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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 무릎꿇은 사과에 오거돈 성추행 피해자 “모욕적”(종합)

    윤호중 무릎꿇은 사과에 오거돈 성추행 피해자 “모욕적”(종합)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현충원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지만 피해자는 “너무나 모욕적”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 성추행의 피해자는 이날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현충원에 안장된 순국선열이 아니다. 도대체 왜 제게 사과를 하는가”라는 입장을 내놨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앞에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 이후 방명록에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살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위원장은 “우리 당이 그분들에 대해 충분히 마음으로부터 사과를 드리지 못한 것 같았다”며 “제가 그분들에게 사과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에 부산성폭력상담소 측은 “지난달 민주당 중앙당 측에 사건 무마, 협박, 개인정보 유출 등 2차 가해자인 민주당 인사들의 사과와 당 차원의 조치를 요청했다”며 “김태년 전 당대표 직무대행 명의의 회신문에 2차 피해 방지 조치가 적혀 있었지만, 결과는 감감무소식이다”란 피해자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윤 원내대표가 사과하는데, 너무나 모욕적”이라며 “말뿐인 사과는 필요 없다”며 “제발 그만 괴롭히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시장의 피해자는 지난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식사과에 대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공식적인 사과는 처음이라며 상식적인 일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의 피해자는 “지금까지 제가 받았던 사과는 SNS에 올린 입장문이거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코멘트 형식의 사과였다”면서 오 시장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를 한 것에 대해 “가족들은 울컥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쥐었다”며 진정한 사과에 감사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 원내대표 직전에 국회 법사위원장으로 여러 차례 야당 의원들과 부딪힌 전력이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 위원장 임명에 대해 “당신이 원내대표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민생폭망이요 개혁실패의 증거이자 증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철수 “기모란 방역기획관, 국민 우롱하는 무개념 인사”

    안철수 “기모란 방역기획관, 국민 우롱하는 무개념 인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질타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지난해 12월 24일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신 개발국 방문 외교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당시는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었던 때로 안 대표 자신도 백신 구매 특사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했었다. 그는 미국산 모더나 백신의 상반기 도입이 불발됐다며 문 대통령이 모더나 백신 회사 CEO와 통화하는 ‘보여주기 쑈’를 하면서 공급계약은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 접종률은 제3세계 개발도상국들보다 못하고, 마스크 벗고 다니는 영국, 이스라엘을 마냥 부러워하는 신세가 됐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방역은 백신접종에 따른 집단면역으로 완성되는 것이며 치료제로 감염병이 종식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K-방역 자화자찬하는 사이에, 이제는 외국으로부터 백신 굼벵이가 됐다는 조롱을 받는 처지가 됐다”고 한탄했다.백신 수급을 장담하던 정세균 전 총리는 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대선 출마하겠다고 자리를 내놓았고, 김어준 방송에 나와서 연말에 백신이 나온다는 자신의 말을 과장이라고 했던 기모란 교수가 청와대 방역사령탑이 됐다고 비판했다. 기 교수는 안 대표의 백신 대비하자는 말을 과장이라고 한 뒤에도 “백신 급하지 않다” “화이자 백신을 누가 쓰겠냐”고 했는데 신설된 청와대 방역기획관으로 영전한 것은 국민 우롱하는 무개념 인사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도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이 한미 양국간 신뢰를 지속적으로 훼손시켜온 것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누적된 한미관계의 악화로, 우리는 유럽연합(EU)나 일본은 물론이고 인도나 호주보다도 아래인 미국의 3급 동맹국으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안 대표는 “백신은 서류상의 총 구매 계약량보다도, 도입 시기가 더 중요하다”면서 “매달 어떤 종류의 백신이 얼마나 들어오고 누가 맞을 수 있는지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제안했다. 한편 기 교수의 개인 SNS에는 백신 관련 그의 발언을 비판하며 “국민 건강도 정치편향적으로 해석한다”는 비판 댓글이 제기됐다. 기 교수의 아버지는 문 대통령이 존경하는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되어 같이 수감생활을 한 재야운동가 기세춘씨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홍콩판 ‘정인이’ 사건…딸 학대한 부모 종신형 선고

