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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기 회복세… 주식·부동산은 침체”

    올해 하반기 국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지만 주식과 부동산시장은 조정과 하락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2010년 하반기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이상호 GS건설경제연구소 소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입주·분양 물량 증가,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하락추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장은 “건설투자의 회복이 더디고, 국가부채 및 가계부채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고, 하반기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회복시기는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센터장은 “하반기에 기업수익 증가세 둔화로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경기 선행지수의 하락 추세, 상반기에 비해 축소된 유동성, 기업 경영실적의 호조세 유지 여부 등이 하반기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라면서 “내년 2분기부터는 경제의 안정성장과 자금유입 증가 등으로 중장기 상승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9%, 경상수지는 114억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현 원장은 “현재의 경기 회복세가 고용 개선 및 안정적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미래인력 양성, 신성장산업 확대 등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병준 산업연구원 원장은 “조선과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그러나 “내수는 자동차와 조선, 가전 등이 부진하고 생산은 일반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 글로벌 아마추어 요리대회

    LG 글로벌 아마추어 요리대회

    LG전자는 ‘제3회 LG 글로벌 아마추어 요리대회’를 세계 21개국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LG전자의 디오스 광파 오븐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요리법을 선보이는 아마추어 요리대회다. 국내에서는 명성 있는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예선과 일반인들이 경합하는 2차 예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4일 열린 1차 예선에서는 2명의 블로거가 상금과 함께 결승 출전 자격을 얻었다. LG 광파 오븐 제품 보유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차 예선은 9월 초 열리며 이달 16∼18일 디오스 홈페이지(dios.lge.co.kr)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프랑스에서도 3일(현지시간) 예선전이 열렸고 2000명이 참가 신청을 내 6명이 결선 진출권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올해 요리대회는 참가 국가가 기존 12개국에서 21개국으로 대폭 늘었으며 국가별 예선전을 거쳐 뽑힌 각국 25개팀은 9월29일 국내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선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3DTV 러시아·인도서 호평

    삼성 3DTV 러시아·인도서 호평

    삼성전자 3차원(3D) 입체영상 TV가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경제국 시장을 휩쓸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풀HD) 3D 발광다이오드(LED) TV 8000 시리즈와 세계 최초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BD-C6900이 러시아에서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LED TV 7000 시리즈에 이어 올해의 제품상을 2년 연속 받게 됐다. 러시아 올해의 제품상은 2004년부터 러시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포토포럼 앤드 HDI 쇼’ 기간에 전문가들이 직접 후보 제품을 테스트한 뒤 선정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러시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이 1월 33.9%에서 4월 36.4%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 풀HD 3D LED TV 7000 시리즈는 최근 인도 뉴델리(ND)TV가 시상하는 ‘NDTV 테크라이프어워드’에서 ‘올해 최고 전자제품상’과 ‘올해 최고 TV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자 ‘국경없는 의사회’ 후원

    LG전자가 세계적인 민간 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를 후원하면서 프리미엄 TV 브랜드인 인피니아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 LG전자와 국경없는 의사회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더 타임스 센터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계약을 맺었다. 개인 기부 중심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비영리단체 국경없는 의사회가 민간 기업의 후원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LG전자는 이 단체에 ‘기아 퇴치 캠페인’을 위한 50만달러의 기부금을 지원하고 기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7편의 다큐멘터리와 사진 전시회에 사용될 인피니아 TV도 후원한다. 이 전시회는 이날 뉴욕을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이탈리아 로마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다큐멘터리 상영 뒤 LG 전자가 공식 후원사로 소개되고, 캠페인 웹사이트와 전시회 안내문 등에도 LG 로고가 노출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정 4대이슈 어떻게 되나

