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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휴대전화 기본료 11월부터 1000원 인하

    LGU+ 휴대전화 기본료 11월부터 1000원 인하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휴대전화 기본료를 1000원 내린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1월부터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기본료를 월 1만 1900원에서 1만 900원으로 1000원 내리고, 월 1000원 상당의 무료 문자메시지 50건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들이 자신의 통화 패턴에 맞게 음성과 데이터·문자메시지 등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도입하고, 청소년과 노인이 더욱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결합 상품도 출시한다. 신규 상품은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하면 최대 5명이 최대 1만 5000원까지 추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대상 청정원

    [추석선물특집] 대상 청정원

    대상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 71종 340만 세트를 내놓았다. 지난해 66종 240만 세트에 비해 5종 100만 세트 정도 물량이 늘었다. 올 추석은 지난여름 집중폭우의 영향으로 과일류 등의 가격이 크게 올라 3만~5만원대의 중저가 가공식품류 선물세트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상 청정원은 홍초와 고급유, 캔햄, 맛선생, 참기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청정원 세트를 비롯해 국민음료로 자리 잡은 마시는 홍초, 신안 천일염, 유기농 고급쌀 한 알의 약속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청정원 종합선물세트는 지난해 지식경제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홍초와 고급유, 웰빙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한 자연조미료 맛선생, 저염 캔햄 신제품 우리팜 델리 등으로 실속 있게 구성했다. 청정원 1호가 4만 4900원, 청정원 3호가 3만 4900원이다. ‘마시는 홍초’는 피로 회복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석류와 블루베리, 복분자 등 과실과 함께 발효, 숙성시켜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홍초 1호가 2만 9500원이고, 2호가 2만원이다. 특수 품종인 영안벼를 제품화한 유기농 고급쌀 ‘한 알의 약속’도 실속 선물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영안벼는 필수 아미노산 중 발육을 돕는 라이신 함량이 일반쌀에 비해 3.6배 정도 높다. 6㎏짜리가 3만 9600원, 8㎏은 4만 2900원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지상유전’ 1위업체로

    현대오일뱅크가 충남 서산 대산공장 제2고도화 설비 준공으로 벙커C유 등을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환하는 고도화율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일 대산공장에서 하루 5만 2000배럴의 중질유를 경질유로 바꾸는 제2고도화 설비 준공 기념행사를 했다. 고도화 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의 중질유를 부가가치가 높고 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다. ‘지상유전’(地上油田)으로도 불린다. 대산공장의 108만 3000㎡ 부지에 자리 잡은 이 시설은 2009년 7월 착공해 올해 1월 설비를 완공한 뒤 그동안 시험가동을 해왔다. 공사에는 현대오일뱅크 창사 이후 최대 금액인 2조 6000억원이 투입됐다. 시설에 들어선 배관들의 길이를 합하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920㎞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서 일일 원유처리량 39만 배럴 중 12만 배럴을 고도화하고, 고도화율도 30.8%로 끌어올려 국내 고도화율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내년 5~6월 회사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동양그룹 패션사업 진출

    동양그룹 패션사업 진출

    ㈜동양은 패션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여성 잡화브랜드 ‘mitaa’(미타)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동양 패션사업부문은 유명 스타일리스트 우종완씨를 영입,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도시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이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미타는 3일 CJ오쇼핑에서 첫선을 보이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의류점인 ‘매그 앤 매그’에서도 판매된다. 최근 동양매직과 합병한 ㈜동양은 여성 잡화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패션 부문을 회사의 신규 수익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일동후디스

