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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창수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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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컵커피 시장 진출

    롯데칠성이 1월 초부터 컵커피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롯데칠성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을 뒤늦게 출시한 뒤 막강한 자금과 영업력을 동원,시장을 장악하는 ‘미투(Me Too) 전략’을 구사하기로 음료업계에서 유명하다. 롯데칠성이 ‘투인 러브’ 브랜드로 뒤늦게 진출한 국내 컵커피 시장 규모는 1100억원대.그동안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양분해왔다.지난해 매일유업의 ‘카페라떼’가 600억원,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는 48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매년 매출이 20∼50%씩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의 ‘따라가기’ 전략에 당한 대표적인 희생양은 99년 나온 미과즙 음료다.당시 매일유업은 ‘씬’,남양유업은 ‘니어워터’란 미과즙 음료를 내놨다.뒤늦게 ‘2% 부족할 때’를 들고 나온 롯데는 빅모델을 기용하고 막대한 광고물량을 투입,매일과 남양에 참패를 안겼다.현재 미과즙 음료 시장은 롯데의 ‘2%’가 90% 이상 장악했으며,남양과 매일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오렌지 주스인 ‘썬업 리치’가 롯데의 ‘델몬트 콜드’에 추월당한 악연도 있다.웅진식품의 ‘초록매실’도 롯데의 ‘모메존 매실’에 추월당한 뒤 고전하고 있다. 20년 이상 과일음료 시장에서 롯데와 경쟁을 벌여온 해태음료측은 “롯데는 자금력이 막강한 데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세븐일레븐 등 유통망을 탄탄하게 갖춰 경쟁업체처럼 신제품을 빨리 출시해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썬키스트 훼미리,갈아만든 배,써니텐 등으로 해태가 신규시장을 형성하면 롯데는 델몬트,사각사각 배,탐스 등으로 뒤이어 시장에 안착했다고 지적했다. 롯데의 저가 물량공세는 컵커피 시장에도 어김없이 적용되고 있다.할인점인 롯데마트에서 ‘투인러브’는 개당 800원으로,‘카페라테’ ‘프렌치카페’의 개당 900원보다 싸다. 윤창수기자 geo@˝
  • 코오롱, 전사업에 웰빙 반영

    코오롱그룹은 13일 전 사업부문에 걸쳐 건강을 추구하는 최근의 ‘웰빙’열풍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밝혔다. 코오롱은 이를 웰빙보다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웰니스 플러스(Wellness Plus)’ 전략으로 이름붙였다.웰니스 전략을 담은 생활용품을 파는 유통 프랜차이즈 사업도 올해 시작한다. 초극세사로 만든 세안용 수건을 개발한 ㈜코오롱은 항균 쾌적성 소재 ‘ATB-100’ 등 앞으로도 건강에 좋은 소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코오롱TTA는 신축성 원단을 활용한 다기능 인체 친화적 소재를 개발중이다. FnC코오롱은 의류 상표 ‘헤드(HEAD)’가 요가·운동복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또 쿨맥스·쉘러 등 고기능소재 및 비타민·은사 등을 함유한 건강소재를 상품에 적용할 계획이다.서울 무교동의 코오롱프라자 직영점은 웰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새단장한다.의류 상표인 헨리코튼과 엘로드는 연중 웰빙체험 고객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동과 분당에 있는 코오롱스포렉스는 요가 및 개인맞춤형,노인대상 운동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코오롱제약은 순환기 계통과 노인대상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나섰고,코오롱글로텍은 형상기억합금 소재와 피부미백·아토피 피부염 방지 제품을 개발중이다.코오롱건설은 건강 아파트 구현에 주력,차별화를 꾀한다. 윤창수기자 geo@˝
  • 車값 깎아주고 나눠받고 경품까지…고객끌기 '5社5色’ 잔치

