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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막말 같은 재판부, 왜 차명진만?…김대호 의문

    같은 막말 같은 재판부, 왜 차명진만?…김대호 의문

    ‘3040 세대 비하 발언’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김대호 전 서울 관악갑 후보가 당의 제명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통하다. 유권자의 선택권을 이렇게 졸속으로 봉쇄해야 하나”라며 “사퇴, 사망과 (노인비하 조작 보도에 놀아나 16시간만의 제명 조치에 따른) 등록무효가 동렬이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분개했다. 이어 “이건 지지자와 유권자에 대한 엄청난 무례”라며 “앞으로 절대로 이런 일이 없도록 헌법 소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명진 후보의 일련의 발언에 대해 분명히 유감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투표일 직전 제명=등록무효=유권자 선택권 박탈할 사유는 정말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로부터 미래통합당의 제명 처분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기사회생’한 차명진 경기 부천 병 지역구 후보는 “몇 번이나 지옥과 천당을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른다. 한 번도 낙담하거나 흥분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차 후보는 “이번 선거의 목표는 이 땅의 자유를 가로 막는 우상, 성역, 비겁함과 정면으로 싸우는 것이었고, 세월호 우상화는 가장 강한 표상이었다”며 “김종인 선대위원장, 황교안 대표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모욕성 발언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됐으나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김태업)는 지난 14일 당 윤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를 통해 차 후보를 제명한 것은 절차 위반이라는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이에 대해 김 전 후보측을 대리해 가처분 신청 절차를 진행한 임무영 변호사는 “차명진 후보자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재판부와 김대호 후보자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재판부는 동일한 재판부”라며 “이 재판부는 하루 사이에 동일한 사유에 대하여 정반대의 판단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어떻게 이러한 판단이 가능한지 의문이 아닐 수 없어 두 결정을 비교해 보았다”며 “동일한 재판부가 동일한 사안의 동일한 하자에 대하여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차 후보의 제명이 무효화된 것에 대해서는 “무투표 당선에 가까운 결과는 막게 됐다”며 다행이라고 표현하며 “통합당 최고위가 차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하지 않거나 제명 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도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는 판단을 동일한 케이스인 김대호 후보자의 경우에는 재판부가 왜 적용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간병원 코로나환자에 병상 안내줘”…의협 “상처에 소금”

    “민간병원 코로나환자에 병상 안내줘”…의협 “상처에 소금”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코로나19 대응에서 민간병원의 역할이 부실했다는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의 칼럼 내용에 분노했다. 김윤 교수는 13일 한겨레 신문에 ‘민간병원 덕분이라는 거짓’이란 제목의 칼럼을 싣고, 방역은 성공적이었으나 감염병 진료가 잘되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병상이 부족해 확진자가 입원을 기다리다 여러 명 사망했고, 환자 4명 중 1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었다며 공공병원 병상이 부족했으나 민간병원이 코로나 환자에 병상을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경북 경산의 내과의원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인술을 펼쳐온 동료인 고 허영구 원장이 사망한 지 11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김 교수의 기고문이 대한민국 의료인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 측은 “공공의료기관에서 75%의 환자를 치료하였으며, 민간의료기관은 마치 병상만 많이 차지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처럼 기술하여 코로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간 의료인들의 땀과 눈물을 매도했다”며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심근경색, 뇌출혈 등 의사들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인들을 욕심 많고 정의롭지 못한 의료인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대구에서 발생한 대량의 환자가 효율적인 의료자원의 이용을 위해 전국의 일부 공공의료기관으로 분산되어 치료되고 있는 사실을 왜곡하여 마치 지역 내의 공공의료가 매우 부족한 것처럼 말했다고 비판했다. 특정한 시기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감염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그 지역 내에 그 만큼의 병상이 필요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현재 방역제도에서는 일반 병원이 코로나 확진자를 받으면 공공병원으로 옮기도록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법에 따라 치료 효율을 위해 코로나 환자를 전원하도록 한 것이며 민간병원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이송시킨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또 어려운 가운데에도 지정병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의료인들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대통령 직속 기관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보건의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의사협회의 참여 없이 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칭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 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한편 의협은 15일 총선 투표에 참석할 때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가급적 혼자 투표소에 가라고 권고했다. 이어 투표소에서 기다릴 때는 주변 사람과의 거리를 1~2m 이상 유지하고, 대기하는 도중에 휴대전화를 만지지 않도록 했다. 손 소독을 실시하고 비닐 장갑을 착용하더라도 휴대전화를 만지면 손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신분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린 동안에는 대화를 삼가고 얼굴을 만지지 않으며 투표 후에는 바로 집으로 향하라고 조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베 총리 한가한 격리 트위터 동영상에 일본인 분노

