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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분기 5조 영업이익 냈지만…

    삼성전자 2분기 5조 영업이익 냈지만…

    “5조원 중 대부분은 해외 매출로 이뤄졌고, 중소기업과의 협력 관계가 많은 국내 세트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3%에 불과하다.”(삼성전자 관계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의 이해만을 옹호한다는 비판은 전경련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다.”(전경련 고위 관계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매출 37조 8900억원, 영업이익 5조 100억원의 최대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그러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정부에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거론하며 압박 분위기를 높여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2분기 매출 37조 8900억원, 영업이익 5조 1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85.7%나 증가했다. 사상 최대의 이익을 올렸던 지난 1분기(4조 4100억원)보다도 영업이익이 13.4%나 늘면서 연간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20조원’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실적 호조의 일등공신은 반도체 부문. D램 가격 고공행진을 타고 매출 9조 5300억원에 영업이익 2조 94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765%의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반도체에서 전체 수익의 60%를 벌어들였다. 영업이익률 역시 작년 동기 대비 25% 포인트 성장한 31%를 달성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역시 매출은 작년 대비 31% 증가한 7조 7600억원, 영업이익은 252% 늘어난 88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LCD의 영업이익은 모두 3조 82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76%에 달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향후 전망에 대해 “유럽발 금융위기 등에 따른 수요 둔화와 휴대전화·TV 등에서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수익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적 호조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심해지는 마당에 장밋빛 전망을 내놓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공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납품단가 협의제가 유명무실하기 때문에 조합 등 제3자에 의한 신청 제도를 도입하거나, 단가 인하할 때 입증 책임을 대기업에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2, 3차 업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개를 숙이던 재계 단체들도 반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대통령이 취임할 때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강조했는데 그에 대한 부담을 지금 느끼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부의 공세에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는 뜻이다. 이어 “친서민 정책은 정부가 정말 도와주지 않으면 못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해야 하고, 그런 게 복지 정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대기업을 압박하는 게 ‘친서민 정책’은 아니라는 말이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도 “대기업을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에서 압박을 가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상생협력이 안 된다.”면서 “당장은 대기업이 말 듣는 시늉은 할지 모르지만, 절대로 제대로 된 협력 관계는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성도 군대 다녀와 강인해져야”

    “여성도 군대 다녀와 강인해져야”

    자수성가형 여성 기업인으로 유명한 김성주 성주D&D 회장은 30일 “여성의 시대엔 여성이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여성도 군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닥거리는 상류층 여성 보면 한심” 김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하계 제주포럼에서 “21세기는 여성의 시대가 아니라 여성이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라면서 “여성들은 남자 탓, 사회 탓만 하지 말고 스스로 강인해져서 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상류층 딸과 며느리들이 아침부터 고급 식당에 가서 노닥거리면서 어디서 쇼핑할지, 어디서 놀지만 생각하는 것을 보면 가슴을 치게 된다.”면서 “이런 데서 자란 아이들이 무엇을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서구여성은 우리보다 10배는 더 일해” 김 회장은 “그간 한국 여성이 육아와 유교적 풍토, 남성 위주의 문화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를 못 했는데 서구 여성은 얼마나 부지런한지 우리나라 여성보다 10배는 더 일하고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대학 나오고 유학까지 가서 공부한 여자가 사회 탓을 하면서 집에 있으려고 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며 여성의 사회 참여를 역설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여성도 군대를 보내야 강인해진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스라엘과 스웨덴의 여성을 보면 우리나라 여성보다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들을 억울하게 2∼3년 군대에 붙들어 놓지 말고 (징병제 대신) 직업군인제를 해서 여성도 군대를 갈 수 있도록 해 복무기간을 1년으로 줄여야 한다.”면서 “군 복무한 여성은 특혜를 주면 된다.”고 주장했다. 서귀포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옵티머스Z 출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