    지난달 고작 7만 5744여대를 팔아 9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한 자동차업체들이 내수 회복을 위해 다양한 카드를 제시하고 있다.업체별로 차량 구입시 제공하는 각종 조건과 혜택을 소개한다. ●현대차-품질 1위 기념 경품 제공 미국 소비자평가기관인 JD파워 2년연속 1위 수상을 기념,현대차 홈페이지에서 퀴즈에 참여하면 EF쏘나타 등 여러 경품을 제공한다.3월8일까지 인터넷으로 차량을 예약하거나 영업소를 방문하면 차량가격에서 10만원을 깎아준다.3000명을 추첨,10만∼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차량 모델별로 트라제는 100만원,EF쏘나타·라비타·테라칸2.9는 30만원,아반떼·그레이스·스타렉스는 10만원을 깎아준다.현대차를 두번째 사면 10만원,세번째 사면 20만원을 할인해 주는 충성고객 혜택도 있다. ●기아차-7가지 할부 프로그램 선수금을 차량가격의 5∼10% 또는 10만원으로 낮추고,나머지는 경기가 나아지면 상환할 수 있는 새로운 할부 프로그램 ‘세븐 펀치’를 내놓았다.매월 이자만 낸 뒤 언제든지 부분 또는 만기상환이나 연장이 가능한 내맘대로 할부,1년간은 이자만 내다가 2∼3년 동안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는 1년거치할부 등 모두 7가지 할부조건을 제공한다. 또 2월에 차를 사면 카니발Ⅱ는 100만원,옵티마·리갈은 70만원,비스토·카렌스·엑스트렉은 50만원,리오SF는 30만원을 특별 할인해준다.신입사원,신혼부부,신규 운전면허 취득자,여성 고객 등이 세라토를 사면 30만원 상당의 MP3 플레이어를 차에 무료로 달아준다.봉고발매 25주년을 기념하여 봉고Ⅲ트럭을 사면 무선전기포트,봉고Ⅲ버스를 구입하면 재킷을 준다. ●GM대우-할부에 또 할부할인 1월에 이어 2월에도 업계 최초의 ‘마이너스 할부’ 서비스를 계속 실시한다.할부금에 마이너스 1%의 할부금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이달에는 칼로스,라세티,레조,매그너스에 이어 국내 유일의 경차 마티즈도 마이너스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너스 할부 방식으로 차량을 구입하면 이자율 9%의 정상할부보다 모델별로 100만(칼로스 1.5)∼260만원(L6 매그너스 2.5)의 할인혜택을 누리게 된다.정상할부로 차량을 사면 25만(마티즈)∼100만원 할인혜택 및 골프채(매그너스)를,일시불로 구입하면 30만∼130만원 할인혜택 및 골프채 등을 제공한다. ●쌍용차-3가지 할부조건 쌍용은 2월에 무이자 할부판매는 없으나 전 차종을 대상으로 자유납입식 할부,정상할부,삼성카드 오토리스 등 3가지의 할부조건을 제시한다. 자유납입식 할부는 거치 이자만 내면서 할부원금은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상환하는 것이다.대출금리는 8.9%,할부기간은 12개월이다. 3월7일까지 쌍용차 업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견적을 뽑을 경우 추첨을 통해 노트북 10대를 경품으로 나눠준다. ●르노 삼성-시시각각 경품 제공 SM5를 현금을 주고 사거나 3∼60개월 할부에 8.5∼9.5%의 이자를 내는 정상할부 조건으로 구입할 경우 기름값 30만원을 지원해준다.재구매 고객에게는 36만원 상당의 조수석 에어백을 달아준다.SM3의 판매조건도 SM5와 동일하며 올해 운전면허를 따고 SM3를 사면 20만원의 축하금을 준다. SM5 개인택시는 2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새로 차를 사면 50만원을 돌려준다.르노삼성자동차 카드의 적립포인트로 차를 사면 기존에 적립된 포인트를 2배로 적용해 준다.할인한도 최대 금액은 SM5 100만원,SM3 80만원이다. 2월 한달 동안 전국 154개의 르노삼성 영업점을 방문하면 매시각 경품당첨자를 뽑는 ‘시시각각 행운 대잔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최신 스와치 손목시계를 240명의 고객에게 주고,응모고객 중 3명에게는 클럽 메드 리조트 여행권을 준다. 윤창수기자 geo@˝
  • 홈쇼핑 경호상품도 등장

    우리홈쇼핑은 9일 ㈜이지스의 경호상품을 10일 밤 12시부터 한시간 동안 125만원에 판다고 밝혔다.하루 8시간 동안 모두 5번의 경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스토킹,학교 폭력 등을 막고 개인의 신변을 보호하는 ‘일반 경호 상품’,결혼식 및 의전행사를 맡는 ‘통합 경호 상품’,고가 미술품·유가 증권·현금 등의 호송 및 보관을 위한 ‘호송 경호 상품’ 등이 있다. 경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지스는 1996년 설립,남녀 경호원 3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마이클 잭슨,매직 존슨,이회창,SES,강타,문희준,신화 등의 경호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우리홈쇼핑은 “특수계층에 한정됐던 경호서비스가 최근 잇따르는 납치 사건 등으로 인해 일반인들에게도 필요성이 커져 기획한 상품”이라며 “사설 흥신소나 탐정과 달리 경찰청의 허가를 받아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경호 상품을 사면 최대 1억원을 보상하는 상해 보험 혜택도 제공한다. 윤창수기자 geo@˝
  • 코오롱·CJ 골프마케팅 '박차’

