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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등기이사 9명서 7명으로

    삼성전자 등기이사 9명서 7명으로

    삼성전자의 전체 등기이사가 9명(사외이사 5명)에서 7명(사외이사 4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사회 조직 슬림화를 위한 조치다. 또 새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로 이인호(67) 신한은행 고문이 추천됐다. 삼성전자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인호 신임 사외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신한은행 고문을 맡고 있다. 또 기존 사외이사 중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이갑현 전 외환은행장과 요란 맘 보트하우스사 회장이 물러나면서 전체 사외이사 수는 5명에서 4명으로 줄게 된다. 현재 4명인 사내이사도 3명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기존 사내이사 중에서는 이상훈 사업지원팀장(사장)이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사회 의장인 이윤우 부회장과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 윤주화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유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들 이사 7명의 보수 한도로 장기 성과보수 300억원을 포함해 총 520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한도는 550억원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 1㎏대 노트북 2종 내놔

    LG 1㎏대 노트북 2종 내놔

    무게 1㎏대의 가벼운 노트북 2종이 출시됐다. LG전자는 10.1인치의 화면에 무게 1.2㎏의 ‘엑스노트 미니X200’과 11.6인치 화면에 1.39㎏의 ‘T280’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엑스노트 미니X200’은 인텔의 2세대 넷북 플랫폼을 적용한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1366×768급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업그레이드가 편리한 2개 메모리 슬롯, ATOM N450(1.66㎓) 프로세서와 GMA3150 그래픽, 일반 노트북 수준의 300Mbps 무선랜 등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엑스노트 T280’은 인텔 코어2 듀오 SU7300, 2GB DDR3 메모리 등 고성능과 1366×768급 해상도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부팅 없이 빠르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온’ 기능도 갖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전자공과대 졸업식… 총 55명 학위

    삼성전자공과대 졸업식… 총 55명 학위

    개교 10년째를 맞은 삼성전자공과대학교가 22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졸업식을 갖고 박사 2명, 석사 21명, 학사 32명 등 모두 55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1989년 사내기술대학으로 출발한 삼성전자공과대는 2001년부터 성균관대와 인재육성 산학협동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교육인적자원부의 정규대학 승인을 받았다. 2005년부터는 전문학사 과정을 4년제 학사과정으로 개편했다. 2002년 이후 양성된 인력은 전문학사 130명, 학사 95명, 석사 195명, 박사 13명으로 모두 433명에 이른다. 사내대학에서 학습하는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되며 교육비용도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알파라이징’ SKT 새 기업광고 선보여

    ‘알파라이징’ SKT 새 기업광고 선보여

    SK텔레콤이 ‘알파라이징’(alpharising)이라는 신조어를 전면에 내세운 새 기업광고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를 가장 잘 전달할 단어를 고민하던 끝에 만들어낸 신조어”라면서 “신조어를 고안하는 고민의 과정을 3차원 기하학적 도형의 움직임으로 형상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알파라이징에서 알파는 ‘처음’이라는 뜻이다. 알파라이징이라는 단어에는 ‘서로 다른 세상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세상의 진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달 안에 ‘알파라이징’의 탄생을 알리는 론칭편을 광고하고, 다음달부터는 ‘개념→실체→확장’의 단계적 광고 운용을 통해 새로운 개념을 더욱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친숙도를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2020년까지 연간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정보통신기술 (ICT)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형상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해외매출 올 100조 돌파 총력”