    아베 총리 한가한 격리 트위터 동영상에 일본인 분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2일 인기 가수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과 함께 자신이 개와 놀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집에 머무는 격리 실천 장면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아베 총리가 직접 출연해 ‘친구를 만나거나 파티를 열어 술을 마실 수는 없지만 당신의 행동이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란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코로나 대응에 느리고 미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베 총리의 동영상은 ‘국가 위기 상황에 너무 우아하기만 하다’란 비난과 함께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다. 한 일본인 남성은 옷을 벗은 알몸으로 개와 노는 대신 중국의 사자 탈을 쓰다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베 총리는 만우절인 지난 1일 면마스크를 일본 전 가구에 나눠주겠다고 했다가 만우절 농담인줄 알았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는 아베 정부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주저하고 있는 봉쇄 정책을 펴는 등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을 펼치고 있다. 도쿄 지사, 정부 주저에도 선제 방역정책 펼쳐 오는 7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고이케 도지사는 나이트클럽, 파친코, 인터넷 카페 등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큰 곳은 지난 11일부터 문을 닫도록 했다.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는 오후 8시에 문을 닫아야만 한다. 고이케 지사는 문을 닫는 자영업자에게 100만엔(약 1120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일본이 인도에 있는 한국 국민의 이동을 도왔다고 밝혔다. 인도 뱅갈로드에 있는 도요타자동차 공장 근로자 등의 수송을 위해 14일 현지에서 출발하는 임시항공편에 일본 정부의 제안으로 한국 국민 2명이 탑승해 일본을 거쳐 귀국하게 된다. 수단에서도 일본 일본국제협력단(자이카)이 마련한 전세기에 한국 국민 6명이 함께 타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거쳐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카메룬에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자이카가 협력해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양국 국민이 철수한 적도 있었다. 한국이 마련한 전세기에는 마다가스카르와 케냐, 필리핀 등에서 일본인이 탑승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도 세계 최대 봉쇄 5월 3일까지, 싱가포르 ‘줌’ 재허용

    인도 세계 최대 봉쇄 5월 3일까지, 싱가포르 ‘줌’ 재허용

    인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국 전역에 대한 봉쇄 정책을 5월 3일까지 연장했다. 나한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4일 현재 3주 기간의 인도 전체 인구 13억명에 대한 봉쇄 정책이 이날 자정 끝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를 20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경제적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큰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하지만 인도인들의 생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국민 대상 연설에서 말했다. 인도를 포함한 남부 아시아 지역은 아직까지 코로나 창궐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아 인도의 경우 확진자는 1만여명에 사망자는 339명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집도가 높은데다 의료 체계도 허술해 언제든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생필품과 약을 사는 것을 제외하면 집에서만 머물러야 하는 봉쇄 정책 탓에 수백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고, 수천명의 여행자들이 자신의 집까지 일부는 걸어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동을 차단하는 봉쇄정책으로 일부는 집으로 걸어서 가다 길거리에서 사망하는 등 인도의 빈곤층이 바이러스로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특히 이주 노동자들은 집으로 돌아가서도 환영받지 못해 이들에게 소독약을 호스로 뿌리는 동영상이 인터넷 소셜 미디어 상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농장주들은 수확할 근로자가 부족한 상황에 처했으며, 트럭들이 봉쇄 정책으로 이동을 하지 못해 식료품 유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도 봉쇄 정책을 한 달 더 연장했으나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는 상점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고, 스페인은 건설 현장과 공장에서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한편 코로나 2차 확산에 시달리고 있는 싱가포르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의 사용을 다시 허가했다. AFP통신은 14일 싱가포르 교육부가 보안 위험과 온라인 수업 도중 선정적인 댓글이 달리는 문제때문에 교사들이 줌을 사용하는 것을 지난주 금지했다가 다시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줌 측은 싱가포르 교육부의 염려를 반영해 교사들의 줌 계정을 정부에서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날 386명이란 하루 기준 최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국 “중국이 흑인 차별” vs 중국 “미국은 아시안 차별”

    미국 “중국이 흑인 차별” vs 중국 “미국은 아시안 차별”

