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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발표에 통합당(옛 자한당) 발칵 뒤집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발표에 통합당(옛 자한당) 발칵 뒤집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결정했다. 통합당(옛 자유한국당)의 영입인재가 대거 후순위로 밀리면서 반발이 일었지만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공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의원 투표를 하고 비례 후보자 공천자를 결정했다. 당 안팎에서는 20위 이내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1번으로는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2번으로는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각각 결정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서 제외됐다. 다만 탈북자 출신의 북한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는 40명의 공천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채 ‘예비 4번’을 받아 사실상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등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 영입 인재들은 대부분 당선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20~30번의 순번을 받았다.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17번을 받았지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23번을 받았다.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은 32번으로 밀려났고, 엑소 멤버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은희 전 테니스선수,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남영호 극지탐험가는 순번을 아예 받지 못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를 확정하기 위해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종명, 김성찬 최고위원과 조훈현 사무총장 등이 반발하며 최고위회의에 불참해 최종 의결을 하지는 못했다.한 대표는 이날 공천안 확정 후 기자들과 만나 “영입인사 명단을 보면 객관적으로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먼저 영입된 분들에 대해 특별대우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영입 인재의) 헌신을 끌어 안지 못한 자가당착 공천으로 영입인사들의 헌신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이제라도 한선교 대표와 최고위원회의 재심과 재논의를 통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을 모색해 바로 잡아주실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1번)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2번)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3번) △조태용 전 외교부1차관(4번)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5번)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7번)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 우원재’ 운영자(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9번)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0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12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13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14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16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번)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18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19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24번) △김정희 바른인권 여성연합 공동대표(25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27번) △황성욱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변호사(28번) △이효원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 당대표(29번)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교수(30일) △황유정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겸임교수(31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2번) △박소영 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 대표(33번) △김치원 전 맥킨지 컨설턴트(34번) △김란숙 IT 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35번)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36번) △박현정 전 삼성생명 전무(37번) △김정욱 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38번)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협회장(39번) △송근존 한국어도비 시스템즈 사내변호사(40번)다. 예비 순위 계승자는 △권순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1번) △성창규 서울의대 교수(2번) △신민아 전 매일경제 국제부 영문뉴스 팀장(3번)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4번) △조갑련 전 경상남도 유치원 평가위원(5번) △권성열 부경대 교수(6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음성’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자가격리′…장관급으로는 처음

    ‘음성’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자가격리′…장관급으로는 처음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관급의 자가격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장관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성혁 장관은 지난 10일 소속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이날 세종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자로 통보받았다. 문 장관의 자가격리 기간은 24일까지이며, 현재 관사에서 전화를 통해 유선보고 중심으로 원격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7일 국무회의는 김양수 차관이 대신 참석하게 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문 장관이 최근 세종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며 “24일까지 관사에서 유선보고를 통해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10일부터 13일까지 본부 직원을 비롯해 파견직, 공무직, 용역직 포함 795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실시해 확진 27명, 음성 768명으로 판정 받았다. 16일부터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자로 분류된 292명을 제외한 476명이 정상 출근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반인륜적 망동” 조선학교에만 마스크 안준 일본에 격분한 북한