    국정 4대이슈 어떻게 되나

    6·2지방선거에서 여권이 참패하면서 국정운영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려던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 개헌, 사법개혁 및 비리척결을 포함한 사회개혁 등 국정 4대 과제가 앞으로 어떻게 추진될지 짚어 봤다. ■ 세종시 야 “세종시 원안 사수”… 수정안 추진동력 약화 전망 정부 여당이 6·2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세종시 추진동력이 상당 부분 약화될 전망이다. 삼성·한화 등 세종시 투자기업들의 고민도 덩달아 깊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 민심은 세종시 수정안 반대로 모아졌고, 야권 당선자들은 세종시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행복도시는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백년대계 사업”이라면서 “현 정부의 기업도시 발표 이후 공주·연기 입주권 값이 5분의1로 떨어지고, 충남으로 오기로 한 기업들도 눈치만 보고 있는 만큼 행복도시보다 더 큰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도 “공약대로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지켜내 무너진 도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별렀다. 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도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당선자들과 한목소리를 냈다. 염 당선자는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승리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기초해 지난 1월 세종시에 4조 5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등 4개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지난달 발표한 태양전지와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23조원의 투자계획 중 상당 부분을 세종시 쪽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안의 추진 동력을 상당 부분 상실하고, 지방선거 이후 세종시 문제가 가장 큰 정치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해당 기업들은 무척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여당이 수정안 법안을 강행 처리하더라도 현지에서는 투자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터라 기업들 입장에서는 고민이다. 시간을 두고 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투자 시기를 놓치게 되면서 자칫 ‘헛돈’만 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실제로 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LED 사업은 시간이 더 지체되면 초기시장 선점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세종시 대체 부지 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4대강 정부 “4대강 차질없다”… 지자체 협조 어려워져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사업인 ‘4대강 살리기’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중앙정부인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중단하거나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민심이 6·2지방선거 결과로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진 동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야권과 환경시민단체는 환경훼손과 오염확대 등을 이유로 4대강 사업을 거세게 반대해 왔다. 정부의 추진 명분은 홍수방지와 물그릇 확대였다. 4대강 사업 추진 부처인 국토부는 “사업이 크게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가하천 정비사업은 국토부 장관이 하는 것이고, 4대강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도 국고에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자체장의 권한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재 4대강 사업은 주요 공정인 보 공사가 30% 안팎 진행됐고 준설도 약 9000만㎥ 이뤄진 상태다. 보상작업은 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50% 정도 추진됐고, 이달부터 3개월간은 설계안에 대한 환경 설계 검토가 진행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미 상당히 진전된 데다 우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지금 공사를 중단하거나 연기한다면 집중호우 등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문제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민심이 투표 결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중앙정부로서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지자체장으로부터 협조를 받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특히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광역자치단체장들과 반(反)4대강사업 연합전선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야권이 기초자치단체와 의회를 거의 장악한 것도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지 수용이나 보상 등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내는 데 기초자치단체의 협조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사업구간의 경우 수자원공사가 아닌 시·도가 시행청으로 등록된 곳은 실질적인 사업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낙동강 15, 16공구는 경상남도가 시행청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 구간 대부분의 권한은 경남도지사가 갖고 있다. 준설로 인한 식수 오염, 침수 문제, 환경파괴 등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도 있다. 염형철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다만 “경부라인에서 대체로 한나라당이 승리했기 때문에 정부가 4대강 사업을 굳이 강행하겠다면 막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개헌 개헌논의 본격화 예상… 셈법 정파별 제각각 정치개혁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로 그만큼 폭발성이 높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러 차례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방안으로 ‘제한적(원포인트)개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가장 최근 개헌 관련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 2월이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당직자 초청 오찬에서 “이제 남은 과제는 선거법을 개혁해야 되고, 행정구역 개편을 한다든가 또 제한적이지만 헌법에 손을 대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개헌 필요성을 분명하게 언급한 이후 최근 지방선거 직전까지 한나라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지원사격’이 잇달아 나왔다.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개헌에 착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정치 선진화를 위해 늦어도 연말까지는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려운 사안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한나라당 내에서도 개헌을 바라보는 시각은 차이가 있다. 때문에 개헌논의가 본격화돼도 상당 기간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친이계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 대통령에 지나치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반면 친박계는 대통령중임제(4년)를 선호한다. 이 같은 차이를 갖고 있는 속내는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출발한다. 친박계는 친이계가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것은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정치권 각 계파의 셈법과는 무관하게 지방선거 이후 개헌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데는 여야 모두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여권이 이번 지방선거에 이길 경우 정계개편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개헌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여권이 참패를 하면서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인 개헌 논의도 당분간 추진력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국면전환을 위한 카드의 하나로 개헌요구를 다시 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때문에 ‘뜨거운 감자’인 여야 간 개헌논의가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데는 의외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회개혁 교육개혁 혼선… 사정 드라이브 속도낼 듯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하루 전인 지난 1일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집권 후반기에 우리 사회 전반의 시스템 선진화를 이뤄 나가는 데 매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우리 사회에 그동안 관행처럼 자리잡고 있던 비리와 부조리를 몰아내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한 교육과 토착, 권력형 비리 등 3대 비리를 척결하고 검·경 개혁을 포함한 사법개혁을 위해 고강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도 예고했다. 최근 ‘스폰서 검사’ 사건 등에 대해 밝힌 강력한 대응 방침이 국민의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이 같은 사정 개혁 드라이브는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기득권의 반발과 부처·조직 이기주의에 따른 저항도 만만치 않은 데다 정치적 의도를 우려한 야권의 제동이 걸리면 당초 기대했던 강력한 추진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방선거에 패배하면서 야당의 정국 주도권이 확대된 만큼 과거처럼 강력하게 밀어붙일 수만은 없게 됐다. 특히 교육개혁의 경우 상당한 혼선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매달 교육개혁특별회의를 직접 주재할 정도로 교육개혁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정부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과 일선 교육현장에서 적용되는 현실이 서로 갈등을 빚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정개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도실용의 기조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사회안정과 통합을 이루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서는 보금자리 정책 등 지금껏 추진해온 친서민 정책과 더불어 중도실용 노선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미 선거를 통해 민심이반 현상이 확인된 만큼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은 유지하되 서민들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운영 방식에는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도실용 기조와 친서민 정책은 정치와는 관계없이 지금껏 추구해온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용 방향”이라면서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임기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전경련 신사옥건설 본격화