    평소 개와 고양이처럼 으르렁대는 미국 국무부와 중국 외교부의 대변인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이란 위기를 맞아 어느 때보다 서로 핏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미국과 중국, 양 강대국(G2) 다툼의 원인이 됐다. 모간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서 흑인에 대한 광범위한 차별과 학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 남부 광저우 지역에서 살거나 유학 중인 케냐인들이 집에서 쫓겨나 길거리에서 자야만 했으며, 슈퍼마켓에서 생필품도 살 수 없었다고 지난 10일 케냐 시티즌TV의 보도를 전했다. 케냐 방송뉴스를 인용한 미 국무부 대변인의 이와 같은 주장에 중국 외교부는 발끈했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과 아프리카는 항상 좋은 친구이자 형제로 변함없는 우정을 유지할 것”이라며 “국제 사회가 협력해 코로나 대유행을 대응해야만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 국무부 대변인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특히 아프리카 유학생들은 중국의 보살핌을 잘 받았고, 우한에서는 3000여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이 안전하게 머물렀다”며 “중국 정부의 통제 정책은 자국민과 외국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었으나 아시아인들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 형제들의 개별적인 사건을 적절하게 처리해 중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우정이 미국의 틈새를 흔드는 전략에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처음으로 알리고 공개적이고도 투명한 절차로 약 두달만에 바이러스를 통제해냈다”며 “미국은 1월 초에 바이러스를 보고받았고 2월 2일 중국과의 교통을 단절했지만 가장 많은 확진자 숫자를 보유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뉴욕 근교 하트 섬에 코로나 사망자를 매장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가족조차 볼 수 없는 비극적인 장례를 애도했다. 그는 또 중국은 미국 의료진을 돕기 위해 많은 의료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의 다수는 흑인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전체의 사망자 중 인종 비율은 없지만 시카고에서는 코로나 사망자의 68%가 흑인으로 알려졌다. 흑인이 시카고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밖에 되지 않는다. 미국 전문가들은 흑인의 코로나 사망률이 높은 이유로 버스 운전수, 슈퍼마켓 계산원 등 사회적 격리가 불가능한 직업에 종사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4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58만명, 사망자는 2만 3000여명이다. 세계적으로 확진자 숫자는 192만여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11만9000여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토종주 끝내는 안철수 “코로나 위기 임진왜란과 닮아”

    국토종주 끝내는 안철수 “코로나 위기 임진왜란과 닮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 시작한 국토종주를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마무리한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국토종주 14일째, 마지막 날로 오후 2시에 광화문까지 가려 한다”며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정신은 더욱 또렷해진다”며 유권자들의 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안 대표는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시작한 14일간 400㎞ 국토대종주를 끝내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400여년 전 국난 상황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400여년 전 정치인들은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아 조선은 임진왜란을 맞았고 나라를 구한 건 의병을 일으킨 백성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이었다고 주장했다. 대구에서 의료 봉사를 하면서 임진왜란 때와 같은 국민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보았으며 “현 정권의 무능으로 우리는 경제난 상태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이후에는 장기불황이란 위기가 기다리고 있다며, 현 정권은 선거가 끝나도 국채를 발행해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자는 것 외에는 답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 이유로 이미 코로나 이전부터 소득주도성장, 기계적 주52시간제, 탈원전 등으로 경제를 망쳐왔는데 선거가 끝나면 갑자기 없는 능력이 생기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현 정권은 코로나 대처과정에서 인기영합주의 행태만 보였다”며 “현 정권의 최대 관심은 선거에서 이기면 윤석열 검찰총장체제를 무력화시켜서 울산시장 불법공작선거, 라임, 신라젠, 버닝썬의 4대 권력형 비리를 덮는데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는 청와대의 사병이 되어서 그 폐해가 독재정권시절 정보기관 못지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이후 우리의 일터는 어떻게 바뀔까