    “반인륜적 망동” 조선학교에만 마스크 안준 일본에 격분한 북한

    북한이 최근 일본 사이타마(埼玉)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를 제외했다가 번복한 것과 관련해 일본 당국의 사죄를 요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사태의 책임은 일본당국에 있다’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당국은 지방정부에 한한 일인듯이 아닌 보살(모른 척)할 것이 아니라 이번 망동에 대하여 전체 재일조선인들 앞에 사죄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얼마 전 사이타마시 당국은 시내 유치원, 보육원 등에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 유치반만 제외하는 반인륜적 망동을 감행하였다”며 “그 이유에 대해 ‘마스크가 부적절하게 사용된 경우 지도할 수 없다’, ‘배포한 마스크가 전매될 수도 있다’는 재일조선인들의 존엄을 훼손하는 도발적 망발까지 줴쳐(떠들어)댔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일꾼(간부)들과 재일동포들이 3일에 걸쳐 강력한 항의 투쟁을 전개하고 내외 언론과 여론의 규탄과 비난이 거세지자 당국은 끝내 굴복하여 조선학교 유치반에도 마스크를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시장이란 자는 비인간적이며 비인도적인 민족차별 행위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통신은 “이번 사건은 결코 몇 장의 마스크에 한한 문제가 아니라 전체 재일조선인들의 생명과 존엄에 관한 문제”라며 “반동적인 국수주의, 민족배타주의, 조선인 혐오의 ‘비루스’(바이러스)가 일본사회 전체를 감염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제 식민지 통치의 직접적 피해자들이며 그 후손들인 재일동포들과 자녀들의 생명 안전과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것은 일본 당국의 법적 의무이며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이타마시는 지난 9일부터 유치원과 방과후 아동클럽 등 1000여 곳의 어린이 관련 시설에 비축 마스크를 나눠주면서 조선학교를 제외해 비난을 샀다. 이에 사이타마 조선학교 관계자들이 사이타마 시청을 찾아가 항의했으며, 한국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시민단체들이 조선학교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시작하는 등 남북 안팎에서 파문이 일었다. 그러자 사이타마시는 13일부터 조선학교 유치부와 초급부(초등학교)를 마스크 배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해찬 “무소속 출마 복당 못해”…‘내로남불’ 비난

    이해찬 “무소속 출마 복당 못해”…‘내로남불’ 비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최근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 당내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공천을 받지 못해 당을 떠난 분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복당하지 못한다는 취지”라며 “그래야 지금 나간 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또 “호남지역에서 다른 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에 우리 당으로 입당 또는 복당하겠다며 선거운동을 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우리 당은 입당 또는 복당을 불허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무소속 출마 영구 제명 조치는 최근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힌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전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민병두 서울 동대문을 현역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습 공천’ 논란으로 의정부갑 출마를 포기했던 문석균 전 부위원장은 이날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했고, 민병두 의원도 동대문을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의정부갑 선거구에 영입인재 5호인 전직 소방관인 오영환씨를 공천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치인들은 “문 전 부위원장이 조직을 동원해 오영환 후보를 왕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당 문 의장 아들, 민주당 후보 조리돌림”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석균 후보는 당의 결정으로 공천된 오영환 후보에게 조리돌림에 가까운 정치적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2016년 20대 총선 후 탈당 및 해당행위 주도자는 단 한 명도 복당시킨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문 전 부위원장 외에도 충북 청주 서원 현역인 오제세 의원, 서울 금천 선거에 도전한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 등도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대표 본인이 지난 총선에서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복당한 전력이 있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지적인 나오고 있다. 민주당 측은 이 대표의 무소속 출마 뒤 복당에 대해 당시에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아닌 김종인 전 대표 개인이 컷오프를 했기에 부당함을 증명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한 것이라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총선 공천은 외부인사 10여명이 참여한 공관위와 재심위원회의 판단을 거치는 ‘시스템 공천’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호남 지역 당선자의 입당 불허에 대해서도 “호남에서는 선거운동 중인 후보들이 우리 당 후보인지, 무소속인지, 다른 당 후보인지도 모르겠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이렇게 해야 호남 선거에서 ‘가르마’가 타진다는 호남 후보들의 요청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교사 일안해도 월급 받아”…고위공직자 잇단 망언 왜?

    “교사 일안해도 월급 받아”…고위공직자 잇단 망언 왜?