    “해외매출 올 100조 돌파 총력”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2일 취임 15주년을 맞는다. 지난 15년간 LG그룹은 매출 4배, 시가총액 10배의 신장세를 이뤄냈다. 21일 LG에 따르면 1994년 30조원이었던 그룹 매출은 전자와 화학을 양대 축으로 성장해 2009년 125조원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수출은 148억달러에서 460억달러로 3배 이상, 시가총액은 6조 8000억원에서 73조원으로 10배 이상 불어났다. LG의 이같은 빠른 성장에는 강점을 극대화하는 경영 시스템과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고객가치를 중시하는 구 회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많다. 구 회장은 취임 직전인 1995년 1월 회사의 상호를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고 CI(회사 이미지)를 변경했다. 럭키와 금성사, 럭키금성상사 등 계열사별로 다양했던 기업명을 통일해 그룹의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 LG의 글로벌 인지도는 1998년 9.4%에서 지난해는 50.8%로 크게 올라갔다. 또 LG는 구 회장 재임 중인 2003년 대기업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자회사가 본연의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시킨 것이다. 아울러 1999년 LG화재(현재 LI G손해보험)를 시작으로 2003년 LS그룹, 2005년 GS그룹 등을 차례로 계열 분리해 사업영역을 전자와 화학, 통신서비스로 전문화했다. 구 회장은 취임 10주년을 맞은 2005년에 ‘정도 경영’과 ‘일등 LG’를 내용으로 하는 ‘LG Way’를 선포했다. 이후 LG는 전자와 화학 등 양대 사업을 주축으로 발전을 거듭해 TV 부문 세계 2위, 휴대전화 세계 3위, LCD패널 판매 세계 1위에 오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태양전지와 발광다이오드(LE D),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취임 15년째인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가치 경영’을 LG가 추구할 화두로 제시했다.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기술회사)’를 미래의 지향점으로 삼았다. LG는 올해 135조원의 매출 가운데 75%를 해외에서 거둬들여 사상 처음으로 해외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또 2012년까지 15개 전략 국가에서 L G 브랜드 인지도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나도 김연아처럼”… 게임하며 가상체험

    “나도 김연아처럼”… 게임하며 가상체험

    온 국민들의 시선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의 빙판 위에 쏠려 있다. 세계 강호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쥔 선수들의 웃음과 땀, 눈물이 함께 어려 있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가 ‘세계의 요정’으로 떠오르는 날을 기다리는 것 역시 가슴 벅찬 일. 여기에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회 역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의 감동을 게임을 통해 느끼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이나 모바일, 게임기 등을 통해 동계 종목은 물론 다양한 축구 게임도 출시됐다. ●피겨·스키점프 등 쉽고 생생한 플레이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업계가 동계스포츠 게임 출시에 더욱 적극적이다. 지오인터랙티브는 최근 ‘2010 밴쿠버올림픽’을 출시했다. 게임을 통해 피겨와 스키점프, 봅슬레이 등 동계올림픽 12개 종목, 14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가 선수 훈련부터 올림픽 참가까지 코치진으로서 책임지는 방식이다. 올림픽에 한 차례 참가할 때마다 선수들의 나이가 네 살씩 늘어나는 등 사실성을 더했다.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버튼 하나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올림픽 기간에는 따로 ‘밴쿠버 모드’를 준비했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정보이용료는 4000원. 세중게임즈는 게임에서 이용자가 직접 김연아 선수가 되는 ‘김연아 윈터게임즈’를 내놨다. 게임을 시작하면 김연아 선수가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한 뒤 세계 각국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 이용자는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세계선수권에 출전해야 올림픽 참가 자격을 얻는다. 대회 출전곡도 이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다. 실제 김연아 선수가 사용한 ‘종달새의 비상’과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점프와 스탭, 스핀, 스파이럴 등 피겨 기술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처음 내려받을 때 4000원을 내야 한다. 닌텐도가 지난해 말 내놓은 ‘마리오와 소닉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닌텐도DS와 위(Wii)로 즐길 수 있는 게임. 피겨스케이팅과 봅슬레이, 아이스하키, 컬링 등 총 16종목의 경기가 수록됐다. 위 전용 리모콘을 이용해 실감나는 조작을 할 수 있다. 닌텐도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이 시작된 이후에는 일반 매장에서 게임 타이틀이 곧잘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닌텐도DS 전용은 3만 9000원, 위 전용은 4만 4000원이다. 세가의 플레이스테이션3용 게임 ‘밴쿠버 2010’은 빠른 속도감과 고해상도 그래픽을 적용, 더욱 생생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1인칭 시점으로 몰입도가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4만 5000원이다. ●‘슈퍼사커’ 출시 한달만에 10만 다운로드 월드컵을 겨냥한 축구 게임들도 나와 있다. 게임빌이 지난달 내놓은 모바일 게임 ‘2010 슈퍼사커’는 출시 한 달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버튼 하나로 조작이 가능하고, 기계적 조작보다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 육성 시스템도 도입했다. 정보이용료는 4000원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역동적인 부분을 살리면서도 비교적 조작이 쉽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라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응용소프트웨어) 버전으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으로는 네오위즈와 EA스포츠가 2006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피파 온라인2’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회원 450만명에 평균 동시접속자만 8만명에 이른다. 2006년 월드컵 때는 동시접속자가 18만명에 육박했다. 이 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있는 만큼 월드컵을 활용한 대규모 마케팅이 펼쳐질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매년 7월 각국 게임 선수들이 출전해 열리는 ‘현대자동차배 피파 온라인2 E-스포츠 대회’를 월드컵 전에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이용자가 감독이 돼 팀을 운영하는 ‘풋볼매니저’도 최근 새 버전을 내놓았다. 길거리 축구를 소재로 한 ‘프리스타일 풋볼’, 11명의 이용자가 팀을 이뤄 상대와 경기하는 ‘빅썬 싸커’, 인기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축구버전인 ‘차구차구’도 개발 중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인인증 발목잡힌 반쪽짜리 스마트폰

