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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시진핑 김정은 친서 화답 “북한 코로나 극복 돕겠다”

    [속보] 시진핑 김정은 친서 화답 “북한 코로나 극복 돕겠다”

    중국이 9일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시진핑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북한의 상황 및 북한 주민들의 건강을 매우 염려하고 있으며, 호흡기 질환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란 주장을 여전히 펼치고 있으며,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한 격리조치는 최소 8000명 이상 이뤄졌다가 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시 주석에게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아 축하한다”고 구두친서를 보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클럽 집단감염, 용인 66번 확진자 혼자 일으키지 않은듯

    클럽 집단감염, 용인 66번 확진자 혼자 일으키지 않은듯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은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혼자 일으킨 것이 아니란 분석이 제기됐다. 방역당국은 초발 환자로 추정해온 용인시 확진자 A씨(용인 66번 환자)를 단일 감염원으로 한 전파가 아니라 다른 산발적인 연결고리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집단 감염이 초발 환자에 의한 단일한 전파나 확산이 아니라 산발적인 전파의 연결고리들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초발 환자의 증상 발현일이자 클럽 방문일인 2일에 증상이 나타난 다른 사례들도 있고, 초발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날에도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방역당국은 2일에 이태원 클럽에서 노출돼 감염된 확진자가 대다수라며 집단감염을 용인 확진자에 의한 2차 전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고열과 설사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같은 날 0시∼오전 3시 30분에 이태원의 ‘킹클럽’, 오전 1시∼1시 40분에 ‘트렁크’, 오전 3시 30∼50분 ‘퀸’ 등 클럽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은 주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클럽 접촉자들에게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으나, 서울시 648번 환자 등 4∼5일에 다녀갔던 이들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이태원발 확진자가 최소 4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인천시 등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수는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충북 1명 등으로 9일 2시 현재 최소 42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잠정적으로 4명으로 판단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이태원 클럽 방문자 1946명중 67.2% 연락 불통

    [속보] 이태원 클럽 방문자 1946명중 67.2% 연락 불통

    용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방문자 1946명 가운데 1309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9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태원 클럽들에서 작성된 명단의 정보가 상당 부분 부정확했다”며 “명부 1946명 중 637명만 통화가 됐고, 나머지 1309명은 불통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용인 확진자와 같은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이들의 67.2%가 연락이 되지 않았다. 방문자 10명 중 7명 가까이 불통인 셈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 지난 7일부터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고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태원의 킹, 퀸, 소호, HIM 클럽 방문자에 대해 전수검사는 물론 자가격리를 실시중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이 전화 불통자 1309명에 대해 경찰과 함께 반드시 검사를 받게 할 것”이라며 “그 전에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서대문구도 이날 이태원클럽 관련 코로나 확진자로 추정되는 용산구 확진자 외국인 3명이 지난 3, 4일 이틀간 신촌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전수조사 명부 1946명 가운데 신촌 클럽 방문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광재 당선인 “문 대통령은 태종 이방원같다”