    [추석선물특집] 일동후디스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친환경 식품전문기업 일동후디스가 정성이 가득한 알찬 구성의 추석선물세트 33종을 출시했다. 건강 관련 제품은 물론 웰빙에 맞는 유기농 제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겨 먹을 수 있는 건강차 ‘후디스 건양밀과 호두·잣·율무차 세트 4종’은 엄선된 10여 가지의 천연 견과류와 곡류의 식물성 영양 성분에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 영양까지 보강, 아침식사 대용식이나 영양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웰빙두유 2종세트’는 두뇌 영양에 좋은 ‘오메가3 두유’와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이 들어간 ‘후디스 검은콩·검은깨·흑미·고칼슘 두유’로 고소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몸에 좋은 국내산 단호박과 마를 엄선해 만든 단호박·마차는 ‘후디스 건양밀’ 차와 더불어 아침 대용식으로 즐길 수 있다.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선물하기에 좋다. 건강 필수 요소인 철분을 제품화,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헤모’ 시리즈도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어린이용 ‘헤모틴틴키드’에서부터 출생 뒤 6개월 이상의 영아를 위한 ‘헤모틴틴 베이비’까지 총 2종이 준비돼 있다. 현대인의 건강과 젊음을 지켜 주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세트는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자타공인 우리나라 최고 과학으로 선보인 다양한 초유 제품들은 면역증진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밖에 관절과 연골 영양 공급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 제품, 국내산 6년근 홍삼으로 만든 순홍삼진액 등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B “공생, 총수가 앞장서야”… 30대그룹 “올 12만명 채용”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공생발전은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시대적 요구가 왔을 때 선순환으로 바꾸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는 역시 총수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30대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공생발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생발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고 우리 사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면서 “당면한 여러 문제를 극복하는 데 정부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고 기업이 앞장서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가도, 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런 변화가 있는 동안 생기는) 여러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며 교육비리, 권력형비리, 토착형비리는 이 정권이 끝날 때까지 엄격하게 다뤄 우리 사회가 일류국가로 가는 데 뒷받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재계의 오찬 회동에 맞춰 전경련은 올해 국내 30대 그룹이 12만 4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한 내용의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11만명이었던 지난해 채용보다 12.7%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에 이미 6만 8000명을 채용했다. 특히 고졸 인력도 3만 5000명을 신규 모집한다. 특히 10대 그룹은 하반기에 모두 3만 4260명을 채용한다. 김성수·이두걸기자 sskim@seoul.co.kr
  • 기업 올 추석 평균 휴무 4.1일

    올해 국내 기업들은 추석 연휴 때 4일 정도 쉬고, 상여금으로 99만원 정도를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4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평균 휴무 일수는 지난해보다 0.5일 적은 4.1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추석 경기 악화에도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전체의 77.5%로 작년(74.3%)보다 3.2%포인트 증가했다. 지급액도 지난해(96만 6000원)보다 2만 8000원 늘어난 평균 99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0대그룹, 사상최대 채용·투자 ‘화답’

    30대그룹, 사상최대 채용·투자 ‘화답’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미국과 유럽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만 4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투자도 역대 최대인 114조 8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채용과 투자를 최대한 늘려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는 동시에 공생발전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올 상반기 6만 8000명을 채용했고, 올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11만명)에 비해 12.7% 늘어난 12만 4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고졸 출신 채용은 3만 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이미 계획의 52.8%인 1만 8000명을 채용했다. 신규 채용된 고졸 출신은 2009년 2만 3000명에서 지난해 3만 1000명에 이어 올해 4000명 늘어났다. 각 그룹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3만 4260명 정도다. 30대 그룹이 하반기에 채용할 5만 6000명의 60%에 가까운 규모다. 삼성은 하반기 대졸 신입 4500명, 대졸 경력직 2500명, 고졸 생산직 5500명가량을 채용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서 대졸 신입 2200여명, 전문대와 고졸 등 850명을 뽑는다. 경력직 사원도 92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SK는 하반기 대졸 신입 1000명 이상, 경력직 1000명 이상을 각각 채용할 방침이다. LG도 대졸 신입 900명, 대졸 경력직 400명, 고졸 등 기능직 2700명 등 모두 4000명을 뽑을 계획이다. 롯데는 대졸 신입 750명, 전문대졸 1200명, 고졸 2600명 등 4750명 정도를 하반기에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도 크게 늘어난다. 올해 30대 그룹 투자는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14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투자 실적은 50조 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8% 늘어 올해 투자 계획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투자와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고, 공생발전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도 크게 늘었다. 올해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은 작년 대비 52.7% 증가한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재벌가 軍면제율 35% 일반인보다 6%P 높아

    국내 주요 재벌가 남성들의 병역 면제율이 일반 국민보다 높고, 특히 세대가 내려갈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11개 주요 재벌가 성인 남자 124명의 병역 사항(올해 초 기준)을 파악한 결과, 아직 20대로 미정인 경우를 제외한 114명 중 면제자는 총 40명으로 면제율이 35.1%에 달했다. 이는 병무청이 올해 초 조사한 일반인들의 병역 면제율(29.3%)보다 5.8% 포인트 높은 것이다. 재벌가 남성들은 젊을수록 군대에 안 간 경우가 일반인보다 훨씬 많았다. 올해 62세 이상(1930∼1940년생) 세대에서 재벌가는 13명 중 4명이 병역을 면제받아 면제율이 30.8%였다. 그 밑으로 52∼61세(1950년대생)와 42∼51세(1960년대생)는 각각 27명 중 10명(37.0%)이 면제됐다. 그러나 32~41세(1970년대생)에서는 조사대상 36명 가운데 15명이 군대에 가지 않아 면제율은 41.7%로 급등했다. 이에 비해 일반인의 병역 면제율은 1940년대생 38.5%에서 1970년대생 18.3%로 급감 추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그린경영] OCI