    공인인증 발목잡힌 반쪽짜리 스마트폰

    ‘손 안의 PC’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폰이 국내에서는 ‘반쪽짜리’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공인인증 결제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로그램 ‘액티브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 모바일 환경에서는 액티브X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는 공인인증을 받을 수 없어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가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다. ●액티브X 쏠림 과도한 탓 19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예스24는 지난해 12월 말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 주문과 대금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최근 끝내 중단했다. 신용카드사들이 공인인증을 거치지 않으면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문제삼아 결제를 중단한 탓이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 미국산 MS 윈도의 액티브X에 대한 ‘쏠림 현상’이 과도했기 때문이다. 국내 컴퓨터 사용자의 90% 이상이 윈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 공인인증 시스템을 구축할 때 액티브X의 독점적 기반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윈도와 운영체제(OS)가 다른 애플의 아이폰은 물론이고 윈도모바일 OS를 탑재한 삼성전자 옴니아마저도 액티브X를 읽지 못한다. 액티브X는 PC용 프로그램이라 스마트폰 등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과거 공인인증의 표준화를 통해 전자상거래 확산에 기여한 프로그램이 이제는 무선인터넷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반면 현재 스마트폰 뱅킹은 하나은행과 기업은행만 아이폰에 한정해 가능하다. 두 은행 스스로 결제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응용소프트웨어)을 자체 개발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은행들도 금융당국의 도움을 받아 상반기 안에 스마트폰 뱅킹을 위한 공동 표준안을 만들고 있다. ●금융당국 PC보안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야 우리나라도 다른 외국처럼 공인인증이 아닌 웹브라우저 상에서도 구동되는 결제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알라딘은 세계 어디서든 카드번호와 카드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인 클루엠도 아이폰용 전자결제 솔루션을 최근 개발하기도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허준호 박사와 케임브리지대 김형식 박사 연구팀은 ‘한국의 인터넷뱅킹 보안’ 논문에서 “외국의 웹 방식이 액티브X 방식보다 보안 수준에서 결코 처지지 않는다.”면서 “공인인증서를 웹브라우저 등에 저장하고, 웹브라우저 보안 접속과 공인인증서를 연계하면 보안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웹에서도 결제되는 새 시스템 필요 휴대전화 커뮤니티사이트 ‘세티즌’의 봉충섭 운영팀장은 “정부가 올해 연말정산을 할 때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고도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바꾸어 놓고도 정부의 보안 기준은 여전히 액티브X 중심이라는 점은 모순”이라면서 “스마트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X 없이도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업계는 호환성 높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PC 중심 사고에서 탈피해서 스마트폰에 적합한 글로벌 보안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수영 경총회장 사퇴