    코로나 이후 우리의 일터는 어떻게 바뀔까

    “코로나19 발생 이전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말이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도 7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이 위기가 지나간 후 세계의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를 것이며 인류공동체는 영구히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하며, 국가전략위원회에서 코로나 이후를 연구한 성과를 곧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들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 이후의 세상에 대한 연구와 전망이 활발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앞으로는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의 사무공간은 주로 개방감 있는 환경을 선호하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직장에서 질병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개인이 보호받는 공간이 각광받는다는 것이다. 개방된 사무공간은 직원들끼리 유대를 높이고, 팀 작업을 활발하게 할 수 있으며, 공간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근로감독이 쉽다는 이유로 선호됐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11만명 이상이 사망한 코로나 이후에는 직원들의 건강에 신경쓰고, 세균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업무환경이 우선시될 전망이다. 홍콩의 사무공간 디자인회사인 원스페이스의 그렉 피어스는 “완전히 개방된 사무실은 개인에게 편안함과 안도감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창궐 도중 개학한 싱가포르와 대만의 교실처럼 근로자들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되면 기침이나 재채기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피어스는 설명했다. 이러한 가림막은 세균을 죽이거나 줄이는 재질로 만들고 사무 공간에 살균 공기정화기나 손소독제 설치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을 대지않고 열리는 비접촉식 문도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피어스는 “모두 모여 회의할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 보다는 개인 위생을 중시하는 사무공간에 훨씬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현재는 코로나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 공간을 바꾸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코로나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문제가 될 것이란 게 사무공간 디자이너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남국 “‘n번방’분노 나와 엮지마”…진중권 “사퇴 아니면 제명”

    김남국 “‘n번방’분노 나와 엮지마”…진중권 “사퇴 아니면 제명”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 집회를 주도한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고문 변호사를 맡았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을 지역구 후보가 13일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인터넷 방송에 대해 해명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이 있었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는 상대 후보의 지적에 대해 “악의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맞받았다. 박순자 미래통합당 단원을 후보는 이날 김 후보가 “작년 1월 14일부터 2월 26일까지 성적 비하 발언이 거침없이 나온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의 공동 진행자로 20회 이상 출연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쓰리연고전’의 방송 내용에 대해 “진행자들이 주고받는 대화의 일부를 보면 ‘너 결혼하기 전에 백명은 ○○○ 가야 한다’, ‘○○이 머리만 하네’ 등 차마 입에 담기조차 수치스러운 성 비하 발언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쓰리연고전’은 JTBC의 ‘마녀사냥’처럼 남녀가 함께 솔직한 성과 결혼·연애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 내용”이라며 “문제 삼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후보의 네거티브 행태가 실망스럽다”며 “성착취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이용해 억지로 저를 엮어 선거 판세를 뒤집어 보려는 의도와 언론에 보도된 ‘박순자 수행비서 양심선언 번복’과 관련해 지난 12일 공개된 수행비서의 통화녹음 파일을 덮기 위해서 물타기 하려는 목적이 아닌가 싶다”고 반격했다.다만 “방송 내용 중 일부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김 후보의 조국 수호 활동과 반대해 ‘조국 저격수’로 활동 중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개싸움’에 ‘조국백서’에 이젠 ‘섹드립’까지. 여긴 3번방인가요? 도대체 그런 방송엔 뭐하러 나가나”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지도부에서 김 후보를 사퇴 아니면 제명시켜야 하는데 그냥 뭉개고 갈 태세로 보인다”며 “김남국은 말리지 않고 맞장구 치고, 여성 몸매 품평에 말을 보탰다가 문제가 된 건데 애초에 그런 방송에 나간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쓰리연고전’은 “본 방송은 섹드립과 욕설이 난무하는 코미디 연애상담방송”이라고 자체 소개를 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도서 코로나 봉쇄 규칙 어긴 외국인 ‘죄송합니다’ 500번 써

