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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코로나 6번 환자, 3번 환자와 식사하며 감염돼

    신종코로나 6번 환자, 3번 환자와 식사하며 감염돼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 2명 중 여섯 번째 환자(56·남)는 세 번째 환자(54·남)와 22일 서울 강남에서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2차 감염자는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식당 한일관에서 세 번째 확진자와 식사를 한 일상 접촉자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식당은 소독을 모두 마쳤다”며 “다른 환자들 동선은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 환자는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로 이 환자는 이날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여섯 번째 환자는 역학조사에서 우한시를 포함한 중국 지역을 다녀오지 않았다. 대신 세 번째 환자(54·남)와 접촉해 ‘능동감시’ 대상에 올랐던 만큼, 식당에서 밥을 먹는 일상접촉을 통해 비말(침방울)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밀접접촉자까지 합치면 세 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95명이다. 세 번째 환자는 지난 20일 귀국 당시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게이트 검역대를 그대로 통과해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는 당국이 검역을 강화하기 전으로,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등이 없어 감시 대상자에서 빠졌던 것이다. 이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의료기관인 ‘글로비 성형외과’와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 그리고 ‘GS 한강잠원 1호점’, 강남 일대 음식점인 ‘본죽’과 ‘한일관’ 등을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글로비 성형외과’는 지인 진료에 동행한 것으로 병원내 접촉자만 58명(밀접접촉 1명, 일상접촉 57명)에 이른다. 세 번째 환자는 25일부터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고 기침과 가래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했다. 이후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돼 현재 치료 중이다. 한편 이 날 또 다른 추가 확진자인 다섯 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이 환자는 평소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을 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당국의 관리를 받아왔다. 이후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된 상태다. 현재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이들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240명이다. 이 중 199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 됐다. 나머지 41명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책없이 왜 왔느냐” 진천주민 항의에 봉변당한 장관

    “대책없이 왜 왔느냐” 진천주민 항의에 봉변당한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할 교민들의 격리 수용방침을 설득하기 위해 진천군민들과 간담회를 열었지만 끝내 파행을 빚었다. 진 장관은 30일 오후 6시 20분부터 충북 진천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역 주민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우한 교민 수용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약 10여명의 주민대표가 참석해 진 장관에게 진천군에 위치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수용시설로 선정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물었다. 간담회에서 주민 대표들은 정부의 발표가 일관되지 않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우한 교민들을 진천에 수용한 뒤 구체적인 관리 대책 등도 정부부처마다 답변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1시간 가량 질의응답이 이어지던 도중 일부 주민들이 간담회장에 들어서 “주민 간담회라더니 왜 나머지 주민들은 못 들어오게 하느냐”며 항의했다. 흥분한 주민들이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항의를 이어가자 사회자는 급하게 간담회를 종료했다. 진 장관은 마무리 발언이나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진 장관의 퇴장을 막고 거칠게 항의하면서 경찰 등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의 경호로 간담회장을 나온 진 장관은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빠져 나갔다. 전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도 주민 설득을 위해 진천을 찾았다가 물세례를 받고 옷이 찢어지는 등 봉변을 당한 바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진 장관의 방문에 앞서 주민들과 만났으나 “대책도 없이 왜 왔느냐”며 면박을 들었다.진 장관도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한 채 간담회가 파행을 빚으면서 우한 교민 입국을 앞두고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교민 720여명이 31일부터 차례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분산 수용된다. 진천에는 교민 173명과 의료진 등 지원인력 40여명이 수용된다. 이 중 159명이 31일 오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먼저 입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진천 주민들은 전날 오후부터 교민들이 수용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 모여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부터 수백미터 거리에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는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일본, 중국 우한서 귀국한 자국민 격리위해 대형선박 검토