    이수영 경총회장 사퇴

    이수영(68·OCI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4선 연임을 거절하고 재임 6년만에 사퇴했다. 이 회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경총 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노사관계 패러다임 아래에서 신임 회장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경총은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을 대표로 10명의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 곧 새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임시총회에서 후임자를 정하기 전까지는 공식행사 등에서 이 회장이 경총을 대표한다. 2004년 2년 임기의 회장에 선임된 이 회장은 세 차례 연임하며 임기 만료를 앞둔 처지였다. 이날 경총은 사전에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 회장을 4선 연임 회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이 회장이 총회 직전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먼저 사의를 표명하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이 이 회장의 전격 사퇴의 배경이 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민주노총이 7월 개정 노동법의 시행을 앞두고 개별교섭을 통해 전임자 임금 규정을 존속시키려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총은 이날 총회에서 노조가 전임자 급여 지급을 목적으로 단체협상 개정이나 특별 단체교섭을 요구하면 아예 교섭 자체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또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과 관련한 편법·탈법 사례가 발생할 경우 개별 사업장으로부터 신고를 받는 지원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노동법 개정 과정에서 여러 문제로 힘들었고, 경총의 최대 회원사인 현대기아차그룹이 경총 방침에 맞서 탈퇴하자 이 회장 스스로 느끼는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 관계자는 “경총 회장은 현재 경영하고 있는 사업체의 노사관계가 원만해야 하는 조건과 함께 취임 후에는 경총 회장이라는 이유로 회사의 노사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신임 회장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총은 후임 회장을 빠른 시일 안에 정하지 못하더라도 김영배 상근부회장이 중요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별다른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美 AV시장 점유율 전분야 1위

    삼성 美 AV시장 점유율 전분야 1위

    삼성전자가 디지털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등 지난해 미국 시장의 AV(오디오·비디오) 분야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LG전자까지 합친 실적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미국 AV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1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디지털 TV시장에서 금액 기준 35.4%, 수량 기준 24.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인 일본의 소니(금액 16.9%, 수량 11.9%)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삼성은 전체 평판 TV시장에서도 금액 기준으로 점유율 35.6%로 1위였고, 액정표시장치(LCD) TV만 따져도 35.7%의 점유율로 역시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40인치 이상 대형 LCD는 45.6%, 초고화질(풀HD) LCD는 43.9%의 점유율을 기록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 시장에서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풀HD 영상매체를 볼 수 있는 차세대 DVD 기기인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에서 금액 기준 36.7%, 수량 기준 34.7%의 점유율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원조’인 소니는 28% 정도의 점유율에 그치며 삼성전자에 밀렸다. 홈시어터의 점유율도 금액과 수량 기준으로 각각 28.2%, 29.6%였다. LG전자 역시 디지털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부문에서 금액 기준으로 각각 8.4%(4위), 9.4%(4위), 6.7%(5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전자 3D LED TV 25일 출시

    삼성전자 3D LED TV 25일 출시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3차원 입체영상(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세계 최초로 시판한다. 시장 선점을 위해 출시 시점을 한 달 정도 앞당긴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지난해 3월 LED TV 조기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던 전략에 따라 3D LED TV도 25일부터 국내외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46인치는 380만원, 55인치는 55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T 모바일 3DTV 공개

    SKT 모바일 3DTV 공개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휴대전화 박람회 ‘MWC 2010’에서 모바일 3차원 입체영상(3D) TV를 공개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3D TV는 평면 영상(2D)용으로 제작된 화면을 실시간으로 3D로 전환시키는 ‘실시간 3D 입체화 기술’이 적용됐다. 3D 전용으로 제작되지 않은 일반 콘텐츠도 3D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아직까지 3D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3D TV와 IP(인터넷) TV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이 일반 휴대전화에 적용된 사례도 선보였다. 일반 TV보다 작은 화면에서 시청하기 때문에 안경 없이도 정면에서 보면 입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3D TV를 통해 솔루션 판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가입자 수 증가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방송은 이달 말부터 TU DMB를 통해 시범적으로 시작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바르셀로나發 휴대전화 大戰