    옵티머스Z 출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

    LG전자가 안드로이드폰 두 번째 시리즈 ‘옵티머스Z’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반격을 노린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지난 2분기 ‘어닝 쇼크’의 탈출구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Z(LG-SU950/KU9500)’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초 출시한 ‘옵티머스Q’에 이은 두 번째 옵티머스 시리즈다. 옵티머스Z의 가장 큰 특징은 11.05㎜의 얇은 두께에 강렬한 직선의 날렵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한 점. 외부에는 무광택 소재를 적용해 그립감과 인체공학적 요소를 강화했다. 또 1기가헤르츠(㎓) 처리속도를 구현하는 퀄컴 스냅드래건 프로세서와 3.5인치 WVGA급 초고화질(하이퍼 HD) 액정표시장치(LCD),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 고성능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2.1버전인 OS는 4분기 안에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70여종도 사전 탑재됐다. 각 이동통신사 앱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는 ‘LG앱스’를 통해 최적화된 100여종의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도 무료로 서비스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소년소녀가정 캠프

    삼성은 여름방학을 맞아 28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 용인 에버랜드와 삼성화재교통박물관 등에서 소년소녀가정 청소년과 삼성 임직원 등 2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과 함께하는 희망 나래 캠프’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동심과 우정을 키울 수 있는 게임인 ‘미션 임파서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해 미션 수행 모습과 추억 사진 등을 꾸며 보는 ‘추억 꾸러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K 9월 출시, 앱 구동속도 2~5배 빨라져

    삼성전자가 LG유플러스용으로 ‘갤럭시U’를 이달 초에 내놓는 데 이어 9월에는 KT용 ‘갤럭시K’를 선보인다. KT 관계자는 28일 “갤럭시S에 비해 디스플레이 크기는 9.4㎝(3.7인치)로 작지만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OS의 최신 버전인 2.2(프로요)가 탑재된다.”면서 “출시시기는 9월 중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 모델 가운데 처음 장착되는 프로요는 OS에 비해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구동속도가 2~5배 빠르고, 보안기능이 강화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정치권은 국가방향 명확히 제시해야”

    재계의 맏형이자 대기업을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부와 정치권이 중심을 잡아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대기업들에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압박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28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 해비치호텔에서 개막한 제주 하계포럼에서 와병 중인 조석래 회장을 대신해 읽은 개회사를 통해 “천안함 침몰 등 국가 안보가 큰 위협을 받고 있는데 정부나 정치권이 국민에게 국가적 위기를 제대로 알리지 못해 국민도 이게 위기인지 아닌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 사업이 당리당략에 밀려 엉뚱하게 흘러가고 있고 4대강 사업도 반대 세력의 여론몰이에 혼선을 빚고 있다.”면서 “나라가 올바르게 나가려면 정부와 정치권이 중심을 잡아 국가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당초 개회사 초안에는 “국정을 책임지는 리더들이 장차 국가가 어떻게 나아가야 될지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높은 수위의 비판도 포함됐다. 정 부회장은 또한 “박정희 시대 소득 100달러일 때 1000달러를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또다시 1만달러를 비전으로 내세웠듯 정부와 정치권은 50년을 내다보는 미래 비전과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정략적인 목적을 위해 ‘반시장주의적’ 발언을 쏟아내는 대신,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제시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뜻이다. 정 부회장은 아울러 기아자동차와 애플 아이폰을 거론하면서 “품질 중심에서 디자인 감성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받고 있다.”면서 산업 지형의 변화에 맞는 성장동력 발굴과 이에 적합한 수평적 리더십을 기업인이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변화의 물결, 새로운 세대, 새로운 리더십’을 주제로 4일 동안 계속되는 이번 포럼은 기업인 450여명을 포함해 각계인사 1100여명이 참석한다. 디에고 비스콘티 액센츄어 회장과 제롬 글렌 유엔 미래포럼 회장을 비롯해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 부사장,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 등이 강연한다. 폐막일인 31일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특별 강연한 뒤 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주제로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자 2분기 ‘어닝 쇼크’

    LG전자가 올해 2분기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에 그치는 ‘어닝 쇼크’에 직면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럼에도 LG전자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마저 마땅찮다는 점에서 침체의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에 매출 14조 4097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 순이익 856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2438억원에서 89.9% 급감했다.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0.7%, 32.9%씩 감소했다. LG전자 실적 악화의 주범은 휴대전화. 해외시장에서 단말기 가격이 계속 하락한데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뒤지면서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 부문은 매출 3조 6189억원에 132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TV 등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역시 판매가격 하락과 남유럽 금융위기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4분기부터는 수익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백우현 LG전자 사장 獨 ‘그린에너지 혁신상’ 받아