    이광재 당선인 “문 대통령은 태종 이방원같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강원 원주갑)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3대 왕 ‘태종 이방원’에 비유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8일 노무현재단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진행한 유튜브 특별방송 ‘노무현의 시대가 올까요’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같이 출연했다. 그는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질서를 해체하고 새롭게 과제를 만드는 태종 같다”며 “이제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조선 3대 왕으로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인 태종 이방원은 고려의 신하 정몽주를 살해하고 피의 숙청을 단행하는 등 건국의 기틀을 닦았다. 이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이 과거 ‘정치가의 길을 가야 하는건 현실에서도 역사에서도 승자가 돼야 하는 것인데, 나는 역사에서 승자가 되고 싶다’고 하셨다”고 전하면서 “물은 끝없는 역경을 딛지만 결국 바다로 간다. 그것이 우리의 과제이고 가야할 길”이라고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유시민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를 기점으로 새 시대의 첫차에 이미 올라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은 ‘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었는데 구시대의 막차 운명’이라고 하셨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새 시대의 첫차에 탑승했다고 저는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많은 것들이 참여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이어졌다”며 “이 흐름은 문재인 정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강물처럼 가고자했던 이 물결이 긴 기간 이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그분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분”이라며 “너무 잘하려다가 공격받고 외면당하는 것이 너무 속이 상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들이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하나둘 실현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이사장은 “돈 안 쓰는 선거를 비롯한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완화, 남북관계 개선, 기초연금 등 복지제도, 문재인 케어 등등을 하나하나 뜯어보니 다 진도를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자신의 앞으로의 정치에 대해 “국회에 국민들의 입법 발의권을 지원하는 정책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에 “제가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재선에 도전해야 해서 이게 더 바쁘다. 경남만 해도 책임지기 벅차다”고 선을 그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경심 교수 9일 밤 석방 놓고 찬반 여론 엇갈려

    정경심 교수 9일 밤 석방 놓고 찬반 여론 엇갈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9일 밤, 10일 석방을 놓고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정 교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1일 기소된 정 교수의 구속 기간은 10일 24시까지로 정 교수는 9일 밤 12시에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될 전망이다. 정 교수의 구속 연장 여부를 앞두고 열린민주당 소속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재판부에 탄원을 하는 등 구속 연장 반대 청원이 이루어졌다. 은우근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조정래 작가, 안도현 시인,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한 6만 8341명도 지난 6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재판부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도주할 가능성이 없고,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로 구속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공정사회를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국민들의 피맺힌 심정을 짓밟은 극악무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부의 증거인멸 가능성이 적다는 주장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며 “정 교수는 온 국민을 분노케 한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해 반성은 고사하고 처음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결정은 형평성도 결여된 막장 결정”이라며 “조국사태 공범인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에 대해서는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 등도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하며 박 전 대통령이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추가 영장이 발부된 주요 인사들을 거론했다. 임무영 변호사는 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도주 우려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구속 기간 연장은 하지 않는게 옳다”면서도 “하지만 정 교수의 결정은 다른 사례에 비해 매우 이례적이고 특혜성으로 보인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임 변호사는 우선 정 교수를 10일 0시 0분 1초에 석방하는 것은 인권보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일 23시 59분 59초에 석방해도 문제되지 않는데 다른 죄수도 이렇게 하는지 의문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또 만기 직전에 온갖 조건을 붙여 보석 석방을 하지 않는 것도 특혜 시비가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가족 외 접견 및 통신 금지 등의 조건을 달아 거의 자택 구금 상태로 보석 석방이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정 교수의 직장 동료였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정 교수에게 “늦었지만 이제라도 그가 솔직하게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그동안 거짓말을 해온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기꺼이 그 거짓말에 속아준 지지자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정부 “개학연기 시기상조…클럽관련 20명 확진”

    [속보] 정부 “개학연기 시기상조…클럽관련 20명 확진”

    코로나19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다시 심각해진 가운데 정부는 9일 “등교 개학 연기는 시기상조”라며 “위험도 평가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신규 확진자 18명 중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한 17명은 용인 확진자와 관련된 지역사회 감염”이라며 “용인 확진자와 관련해서 이태원 방문자 15명을 포함해 어제까지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인 A(29)씨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A씨와 관련해 서울에서 12명, 경기도에서 3명, 인천에서 1명, 부산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상황이다. 앞서 A씨 본인과 클럽에 동행한 지인 1명, 직장동료 1명 등을 합하면 총 20명이 된다. 오는 13일인 다음주 수요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이 예정되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신수 “잔디깎기로 몸다지며 롯데 응원해요”

    추신수 “잔디깎기로 몸다지며 롯데 응원해요”