    바르셀로나發 휴대전화 大戰

    전 세계 휴대전화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모였다.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휴대전화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 2010’ 행사가 그 현장이다. 특히 아이폰과 구글 운영체제(OS)를 앞세운 애플과 구글의 공세에 밀렸던 삼성전자와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존 업체들이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MS “OS시장 3파전 만든다” 16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MS는 15일 행사장에서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OS인 ‘윈도폰7 시리즈’를 발표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발표회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윈도폰7은 사람들의 생활 속도와 주변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어 하는 욕구 등을 가장 잘 반영한 만큼 휴대전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OS시장에서 MS는 애플, 구글 등에 밀려 8.9%의 점유율에 그쳤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MS는 이번 OS에 애플과 구글의 장점을 접목,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통해 음악과 영상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웹과 PC를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사용자의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다.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는 MS의 검색엔진인 ‘빙’(Bing)으로 연결되는 버튼을 설치하게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에릭슨, HTC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이미 윈도폰7 기반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 AT&T와 독일 도이체텔레콤, 영국 보다폰 등 이동통신사들도 윈도폰7 스마트폰 유통에 뛰어들 조짐이어서 세계 OS 시장을 둘러싸고 애플과 구글, MS의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노키아 등도 ‘대반격’ 전통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반격도 거세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웨이브’(S8500)를 선보였다. 바다는 온라인인맥구축서비스(SNS), 위치기반서비스(LBS)등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플랫폼이다. 웨이브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에 터치 센서를 내장한 ‘슈퍼 아몰레드’를 세계 최초로 탑재, 기존 휴대전화보다 선명도가 5배 이상 개선됐다. 통합형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 허브’는 휴대전화 주소록을 통해 해외 주요 사이트의 이메일과 SNS, 메신저 등의 정보를 일괄 관리할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웨이브는 300유로, 500달러 정도의 고가 제품이고 1GHz(기가헤르츠) 프로세서와 슈퍼 아몰레드 등 하이테크 기술이 담겨 있으며 터치도 과거와 다르게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국내 시장에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동차산업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신기술인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MIV)를 유럽에 처음 소개했다. MIV는 휴대전화를 통해 자동차 기능을 원격 진단·제어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3차원(3D) 입체영상 변환기술과 휴대전화를 통한 통합 결제 시스템인 스마트 결제, 휴대전화로 가전제품 등을 제어·관리하는 무선네트워크(ZigBee) 기술 등도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이 밖에 소니에릭슨은 첫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X10’ 등 5종의 전략 휴대전화를, 모토롤라는 새 안드로이드폰 ‘퀸치’(QUENCH)를 공개했다. 노키아는 바르셀로나 인근 스페인맹인협회(ONCE) 본부에 개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최신 심비안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N8’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휴대전화 북미시장 석권

    삼성휴대전화 북미시장 석권

    삼성전자가 1997년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 진출한 이후 13년 만에 모토롤라를 제치고 1위에 우뚝 올랐다. LG전자도 3년 만에 2위 자리에 복귀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최대인 485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하면서 수량 기준으로 25.7%의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008년 출하량 3990만대와 시장점유율 22.1%로 선두를 지켰던 모토롤라는 지난해에는 각 3030만대, 16.1%의 실적에 그쳐 3위로 떨어졌다. 그 사이 LG전자가 3950만대를 판매함으로써 점유율은 전년과 같은 20.9%를 기록했지만 ‘모토롤라의 몰락’ 덕분에 2006년 이후 3년 만에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연간 기준 출하량 4000만대와 점유율 25%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에는 출하량 3000만대, 2008년에는 점유율 20% 이상을 각각 기록하며 벽을 넘었다. 또 2008년 3·4분기 1110만대로 분기별 기준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2008년 4분기 1080만대 ▲2009년 1분기 1140만대 ▲2분기 1170만대 ▲3분기 1210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는 사상 최대인 1330만대로 6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삼성 대형LCD생산 각각 5억대 돌파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10인치 이상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의 모듈 생산량을 각각 5억대 돌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대형 LCD 생산을 시작한 뒤 LG디스플레이는 14년6개월 만인 지난 12일, 삼성전자는 10년 만인 지난달에 달성한 기록이다. LG디스플레이가 지금까지 생산한 대형 LCD 모듈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6만 7878㎢로 서울시 면적의 약 112배, 축구장 약 1만개를 덮을 수 있는 수치다. 지난해 1억 3000만대의 패널을 판매한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만 전 세계 출하량의 25%인 약 4100만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업계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형 LCD 시장에서 출하 대수 기준 24.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20조 6136억원을 보여 처음 2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LCD 패널 매출액 177억달러를 올리며 8년 연속 LCD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2000년에 세계 최초 4세대 LCD 생산라인에 투자하고 지난해 8세대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등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발광다이오드(LED) TV용 패널 및 대형 TV용 패널의 판매 호조 등 LCD TV 분야에서 선전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내 스마트폰 더 똑똑해진다