    [그린경영] OCI

    OCI는 올해 들어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 사업과 북미 태양광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그린산업 분야의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에너지를 만드는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지키는 친환경 고성능 진공단열재 사업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OCI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받았다. OCI는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07년 65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1공장을 완공한 뒤 2008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 성공적으로 폴리실리콘 시장에 진입했다. OCI는 내년 폴리실리콘 제4공장이 준공되면 총 연산 6만 2000t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돼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후 2013년 말까지 제5공장도 완공, 총 8만 6000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서 1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전북 전주에 연간 400만㎜를 생산할 수 있는 LED용 사파이어 잉곳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OCI의 잉곳 생산 기술은 기존보다 수율과 효율 면에서 한 단계 진화, 원가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CI는 미국 소재 태양광발전소 개발 회사도 인수, 북미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진출했다. 한편 OCI는 2009년 고성능 진공단열재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2010년 전북 익산에 연산 16만㎡ 규모의 친환경 고성능 진공단열재 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OCI는 자체 개발한 흄드실리카 진공단열재를 냉장고 및 건축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그린경영] SK이노베이션

    [그린경영]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기술에 기반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에너지 발굴을 통한 그린경영에 한창이다.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자동차용 배터리. SK이노베이션은 2009년 10월 독일 다임러그룹의 미쓰비시 후소사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7월 현대기아차그룹의 첫 순수 고속 전기차로 양산 예정인 ‘i-10’ 기반의 ‘블루온’ 모델과 기아차 기반의 차기 양산 모델의 배터리 공급 업체가 됐다. 특히 현대차에 공급할 배터리는 전기의 힘으로만 구동되는 동시에 시속 6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한 고속 전기차에 장착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월에는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AMG의 첫 전기 슈퍼카 모델인 ‘SLS AMG E-CELL’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됐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진입하고, 메이저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전기자동차와 IT 기기 등에 사용되는 첨단 정보전자소재 개발도 힘쓰고 있다. 특히 2004년 12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 2차전지용 LiBS를 개발했다. 현재 연간 총 1억 600만㎡의 생산 규모를 확보한 SK이노베이션은 2012년에는 1억 7800만㎡로 늘려 LiBS의 글로벌 톱3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도 SK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친환경 산업이다. 2008년 이산화탄소를 활용하여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신기술에 대한 특허이전 및 연구협력 계약을 아주대와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일명 ‘그린 폴’로 불리는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은 연소할 때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유해가스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그린경영] 그린혁명 주도하는 글로벌 녹색산업 2020년 세계 7대 녹색강국 만든다

    [그린경영] 그린혁명 주도하는 글로벌 녹색산업 2020년 세계 7대 녹색강국 만든다

    ‘그린 경영’ 또는 녹색성장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녹색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는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 실현 방안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중공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닦은 한국 경제의 뿌리에는 여전히 화석연료 중심 산업의 흔적이 깊이 똬리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발빠르게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 풍력 등 녹색 산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의 원천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녹색 산업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린 경영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 4.0’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도래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부각되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는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서로 이해가 다른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녹색 산업을 주목하고 있는 까닭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 역시 그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선포한 이명박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보다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녹색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확대와 27대 중점 녹색기술 선정, 녹색인증제 도입 등도 그동안의 성과로 꼽힌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 7대 녹색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국내 기업들의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30대 그룹의 녹색투자 총액은 15조 1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74.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발전의 핵심 소재와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전기자동차, 친환경 섬유 등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 온실가스 절감 등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녹색 혁명’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우조선 고졸 정규직 100명 채용

    대우조선해양이 올 연말에 100여명의 고졸 정규직 사원을 채용하고, 이후 7년 정도의 자체 교육 과정을 거쳐 대졸 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제공한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학에 진학할 능력은 되지만 학비 부담 등 취업을 해야 하는 구직자들을 선발해 중공업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이 발표한 채용안에 따르면 고졸 정규직 사원들은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향후 같은 또래의 대졸 신입 사원과 월급, 승진, 연수 등에서 동등한 조건하에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1일 李 대통령-30대그룹 총수 회동…재계 “선물 고민되네”