    ‘13년 골프 명가(名家) 대(對) 세계 랭킹 2위의 박세리 보유.’ 국내 골프마케팅을 이끄는 양대 기업인 코오롱과 CJ의 경쟁이 치열하다.두 기업의 골프마케팅을 진두지휘하는 이는 코오롱의 이정훈(48) 상무와 CJ의 한준상(50) 상무다. 7년째 FnC코오롱의 엘로드를 맡고 있는 이 상무에게 지난해는 가장 보람있는 한 해였다.안시현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규대회인 CJ나인브리지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골프계의 ‘벼락 얼짱 스타’로 떠오른 데다 PGA(미국프로골프협회)에 진출한 나상욱(케빈 나)이 유망신인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안시현이 CJ나인브리지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의 광고 등 마케팅효과가 150억원에 달했다는 분석도 있었다.하지만 안시현과 나상욱이란 걸출한 신인 배출만으로 코오롱의 골프마케팅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이 상무는 서운해 한다.코오롱은 13년동안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등을 지원하면서 꾸준히 한국 골프 발전을 이끌어 왔다는 것이다. 올해 코오롱은 골프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기존 7명의 투어 프로 외에 3∼4명을 더 영입,골프 투어에 나갈 수 있는 선수진을 10명으로 보강할 예정이다.현재 10여명인 레슨프로도 20명으로 늘린다. 그러나 ‘안시현팀’이나 ‘나상욱팀’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기업에서 선수들을 일일이 간섭하면 불협화음만 난다는 생각에서다.13년동안 쌓은 골프마케팅 경험을 통해 조직적으로 선수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CJ는 2001년 10대 유망주인 이선화,배경은 선수와 계약하면서 골프마케팅을 시작했다. 2002년 박세리와 계약(5년간 계약금 100억원)하면서 일약 골프마케팅의 선두기업을 넘보고 있다.‘CJ의 움직이는 광고판’인 박세리가 지난 24일 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기 직전 안양 신성고에서 배식을 한 것도 ‘식품기업 CJ’의 이미지를 위한 한준상 상무의 작품이었다.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CJ 소속 선수는 이들 3명과 박희정,강지민을 더해 모두 5명.CJ의 올해 최대 관심사는 박세리 선수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리느냐는 것.오는 3월 11일 개막하는 웰치스 프라이스 챔피언십에서 박 선수가 우승하면 최연소로 미국 골프 ‘명예의 전당’ 가입요건을 갖추게 된다. 같은 달에 열리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최연소 그랜드슬램도 달성하게 된다.이를 성취할 경우 엄청난 유·무형의 홍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한 상무는 “지난해 골프 마케팅을 통한 홍보 효과는 7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선수들이 선전할 경우 1000억원을 웃도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J는 유명선수 지원 외에 꿈나무 골퍼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또 선수들이 모두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보니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해 현지에 CJ직원을 관리자로 파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과자도 '한류열풍’

    과자에도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올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진출도 부쩍 늘고 있다. 업계 수위인 롯데제과는 지난해 과자 수출액이 6380만달러(약 760억원)로 전년도의 5520만달러보다 15.6% 늘었다고 4일 밝혔다.올 수출실적도 1975년 미국에 껌을 최초로 수출한 이래 최대치인 1억달러로 예상된다.최근엔 인도의 3대 캔디 제조회사인 페리스(Parrys)를 인수,연간 1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지난해부터 중국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한 자일리톨 껌의 판매량이 늘고 있어 올해 중국 수출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4000만달러로 기대된다. 수출 효자품목인 껌은 씹으면 잼이 터지는 스파우트껌과 속에 초콜릿이 든 칸초 비스킷이 중국에서 단연 인기다.베트남과 필리핀에서는 껌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두 지역의 현지공장 매출 실적이 연간 5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특히 아이스크림 월드콘은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전년보다 500% 성장한 550만달러를 일본에 수출했다. 롯데제과의 최대 수출 실적은 지난 97년의 9100만달러였다.하지만 중국,러시아에서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무차별 확장보다는 실리추구’로 수출전략이 바뀌었다.최근 해외 진출을 강화하면서 수출실적도 다시 상승하고 있다. 해태제과도 지난해 전년대비 20% 성장한 27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2월 일본에 처음 선보인 자일리톨333은 출시 9개월만에 200만달러어치가 판매됐고,월평균 16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올해 전체 수출목표는 3000만달러. 초코파이를 전세계 50개국에 전파한 오리온은 지난해 7500만달러를 수출했다.전년보다 36% 증가했다.올해는 중국 상하이 초코파이 생산공장에 3000만달러를 투자,연간 4000만달러 생산규모의 종합제과공장으로 만들 계획이다.지난해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올해 초코파이를 시범생산한다. 베트남에도 현지법인을 세울 예정이다.크라운제과도 올 수출목표를 지난해의 2배가 넘는 1700만달러로 잡고 있다.상반기에는 상하이에 8700평 규모의 공장을 착공한다. 윤창수기자 geo@˝
  • 정장 1벌 1만2500원/불황 백화점들 잇단 가격파괴

    백화점들이 초특가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일부에서는 최저 1만 2500원짜리 신사정장이 등장하는 등 가격파괴 면에서 백화점과 할인점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이는 지난 연말에 ‘반짝’ 상승했던 매출이 1월 들어 다시 곤두박질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3만원짜리 신사정장으로 재미를 봤던 애경백화점은 6∼15일 신사정장은 2만 5000원,숙녀정장은 3만원이란 원가 이하의 가격에 판매한다.6∼8일 입학·졸업·취업생은 관련증명서를 가져오면 추가 50%를 할인,신사정장을 1만 2500원에 살 수 있다. 애경백화점측은 특가상품들은 작년과 재작년에 출시돼 30만원 이상에 판매되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도 6일까지 ‘숙녀 의류 겨울마감 상품전’을 열고 코트를 5만원에 파는 등 50∼8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5일까지 ‘베스트 추천 상품전’을 열어 각종 품목을 싸게 판다.영등포점에서 양모이불솜을 4만 4000원,리복 캔버스화 2만원,웨스트우드 등산바지는 3만 9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5일까지 ‘겨울내의&겨울 여성정장 대전’을 열고 와코루 브래지어를 4만∼7만원에 파는 등 전품목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윤창수기자 geo@
  • ‘접대비 규제’ 위스키 직격탄

