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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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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으로 이전한 공무원 교육기관 주민과 소통으로 민·관 벽 허문다

    지방으로 이전한 공무원 교육기관 주민과 소통으로 민·관 벽 허문다

    지난해 10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지방행정연수원은 테니스장, 달리기용 운동장 등의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시설관리 직원 대부분을 지역주민으로 뽑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무원교육원인 ‘우무학당’으로 1900년 시작해 1999년 충남 천안으로 이전한 우정공무원교육원은 외국인 이주 여성 대상 볼링교실, 된장 담그기 체험, 지역청소년을 대상으로 탁구교실 등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이 운영하는 안전체험센터는 화생방교육 등 실전형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기 시설로 연말까지 교육신청이 이미 마감됐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으로 이전한 공무원 교육 기관이 지역주민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지방 이전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17~18일 천안의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32개 공무원교육훈련기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앞으로 공무원 교육훈련 발전방안을 모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까지 중앙부처 소속 14개 교육훈련기관이 이전하게 되면, 32개 교육훈련기관 중 23개 기관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있게 된다. 각 지역의 공무원 교육훈련기관들은 공무원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월 공무원 교육훈련기관들은 교육과정과 시설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방행정연수원은 체육시설을 개방하고, 구내식당 음식재료 구매액의 3분의1을 지역 내 생산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연수원 시설관리 직원 75명 가운데 72명은 지역주민이다. 지난해 제주 서귀포시로 이전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도 구내식당과 시설관리에 제주 지역주민 32명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충남 아산의 경찰교육원은 보육원에 악기교습을 무료로 하고, 국세공무원교육원은 납세자 세법교실을 열어 지역주민에게 세무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공무원 교육훈련기관끼리 교육과정, 시설, 강사, 정보 등을 상호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도 활발하다.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은 안전체험센터를 활용해 공무원, 군인, 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학생과 시민 교육생도 늘었다. 법제처 법제교육과는 올해 상반기에만 19개 기관에 32명의 강사가 출강해 헌법, 생활법령, 행정소송, 법령해석 등 공무원에게 필수적인 법 지식을 전수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정희대통령 고속도에 술 뿌리며 안전 기원

    박정희대통령 고속도에 술 뿌리며 안전 기원

    “고속도로 상에 일체의 사람, 동물 등 교통장애물이 없도록 할 것. 고속도로는 그 속도에 생명이 있는 만큼, 사람이나 기타 장애물로 속도를 제대로 못 내게 되면 고속도로도 일반도로가 되고 말 것임.” 국가기록원은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완전 개통일을 맞아 ‘고속도로, 국토 대동맥을 잇다’를 이달의 기록 주제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16일부터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개되는 기록물은 대통령 문서 5건, 동영상 16건, 사진 15건 등 총 36건으로, 1960~90년대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건설 및 확충 과정을 담고 있다. 1968년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경수(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구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박정희 대통령은 위와 같은 내용의 지시문을 작성했다. 고속도로 상에서 사고 난 차의 긴급 대응방법, 각종 서비스 확보책, 국민의 고속도로에 대한 개념 주입까지 꼼꼼하게 지시한 문서에서 대통령의 고속도로에 대한 깊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이 경인·경수 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화를 막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직접 도로에 술을 뿌리는 장면도 있다. 1967년 건설계획이 발표된 경부고속도로는 건국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리며 3년 만에 완공됐다. 1969년에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인 언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1973년 호남·남해고속도로, 1975년 영동·동해고속도로, 1977년에 구마고속도로가 잇달아 개통됐다. 1997년에는 2000㎞였던 고속도로 총 연장구간은 2012년 4000㎞를 돌파, 전국을 바둑판 모양으로 연결하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무원연금기금 2018년 10조원 넘는다

    공무원연금기금 2018년 10조원 넘는다

    현재 8조 3670억원인 공무원연금기금이 2018년이면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15일 임원의 임금인상분 반납과 같은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 서울지역 임대주택 매각 및 재건축 그리고 해외투자 확대 등을 통해 2018년까지 1조 7478억원의 자산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단의 전망대로라면 4년 안에 공무원연금기금은 1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공단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중장기(2014~2018년) 재무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 공공기관 부채 감축 계획에 따라 임원 및 1급 직원의 임금인상분 1.7%를 반납하고, 개포주공8단지와 고덕8단지는 매각, 개포9단지는 재건축을 하게 된다. 현재 공무원 임대아파트로 이용되고 있는 개포8단지와 고덕8단지는 재건축 뒤 매각하면 훨씬 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단 측은 ‘분양 리스크’를 고려해 일단 자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2000가구 정도로 운용 중인 공무원용 임대아파트는 개포9단지 재건축을 통해 개포8단지와 고덕8단지를 팔더라도 그 숫자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공무원용 임대주택 매각 및 재건축을 통해 증가가 예상되는 기금 수익은 2조 2524억원이다. 개포9단지 재건축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개발원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가 다음달 발표되면 2016년에는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이주를 시작한다는 것이 공단 측의 계획이다. 개포8단지와 고덕8단지는 30년 이상 임대주택으로 운영해 매각할 수 있으며, 대상은 공무원 우선이 아니라 공개매각을 하게 된다. 최근 49대1의 경쟁률을 뚫은 최영권 전 플러스자산운용 전무를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에 임명한 공무원연금공단은 해외투자 비중을 높인 금융자산 운용계획도 밝혔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서 3명의 해외투자 전문가도 영입했다. 안양호 이사장은 올해 1월 1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신임 이사장 공모 결과에 대한 청와대의 발표가 나지 않아 ‘유임 아닌 유임’ 상태로 7개월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공무원연금기금의 해외투자는 간접투자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장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은 해외주식이다.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국내투자 비중은 2015년 85.4%에서 2019년까지 81%로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해외투자 비중은 채권 및 주식과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모두 합해 2015년 14.6%에서 2019년 19%로 상승할 전망이다. 금융자산 운용에서 국내채권 투자 비중은 줄고 해외투자와 국내주식 및 대체투자 비중은 늘어나게 된다. 공무원연금기금의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는 위탁으로만 운용된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무원연금은 사학연금이나 국민연금과 달리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 공단의 현실에 맞게 목표 수익률을 조정하며 기금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징계 대상자를 장관 표창 후보로 추천… 도 넘은 지자체 ‘솜방망이 감사’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에 대한 ‘솜방망이’ 감사가 정부합동감사에서 적발됐다. 안전행정부는 14일 세종특별자치시, 광주시, 울산시에 대해 지난해 말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한 결과 세 지자체 모두 징계 대상자를 장관 표창 대상자로 추천하거나 단순 훈계하는 등 ‘자기 식구 감싸기’ 식의 부적정한 인사 사례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정한 보조금 지급과 소홀한 재난안전 관리 등이 지적받았다. 광주시는 구청 소속 공무원이 구청 복도에서 매매단지 조성 공사의 시행사 임원으로부터 ‘설 명절 인사비’ 명목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사실에 대해 수사했다. 하지만 “공직자에 대한 외부의 시선, 이로 인한 조직 전체에 미칠 파장 등을 감안해 징계 처분보다는 내부 조치함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등의 이유로 단순 훈계만 했다. 게다가 무기계약직 취직 대가 명목으로 돈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도 언론 보도가 나가자 대기 발령했다가 검찰의 기소 의견이 났음에도 다시 복직시키기도 했다. 세종시는 지방보건진료주사와 지방농업주사 등 명예퇴직 공무원 2명의 남은 정년 기간을 잘못 계산해 명예퇴직수당을 3400여만원이나 더 많이 지급했다. 정부는 세종시장에게 과다 지급된 명예퇴직수당은 환수하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특별승진 임용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하라며 주의 처분을 내렸다. 세종시 연기군 보건소의 보건주사보는 교통사고를 내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아 공무원 인사위원회에서 ‘경징계’ 처벌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단순 훈계로 사건을 끝내 법률위반 공무원의 처리는 마음대로 판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세종시는 또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됐으나 신분을 회사원으로 속인 공무원에 대해서도 감봉 등의 경징계가 아닌 견책 조치만 내렸다. 음주운전을 하고 징계 처분까지 받았으나 장관 표창까지 받은 사례도 있었다. 울산시는 외국인을 시간제 공무원으로 채용하면서 계약직 공무원에게 적용되지 않는 가사휴직 명목으로 연가를 허가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청렴 의무 위반 공무원 등은 공무원 징계 규칙을 따라야 하며 공무원 채용은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국민의 기본권인 공무담임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법이 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원 사무 38종 처리 기준 시설