    일본, 중국 우한서 귀국한 자국민 격리위해 대형선박 검토

    베트남에서 신종코로나 환자 3명 추가 발생베트남에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추가로 3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5건으로 늘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베트남인 3명이 추가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 두 명의 확진 환자는 모두 중국인이었다. 지난 13일 입국한 중국인 남성(66)이 17일 고열로 입원했고, 이후 호찌민에 거주하던 그의 아들(28)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아오다 나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였다. 싱가포르, 전세기로 우한서 자국민 92명 데려와 싱가포르 정부가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이던 자국민 92명을 특별기편으로 싱가포르로 데리고 왔다고 교도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항공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스쿠트 항공사의 특별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들을 우한에서 수송했다. 특별 전세기에는 싱가포르 외교부 관리들이 동행했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싱가포르 국민 92명이 이날 오전 무사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귀국한 싱가포르인들은 창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은 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가진 이는 추가 검사를 위해 지정 병원으로 옮겨진다. 또 병원에 이송되지 않는 나머지 싱가포르인들은 14일간 격리된다. 일본 정부, 우한 귀국자 체류 장소로 대형 선박 검토 일본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이들이 머물 장소로 대형 선박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방위성과 계약한 민간업체 ‘고속 마린 트랜스포트’의 대형 화객선 ‘하쿠오’를 활용해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날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206명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을 보이는 12명은 입원하고 191명은 호텔에 머물렀으며 3명은 귀가했다. 하쿠오는 2016년 구마모토현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와 2018년 홋카이도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본 주민에게 목욕 장소를 제공하는 등의 목적으로 투입된 적이 있다. 방위성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자위대원 수송 등에 민간 선박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고속 마린 트랜스포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필리핀 첫 확진 환자 발생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30일 처음으로 나왔다.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장관은 홍콩을 거쳐 지난 21일 필리핀에 도착한 우한 출신 38세 중국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두케 장관은 이 여성이 25일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뒤 격리 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는 발열 등 관련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필리핀 중부 유명 관광지인 세부와 두마게티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 당국은 그가 접촉한 이들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시작했다. 영국도 우한탈출 전세기 보류돼 우한 등 중국 후베이성 일대에 고립된 영국 국민을 태우고 나오려던 전세기 출발이 보류됐다. 30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당초 영국민 200여명을 태운 전세기가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지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다. 이 비행기는 이날 오후 영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당국의 관련 승인을 받지 못해 이륙하지 못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비행기 여러 대가 예정대로 출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중국 당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관련 대화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자국민을 태운 전세기가 남부 옥스퍼드셔에 있는 브리즈 노턴 공군기지에 도착하면 이후 국민보건서비스(NHS) 시설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14일간 이곳에 격리된 뒤 증상 발현 여부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탑승자 허용 여부를 놓고도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요구한 것과 마찬가지로 영국인과 결혼한 중국인, 그들의 자녀 중 중국 여권을 가진 이들의 전세기 탑승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노섬벌랜드 출신의 제프 시들은 자신과 9살 딸은 비행기 탑승을 허락받았지만, 영국 영주권이 있는 중국 국적인 부인은 탑승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그는 BBC에 “아내가 매우 심란해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은 중국 거주자들이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크 출신의 나탈리 프랜시스 역시 중국 여권을 가진 세 살 아들이 비행기에 탈 수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전화를 받고 나서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면서 “육체적으로는 괜찮지만, 우한에 갇혀있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다음 달 3일 자국민을 중국에서 데려오기 전세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민주당 총선 선거위원장직 맡아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민주당 총선 선거위원장직 맡아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가 3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수락해 민주당 21대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는다. 강원 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기존 “생각해보지 못했다”에서 “검토하겠다”로 입장을 바꿨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저녁 이해찬 대표와 만찬 회동에서 이 대표의 제안에 따라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지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과 강원 지역 출마를 요청했다. 이 전 지사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은 수용했으나, 출마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진 않았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만찬 도중 브리핑을 열고 “이 전 지사의 강원 지역에 대한 애정과 선거 과정에서 기여하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 대표는 선대위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또 이 대표는 강원 지역에 스스로 후보가 돼서 뛰어주십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지사는 백의종군해서 중앙당 선대위장직을 수행하겠다고 했고 출마는 고민을 좀 더 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며 “이 전 지사가 기여하는 방식을 고민하겠다 하시니 이 대표가 ‘직접 출마해주는 것이 기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초 이날 만남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 전 지사에게 강원 지역 출마와 해당 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을 제안할 것으로 예견됐다. 이 대변인은 출마가 유력한 지역구에 대해서는 “강원 전체 지역 선거 뿐만이 아니라 전국 선거에도 영향력있게 선전해줄 기대를 가지고 강원도 내 몇몇 지역을 거론했다”면서 지역명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강원도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이해찬 대표가 파악하는 계기가 되는 자리였다. 이 대표가 고개를 끄덕이며 주로 들었다”며 “(이 전 지사가 맡을 공동 선대위원장은) 강원을 염두한 것이나 전국 선거를 같이 논의하는 직이다. 본인 선거구에만 매몰돼선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사는 2011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아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가,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면으로 복권됐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 이 전 지사가 비교적 보수색이 짙은 강원 지역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대표적 ‘친노’ 인사로 꼽히는 이 전 지사는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원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열린우리당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부터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을 맡고 있다. 국회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17대에 이어 18대 모두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당선됐다. 2010년에는 강원도지사로 당선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중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7000명 돌파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사망한 이들의 숫자가 30일 0시 기준 170명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중국 보건당국을 인용해 현재까지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 환자 수는 7158명이라고 전했다. 해외 사례까지 합치면 전 세계 확진 환자 수는 7251명에 이른다. SCMP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다며 독일 사례를 들었다. 지난 29일 독일 뮌헨 근방에 사는 한 독일 남성은 상하이에서 온 직장동료에게서 바이러스가 감염됐다. 사람 대 사람으로 감염된 첫번째 유럽의 사례다. 이미 일본, 베트남, 대만에서는 사람끼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옮겨진 사례가 보고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네이버 매출 처음 6조원 돌파했지만, 라인 적자때문에…

