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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메이저·동양매직 합병… ㈜ 동양으로 9월1일 새출발

    동양메이저·동양매직 합병… ㈜ 동양으로 9월1일 새출발

    동양그룹의 모기업인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이 ‘㈜동양(로고)’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동양메이저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9월 1일 출범 예정인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의 합병 법인명을 ㈜동양으로 결정했다고 동양그룹이 밝혔다. 동양그룹은 ㈜동양을 중심으로 2013년까지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 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그룹을 대표하는 모기업으로서의 정통성과 향후 출범할 지주회사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회사명을 바꿨다.”면서 “사명 변경을 계기로 ㈜동양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주력 기업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법인인 ㈜동양의 경영은 염용운 동양매직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총괄 지휘한다. 염 부회장은 1998년 동양매직 상무로 영입된 뒤 영업본부장과 마케팅·개발 총괄 등을 거쳐 2003년 동양매직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동양매직 대표이사 시절 새로운 유통채널과 해외시장을 개척, ‘매직’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사명 변경과 경영진 인사를 통해 동양그룹은 합병 법인이 앞으로 동양매직의 렌탈 사업과 가전 수출을 주력 수익사업으로 키우고, 플랜트 사업을 새로 집중 육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지난달 13일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의 합병을 결정했다. 양사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7일 열린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건설기계부품 전략품목 육성

    현대제철이 굴착기 등 건설기계 부품을 중점 전략 품목으로 지정, 집중 육성한다. 현대제철은 “향후 굴착기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굴착기의 바퀴 역할을 하는 무한궤도 등을 전략 품목으로 지정하고 올해 말까지 포항공장 건설기계 부품 라인에 총 944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설비 증설을 통해 무한궤도 생산량을 지난해 말보다 50% 많은 13만대 분으로 확대하고,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현 30%에서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이번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국과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일본, 인도 등지로의 수출량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굴착기 수요는 신흥국의 경제 성장에 따른 인프라 투자 증가와 일본의 대지진 복구 작업 등에 힘입어 2015년까지 연평균 1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 건설기계 업체들이 굴착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이 업체들과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름값 환원 정유업계 ‘4색 셈법’

    기름값 환원 정유업계 ‘4색 셈법’

    6일 휘발유 등 기름값 ℓ당 100원 인하 종료를 앞두고 정유업계의 심사가 편치 않다. 정부의 압박에 밀려 기름값의 ‘단계적 정상화’를 선언한 데다 그 시기와 폭 등 구체안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정유사들은 최근 가격 인하와 환원 등을 둘러싸고 입장이 다른 만큼, 업체별로 어떤 대책을 내놓고 얼마나 가격을 덜 올릴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름값 단계적 환원의 중심에 서 있는 업체는 GS칼텍스. 지난달 30일 전격적으로 기름값 단계적 환원을 선언하면서 7일부터 시작되는 업체들의 기름값 인상의 속도조절을 주도하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업체들이 한꺼번에 기름값을 올리지 않기를 바라는 정부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준 셈이다. 더구나 GS칼텍스는 지난 4월 7일부터 시작된 기름값 인하의 상대적인 ‘수혜 업체’로 손꼽힌다.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각각 34.9, 33.3%를 기록했다. 기름값 인하 직전인 3월 점유율은 각각 37.6%, 30.8%였다. 3개월 만에 점유율 격차가 5.2% 포인트나 좁혀졌다. 6월 통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SK이노베이션을 넘어 1위로 등극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카드 사후할인 방식을 채택한 SK이노베이션 대신 공급가 인하로 가격 하락을 바로 체감할 수 있는 GS칼텍스 주유소 쪽에 몰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어떤 방식으로 기름값을 천천히 올릴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가격을 내리는 게 아닌, 올리는 상황에서 계획을 미리 밝히는 것은 영업 측면에서 맞지 않고 자칫 담합 소지도 있다.”면서 “기름값을 단계적으로 환원하겠다는 것 빼고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가 안정화되고 환율도 떨어지는 등 제품가 하락 여지가 많은 편”이라면서 “자칫 (GS칼텍스의) 단계적 환원이 사실상 ‘립서비스’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어차피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조금만 가격을 올려도 정유사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업계 1위 SK이노베이션 역시 가격 환원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카드 사후할인 방식은 카드사와의 계약 때문에 6일 종료할 수밖에 없다. 당초 카드 할인분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게 불가능하다. 결국 공급가를 조정하는 수밖에 없지만 주유소 등과의 협의가 필수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SK이노베이션은 공급가를 싸게 매기고, GS칼텍스 등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의 공급가격 격차는 5월 첫째주 ℓ당 85.16원까지 확대됐다가 6월 넷째주 34.87원으로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역마다 주유소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시장 상황에 맞게 가격이 수렴될 것”이라고 말했다. S-오일과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불만이 크다. 기름값 인하와 단계적 환원 모두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등 ‘빅2’ 업체들이 주도했기 때문이다. 특히 S-오일에 비해 내수 비중이 큰 현대오일뱅크는 기름값 인하로 지난 2분기 적자를 기록하고, 단계적인 환원으로 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위적으로 조정했던 기름값이 시장 상황에 맞게 제자리를 찾는 과정인 만큼, 기름값 안정을 위해 정유사와 주유소, 도매상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해야 지속적 성장”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해야 지속적 성장”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어떤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LG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7월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신성장동력 그린 신사업 등 모든 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경영진에게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업 전반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더욱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각 계열사 경영진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해 보니 우리의 사업 방향을 정하는 기준이 무엇보다 ‘차별적 고객 가치의 제공 여부’가 돼야 한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면서 “이는 LG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그린 신사업에서도 마찬가지인 만큼, 새로우면서도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G는 앞서 6월 한 달간 계열사별로 돌아가면서 구 회장과 각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중장기 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재벌가 자녀는 외국大 좋아해