    인도서 코로나 봉쇄 규칙 어긴 외국인 ‘죄송합니다’ 500번 써

    인도에서 봉쇄 정책을 어긴 외국인 관광객 10명이 ‘죄송합니다(I am sorry)’란 말을 500번 쓰는 반성문을 제출해야 했다고 12일 인도 정부 발표를 인용해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봉쇄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이달 30일까지 적용된다. 인도인들은 식료품이나 약을 사는 것 이외에는 집을 떠날 수 없다. 10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1968년 불멸의 밴드 비틀즈가 방문해서 유명해진 아쉬람을 찾았다. 이들 관광객의 국적은 이스라엘, 멕시코, 호주, 오스트리아 등으로 이스라엘인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 관광객은 힌두교 성지인 리시케시에서 걸어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지역 경찰 비노드 샤르마는 이들 모두에게 “봉쇄의 규칙을 따르지 않아서 죄송합니다”를 500번씩 쓰도록 했다. 미국, 호주, 멕시코, 이스라엘 등에서 온 7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봉쇄 규칙을 공공연히 어기고 있다고 인도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호텔에 외국인 관광객은 현지의 인도인 조력자들이 함께할 때만 외출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만약 외국인들만 임의로 외출하면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 인도 경찰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모양의 헬멧을 쓰는 등 사람들이 집에서만 머물도록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경찰이 봉쇄 정책을 어긴 운전자들에게 개구리뛰기나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벌칙을 시키는 것도 인도 소셜 미디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지난 12일 인도 북부 펀잡 지방에서는 이동을 막는 경찰의 손이 잘리기도 했다. 9명의 인도인들은 집으로 돌아가라는 경찰의 명령을 무시하고 철제 바리케이드를 치고 지나갔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칼을 꺼내 경찰의 손을 자르는 등 6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인도 나한드라 모디 총리는 14일까지 예정됐던 봉쇄를 30일까지로 2주 더 연장했다. 13일 현재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9152명이며 사망자는 308명을 기록 중이나 비위생적인 주거환경과 높은 인구 밀집도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은 시간 문제란 우려가 많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봉쇄로 중국 파란 하늘 되찾아…공장 재가동에 도루묵

    코로나 봉쇄로 중국 파란 하늘 되찾아…공장 재가동에 도루묵

    코로나 19 봉쇄로 중국의 하늘이 맑아져 지난 1월 20일부터 4월 4일까지 미세먼지 수치 PM2.5가 전 대륙에 걸쳐 18%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곧 공장 운영이 시작되면 미세먼지 농도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2일 중국 환경부 발표를 인용해 코로나 사태 동안 이동 금지와 도시 봉쇄로 공기 질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졌다고 보도했다. 1~4월 PM2.5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8.4% 감소했다. 공기 오염 수치가 100 이하로 맑은 날의 숫자도 전년보다 7.5%나 많았다. 지난 2주간 탄소 배출량이 1억톤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코로나 봉쇄로 인한 공기 오염 감소 효과는 중국에서 매년 설 연휴 기간동안 생산이 중단되면서 약 일주일간 공기오염이 감소하는 것보다 훨씬 컸다.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위성사진은 변화가 극명하다. ‘중국의 배꼽’이라 불리는 우한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중부 내륙과 동부 지역의 이산화질소 수치가 평소보다 10~30% 감소했다. 이들 지역은 자동차 부품부터 칩까지 생산하는수백개 공장이 밀집한 곳으로 우한은 1월 23일 봉쇄가 시작돼 지난 8일 이동제한이 풀렸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공장, 산업시설에서 배출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1~2월 도로 화물 운송량이 25% 감소하고 원유 소비량도 14% 떨어졌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중국 그린피스의 기후분야 책임자인 리췬은 공기질의 개선은 산업과 여행 제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 대유행이 중국에서 미국과 유럽으로 옮겨가면서 중국의 공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헬싱키의 산업과 맑은공기 연구소의 나사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이산화질소 수치도 3월 중순부터 다시 회복돼 3월 말부터는 평소 수치로 돌아갔다. 이는 중국 공장들의 석탄 소비가 3월 마지막 주부터 평소 수준으로 회복된 것과 일치한다. 베이징 공공환경 재단의 마쥔은 중국 경제를 재가동시키면 공기 오염에 큰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는 “산업 생산이 완전히 회복되면 오염 수치도 마찬가지로 회복될 것”이라며 “만약 대유행이 재발해 또 다시 봉쇄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봉쇄 기간 회복된 푸른 하늘은 다시 회색빛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중국 정부는 4조 위안(약 69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 대책을 수립해 대규모 사회기반 시설에 투자했고 이는 심각한 환경 파괴로 이어졌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6.1% 성장에 그쳤고 이는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저성장이 올해 또 반복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마는 “중국 지방정부는 지난해부터 환경 규제로 인해 경제 성장을 방해받는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 정부가 지금이야말로 고탄소 배출보다는 저탄소 배출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MBC ‘검언유착’ 녹취록 제출…유시민 “검찰 조사의지 없어”