    미국 야구팬들에게 지난 5일 개막과 동시에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을 통해 새벽 시간대 현지서 중계되는 한국 프로야구(KBO)는 숨구멍과도 같다. 처음 한국 야구를 접하는 미국인들에게는 SK의 마스코트 와이번스는 용과 무엇이 다른지, 일명 ‘빠던’이라 불리는 배트 던지기는 무엇인지, 어떤 팀을 응원해야 하는지 등의 의문이 많다. 댈러스모닝뉴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 선수와의 9일 인터뷰 기사를 보도하며 한국 야구에 대한 해설도 곁들였다. 추 선수는 “많은 사람이 내게 ‘KBO리그 팀 중 어떤 팀을 응원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구단 원정 담당 매니저 조시 셀턴이 ‘NC 다이노스를 응원하는 게 좋겠지’라고 물었을 때 나는 ‘안돼. 안돼. 절대 안돼. 우리가 지금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롯데를 응원해야 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국내 야구팬들은 추신수가 부산 태생이고, 초등학교 시절 이대호(롯데) 선수와 같이 뛰었다는 걸 안다. 롯데의 카리스마 넘치는 2루수 박정태(전 롯데 2군 감독)가 추 선수의 외삼촌이라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추 선수는 “나는 9살 때 야구를 시작했다. 훈련이 끝나면 훈련복을 입은 채로 버스를 타고 사직구장으로 갔다. 삼촌이 내 표를 구해 입구에 맡겨놓았고, 나는 표를 받아 야구장으로 들어갔다”며 “당시 내 꿈은 롯데에서 삼촌과 함께 뛰는 것”이었다고 롯데와의 추억을 설명했다. 롯데는 추신수가 부산고 졸업을 앞둔 2000년 그를 1차 지명했으나 추 선수는 미국 진출을 택했다. 박정태 전 2군 감독은 2004년 은퇴했고 추 선수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추 선수가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면, 충분히 함께 롯데에서 뛸 수 있었다. 추 선수는 “롯데는 1992년이 마지막 우승인데 다른 KBO리그 팀은 5년에 한 번꼴로 우승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여전히 롯데는 부산에서 엄청난 영향력이 있다. 야구를 잘하면 팬들은 신처럼 떠받든다. 하지만 부진할 때는 심한 비판도 들어야 한다. 미국 보스턴과 비슷한 환경”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운동겸 해서 서서 잔디를 깎는 기계를 샀고 마당을 가꾸기 위해 멀칭비닐도 100 주머니나 구입했다”며 “루그네드 오도어, 엘비스 안드루스 등 텍사스 동료들과의 대화가 그립다. 심지어 기자들도 그립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추 선수는 “백신이나 치료제 없이 야구 시즌을 개막하는 건 쉽지 않다. 나와 내 가족의 삶이 위협받는 건 원치 않는다”며 “나는 야구 선수로 더 뛰는 걸 원하지만, 동시에 내 건강과 안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올해 대학 입시는 ‘신중의 신’ 내신이 좌우할 전망