    홍콩판 ‘정인이’ 사건…딸 학대한 부모 종신형 선고

    친부와 계모가 5살 소녀를 학대해 사망케 한 이른바 ‘홍콩판 정인이’ 사건에서 부모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5살 난 딸을 학대해 3년전 죽음에 이르게 한 부모에게 2심 판결에서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5살 소녀였던 천루이린은 친부와 계모에게 약 5개월간 끔찍한 학대를 당하다가 2018년 1월에 사망했으며, 홍콩 역사상 가장 심각한 아동 학대 사건으로 일컬어졌다. 홍콩에서는 처음으로 아동 학대에 살인죄가 적용된 사례이기도 하다. 루이린의 부모는 루이린과 그의 8살 난 오빠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리고, 장시간 벽을 보고 있게 하거나 침낭에 넣어 묶어두는 등의 학대를 가했다. 경찰이 집에서 압수한 회초리, 슬리퍼, 칼, 가위 등 도구에서는 아이들의 혈흔이 발견됐고, 루이린의 몸에서는 133군데의 상처가 있었다. 수시로 아이들을 굶겨 루이린의 오빠는 나흘 동안 밥을 못 먹은 적도 있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 루이린은 사망 전날까지도 구타에 시달렸다. 루이린의 오빠에 따르면 친부는 여동생을 천장에 닿을 정도로 세게 던졌고, 구타로 생긴 멍과 부기를 빼야 한다며 억지로 밤새 집안을 걷게 했다. 루이린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뒀는데 사인은 패혈증이었다. 동생의 죽음으로 겨우 학대에서 벗어난 오빠의 몸에서도 128개의 상처가 발견됐다.29살의 아버지는 운수 노동자이며 30살의 계모는 가정주부였다. 홍콩 고등법원의 판사는 루이린 사건의 최악의 아동학대 사례라며 조부모들이 아이를 방치하지만 않았더라도 죽음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판사는 기독교도로 알려진 계모에게 성경에서 요한복음을 인용해 죄를 고백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계모는 법정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재판의 관람석에서는 “부끄러운줄 알라” 등의 고함이 터져나왔다. 재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서 법원은 더 넓은 법정으로 바꿔야 했으며, 로비에서 재판 과정이 생중계됐다. 경찰은 법정 밖에 분홍색의 슬리퍼와 아이를 학대하는데 사용한 가위와 막대 등을 전시했다. 루이린이 생전에 그린 그림에서도 아이가 느낀 고통이 드러나 있었다. 집 바닥과 벽이 온통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었는데, 불안감을 표현하며 도움을 호소했던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판결을 환영하며, 단 하나의 신고가 아이들을 더 큰 상처로부터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모의 변호사는 사상 최악의 아동 학대가 아니라 훈육 중에 일어난 사고였다며, 가족끼리 즐거운 순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아이들의 끔찍한 삶 중에 잠깐의 위로였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홍콩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가 가정에서의 학대 사실을 발견하고 아이들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가 더 많이 근무하게 됐으며, 정부는 아동학대에 대한 기준을 수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이 손잡은 메뉴 5월 출시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이 손잡은 메뉴 5월 출시

    패스트푸드의 대명사격인 미국의 맥도날드가 한국의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메뉴를 다음달 선보인다. 맥도날드 측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 메뉴 출시 계획을 알렸다. ‘방탄소년단 메뉴’는 다음달 26일 북미, 호주, 브라질 등 몇몇 국가에서 처음 판매가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27일 맛볼 수 있으며 총 50개 국가에서 판매 예정이다. 이 메뉴는 치킨 너겟 10조각,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로 구성됐으며, 한국 맥도날드에서 개발된 인기 메뉴인 칠리·케이준 소스가 포함됐다. 칠리·케이준 소스는 이번 방탄소년단 메뉴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된다. 맥도날드는 이미 인기 힙합가수 트래비스 스콧과 협업한 메뉴로 재미를 톡톡히 본 바 있다. 모건 플레이틀리 맥도날드 미국 마케팅 책임자는 “방탄소년단은 음악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모았으며 무대를 밝혔다”면서 “맥도날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맛잇는 음식으로 방탄소년단과 소비자들이 한결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지난 9월 맥도날드는 트래비스 스콧과 협업한 메뉴를 통해 바베큐 소스와 두툼한 베이컨을 넣은 햄버거를 선보였다. 이 메뉴는 틱톡 등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사 부인이 폭행…벨기에 대사관에 비난 댓글 쇄도(종합)

    대사 부인이 폭행…벨기에 대사관에 비난 댓글 쇄도(종합)