    전경련 신사옥건설 본격화

    재계의 ‘랜드마크’가 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새 사옥(조감도)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경련은 2일 새 회관 건설을 위한 입찰공고를 한 데 이어 4일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신축 회관은 모두 4000억원을 들여 서울 여의도동 28의1 옛 회관 자리에 지하 6층, 지상 50층, 연면적 16만 6681㎡ 규모로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새 건물은 태양광 발전설비와 빗물재활용 시스템이 갖춰진 ‘친환경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됐다. 설계는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높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와 우리나라의 타워팰리스를 설계한 미국 건축사무소 ‘애드리언 스미스 앤드 고든 길’이 맡았다. 전경련 건설위원회는 재계를 대표하는 고품격 건물을 짓는다는 목표로 지난해 국내 업체 중에서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위권에 든 곳과 최근 10년간 50층 이상의 업무용 건물을 시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에만 입찰참가 자격을 주기로 했다. 신축 회관은 준공 시기가 비슷한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72층 높이의 파크원(PARC1) 오피스타워와 함께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3DTV판매 30만대 육박 ‘독주’

    삼성전자의 3차원(3D) 입체영상 TV 돌풍이 거세다. 지난 2월 말 세계 첫 출시 이후 벌써 30만대 가까이 팔려 상반기 안에 60만대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부품 공급 등에 차질을 빚고 있는 소니·LG전자 등 국내외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전략이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까지 국내에서 3D TV 2만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중순까지 세계 시장에서 27만대 이상을 팔았다. 삼성전자는 남아공 월드컵 특수를 타고 올 상반기에만 60만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현재 수요는 100만대 이상이지만 패널 공급이 여의치 않아 판매량이 27만여대에 그쳤다.”면서 “하반기에는 패널 수급이 해소되면서 연간 26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D TV 시장 예상 규모는 420만대 정도. 전 세계 3D TV의 60%를 ‘Samsung’ 마크로 채우겠다는 뜻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사인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은 3D TV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소니는 당초 월드컵 시즌에 맞춰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핵심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양산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발광다이오드(LED)와 액정표시장치(LCD),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 3D TV 풀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와 달리 50, 54인치 PDP 3D TV 두 종만을 내놓는 데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90% 이상이 삼성전자 제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보다 한 달 정도 제품을 늦게 내놓은 LG전자는 5월 말까지 국내에서 5000대 안팎의 3D TV를 팔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10 호암상’ 시상식