    “의료계가 마스크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부족함을 느낀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는데 후자에 대해선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비상 국면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망언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공직자들의 망언은 대체로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 전문가들을 비하하는 경우가 많아 문 정부 들어 기존 전문가 집단을 적폐로 폄하하는 정부 기조 탓으로 보는 분석도 나온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페이스북으로 시민과 개학을 추가로 늦추는 것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교직원을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조 교육감은 전날 페이스북에 개학을 한 차례 더 늦추는 것이 필요한지 묻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시민과 댓글로 의견을 나누면서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는데 후자에 대해선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학 등으로 학교가 휴업했을 때 일하지 않고 임금도 받지 않는 ‘학교 비정규직’ 생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미였지만 마치 정규직 교직원은 일하지 않아도 월급을 받아 간다는 의미로 읽히면서 반발을 불렀다. 실언이라는 지적이 계속되자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8시쯤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개학 연기를 두고 조정돼야 할 여러 사안을 두고 고민하다가 나온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그는 “교육감이나 공무원은 일의 양이 어떻든 간에 월급을 받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지만 자영업자나 비정규직 등 그늘진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앞서 발언의 의미를 재차 설명했다. 현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급식조리원 등 ‘방학 중 비근무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하라고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방학 중 비근무자는 서울에만 1만여명, 전국적으론 1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박 보건복지부 장관도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의 마스크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며 망언 수습에 나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 아들 입시비리 연루, 최강욱 청와대 비서관 사의

    조국 아들 입시비리 연루, 최강욱 청와대 비서관 사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자녀의 입시 비리와 관련한 조 전 장관의 재판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이에 연루된 자신이 문재인 정부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피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최 비서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사직의 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직기강비서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비서관은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으나 뜻하지 않게 ‘날치기 기소’라는 상황을 만나 형사재판을 앞두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대통령에게 부담을 드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려는 특정 세력의 준동은 대통령을 포함해 어디까지 비수를 들이댈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역사의 수레바퀴를 어떻게든 되돌리려는 집요한 음모를 마주하고도 뒷전에서 외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 비서관은 “고요한 것처럼 보여도 커다랗게 출렁이는 깊은 바다가 있다”며 “그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주저 없이 그 길로 가고, 바위처럼 굳건하게 촛불시민과 문재인 정부의 역사를 지켜내고 싶다”고 적었다.이어 “저는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역사와 직면할 것이며 우리 사회의 거침없는 발전과 변화를 위해 어디서든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비서관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월 23일 기소됐다. 조 전 장관의 아들은 이 인턴활동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으나 검찰은 인턴활동 내역이 허위라고 봤다. 검찰이 자신을 기소하자 최 비서관은 변호인을 통해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음성 판정 교황, 3주만에 활동재개 코로나종식 기도

    코로나 음성 판정 교황, 3주만에 활동재개 코로나종식 기도

    감기 증세로 바티칸에 머물러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교황은 15일(현지시간) 예수 그리스도의 구유가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과 산타 마르첼로 알 코로소 성당을 잇달아 방문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성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및 그 가족, 의료진 등을 위해 기도했다. 산타 마르첼로 알 코로소 성당에는 1522년 페스트가 로마를 강타했을 당시 신자들이 기도를 올린 십자가가 그대로 보관돼 있다고 한다. 교황은 약 2㎞인 두 성당 사이를 연결하는 로마 최대 번화가 가운데 하나인 ‘비아 코로소’를 직접 걸어서 이동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교황이 외부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교황은 지난달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설 ‘재의 수요일 예식’을 주례한 뒤 발열과 인후통, 오한 등의 감기 증세가 나타나 이후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당시 코로나19와 연결 짓는 시각도 있었으나 이탈리아의 한 언론은 교황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교황은 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8일부터 주일 삼종기도와 수요 일반 알현을 성베드로광장 대신 인터넷 중계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교황청은 올해 내달 5∼11일 성주간의 모든 전례와 12일 부활절 미사 역시 신자 참석 없이 거행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교황청은 규모를 최대한 축소해 성베드로대성당 등의 실내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행사는 인터넷으로 중계된다. 성주간과 부활절 미사를 신자 없이 진행하는 것은 근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교황은 성탄절과 마찬가지로 부활절에 전 세계에 전파하는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를 발표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미국 기준금리 제로수준 0.00~0.25%로 인하