    재벌가(家) 자녀의 외국 대학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재벌가 2, 3세들이 대부분 국내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뒤 경영학석사(MBA) 코스만 외국에서 밟았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상당수가 중학생 때 아예 유학길에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30대 재벌그룹 총수의 직계 자녀와 4촌 이내 친족 중 만 20세 이상 146명 중 59명(40.4%)이 외국 대학에 진학했다. 10명 중 4명꼴로 외국 대학에서 공부했다는 뜻이다. 외국대학 선호 현상은 최근 10여년간 더욱 뚜렷해졌다. 2000년 이후 대학에 들어간 재벌가 자녀 23명 중 20명이 외국행을 선택했다. 모두 20대 연령인 이들의 외국대학 진학률은 무려 87%에 달한다. 그룹별로는 효성과 롯데, 한화 총수 가족의 외국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효성그룹은 조사 대상자 7명 중 조석래 회장을 포함한 6명이 국내 고교 졸업 뒤 일본과 미국 등에서 대학을 다녔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도 6명 중 신 회장을 포함한 5명이 일본 등에서 대학을 나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가족은 김 회장과 세 자녀 등 4명이 외국 대학을 다녔다. 이 밖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태회 LS 명예회장 등 가족들의 국외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가족은 이 회장(일본 와세다대)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이 국외에서 대학공부를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서울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연세대를 졸업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은 모두 국내 대학을 나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발대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발대

    S-오일은 4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2011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킴이단은 대학, 대학원의 생물·생명과학 전공자와 야생동물보호 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등 4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앞으로 천연기념물 서식지 보호 및 개체 수 증대를 위한 탐사 연구, 관련 전문단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복수노조 시대] 긴장하는 대기업들 대책 분주

    이달부터 단일사업장에서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되면서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KT 등에서 강성 복수노조 설립을 눈앞에 둔 게 ‘남의 일’같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삼성 등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표방했던 대기업들은 노조 설립이 사실상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복수노조 제도 시행에 따라 가장 관심이 쏠리는 기업은 삼성이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이번 기회에 삼성에 노조를 설립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일부 직원들 역시 노조 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미래전략실과 각 계열사 경영진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현재 삼성그룹의 78개 계열사 가운데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정밀화학, 삼성메디슨, 호텔신라, 에스원 등 7곳에는 이미 노조가 있다. 다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이전에 설립된 노조가 유지되거나 노조원이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30여명인 ‘무늬만 노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여덟 번째 노조 깃발이 어디에 꽂힐지가 삼성으로선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이 최근 인사평가에서 등급이 떨어져도 연봉은 최근 3년치 평균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출퇴근 자율화와 건강검진 비용 지원 확대, 재택·원격근무제 도입 등 복지 혜택을 확대한 것도 복수노조 허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에도 현재 노조가 설립돼 있다. 그러나 1만 6000여명의 직원 중 조합원은 10여명에 불과한 초미니 노조다. 이에 따라 복수노조 시행에 따라 삼성과 더불어 실질적인 노조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지목돼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월 한 차례 최고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전사운영회의를 사내 인트라넷으로 생중계하고, 경영진이 사원들을 만나 의견 수렴을 하는 등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단일사업장 중 최대의 노조 조직을 가진 현대자동차는 복수노조가 활동하더라도 협상 창구만 단일화된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4만 5000여명의 조합원을 이끄는 기존 노조와 이 노조를 견제하는 세력인 현장 노동조직이 5~6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조직이 따로 복수노조를 설립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기존 노조 체제 아래서 조합비나 투쟁기금 등의 메리트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노조 조직이 확고히 자리 잡은 상태에서 복수노조가 생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복수노조 허용이 장기적으로 투쟁 일변도의 노조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무노조 원칙을 고수해 왔던 CJ에서 복수노조 설립 허용과 맞물려 강성 노조로 유명한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CJ의 인수에 대한 대한통운 노조의 반발은 CJ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업계에서는 CJ가 노조를 관리해 본 인력은 물론 시스템도 없어 대한통운 노조와의 관계 정립을 어떻게 할지 노동계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윤석금 웅진 회장 ‘평화기업인상’