    ‘2010 호암상’ 시상식

    ‘2010 호암상’ 시상식이 열린 1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 안내자가 노벨재단의 특별상 수상 순서를 알리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단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좌중이 가볍게 술렁였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 3월 경영에 복귀한 이후 처음 대외적인 공식 행사에 참석한 데다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대신 직접 상을 수여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다. 행사 도우미에게 상패를 전달받은 이건희 회장은 이윽고 미카엘 술만 노벨재단 사무총장에게 상패를 건넸다. 특별한 대화는 없었지만 서로 오가는 미소 속에 지난 1995년부터 교류를 맺어온 노벨재단과 호암재단 사이의 돈독한 관계가 묻어났다. 호암재단은 이날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0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유룡 KAIST 특훈교수 등 개인 4명과 노벨재단 등 단체 2곳에 호암상을 수여했다. 부문별로는 ▲과학상 유룡(54) 교수 ▲공학상 이평세(51) UC버클리대 교수 ▲의학상 윌리엄 한(45) 하버드 의대 교수 ▲예술상 연극인 장민호(85)씨 ▲사회봉사상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특별상 노벨재단 등이다. 수상자들은 각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50돈쭝)을 부상으로 받았다. 특히 노벨재단은 호암상 제정 20주년을 맞아 세계 과학 및 문학, 문화의 발전과 인류평화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호암재단과 폭넓은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점 등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미카엘 술만 노벨재단 사무총장은 “노벨재단이 특별상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수십년 동안 한국이 국제 과학계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뤄온 동안 호암상은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혜택을 주는 중요한 인류 업적들을 평가하고 격려해 왔다.”고 화답했다. 유룡 교수는 다양한 종류의 나노 다공성물질 합성분야를 개척해 대체에너지 연구에 기여한 점을, 이평세 교수는 고감도 바이오 측정의 기반을 마련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윌리엄 한 교수는 암 발생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밝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장민호씨는 국립극단 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연극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업적으로 수상했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지역개발사업과 긴급구호사업을 펼치는 등 국제적 차원의 인류복지 증진에 기여해 온 업적을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건희 회장과 정운찬 국무총리, 이한동·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현구 대통령 과학기술특보, 김상주 학술원 회장 등 각계 인사 550여명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이닉스도 투자 늘린다

    하이닉스도 투자 늘린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올해 당초 계획보다 7500억원 늘어난 3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인 삼성전자와 더불어 ‘반도체 코리아’의 아성이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2조 3000억원에서 3조 5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31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 환경이 변하고 있다.”면서 “서버와 그래픽, 모바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고객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의 주된 투자 대상은 40나노급 D램의 공정전환. 이를 통해 15% 수준인 40나노급 제품 비중을 연말까지 50%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0나노급 D램은 50나노급보다 생산성이 50% 이상 높고 고성능 저전력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하이닉스의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메모리 부문 9조원을 포함해 올해 반도체에만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또 반도체 업종 전망이 밝다는 점도 투자 확대를 결정한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최근 PC와 스마트폰 시장의 호황으로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각각 43%,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PC의 주요 부품인 D램 공급은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EBS수능강의 고속 내려받기 서비스

    통합LG텔레콤과 EBS는 31일부터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EBS의 수능강의 콘텐츠 내려받기를 ‘콘텐츠 대용량 전송(CDN)’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EBS의 모든 수능강의를 끊김이나 지연 현상 없이 고속으로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1월 수능시험 문제를 70% 이상 EBS 수능 방송과 교재에서 반영하겠다고 밝힌 뒤 EBS 수능강의 이용이 크게 늘면서 끊김이나 지연 현상이 나타났었다. 통합LG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분산처리 방식의 CDN 전문사업자인 ‘씨디네트웍스’와 제휴해 대용량의 인터넷 백본과 서버팜 등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고현진 통합LG텔레콤 부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CDN 인프라와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고속 내려받기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학습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HD급 고화질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 전송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경련 ‘300만 일자리’ 묘안찾기