    31일 李 대통령-30대그룹 총수 회동…재계 “선물 고민되네”

    요즘 국내 대기업들의 고민이 날로 깊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 못지않게 사회공헌, 특히 총수의 재산 환원이 재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의 간담회를 앞두고 ‘성의 표시’도 필요하다. 다만 총수들의 지분 현황이나 재산 규모 등이 제각기 달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총수 기부’ 분위기를 주도하는 곳은 현대가 그룹들이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전 고문 등 범현대가 오너와 계열사들이 50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데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5000억원의 개인 재산을 해비치복지재단에 내놓았다.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삼성그룹.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08년 특검 수사 이후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중 벌금과 세금 납부 뒤 남은 금액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차명 재산에서 남은 금액이 1조 1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지난 4월 삼성경제연구소에 사회공헌연구실을 만들어 현금이나 주식 기부, 재단 설립 등의 방안을 놓고 장단점을 파악하고, 선진국의 기부 사례 등을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회동과 관련해 특별한 기부 계획은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 회장의 개인 재산을 좀 더 생산적인 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미래전략실 등에서 폭넓게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면서 “연말연시 등 때가 되면 의례적으로 하는 식의 기부에서 더 나아가 효율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이른바 ‘사회공헌 2.0’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LG는 청와대 회동 때 밝힐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방안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5개 공익재단에 약 4600억원 규모를 출연했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 확대 등 선순환적인 동반성장 시스템 창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다른 기업들은 고민이 더 깊다. 경영진 차원에서 총수에게 재산을 내놓으라고 건의하기도 어렵거니와 지분을 내놓는 것은 경영권 유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10대 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일부 지분을 내놓아도 우호 지분이 많기 때문에 경영권에 문제가 없지만 우리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총수가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함부로 경영권을 내걸고 지분을 기부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재산 기부 ‘가이드라인’이 천억원대로 뛰어오른 것도 부담이다. 또 다른 대기업 고위관계자는 “정몽준 전 고문의 기부 이후 총수의 재산 환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수백억원 정도에 그쳐 ‘내도 티가 안 날’ 상황”이라면서 “대신 돋보일 수 있는 여러 방식을 고민 중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총수들의 재산 환원에는 (검찰 수사에 따른 약속 등) 다른 의도가 담겨 있지만 무턱대고 외면하기도 힘든 만큼 31일 회동 전후로 대기업 총수들의 기부 움직임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20년간 ‘중산층 구조변화’ 분석해보니

    20년간 ‘중산층 구조변화’ 분석해보니

    지난 20년 동안 중산층의 중심 구조가 ‘30대·고졸·제조업·남성 외벌이’에서 ‘40대·대졸·서비스업·남녀 맞벌이’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산층의 비중이 줄어드는 동시에 이들의 소비 여력도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8일 ‘한국 중산층의 구조적 변화’ 보고서에서 “지난 20년간 중산층 변화를 분석한 결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배 이상 늘었지만 삶의 질은 악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산층은 중위소득 50% 이상 150% 이하의 소득 계층을 뜻한다. 김 위원이 통계청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1990년 전형적인 중산층 가구주는 37.5세의 제조업에 종사하는 고졸 출신 남성 외벌이 근로자였지만 2010년에는 47.0세의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대졸 출신 남녀 맞벌이 근로자로 변모했다. 그동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중산층 수준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10년 정도의 근로기간이 더 필요한 데다 부부가 함께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중산층 비율 역시 1997년 74.1%에서 2010년 67.5%로 떨어졌다. IMF 경제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중산층은 감소하는 대신 저소득층은 빠르게 늘어나는 식으로 사회 구조가 왜곡되고 있는 셈이다. 중산층의 가계수지 또한 악화되고 있다. 중산층 가운데 적자가구의 비중은 1990년 15.8%에서 2010년 23.3%로 높아졌고, 중산층 가계수지 흑자액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비중(흑자율)은 같은 기간 22.0%에서 17.9%로 낮아졌다. 또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자영업의 구조조정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경상소득 중 사업소득과 재산소득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사회안전망 확충에 따라 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5.4%에서 2010년 10.2%로 급증했다. 또한 중산층 지출 중 부채상환액 비중은 2.5배,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준조세지출 및 사교육비, 통신비 지출 비중은 3배 가량 늘어나는 등 경직성 지출 비중도 크게 올랐다. 김 위원은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을 장기에 걸쳐 분산시키고 사교육비와 통신비 부담을 줄여 이들의 소비 여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늘려 중산층의 계층 하락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회공헌 비용은 영업이익의 0.5~1% 적당”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은 영업이익의 0.5∼1.0%를 사회공헌에 쓰는 게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CEO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공헌활동에 영업이익의 몇 %를 쓰는 것이 가장 적당하냐.’는 질문에 CEO의 38.5%가 0.5∼1.0%라고 답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사회공헌활동 비용 수준이 영업이익의 1%임을 감안,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수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 1.0∼2.0%가 적당하다는 답변은 22.9%였고 ▲0.5% 미만 19.8% ▲2.0% 이상 15.7% 등의 순이었다. 사회가 기업에 가장 기대하는 사회공헌 분야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43.3%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라고 답했다. 지역사회 지원(개발)은 26.7%, 장학사업은 11.9%, 환경보전은 10.0%, 문화예술 지원은 6.4%, 재난구호는 1.2%를 차지했다. 회사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으로는 35.2%가 사내 사회공헌 전담팀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사회공헌이 기업 경영활동의 일부이고, 활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인식하는 경영자가 많은 결과로 해석된다. 재단을 설립(22.4%)하거나 정부 기관과 협력한다(22.1%)는 응답도 있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T, 주파수 경매 Go? Stop?