    윤석금 웅진 회장 ‘평화기업인상’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올해 처음 제정된 대한상공회의소 평화기업인상을 수상했다. 대한상의는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평화기업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윤 회장에게 평화기업인상을 수여했다. 대한상의는 윤리적 경영 활동을 펼친 기업인을 발굴,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려는 취지로 상을 만들었다. 윤 회장은 캄보디아 우물파기, 유구천 가꾸기 사업을 통한 수질개선 활동 등 윤리·환경 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기업을 성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0대 재벌총수 직계 가족 주식으로 1년새 13조 벌어

    국내 30대 재벌 총수 가족이 1년 동안 주식시장에서 13조원 넘는 액수를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벌 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의 시세차익과 배당금을 합한 액수로 비상장주식을 포함하면 증식된 금융자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30대 재벌그룹 총수 직계 가족(혈족 1촌 이내) 118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53조 929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시점의 40조 5925억원보다 12조 5004억원(30.8%) 증가했다. 상장사 주식 배당금 4937억원을 더하면 1년 새 증시에서 벌어들인 돈은 12조 9941억원으로 불어난다. 국방부가 K9 자주포 제작과 대구경다련장포(MLRS) 확충, F15K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구매, 광개토Ⅲ급 이지스구축함 건조 등에 쓰려고 올해 확보한 전체 방위력 개선비 9조 6000억원보다 무려 3조 3000억여원이나 많은 액수다. 재벌총수 직계가족의 1인당 평균 주식 증식액과 배당액은 약 1110억원이다. 4개 가족은 1년 새 1조원 이상 불어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 5명의 지분 가치는 7조 198억원에서 10조 8076억원으로 3조 7878억원(54%)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배당 517억원을 합하면 주식시장에서 모두 3조 8395억원의 재산을 늘렸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 9294억원에서 3조 6699억원으로 1조 7405억원이 늘었다. 배당금 575억원을 고려하면 모두 1조 7980억원이 불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은 1조 6145억원(지분가치 상승분 1조 5995억원+배당금 151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은 1조 1199억원(1조 1042억원+157억원)으로 계산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 5711억원, 이수영 OCI그룹 회장 5523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546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어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가족 4792억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가족 4663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가족 3396억원 순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성그룹, 이동통신사업 진출 추진

    대성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성홀딩스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진출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MVNO 사업권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MVNO 사업은 기간통신사의 망을 빌려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 사업을 하는 것이다. 대성홀딩스 정보기술(IT) 사업부는 내년 하반기까지 독자 브랜드를 만들어 음성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물 지능 통신(M2M) 등 데이터 전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윤석금 웅진 회장, 대한상의 평화기업인상 수상

    윤석금 웅진 회장, 대한상의 평화기업인상 수상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올해 처음 제정된 대한상공회의소 평화기업인상을 수상했다.  대한상의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평화기업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윤 회장에게 평화기업인상을 수여했다. 대한상의는 윤리적 경영 활동을 펼친 기업인을 발굴,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려는 취지로 상을 만들었다.  윤 회장은 캄보디아 우물파기, 유구천 가꾸기 사업을 통한 수질개선 활동 등 윤리·환경 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기업을 성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한편 평화기업인상을 받는 윤 회장은 자동으로 오는 10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오슬로 세계평화기업인상’에 한국 대표로 후보에 올라 심사를 받는다.  평화기업재단과 오슬로시, 국제상업회의소(ICC)가 공동으로 주는 세계평화기업인상은 올해 세 번째로 수상자가 나온다. 노벨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 기업인 후보를 심사해 최종 7명을 선정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등 떠밀린 아름다움?

