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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삼성벤처투자에 100억 출자

    에스원, 삼성벤처투자에 100억 출자

    국내 최대 보안업체인 에스원이 생체인식 기술 개발을 대폭 강화한다.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개최한 ‘에스원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2017’에서 “삼성벤처투자에 약 100억원을 출자해 생체인식 기업과 집중적으로 제휴를 하고 있다”며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물리보안 융합학과를 만드는 등 중소기업 및 학계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원은 생체인식 중 얼굴인식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보고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을 개발하고자 관련 기업을 인수하거나 이에 투자할 계획이다. 육 사장은 “중소기업들과도 개방형 연구 개발 시스템을 갖춰 (신기술 등을) 공동개발을 하고 있고,에스원이 가진 특허의 일부를 협력사와 공유하는 방안 또한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에스원은 이날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클레스’(CLES)를 선보였다. 얼굴인식 스피드게이트를 포함해 내방객 출입 관리, 건물 내 잔류자 안전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2017은 사흘간 진행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KT, 미세먼지 측정센터로 통신주 등 500만개 개방

    KT, 미세먼지 측정센터로 통신주 등 500만개 개방

    내년초 서울·광역시 시범사업 지상 10m 위치해 정확도 높아 IoT 기반 플랫폼에서 정보 수집 6가지 데이터 1분 단위로 측정 미세먼지를 비롯해 대기질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KT가 전국의 통신주, 기지국 등 500만개의 기반시설을 공기질 측정 센터로 개방한다. 우선 내년 1분기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서울 및 6개 광역시에 1500여개의 측정망을 설치·운영하는 시범 사업을 벌인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전무)은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플랫폼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분석해 정부에 제공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위해 KT의 모든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KT는 전국에 통신주 약 450만개, 기지국 약 33만개, 공중전화부스 약 6만개 등 50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지상 10m 이내에 있어 국민들이 실제 흡입하는 공기의 질을 보다 정확히 잴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정부도 미세먼지를 시간 단위로 분석하기 위해 300여개의 측정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 곳당 1억원에 이르는 비용이 부담이다. KT는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가 제작한 IoT 기반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기기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 소음, 습도 등 6가지 공기질 데이터를 1분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 KT는 연말까지 빅데이터 분석으로 500만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공기질 측정 장소를 선정한다. 또 내년 1분기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측정망은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인구가 집중 거주하는 지역, 유해시설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분석된 미세먼지 데이터는 정부에 전달하되 국민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렇게 수집된 공기질 데이터와 통화량으로 분석한 유동인구 정보, 기상정보, 유해시설 위치 정보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할 경우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추정하거나 확산 예측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가위 풍성하게… 삼성전자, 상생경영 실천

    삼성전자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5000억원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음달 10일쯤 지급할 예정이던 물품 대금을 이달 말에 선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2011년부터 협력사의 물품 대금 신청을 매주 마감하고, 마감 시점부터 10일 후에 바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올해는 열흘간의 연휴를 감안해 대금 지급 시점을 크게 앞당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와 별도로 약 2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협력사들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추석을 맞아 올해에도 임직원들이 농축산물을 해당 사업장이 있는 지역 자매마을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는 지난 12일 사내 인트라넷에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운영했다. 기흥과 화성의 삼성나노시티에서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농촌진흥청, 자매마을, 사회적 기업 등 32곳이 참여하는 장터가 열린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1995년부터 88개 마을과 자매 결연을 해서 일손돕기, 농촌체험,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승부사’ 최태원… 뚝심으로 막판 역전 드라마