    민원 사무 38종 처리 기준 시설

    정부는 기초연금 신청 등 민원 사무 38종에 대한 처리 기준을 신설하고 법령 개정으로 폐지된 44종의 민원에 대해서는 처리 기준을 없앴다. 안전행정부는 14일 공공기관 42곳의 민원사무 5114종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기초연금 지급 신청, 국토교통부의 오피스텔 임차인 현황 신고 등 새로운 민원 38종과 국세청의 모범납세자 증명 등 빠진 민원 48종 등 모두 86종의 민원을 새롭게 등록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민원 정보는 ‘민원24’(www.minwon.go.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폐지된 민원은 교육부의 실기교사 자격 무시험검정 등 3년간 신청이 없는 민원 58종과 복지부의 기초노령연금 지급 신청 등 법 개정으로 폐지된 민원 44종 등 모두 165종이다. 국세청의 부가가치세 면세금지금 거래승인 변경신고, 금지금부가가치세 환급 신고, 부가가치세 면세금지금 거래추천 승인 등의 민원도 사라졌다. 순도 99.5% 이상의 금괴를 거래하는 도매업자와 세공업자에 대해 부가가치세 10%를 면세해 주는 제도였으나 지난 3월이 제도의 일몰 시한이어서 민원 사무도 폐지됐다. 국토부의 감리전문회사 등록, 양도·양수인고 등은 폐지되고 건설기술용역업 변경 등록, 휴업(폐업) 신고 등은 새롭게 만들어졌다. 현재 정부는 모두 5087종의 민원사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허가 관련 민원이 30.8%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어 신고·제출, 증명서 등이다. 민원 사무가 가장 많은 부처는 국토부로 561종을 다루고 있으며, 이어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순이다. 민원 사무가 많은 상위 10개 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민원사무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정비 작업으로 정부 민원사무 처리 기준표에 기재된 민원사무 수는 종전 5114종에서 4963종으로 151종 감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퇴직 관료들 재취업 관피아 척결에 ‘막차’

    퇴직한 공무원의 재취업을 심사하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마지막 비공개 심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달 말부터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 결과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 말에 열린 퇴직 관료 17명에 대한 취업심사에서 14명이 사기업체 취업을 승인받았다.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으로 퇴직한 A씨는 대기업 S사 자문으로의 재취업을 승인받았다. 지난해 5월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로 퇴직한 B씨는 한 회계법인 고문으로의 취업이 승인됐다. 한국서부발전의 본부장을 지낸 C씨도 S가스로 재취업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금융감독원 연구위원의 MG손해보험으로의 재취업 등 3건의 취업 승인 요청은 제한됐다. 17명의 퇴직 관료 가운데 14명의 재취업을 승인한 82%의 승인율은 평균 90%가 넘던 평소보다는 조금 떨어진 것이다. 최근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이 공직사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가 엄격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5월 취업심사를 받은 전직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통과했지만 ‘관피아’란 논란이 일자 결국 포스코에서 취업 절차를 중단했다. 하지만 퇴직 공직자의 취업심사를 할 때 직무 관련성 기준을 훨씬 엄격하게 바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이달 말 국회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에 취업승인 막차를 탄 퇴직 공직자도 개정안의 잣대를 들이대면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만 판단할 수는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는 실명이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퇴직 당시 소속기관과 직급, 취업 예정 업체와 직위, 취업 허가 여부 등만 매월 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지금까지 취업승인심사 결과는 비공개가 원칙으로 국회의원 요구나 정보공개 청구가 있을 때만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사자·세월호 희생자 470명 가족에게 국가유공자급 가산점