    접대비 실명제가 도입된 후 위스키와 백화점의 상품권 판매가 급감하는 등 주류·백화점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 1월 위스키 판매량은 업체별로 10∼30%대,백화점 상품권 판매는 10∼20%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구입한 상품권의 반환을 요청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위스키의 경우 지난해 1월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1.2%나 증가했었다. ‘윈저17’을 주력으로 하는 디아지오코리아측은 “1월 판매량이 9만 5210상자(500㎖ 18병 기준)로 지난해 동기(12만 6874상자)에 비해 25% 줄었다.”며 “설 연휴도 작용했겠지만 50만원 이상 접대비의 실명제 시행으로 룸살롱 접대문화가 경직된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진로발렌타인스도 1월 판매량이 8만 9770상자에 그쳐 지난해 동기(11만 9368상자)보다 24.8% 감소했다.이 회사는 ‘임페리얼’ ‘발렌타인’ 등 인기 브랜드를 갖고 있다. ‘랜슬럿’을 판매하는 하이트맥주 계열의 하이스코트도 1월 판매량이 1만 2600상자로 지난해 동기(2만 135상자)보다 37.4%나 줄었다.회사 관계자는 “가뜩이나 불황인 데다 접대비 규제 등의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스카치블루’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도 1월 한달간 3만 3500상자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지난해 1월의 4만 800상자에 비해 17.9%가 줄었다. 백화점 업계도 연중 상품권이 가장 많이 팔리는 설 연휴 이전까지의 판매실적이 곤두박질해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2∼21일 백화점 상품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롯데는 16.7%,현대 20.2%,신세계는 12.2%가 각각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의 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0%가량 줄어든 450억원어치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특히 기업들이 법인카드로 구매하는 상품권 매출은 올들어 54.3%나 줄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달 10일까지의 상품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의 신장세를 기록했으나,국세청이 50만원 이상의 상품권을 구입할 경우 금액에 관계없이 상품권을 받은 (접대)상대방의 이름을 기록토록 한 이후에는 상품권 반환요청이 급증하고 매출도 줄고 있다.”고말했다. 오승호 윤창수기자 osh@
  • 정몽근회장 ‘현대분쟁’ 개입하나

    정몽근(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일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현대경영권 분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9%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안을 회사경영과 관련된 제반 입장을 고려해 3월로 예정된 현대엘리베이터 주총 전에 직접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과 정상영 KCC회장간의 경영권 갈등 와중에 범현대가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범현대가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율은 15.4%.현대백화점그룹 지분 2.9%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0.07%,현대지네트는 1.44%,현대백화점H&S가 1.44%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가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가장 많이 소유한 이는 정상영 회장의 형인 정순영 성우그룹 회장의 차남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으로 5.02%를 갖고 있다. 정상영 회장의 매제인 김영우 한국프랜지 명예회장도 한국프랜지 2.74%,울산화학 2.54% 등 모두 5.28%를 보유중이다.현대중공업도 2.1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현대가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립’ 의사를 밝히는 등 가족간 다툼에 끼어들기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현 회장측 우호지분 30.03%,정상영 회장측 36.89%이나 오는 11일 금융당국의 KCC지분 20.78%에 대한 ‘5%룰’ 위반여부에 따른 처분명령 결정에 따라 의결권이 영향을 받게 돼 ‘범현대가’의 의사결정이 주목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홈쇼핑 첫 미국진출 추진/정대종 우리홈쇼핑 사장

    “외형경쟁에는 관심없습니다.최고 수익을 내는 회사가 목표입니다.” 정대종(사진·52) 우리홈쇼핑 사장은 정확히 취임 1년만인 지난 28일 46억원의 적자기업을 14억원의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바꿔놓았다. 2001년 9월 방송을 시작한 우리홈쇼핑은 후발주자로 CJ,LG홈쇼핑 등에 밀려 고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두 선발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우리홈쇼핑은 전년보다 34.2% 늘어난 4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 사장의 경영핵심은 ‘실속’이다.“200만원짜리 컴퓨터를 분당 한대씩 팔아 외형을 키우기보다 마진율이 30∼40%로 높은 십만원대 상품을 파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컴퓨터는 마진이 10%도 채 안 되거든요.” 새 사장이 취임하자 직원들은 홈쇼핑업체 3위 등극의 경영목표를 기대했지만 그는 “껍데기보다 실속유지가 낫다.”고 외쳤다. 지난해 유통업체는 소비심리 침체로 사상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홈쇼핑도 모홈쇼핑의 화장품 방송이 문제가 되면서 ‘지옥의 여름’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우리홈쇼핑은 10월부터 매달 이익이 쑥쑥 늘기 시작했다.정 사장이 강조한 ‘실속 경영’이 빛을 발한 것이다. 할인점,홈쇼핑 등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중국 진출을 서둘 때 홈쇼핑업체 최초로 미국 진출을 발표한 것도 모두 실속을 우선한 때문이다. 쉽게 이익이 나지 않는 중국 시장보다는 교민 상대로 김치,옥돌매트 등 한국상품을 팔아 빨리 이익을 올리겠다는 것이다.우리홈쇼핑은 올 하반기 미국 시카고에서 교민 대상으로 첫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올해는 반품률이 높은 보석판매는 하지 않고 컴퓨터,가전방송은 줄인다.대신 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좋은 중소기업제품과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을 발굴,한해 1000개의 신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 사장이 홈쇼핑 열렬 시청자를 위해 들려주는 조언 하나.“방송중에 물건을 사면 사은품이라도 하나 받을 수 있으므로 가장 쌉니다.방송 예정시간은 콜센터에 등록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줍니다.” 윤창수기자 geo@
  • 날개단 CJ 식품왕국 굳힌다