    정유업계가 오는 6일 ‘100원(ℓ당) 기름값 할인’ 조치가 끝난 뒤에는 단계적으로 가격을 원래대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기름값 폭탄’에 대한 정부와 여론의 우려 때문이다. GS칼텍스는 30일 “제품 가격이 급변하면 수급에 차질을 줄 수 있어 내렸던 기름값을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GS칼텍스 측은 언제부터,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기름값을 현실화할지 등 세부 계획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른 정유사들 역시 GS칼텍스의 기름값 단계적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기름값 인하 역시 SK에너지의 선제적인 인하 발표에 다른 정유사들이 함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업계 1위인 SK에너지는 다른 정유사와 달리 카드 할인 방식을 채택, 일단 6일 기름값 100원 할인을 끝낼 예정이다. 그러나 추후 공급가 조절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할인 종료 뒤 주유소 등과 함께 시장 원리에 따라 (공급가 인하 등) 제품이 팔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정유업계의 결정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압박’에 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최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유사들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유가를 인하했으니,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 있더라도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름 가격을 연착륙시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정유사들이 100원 인하 조치를 취해 설사 부담을 느꼈더라도 국민을 생각한 아름다운 행동”이라고 치켜세웠다. 정유사들이 3개월 전 인하했던 100원을 한꺼번에 올리지 말고, 단계적으로 올리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달한 셈이다. 이두걸·오상도기자 douzirl@seoul.co.kr
  • 복수노조 시행되자 대기업들 ‘나 떨고있니’

     이달부터 단일사업장에서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되면서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KT 등에서 강성 복수노조 설립을 눈앞에 둔 게 ‘남의 일’같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삼성과 포스코 등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표방했던 대기업들은 노조 설립이 사실상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복수노조 제도 시행에 따라 가장 관심이 쏠리는 기업은 삼성이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이번 기회에 삼성에 노조를 설립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일부 직원들 역시 노조 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미래전략실과 각 계열사 경영진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현재 삼성그룹의 78개 계열사 가운데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정밀화학, 삼성메디슨, 호텔신라, 에스원 등 7곳에는 이미 노조가 있다. 다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이전에 설립된 노조가 유지되거나 노조원이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30여명인 ‘무늬만 노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여덟 번째 노조 깃발이 어디에 꽂힐지가 삼성으로선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이 최근 인사평가에서 등급이 떨어져도 연봉은 최근 3년치 평균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출퇴근 자율화와 건강검진 비용 지원 확대, 재택·원격근무제 도입 등 복지 혜택을 확대한 것도 복수노조 허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에도 현재 노조가 설립돼 있다. 그러나 1만 6000여명의 직원 중 조합원은 10여명에 불과한 사실상 ‘페이퍼 노조’다. 이에 따라 복수노조 시행에 따라 삼성과 더불어 실질적인 노조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지목돼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월 한 차례 최고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전사운영회의를 사내 인트라넷으로 생중계하고, 경영진이 사원들을 만나 의견 수렴을 하는 등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단일사업장 중 최대의 노조 조직을 가진 현대자동차는 복수노조가 활동하더라도 협상 창구만 단일화된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4만 5000여명의 조합원을 이끄는 기존 노조와 이 노조를 견제하는 세력인 현장 노동조직이 5~6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조직이 따로 복수노조를 설립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기존 노조 체제 아래서 조합비나 투쟁기금 등의 메리트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노조 조직이 확고히 자리 잡은 상태에서 복수노조가 생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복수노조 허용이 장기적으로 투쟁 일변도의 노조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무노조 원칙을 고수해 왔던 CJ에서 복수노조 설립 허용과 맞물려 강성 노조로 유명한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CJ의 인수에 대한 대한통운 노조의 반발은 CJ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업계에서는 CJ가 노조를 관리해 본 인력은 물론 시스템도 없어 대한통운 노조와의 관계 정립을 어떻게 할지 노동계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원대한 꿈 품고 치열하게 도전을”