    세월호 희생자를 포함해 전국에 등록된 의사자 470여명의 가족에 대해 공무원시험을 볼 때 가산점을 주는 등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안전행정부는 11일 “살신성인으로 많은 인명을 구한 의사자들에 대해 국가에서 주는 혜택이 국가유공자에 비해 덜하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공무원시험 가산점을 주기로 이미 추진 중이었다”고 밝혔다. 의사자에 대한 공무원시험 가산점은 그 배우자와 자녀를 대상으로 우선 국가 7급과 9급 시험을 볼 때 줄 예정이다. 가산점 혜택은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으로 올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 가능하다. 다만 공무원 수험생을 중심으로 한 가산점 혜택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의사자의 배우자와 자녀라고 해야 1000여명 수준이고 이들이 모두 공무원시험을 보는 것도 아니므로 가산점 혜택은 결코 과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월호 희생자 가운데는 승무원인 박지영(22)·김기웅(28)·정현선(28)씨 등 3명이 이미 의사자로 지정됐으며 실종자를 수색하다 사망한 잠수사 이민섭씨, 세월호 사무장 양대홍씨 등이 의사자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의사자는 보건복지부의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의사자는 보상금, 유족의 의료급여, 자녀의 교육급여 및 취업보호 등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한다. 국가유공자는 의사자 예우에 더해 요양지원, 연수교육, 생업지원, 낮은 이율의 대출 등 지원 범위가 훨씬 넓다. 또 경기 안산 단원고 피해 교사들은 의사자가 아닌 국가유공자로 인정받는 것이 추진 중이다. 자살한 교감을 포함한 단원고 교사 8명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았다. 국가유공자로 인정받는 다음 절차는 안행부의 순직보상심사위원회에서 순직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어 최종적으로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로 결정한다. 안행부 관계자는 “순직 심사가 진행 중이며 경기도교육청에서 자료를 더 보완해 제출하면 이달 중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이 제대로 수업을 하지 못해 입시 준비를 못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대학 정원 외 특례입학을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도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무원 목돈의 꿈 ‘명퇴수당’ 사라지나

    공무원 목돈의 꿈 ‘명퇴수당’ 사라지나

    #1 “1억원을 포기하며 차관이 됐습니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1급 실장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한 고위 관료는 차관이란 명예와 1억원 상당의 명예퇴직 수당을 맞바꿨다고 말했다. 20대 후반에 5급 사무관이 된 이 차관은 직업 공무원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인 차관이 됐지만 아직 50대 초반에 불과하다. 만약 1급 실장직에서 퇴직해 ‘명퇴 수당’을 받았다면 퇴직이 10년 가까이 남은 만큼 1억원이 훌쩍 넘는 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지금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에 가로막혀 쉬운 길이 아니지만 박근혜 정부 초기만 해도 고위 관료들은 산하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의 대표 또는 고위직으로 가며 퇴직 이후를 보장받았다. 명예퇴직을 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때 차관급은 1급보다 몸이 무거워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는 게 공무원들의 인식이었다. 따라서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직인 데다 명퇴 수당도 못 받는 정무직인 차관이 1급 명예퇴직보다 훨씬 유리한 것만은 아니란 게 차관의 솔직한 속내다. #2 ‘8년을 앞당겨 직장을 그만둔 대가로 명예퇴직금 수천만원을 수령했다. 이제 나는 전직 공무원으로서 나라님께서 주시게 될 매월 소정액의 연금 그리고 오늘의 퇴직금과 함께 더 이상의 부(?)란 바랄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지출 규모를 더욱 줄여야 하며 아직 직장을 얻지 못한 아들 녀석의 대학 뒷바라지와 무시할 수 없는 내 병원비, 나와 아내의 노후를 생각하며 맞춰 살아야 한다. 우리 가족의 쌀독은 이제부터 점점 더 깊이를 더해 바닥을 향해 비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33년의 공직 기간 동안 몸에 밴 저축과 검소한 생활 습관이 있기에 두려움은 없지만 우환이 도둑이라고, 지금 현재 내게 다가온 개울 둑막이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먹고살아 감이라는 냉정한 세상살이 속에서 우리 가족은 이제 시련의 길에 들어섰다.’(한 전직 공무원의 블로그 중에서.) ●공무원들 연금 수령액 삭감설에 줄사표 요즘 공무원들 사이에 카카오톡을 통해 출처가 분명치 않은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연금 재정 안정화를 위해 정부에서 공무원 정년을 3년 연장하는 대신 30년에 걸쳐 연금을 20% 삭감할 것이라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다. 1956년, 1957년생은 내년부터 퇴직 때까지 2∼3년간 연금 납입분에 대해 현재보다 수령액이 5%가량 적어진다는 것이다. 명퇴수당도 없애고 유족연금을 현재 70%에서 60%로 삭감한다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연금 개혁과 관련해 어떠한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은 적이 없다. “올 하반기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 공무원, 정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바람직한 개선안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전면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공무원노조 측에서는 이 연금 개혁안이 인터넷을 통해 퍼진 것이라고만 전했다. 반면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공무원노조 지도부의 스마트폰 카톡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명퇴 수당 폐지가 논란이 된 것은 현재 공무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연금이 깎일 것이라는 불안감을 견디지 못한 공무원들이 줄사표를 내 재정이 더 고갈되는 것이다. 안행부 측은 명퇴 수당을 없앨 수도 있다는 것은 유언비어이며 검토한 적도 없고 검토할 생각도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교사 평균 명퇴수당 1인당 9000만원 공무원 명예퇴직을 주도하는 것은 교사다. 교사의 평균 명퇴수당은 1인당 약 9000만원으로, 일반 공무원 평균인 4476만원의 2배 수준이다. 교사는 매 학기가 끝나는 8월 말과 2월 말에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데 서울시교육청의 명퇴 신청자는 초등학교 1000여명, 중등 900여명, 사립 중등 400여명 등 2300여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신청자 383명(초등 120명, 중등 157명, 사립 중등 106명)에 비해 6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충북도에서는 2월에 초중등 교사 200명이 명퇴를 신청했다. 8월 말 명퇴를 신청한 이는 279명이다. 이는 지난해 2월 174명, 8월 68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일반 공무원의 명예퇴직은 지방공무원을 중심으로 조금 늘었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에만 공무원 132명이 명퇴를 신청했으며 이는 지난해 명퇴 공무원 숫자인 106명을 벌써 뛰어넘는다. 경기도는 지난 6월 말까지 명퇴를 신청한 공무원이 총 36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명퇴한 27명보다 많다. 전북도의 명퇴자는 올 상반기에 모두 30명으로 2011년 12명, 2012년 19명, 2013년 2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전체 지방공무원 숫자는 521명으로 지난해 말까지의 명퇴자인 531명과 맞먹는다. 중앙 부처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의 명퇴 신청도 올해 154명이나 됐다. 연초에 공무원연금 개혁 얘기가 나오자 연금 수령액이 줄기 전에 명퇴하는 것을 고민하는 공무원들도 생겼다. 공무원 명예퇴직은 1973년 교육공무원에 대해 공로퇴직제란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1979년 경찰 공무원, 1980년 소방공무원으로 확대됐으며 1981년 4월부터 현재처럼 정년이 보장된 모든 공무원에 대해 명퇴 수당이 지급되기 시작했다.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일한 공무원이 60살인 정년보다 일찍 그만두는 것을 말한다. 명퇴 수당은 퇴직 당시 월 봉급액의 절반에 남은 정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으로 정해진다.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억원 수준이다. 교사의 명퇴 수당 액수는 최근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한 민영 통신회사 KT와 비슷한 금액이다. KT는 1인당 평균 2003년에는 1억 5000만원, 2009년에는 9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전 급여의 2년치 수준을 나눠 줬다. 교사는 명예퇴직을 신청해도 모두 그만둘 수는 없다. 인사위원회를 열어 명퇴자 순위를 결정한다. 명퇴 수당으로 줄 돈이 부족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추가경정 예산이나 지방채 발행을 고민할 정도다. 예산이 없으면 다음 학기 명예퇴직을 기다려야 한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월 말 교사 명퇴 신청자 755명 가운데 19%만 퇴직할 수 있었다. 지난해는 신청자 811명 가운데 85%가 퇴직했다. 서울시는 8월 신청자의 5%, 경남도는 40%, 전북도는 30% 수준만 명예퇴직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의 경우 명퇴수당 지급 문제없어” 교사들의 명예퇴직 사유는 다양하지만 서류상 가장 많은 것은 건강상의 이유다. 교실 붕괴 현상, 학생 지도의 어려움에다 연금 개혁설까지 보태진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교사의 명퇴 수당이 일반 공무원보다 많고 교사 가운데 여성 비율이 높은 점도 굳이 정년퇴직에 연연하지 않는 요인으로 여겨진다. 교사의 정년은 62세로 일반 공무원보다 2살 많다. 안행부 관계자는 “명예퇴직은 조직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어떤 조직에나 있는 제도다. 인건비 측면에서 신규자를 충원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정부 조직도 명퇴 제도가 필요해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공무원만 예산 범위에서 명예퇴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청자의 50% 정도만 수용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명예퇴직수당 지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예산이 부족해서 명예퇴직을 못 받아들이는 경우도 없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무원시험 궁금증 해결해 드립니다