    [속보] 미국 기준금리 제로수준 0.00~0.25%로 인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경기부양을 위해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스크 망언’ 박능후 장관 “의료진 마스크 최우선 지원”

    ‘마스크 망언’ 박능후 장관 “의료진 마스크 최우선 지원”

    ‘의료계가 마스크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부족함을 느낀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진의 마스크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박 차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 감염을 막기 위해 레벨D 보호복과 N95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며 “보건용·수술용 마스크는 의료진의 몫을 최우선으로 지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하루 100만 장을 할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에는 하루 144만장까지 공급량을 확대하도록 계약했고, 지난주 중반 이후에는 하루 180만장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며 “마스크 배분을 맡은 의료단체와 일선 병원 간 핫라인을 신설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출해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마스크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수급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해 부족한 경우 즉시 공급을 확대하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은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대한의사협회로부터 마스크를 공급받고 있다. 각 협회는 조달청으로부터 마스크를 공급받아 의료진 등 업무 종사자와 병상 규모 등을 고려해 마스크를 배정한다. 그러나 각 병원에서는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수술실에서 쓰는 일회용 끈 마스크가 부족해 면 마스크를 써야 할 처지에 놓였고,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비 진료부서 직원에는 마스크 2~3장으로 1주일을 버티라고 하기도 했다. 다른 병원들도 대부분 마스크 재고가 동이 나 아껴 쓰고 있다.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전공의들이 N95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 차장이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본인(의료진)들이 좀 더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고 답변해 논란이 일었다. 의료계에서는 “현실을 모르는 발언”이라고 질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마스크 외에 레벨D 보호복도 최대 1만명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정도의 수량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정부, 9개국 적용 특별입국절차 전세계로 확대

    [속보] 정부, 9개국 적용 특별입국절차 전세계로 확대

    정부가 9개국에 적용하고 있는 ‘특별입국절차’ 대상을 곧 모든 국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 날 유럽 5개국에 대해서도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적용시켰지만 전세계적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특정 국가를 구분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전 (세계)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5일 0시부터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현재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은 기존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2월4일 시행)과 일본(3월9일 시행), 이탈리아·이란(3월12일 시행)을 포함해 총 9곳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탈리아는 14일(현지시간) 확진자 수가 하루새 20% 급증해 2만1157명을 기록했다. 스페인도 확진자 수가 368명 증가해 6391명으로 우리나라를 뒤따라오고 있다. 현재 특별입국절차 대상자는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와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조치를 받고 있다.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 확인도 받는다. 이들 대상자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2일 이상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에 연락해 의심환자 여부 결정과 검사 안내를 받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가격리 끝낸 손흥민 16일 훈련복귀…토트넘 직원 모두 음성

    자가격리 끝낸 손흥민 16일 훈련복귀…토트넘 직원 모두 음성

    팔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던 손흥민(28·토트넘)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팀 훈련에 복귀한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오는 월요일(16일)에 훈련장에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한국에 들어와 21일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은 이후 재활 치료를 받고 영국 런던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합류가 너무나 반갑다. 주 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 속에 손흥민까지 빠지면서 토트넘은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최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해 탈락하는 등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부진에 빠졌다. 그 사이 토트넘은 11승8무10패(승점 41)로 순위가 8위까지 내려앉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48·14승6무9패)와의 격차도 7점까지 벌어졌다. 일단 토트넘은 코로나19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EPL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의 공격수 캘럼 허드슨 오도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토트넘은 아직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관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선수 중 아무도 어떠한 (코로나19) 증상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1명의 직원이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케인이 팀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한 것과 함께 손흥민의 가세로 토트넘은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최근 “케인과 손흥민이 4월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인과 5번째 결혼한 ‘아우디맨’ 슈뢰더 전 총리, 청와대에 성금