    식품업계의 절대 강자인 CJ가 더 멀리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 CJ㈜는 29일 채권단과 ㈜신동방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구조조정 전문회사인 KD파트너스와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한 CJ는 채권단이 보유한 ㈜신동방의 주식지분 63.15%(402만 3850주) 가운데 56.28%(358만 5892주)를 2100억원에 인수한다. CJ컨소시엄은 오는 5월 신동방의 전분당사업과 식용유사업을 분사,전분당사업은 CJ에,식용유 사업은 KD파트너스에 각각 넘길 계획이다. CJ는 신동방 인수로 모든 식품사업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또 숙원사업인 전분당사업에 자연스럽게 진출하게 됐다.CJ의 소재식품 사업군은 그동안 전분당 없이 제당·제분·유지 등으로 이뤄졌다. 이들 사업은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여기에 햇반과 스팸 등으로 구성된 가공식품도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을 향한 기본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신동방의 전분당사업은 시장 점유율 13%로 매년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특히 전분당사업은 식품사업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편이다.국내 전분당 시장은 현재 대상이 3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어 두산CPK 28%,삼양제넥스 25%,신동방 13% 순이다. CJ 관계자는 “이번 신동방 인수로 감미료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한편 소재식품 부문에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옥수수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대체감미료 개발 등 신규사업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컨소시엄은 신동방의 상장 유지를 위해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열고 319억원인 자본금을 채권단과 소액 주주에 대해 각각 5대 1,10대 1의 비율로 감자를 결의해 18억원대로 줄일 예정이다. 이어 오는 3월 초 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자본금을 518억원대로 확충한다.이같은 감자와 증자를 통해 신동방에 대한 지분율을 9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한편 KD파트너스는 이번에 인수하는 신동방 식용유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인 뒤 재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인수주역 손영록 부사장 CJ의 신동방 인수를 진두지휘한 사람은 ‘설탕·밀가루·식용유의 책임자’인 손영록(50) 부사장.그는 2002년 11월 삼양유지사료에 이어 신동방을 인수,정체 사업으로 인식됐던 소재식품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978년 CJ의 전신인 제일제당에 입사한 손 부사장은 곡물 구매 부문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뒤 수출 관련 업무도 맡았다.특히 미국주재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설탕의 원료인 원당,밀가루의 원료인 원맥,식용유의 원료인 대두 등 기초 소재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CJ의 신동방 인수는 1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원측이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얻게 된 것으로 ‘어부지리’ 성격이 짙다. 동원이 제시했던 신동방 인수금액은 2300억원으로 CJ컨소시엄보다 200억원이나 많았다. 윤창수기자 geo@
  • 원자재값 폭등… 물량도 없어 공장가동 ‘비상’

    “말이 막힐 뿐입니다.올라도 정도껏 올라야 말이죠.이대로 조금만 더 가면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할 판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값 폭등으로 물량 확보에 초비상이 걸린 기업체 구매담당자들이 쏟아내는 하소연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철광석과 석탄,원유,콩 등 기초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최소 20% 이상 올랐다.이에 따라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 등 중간재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완제품 업체들마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원자재·중간재 가격 폭등 국제 철광석 값은 지난해 4월보다 20% 가까이 인상됐다.1981년 17.5% 인상된 이후 사상 최고치다.석탄 가격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가량 뛰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 26일 배럴당 29.02달러를 기록,이라크 전쟁 이후 연일 고공행진이다. 곡물류도 사정이 마찬가지다.㎏당 2500∼3000원대인 국산콩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현재는 4000원 수준이다.참깨값은 곡물 중에서 가장 많이 올라 지난해 ㎏당 1만원에서 올해는 2만 2000원으로 뛰었다. 원자재 가격 급등은 중간재 가격을 부채질하고 있다.포스코는 철강제품 가운데 후판 가격을 연초 t당 3만∼5만 5000원 올렸다.INI스틸은 철근 가격을 4만 6000∼4만 9000원 인상했다. 석유화학제품의 원료인 나프타는 지난해 평균가가 t당 285달러에서 다음달 도착분이 370달러로 뛰었다.프로필렌은 지난해 12월 t당 587달러보다 43달러 오른 6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구매 담당자 ‘발만 동동’ 원자재 값 급등이 지속되자 기업 구매담당자들은 물량 확보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일부 중소기업은 원자재 부족으로 공장 가동률을 줄이고 있다. 연 15만∼20만t의 철근을 생산하는 제일제강은 현재 감산 중이다.관계자는 “고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수입선 다변화와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원상회복은 한동안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정이 나은 대기업도 발을 구르기는 마찬가지다.포스코의 장영익 제선원료구매실장은 “장기계약 덕분에 철광석·석탄 등 원자재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정에 맞춰 운반될지 매일 노심초사”라며 “하루 종일 전화기를 끼고 산다.”고 말했다.이어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은 중국 철강업체들이 원자재 가로채기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경계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연일 긴장 상태”라고 덧붙였다. 삼성아토피나 김용진 구매팀장은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재고 물량을 지난해보다 10∼20%가량 줄인 탓에 운반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공장 가동률을 낮출 수밖에 없다.”면서 “날씨와 국제뉴스 등 관련 사항에 온 신경이 쏠려 있어 정신적으로 피곤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체 자재 담당자들도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가장 심각한 품목은 철근,레미콘,모래·자갈 등 기본 건자재.건설업은 특성상 1∼2년 전에 수주한 뒤 원자재값을 책정,공사를 시작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중간에 가격이 급등하면 현장에서 실행 단가를 맞추기 어렵다. 조건연 대우건설 구매본부 이사는 “지난해 철근값이 30% 이상 인상된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 중 30% 정도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면서 “이미 책정된 분양가에 맞춰 공사를 하다 보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류찬희 김경두 윤창수기자 golders@
  • 신세계 “외국계 할인점 적극 인수”