    LG전자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백우현 사장이 세계적 권위의 환경인증기관인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 그룹’이 주는 ‘그린에너지 혁신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은 130년 역사의 티유브이 라인란드가 올해 제정해 매년 녹색성장과 친환경에너지 기술 개발에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백 사장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 사장은 태양전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고품질의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 그린 비즈니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구미공장에 2년간 1조 투자 LGD·구미시 양해각서 체결

    LG디스플레이가 앞으로 2년간 1조원을 들여 경북 구미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설비를 늘리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구미시청에서 경북도, 구미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CD 모듈공장 증설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구미국가3단지에 있는 LG전자 TV·모니터 사업장 16만여㎡에 LCD 모듈 제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경련 6년간 3125개 기업 자문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004년 7월 발족한 ‘중소기업 경영자문 봉사단’이 지난 6년간 자문한 기업이 3125곳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직 대기업 경영진으로 구성된 경영자문 봉사단은 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모두 4650건의 경영 자문과 애로사항을 해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 전제경 실장은 “2006년부터 ‘비즈니스 멘토링’과 ‘경영 닥터제’ 등 중·장기 기업 자문 프로그램을 도입, 중소기업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경영자문 봉사단 발족 6주년 기념식과 함께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천안함관련 악성코드 주의보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천안함과 북한, 미국 등 정치적 이슈로 위장해 사용자를 현혹한 뒤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사례가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악성코드는 이메일에 첨부 파일로 전파되고 있다. 파일명은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요구했다.(NKorea demands its own pro be into ship sinking.RAR)’ 또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US announces new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_doc.RAR)’ 등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갤럭시S 최단기간 가입자 50만 돌파

    갤럭시S 최단기간 가입자 50만 돌파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돌풍이 거세다. 출시 한 달여 만에 벌써 사용자가 5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휴대전화 판매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S는 지난달 24일 판매 개시 이후 33일 만에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판매 6일 만에 10만대, 10일 만에 20만대, 19일 만에 30만대를 넘어서는 등 휴대전화 판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달 중 전체 스마트폰 200만대 돌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존 50만대 최단 기록은 지난해 10월 말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옴니아2가 7개월 만에 수립했다. 갤럭시S 50만번째 가입자인 대학생 강무수(26)씨는 이날 부산 장전동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삼성전자 태블릿PC 교환권과 올인원55요금제 1년 무료혜택,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 거래 장터 T스토어 100만원 상품권 등 경품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데이터무제한과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개방 등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갤럭시S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은 3만 2000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단말기의 완성도에 SK텔레콤의 네트워크 품질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사용 환경과 특화서비스가 더해진 결과”라면서 “추석 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은 이를 계기로 향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특정 제조사의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갤럭시S 등 개방적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단말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갤럭시S 출시 이후 T스토어의 하루 평균 가입자가 1만 8000명 늘어났고 갤럭시S 가입자의 유료 앱 구매건수는 다른 스마트폰 가입자의 1.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용기 지구 25바퀴 돌았다

    LG전용기 지구 25바퀴 돌았다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 타는 LG 전용기가 운항 2년 만에 지구 25바퀴를 돌았다. 25일 LG그룹에 따르면 2008년 5월 첫 비행에 나선 LG 전용기는 2년간 1100시간에 걸쳐 100만㎞를 날아다니며 그룹 경영진의 글로벌 경영을 도왔다. 전용기는 미 걸프스트림사가 제작한 G550 기종이다. LG 전용기가 지구 25바퀴를 비행하는 동안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24차례,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5차례 이용했다. 또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11차례,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은 9차례 전용기를 활용하는 등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계열사 CEO들의 ‘발’ 구실을 톡톡히 담당했다. 특히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지난 15일 전용기를 타고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서 열린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기공식 현장을 방문했다. 항공사를 이용하면 20시간 이상 걸릴 거리였지만 전용기 덕분에 13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LG 전용기가 가장 많이 오간 곳은 LG의 해외 매출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45회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40회)과 북미(30회) 순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中企 납품가 협상력 악화