    Q 고등학교 졸업생만 경쟁하는 공무원 시험이 있나요? 고졸자를 위한 가산점도 있나요? A 고졸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공무원 채용시험은 없습니다. 다만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은 고졸자에게만 응시자격이 있습니다. Q 현실적으로 고졸 출신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네요. A 지난해 시험 통계를 보면 고졸 수험생으로 추정되는 20세 이하의 9급 공채 응시자는 전년보다 2.2배 늘어난 4749명이었으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29명으로 전년보다 3.6배 늘었습니다. 앞으로 고졸자 합격비율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는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종합 안내서가 나왔다. 안전행정부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10일부터 공무원 채용시험 종합 안내서인 ‘수험생이 알고 싶어하는 공무원 채용시험의 모든 것’을 전자책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시센터를 통해 시험정보가 제공됐지만, 시험제도와 일정 등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수준에 그쳐 이번 책에 공무원 시험 준비단계부터 최종합격자 발표 뒤 부처배정 단계까지 모든 시험 절차마다 확인해야 할 사항을 한꺼번에 담았다. 수험생들은 시험계획 공고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응시자격이 안 되는 데도 지원했다가 필기시험 합격이 취소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있었다. 최근 신설되거나 개선된 사항과 수험생 착오 사례를 비롯해 수험생의 실제 민원을 토대로 작성한 문답 400여종, 채용통계, 관련 법령도 전자책에 담겼다.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확인하는 ‘목차 또는 키워드 검색’ 기능과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문의하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신설, 9급 공채 선택과목 조정점수제 도입, 면접시험 합격자 결정방식 개선, 필기시험 성적 사전공개제 시행 등 최근에 바뀐 공무원 시험 제도에 대한 안내도 자세하게 실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산아제한 시작한 건? 1961년… 저출산 대책 논의는? 2006년

    산아제한 시작한 건? 1961년… 저출산 대책 논의는? 2006년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은 1961년 시작되었으며 2006년에는 저출산 대책이 처음 논의됐다. 국가기록원은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정부 인구정책의 변화와 관련된 기록물을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서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엔은 세계인구가 1987년 7월 11일 50억명을 돌파하자,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을 ‘세계 인구의 날’로 정했다. 정부는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불균형 대책으로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 6년 만에 개정하고,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인구의 날에 정부는 출산을 장려하는 기념행사를 한다. 1961년 국무회의에서 ‘가족계획추진에 관한 건’이 처음 논의되기 시작해 1980년대까지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이 추진됐다. ‘가족계획 추진에 관한 건’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족계획 문서로 당시 정부가 인구팽창을 경제성장의 저해 요인으로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외국 산아제한제품의 수입과 국내생산 허가·장려,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가족계획 상담소 설치, 계몽지도 운동 전개 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후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은 점점 강도가 높아져 1986년 동영상에는 1인 자녀 가정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다자녀 가정에 주민세와 의료보험료를 추가 부담시키는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1964년 가족계획 표어는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였으며, 1966년 제작된 문화영화는 ‘3·3·35’ 원칙을 제시했다. ‘3·3·35’란 3살 터울, 3명 자녀, 35세 이전 출산이 이상적이란 내용이다. 대한가족계획협회가 각각 1973년(왼쪽)과 1983년(오른쪽)에 10년 간격으로 제작한 포스터는 둘만 낳자는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인터넷에 게시되는 기록물은 1961년 국무회의록 등 문서 4건, ‘올바른 가족계획과 3·3·35원칙’ 등 영상 7건, 제1차 가족계획 전국대회(1963년) 등 사진 5건, ‘둘도 많다’(1983) 등 포스터 2건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부 정책 함께 설계했어요 국민디자인단 한자리 모였다