    MBC ‘검언유착’ 녹취록 제출…유시민 “검찰 조사의지 없어”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 유착 의혹을 보도한 MBC가 10일 보도의 근거가 된 녹취록 일부를 대검에 제출했다. 그러나 대검은 제출된 자료가 부실하니 추가 자료를 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MBC 측은 “녹취록 일부를 제출하겠다는 공문을 대검에 보낸 데 이어 제출까지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취재 윤리와 취재원 보호 등을 이유로 녹취록 전문을 제출하진 않았다. MBC는 채널A 법조 취재 기자와 검사장이 수사를 받는 이철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 측을 협박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인 만큼 검사장의 개입이 직접적으로 암시되는 대목에 국한해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해당 검사장과 채널A 기자 간의 대화 음성 파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MBC에 검언 유착 의혹을 제보한 지모씨는 채널A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과 대화한 실제 통화 음성이라며 이어폰으로 통화 녹음을 들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씨는 해당 녹음 음성이 자신이 알고 있던 ‘윤석열 최측근’ 검사장 목소리라고 판단했다고 MBC에 밝혔다. MBC 측은 중요한 녹음파일은 채널A 기자가 갖고 있으며 이 녹음파일 속 목소리만 들으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의혹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은 MBC가 보도하며 불거진 의혹인 만큼 MBC로부터 전체 녹음 파일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제보자 지씨는 과거 사기 등 혐의로 수차례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던 친여권 성향의 인물인 만큼 제보의 신빙성과 순수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채널A는 자체 진상 조사 등을 이유로 아직 자료를 내지 않았다. 채널A 측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에 “취재 기자로부터 휴대전화를 압수해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다”며 “기자로부터 입수한 노트북은 외부에 의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의 자료 조사가 완료되면 대검에 관련 자료를 전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한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와 윤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에서 윤 총장이 유착 의혹에 대한 감찰 대신 대검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검사장에 대해 감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이 채널A 기자의 휴대전화를 조사해서 검사장을 비롯한 검사들과 통화 녹음이나 메시지가 나오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이라며 “윤총장이 감찰을 못 하게 막은 것은 기자의 핸드폰을 열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로 시간을 끌어 덮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철수 “지자체 공공앱 인기영합”…이재명 “MB 떠올라”

    안철수 “지자체 공공앱 인기영합”…이재명 “MB 떠올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0일 지방자치단체가 배달 앱 ‘배달의 민족’에 맞서 공공 배달앱을 만들겠다는 것과 관련해 “지자체가 대중의 감성을 건드려 공공앱을 만들자고 나선 것은 시장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인기영합주의”라고 비판했다. 국토종주 열흘차인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인터넷 SNS에 “인기영합주의의 대가는 혹독할 것”이란 글을 게시했다. 안 대표는 “‘배달의 민족’ 수수료율 조정에는 문제가 많다. 독과점 지위를 남용해 과도한 수수료 이득을 취하려 한다면 공정거래법상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시정해야 한다”며 “공정위의 투명성과 권한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독과점 폐해가 심한 기업에 대해 기업분할도 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시장과 정부는 각각의 영역과 역할이 있고, 공공부문은 공공재처럼 시장이 그 기능을 할 수 없을 때 제한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며 “시장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또는 시장에 문제가 없는데도 정치적 목적으로 개입하면 정부도 실패하고 시장에 악영향만 준다”고 강조했다. 또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도 “기득권 양당이 재원 대책도 없이 전 국민에게 50만원이니, 100만원이니 하면서 혈세를 나눠주자며 매표경쟁에 나선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이나 정치인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세종시 어진동에서 충남 천안까지 약 31.7㎞를 달렸다.안 대표의 비판에 ‘배달의 민족’을 앞장서 비난하고 공공앱 개발 의지를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차라리 함께 공공앱 개발에 나서자고 맞받았다. 이 지사는 “공정경쟁 질서가 파괴될 때 정상화하는 것이 정부 역할임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초보 지식만 있어도 알 수 있다”며 “공공 배달앱은 경기도가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지역화폐망 등 공적 자산을 활용하되 민간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운영하므로 반시장적이라고 비난하거나 실패의 저주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앱은 군산시 ‘배달의 명수’처럼 100% 독점배달앱에 대항해 시장질서를 회복시키는 선기능을 할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상품권 깡을 지원한다는 음해 속에서도 성남의 지역화폐는 전국에 확산됐고, 얼빠진 공산주의자의 몽상으로 치부되던 기본소득도 국민 가슴 속에 씨앗을 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님의 저주에 가까운 비관적 지적을 보며 공익보다 이윤을 추구하던 과거에 머물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다”며 “공공의 이익보다 돈벌이를 중시하고 기업프렌들리를 외치며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망치고 경제적 강자들의 이익추구에 몰두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고 비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 코로나 확진자 599명…세번 검사끝에 양성 판정