    올 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중소기업들의 납품 단가가 현실화된 비율은 글로벌 경제위기 때보다도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208곳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실시하는 납품단가 반영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가격에 일부라도 반영됐다는 업체는 51.0%였다. 반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업체가 절반 가까운 44.2%에 육박했다. 나머지 4.8%는 설문에 응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의 납품단가 변동 상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5월 조사에서는 납품단가에 비용 상승분이 반영됐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80.5%였고,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업체는 17.0%에 불과했다. 결국 경제 회복기의 납품단가 현실화 수준이 위기 당시보다도 못하고,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협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S “전기차부품 신성장 동력으로”

    LS “전기차부품 신성장 동력으로”

    LS그룹이 전기차 부품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녹색산업으로 정하고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미래 성장전략인 ‘그린 비즈니스’ 사업의 하나로 LS산전 등을 통해 전기차 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LS산전은 전기차의 동력 스위치 역할을 하는 ‘EV 릴레이’와 모터를 제어하는 ‘전기차용 인버터’(PCU)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다. GM과 르노, 현대·기아차 등과 잇따라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 올해 3억 2000만달러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 LS산전은 전기차 부품 시장을 확대하고 2015년에는 이 분야에서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LS전선 역시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범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고전압이 흐르는 전기차 전선 개발에 나서고 있다. LS엠트론도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커패시터’를 개발하는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사업에 가세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부품 생산·개발 현장인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실무진을 격려했다. 그는 전기차 부품 과제를 수행하는 팀에 세계 최고의 기술을 지향한다는 의미인 ‘F1’(For the Number 1)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구 회장은 “올해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서 “LS전선과 LS산전, LS엠트론 등 계열사들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TX, 세계최대 바이오 열병합발전소 말레이시아서 공사 수주

    STX중공업은 25일 말레이시아 EBE사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는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대신 식물이나 미생물 등 바이오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이 발전소는 야자수 껍질 등을 주연료로 사용, 연간 최대 20만㎿h의 전력과 37만G㎈(1G㎈는 10억㎈)의 열을 산업단지 입주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20만㎿h는 4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TX중공업은 2012년 8월까지 말레이시아 사바주 팜오일 산업단지에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이번 수주로 해외 발전소 건설공사 기반을 확고히 구축한 만큼 동남아 지역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마트폰 시대’ 휴대전화 제조 1·2위 엇갈린 운명

    ‘스마트폰 시대’ 휴대전화 제조 1·2위 엇갈린 운명

    ‘노키아 제국’이 흔들리는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등에 밀리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에 치이면서 세계 휴대전화 부동의 1위 기업 노키아 아성이 위협받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를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시대’로의 변모에 발빠르게 대응, 노키아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키아가 2000년대 후반 쇠락의 길을 걸은 모토롤라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노키아 심비안 OS 힘 잃으면서 추락 23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22일(현지시간) 2분기(4~6월) 순이익이 2억 2700만유로(약 3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 8000만유로(약 5900억원)에 비해 40%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휴대전화 평균 판매단가(ASP)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64유로에서 61유로(약 9만 4500원)로 하락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100억유로를 기록했다. 제품은 많이 팔아도 수익은 떨어지는 악순환의 구조에 빠져 있다는 뜻이다. 이와 달리 세계 휴대전화 시장 2위인 삼성전자는 시장에서의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7000억원 정도의 순익을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구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는 출시 한달만에 국내에서 40만대 넘게 팔렸다. ‘아이폰에 필적할 만한 상대’(월스트리트저널), ‘화면 등은 스마트폰 중 최고’(포천) 등 갤럭시S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많게는 1000만대까지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까닭이다. 노키아의 위기는 전통적 텃밭인 중저가 시장은 저가 휴대전화 업체에 뺏기고, 새롭게 부상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등에 밀리고 있는 데서 비롯된다. 실제로 전체 휴대전화 점유율은 2008년 39.8%에서 지난 1분기 37.0%로 떨어졌다. 물량을 기준으로 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40.0%에서 38.8%로 소폭 하락했지만 실제 하락폭은 더 크다. 지난 연말 노키아가 내놓은 스마트폰은 아이폰이나 갤럭시S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 물건만 많이 팔지 수익은 남기지 못하는 구조다. 심비안 운영체제(OS) 역시 힘을 잃은 지 오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노키아 스마트폰을 심비안 OS가 깔린 중저가 제품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 역시 애플은 물론 안드로이드 OS에 비해 턱없이 적다.”면서 “노키아가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에 집중하겠다고 하지만 한번 벌어진 격차를 좁히고 위기에서 탈출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경쟁력을 잃어버린 심비안 OS를 고수하는 한, 퇴보의 기로에 있는 제2의 윈도 모바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유럽·아시아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며 업계 재편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종합 전자회사 강점 활용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하는 등 노키아와 다른 전략을 취했다는 점이 성공 비결로 꼽히고 있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OS가 대결하는 스마트폰 시장 구도를 잘 활용하면서 아이폰의 대항마로 떠올랐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절반의 성공’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전자회사로서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스마트폰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경쟁업체와 달리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산업을 다 갖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개발이 늦었지만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면서 “유·무선 인터넷 기반이 동시에 잘 갖춰진 한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자 ‘레드불 레이싱’ 후원