    한국인과 5번째 결혼한 ‘아우디맨’ 슈뢰더 전 총리, 청와대에 성금

    청와대는 15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편지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에 성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슈뢰더 전 총리가 편지를 통해 한국의 상황을 염려하면서도 “한국이 단호하고 투명하게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고 있고,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긍정적인 척도를 세웠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의 고향’인 한국에 정성을 보태고 싶다. 대구시에 성금을 보낼 테니 잘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슈뢰더 전 총리의 진심 어린 마음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지금의 상황을 이겨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욱 단호하고 투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사태를 종식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슈뢰더 전 총리는 1998년부터 7년 간 총리직을 수행한 뒤 2005년 11월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97년 53세때 세번째 부인 힐트루트와 13년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20세 연하 언론인 출신 도리스 쾨프와 결혼했다. 이어 2018년 자신의 통역사 역할을 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한국인 김소연씨와 결혼했다. 네번의 이혼으로 ‘아우디맨’이란 별명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면접 마무리…어떤 질문 나왔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면접 마무리…어떤 질문 나왔나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이어진 비례대표 면접 심사를 15일 마무리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김재철 전 MBC 사장,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등 면접자를 비롯해 유영하 변호사,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 씨,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531명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 심사를 모두 끝냈다. 심사 결과는 16일 오후쯤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20대∼30대 신청자 중 일부에게 비례대표 우선순위를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통합당의 ‘영입인재’에 대해서도 ‘특별대우’ 없이 다른 후보자와 동일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심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유영하 변호사나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재철 전 사장, 김은희 테니스 코치 등에 대해서도 공천 배제나 부적격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이들에 대한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한편 이날 면접심사에 참여한 조수진 전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 내용을 공개했다. 조 전 부장은 3명씩 들어가 자기소개는 1분 이내, 각 질문에 대한 답변은 2분 이내에 마쳐야 하며, 시간이 초과되면 종이 울리고 감점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질문은 자기 소개와 사표는 언제 냈고, 언제 수리됐나 그리고 기자란 직업에 대한 생각과 호남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중도개혁정당에 대한 각오는 무엇인가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에 111명 신청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을 내겠다고 밝힌 국민의당 비례대표 선거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이날까지 총 111명이 후보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이들 중 야권 개혁을 위한 개혁성을 선별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정연정 국민의당 비례대표 선거 후보자 추천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신청받았으며, 총 111명이 후보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17일까지 진행할 1차 면접에서 국민들에게 전달될 메시지,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 등에 대해서 질문하고, 돌발적인 질문을 통해 후보자들의 임기응변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또 111명 후보 외에도 추가 후보 신청요구가 많은 만큼 추가 공모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SK하이닉스 직원 첫 코로나 확진…공장 가동은 정상

    SK하이닉스 직원 첫 코로나 확진…공장 가동은 정상

    SK하이닉스는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SK하이닉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직원은 이천본사 사업장에 근무하는 기술사무직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지난 6일 퇴근해 이천이 아닌 경기도 내 타 지자체에 있는 자택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냈다. 그 기간에 가족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였고 이 직원은 관련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스스로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 됐다. SK하이닉스는 특별휴가를 줘 직원이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될 수 있도록 했고 이 직원은 13일, 가족은 3일 전인 10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타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반도체 공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별도의 방역 없이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 대구를 방문한 신입 직원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라는 보건 당국의 통보를 받고 함께 교육받던 신입사원 28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교육장(유니버시티·SKHU)을 폐쇄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해당 밀접접촉 신입사원이 움직였던 동선과 조금이라도 겹쳤던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도 추가해 모두 800여명을 자가격리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며 사태는 종료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당선자들과 다시 대구오겠다” 안철수 의료봉사 끝내고 서울행