    네이버 매출 처음 6조원 돌파했지만, 라인 적자때문에…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 갔지만,일본 자회사 라인의 영업손실이 깊어진 탓에 수익성은 기대 이하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2019년 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 7874억원,영업이익 1734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9% 늘었고,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 국내 사업 부문에서는 3142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에서 1407억원의 손실을 보며 전체 수익성이 하향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8% 성장한 6조 5934억원으로 6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는 2015년(3조2539억원) 이후 4년 만에 곱절로 커진 것이다. 그러나 영업익은 7101억원으로 2018년보다 24.7% 감소했다. 지난해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의 적자는 5377억원에 달했다.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는 모바일 광고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7% 성장한 171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6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쇼핑검색광고의 견고한 성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74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으로는 15.2% 성장한 2조 8510억원이다. IT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네이버페이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8.9% 늘어난 136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4575억원으로, 28.6% 증가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작년 4분기 웹툰·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성장 덕에 전년동기 대비 118.6% 증가한 699억원, 연간으로는 66.6% 성장한 20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종코로나 중국내 사망자 170명, 전세계 확진자 7251명

    신종코로나 중국내 사망자 170명, 전세계 확진자 7251명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사망한 이들의 숫자가 30일 0시 기준 170명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중국 보건당국을 인용해 현재까지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 환자 수는 7158명이라고 전했다. 해외 사례까지 합치면 전 세계 확진 환자 수는 7251명에 이른다. SCMP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다며 독일 사례를 들었다. 지난 29일 독일 뮌헨 근방에 사는 한 독일 남성은 상하이에서 온 직장동료에게서 바이러스가 감염됐다. 사람 대 사람으로 감염된 첫번째 유럽의 사례다. 이미 일본, 베트남, 대만에서는 사람끼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옮겨진 사례가 보고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중국 우한서 온 미국인 195명 감염증상 없어