    정부 정책 함께 설계했어요 국민디자인단 한자리 모였다

    공공정책 수립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구상은 물론, 세부적인 실천 계획과 같은 설계안도 공무원과 함께 마련하게 된다.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희의장에서는 국민참여형 정책의 첫 시도로 ‘‘정부3.0 브랜드 과제 국민디자인단 활동성과 발표대회’가 열렸다. 국민과 공무원이 함께 정책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정부3.0으로 일하는 방식’의 첫 사례가 되는 자리다. 안전행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같이 연 대회에는 공무원과 국민디자인단 170여명이 참여했다.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과 함께 정책을 디자인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시민, 대학생, 교수와 같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국민디자인단으로 나선 주부 남복희(47)씨는 숲 체험과 식물치유 자원봉사 경험을 살려 농촌진흥청의 ‘식물치유 프로그램’에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남씨는 “농촌진흥청 측과 거의 매주 만나면서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보니 자신들의 조직 내부의 칸막이도 허물어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공무원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면서 정책 수요자의 의견이 반영될 때마다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식물치유 프로그램 대상을 학생, 문제청소년, 환자, 재소자 등으로 생각했으나 국민디자인단의 아이디어를 통해 은퇴자, 취업준비생, 노인 등도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국민디자인단을 통해 새로운 정책 수요층과 정책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함께 안심치안 서비스를 구상한 김광순 디멘드 대표는 “시민들이 번거롭다는 생각에 제보를 꺼리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웅희 경찰청 경위는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시민제보를 활성화하려면 인센티브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식하게 됐다”며 “제보를 하는 시민에게 교통법규 위반벌점 감소, 보상금 지급 등의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개선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경찰청은 스마트폰, 블랙박스 등에 기록된 범죄현장의 정보를 시민제보로 범죄수사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일하는 여성을 위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프로그램에 산부인과, 보건소 등의 장소 정보를 강화하고,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국민디자인단의 디자이너로 참여한 민영삼(46) 더디엔에이 대표는 “두 달간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너무 짧은 시간 탓에 정책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의 업무를 깊이 들여다보는 측면은 부족했다는 느낌”이라며 “국민이 정부의 정책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들이 일회성으로 끝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방재정의 ‘적’ 지방공사 부채 첫 감소

    지방재정의 ‘적’ 지방공사 부채 첫 감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년 3조~4조원씩 늘어나던 지방공사의 부채가 지난해 처음 2000억원 감소했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394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3년 결산을 분석한 결과 지방공사의 부채는 2012년 52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52조원으로 2000억원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지방공사와 공단 141개와 직영기업 253개를 모두 합한 전체 지방공기업 부채는 73조 9000억원으로 2012년과 비교해 1조 4000억원이 늘어 1.9% 증가했다.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지방도시개발공사와 같은 지방공사의 부채 규모가 커서 지방재정의 위협 요인으로 지적받았다. 지방도시개발공사의 빚은 2012년 43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43조 2000억원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지방공기업 부채의 주범이었던 도시개발공사의 부채가 줄었지만, 전체 지방공기업 빚이 늘어난 것은 상하수도 및 도시철도공사의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경영손실 탓이다. 생활에 필수적인 상하수도 및 도시철도의 요금 현실화율은 각각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83%, 36%, 60%에 불과하다. 게다가 도시철도공사는 394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무임승차 손실이 발생해 경영 여건이 더욱 악화했다. 도시철도공사는 65세 이상 노령인구 등에 대해 복지정책으로 무임승차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 무임승차가 철도공사 경영손실의 51%를 차지한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이용객의 13.5%는 무임승차 인원이었다. 지방도시개발공사의 부채는 추가 출자, 보유자산 매각, 미분양 물량 해소 및 사업구조조정 등을 통해 줄이는 데 성공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개발공사는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자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사업을 확대해 부채가 급속히 증가했으며 지난해 지방공기업 전체 부채의 58%를 차지했다. 각 지자체와 도시개발공사는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타당성 검토 및 지방의회 의결을 의무화하고 공사채 발행한도를 축소하며, 부채감축목표제를 운영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다. 또 경영평가에서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부진하면 사장이 해임되도록 하면서 빚 줄이기에 성공한 것이다.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가장 큰 서울시 SH공사 부채는 18조 3351억원에서 18조 361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이는 임대주택사업의 보증금이 부채에 포함된 탓으로, 금융부채는 2조원가량 축소됐다. 전체 도시개발공사의 금융부채는 1조 2000억원 줄었으며, 경영이익도 2012년 608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1242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방행정연수원 ‘자기주도학습’ 성과 높다

    지방행정연수원 고위정책과정에서 장기 교육을 받는 A 국장은 평소 관심 있던 ‘지방자치 인사 부조리 실태 분석’을 주제로 정책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연구과제를 학술지에 발표할 계획인 A 국장은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의 B 사무관은 다년간의 국제업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별 국제업무 실태 등을 연구, 정리하면서 ‘국제업무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8일 장기 교육을 받는 지방공무원들이 ‘자기주도학습’이 촉매가 돼 적극적인 행동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은 교육생 스스로 선정한 분야에서 최고의 지역정책 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연수원이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 교육 모델이다. 82명의 공무원 교육생들은 ‘1:1 맞춤형 지도교수제’ 도움을 받아 가며 정책과제 연구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나 성과물을 활용해 국민신문고 등에 정책 제안하는 것을 계획하거나 학술지 게재, 언론 기고, 대학 강의 등 각자 선정한 목표 아래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도교수로 참여하는 소순창 건국대 교수는 공무원 교육생들의 연구 활동에 대해 “객관적인 분석력이 향상됐고 행정 현상에 대한 연구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수원의 자기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지도 시스템의 등록 횟수가 5배 늘어나는 등 활용도도 높아졌다. 임채호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자기주도학습이 공무원 교육의 표준 모델로 정착되려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전 최우선 주민 참여 캠페인 벌이자”

    매년 자살을 포함한 안전사고로 3만여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는 가운데 안전행정부는 7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와 함께 안전문화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재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부대표는 “우리나라의 안전사고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12% 이상을 차지하고 이는 선진국의 5% 수준보다 매우 높은 것”이라면서 “2012년에도 교통사고로 5400여명이 사망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숫자가 많다”고 말했다. 1위는 터키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숫자가 2.68명이었으며, 우리는 그다음인 2.64명을 기록했다. OECD 평균은 1.12명이다. 정 부대표는 “저급한 안전문화를 없애려면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자는 캠페인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도적으로 벌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일본 가마가야시의 교통사고 반감 프로젝트인 지역 주민의 아차사고 제보 및 관리, 영국 글로스터시의 자동차 평균 속도 10% 낮추기 운동 등을 제시했다.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진 안전불감증을 없애기 위해 행사를 마련한 안행부는 안전모, 안전조끼, 안전띠 착용을 강조하는 ‘3필착 공모전 수상작 전시’, 안전관리헌장 낭독 등을 진행했다. 이날 생활 주변에서 안전을 방해하는 요소를 신고하는 요령을 담은 안전신고 교육 동영상과 재난 대비 국민행동요령도 배포됐다. 안전신고 교육 동영상은 300차례의 사소한 징후와 29차례의 작은 재해가 일어난 뒤 1차례의 큰 재난이 닥친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상기시키면서 ‘안전디딤돌’ 등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난 신고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난 대비 국민행동요령은 태풍 대비 요령으로 유리창에 ‘X자’로 테이프를 붙여 강풍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수 피해를 방지하려면 물이 집 안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모래주머니나 튜브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수도로 물이 나오면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가스 밸브를 잠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협업행정이 학교급식 식중독 위험 줄였다

