서 교육받도록 지원하게 된다. 강유식 LG 부회장은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글로벌 시민으로서 자질과 잠재력을 갖춘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미래 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꿈을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4이통사 이르면 내년 출범할 듯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제4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통신업체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MVNO)를 허용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가결됐다. 11일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3사 과점 상태를 벗어나 제4 이동통신사가 출현하는 자유 경쟁 구도가 열리게 된다. 정부는 그간 경쟁 활성화를 통해 통신요금을 인하한다는 계획 아래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현재 중소 케이블TV 업체간 컨소시엄이 유력한 MVNO 사업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자동차업체와 카드사 등도 시장 진출을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법안은 기존 이통사들의 MVNO에 대한 망 이용요금 부과 방식을 향후 3년간 사전 규제해 시장 진입에 도움을 주는 한시적 지원방안을 담았으며, 실제 대여해 주는 망의 범위와 망의 의무제공사업자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 것인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하도록 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텔레콤 ‘오즈옴니아’ 예약판매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텔레콤도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LG텔레콤은 이달 하순 삼성전자의 ‘오즈(OZ)옴니아(SPH-M7350)’ 출시를 앞두고 9일 오후 3시부터 17일까지 ‘OZ옴니아’ 홈페이지(ozomnia.co.kr)에서 선착순 2010명을 대상으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OZ옴니아’ 예약판매 가격은 24개월 약정을 맺고 월 4만 5000∼8만 5000원의 기본료를 선택하면 24만원 이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예를 들어 1기가바이트(GB) 데이터 사용량이 제공되는 OZ 스마트폰 요금(월 1만원)과 251분 무료 음성통화가 제공되는 ‘더블35요금제’를 결합한 월 4만 5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OZ옴니아를 24만원에 살 수 있다. 이 밖에 ▲월 5만 5000원 요금제는 16만 8000원 ▲월 6만 5000원 요금제는 9만 6000원 ▲월 7만 5000원 요금제는 4만 8000원 ▲월 8만 5000원 요금제는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OZ옴니아 홈페이지에서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모든 신청이 가능하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