    [속보]중국 우한서 온 미국인 195명 감염증상 없어

    신종코로나가 발병한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편으로 미국에 온 미국 시민 195명이 아무도 감염증을 보이지 않았다. 미 보건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이와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30일 전했다. 중국에서 온 미국 시민들은 캘리포니아 군사 기지에서 자진 격리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 기준금리 1.50~1.75% 동결, “신종코로나로 경제전망 불확실”

    미 기준금리 1.50~1.75% 동결, “신종코로나로 경제전망 불확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7월말 이후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지난달 인하 행진을 멈춘 연준이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는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상황이 반영된 판단이지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은 강하고 경제활동은 적정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자리는 최근 몇 달 간 평균적으로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상태의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달과 비교해 가계지출의 증가 속도를 ‘강한’(strong)에서 ‘완만한’(moderate)으로 바꾼 것 외에는 변경된 내용이 없다. 이번 금리 동결 역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연준은 이날 시중의 단기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한다는 기조도 재확인했다. 단기물 국채 매입을 최소한 2분기까지 이어가고,하루짜리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도 오는 4월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유동성 공급을 이어가는 ‘미니 양적완화’(QE)로 보고 있다. 다만 우한폐렴 확산이 중국의 악재로 작용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한폐렴 발발이 중국에 영향을 줄 것같지만 미국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긴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안정화하고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판단하는 게 우리의 틀”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추측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국 정부 비행허가 변경에 우한 전세기 일정 차질

    중국 정부 비행허가 변경에 우한 전세기 일정 차질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려 했던 정부의 전세기 운항 계획에 변동이 생겼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전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면서 “외교부는 변경된 스케쥴에 따라 우한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1시(현지시간)쯤 교민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에서 “오늘(30일) 15시와 17시 임시 비행편에 탑승하기로 했던 분들이 오늘 오전 10시 45분까지 (우한 공항) 톨게이트로 집결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한다”며 “오전 중에 (일정을) 재공지할 예정으로 일단 대기해 달라”고 밝혔다. 전세기 일정 변경은 중국 정부의 비행 허가 변경에 따른 것으로 자세한 변경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와 낮 12시에 276석 규모의 A330과 404석의 보잉 747로 교민을 이송하려던 계획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오늘 전세기가 출발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오늘 밤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전세기 운항이 2대에서 1대로 줄어들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 경우에도 당초 이날 2대에 나눠 데려오려했던 인원을 1대에 모두 수송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자리를 띄워 간격을 두고 앉으려 했지만, 붙어 앉으면 1대에 모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시민평가단이 후보뽑는 MBC사장에 박성제 현 보도국장 지원

    시민평가단이 후보뽑는 MBC사장에 박성제 현 보도국장 지원

    박성제 MBC 보도국장이 29일 MBC사장직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현 MBC 사장은 지난해 12월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개했다. 신임 MBC 사장 공모 기간은 28일부터 시작해 오는 2월 7일까지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위원회는 다음 달 13일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비공개 면접을 실시해 사장 예비 후보자 3인을 압축할 계획이다. 다음 달 22일에는 시민평가단이 최종 후보자 2인을 추리며 시민평가단의 심사과정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방송문화진흥위원회는 시민평가단이 선정한 최종 후보 2명 가운데 한 명을 사장으로 선정하게 된다. MBC 최종 사장 후보 2명을 선정할 시민평가단 구성은 ‘한국리서치’와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에서 맡게 된다. 이들 기관은 양승동 KBS 사장 선출 당시에도 시민자문단 구성과 운영을 맡았다. 한편 MBC 사장 선출을 위한 100여명의 시민평가단 구성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지지도 등을 반영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에 찬대 또는 반대 성향을 시민평가단 선정에 반영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연령·지역·성별에 따라 시민참여단 표본을 구성하기로 결정됐다. 박 보도국장은 “1년 7개월 전 보도국장이 돼서 MBC 뉴스 개혁을 시작할 때 초심을 잊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를 못 따라가는 언론은 이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신념”이라고 출사표를 내세웠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신종코로나 중동에도 확산, 아랍에미리트 첫 확진자 발생