    협업행정이 학교급식 식중독 위험 줄였다

    올여름 학교 급식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한결 줄게 됐다. 식재료 납품업체의 조기경보체계 덕분이다.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aT)공사, 안전행정부가 부처 칸막이를 허물고 머리를 맞댄 협업행정의 결과다. 안행부는 6일 협업행정 사례집과 매뉴얼을 펴내고 새로운 정책 문제는 행정 기관, 공공 기관, 민간이 함께 일하는 협업행정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는 100% 학교 급식을 하기 때문에 식재료가 오염되면 연쇄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2006년에는 1개 회사의 식재료가 오염돼 46개 학교에서 3613명의 식중독 환자가 생겼고 실제로 학교 급식에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식약처는 학교 급식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면 같은 식재료를 쓰는 다른 학교에 알리는 경보시스템을 2008년 만들었지만 학교에서 제대로 식재료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다. 4개 기관이 함께 학교 급식 식중독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결과, 전체 학교의 61%가 전자조달로 식재료를 받고 있어 식재료 조달업체 정보가 자동으로 ‘식중독 경보시스템’에 등록되도록 했다. 학교 영양사들은 식재료 공급업체 정보를 식중독 경보시스템에 자동 입력하는 것이 가능해져 일손을 덜게 됐다. 이를 통해 각 학교는 식중독이 발생하면 조기경보를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올 2학기부터는 전자조달로 식재료를 사지 않는 학교의 식재료 정보도 식중독 경보시스템과 연결될 예정이다. 협업행정의 발판으로는 내 정보부터 먼저 열어 제공하는 양보 및 희생정신과 영상회의 활성화 등이 있다. 영상회의는 전국에 소나무재선충병이 퍼지는 것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었다. 산림청은 전국 국유림관리소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업무 시간과 행정 비용을 줄였다. 북부지방산림청은 6개 국유림관리소와 2시간짜리 회의를 대면회의 대신 영상회의로 바꿔 41시간의 업무 시간과 63만원의 여비를 아꼈다고 소개했다. 협업행정은 주요 선진국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은 협업행정의 역사가 오래된 편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 기조인 ‘열린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3.0’과 일맥상통한다. 협업행정을 통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교육청과 의료인력청은 ‘유치원 취학 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상청, 국방부, 연방항공국이 합동으로 레이더운영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영국은 ‘연계된 정부’란 개념으로 정부-민간 자선단체-경찰-의료기관이 합동으로 노숙인 대책반을 구성했다. 캐나다 역시 같은 개념을 통해 수산부, 이민부 등이 정보를 공유해 해양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각 기관이 맡은 일을 더 우선하는 사고로는 풀 수 없었던 오래된 문제들이 협업행정을 통해 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방공무원 승진 어려운곳 경기도·울산시·전남·전북도順

    지방공무원 승진 어려운곳 경기도·울산시·전남·전북도順

    지방공무원의 승진이 가장 빠른 곳은 세종시와 제주도, 승진이 어려운 곳은 경기도, 울산시, 전남도, 전북도, 대구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2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통해 28만 7299명의 지방공무원 인사 현황을 밝혔다. 이에 따라 승진에 민감한 공무원들이 지방직 9급으로 시작해 1급까지 승진하려면 평균 54.6년이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1급까지 오르는 데 경기도는 무려 60년이 걸려 승진 기간이 평균보다 짧은 서울시(54.5년)보다 5.5년이나 더 걸렸다. 1, 2급 공무원이 거의 없는 울산시는 9급에서 3급까지 52.5년, 전남도는 48.9년, 전북도는 46.2년, 대구시는 45.8년이 걸렸다. 고위공무원 제도가 없는 지방공무원은 17개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1급이 6명, 2급이 63명이다. 게다가 안행부에서 파견한 고위공무원 41명이 각 지자체에서 행정부지사, 기획관리실장, 경제투자실장 등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다. 지방공무원 승진은 6급에서 5급으로 오르는 데 가장 기간이 많이 걸려 평균 11.8년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진이 어려운 경기도는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12.9년, 울산시는 13.3년, 전남도는 12.7년 등이 소요됐다. 5급 사무관이 되는 것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모두 가장 힘든데 6급에서 5급이 되는 데 국가공무원은 평균 9.3년 걸렸다. 그럼에도 6급에서 5급이 되는 데 법령상 필요한 최저 근무연수는 3.5년에 지나지 않는다. 2004년 기준으로 5급 승진에는 직급 가운데 가장 긴 11.6년이 걸려 사무관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했을 때 가장 오르기 어려운 직급이다. 가장 승진이 쉬운 직급은 8급으로 9급에서 8급으로 승진에 평균 2.9년 걸리는데 신생 자치단체인 세종시가 이례적으로 5년이 소요됐다. 세종시와 제주도는 거의 모든 직급에서 평균 기간보다 빨리 승진했다. 국가공무원은 8급 승진에 지방공무원보다 긴 4.5년이 걸렸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은 국가공무원보다 승진이 어려운 편이지만 9급 공채는 근무지 이동이 없는 지방직이 국가직보다 훨씬 인기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양성평등교육원 남성 초빙교수 7명 위촉