    열흘 넘게 계속되고 있는 1.8㎓ 주파수 대역 경매 경쟁에서 KT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KT는 경매가가 9950억원까지 오르자 입찰유예를 신청,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KT가 29일 열리는 경매에 참여하면 1조원 돌파가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승자의 저주를 불러왔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어 걱정이 크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간 주파수 경매의 ‘공’은 KT로 넘어간 상태다. KT는 지난 26일 입찰가가 9950억원으로 치솟자 누적 82라운드에서 입찰유예를 선언했다. 1라운드 제한 시간인 30분 안에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판단을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업계에서는 KT가 심리적 안정선으로 여겨지는 입찰가 1조원을 먼저 넘어서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직전 라운드에서 최고 가격의 1%인 98억원에 74억원을 더 써내면서 1조원 돌파라는 ‘폭탄’을 KT에 넘겼다. KT는 29일 속개되는 83라운드에서 입찰을 포기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승자의 저주’의 기준점으로 여겨졌던 1조원의 턱 밑에서 경매가 끝난다. 그러면 1.8㎓ 주파수 대역은 SK텔레콤이 9950억원에 가져가게 된다. 하지만 KT가 전열을 정비해 입찰에 계속 나선다면 입찰가는 1조 50억원으로 뛰어오른다. 양사가 1.8㎓ 주파수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것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KT는 이번 1.8㎓(20㎒ 폭)를 낙찰받으면 기존에 확보한 20㎒ 폭에 더해 1.8㎓ 주파수에서 40㎒를 확보하는 유일한 사업자가 된다. 1.8㎓ 주파수는 4세대 LTE에 가장 적합한 대역으로 분류된다. 만년 2위라는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SK텔레콤의 사정은 더욱 급하다. SK텔레콤이 보유한 LTE 주파수 대역은 이미 40㎒ 폭을 확보한 KT와 LG유플러스의 절반인 20㎒ 폭에 불과하다. LTE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면 4G에서 밀려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래 주파수 확보 계획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무한 경쟁을 촉발시킨 방송통신위원회 쪽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그룹 전기車서 미래 성장동력 찾았다