    “당선자들과 다시 대구오겠다” 안철수 의료봉사 끝내고 서울행

    “처음 대구에 왔을 때가 3월1일이다.바로 전날 대구의 확진자 수가 741명에 달하는 엄중한 상황이었다. 와서 보니 의료진도 상당이 부족했다. 보름이 지난 오늘 상황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은 전적으로 대구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다시 대구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보름간의 대구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상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대표는 이날 “코로나19의 최전선인 이 곳 대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와 헌신, 통합, 공동체, 시민의식 등 오랫동안 외면되고 잊혀진 단어들이 다시 살아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거점병원인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동산로뎀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름간의 의료봉사활동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의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치에 달하고 의료진도 부족했을 때 이곳에 와서 나름대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소멸되기 전에 활동을 중단하는 게 못내 아쉽다”며 “그렇지만 국민의당 대표로서 충실하게 선거 준비를 하는 것도 저의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총선을 통해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며 “당선자들과 함께 대구에 와 잠시 중단한 의료자원봉사를 다시 하겠다”고 했다.그는 또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위기 속에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뭔가, 정치가 설 자리는 뭔지 숙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총선이) 기득권이 이겨 분열로 가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미래인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특히 코로나19에 대처한 대구시민들의 시민의식에 감명 받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간다”며 “보름 전 많은 의인들이 대구로 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 부부도 함께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곳에 왔다”며 “갑자기 닥친 위기 속에서도 차분하게 어려움을 이겨내는 대구시민들의 모습 속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국민들의 모습 속에서 희망을 봤다”고 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정치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정치 관련 언급은 적절치 않다”며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상경 후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진 뒤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말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안 대표는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지난 1일 대구로 내려와 의료봉사를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보] 문 대통령,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 및 경북의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것은 처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10분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며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청도·봉화 지역이 포함됐다.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전역이 아닌 특정지역만 포함된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 선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의 건의 및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자연·사회 재난을 당한 지역에서 지자체 능력만으로 수습하기 곤란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가 그 대상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한다.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지원되며 전기요금·건강보험료·통신비·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 대구와 청도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책을 펴왔으며, 이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특별관리지역 지정 23일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이후 해당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강도가 올라가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값싼 소독제 대명사 유한락스 “가난=불결 안된다”

    값싼 소독제 대명사 유한락스 “가난=불결 안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몸값이 오른 살균소독제의 대명사 유한락스 제조사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화제다. 유한크로락스 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한락스를 비롯하여 모든 살균소독제는 뿌리지 말고 묻혀야 하고, 모든 살균소독제는 방치하지 말고 닦아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손을 씻어서 살균소독 과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한크로락스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기대하며 살균소독제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글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살균소독제는 살생물제의 일종으로 독한 세제가 아닌 유한락스를 비롯하여 모든 종류의 살균소독제는 어떠한 미사여구로 포장해도 본질적 특징은 살생물제이므로 안전성의 측면에서 가장 보수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살균소독제도 유해균은 강력 제거하면서 편리하고 안전하지만은 않다며 유해균에게 강력하면 인간에게도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또 살균소독제의 전체적인 성능은 판매가격과 무관하며 소독제의 성능은 가격이 아니라 유효 성분의 종류와 농도에 의해서만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유한락스의 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가난한 자가 단지 가난하기 때문에 불결할 수 밖에 없다면 공중 위생은 아무리 부유한 자도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내세웠다. 이어 혼란의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박하거나 고가의 기기 혹은 물질보다 치명적인 독성이 있거나, 살균소독력이 약해서 저렴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살균소독제는 함부로 분무하면 안된다며 그 이유로 부주의하게 분무하면 표면에만 묻어있던 감염성 물질이 공중으로 날아가 흩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 결과 공기 중에 에어로졸화된 살균소독제와 감염성 물질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에어로졸화된 소독제를 사람이 마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살균소독은 닦아내서 마무리해야 하므로 살균소독한 표면과 손을 씻어야만 안전하고 완전한 마무리가 된다고 주장했다. 교차감염은 주로 오염된 손에 의해 발생하는데 유한락스 등의 살균소독 물질을 발라서 살균소독함과 동시에 반드시 손이 자주 닿는 표면과 손을 자주 닦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살균소독제는 뿌리지 말고 묻히세요. 모든 살균소독제는 방치하지 말고 닦아내세요. 어떤 경우에도 손을 씻어서 살균소독 과정을 마무리하세요’라고 살균소독의 3원칙을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해양수산부 전 직원 코로나검사 완료 27명 확진