    주한 벨기에 대사관의 페이스북이 대사 부인의 폭행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벨기에 유명 만화 스머프를 소개한 게시물에는 수십개의 댓글이 달려 대사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아내인 A씨(63)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2명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의류매장에서 직원의 뺨을 때렸고, 그 이전에도 다른 직원을 폭행했다. 앞서 A씨는 매장에 머물며 옷을 구경한 뒤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나갔다. 이때 A씨는 매장에서 파는 옷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직원은 A씨가 입어본 옷을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간 걸로 오해하고 확인차 따라갔다. 직원은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고 A씨에게 사과한 뒤 매장으로 돌아왔지만 A씨는 다시 매장을 찾아 직원 둘을 폭행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A씨는 아무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대사관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대사 부인이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인이란 사실을 지적하는 비판글이 이어지고 있다.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는 1980년대 중국 난징대에서 유학했으며, 1991~1997년 중국 베이징에 있는 벨기에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2018년 한국으로 부임했고 중국인 아내도 같은해 한국으로 왔다. 벨기에 대사관은 지난해 12월 대사관저를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마련한 사실을 알리며 축하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병수 “박근혜 탄핵 잘못”…진중권 “국민의힘 구제불능”

    서병수 “박근혜 탄핵 잘못”…진중권 “국민의힘 구제불능”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됐다”고 주장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은 구제불능”이라고 일갈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5일 탄핵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의 첫 질의자로 나서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재계 의견을 청와대·정부 측에 전달했던 것을 언급하며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꺼냈다. 서 의원은 “저를 포함해서 많은 국민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되었다고 믿고 있다”며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사법처리되어 징역·벌금에 추징금을 낼 정도의 범죄를 저질렀는지, 전직 대통령을 이렇게까지 괴롭히고 방치해도 되는 것인지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22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은 현재 1482일째 수감 중이다. 서 의원의 두 전직 대통령 석방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하겠냐는 질문에 홍 부총리는 “(이재용 부회장 관련은) 경제계 의견을 제가 들어서 전달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건의받은 내용을 경제부총리로서 관계 당국에 전달한 것이고,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어서 제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는 정경유착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며 “특정한 기업과 결탁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거나 경영승계 과정의 편의를 봐준 혐의 등이 있다. 또한 공적인 책임을 부여받지 못한 자가 국정에 개입해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고 무엄하게 권력을 농단한 죄상도 있었다”고 사죄했다. 한편 서 의원의 이와 같은 주장해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은 “김종인이 한 일 중 가장 잘못한 것이 탄핵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라고 이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된 허 전 행정관은 “김종인은 자신의 득실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이라 탄핵 사과를 정치적 재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탄핵의 부당성을 정면으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빛나 보인다”고 조명했다. 또 “박근혜 탄핵은 박근혜 개인에 대한 탄핵이 아니라 박근혜를 빙자해 체제를 탄핵한 것”이란 노재봉 전 총리의 발언을 인용하며 “문재인 정권이 체제를 계속 파괴하고 있기 때문에 탄핵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올림픽 대표선수에 욕설 가해자, 한국인 부부도 폭행

    올림픽 대표선수에 욕설 가해자, 한국인 부부도 폭행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를 폭행한 인종혐오 범죄 가해자가 한국인 부부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20일 도쿄 올림픽 가라테 종목에 출전하는 미국 국가대표 선수 사쿠라 코쿠마이에게 “중국인! 역겹다!” 등의 인종차별 욕설을 한 용의자가 지난 18일 한국인 노부부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비베라(25)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한 공원에서 79살의 한국인 남편과 80살인 그의 아내를 폭행했다. 비보나는 한국인 노부부를 폭행하는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인종 혐오에 따른 범죄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용의자가 아시안에 대한 혐오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일본계 미국인인 코쿠마이는 지난 1일 같은 공원에서 비베라로부터 “너는 패배자다. 집으로 돌아가라” 등의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코쿠마이는 사건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낯선 사람이 아무 이유없이 욕설을 하고 위협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지켜보기만 할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사건이 끝났을쯤 어떤 여성이 다가와서 괜찮냐고 했지만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거나 심지어 웃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자신에게 일어났다면서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가”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사람들이 이렇게 냉정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용의자 비베라는 자신의 차에 사는 노숙자로 이미 두 건의 범죄 기록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경찰은 코로나19 사태의 발발로 지난해 인종혐오 범죄가 10배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옷가게 직원 폭행 벨기에 대사 부인, 다른 직원도 때려

    옷가게 직원 폭행 벨기에 대사 부인, 다른 직원도 때려

    의류 매장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 주한 벨기에 대사의 아내 A씨가 다른 직원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아내인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2명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의류매장에서 직원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A씨는 B씨를 폭행하기 전 다른 직원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행위는 피해자 측이 공개한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확인된다. 또 다른 피해자는 A씨가 매장을 나갈 때 쫓아가 제품 구매 여부를 확인한 직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매장에 머물며 옷을 구경한 뒤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나갔다. 이때 A씨는 매장에서 파는 옷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직원은 A씨가 입어본 옷을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간 걸로 오해하고 확인차 따라갔다. 직원은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고 A씨에게 사과한 뒤 매장으로 돌아왔지만 A씨는 다시 매장을 찾아 직원 둘을 폭행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A씨는 아무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면책특권이 있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2명으로 A씨는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국서 코로나 백신을?…‘백신관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슈픽]