    국내 스마트폰 더 똑똑해진다

    국내 스마트폰이 이름 그대로 더욱 똑똑해진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노트북 등 휴대용 통신 기기에서 인터넷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 유해 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탑재될 전망이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이 인터넷 모뎀 역할을 수행, 다른 기기가 이를 통해 3세대(3G) 인터넷 망에 접속하는 ‘테더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노트북이나 휴대용멀티미디어단말기(PMP), 소니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옴니아2와 애플 아이폰은 물론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210 시리즈’와 모토롤라 모토로이도 테더링 기능이 탑재돼 있다. 개별 기기마다 데이터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을 스마트폰 1대로 다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테더링 서비스는 기존 일반 휴대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1MB(메가바이트)당 2600원의 비싼 요금이 책정되면서 일반화되지 못했다. KT의 경우 최근 스마트폰 요금제에 테더링 서비스를 통합, 1MB당 15~50원을 부과해 최대 100분의1 이하로 부담을 줄이면서 각광받고 있다. 사용자들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정액제나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정해진 데이터 사용량 안에서 테더링 서비스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초과할 때는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스마트폰에서 유해사이트 접근을 막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 중 스마트폰용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보안로봇 하반기 상용화 에스원 “24시간 자동순찰”

    보안로봇 하반기 상용화 에스원 “24시간 자동순찰”

    보안전문업체 에스원이 올해 안에 지능형 보안 로봇을 출시한다. 에스원은 산업용로봇 전문업체 다사로봇, 모터제어기술 전문업체 컨벡스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실내용·지능형 보안 로봇을 내놓겠다고 11일 밝혔다. 1m 정도 높이의 이 로봇은 하단에 바퀴가 달려 있어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로봇 안에 건물 도면을 입력하고 순찰 경로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순찰하게 된다. 순찰 도중 침입자 등이 나타나면 물체를 촬영한 영상과 함께 상황실로 이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내방객에 대한 길안내와 출입자 체온확인을 통한 신종플루 검사 등도 가능하다. 대당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에스원 관계자는 “기업 연구소나 박물관 로비 등 보안이 중요한 장소에서 24시간 단순경비 업무를 맡을 수 있고, 이후에 기능을 높이면 일반 빌딩의 출입자 통제 등 경비업무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구본무 LG회장의 젊은세대 인재육성법 “기 살리고 칭찬 많이 하라”