    [속보] 신종코로나 중동에도 확산, 아랍에미리트 첫 확진자 발생

    아랍에미리트에서 29일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신종코로나 확진환자는 전염병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온 가족으로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첫 바이러스 감염 사례다. 아랍에미리트 보건 당국은 중국 우한에서 온 가족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라고 발표했지만 정확히 가족의 숫자가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국제공항은 중동 최대공항으로 지난 주부터 중국에서 도착하는 모든 탑승객들을 검사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는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5개국으로 확산했으며 아직까지 사망자는 모두 중국에서만 발생했다. 두바이 정부는 매년 98만 9000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밝혔으며 올해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두바이 공항을 경유한 중국인 숫자는 360만명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국제공항도 중국에서 오는 모든 탑승객을 검사 중이다. 중국은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교역국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진중권, ‘검찰권 남용’ 주장한 임종석에 “수사 조신하게 받으라”

    진중권, ‘검찰권 남용’ 주장한 임종석에 “수사 조신하게 받으라”

    30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혐의로 검찰에 출석하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 신뢰를 잃었다고 비난했다. 임 전 실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총장과 일부 검사들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며 “울산지검에서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덮어두었던 사건을 청와대를 겨냥해 별건의 별건 수사로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총장이 독단적으로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표창장 위조’ 이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임 실장을 겨냥해 “할 말 있으면 언론이 아니라 검사에게 하라”며 “검찰수사로 무엇이 나오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는 임 실장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이 도둑을 감시하는 거지, 도둑이 경찰을 감시하나”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애초에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것도 실은 보여주기용 ‘이벤트’에 불과했던 것 같다”며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 좋아하는 ‘스토리(이야기)’를 윤 총장이 갖고 있고, 명대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충성한다면 깡패지, 그게 검사냐?”란 명대사를 가진 윤 총장은 문재인 정권을 멋있게 감싸줄 ‘새끈한 포장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은 윤 총장에게 ‘포장지’ 역할을 기대하고 칼 대는 시늉만 하라고 했는데 고지식한 윤 총장이 못 알아들었다”며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의 말에 진정성이 있다고 착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마지막으로 임 전 실장에게 “수사 조신하게 잘 받으라”고 조언했다. 진 전 교수는 검찰 내부고발자인 임은정 검사에게도 ‘너도 검사야?’라고 비난했다. 임 검사가 직을 걸고 내부고발 중이라며 항변하자 진 전 교수는 직을 건 검사들은 따로 있다고 맞받아쳤다. 임 검사가 내부고발 중인 사건은 검사가 고소장 원본을 실수로 분실하자, 사표를 낸 것으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를 위조하거나 임 전 실장이 대통령 지인을 당선시키려 선거에 개입한 것과는 경중이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을 걸고 위험하게 일하는 검사는 임 검사 본인이 아니라 이번에 추미애 장관의 인사로 줄줄이 좌천되고 감찰받을 검사들”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독감보다 전염성높은 신종코로나, 한달이상 간다”