    [속보] 해양수산부 전 직원 코로나검사 완료 27명 확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총 누적 확진자수는 8162명이며, 이 중 834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76명이고, 격리해제는 120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였고, 그중 27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768명은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해양수산부 관련해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2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되었으며 27명은 직원이고 2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27명 직원 가운데 세종시 근무 직원은 26명, 서울 근무 직원은 1명으로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지난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참석 이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간사인 박완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5일 농해수위 전체회의 시 배석했던 해수부 확진 공무원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해당 공무원은 3월 7일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농해수위 회의에 참석한 해당 해수부 공무원은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이 잇달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현재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노무현재단 행사 참여했던 장성규, ‘일베’ 논란에 검은색만 도배

    노무현재단 행사 참여했던 장성규, ‘일베’ 논란에 검은색만 도배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논란에 휩싸인 장성규 아나운서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온통 검은색으로만 도배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장씨는 JTBC에서 퇴직한 뒤 유튜브 ‘워크맨’을 통해 구독자 400만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안착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여러 직업을 체험하는 ‘워크맨’ 42화 부업 편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장씨는 영화 ‘기생충’에 나온 피자 박스를 접는 부업을 체험했는데 자막에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란 문구가 일베 논란을 일으켰다. ‘노무’는 극우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언어로 알려졌다. ‘워크맨’ 제작진은 해당 자막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고, 곧바로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노무(勞務)’란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아울러 ‘부업’ 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일베 논란으로 워크맨의 구독자 숫자가 10만명 이상 감소하자 제작팀을 꾸리고 연출했던 고동완 PD가 하차했으며, 장씨는 검은색 화면만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동완 PD는 SBS 예능 ‘런닝맨’ 조연출 출신이다. 과거 ‘런닝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개운지’란 자막을 쓰고, 일베 로고가 삽입된 이미지 등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워크맨을 제작하는 JTBC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 측은 고 PD의 하차는 일베 논란과 상관없이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됐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장씨는 노무현재단 프로그램에 무료로 봉사한 적이 있다며 검은색 화면의 도배 외에 좀 더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지적도 나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WHO 사무총장 손씻기 캠페인에 방탄소년단(BTS) 동참 요청

    WHO 사무총장 손씻기 캠페인에 방탄소년단(BTS) 동참 요청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씻기 챌린지’에 방탄소년단(BTS) 등의 동참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과 WHO의 공식 트위터에 11단계로 나눠 손을 씻는 2분 분량의 ‘더 세이프핸드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이후 그는 BTS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가수 케이티페리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이 손씻기 챌린지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WHO 사무총장은 또 바이러스로 격리 중인 이탈리아 사람들이 발코니에서 함께 영상을 부르는 영상에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찌르는 길’이라고 공유했다. 레오나르도 카렐라란 이름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살레르노에서 찍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 속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발코니에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한편 WHO는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자 중국을 제외하면 유럽이 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기준 전세계 확진자 숫자는 15만 2901명이며 사망자는 5801명이다. 중국의 사망자 숫자가 319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이탈리아 1441명, 이란 611명, 스페인 183명, 프랑스 91명, 한국 75명, 미국 49명 등이다.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정규 4집 ‘ON’ 활동 종료를 알리는 소감을 공개했다. 진은 “이번 활동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가 없어 너무 슬픈 활동이었어요. 그래도 준비한만큼 잘 나와서 다행이에요. 활동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를 우려해 4월로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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