    신세계가 올해 백화점 및 할인점 등 주요 핵심 사업에 사상 최대 규모인 8000억원을 투자한다.지난해보다 23% 늘어난 금액이다. 신세계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6조 6000억원,경상이익은 18% 늘어난 49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또 할인점인 이마트 사업을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 확대하고,백화점 투자를 늘려 1위 유통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마트는 올해 12∼15개 점포가 새로 문열고,백화점은 2005년 하반기 재개발 중인 본점이 1만 8000평 규모로 개점한다.죽전역사와 건대부지 등에도 신세계 백화점이 새로 들어선다.이에 따라 향후 백화점업계의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백화점 가운데 지난해 매출이 6.4%로 가장 많이 늘어난 강남점의 경우 4000평 규모의 센트럴시티 매장을 추가 임차,오는 3∼4월에 총 1만 3000평으로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또 6월에는 중국 이마트 2호점을,12월에는 3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중국 상품 개발 및 직접 구매도 늘려 국내 외국계할인점들과의 경쟁에서 가격 우위를 확보하기로 했다.중국내 부지를 적극 매입해 2007년까지 상하이,톈진 등 주요 도시에 20개 점포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 210명을 포함해 경력,고졸,파트타이머 등 모두 3700명을 채용한다.지난해보다 대졸신입은 50%,전체적으로는 76% 증가한 규모다. 윤창수기자 geo@ ■‘할인점제왕' 구학서 신세계 사장 신세계가 이마트를 통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국내에 12∼15개점의 문을 여는데 이어 중국에도 4곳을 개점한다.2007년까지 국내에 100개의 이마트를 세우는 것이 신세계의 목표다. 비약적인 할인점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신세계 구학서(58) 사장의 핵심 경영전략은 ‘과감한 투자’와 ‘윤리 경영’이다.올해 국내에 들어서는 이마트는 부지확보를 이미 마쳤다.공사 진척 상황에 따라 12곳 외에 3곳 정도 더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여기에 외국계나 경영이 부실한 기존 할인점도 적극 인수·합병(M&A)할 계획이라 출점 점포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가 공격적으로 점포숫자를 늘릴 수 있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싼값으로 나온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과 합작했던 프라이스클럽을 팔아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활용했다.백화점보다 개점비용은 낮지만 매출액은 뒤지지 않는 할인점에 과감하게 집중한 것이 지난해 롯데를 누르고 유통업체 1위로 부상한 배경이 됐다. 구 사장은 할인점 사업 진출 10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1억원씩 온라인으로 송금했다며 대선자금 규모를 정확히 공개했다.윤리경영을 강조한 소신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유통업체 구매담당자(바이어)들은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이나 고가의 샘플을 받는 것이 관례였지만 모두 근절시켰다.‘기업윤리실천 사무국’을 설치하여 인터넷으로 무기명 제보를 받아,금품과 향응을 주고받으면 무조건 퇴사시켰다.이는 바이어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무조건 싼값에 물건을 많이 파는 것이 아니라 신상품을 개발,매출을 확장하는 경쟁이 바이어간에도 벌어진 것이다. 신세계는 22년만에 유통업체 1위로 올라선 저력을 발판으로 중국 등으로 진출,글로벌 기업으로 기반 굳히기에 나섰다. 윤창수기자
  • 백화점 상품권회수 총력전