    “독감보다 전염성높은 신종코로나, 한달이상 간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최소 한 달 이상 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데이빗 피스먼 교수는 28일 AFP통신을 통해 “신종코로나의 최상 시나리오는 봄이 지나고 여름이 되면서 사그라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피스먼 교수는 국제 전염성 질병협회에 바이러스에 관한 분석을 썼다. 미국 노스이스턴대의 알레산드로 베스피그나니 교수는 “다음 주나 다음 달 안에 신종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감염병 학자들은 12월 중국에서 나타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수학적 모델을 사용해 분석 및 전망을 해 많은 가설이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까지 학자들은 감염자들이 열이나 호흡기 질환과 같은 증상이 없으면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나 중국 정부는 지난 26일 증상이 없는 보균자도 신종코로나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잠복기가 약 14일, 2주로 알려진 신종코로나는 그동안 감염병의 역학을 뛰어넘는다고 주장했다. 마이무나 마줌더 미국 하버드대 보스턴 아동병원 연구원은 “매년 발병하는 독감의 사람 간 전염성을 수치로 나타냈을때 1.3이며, 774명이 사망한 사스(SARS)는 2~5, 홍역은 12~18”이라며 “신종코로나는 1.4~3.8 정도로 보통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포에 떨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신종코로나는 사람에 따라 수십 명을 감염시킬 수도 있고 겨우 몇 명에게만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격리나 손씻기, 마스크 착용도 신종코로나의 감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스먼 교수는 “신종코로나는 사스와 닮았으며, 사스는 정복됐다”며 “신종코로나도 정복될 것이라 믿지만 몇 주가 걸릴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8일 106명이 신종코로나로 사망하고 합계 4515명의 확진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스피그나니 교수는 2만 5000명의 이상의 확진자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대에서는 확진자 숫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는 추산도 나왔다. 베스피그나니 교수는 “우한에서만 중국 정부의 통계보다 2배 내지 3배의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있을 수 있다”며 “신종코로나의 치사율은 3% 대로 추산되지만 치사율의 등락 폭이 심하다”고 공개했다. 중국은 이날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4515명으로 전날에만 1771명의 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확진자는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8명 발생했다. 그동안 신종코로나 사망자는 106명으로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이 아닌 베이징에서도 첫번째 사망자가 생겼다. 중국 외 지역 확진자는 미국이 5명으로 2명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3명은 워싱턴주, 시카고, 아리조나에 있다. 태국 14명, 호주 5명, 싱가포르 5명, 한국 4명, 일본 4명, 말레이시아 4명, 프랑스 3명, 대만 3명, 베트남 2명, 캐나다 2명, 독일 1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의 확진자 숫자를 보이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차 검찰인사 이후 첫 검사 사임…청와대 수사 방해에 반발?

    2차 검찰인사 이후 첫 검사 사임…청와대 수사 방해에 반발?

    청와대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좌천성 인사가 발표되자 사의를 밝혔다. 지난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2차 인사였던 중간간부 인사 이후 첫 사의 표명이다. 김성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49·사법연수원 31기)은 28일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검찰이 너무나 어려울 때 검찰을 떠나게 돼 안타깝다. 밖에서도 늘 검찰을 응원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사임을 밝혔다. 이어 “2009년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서 공안 업무를 시작한 이후 계속해서 공안 업무만 담당할 수 있도록 과분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서울중앙지검의 마지막 공공수사3부장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글에는 구체적인 사직 이유가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최근 울산지검 형사5부(전 공공수사부)로 발령이 난 김 부장이 ‘좌천성’ 인사에 반발하며 사표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장은 2017년 8월 초임 부장으로 울산지검 공안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초임 부장 시 근무지로 다시 발령을 낸 것은 통상 이뤄지는 인사 방향과 달라 좌천성 전보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를 골자로 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시행되면서 김 부장이 이끌던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가 형사부로 전환됐다. 지난 중간간부급 인사에서 김 부장을 비롯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 주요 간부들이 전보되면서 관련 수사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서 주로 맡고 있지만, 김 부장이 이끄는 공공수사3부 또한 김 부장과 검사 일부가 돕는 방식으로 수사를 지원했다. 지난 인사에서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은 유임됐으나 김성훈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은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장으로, 이상현 울산지검 공공수사부장은 대전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의 첫 여성 차장검사로 발탁된 이노공 수원지검 성남지청장(28·26기)도 같은 날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사직 인사를 전했다. 이 지청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 24일에도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그는 서울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가 나고 앞서 검사장 승진에서도 누락되자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진중권 “‘미투’ 원종건 자유한국당서도 영입하려 했다”

