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육만족도 낮아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원장 金桂玄 교수)이 4일 올해 학사과정 졸업생 2151명을 대상으로 대학교육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대다수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17개 항목에 대해 ‘매우 불만족’(1점)에서 ‘매우 만족’(5점)까지 매기도록 했으나 ‘만족’(4점)을 넘어서는항목은 없었다.
학생들은 대학 교육의 주요 분야로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전공 지식’,‘논리적·과학적 사고력’을 꼽았다.
그러나 이들 항목에 대한 대학 교육의 기여도는 각각 2.94점,3.49점,3.16점으로 낮게 평가했다.
영역별 기여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영어’가 2.36점으로가장 낮았다. ‘사회성’은 2.90점,‘기본소양’은 2.95점,‘전문능력’은 3.34점이었다.
학교교육을 ‘전공’,‘교양’,‘강의실 시설과 지도교수의 학생지도’ 등 3가지로 나누고 상대적 만족도를 묻자학생들은 각각 3.17점,3.03점,2.58점으로 평가했다.세가지모두 ‘보통’수준인 3점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전공과 교양교육의 수업 및 평가방법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3.01점,2.90점으로 낮아 수업과 평가 방식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에서 공부한 것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윤창수기자 g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