    전경련 ‘300만 일자리’ 묘안찾기

    #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팀 팀원들은 요즘 몸이 10개라도 모자란다. 지난 3월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야근을 밥먹듯 했다. 특히 돔구장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8개 프로야구 구단은 물론, 인천과 대전 등 전국 주요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의견을 청취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실무진들이 직접 발품을 팔고 다닌 결과, 지난 25일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2차 회의에서 더욱 생생한 일자리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경련이 300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아이디어들을 모으는 한편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올해부터 8년간 매년 40만개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를 가동했다. 올해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잘 늘지 않고 있고, 이는 결국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결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협회 내·외부에서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전경련 사무국 전체 인력의 40% 정도인 석·박사급 경제·산업본부 인력들이 이 사업에 매달려 있다.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14명 외에 녹색성장과 창업, 노동, 토목 등 분야별 전문가와 전경련 회원사의 분야별 실무자 등 70여명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말 이후 거의 매일 2~3차례 전문가회의와 실무회의를 열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처음에는 ‘정부 기관도 아닌 전경련이 왜 이런 사업을 펼치냐.’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전문가들이 점차 취지에 공감해 회의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장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머리’가 아닌 ‘발’도 필요하다. 전경련 관계자들은 창업컨설팅 회사와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청 등 수많은 기관을 거의 매일 방문해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창업자의 목소리도 청취하고 있다. 다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지만 2차 위원회 회의에서는 이 부분이 빠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만큼 오는 7월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회의 때는 구체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SDS·스리랑카 국세청 조세전산망 구축 협약체결

    삼성SDS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930만달러 규모의 ‘스리랑카 국세청 조세전산망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SDS가 2006년 수행한 스리랑카 325개 정부기관 행정망 구축 1차 사업과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추가 150개 정부기관의 행정망 구축 2차 사업에 이은 것이다. 삼성SDS는 스리랑카 국세청 본사와 19개 지사를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게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이노텍, 신소재 ‘퀀텀닷’ 상용화

    LG이노텍은 디스플레이 기기에 맺힌 영상이 눈에 보이도록 빛을 쏴주는 부품인 블루(BLU)에 신소재인 ‘퀀텀닷’을 적용한 제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날 글로벌 나노 기술 업체인 미국 나노시스와 퀀텀닷 상용화를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퀀텀닷은 입자가 작을수록 짧은 파장의 빛을 내고, 입자가 클수록 긴 파장의 빛을 발생시키는 10∼15㎚(나노미터) 크기의 소재다. LG이노텍이 이 소재를 쓴 블루 제품을 만들기로 한 것은 디스플레이 기기의 색 재현율을 대폭 높이기 위해서다. 퀀텀닷은 천연색을 모두 내고 빛의 파장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에 형광물질을 입히지 않아도 백색 빛을 구현하며 색 재현율과 밝기가 뛰어나다. LG이노텍은 오는 9월 경북 구미공장에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기기용 퀀텀닷 블루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퀀텀닷이 적용된 블루를 쓰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색 재현율이 110% 수준에 오르면서 아몰레드(유기발광 다이오드)를 능가하는 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목소리 높이는 범LG家 총수들

    목소리 높이는 범LG家 총수들

    ‘정중동(靜中動)의 경영’을 지향하던 범 LG가(家) 총수들이 요즘 부쩍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천안함 사태에 따른 ‘한반도 리스크’와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리스크’가 불거지는 가운데 ‘녹색 산업’이 새로운 명제로 떠오르는 등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손꼽히는 ‘오너 경영’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 구본무 LG그룹회장 “획기적 상상으로 경영 혁신” 범LG가의 ‘맏형’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26일 상상력에 바탕한 획기적인 경영 혁신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진행된 LG스킬올림픽’에서 “이제는 고객가치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리더가 시장을 선도해야 할 때”라면서 “혁신도 점진적인 개선에 그칠 것이 아니라 획기적인 수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 회장은 “무엇보다 상상력을 발휘해 과감한 혁신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LG 스킬올림픽이 다양한 상상이 어우러져 차원 높은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스킬올림픽’은 경영 혁신과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구 회장과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허창수 GS그룹회장 “완성도 갖춘 명품경영하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명품 경영론’을 들고 나왔다. 허 회장은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면서 “명품은 마무리가 뛰어나다. 경영도 마찬가지”라고 역설했다. 아무리 좋은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 있더라도 실행단계에서 완성도를 충실하게 확보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또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실행력”이라면서 “비록 실패의 우려가 다소 높더라도 전략적 방향성과 일치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더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경영진에서 명확히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구자홍 LS그룹회장 “세계가 놀랄 그린비즈니스를”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미래 성장엔진으로 키우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5일 경기 안성 LS미래원에서 열린 혁신한마당 행사인 ‘LS I(Innovation)-Fair 2010’ 격려사에서 “LS가 미래 성장엔진으로 키우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 세계가 깜짝 놀라게 하는 데 LS의 혁신 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의 기운이 조직 내에 넘쳐나도록 임직원 모두가 혁신을 즐기고 혁신의 메신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 선진국 되려면 13년 넘게 걸려