    서울시 코로나 확진자 599명…세번 검사끝에 양성 판정

    서울시는 10일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59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가 밝힌 597명에서 2명 늘어난 수치로 주요 발생 경로인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오전 227명에서 오후 228명으로 1명 늘었다. 양성 판정이 잦아드는 가운데 서울시는 서초구 서래마을 칵테일바, 용산구 이태원 술집, 동작구 PC방 등에서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검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강남구는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관내 58번, 59번째 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58번 환자는 개포동 60세 여성 주민이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가족과 접촉한 뒤 자가격리를 하다가 3월 30일, 이달 6일 등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후 오한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9일 받은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이라는 결과가 이날 나왔다. 59번 환자인 24세 일원본동 여성 주민은 지난 9일 외국에서 돌아온 뒤 바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양천구에서는 신정7동의 15세 남학생이 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검사받고 이날 확진됐다. 구는 이 학생의 가족 3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타다 운영사 대표 “일자리 지키지 못해 사과드린다”

    [속보] 타다 운영사 대표 “일자리 지키지 못해 사과드린다”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의 핵심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이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가운데, 타다 운영사인 VCNC 박재욱 대표는 “한 달 동안 새로운 형태로 일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온 생각과 힘을 쏟았지만 역부족이었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드라이버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입장문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개정으로 타다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타다 금지법 통과로 새로운 투자는 모두 막혔고, 그동안 감당해온 적자까지 겹쳐 VCNC는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면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타다 드라이버들에게는 “일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면서 “오랫동안 같이 일하고 싶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은 타다 드라이버들은 전날 이재웅 쏘카 전 대표와 박 대표를 파견법과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타다 서비스는 법원으로부터 합법 판결을 받았지만, 국회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로 존폐 위기를 맞으면서 결국 서비스가 중단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사방’에 입금하고 투신한 시신 발견...정치권 ‘n번방’ 논란

    ‘박사방’에 입금하고 투신한 시신 발견...정치권 ‘n번방’ 논란

    성 착취 영상을 유포했던 텔레그램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한강에 투신했던 40대 남성의 시신이 10일 오전 10시쯤 청담대교 북단 수면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직장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한강 영동대교에서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A4 용지 한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이 남성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경찰이 철저히 수사한다는 언론 보도 등에 심리적인 압박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미래통합당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여권 인사 연루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n번방 사건까지 마타도어(흑색선전) 소재로 삼았다”며 “전형적인 공작정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통합당이 피해자를 보호하는 척하며 언론에 흘린 마타도어가 기사를 통해 널리 퍼지고 해당 지라시는 전국을 훑었다”며 “통합당의 비열한 흑색선전은 통합당의 무능과 대안정당이 될 수 없음을 입증할 뿐”이라고 밝혔다.이날 해당 지라시에서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의 아들이 거론된 것에 대해 이 위원장 선거 캠프는 “색깔 공작을 넘어선 치졸한 정치공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통합당이 n번방 여권 인사 연루설을 다 흘리고 난 뒤 근거가 없어 ‘무관하다’고 해명하는 것 자체가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통합당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n번방 관련 제보 내용을 주말쯤 제시하겠다며 ‘여권 인사 연루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오후에는 통합당 ‘텔레그램 n번방 근절’ 태스크포스(TF)가 “많은 제보를 받고 있고 여기에는 여권 인사가 포함된 건 맞지만 사실관계가 명확히 체크된 것은 없다”며 폭로는 없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TF는 또 ‘이낙연 아들’, ‘여권 인사’ 등이 ‘n번방 명단’에 있다고 거론되는 데 대해 “이낙연 후보 자제분은 ‘n번방 사건’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의 아들은 현직 의사로 유튜브 방송에서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는 농담을 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업무 쥐뿔몰라” vs “아니라면 아닌 찐사랑인가”