    미국서 코로나 백신을?…‘백신관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슈픽]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서 화이자, 모더나 등의 백신 수급이 풍부한 미국으로 접종을 위해 떠나는 ‘백신관광’ ‘백신출장’ 등이 논란을 낳고 있다. 정부는 11월까지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완료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전에 백신을 확보한 주요 선진국들 우선으로 백신이 공급되면서 수급이 여의치 않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은 독자적으로 백신구입을 검토하겠다는 공개 발언을 했고, 방역당국 및 정부 여당 관계자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19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모든 성인은 나이 제한 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하루에 평균 320만 회 분량의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이는 한 달 전의 하루 250만 회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백신 접종 속도라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100일 이내에 2억 회 분량의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한 약속도 지켜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접종으로 전 국민 집단면역을 달성해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코로나19로부터 독립을 천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도 중국의료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백신접종에 나섰는데, 외국인은 93.5위안(약 1만 6000원)을 받는다고 알려졌지만 무료 접종을 받은 한국인들도 많다. 최근 미국 현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언론에는 ‘백신관광’을 조명한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불법 체류 인구가 많은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접종시 신분증 검사 등을 엄격하게 실시하지 않는데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이나 한국과 달리 외국에서 미국으로 왔을 때는 강제 격리 기간도 없다. 뉴욕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은 지정된 접종 센터에서 예약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저온유통이 필요한 화이자와 모더나는 백신 개봉 이후 접종이 가능한 시간이 제한되어 예약없이 약국 등에 가서 남은 백신을 맞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대기 예약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백신사냥꾼’(www.vaccinehunter.org) 사이트도 있을 정도다. 한편 이러한 ‘백신관광’ 또는 ‘백신출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국에서 외국인도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거주자에게 접종이 가능한 제한이 있다”면서 백신 무료 접종은 기본적으로 미국에 세금을 내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북한 창녀” 욕설들은 한국계 여성 “미국 정부 선전의 산물”

    “북한 창녀” 욕설들은 한국계 여성 “미국 정부 선전의 산물”

    지난 11일 흑인 남성으로부터 인종혐오 범죄 피해를 당한 한국계 여성이 치료비 모금에 나섰다. 한국계 여성 제나 두푸이(18)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터스틴 레거시 스케이트파크에서 흑인 남성 자허 터주딘 슈웨이브(42)로부터 세시간 가까이 욕설과 성희롱, 폭행에 시달렸다. 그 결과 얼굴에 멍이 남고 옷이 찢어지기까지 했다. 두푸이는 병원을 방문해 발목 골절, 왼쪽 어깨뼈 골절, 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았다. 한국인 어머니와 푸에르토리코인 아버지 사이에서 자란 두푸이는 공원에서 오전 예술 강좌를 가르쳤다. 강좌가 끝난 뒤 두푸이는 친구와 함께 롤러 스케이트를 탔고 가해자가 접근했다. 처음에 가해자인 슈웨이브는 두푸이에게 아시아 여성은 아름답고 섹시하다는 등의 성희롱을 했다. 이어 자신의 다음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구애를 하며 계속해서 어디 사는지, 전화번호가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두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은 아시아 여성에 대한 혐오범죄이자 내 모국에 대한 미국 정부 선전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가해자 슈웨이브는 피해 여성에게 “북한 창녀” “핵 테러리스트” 등의 욕설을 했다. 피해자는 이어 자신의 범죄 피해는 반공주의와 옐로우 피버(아시안 여성에 대한 성적 판타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푸이는 “백인 지상주의자들이 내 조국이 분단된 이후 정치에 개입할 권리가 있다고 느끼게 됐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두푸이의 병원비 모금은 6일간 목표액 1만달러(약 1100만원)를 조금 넘는 1만 1349달러가 20일 현재 모였다. 성금 모금 웹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 측은 두푸이의 가족이 인종혐오 범죄로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터스틴시 당국과 협의해 호신술 강좌를 열 것이며 성금은 자기 방어 강좌를 열기 위한 직원 고용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터스틴시는 두푸이를 폭행한 가해자의 또 다른 범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백신 도입 실현 가능성 없어”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백신 도입 실현 가능성 없어”