    ‘승부사’ 최태원… 뚝심으로 막판 역전 드라마

    직접 日 방문… 협상 진두지휘 美 사모펀드 등과 과감한 연대 ‘투자·고용유지’ 카드 설득성공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이 혼미한 양상으로 빠져들었던 일본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최종 승자로 낙점된 데에는 최태원 SK 회장의 역할이 컸다. 특히 인수 협상 과정에서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뒤집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최 회장의 활약이 더욱 눈에 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반부터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업체들에 뒤처지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자 최 회장은 직접 일본을 방문해 협상을 진두지휘하며 강력한 인수 의지를 표명했고, 결국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당초 도시바는 도시바 메모리 지분을 20%만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의 손실이 커져 50% 이상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예상 인수액이 20조원 규모로 치솟았다. 이에 최 회장은 과감하게 미국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 등과 연대에 나섰다. 일본 정부가 기술 해외유출 등을 우려한다는 점을 감안해 일본 산업혁신기구(INCJ), 일본 정책투자은행(DBJ) 등과도 손을 잡았다. 경영권 확보를 고집하지 않고 도시바와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면서 ‘투자와 고용 유지’ 카드를 꺼낸 것 등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앞서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 매각 입찰도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당시 업계에서는 SK그룹의 반도체 부문 진출을 커다란 모험으로 받아들였지만, 최 회장은 2년간 반도체 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고 무난하게 인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매출이 30조원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은 13조~14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애플 포섭·거액 베팅·경영권 양보 통했다

    애플 포섭·거액 베팅·경영권 양보 통했다

    지난 3월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 절차가 시작된 이후 6개월간의 지루한 공방전을 마무리한 것은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막판에 내놓은 묘수들이었다. 미국의 애플, 델 등 도시바 메모리의 초대형 고객사들을 컨소시엄에 끌어들였고, 예상을 뛰어넘는 커다란 투자금액을 제시했다. 또 경영권을 일본 측에 양보하고 기술 협력 등의 실리를 챙기는 전략을 구사했다. 업계에선 도시바, SK하이닉스, 애플 등 대부분의 계약 참여자가 만족하는 ‘윈윈 게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한·미·일 연합은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됐지만 도시바와 오랜 협력 관계에 있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독점교섭권을 요구하고 매각 금지 소송을 잇따라 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게다가 한국기업인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지분을 갖는 데 대해 일본 정부는 큰 거부감을 나타냈다. 차세대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일본 언론과 여론도 영향을 주었다. 이에 한·미·일 연합은 도시바의 핵심 고객인 애플을 끌어들이고, PC 제조회사인 델을 참여시켰다. 도시바의 입장에서는 대형 고객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애플과 델의 입장에서는 반도체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실제 애플은 최첨단 부품 조달 문제로 아이폰 탄생 10주년 신제품 ‘아이폰X’의 생산이 차질을 빚을 만큼 안정적 부품 조달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학기기 업체인 호야(HOYA) 등 일본 기업도 여럿 새롭게 들어왔다. 이런 전략은 SK하이닉스가 컨소시엄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연합 구성원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유일한 투자자인 SK하이닉스의 묘수가 통한 셈이다. 또 한·미·일 연합은 인수금액을 당초 2조엔(약 20조원)에서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2조 4000억엔(약 24조원)으로 올리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도시바 메모리의 모기업인 도시바홀딩스가 미국 원자력발전사업 투자 부실로 자금이 달리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또한 일본 측이 지분의 과반(50.1%)을 유지하도록 보장했다. 기존 협상에서는 베인캐피탈이 51%를 소유하는 구조였다. 새로운 합의에서는 한·미·일 연합이 전체 지분의 49.9%를, 일본 도시바가 40.0%를, 여타 일본 기업들이 10.1%씩 나눠 소유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SK하이닉스의 지분율은 15% 이하로 제한했다. 기술을 빼가거나 경영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양사 간의 협력을 위해 투자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한국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도시바 메모리를 매각하는 것을 못마땅해하던 일본 정부 역시 이 부분에서 한·미·일 연합의 인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가 완전히 확정될 경우 SK하이닉스는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도시바 메모리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데다 지난 2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이 17.5%로 삼성전자(35.6%)에 이어 2위다. D램 부문 세계 2위인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는 5위(9.9%)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여러 면에서 성공적인 투자라는 평가가 많다. 물론 WD가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고 일본 정부와 채권단의 입김도 세기 때문에 상황이 바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SK하이닉스는 첨단 기술력을 좀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한국을 넘어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SK하이닉스 연합이 도시바메모리 품었다