    양성평등교육원 남성 초빙교수 7명 위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인권, 법, 국제사회, 다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을 초빙교수로 확보했다. 전원 남성이다. 양성평등교육 전문 공공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교육 분야를 확충할 뿐 아니라 여성 일색인 교수진의 균형도 맞추기 위해서다. 3일 양평원에 따르면 ▲김영석 페레로 한국지사 고문(국제사회)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인권)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법률) ▲유남영 법무법인 KCL 변호사(노동) ▲이석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정책) ▲정용화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교수(다문화) ▲김주혁 서울신문 선임기자(가족) 등 7개 분야의 교수를 초빙해 4일 위촉식을 갖는다. 이들 교수진은 기존 원내 여성 교수진 10명과 함께 양성평등 교육 등을 담당할 뿐 아니라 전문성이 강화된 교육 콘텐츠 생산에도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며, 분야별 네트워크를 활용해 강화된 양성평등을 사회 곳곳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김행 양평원 원장은 “현재 원내 교수진이 모두 여성이어서 남성적 성 인지 시각을 보강해 양성평등의 균형감각을 갖추기 위해 남성 교수진을 초빙하게 됐다”면서 “특히 교육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등 남성 교육 대상자가 많은 교육 현장에서는 남성 교수를 특별히 요청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년 역사상 양평원의 남성 교수는 2명뿐이었다. 양평원은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해 양성평등 교육과 의식 확산 사업을 위해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003년 설립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인구 100명중 3명 외국인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은 모두 156만 9740명으로 대전시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행정부는 2일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서 우리나라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 자녀를 모두 합한 외국인 주민은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3명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주민 수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인 5114만 1463명의 3.1%이며, 인구 147만명인 광주시와 인구 153만명인 대전시보다 많다. 외국인 주민 중 근로자가 34.3%를 차지해 가장 많으며, 외국 국적 동포 14.9%, 결혼 이민자 9.5%, 유학생 5.1% 등의 순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 등 중국 국적자가 53.7%로 가장 많고, 베트남 11.8%, 파키스탄·스리랑카 등 남부아시아 4.8%, 미국 4.5%, 필리핀 4.1% 등이다. 성별은 남성 51.6%, 여성 48.4%로 비슷했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는 남성이 73.2%로 대부분이지만, 결혼 이민자는 여성 비율이 80%가 넘는다. 거주 지역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외국인 주민의 31.4%는 경기도에 살고 있으며, 26.4%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가장 많이 사는 지방자치단체는 경기 안산시로 7만 5137명이 살고 있다. 안산시 인구의 10.5%를 차지하고 있다. 안산시에서도 원곡본동에 가장 많이 거주해 외국인 주민이 인구의 89.4%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시 영등포구(외국인 5만 8927명), 경기 수원시(4만 737명), 서울 구로구(4만 5232명)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경찰청 ◇총경△본청 위기관리센터 김원환△본청 항공 김항곤△경찰대 학생 한형우△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고창경△교육원 운영지원 최종문△교육원 교무 한원호△중앙 운영지원 김경원△국과수 행정지원 임정섭△서울 생활질서 김성중△서울 지하철경찰대 이익훈△서울 제2기동 홍완선△서울 제3기동 천범녕△서울 동대문 이재승△서울 동작 윤외출△서울 강북 김성완△서울 금천 송호림△서울 중랑 이희성△서울 노원 김준철△부산 홍보 정석모△부산 정보화장비 이흥우△부산 경비 변항종△부산 112종합상황실 양명욱△부산 여성청소년 손제한△부산 수사 원창학△부산 형사 이노구△부산 외사 박도영△부산 영도 김해주△부산 동부 박재구△부산 부산진 이순용△부산 기장 안정용△대구 홍보 박봉수△대구 경무 곽병우△대구 생활안전 양원근△대구 112종합상황실장 이규문△대구 여성청소년 서상훈△대구 수사 김봉식△대구 경비교통 김우락△대구 남부 정식원△대구 달서 정상진△대구 달성 박효식△대구 강북 김한탁△인천 경무 조정필△인천 생활안전 강도희△인천 경비교통 김관△인천 중부 황경환△인천 삼산 배영철△인천 연수 이성호△광주 홍보 김봉운△광주 경무 김재석△광주 정보화장비 김원국△광주 정보 김영근△광주 보안 김도기△광주 생활안전 오윤수△광주 수사 장영수△광주 동부 김홍균△광주 서부 김근△광주 남부 김성열△대전 홍보 박병규△대전 청문감사 이동기△대전 정보 김재훈△대전 생활안전 권수각△대전 112종합상황실 김성구△대전 수사 이재훈△대전 중부 송정애△대전 서부 태경환△대전 대덕 김재선△울산 홍보 최익수△울산 청문감사 박태길△울산 생활안전 김동욱△울산 112종합상황실 고석홍△울산 여성청소년 정남권△울산 정보 정성수△울산 남부 유윤종△울산 동부 전재희△경기 청문감사 박지영△경기 교통 최병부△경기 112종합상황실 박승환△경기 여성청소년 이명균△경기 형사 박성주△경기 보안 조법형△경기 외사 현재섭△경기 제2청 여성청소년 조용성△경기 제2청 경비교통 김성권△경기 수원중부 고기철△경기 이천 최영덕△경기 김포 윤승영△경기 의왕 권기섭△경기 남양주 최정현△경기 포천 김충환△경기 연천 차경택△경기 동두천 정두성△강원 홍보 정훈도△강원 청문감사 전용찬△강원 경무 이의신△강원 생활안전 이용완△강원 112종합상황실 정인식△강원 여성청소년 김숙진△강원 수사 이종규△강원 경비교통 김도형△강원 강릉 홍순광△강원 원주 위강석△강원 영월 김경자△강원 홍천 김희중△강원 평창 김광식△강원 화천 김준영△충북 홍보 엄성규△충북 청문감사 최성영△충북 경무 이상수△충북 정보화장비 강병로△충북 112종합상황실 정태진△충북 여성청소년 심은석△충북 보안 임국빈△충북 청주상당 신현옥△충북 충주 이준배△충북 옥천 이광숙△충남 홍보 구재성△충남 청문감사 이병환△충남 정보화장비 김석돈△충남 생활안전 서정권△충남 112종합상황실 최현순△충남 여성청소년 유제열△충남 수사 신주현△충남 세종청사경비대 이호영△충남 정보 박종민△충남 천안서북 이한일△충남 서산 배병철△충남 논산 김창수△충남 아산 윤중섭△충남 보령 이동주△충남 당진 김택준△충남 홍성 홍명곤△충남 부여 김동락△충남 세종 이자하△충남 금산 손종국△전북 청문감사 강현신△전북 정보화장비 박훈기△전북 112종합상황실 송호송△전북 여성청소년 정방원△전북 수사 남기재△전북 정보 이동민△전북 보안 김인옥△전북 군산 강윤경△전북 익산 강황수△전북 남원 박정근△전북 김제 방춘원△전북 부안 이상주△전북 장수 박성구△전북 무주 김병기△전남 청문감사 이기옥△전남 정보화장비 김영달△전남 생활안전 강칠원△전남 112종합상황실 한창훈△전남 여성청소년 박정보△전남 수사 안병갑△전남 보안 박병동△전남 고흥 김광남△전남 해남 권영만△전남 장흥 김철우△전남 보성 박상우△전남 함평 박희순△전남 영암 민성태△전남 담양 이용석△전남 곡성 서병률△전남 완도 이수경△경북 청문감사 주의영△경북 경무 정우동△경북 정보화장비 장우성△경북 생활안전 김성희△경북 여성청소년 김진환△경북 경비교통 오완석△경북 정보 이준식△경북 경주서장 곽생근△경북 경산 이상현△경북 안동 김병우△경북 청도 이현희△경북 영덕 양영석△경북 울진 김상렬△경북 영양 윤종진△경북 군위 류상열△경북 울릉 한상균△경남 홍보 김정완△경남 청문감사 박장식△경남 정보화장비 김성우△경남 112종합상황실 주용환△경남 여성청소년 윤창수△경남 수사 김영일△경남 정보 김항규△경남 마산동부 곽예환△경남 진주 정재화△경남 진해 김주수△경남 통영 김명일△경남 거제 이희석△경남 밀양 이태규△경남 거창 김학철△경남 합천 김균△경남 고성 함현배△경남 함안 채운배△제주 홍보 전오성△제주 청문감사 황석헌△제주 경무 최인규△제주 생활안전 박동수△제주 여성청소년 고평기△제주 수사 유철△제주 경비교통 임상준△제주 해안경비단장 곽영진△제주 동부서장 이지춘△제주 서부 김종식◇경무과(대기)△대구 이석봉△인천 안중익△광주 최정환△울산 박영택△경기 연영흠△충북 김창수△충남 이시준△충남 백광천△충남 김익중△전북 최종선△전북 나유인△전북 양희기△경남 구철회◇(지도관)△인천 이재천△울산 채주옥△경기 김춘섭△경기 김균△경기 김병록△강원 구자용△경남 김보준◇(교육)△서울 김원범△서울 박성민△서울 이승협△서울 고범석△서울 최현석△부산 정진규△부산 이동환△부산 박중희△부산 감기대△부산 윤영진△부산 윤경돈△대구 김영수△광주 정경채△대전 김태수△대전 임정주△울산 김성종△경기 이재홍△강원 김형기△강원 엄기영△충북 이우범△충남 이안복△충남 박세석△충남 최성환△전북 한도연△전남 박종열△경북 김한섭△경북 정지천△경남 김수환△경남 진종근△경남 진영철△경남 박천수△제주 손동영◇본청 외사△시카고주재관 이준형△런던 이길호△프리토리아 나원오△모스크바 이재영 ■원자력안전위원회 △창조행정예산과장 엄재식△안전정책과장 이재성 ■한국원자력의학원 △사무국장 이건남△입자기기개발부장 김근범△건설추진실장 김호 ■종근당 ◇부사장 김성기◇상무△경영관리본부장 구자민
  • 국가청렴위도?… 사라졌던 정부조직 속속 부활