    여권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별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 백신과 관련해 “이미 작년에 다 계약을 한 물량”이라며 “그것(백신)이 스케줄대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불확실했던 부분은 스케줄이 늦어지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지금 나서서 어디서 그 백신을 가져올 수 있겠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이 3차 접종을 시작할 경우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는 “큰 우려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부분의 백신 제조업체가 미국에 있지만 백신은 공공재다. 어떻게 미국 국민들에게만 접종을 하겠다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미 우리는 많은 양의 계약을 해 놓은 상태이고 또 납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11월 집단면역은 가능하다고 확실하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이 4·7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바라시던 권력기관 검찰을 비롯한 개혁 이런 것들도 있지만 사실은 민생 문제”라며 “민생 문제는 부동산도 포함한다. 그런 문제들에 대해 국민들께서 힘드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사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것에는 “지지율이 높았던 정치인들이 과거에도 많이 있었다”며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고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 정 전 총리의 사퇴를 두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는 “비판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데 오래 저부터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사임하는 것으로 임명권자에게 말씀드렸고 양해를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선 준비를 위해 재보선 이후 나가겠다’고 직접적으로 말했는지를 묻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거취에 대해서 대통령께 말씀을 드렸을 거 아닌가. 그 내용을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른 여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별점에 대해선 “이 전 총리는 언론인 출신, 저는 기업인 출신이다. 그런 점이 매우 큰 차이”라며 “제가 제 입으로 비교 분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지혜로운 일도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후임 총리의 국회 인사청문회도 열지 못한 상태에서 정 전 총리가 사퇴하는 바람에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답변에 나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산악 국가 부탄, 야크 공격에도 백신접종 세계6위 비결은

    산악 국가 부탄, 야크 공격에도 백신접종 세계6위 비결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작은 산악국가 부탄이 미국보다 높은 비율로 인구 6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화제다. 뉴욕타임스는 19일 불교를 믿는 왕국인 작은 나라 부탄에서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비결을 분석했다. 해발 4800m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외진 마을로 불리는 부탄의 루나나도 백신 접종에 예외가 아니었다. 차로는 접근할 수 없는 이곳에 헬리콥터로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수송해 눈과 얼음을 뚫고 의료진이 마을에서 마을로 걸어다니며 백신을 접종했다. 야크가 백신 접종을 위해 세운 텐트를 무너뜨리는 일도 있었다. 부탄 인구의 60% 이상인 47만 8000명이 1차 백신을 맞았고, 이달 안에 93%의 성인이 1차 접종을 마치게 된다. 인구 100명당 63명이 백신을 맞은 부탄의 접종율은 세계 6위 수준으로 영국이나 미국보다도 높은 수치다. 인구 75만명의 작은 국가인 부탄에서는 2주간의 접종만으로도 집단 면역 달성이 가능했던 것이다. 모든 백신은 이웃 국가인 인도의 세계 최대 백신회사 세럼에서 생산한 것이다.윌 파크스 부탄 유니세프 대표는 성공적인 백신 접종의 배경으로 총리부터 지역 마을까지 모두 참여한 것을 들었다. 루나나에서는 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텐트를 세우고 접종자의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비한 산소 탱크를 마을에서 마을로 옮겼다. 봉사자들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낮에는 백신을 접종하고 밤에는 10~14시간씩 걸어 다른 마을로 이동했다. 부탄에서 건강보험은 무료로 1960년에서 2014년에는 기대수명이 2배 이상 늘어난 69.5세로 증가했다. 하지만 고비용이 드는 치료를 받으려면 이웃한 인도나 태국으로 가야만 한다. 부탄 정부는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위원회를 통해 어느 환자가 해외로 가서 치료받을지 결정하며, 치료비는 정부에서 부담한다. 부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 이하였으며 사망자는 1명에 불과했다. 부탄의 국경은 전염병이 발발하자 굳게 봉쇄됐고 해외 출장을 다녀온 총리를 포함해 모든 해외입국자는 21일 격리를 해야만 한다. 루나나 마을은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소개된 영화 ‘교실 안의 야크’로 알려졌다. 루나나를 이끄는 카카는 “만약 헬리콥터가 없었다면 백신을 구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백신 접종 덕을 헬리콥터에 돌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 재판 담당 판사 건강문제로 휴직…재판부 교체

    조국 재판 담당 판사 건강문제로 휴직…재판부 교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을 심리해 온 김미리 부장판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3개월 휴직을 신청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부장판사는 법원에 3개월 질병 휴직을 신청했고 대법원장이 휴직신청을 허가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조만간 법관사무분담위원회를 열고 김 부장판사의 사무분담을 변경할 예정이다. 최근 김 부장판사는 병가를 낸 바 있다. 지난 13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결심 공판도 김 부장판사가 연가를 내면서 미뤄졌다. 이례적으로 4년째 서울중앙지법에 남은 김 부장판사가 소속된 형사 21부는 조국 전 장관과 청와대 울산선거개입 의혹,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에는 3년까지 재임하는 것이 그동안 관례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가 휴직하면서 형사 21부 재판부에는 다른 부장판사가 올 것으로 보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시간만 결과 나오는 신속분자진단검사로 서울대 교문 여나