    SK하이닉스 연합이 도시바메모리 품었다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가 우여곡절 끝에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품에 안기게 됐다.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승기를 잡았던 한·미·일 연합은 한때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진영에 밀려 인수전에서 탈락하는듯 했지만, 다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약점으로 지적돼 온 낸드플래시 메모리 분야의 기술력을 키우면서 투자의 열매도 가져가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잡게 됐다.20일 아사히, 산케이 등 일본 신문들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한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를 약 2조엔(약 20조원)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 외에 미국의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애플, 델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약 2000억엔(약 2조원)을 전환사채(CB) 형태로 투자하고, 이후 의결권이 있는 주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번 인수전은 지난 6월 한·미·일 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난 후에도 경영권을 내주지 않으려는 일본 정부의 압력으로 국제 상거래 관례상 이례적으로 오랜 기간 표류했다. 도시바와 오랫동안 사업 파트너 관계를 맺어 온 WD가 도시바 메모리에 대해 매각 방지 소송을 잇따라 내는 등 총력전을 펼치면서 한때 승기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한·미·일 연합은 애플을 자기 진영에 끌어들이고 지분율 과반(50.1%)을 일본 측에 내주는 승부수를 던지며 주도권을 다시 찾아왔다. 인수대금과는 별도로 연간 4000억엔(약 4조원)의 자금을 추가 제공키로 한 것도 도시바 측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위인 도시바 메모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현재 5위인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 최종적으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단계가 남았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를 의식한 듯 “매매계약 전에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글로벌 삼성전자 ‘이미지’ 추락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책임(CSR)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순위가 올해 89위까지 떨어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국제적 평판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글로벌 CSR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점수는 지난해 69.8점(20위)에서 올해 64.5점(89위)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100대 기업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지난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발화 문제와 함께 이 부회장이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것이 명성에 타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RI는 평가를 위해 15개국에서 17만여건의 여론조사를 했다. 1위는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그룹이었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월트디즈니, BMW그룹, 인텔 순이었다. 국내 기업 중에는 ㈜LG가 65.9점으로 76위, 현대차가 63.9점으로 92위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KT 고객들 中·日 와이파이 무료 로밍

    KT는 일본과 중국을 방문하는 자사 가입자에게 현지 제휴 통신사인 NTT도코모(일본)와 차이나모바일(중국)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와이파이 무료 로밍은 한·중·일 통신사 간 전략 협의체 ‘SCFA’와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NTT도코모의 제휴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검색되는 핫스폿 존은 편의점 4만 6000여곳, 패스트푸드점 1만여곳, 스타벅스 등 카페 4000여곳, 주요 호텔 700여곳의 로비, 전국 지하철과 기차역 등 10만개 이상이다. 중국에서는 차이나모바일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180만개 이상의 핫스폿 존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난 5월 양사에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 무료화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KT 임채환 상무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인 일본과 중국에서 고객의 현지 로밍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통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서비스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roaming.olleh.com) 또는 KT 로밍콜센터(1588-0608).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밀레니얼 세대’ 구매력 크게 늘어나