    구본무 LG회장의 젊은세대 인재육성법 “기 살리고 칭찬 많이 하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승진한 임원들에게 자기표현력이 좋은 젊은 세대를 인재로 육성하는 방법으로 “기(氣)를 살리고 칭찬을 많이 하라.”는 처방을 제시했다. 11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9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신임 전무 승진자 30여명에 대한 임원교육에서 “젊은 사람들을 키우려면 기를 살려 칭찬하고 격려해 줘야 한다.”면서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이유도 그런 의미”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인재의 쓰임새는 적재적소가 있겠지만 나는 꿈과 비전을 갖고 끈기 있게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는 사람을 좋아한다.”면서 인재관도 함께 피력했다. 그는 또 ‘전자와 화학 등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력 확보가 생존의 관건’이 되는 기업의 총수로서 원천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20여년 전 시작한 2차 전지사업은 끈기의 산물이라고 거론하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R&D에 더 힘을 쏟아 전지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영속적인 기업이 되려면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 투자를 꼭 해야 한다.”면서 “아직 우리의 R&D 투자 비중은 낮고, 더 많이 벌어 투자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아울러 최근 3차원 입체영상(3D) 영화 ‘아바타’를 본 소감을 언급하며 3D 디스플레이 사업의 육성 의지를 재차 피력하면서 발광다이오드(LED) 등 성장 부품사업을 적극 키워나가고, 자원개발사업을 석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치냉장고 15년간 1300만대 팔렸다

    김치냉장고가 1995년 처음 판매시장에 나온 이후 15년 동안 1300만대나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위니아만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는 출시 15년째인 지난해까지 총 판매량은 1300만대 정도이고, 이 가운데 원조 격인 위니아만도 ‘딤채’ 판매량은 전체의 40%인 520만여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1300만대의 저장 용량은 대략 21억 8500ℓ. 배추 한 포기를 2.0㎏ 정도로 잡았을 때 10억 포기의 배추 김치를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김치냉장고는 출시 첫해 판매량이 4961대, 시장 규모는 18억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1만여대가 팔려나가면서 주부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에는 약 170만대가 판매되면서 단일 품목으로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113만 5000여대, 1조 1120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김치냉장고 보유율은 81%로 첫 국산품 등장에서 80%의 보유율을 달성하기까지 걸린 기간이 TV(21년)나 세탁기(23년)에 비해 짧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니아만도 한 곳에 불과했던 김치냉장고 생산 업체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8개사로 늘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유교주의·선진경영 접목… 삼성이라는 독창모델 창조”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신(新) 유교주의를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경영 기법을 종합해 삼성이라는 독창적인 기업 모델을 창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미닉 바흐조 프랑스 소르본대 교수와 이 대학 극동연구센터 랑리 박 바흐조 연구원은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삼성경제연구소 주최로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이병철 탄생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공동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유교주의는 1960년대 이후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급속한 경제 성장의 뿌리를 유교의 전통적인 가족주의와 공동체주의에서 찾는 사조이다. 이들은 “호암은 한국의 신유교주의와 일본식 경영시스템, 독일식 생산방식, 미국의 관리방식을 종합했다.”면서 “그의 리더십을 통해 삼성은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독창성을 보이면서 한국 대기업의 상징이자 표본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미국과 서유럽의 기술 장벽을 넘기 위한 인재양성 투자와 실천 중시 사고, 조직을 통한 관리 등도 이병철 경영의 두드러진 점으로 꼽았다. 호암의 ‘인재 제일주의’에 대한 재조명도 이뤄졌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 기업의 과제는 무형 자산과 핵심 인재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호암의 인재 제일과 기업가 정신, 창조 정신, 공존공영의 경영 철학이 계승·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나기마치 이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도 “삼성은 인재 채용과 육성 등에서 체계적인 제도를 구축, ‘삼성 사관학교’로 불린다.”면서 “호암의 인재경영은 초기부터 우수한 인재의 스카우트와 육성에 관심을 가졌던 미쓰비시 창업자 이와사키 야타로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집단(재벌)의 공과에 대해 발표한 타룬 칸나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한국의 기업집단은 경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새 회사를 창업, 잠재적으로 국가 경제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재계·학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이 개회사와 축사를 한 뒤 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이 ‘호암의 추억’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자, 수업용 3D TV 기증

    LG전자, 수업용 3D TV 기증

    LG전자는 스카이라이프와 공동으로 부산 한바다중학교에 ‘3차원 입체영상(3D) 영어전용교실’ 구축에 필요한 119㎝(47인치) 3D 액정표시장치(LCD) TV(47LH50) 2대와 고화질(HD) 위성방송 수신장비를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3D TV가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수업을 받는 것과 같은 ‘몰입 교육’에 큰 효과가 있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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