    1시간만 결과 나오는 신속분자진단검사로 서울대 교문 여나

    서울대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대면수업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를 도입한다. 19일 서울대는 이번주 중으로 준비 작업을 마친 뒤 26일부터 6월14일까지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20일까지 검체 채취·분석 설비를 설치한 뒤 21~23일 시범운영을 거쳐 26일부터 정식으로 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1시간 내 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 분자진단(비인두 도말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지만 시간이 6시간 이상 걸리는 일반 PCR 검사와 20분 만에 결과가 나오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의 중간 수준에 해당하는 검사다. 서울대는 지난달 초 신속 분자진단 검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를 운영 업체로 선정했다. 검사 대상은 교수와 직원, 대학원생, 연구생, 연구원 등 자연과학대학 구성원 약 2700명으로 희망자에 한해 매주 1회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면실험과 연구실 사용이 필수적인 자연대 구성원들이다. 학생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지난달 5~10일 자연대 소속 대학원생 212명을 대상으로 이번 검사에 대한 내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2.7%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겠다는 응답도 90.1%에 달했다. 지난달 22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학내 구성원 전체에 이메일을 보내 신속분자진단검사는 자발적으로 시행할 것이며, 동의하지 않더라도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방법은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하고 단위 시간당 채취하는 검체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다고 우려했다. 오 총장은 시범사업이 안착되면, 자연대 외 대학과 대학원의 연구실, 예체능·이공계 실험실습 학부수업 및 소규모 토론수업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교육기관 감염병 대응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속 분자진단 검사의 궁극적 목표는 대면수업의 재개다. 서울대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체 과목을 A~D 4개 군으로 분류해 대면수업일수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대면·비대면 혼합수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교양이론 수업은 D군에 포함해 전면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어 학습권 침해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검사는 아직 시범 운영 단계라 학부생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검사 결과에 따라 계절학기나 2학기 중 학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면 수업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실제 미국에서는 이미 이 방법으로 선별검사를 도입해 지난해 가을 캠퍼스 문을 다시 열었다. 다른 대학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근 연세대학교도 학내위원회를 구성해 신속 분자진단 검사 도입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교육부도 대학들을 대상으로 신속 분자진단 도입 관련 조사를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6명 모여 마스크 안쓰고 아이스크림 먹은 제니 논란

    6명 모여 마스크 안쓰고 아이스크림 먹은 제니 논란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시민의 신고로 방역당국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한 네티즌은 지난 18일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지난 14일 본인의 SNS에 ‘나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경기 파주 소재 수목원에서 찍은 사진 여럿을 공유한 것과 관련, 국민신문고를 통해 파주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현재 해당 민원은 관할 소재지인 파주시 광탄면 보건소에 지정됐고, 보건행정과 방역대응팀 담당자는 “사안을 면밀히 검토해 (과태료 부과) 대상에 맞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벽초지 수목원을 방문한 제니가 ‘5인이상 집합금지’ 위반이라 판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파주시에 신고했다. 제니가 방문한 ‘벽초지 수목원’은 개인 사업장으로, 관련 법에 따라서 수목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사업장은 아니며 개인이 조성해서 만들어 놓은 공간으로 알려졌다. 성인은 이 수목원에 들어가려면 9000원의 입장 요금을 내야 한다. 제니의 방역수칙 위반 민원을 제기한 당사자는 보건소 측과의 통화에서 “‘5인이상 집합금지’ 위반이 성립하려면 현장 적발을 해야 하는데, 현장 적발이 아니기 때문에 성립이 쉽지 않다”란 말을 들었다며 이에 대해 사례를 들어 반박했다. 지난달 2일 이준석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5명이 서울특별시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과 관련, 용산구는 3월 18일 각각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서울시로부터 언론에 보도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과태료 처분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아 바로 행정 처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이 전 최고위원과 장 의원이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소주잔을 부딪히고 마신 것은 모두 영상으로 찍혔을뿐 아니라 식당 주인의 증언도 방송 뉴스에 보도됐다. 사진 속 제니와 스태프로 추정되는 2명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6개의 아이스크림을 든 손이 함께 찍힌 사진도 있어 5명 이상이 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목원 측은 “제니는 업무(유튜브 촬영)상 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국서 시어머니에 젖먹이는 며느리 동상 논란끝에 철거