    베인앤드컴퍼니 “올 명품 소비↑” ‘구찌’ 상반기 매출 595% 증가 2025년엔 최대 소비계층 부상 명품 패션 브랜드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같은 고가의 제품군들이 ‘밀레니얼 세대’(18~35세)의 구매능력 증대에 힘입어 반등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베인앤드컴퍼니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 명품산업 규모가 2015년 2510억 유로(약 340조원)에서 지난해 2490억 유로로 다소 줄었다가 올해 다시 2540억~2590억 유로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의 경우 2009년 이후 7년 만의 감소세로 명품 산업의 정체기를 맞았지만 밀레니얼 세대의 명품 소비가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바뀔 것이란 분석이다. 베인앤드컴퍼니는 전 세계의 밀레니얼 세대를 약 25억명, 연간 지출액은 2조 4000억 달러(약 2720조원)로 파악했다. 미국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연봉은 5만 5000달러(약 62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에디티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조사된 ‘구찌’ 핸드백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95% 증가했다. 에디티드는 밀레니얼 세대가 ‘자라’, ‘에이치앤엠’ 등 저렴한 패스트 패션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명품 핸드백 및 액세서리로 자기 가치를 차별화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2025년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명품 소비의 45%를 차지하는 최대 소비계층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신 스마트폰도 비슷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X’를 역대 최고가인 999달러(약 113만원)에 출시했고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8’를 노트시리즈 최고가인 109만 4500원에 내놓았다. 스마트폰으로 쇼핑, 게임, 영화·TV 시청, 음악 감상 등 생활 전반을 해결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 타깃이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소비자와 장기적 관계를 맺고, 고객 의견을 민첩하게 수용하며, 착한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의 소비 성향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 차세대 글로벌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KT ‘기가 와이어’ 美 보스턴 첫 진출

    KT의 동축 케이블 초고속 네트워크 서비스 ‘기가 와이어’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우리나라 통신사의 네트워크 기술이 미국에 적용된 건 처음이다. KT는 기가 와이어 서비스를 미국 보스턴 시내에 구축하고, 지난 15일(현지시간) 현지 하이버니안홀에서 개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기존 구리선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새로 광케이블을 깔기 어려운 지역의 유선 네트워크 고도화에 유용하다. 보스턴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상당수 건물이 노후해 통신망 개선이 힘든 지역이다. KT의 기술은 기존 건축물을 훼손하지 않고도 인터넷 속도를 10배 이상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창규 KT 회장은 “보스턴의 기가 와이어 구축이 한·미 정보기술(IT)산업 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KT는 앞으로 IT를 통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갤노트8 ‘전자파 안전’ 1등급…프리미엄폰 중 흡수율 최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인체 전자파 흡수율이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의 전자파 흡수율(SAR)은 0.211W/㎏으로 1등급에 해당됐다. 인체 1㎏에 전자파 에너지 0.211W가 흡수된다는 의미다. 최대 SAR이 0.8W/㎏ 이하면 1등급, 0.8~1.6W/㎏이면 2등급, 1.6W/㎏이 넘으면 판매 금지 등급이다. LG전자 ‘V30’의 경우 KT 및 LG유플러스 판매 제품이 각각 0.579W/㎏, 0.71W/㎏으로 1등급을, SK텔레콤 제품은 0.845W/㎏으로 2등급을 받았다. 통신사마다 주파수가 달라 SAR도 다르게 나온다. 오는 20일 국내에 출시되는 소니 ‘엑스페리아XZ1’의 SAR은 0.305W/㎏(1등급)이었고, 국내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중 최신형인 ‘아이폰7’은 1.11W/㎏(2등급)이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KT, 3박4일 줄 선 1호 개통자에 280만원 ‘선물’

    KT, 3박4일 줄 선 1호 개통자에 280만원 ‘선물’