    국가청렴위도?… 사라졌던 정부조직 속속 부활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대(大)부처주의’에 따라 통폐합되었던 정부 조직들이 박근혜 정부 들어 속속 부활하고 있다. 청와대의 인사수석실, 사회분야 부총리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인사혁신처(옛 중앙인사위원회)에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에 통합된 국가청렴위원회까지 부활할 움직임을 보인다. 인사수석, 부총리제, 인사혁신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청와대에서 부활시킨 것이며, NSC 사무처 역시 지난해 말 장성택 숙청 이후 청와대에서 6년 만에 재설치했다. 청렴위는 세월호 참사로 불거진 ‘관피아’(관료+마피아) 문제 해결을 위해 야당에서 앞장서서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1일 관피아 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 토론회를 열고, 국가 차원의 반부패·청렴 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청렴위 부활을 위한 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렴위는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2년 1월 부패방지위원회로 출범했다가 2005년 7월 청렴위로 이름을 바꿨으며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와 합쳐져 권익위로 흡수됐다. 권익위는 김영란 전 권익위원장이 만든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김영란법은 2012년 8월 만들어져 입법예고를 했으나 공무원의 금품수수 처벌 조건을 놓고 여야 간의 의결이 엇갈리면서 1년 가까이 계류 상태다. 청렴위의 부활은 지난해 국회에서 운영된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의 반부패 등 제도개혁 심사소위원회를 통해 여당과 야당 모두 부활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상태다. 현재 공무원의 부패방지 업무는 현직 공무원의 경우 권익위가, 퇴직 후 공무원은 안전행정부가 맡고 있다. 청렴위는 대통령과 정부 사정기관이 모두 참여한 반부패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었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권익위로 통합되면서 부패방지 업무는 위원회에서 하나의 국이 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국회 사법개혁특위에서는 청렴위의 축소로 인해 공직자의 부패 적발 현황도 늘고, 부패지수도 증가했기 때문에 공무원이 임용돼 퇴직 이후까지 한결같이 관리할 수 있는 청렴위와 같은 독립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치권은 청렴위를 권익위의 부패방지국과 안행부의 공직자윤리위원회가 통합된 독립기구로 구상 중이다. 여기에 김영란 전 위원장이 권익위가 행정기관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직권조사권까지 청렴위에 부여한다는 생각이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 측은 “인사혁신처 신설은 안행부의 업무가 옮겨가는 것일 뿐 반부패 해소와는 상관없어 관피아 척결까지 하기에는 어불성설”이라며 “청렴위는 옛 기관의 부활이라기보다는 지금 꼭 필요해서 만들자는 것이며 정부에서 먼저 만들겠다고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전문가 의견] “숫자보다 조직합리화 차원서 접근을” 전문가들은 정부 기관을 무작정 늘리기보다는 공직개혁 차원에서 기능에 맞는 합리적인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남준 행정개혁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정권이 바뀌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던 정책이 유지되지 않고 중단되기 마련이다”며 “정책의 단절은 곧 조직이 사라지거나 새로 생기는 현상을 불러온다”고 전제했다. 정 대표는 “청렴위원회 부활 등 조직 개편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정책의 지속성은 물론 지금까지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짚어보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검증 작업을 거치지 않는다면 어떤 조직을 부활, 신설, 폐지하든 간에 크게 개선되는 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무현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게 실용적인 정부”라며 “숫자를 늘려 큰 정부를 지향하자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맞지 않는 조직들은 분리하고, 비슷한 기능을 하는 기관들을 통합하는 등 조직합리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명박 정부 당시 작은 정부 대세론에 편승해 전혀 다른 업무를 하는 부처들끼리 통합되는 등 졸속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며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잡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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