    중국서 시어머니에 젖먹이는 며느리 동상 논란끝에 철거

    중국 저장성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젖을 먹이는 조각상이 논란 끝에 철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9일 저장성 후저우 잉판산 공원에서 논란을 낳은 동상을 공원 감독당국이 철거하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동상은 고대 의상을 입은 여성이 옷자락을 걷어 나이 많은 여성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주 이 동상을 본 관광객은 공원 측에 동상에 대해 항의했고, 동상의 사진과 비디오가 중국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적절하지 않다는 비난을 샀다. 앞서 공원 측은 “동상에 대해 항의한 이는 젊은 사람으로 효도에 대해서 모른다”고 동상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공원 측은 이 동상은 유교 사상을 가르치기 위해 24명의 효자에 대해 쓴 책에 기반했다고 강조했다. 효부상은 원나라때 곽거경이 쓴 책 ‘이십사효’에 나오는 내용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공원 측은 또 “중국의 효를 보여 주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어디에 효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곽거경의 책 ‘이십사효’에 나오는, 시어머니에게 젖을 먹이는 며느리는 당나라때의 이야기다. 시어머니가 노령으로 치아가 모두 없어지자 며느리가 매일 시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젖을 먹인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은 이 동상이 현대 사회의 가치와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한 네티즌은 “현대 사회에서 여성이 시어머니에게 젖을 주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라며 “이러한 동상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고 어린이들에게 잘못된 가치를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전통이라고 모두 따를 필요는 없다면서 좋은 것은 지키고 나머지는 무시하자고 제안했다. 책 ‘이십사효’에는 아버지가 사망한 뒤 가족이 가난해지자 효자 아들이 어머니를 먹이지 못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신의 자식을 살해하는 극단적인 내용도 나온다. 이 효자는 자신의 아내에게 자식은 또 가질 수 있지만 어머니는 한 명뿐이라고 말한다. 살해한 아들을 묻기 위해 땅을 파자 금항아리가 나와 신이 효자를 도왔다는 것이 책 이야기의 결말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진중권 “콘크리트 지지층 무너질것”(종합)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진중권 “콘크리트 지지층 무너질것”(종합)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1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가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하나”고 한 말에 대해 “하늘은 안 무너지겠지만, 법치는 무너질 수 있다”고 맞받았다. 김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수당의 일방 독주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써 야당이 주로 맡아오던 법사위원장을 지난 총선 이후 민주당이 가져간 뒤 우리가 본 의회 ‘일방 독주’가 어떠했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청래는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국회법이라도 있나”며 “사실 국회는 고요한데 정치권 어디에서 술렁인다는 말인가”라고 썼다.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에 자신이 거론된 것을 두고 비판 기사가 나오자 불쾌함을 드러낸 것이다. 김 당협위원장은 “정 의원은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LH 사태로 국민의 분노가 치밀어 올랐을 당시에도 국민을 생각하기보다는 대통령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지 않았느냐”면서 “조국 일가의 ‘내로남불’에 국민이 치를 떨 때, 조 전 장관을 옹호하기 바쁘셨다”고 꼬집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공세에 가담했다. 진 전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에게 공중파 주는 거랑 비슷한 일”이라며 “하늘이 아니라 콘크리트 지지층이 무너질 텐데”라고 썼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정신 차리면 골치가 아프다”면서 “윤호중 원내대표에 정청래 법사위장. 우친문(친 문재인) 좌깨문, 잘들 하는 짓이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정 의원은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에 온힘을 쏟느라 당대표 출마 준비를 할 겨를이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좋으면 자신의 당대표 출마 여부를 공론화해서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선거에 패해 면목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77살 기아차 모델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 못 멈추는 이유