    예약자의 95% 선택약정할인 택해 삼성전자의 최신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8’의 예약 판매량이 역대 노트 시리즈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약자 개통을 시작한 15일 대부분의 소비자는 단말기 지원금 대신 25%로 상향된 선택약정할인을 택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기간(9월 7~14일)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접수된 사전신청 물량이 85만대에 달하면서 전작인 ‘갤럭시노트7’(38만대)의 2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점에서 물량 확보를 위해 통신 3사에 중복 신청하는 관행을 고려하면 실제 신청 건수는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갤럭시노트8 개통 행사를 열었다.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물하고 싶은 영웅’에 선정된 소방관 8명에게 선물을 주었다. KT는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열고 지난 12일부터 3박 4일간 줄을 선 ‘1호 개통자’ 임별(28)씨에게 280만원어치의 혜택을 줬다. KT 관계자는 “프리미엄폰의 경우 이전에도 사전 예약자의 90%가 선택약정을 골랐는데 요금할인이 25%로 오르면서 오늘은 95% 이상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단말기 지원금은 최대 30만 4000원인 반면 24개월 약정으로 25% 약정할인을 받으면 최대 66만원까지 절약된다. LG유플러스는 별도 개통 행사를 열지 않고 오는 23일까지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8888명에게 접이식 키보드, 충전식 거치대, S펜 등을 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일자리 빼앗는다는 로봇이 ‘협업하는 동료’가 되다

    일자리 빼앗는다는 로봇이 ‘협업하는 동료’가 되다

    “로봇 팔에 달린 카메라가 바코드를 인식하기 때문에 택배 라인에서 무거운 물건들을 선별해 나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물품을 처리하는 근로자와 나란히 서서 협업을 하는 겁니다.”지난 1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로보월드’의 한화테크윈 부스에서 만난 송유진 대리는 “올 4월에 출시된 산업용 협동로봇 HCR이 이미 플라스틱 사출, 프레스 등 위험 업무에서 일반 근로자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로봇 전시회다. 전시장에서는 연말에 출시될 로봇 팔 ‘2D(평면) HCR’이 연신 작은 물건들을 날랐다. 관계자가 로봇 팔에 손을 대자 제어화면에 ‘충돌이 감지됐다’는 경고 문구가 뜨면서 동작을 바로 멈췄다. 또 로봇이 나르던 물건을 공중에서 손으로 쳐내자 로봇은 곧바로 ‘작업 실패’를 인식하고, 돌아가 새 물건을 집었다. 옆에는 입체 영상을 인지하는 ‘3D(입체) HCR’이 원통형 나뭇조각을 나르고 있었다. 송 대리는 “3D 로봇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개별 포장 없이 대량으로 들어오는 원료나 제품을 분류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협동로봇의 확산과 대기업의 본격적인 진출이었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사회적 문제 의식을 반영한 협동로봇은 근로자를 가장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사용자는 간단하게 로봇 팔의 동작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됐고, 로봇은 다관절로 정밀작업이 가능해졌다.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도 장착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참여로 자본집약적인 로봇 산업에서 국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4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병서 대표이사는 제품 설명회에서 “로봇 시장에서 선도 업체의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말쯤 경기 수원 공장을 준공하고, 연내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1984년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팀으로 시작해 지난 4월 독립한 현대로보틱스(세계 7위)도 지난달 31일 출범식을 열고 2021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 규모의 세계 5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근 대구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면서 연간 생산량은 기존의 4800여대에서 8000여대로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루프벤처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약 13조원) 중 사람과의 협동로봇 시장(2146억원)은 1.7%에 불과하다. 하지만 향후 6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2년에는 6조 566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진 이유다. 한국은 근로자 1만명당 로봇 수 531대다. 밀집도에서 세계 1위다. 2위 싱가포르(398), 3위 일본(305)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하지만 산업용 로봇 개발 및 생산은 스위스, 일본, 독일 등이 이끌고 있다. 아직 국내 로봇 기업의 92.6%가 중소기업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설 만한 대기업(3.3%)과 중견기업(4.1%)이 절대적으로 적다. 최근 들어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는 세계 4위 로봇기업인 독일 쿠카를 51억 달러(약 5조 7000억원)에 인수했다. 미국의 용접로봇 업체 파스린, 이탈리아 로봇업체 지마틱, 독일의 화학공정 설비업체 크라우스마파이도 지난해 중국 업체에 인수됐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요가 2015년 6만 9000대에서 2019년 16만대까지 늘고, 전 세계 수요 대비 비중은 27%에서 4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일자리 킬러’로 여겨지던 산업용 로봇에 대해 활발한 산업활동으로 제조업 일자리 감소폭을 줄인다는 긍정적 평가가 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의 총아로 불리는 로봇 산업이 이륙하는 시점에서 민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오늘부터 25% 요금 할인…2년보다 1년 약정이 유리