    “검찰업무 쥐뿔몰라” vs “아니라면 아닌 찐사랑인가”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가 대검 감찰본부가 아닌 인권부에 맡겨지면서 법조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대검은 MBC가 채널A 기자와의 통화 녹음에 등장한다고 보도한 현직 검사장으로부터 입장을 들은 뒤 법무부에 보고했다. 이어 대검 감찰본부는 지난 7일 병가를 낸 윤석열 검찰총장에 “(현직 검사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윤 총장은 대검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전직 검사로 감찰본부에서 근무했던 김윤상 변호사는 이에 대해 대검 감찰부장에게 공개 편지를 보내 비난했다. 김 변호사는 감찰부장에게 “선배를 정권의 끄나불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며 “그냥 법무법인에서 일 잘못 배운 정도로 치부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사간원 감찰본부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며 “검찰 업무에 대해 쥐뿔도 모르면서 너무 나대면 계속 참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직 검사장과 채널A 기자와의 유착 의혹을 감찰본부가 아닌 인권부에서 조사하는 것에 대해 역시 전직 검사인 이연주 변호사는 비위 검사에 대한 봐주기 논란을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MBC가 보도한) 현직 검사장은 감찰이 개시되면 대검찰청 감찰본부 설치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감찰협조의무를 지게 된다”며 “답변도 꼬박꼬박 제출하고 출석에도 응하고 핸드폰도 제출해야 하지만, 인권부의 조사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검찰청이 지난해 10월 그동안의 감찰관행을 바로잡으려는 척 하면서 자체감찰 강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조사 대상인 현직 검사장이 아니라고 하면 그냥 아닌 게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조사 대상인 현직 검사장과 윤 총장의 사이를 ‘찐(진짜)사랑’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윤 총장이 감찰본부 대신 인권부에 현직 검사장의 조사를 배당하면서 결국 측근 봐주기를 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2018년 출범한 인권부는 주로 피의자와 같은 사건 관계자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방어권과 같은 인권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장갑끼고 마스크한 문 대통령 부부 총선 사전투표 참여

    장갑끼고 마스크한 문 대통령 부부 총선 사전투표 참여

    문재인 대통령은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9시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투표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뤄진 것이라고 청와대 측이 설명했다. 김정숙 여사도 함께 사전투표를 했으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비닐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권을 행사했다.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바 있다.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전 8시쯤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가회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했다. 박 시장 부부는 투표소 근무자의 안내에 따라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 기표와 투표를 했다. 박 시장은 “예년보다 사전투표하시려는 시민의 행렬이 좀 긴 것 같다”며 “비록 우리가 코로나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투표에 그런 어려움이 결코 장애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오전 10시 기준 2.52%로 111만명이 참여해 역대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총선 사전투표 111만명 참여, 전남 최고 대구 최저

    [속보] 총선 사전투표 111만명 참여, 전남 최고 대구 최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2.52%로 집계돼 111만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9시 투표율은 1.51%였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111만 110명이 투표를 마쳤다.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4.31%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91%였다. 서울시 투표율은 2.42%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정은, 가죽옷 벗고 포사격 훈련 지도

    김정은, 가죽옷 벗고 포사격 훈련 지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열릴 예정인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인민군대의 전투력강화와 무장장비 현대화를 위해 포사격훈련이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훈련 시점은 전날인 9일쯤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의 포사격훈련 지도에는 김수길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등 조선노동당 간부들이 함께했다. 훈련은 군단별 박격포병들의 화력전투능력을 경기진행의 방법으로 판정평가하고, 인민군대에 장비된 경포, 중무기들의 성능실태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설명했다. 훈련은 추첨으로 정한 사격순차에 따라 각 군단들에서 선발된 박격포병구분대들이 화력진지를 차지하고 목표를 사격한 다음 명중발수와 화력임무수행에 걸린 시간을 종합하여 순위를 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였다.김 위원장은 훈련에 만족하며 “오늘처럼 전체 구분대들이 하나같이 포를 잘 쏘는 훈련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또 포탄 60발중 60발을 정확히 목표에 명중시킨 제2군단과 제10군단을 비롯한 각 군단 박격포병중대들의 놀라운 사격술을 거듭 칭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가 박격포를 비롯한 경포와 중무기들을 작전과 전투에 잘 이용하기 위한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대전에서 포병무력의 이용은 작전과 전투 나아가서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되는 것만큼 우리는 계속 포병중시, 포병강화의 구호를 내들고 포병싸움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 올해 첫 회의는 평양에서 열리나 지난해 3월 치러진 제14기 선거 때부터 대의원을 맡지 않고 있는 김 위원장은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예결산과 올해 예산안을 승인해온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민생 해결을 위한 조치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앞두고 포사격 훈련지도

    [속보]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앞두고 포사격 훈련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개최를 예고한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박격포병 구분대의 포사격 훈련지도를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훈련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하루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9일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훈련장에서는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등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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