    77살 기아차 모델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 못 멈추는 이유

    할리우드의 전설 로버트 드니로(77)가 연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사치스러운 아내 때문이라고 드니로의 변호사가 주장했다. 드니로의 변호사는 뉴욕 맨해튼 법정에서 그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이유는 21년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2018년 이혼 소송 때문이라고 밝혔다. 드니로는 그레이스 하이타워(66)와 2004년 혼전 계약서를 작성한 바 있다. 드니로의 변호사는 위자료를 다투는 법정에서 77세의 드니로가 일주일에 6일씩 하루 12시간이나 하이타워에게 스텔라 매카트니와 같은 비싼 고가품을 사주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만약 내일 드니로가 병에 걸리면 파티는 끝날 것이라고 변호사는 덧붙였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드니로의 변호사는 하이타워가 120만달러(약 13억 4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사는 등 돈을 펑펑 쓴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반면 하이타워의 변호사는 드니로가 매달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원)를 아내에게 줘야 하지만 고작 10만달러만 준다고 지적했다. 드니로와 하이타워 사이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가족에게 줄 돈은 줄였지만, 드니로의 생활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아내 측 변호사의 반박이다. 하이타워는 항공사 승무원과 배우로 일했으며 1997년 드니로와 결혼했다. 드니로는 1965년 연기를 시작해 14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현재 640만달러의 세금을 내야 한다. 전설의 대배우는 1981년 영화 ‘성난 황소’의 권투 선수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5년 뒤에는 ‘대부2’로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평적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영화에 많이 출연하면서 그의 연기는 하향세를 걷고 있다. 그의 2016년작 ‘오 마이 그랜파’는 인종차별적인 데다 동성애혐오 내용으로 비난받았으며, 2020년작 ‘워 위드 그랜파’는 따분하고 멍청한 영화란 혹평을 샀다. 또 많은 수의 광고에도 출연했는데 빵 광고는 물론 영국에서 기아차 니로의 광고 모델로도 일했다. 기아차 니로의 광고는 자신의 이름과 차 이름이 비슷하다는 점때문에 모델로 나왔다. 드니로는 막대한 액수의 위자료 때문에 은퇴를 하지 못하는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 가운데 한 명이다. 법정의 판사는 “하이타워와 드니로가 각자의 길을 가길 바란다”면서 “그들은 어떤 인간도 가져본 적이 없는 부유함 속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븐 연의 희망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븐 연의 희망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인의 스크린 약진을 희망했다.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가 된 스티븐 연은 “우리가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젊은 아시안 아메리칸 아이들이 본인들에게도 그 장이 가능하다고 느낀다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스티븐 연은 아시안 아메리칸 배우로만 분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했다. 최근 코미디 스타인 코난 오브라이언의 쇼에 출연한 스티븐 연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각종 영화상에서 ‘괴상하면서도 이상한’ 수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티븐 연은 “때때로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을 옭아매서 괴상한 상자 속에 가두고 우리는 기어서 밖으로 나와야만 한다”면서 영화 ‘미나리’는 아시안 미국인에 대한 한 측면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시안 이민자의 공통적인 경험에 대한 영화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칸소 농촌에 정착하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을 그린 ‘미나리’는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2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미국에서 만들어졌지만 많은 대사가 한국어란 점에서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것은 논란을 낳았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출연해 한국 영화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좀비 시리즈 ‘워킹 데드’의 한국인 역할 글렌 리로 세계 팬들에게 익숙하다. 영화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이민자 부모를 든 스티븐 연의 심금을 울렸다. 그는 이민자 부모의 희생을 영웅시하거나 미국에서 적응하기에 무능했던 부모를 어린애 취급하는 것 사이를 오갔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연은 “우리 세대의 해방을 찾으려면 먼저 부모 세대를 우리 마음속에서 해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떠나는 최재성 “참 선한 문재인 정부, 사심없어 특이”

    떠나는 최재성 “참 선한 문재인 정부, 사심없어 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감을 느끼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던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으로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 수석의 후임에 ‘비문(비문재인)’ 인사로 분류되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기용했다. 최 수석은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전 MBC 아나운서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패해 낙선한 뒤 같은해 8월 청와대 정무수석에 발탁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임사를 통해 “벌써 8개월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 하실 때 제가 사무총장하고 문 대통령과 함께 떠났던 것이 딱 8개월이었다. 그리고 청와대 정무수석도 공교롭게 8개월하고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 정부는 적어도 과거 정부에서는 있었던 소위 권력 싸움이 전혀 내부적으로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히 특이했다. 사심이 없고, 측근이나 친인척 비리도 없다”면서 “국민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참 선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의 진심이 민심에 잘 전달이 되고, 또 민심이 대통령께 잘 전달되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또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임 이철희 정무수석은 일을 대하는 태도와 열정, 대안 능력 등을 두루 갖춘 분이라서 충분히 역할을 잘 수행하시라고 믿는다. 짐만 안기고 떠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지만, 후임 수석의 출중한 역량을 믿는다는 점에서 또 한편으로는 안도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당분간은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요 삼고, 산을 베개 삼고, 달을 촛불 삼고, 구름을 병풍 삼고, 바다를 술잔 삼아서 지내야 될 것 같다”면서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살겠다. 그것이 또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1965년 경기도 가평 출생으로 서울고와 동국대 불교학과, 동대학 공공정책학 석사를 졸업했다. 동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학생운동 중 세 번의 수배, 두 번의 투옥을 경험한 일화가 잘 알려졌다. 최 수석은 지난 17대 총선 때부터 19대까지 경기 남양주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종합상황본부 1실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당발전위원장으로서 당 혁신안을 만드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2년만인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21대 총선에서 5선에 도전했지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석패했다. 정무수석 재임 시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송파구에서 열린 조기축구 모임에 참석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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