    기기변경 전제로 바로 해지 가능이통사별 재약정 시행 시점 차이 15일부터 휴대전화를 살 때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고 선택약정할인제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늘어난다. 본래 신규 가입자만 해당되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정부 요청을 수용하면서 잔여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인 경우 위약금 없이도 기존 약정을 해지하고 25%의 요금 할인을 받도록 했다. 하지만 통신사마다 사정이 달라 선택은 다소 복잡하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통신비 부담 경감 대책을 점검했다.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본다.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로 남았다면 15일부터 판매점을 찾으면 되나. -약정이 끝났으면 15일부터 판매점을 찾거나 고객 콜센터로 전화하면 25% 할인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약정 잔여 기간이 6개월 이내인 경우는 업체마다 다르다. SK텔레콤은 9월 하순부터, KT는 올해 안에, LG유플러스는 10월부터 재약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날짜는 모두 미정이다. →당장은 신규 가입자만 25% 할인을 받는 건가. -단말기를 교체하면 기존 가입자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기 변경을 전제로 잔여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인 경우 위약금 없이 기존 약정을 해지해 준다. KT는 기기 변경을 전제로 6개월만 쓰면 기존 약정의 해지가 가능하다. 즉 기기 변경을 할 예정이고 위 조건에 해당한다면 15일에 바로 판매점 등을 찾으면 된다. →최신 프리미엄폰을 살 때는 선택 약정이 훨씬 유리하다던데. -그렇다. 최신형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경우 단말기 지원금이 최대 30만 4000원이다. 반면 24개월 약정으로 25% 약정할인을 받으면 최대 66만원까지 절약된다. 반면 구형폰이나 저가폰의 경우 다음달부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 재고 소진용으로 고액의 단말기 지원금이 풀릴 수 있다. →특정 카드를 사용해 구입하면 단말기 지원금이 확 높아진다던데. -그렇지 않다. 카드 할인이나 가족 할인 등은 단말기 지원금을 선택하든 약정할인제를 선택하든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24개월의 약정 기간이 부담스럽다. -선택약정은 12개월과 24개월 중에 고를 수 있다.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폰의 월 할부금을 줄이기 위해 통상 24개월을 택하지만, 일시불로 단말기 가격을 지불하면 12개월이 오히려 유리하다. 6개월만 쓰면(약정 잔여 기간이 6개월 이내면) 분실하거나 파손돼도 위약금 없이 신규 약정을 맺을 수 있다.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가 통신요금을 월 1만 1000원씩 할인해 준다고 했는데. -정부는 올 4분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라면 현재 최대 2만 2500원의 감면 혜택이 3만 35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거 및 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도 지금은 월 이용요금의 35%만 감면받지만 추가로 1만 1000원을 더 감면해 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KT, 美 음성인식 AI업체 ‘사운드하운드’ 57억 투자

    KT, 美 음성인식 AI업체 ‘사운드하운드’ 57억 투자

    KT가 올 초 인공지능(AI) 솔루션 ‘기가지니’를 내놓은 데 이어 해외에서도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KT는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음성인식 업체 사운드하운드에 500만 달러(약 57억원)를 투자하고 현재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2017 샌프란시스코 모바일산업박람회(MWC)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협력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2005년 설립된 사운드하운드는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엔진 개발 전문 업체다. AI가 이용자로부터 전달받은 음성 명령을 문자로 변환한 뒤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음성 관련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전자 3400억원 오토모티브펀드 조성