    “원대한 꿈을 품고 치열하게 도전하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 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 참석, “젊은 여러분에게는 시대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움을 만들어 낼 힘이 있다.”면서 “원대한 꿈과 뜨거운 열정으로 세계를 가슴에 품고 치열하면서도 즐겁게 도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LG 글로벌 챌린저는 그동안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2000여명의 젊은 인재를 배출했다.”면서 “여러분도 새로운 리더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1995년 시작돼 17주년을 맞는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연구분야 및 탐방 국가를 자율적으로 정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제도다. 이를 거쳐 간 인재만 올해까지 2100명에 달한다. 올해는 19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0개팀, 120명의 대학생들이 미국과 영국,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27개국에서 각국 정부기관과 연구소, 대학, 기업 등을 방문하며 탐방 활동을 벌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성그룹, 태양열 발전에 승부수

    대성그룹, 태양열 발전에 승부수

    대성그룹이 미래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열 발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성그룹은 29일 대구 서변동에서 국내 최초로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성에너지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3년간의 공사 끝에 2만 300㎡ 부지에 50m 높이의 타워형 태양열 발전 설비를 완공했다. 발전소는 태양열 흡수 타워와 직경 2m의 반사판 450개, 200㎾급 발전 터빈, 관리동 등을 갖췄다. 태양열 흡수 타워 앞에 설치한 반사판을 통해 모은 열로 터빈을 돌려 시간당 200㎾ 정도의 전기를 생산한다. 발전소 건립에는 정부 출연금(71억 5000만원)과 민간부담금(45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116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우리나라가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태양열 발전 기술을 태양 추적, 고효율 집광 등 고도의 기술과 접목해 국내뿐 아니라 몽골,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태양열 발전 플랜트 건설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태양열 기술이 국내의 우수한 통신, 정보기술(IT), 전자계측 기술 등과 접목되면 규모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면서 “해외 진출과 태양열 기술에 대한 추가 투자와 더불어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 인수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열 발전은 수백개의 반사경을 이용해 태양열을 한 곳으로 집열, 수백∼수천도의 고온을 얻고 이를 각종 발전 사이클의 열원으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규모로 설치하면 경제성 측면에서 태양광 발전보다 앞선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7·1 한-EU FTA 발효 이후] EU시장개척 유망 품목은

    [7·1 한-EU FTA 발효 이후] EU시장개척 유망 품목은

    7월 1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와인과 치즈 등 유럽 제품만 국내에 들어오는 게 아니다. 국내 제품의 EU 수출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EU FTA로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앞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0.56% 늘어난다. 특히 수출은 연평균 25억 3000만 달러, 수입은 21억 7000만 달러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15년 동안 EU와의 무역 흑자는 연평균 3억 61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펴낸 ‘한·EU FTA로 이런 품목이 뜬다’ 보고서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베어링, 합성수지 등이 큰 폭의 관세 철폐로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된다. 다만 EU는 단일 경제블록이지만 각 특성이 다른 27개국이 모인 시장인 만큼, 국가별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별로는 독일에서는 베어링·합성수지 등이 당장의 수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품목으로, LED 조명·2차전지용 격리막 등이 장기적인 성장 확대가 가능한 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프랑스에서는 직물·의류 등이 전략품목으로, 셋톱박스·스쿠터 등이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동구권 대표국인 슬로바키아 등은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가 많은 자동차 및 광학기기 부품이 전략품목으로, 알루미늄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이 유망품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녹색산업 등 우리의 신성장동력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LED 조명·리튬이온전지·스마트 그리드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활용되는 전기제어기기(인버터 등), 풍력발전기 부품 등이 앞으로 EU에 대한 녹색 수출을 주도할 품목으로 제시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재계 “확전 실익 없다” 속도조절