    진중권 “‘미투’ 원종건 자유한국당서도 영입하려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8일 자격 반납을 신청한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원종건(27)씨 사건에 대해 ‘정치 이벤트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원씨는 이날 전 여자친구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의혹을 제기한 지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씨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27일 인터넷 사이트에 ‘MBC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성폭행 피해 경험을 공개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민병두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에 대한 미투 폭로로 이미 여러 차례 타격을 받은 민주당은 원종건씨 사건이 총선에 미칠 영향의 조기 차단에 나선 셈이다. 진 전 교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 정치 이벤트화에 능숙한데 요즘은 자유한국당에서도 따라 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원종건씨는 민주당으로 가기 전에 자유한국당에서도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원씨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영입 제안을 동시에 받고 인터넷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네티즌에게 어느 당으로 가야 할지 물었다고 진 전 교수는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정치를 시작하는 데서 원씨에게 중요한 것은 이념, 정책, 철학 같은 것이 아니었고 비례대표 또는 지역구 출마를 제안한 각각 다른 당 가운데 어느 것이 커리어에 좋겠냐는 거였다”며 “쇼핑몰에서 물건 구입할 때 두 옵션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하는 고민이랑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인재영입’ 쇼의 본질은 판촉 이벤트가 ‘정치’를 증발시켜 버린다는 것”이라며 “두 정당에서 정치 할 준비가 하나도 돼 있지 않은 인물을, 다른 당으로 가도 아무 무리 없을 인물을, 오직 과거에 TV 방송에 나와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는 이유만으로, 그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으며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아무런 검증 없이 경쟁적으로 영입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성 마케팅은 카메라 앞에서 연출되는 허구적 이미지 속으로 진짜 ‘정치’를 사라지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역구 세습논란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과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군산 출마 여부가 불확실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언급하며 “한 석이라도 더 얻는 게 소중한데 그 지역의 민심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경선을 통해 당원과 유권자에게 맡겨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국인 우한폐렴, 사스, 메르스 낳은 박쥐를 왜 먹나

    중국인 우한폐렴, 사스, 메르스 낳은 박쥐를 왜 먹나

    28일 독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는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는 박쥐가 지목된다. 포유류인 박쥐는 이번 폐렴뿐 아니라 사스(SARS), 메르스, 에볼라 등 다양한 바이러스의 숙주로 추정된다. 광견병도 옮기는 박쥐를 우한 수산물 시장에서는 도살 처리했는데, 실제로 중국인들은 박쥐를 식용으로 먹는다. ‘다리 달린 건 책상 빼고, 날아다니는 건 비행기 빼고 다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요리는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한다. 박쥐를 단지 음식재료의 하나로 사용한 것 외에 중국 사람들이 박쥐를 먹는 이유는 또 있다. 중국 최초의 약물학에 관한 서적인 신농본초경에서는 박쥐가 눈을 밝게 해 주고, 기침과 말라리아를 치료한다는 구절이 있다. 즉 중의학적 관점에서 약재의 개념으로 박쥐를 먹는 것이다. 중의학적인 기능 외에 박쥐 이름 자체에 복을 가져온다는 뜻도 있다. 중국어로 박쥐는 비엔푸(蝙蝠)인데, 박쥐를 뜻하는 푸(蝠)와 복을 의미하는 푸(福)의 발음이 같은데다 성조도 2성으로 동일하다. 즉 중국인들에게 박쥐를 먹는 것은 복을 먹는다는 뜻도 된다고 볼 수 있다. 박쥐는 중국 남방지역과 동남아시아에서 음식재료로 사용되지만 널리 먹는 음식은 아니다.주로 박쥐탕으로 먹거나 시장에서 튀겨서 판매한다. 2002~2003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는 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향 고양이로 옮겨진 뒤 이 사향 고양이를 통해 다시 사람에게 전파됐다. 2015년 국내에서 큰 피해를 냈던 메르스는 박쥐가 갖고 있던 바이러스가 낙타로, 다시 인간으로 옮겨온 것으로 추정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과일박쥐가 숙주로 알려졌다.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과일박쥐를 직접 먹거나 다른 야생 동물을 잡아먹는 바람에 에볼라에 감염됐다. 동남아시아에서 식재료로 쓰는 과일박쥐의 니파바이러스가 야자열매 수액을 오염시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가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우한 폐렴을 낳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1960년대 처음 알려졌으며, 코와 콧구멍 그리고 목구멍을 통해 감염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란 이름은 왕관과 비슷한 모양 때문에 붙여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 106명, 새 확진자 1300명 발생