    삼성전자가 3400억원 상당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분야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을 강화한다. 직접 투자기업을 발굴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투자를 원하는 유망기업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를 조성하고, 첫 투자처로 자율주행 플랫폼 및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TT테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액은 7500만 유로(약 1000억원)다. TT테크는 ‘아우디A8’에 부분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급하는 등 아우디, 볼보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한다. SSIC는 스마트 센서, 머신 비전(영상 이미지 기반의 검사·분석 기술), 인공지능(AI), 커넥티비티(연결) 솔루션, 보안 등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확보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3월 인수한 글로벌 전장업체 하만의 커넥티드카 부문에 자율주행과 ADAS를 전담할 ‘SBU(전략사업 유닛)’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U, SSIC, SSIC의 투자 기업들로 이뤄진 삼각 협업 체제가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시험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한국에서, 이달 1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받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다슬기가 참옻을 만나… 속 다스려요

    [추석선물 특집] 다슬기가 참옻을 만나… 속 다스려요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사람의 몸은 늘 따뜻하게 유지되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옻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옻 전문기업인 옻가네는 여름내 잃어버린 온기를 채워 줄 ‘옻이랑 참옻 다슬기’를 추석 선물로 추천한다.20년간 옻을 연구해 온 옻가네는 강원 원주·영월, 경북 의성 등 국내 유명 산지의 참옻을 엄선해 재료로 쓴다. 또 ‘참옻발효진액’ 제조법 등 참옻과 관련한 고유의 특허 3종을 갖고 있다. 이 특허기술을 이용해 참옻의 독성을 제거해 옻 오를 걱정이 없는 진액을 만들고 있다. 진액에 참옻나무의 속(목질)부터 껍질까지 온전히 담아 낸다. ‘옻이랑 참옻 다슬기’ 제품에 참옻과 함께 들어가는 다슬기는 속을 다스리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술 마신 다음날 다슬기국을 먹는 것도 같은 이유다. 다슬기의 푸른 빛깔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이고 칼슘 등 미네랄과 단백질도 풍부하다. 옻가네 관계자는 “맑고 찬 물에 사는 다슬기는 우리 몸을 맑게 만드는 반면 찬 성질을 갖고 있는데, 이 찬 성질을 참옻의 온기로 다스린 제품이 참옻 다슬기”라고 말했다. 구입 문의는 옻가네 홈페이지(www.otgane.com)나 전화 080-825-5858.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풍성하게 정성 담아…“아버님, 사랑합니다”, 부담 없이 센스 있게…“형수님, 고맙습니다”

    명절을 맞아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건 기쁘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뭐 이런 걸 사왔냐”면서도 내심 싫지 않은 미소를 짓는 부모님과 “선물, 감사합니다”라며 우렁차게 인사할 어린 조카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정성 들여 고른 선물에 ‘아버지 사랑합니다’, ‘형수님 고맙습니다’, ‘동생아 보고 싶었다’처럼 평소엔 하지 못한 말 한마디를 곁들인다면 선물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해진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챙겨야지 싶어 한아름 선물을 집었다가도 내려놓고 다시 집어들기 일쑤다. 그만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부담 없는 선물을 고르는 일은 만만치 않다. 사실 비슷한 고민은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업체들도 한다. 받는 사람을 넘어 주는 사람의 경제적 부담까지 고려해야 두루 잘 팔리는 상품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14개 업체가 엄선한 실속 있는 상품들을 소개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추석선물 특집] 부모님 꽃노년 염모제 ‘비겐크림톤’

    [추석선물 특집] 부모님 꽃노년 염모제 ‘비겐크림톤’