    백화점들이 설 선물로 판매된 상품권을 매출로 연결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상품권은 회계상 부채로 잡혀 소비자가 상품권을 사용해야 백화점의 실질 매출로 계산된다. 롯데는 29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금강·엘칸토·에스콰이어 등 구두 상품권을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무선전화기,다용도 담요세트,화장지 등을 증정한다. 신세계도 29일 또는 다음달 1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두상품권을 사용하면 양말 또는 섬유유연제를 준다.또 명절 직후 가장 많이 유통되는 10만원 상품권의 사용을 위한 저가형 기획행사도 함께 연다.신세계 강남점은 28일까지 ‘겨울 패션소품 최종가전’을 열고 니나리치 등 목도리를 3만원에,레노마 패션장갑은 2만원에 판다.영등포점은 ‘신학기 아동복 대축제’를 열어 마루아이 면바지를 1만 5000원에,리바이스키즈 청바지는 2만 9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서울 전점은 29일까지 ‘겨울 인기상품 마감전’을 열고 10만원대 이하의 기획상품을 판매한다.미아점과 신촌점은 28일까지 구두 상품권으로 10만원 이상 사면 비누,샴푸 등을 준다. 윤창수기자 geo@
  • “몸살”백화점 상품권 사기사건 후폭풍 할인율제 없앤후 도안까지 변경

    백화점 상품권이 변신의 계절을 맞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새해부터 상품권 도안을 바꾸는 조치를 단행했다.자회사인 롯데닷컴이 지난해 9∼10월에 ‘행복한 세상’백화점 특판팀에 판매한 상품권 대금을 받지 못해 소송까지 내게 돼 기업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후속 조치다.그동안 위조 상품권 및 거액의 상품권 사기사건 등에 시달려온 백화점업계에 비슷한 후폭풍이 불 전망이다. 백화점업계는 기업체 등에서 대량으로 상품권을 사면 1∼7% 할인해 주던 혜택도 지난해 말부터 없앤 상태다.상품권의 금액이 클수록 할인폭도 덩달아 커져 중간 마진을 남기려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백화점 상품권 사기사건도 대량 구매시 암암리에 깎아주는 백화점 업계의 관행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백화점들은 상품권 환불 및 영수증 처리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기업체가 50만원어치 이상의 상품권을 구입할 때는 상품권을 받는 상대방의 이름을 기재토록 한 국세청의 ‘접대비 실명제’가 원인이다.H백화점 관계자는 “평소 현금과 법인카드의 상품권 구매비율이 절반 수준이었으나 국세청의 접대비 실명제 조치 이후 카드를 이용한 상품권 구매율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특히 200만원어치 상품권을 사면서도 접대비 증빙을 하지 않기 위해 49만원으로 영수증을 끊어달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는 것.또 100만∼200만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산 기업체들이 매장마다 하루에 4∼5건씩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기자 geo@
  • 수출·보안업체 24시간 풀가동… 귀향길대신 구슬땀 “어머니 일때문에 못갑니다”

    21일부터 5일간의 황금 설 연휴가 시작되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세배도 뒤로 미룬 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삼성전기 대전·부산사업장.휴대전화용 다층회로 기판,반도체부품 등의 주문이 폭주해 이번 설 연휴기간 기존의 3조 3교대 체제를 2조 맞교대 체제로 조정,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한다. 기판사업부 윤용수 부사장은 “해마다 추석에는 가동하고 계절적 비수기인 설에는 잠깐 쉬었지만 올해는 설 연휴도 라인을 돌려야 주문량을 맞추고 납기를 준수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미안해했다. 삼성전자도 기흥,화성,천안,온양의 반도체·LCD 라인을 4조3교대 근무에서 3조3교대로 조정,24시간 근무할 예정이다.반도체와 LCD는 복잡한 공정때문에 한번 라인을 멈추면 재가동하는데 한 달 가까이 걸린다. 용광로를 끌 수 없는 포스코의 포항·광양제철소는 당연히 계속 가동된다.SK㈜와 LG화학 등 석유화학업계 역시 설 연휴에 4조 3교대로 계속 근무한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길에서 설을 보내야 할 형편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중국 베이징,톈진,상하이 등 15개 도시에서 5000여명의 젊은이들을 초청해 제품전시와 퀴즈게임을 벌이는 이벤트를 개최한다.스키장으로 구매고객 1000명을 초청하는 등 ‘춘절맞이’ 마케팅 공세도 펼치고 있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임직원들은 춘절기간 휴가도 반납한 채 백화점 등으로 판촉활동에 나서야 한다.춘절 특별 근무로 지난해 베이징에서만 6억 4000만원어치를 팔았다.올해는 1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보안업체 직원들도 ‘제2의 1·25 인터넷 대란’의 우려때문에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상시근무를 한다.코코넛의 경우 서울,분당 등 전국 3개 관제센터에서 10여명의 서비스 요원과 엔지니어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안철수 연구소,하우리 등의 보안업체도 상시 모니터링 요원이 바이러스 발생시 전직원을 소집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한다. 특히 지난 19일 발생한 이메일 제목이 ‘Hi’인 신종 웜 바이러스가 계속 번지고 있어 보안업체들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안철수 연구소의 황미경 과장은 “지난해처럼 인터넷망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바이러스가 계속 번질 경우에 대비해 상시대기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 윤창수기자 ukelvin@
  • “설 제수용품 연휴 2~3일전이 가장 싸”금석헌 신세계 이마트 바이어