    LG그룹 전기車서 미래 성장동력 찾았다

    LG그룹이 GM과 손잡고 전기자동차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이 담당했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뿐 아니라 주동력 모터 등 핵심 부품도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이 개발에 나선다. 또한 이번 GM과의 협약을 계기로 전기차 솔루션 분야를 에너지, 리빙에코 등과 함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위기 극복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LG와 GM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GM 본사에서 댄 애커슨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거스키 GM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기자동차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GM은 LG의 검증된 배터리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전기차 개발에 나서게 된다. LG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GM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거스키 부회장은 “최고 수준의 회사와 협력을 통해 개발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고객들은 최신 기술의 친환경 제품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준호 사장도 “GM과의 협약은 LG의 미래에 있어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면서 “GM의 전기자동차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전기차용 부품공장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지을 계획이다. 양측의 제휴는 LG가 전기차 볼트와 암페라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면서 시작됐고,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운행됐던 쉐보레 크루즈 전기차 공동 개발로 이어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은 LG와 GM이 사실상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수준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LG는 앞으로 배터리 시스템과 주동력 모터, 동력 변환 모듈 및 기후 컨트롤 시스템 개발을 전담한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V-ENS 등 4개사가 참여한다. GM은 동력 계통과 전기 모터 시스템 제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고, 차량 내외관 디자인과 제품 인증 등을 담당한다. 배터리와 모터, 충전 등 전기차의 핵심기술 개발을 LG가 도맡는다는 뜻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전반적인 전기차 기술에서도 LG의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다는 점이 이번 협약의 배경이 됐다.”면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손을 잡은 만큼, 양사의 동반자 관계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동차업계 관계자도 “기술적인 면에서는 양사의 우위를 찾기 어려워 사실상 공동으로 전기차를 개발하는 수준으로 봐야 한다.”면서 “전기차 시대에서는 자동차뿐 아니라 배터리·전자업체가 함께 차를 만든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현실화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LG 자체로서의 의미도 상당하다. LG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에너지와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에 더해 전기차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솔루션 사업을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라는 새 활로를 찾은 것이다. LG는 그룹의 주력인 LG전자가 스마트폰 대응 실패에 세계경제 불황까지 맞물려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데다, LG디스플레이 등 왕년의 효자들도 제구실을 못해 계열사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을 호재 마련이 시급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GM과 손을 잡으면서 ‘블루 오션’인 전기차 분야에서 다시 뛰어오를 기회를 얻은 셈이다. LG 관계자는 “그룹의 성장엔진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고, 부진했던 전자 분야 역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향후 천문학적인 규모로 성장할 전기차 분야를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오일 순직소방관 자녀에 학자금

    S-오일 순직소방관 자녀에 학자금

    S-오일은 25일 서울 공덕동 본사 대강당에서 소방방재청 관계자와 소방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소방관 자녀 학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S-오일은 화재 진압과 긴급구조 활동 중 순직하거나 장애를 얻어 퇴직한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교육비로 각 300만원씩 모두 3억원을 전달했다. S-오일은 2006년부터 해마다 100명의 소방관 자녀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는 작은 정성이 소방관 가족들에게 격려와 위안이 되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인 소방관들의 생활 안정과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안정적 가스源 확보… 자원시장 선점

    안정적 가스源 확보… 자원시장 선점

    23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직후 계약이 체결된 ‘수르길 프로젝트’ 사업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수교 이후 에너지 분야 최대 협력 사업이다. 수르길 사업이 시작된 것은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전략적 동반자 선언을 하면서 양국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양해각서(MOU)와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서 등이 체결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기를 맞았었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한국 컨소시엄(한국가스공사·호남석유화학·STX에너지)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회사 ‘우즈베크네프트가즈’가 5대5의 지분으로 참여한 합작회사를 통해 진행된다. 41억 6000만 달러에 이르는 사업비 중 70% 정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로, 나머지는 참여 회사의 지분출자 방식으로 조달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호남석화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우즈베크 측과 수르길 가스전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진행했고, 평가가 완료되면서 첫 삽을 뜨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원 확보라는 점이다. 수르길 가스전의 매장량은 액화천연가스(LNG)로 환산할 경우 9600만t 정도. 한국이 3년 7개월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석유화학 플랜트에서는 고부가 석유화학제품도 생산, 우즈베크는 물론 인근 독립국가연합(CSI)과 유럽, 중국 등에 판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이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자원 확보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것은 물론 석유화학 제품의 판로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국 실무자들은 ‘한·우즈베키스탄 한시적 근로활동에 관한 협정’, ‘산업·에너지 협력 파트너십을 위한 MOU’에도 서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영빈관에서 엄 안토니나 사마르칸트 한국어학과장 등 한·우즈베크 문화교류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2012년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문화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약 18만명의 고려인 동포와 1700여명의 재외동포가 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카리모프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처음 만난 뒤 2008년 2월 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2010년 다시 한국을 찾는 등 지금까지 이 대통령과 모두 다섯 차례 만남을 가지며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24일까지 국빈 자격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머문 뒤 카자흐스탄으로 떠난다. 타슈켄트 김성수기자·서울 이두걸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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