    나이가 들어도 스스로를 가꾸는 ‘꽃중년’, ‘꽃노년’이 늘면서 명절 어르신들 선물로 염모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991년 출시돼 26년간 판매되고 있는 동아제약 ‘비겐크림톤’이 대표적이다.염색 지속력 1위 제품인 비겐크림톤은 크림 타입으로 잘 흘러내리지 않고 바르기가 쉬워 부분 및 짧은 모발 염색에 편리하다. 또 모발 보호 성분과 보습 성분을 배합해 염색에 따른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암모니아 냄새를 줄여 거부감을 크게 완화했다. 필요한 양만큼 조금씩 나눠 쓸 수 있도록 포장됐다. 색상은 가장 밝은 3G(밝은 밤색)부터 가장 어두운 7G(자연 흑갈색)까지 다섯 가지다. 제품 뒷면에 있는 컬러 가이드를 보면 부모에게 맞는 컬러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염색을 할 때에는 48시간 전에 피부시험(패치 테스트)을 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이상이 없다면 1제(염모제)와 2제(산화제)를 섞은 뒤 빗을 이용해 건조한 모발에 바르고 30분 후에 샴푸나 비누로 씻어 내면 된다. 비겐크림톤은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일본 염모제 시장 1위 기업 호유가 만들고, 동아제약이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비겐 분말’, ‘비겐크림톤 빠른염색’, ‘비겐크림폼’ 등이 시판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기존 가입자도 위약금 없이 25% 할인 혜택

    휴대전화 약정할인 오늘부터 인상기기변경 전제로 바로 해지 가능이통사별 재약정 시행 시점 차이 15일부터 휴대전화를 살 때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고 선택약정할인제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늘어난다. 본래 신규 가입자만 해당되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정부 요청을 수용하면서 잔여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인 경우 위약금 없이도 기존 약정을 해지하고 25%의 요금 할인을 받도록 했다. 하지만 통신사마다 사정이 달라 선택은 다소 복잡하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통신비 부담 경감 대책을 점검했다.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본다.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로 남았다면 15일부터 판매점을 찾으면 되나. -약정이 끝났으면 15일부터 판매점을 찾거나 고객 콜센터로 전화하면 25% 할인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약정 잔여 기간이 6개월 이내인 경우는 업체마다 다르다. SK텔레콤은 9월 하순부터, KT는 올해 안에, LG유플러스는 10월부터 재약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날짜는 모두 미정이다. →당장은 신규 가입자만 25% 할인을 받는 건가. -단말기를 교체하면 기존 가입자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기 변경을 전제로 잔여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인 경우 위약금 없이 기존 약정을 해지해 준다. KT는 기기 변경을 전제로 6개월만 쓰면 기존 약정의 해지가 가능하다. 즉 기기 변경을 할 예정이고 위 조건에 해당한다면 15일에 바로 판매점 등을 찾으면 된다. →최신 프리미엄폰을 살 때는 선택 약정이 훨씬 유리하다던데. -그렇다. 최신형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경우 단말기 지원금이 최대 30만 4000원이다. 반면 24개월 약정으로 25% 약정할인을 받으면 최대 66만원까지 절약된다. 반면 구형폰이나 저가폰의 경우 다음달부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 재고 소진용으로 고액의 단말기 지원금이 풀릴 수 있다. →특정 카드를 사용해 구입하면 단말기 지원금이 확 높아진다던데. -그렇지 않다. 카드 할인이나 가족 할인 등은 단말기 지원금을 선택하든 약정할인제를 선택하든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24개월의 약정 기간이 부담스럽다. -선택약정은 12개월과 24개월 중에 고를 수 있다.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폰의 월 할부금을 줄이기 위해 통상 24개월을 택하지만, 일시불로 단말기 가격을 지불하면 12개월이 오히려 유리하다. 6개월만 쓰면(약정 잔여 기간이 6개월 이내면) 분실하거나 파손돼도 위약금 없이 신규 약정을 맺을 수 있다.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가 통신요금을 월 1만 1000원씩 할인해 준다고 했는데. -정부는 올 4분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라면 현재 최대 2만 2500원의 감면 혜택이 3만 35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거 및 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도 지금은 월 이용요금의 35%만 감면받지만 추가로 1만 1000원을 더 감면해 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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