    최근 정·재계를 뜨겁게 달궜던 정치권과 재계와의 갈등이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 인하 환원과 반값 등록금 등에 대해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포화를 열었던 재계는 최근 정치권을 향한 공세의 속도조절에 나서는 분위기다. 재계와 정치권이 서로 ‘주고 받을’게 많은 사이인 만큼, 더 이상의 갈등은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재계의 맏형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앞으로 정치권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낮추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지난주 허창수 회장이 정치권을 겨냥해 “중요 정책결정에서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반값등록금 문제와 대기업이 투자와 고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재계를 대표해 정치권과의 분쟁을 주도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당초 전경련이 현안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오래전부터 보고서들을 준비했고, 마침 허 회장의 발언과 맞물려서 이슈가 됐던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정치권과) 대화할 시간이지, 크게 떠들어서 공론화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초과이익공유제 등 이슈가 나오면 우리 이야기를 할 생각이고 고용이나 투자 등에 있어 오해는 계속 풀어나가겠지만 (최근처럼) 크게 터뜨릴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치권과의 확전이 더 이상 실익이 없는 만큼, 법인세 인하 환원 등에 대한 재계 의견을 내비친 선에서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허 회장 역시 이명박 대통령과 해외 일정을 함께하며 논란의 중심에서 잠시 비켜 설 전망이다.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이 대통령과 동행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에티오피아 등을 방문한다. 허 회장은 지난 5월 유럽을 비롯해 올 상반기에만 3번의 해외 순방길에 이 대통령을 공식 수행했다. 허 회장은 정치권은 강한 어조로 비판했지만 정부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은 변함 없다.”고 언급하는 등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재계와 정치권은 긴장 관계는 유지한 채 사안별로 협조를 하는 가깝고도 먼 사이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과 초과이익공유제 시행 등 현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쯤에서 논쟁을 마무리짓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일부터 LPG 공급가 ㎏당 40원 인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판매사인 ㈜E1은 7월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 가격을 6월보다 ㎏당 각각 40원 내린 1333원, 1727원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초 가격 미반영분이 500억원 정도 누적되면서 당초 다음 달 가격을 동결하려고 했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호응하고 택시 운전기사 등 서민부담 경감을 위해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1은 앞서 2∼5월 공급가를 동결했지만 이번달에는 국제 LPG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프로판과 부탄가스 공급가를 ㎏당 각각 84원, 90원 올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메랑 기름값 서민들 울리나

    부메랑 기름값 서민들 울리나

    직장인 이모(36)씨는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경기 용인시 인근 놀이공원을 가는 길에 들른 주유소에서 “2만원어치밖에 휘발유를 팔 수 없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다른 주유소에는 아예 ‘휘발유 없음’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내걸려 있었다. 공급이 달린다는 게 이유였다. 이씨는 “이미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ℓ당 2000원 내에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주유소가 거의 없다.”면서 “기름값 인하가 종결되는 다음 달 초에는 아예 기름이 동나거나 2100원 이상으로 치솟으면 차를 놀려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음 달 6일 정유사들의 ‘기름값 100원 인하(ℓ당) 종료’를 앞두고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2주 넘게 기름값이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는 데다 공급마저 원활하지 않으면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수 없는 일까지 종종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921.89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의 카드 사후할인분을 감안하면 이날 전국 휘발유 가격은 1887.47원으로 정유사 공급가 할인 직전인 4월 7일 대비 83.4원 내렸다. 하지만 두바이유 가격이 4월 7일 배럴당 113.54달러에서 이달 27일 101.07달러로 10% 넘게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할인 폭은 그리 크지 않다. ‘기름값이 실제로 떨어졌는지 잘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까닭이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최근 기름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점. 이날 휘발유 전국 평균가는 27일 1922.47원보다는 조금 내렸지만 지난 10일(1910.72원) 이후 2주 넘게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내 가격에 영향을 주는 이달 중순까지의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이 120달러 선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은 기름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가격인하 종료를 앞두고 기름을 미리 사두려는 주유소들이 늘어나는 동시에 싼 값에 기름을 채워 넣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휘발유를 팔지 않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다음 달 6일 정유사 기름값 할인 종료 이후 소비자들의 기름값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제 유가가 지금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휘발유 전국 평균가는 ℓ당 2020원을 넘기게 된다. 올해 최고가였던 지난 4월 5일의 휘발유 1971.37원, 경유 1801.84원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름값 환원을 앞둔 정부 정책은 엄포뿐이다. 지식경제부와 소비자단체는 관세나 유류세 인하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정부의 단속과 유통구조 개선 노력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도 미지수다. 2008년의 유류세 10% 할인 조치가 끝난 뒤 2009년 1월 첫주부터 11주 연속 주유소 휘발유값이 상승, 2008년 말 대비 ℓ당 245원이나 올랐던 현상이 다시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임종룡 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대책회의를 갖고 “기름값 할인 종료를 앞두고 주유소나 석유사업자가 유통 질서를 교란하는 위법 행위를 하다 발각되면 영업장 폐쇄와 형사고발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지만 세금 이야기는 없었다. 이서혜 소비자시민모임 석유감시팀장은 “현재 교통세에 붙는 탄력세율 11.37%(ℓ당 54원 정도)의 인하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이를 통해 정부가 서민 부담을 덜어주고 업계와 함께 고통 분담에 동참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화솔라원 CEO에 홍기준씨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계열사인 한화솔라원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겸직 임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솔라펀파워홀딩스의 지분 49.9%를 인수해 잉곳부터 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생산 시설을 확보했고, 이후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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