    중국이 28일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106명이며 1300여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중국 후베이성 보건 당국이 24명이 전날 폐렴으로 숨졌다고 밝혔으며, 확진자가 1291명 새로 발생해 모두 4000명 이상이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우한이 속해 있는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페렴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베이징 1명 △상하이 1명 △허난성 1명 △하이난성 1명 △헤이룽장성 1명 △허베이성 1명 등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 입국뒤 이틀간 식당 등 들러

    세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 입국뒤 이틀간 식당 등 들러

    국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세 번째 확진자(54·남)가 20일 입국 후 이틀 간 외출을 하며 식당 등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세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한 이 환자는 중국 청도를 거쳐 20일 밤 9시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검역당국의 ‘능동감시’ 대상에도 빠진 채 지역사회로 들어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환자는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등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고 25일 오전 9시 40분쯤 간헐적인 기침과 가래까지 나와 자택에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자진신고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 날 일산 명지병원에서 격리 검사가 이뤄졌고 26일 오전 확진을 받았다. 그러나 23~24일 지역사회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이 환자의 이동경로와 밀접접촉자 분석을 진행 중이다.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국도 초긴장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질의 응답을 통해 “세번째 확진환자 행적과 밀접접촉자에 대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부분은 추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가족과 동행자 그리고 함께 식사를 한 지인 정도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조치를 하고 있다”며 “주로 음식점 등의 CCTV를 보며 어느 선까지 밀접접촉인 지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즉각대응팀도 환자 동선을 따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가족 등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고 일상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 날 중국 후베이성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겐 검역조사가 실시되고 의심환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된다. 당국은 추가 검역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방문자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사환자로 분류되고 격리조치된다. 후베이성 외 중국지역 방문자는 폐렴 진단 시에 조사대상 유상증자로 포함해 격리조치된다. 이 지역 방문자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관리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당국은 국방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부터 추가 검역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폐렴 감염 의심 중국인, 말레이시아서 격리 거부했다 구금

    폐렴 감염 의심 중국인, 말레이시아서 격리 거부했다 구금

    말레이시아에서 ‘우한 폐렴’ 감염 의심 환자가 포함된 중국인 가족이 격리 지시를 거부했다가 경찰에 구금됐다. 26일 더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 경찰은 전날 밤 세나이 국제공항에서 중국인 부부와 2살짜리 아기를 붙잡아 구금했다. 경찰에 따르면 독감 증상이 있는 이 아기는 현지 한 병원에서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의사는 부모에게 아기를 다른 큰 병원 내 격리 시설로 보내 추가 검진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부모는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격리를 거부했다. 공항에서 이 중국인 가족을 붙잡은 현지 경찰은 “격리 치료와 추가 검사를 위해 이들을 병원에 보냈다”고 말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총 4명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나왔다.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전날 65세 중국인 여성과 11세, 2세 손자 2명 등 가족 3명과 또 다른 40세 우한 출신 중국인 관광객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현지 보건당국은 중국인의 입국을 아예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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