    “제수용품은 설연휴 2∼3일 전에 대형 유통업체에서 장만하는 것이 가장 쌉니다.” 연간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수산물유통업계를 움직이는 인물 가운데 한명인 신세계 이마트의 금석헌(사진·40)과장이 말하는 제수용 수산물 구입요령이다.18일에도 금씨는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하루종일 상담 계약을 진행했다. “150g짜리 참조기 한마리가 4500원대로 11월 말보다 2배가량 올랐네요.” 그가 남들보다 먼저 유통업체에서 제수용품을 사라고 충고하는 것은 대형 업체는 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재래시장은 상인들의 구매물량이 유통업체보다 적어 물가가 오르는 대로 즉시 가격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마트를 대표하는 수산물 구매 담당자로 매년 30∼40%씩 매출을 늘려왔다.10년 가까이 수산물 바이어로 일하면서 우리나라 삼해(三海)는 물론 일본 홋카이도,중국까지 가서 생선을 사온다.일년에 절반은 전국의 수산 현장을 돌아다닌다. 금 과장의 깜짝 매출 실적의 일등공신은 손질된 생선이다.생선 손질을 어려워하는 젊은 주부들을 위해 일년전 할인점에서는 처음으로 생선을 토막쳐 팔기 시작했다. 윤창수기자 geo@
  • 63빌딩 리모델링 한다

    지난 85년 완공된 서울 여의도의 63빌딩이 19년 만에 새단장에 나선다.황금색의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만 고친다. 대한생명 소유였던 63빌딩은 99년 최순영 회장이 외화밀반출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2년간 주인없는 건물 신세로 지냈다.재작년 12월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하면서 63빌딩도 한화 소유가 됐다. 지난해 10월 63빌딩은 전문가로부터 점검을 받아 건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환경을 개선하고 고객의 동선을 편리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따라서 다음달 초부터 수십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개보수를 시작한다.우선 발전설비와 고객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부터 손볼 예정이다.수리는 야간과 아침 시간을 이용,건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수족관은 지난 연말 천장과 바닥을 고쳤고,조명도 새로 설치했다.수족관을 찾는 사람이 연간 110만명으로 최근 개장한 코엑스 수족관의 80% 수준이다.개보수 이후 관람객들로부터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유통업계 美 쇠고기 대량폐기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대상은 미국산 쇠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 600t(40억원어치)을 16일 경기도 용인의 양지물류센터에서 전량 폐기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원료로 사용한 쇠고기 감치미·돈부리·보크 라이스 등을 모두 회수했다.수도권에서 모은 제품은 소각처리하고,지방에서 회수한 제품은 매립할 계획이다.다음주부터 호주산 쇠고기를 원료로 한 새로운 제품을 생산,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는 미국산 쇠고기를 원료로 한 다시다를 계속 생산,판매 중이다.CJ측은 내장이나 사골이 아니라 살코기만을 사용,정부 시책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16일부터 호주산 쇠고기인 ‘프리모’를 수입,판매한다.전국 32개 매장에서 올 한해 동안 약 1000t을 팔 계획이다.롯데마트측은 프리모가 곡물을 먹고 방목된 청정육이라고 설명했다.롯데마트는 앞서 매장에서 판매 중이던 미국산 쇠고기 1억원어치를 폐기했다. 이마트는 경기도 광주 식품가공센터에서 검역을 통과한 미국산 쇠고기 10t(6억원어치)을 냉동보관 중이라고 밝혔다.냉동육은 유통기한이 1년 이상으로,정부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최종결정이 내려지면 폐기 또는 판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상봉,양재,양평 등 3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미국계 할인점 코스트코 홀세일은 광우병과 상관없는 주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를 계속 판매 중이다. 윤창수기자 geo@
  • 최고 90%까지 세일 백화점 ‘떨이판매’

    겨울 세일중인 백화점들이 세일 막바지에 1만원짜리 겨울코트를 미끼상품으로 내놓는 등 대규모 떨이판매를 통해 불황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잡화,숙녀의류,신사정장,식품,가정용품 등 모든 품목을 1만원과 3만원에 파는 행사를 15일까지 실시한다.메트로시티 장갑,나프나프 패딩코트,시스막스 반코트,식기세트 등을 1만원에,에스깔리에 앙상블,차렵이불 등은 3만원에 판다. 16∼18일 영등포·청량리·부평점에서는 신사정장을 3만원에 판다.백화점측은 20만∼30만원에 팔리던 제품이라고 밝혔다.지난 11일까지 영등포점은 3만원짜리 신사정장을 하루 평균 1000벌씩 팔았다. 현대백화점은 17일까지 바소,쟌피엘,트래드클럽 등 유명상표의 신사정장을 70% 싼 13만원에 판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6∼26일 의류를 최고 90% 싸게 판다.리트머스 오리털점퍼 2만 9000원,엘덴 아동 점퍼 1만 9000원 등이다.17∼18일에는 캐주얼 바지와 셔츠를 하루 500장씩 단돈 1000원에 판다. 그랜드백화점은 16∼18일 일산점에서 ‘코디아·쁘레고 초특가 균일가전’을 열고 7만∼8만원짜리 블라우스는 1만원,19만원짜리 패딩재킷은 3만원에 내놓는다.뉴코아백화점은 15∼21일 평촌아울렛에서 양말은 500원,스타킹은 1000원,넥타이는 3500원,와이셔츠는 4700원,잠옷은 1만원에 내놓는다. 백화점측은 “미끼 상품이 실제 판매에 별 도움이 안 되지만 워낙 물건이 안 팔려 초특가에 재고처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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