    LG전자가 세계 3대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의 최강팀 ‘레드불 레이싱’을 후원한다. LG전자는 23일 마케팅최고책임자(CMO)인 더모트 보든 부사장과 크리스천 호너 레드불 레이싱 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독일 호켄하임 경기장에서 팀 후원식을 가졌다. 이 팀은 F1 리그에서의 스타 드라이버인 세바스티안 베텔과 마크 웨버가 소속돼 있다. 모두 최상위권에 올라 있어 전 세계에서 5000만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레드불 레이싱 팀은 LG전자의 TV와 컴퓨터 등을 차량 대기실과 경기 준비실 등에서 사용하고, 경주용 차와 드라이버 유니폼에 LG 로고를 부착하게 된다. 경기장 안팎에서의 브랜드 마케팅 활동과 팀원들을 연계한 광고활동, 동영상 활용 등의 효과를 고려하면 연간 2000만달러 이상의 후원 효과를 거둘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더모트 보든 부사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LG전자의 ‘스마트 테크놀로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황금알’ 변신 하이닉스 누구 품으로…

    ‘황금알’ 변신 하이닉스 누구 품으로…

    하이닉스반도체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인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도 회사 출범 이후 가장 많은 3조원대를 넘어섰다. 3분기에는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지지부진한 매각작업에 속도를 더할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닉스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 2분기(4~6월)에 매출 3조 2790억원, 영업이익은 1조 450억원을 올려 3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1조 6760억원)보다 96%나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11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 분기인 올해 1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007년 4분기 이후 지난해 2분기까지 7분기 내리 적자에 허덕였지만 작년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가파른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 비상의 비결은 주력 제품인 D램 가격 상승과 판매량이 확대됐기 때문.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열풍’에 따라 비수기에 해당하는 2분기에도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 실제로 올 1분기 D램 평균 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6% 상승하고, 하이닉스의 출하량은 7% 정도 늘어났다. 낸드플래시 제품 출하도 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응용 복합제품 출시에 대응하는 마케팅과 연구·개발 중심의 미래 지향적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D램 반도체의 경우 40나노급 제품이 본격 양산됨에 따라 연말까지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세는 매각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인수 대금이 5조원에 육박하고, 시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데다 조 단위의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인수가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D “2분기 매출 6조4500억”

    LG디스플레이가 견조한 시장 수요와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 2분기에 분기 매출 6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매출 6조 4542억원, 영업이익 7260억원, 순이익 5548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늘어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 순이익은 1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06%, 순이익은 51%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월드컵 등으로 TV시장이 호황을 누린 점과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8세대 신규 라인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한 것이 2분기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표시장치(LCD)와 3차원(3D) 입체영상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 확대와 안정적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영수 사장은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2분기에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가장 큰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 2116억원, 부채비율은 107% 수준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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