    한국, 선진국 되려면 13년 넘게 걸려

    우리나라의 ‘선진화’ 순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4위에 그치고, 선진국 수준에 올라서려면 13년 넘게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은 OECD 국가 중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지표로 본 한국의 선진화 수준’ 보고서에서 “7가지 선진화 지표를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는 총점 65.5점으로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인 24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점수가 높은 국가는 스웨덴(84.3점)과 덴마크(83.9점), 미국(83.0점) 등이고, 가장 점수가 낮은 국가는 멕시코(55.7점)로 나타났다. 30개국 평균치는 74.0점으로 우리나라와의 격차를 시간으로 따지면 13.3년이나 나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선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리가 목표로 삼을 수 있는 프랑스(76.0점), 일본(73.7점) 수준에 도달하려면 13년 정도는 더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사용된 7가지 선진화 지표별 우리나라의 순위는 ▲자부심 25위 ▲자율성 26위 ▲창의성 20위 ▲역동성 21위 ▲호혜성 28위 ▲다양성 28위 ▲행복감 25위 등이다.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는 성장성 관련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통합성 관련 지표들은 미흡했다.”면서 “특히 자율성이 상당히 부족하고 호혜성과 다양성에서는 OECD 평균 수준과 격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치적 비전, 사회적 안전망 등이 꼴찌인 30위로 처졌다. 사회적 대화, 여가(이상 29위), 정치 참여, 약자 보호, 표현의 자유(이상 28위) 등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육 기회, 건강(이상 3위), 특허(4위), 기술투자(7위), 인물의 탁월성(9위) 등은 상위권이었고,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감(10위)과 국민적 자신감(11위)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미리보는 차세대 IT 경연장

    미리보는 차세대 IT 경연장

    ‘휴대전화와 PC, 인터넷TV(IPTV), 인터넷전화 등 5종의 디지털기기 스크린에 동일한 콘텐츠가 동시에 지원된다.(KT의 5스크린 서비스)’ ‘무선인터넷으로 700M 용량의 영화 한 편을 5분 이내에 내려받는다.(SK텔레콤의 3세대 기술인 HSPA+)’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는 미래 정보기술(IT)이 각축을 펼치는 무대로 평가됐다.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국내외 55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28일까지 열린다. 국내 통신업계는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 와이파이 무선통신망을 구축, 누구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T는 유·무선 통합 ‘5스크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5가지 단말기 스크린에서 같은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3세대 기술의 최고 단계인 ‘HSPA+’를 처음으로 시연했다. 이 기술은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1Mbps로 기존 HSPA(14.4Mbps)보다 50% 정도 빠르다.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서울과 수도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코엑스몰에 864㎡(26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발광다이오드(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3차원(3D) 입체영상 TV의 풀라인업과 3D AV, 첫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 등을 공개했다. 특히 3D TV로 4면을 구성한 ‘3D 큐브’를 전시장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3D 큐브는 36대의 55인치 초고화질(풀HD) 3D LED TV를 통해 생생한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도 630㎡ 규모에 이르는 전시 부스의 3분의1을 풀 LED·LCD TV의 간판 제품인 ‘인피니아’를 소개하는 데 할애했다. 세계 최대 크기인 15인치 아몰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도 출품했다. IT 제품에 적용된 입체영상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데스크톱 컴퓨터인 S30시리즈, 모니터인 W2363D3D 등과 옵티머스Q·옵티머스 Z 등 휴대전화도 소개됐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seoul.co.kr
  • 삼성 세계TV시장 선두 지켰다

    삼성 세계TV시장 선두 지켰다

    삼성전자가 ‘5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기록 수립을 위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LG전자도 소니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96만 8200대, LG전자는 904만 3100대의 TV를 판매했다. 이로써 시장점유율은 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 18.2%로 1위, LG전자 16.5%로 2위를 차지하며 소니(6.8%), 도시바(6.2%) 등 경쟁업체를 크게 따돌렸다. 1분기 평판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842만대, 601만대를 팔아 19.1%, 13.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으로 22.4%를 기록하며 금액으로는 17분기, 수량으로는 15분기 연속으로 세계 시장 1위에 올랐다. LG전자도 1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체 TV 시장에서 3위인 소니를 따돌리는 동시에 1위인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판매량 기준으로 소니의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는 동안 LG전자는 점유율을 2.1%포인트나 높이며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1.7%포인트까지 좁혔다. 특히 LCD TV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으로 13.2%의 점유율을 기록, 사상 최초로 소니(11.3%)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다음’ 월드컵 인터넷중계

    지상파 방송 3사의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실패했지만 인터넷에서는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중계권을 가진 SBS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인터넷 중계권 판매 협상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당초 30억원 안팎의 중계권료를 요구했지만 양측은 15억원 정도에서 중계권 판매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경련, 17만 일자리 창출 제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돔구장 콤플렉스 건설 등을 제시했다. 전경련 산하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는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국회와 정부, 체육계 및 산업계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위원회는 당장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분야로 프로야구 돔구장 건설을 꼽았다. 돔구장 콤플렉스는 서울시내 6만㎡ 이상의 부지에 민간 자본 7000억원을 들여 4만석 이상 규모의 경기장을 세우고, 그 안에 대형마트와 쇼핑몰, 놀이시설 등 상업·공연·문화시설을 곁들임으로써 복합문화체육시설로 만드는 것이다. 고용창출 효과는 1만 2100명이 될 것으로 위원회는 예상했다. 위원회는 또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지만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항공기 정비산업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항공기 정비산업이 활발해지면 2016년까지 국내 시장규모가 4조 2000억원대에 이르고, 신규 일자리도 1만 4000개 만들어질 것이라고 위원회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00년대 초반과 유사한 창업붐이 일어난다면 14만 4000개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 창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민·관 매칭펀드를 활용한 창업거래소 설립 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이번 2차 회의에서 제시된 방안을 활용하면 모두 1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형 스마트폰 이번주 베일 벗는다

    한국형 스마트폰 이번주 베일 벗는다

    삼성·LG전자의 ‘아이폰 대항마’인 스마트폰이 잇따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쓰기 쉬우면서도 첨단 기능이 장착된 ‘한국형 스마트폰’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24일 삼성전자는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GT-S8500)를 이번 주부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웨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의 독자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것. 플랫폼은 운용체제(OS)와 유사한 개념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도 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웨이브는 이메일과 메신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의 정보를 통합 관리,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 허브’를 탑재하면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3.3인치 ‘슈퍼 아몰레드’에 삼성전자의 TV 화질 기술을 휴대전화에 최적화한 ‘mDNIe’ 기능까지 합쳐지면서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웨이브 출시와 함께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응용소프트웨어) 마켓인 ‘삼성앱스’를 세계 80여개국, 100여개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야심작 ‘옵티머스Q’(LG-LU2300)를 통합LG텔레콤을 통해 이번 주말 출시한다. 옵티머스Q는 최고 사양과 쉬운 사용자환경,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전 탑재 등으로 ‘한국형 스마트폰’을 지향한다. 옵티머스Q는 먼저 1기가헤르츠(㎓) 처리 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PC와 스마트폰 간 연락처와 사진, 문서, 음악 등을 무선인터넷으로 교환하는 ‘LG 에어싱크’ 기능을 지원한다. 또 3.5인치 고화질 액정표시장치(LCD)와 500만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등이 적용됐다. 특히 옵티머스Q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접한 사용자들이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사용자환경(UI)을 적용했고, 바탕 화면에는 구글 및 네이버 검색창을 배치했다.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인 스캔서치와 다음 지도 등 100여종의 애플리케이션도 미리 탑재했다. 이 밖에 일반 PC 자판과 유사한 쿼티 자판과 트랙볼, 4방향 내비게이션 키를 장착하고 최대 3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로 3000여개 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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