    올해 대학 입시는 ‘신중의 신’ 내신이 좌우할 전망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개학이 시작된다. 고3들이 개학하자 바로 25일부터 중간고사를 보는 학교도 있고 6월초에 중간고사, 7월 중순에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교들이 서울 강남권에서는 많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말로 고3이 등교개학을 하면 당장 해야할 것을 짚어보았다. ◈14일 경기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최선을 다해 응시하자 지난달 24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연기된 끝에 원격으로 자율 실시됐다. 개학 바로 다음날 경기도 전국연합학력평가, 6월초 중간고사가, 6월 18일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있다. 14일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실질적인 첫 전국 단위 시험으로 선택 과목 선정의 토대가 되며 전국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더불어 자신의 취약단원이나 과목을 진단하여 앞으로 학습계획 수립에 참고할 수 있다. 3월 모의고사가 자율적으로 실시되어 의미가 없어졌으므로 이번 시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담임교사와 상담이 가장 절실하다 14일 모의고사를 가채점한 뒤 담임교사와 진학상담을 해야 한다. 고3 수험생은 담임교사와 면담을 통해 전년도 교과 성적 및 학생부 활동 기록 분석, 전형 요소에 따른 강점과 약점 분석, 넓은 의미에서 지원 가능대학 및 전형 유형 탐색이 이루어져야 한다. 5, 6월은 계속 시험이 이어지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지원자라면 시급히 보충해야 할 학생부 요소를 파악한 후 보완할 활동을 해야 한다. 비록 교내에서 각종 수상실적용 대회는 없었지만 3~5월 이뤄진 원격 수업을 소재로 학생부를 풍부하게 만들 수도 있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등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도록 하자.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교사가 원격 수업 중에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관찰·확인하여, 이를 토대로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중간고사 대비를 철저히 하자 올해 입시에서 ‘신중의 신’ 내신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코로나19에 따른 휴업 여파로 비교과 활동의 기회가 적어져 대학은 내신 등급으로 학생부를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학종 지원자라면 담임교사와 면담 시에 다니는 학교의 내신에 따른 목표 대학 진학 가능성 등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 그 후 내신 포기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서 내신으로 대학을 갈 예정이 아니라면 중간고사보다도 수능 준비에 더욱 매진하여야 한다. ◈수시 지원 준비를 서두르자 수시 지원자라면 이달 5월에는 희망 대학과 학과, 전형 유형을 결정해야 한다. 동시에 지원 자격, 전형 요소, 최저학력기준 등을 알아야 한다. 5월에 발표하는 대학별 모집요강 분석은 기본이다. 학종 지원자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기타(동료 평가서, 자기 평가서, 수행 평가 결과물, 소감문, 독후감) 등의 서류를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현재 고3의 학생부는 비교과 활동의 기록이 지난해보다 부실해 재수생과 질적 차이가 날 가능성을 대학이 인지하고, 고2 때까지의 학생부를 참조해 고3 학생부를 유추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 올해부터 학생부 블라인드 평가가 이루어지므로 자기소개서의 중요도가 올라갈 수도 있다. 수시 학생부 마감 기준일이 9월 16일로 연기되었으므로 학생부 준비 시간도 좀 더 확보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불도저’ 이재명 지역화폐 차별업소 15곳 고발 조치

    ‘불도저’ 이재명 지역화폐 차별업소 15곳 고발 조치

    경기도가 7일 지역화폐 차별대우 및 바가지 행위에 대한 첫 고발을 완료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20명의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손님을 가장해 조사한 결과 하루 만에 지역화폐를 현금과 차별한 업소 15곳을 발각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특사경이 수원, 용인, 화성 등의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조사한 결과 신용카드로 받은 재난기본소득으로 결재하자 부가가치세 명목으로 10%를 더 요구하거나 수수료로 5~10%의 웃돈을 요구했다. 업소들은 의류판매, 철물점, 이·미용업소, 인테리어점, 카센터, 체육관, 수족관, 떡집 등이었으며 의류판매업소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업소들은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고발됐고, 신용카드 가맹과 지역화폐 가맹도 취소됐다. 앞으로 이들 업소에서는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으며 세무조사도 받게 된다. 이 지사는 “엄단하겠다는 경고에도 작은 이익을 위해 소비자를 우롱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지역화폐제도를 훼손하며 불법행위를 계속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시군까지 조사팀을 대폭 늘려 신고가 들어오는대로 신속하게 모두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 지사가 양평, 가평 등지 하천 계곡의 불법시설물을 모두 철거한 데 이어 지역화폐 차별업소까지 고발 조치하자 신속한 행정행위에 ‘불도저 지사’라는 명칭까지 생겨났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웃시켰던 데보다 못해” 8천억대 강남 재건축에 고소까지

    “아웃시켰던 데보다 못해” 8천억대 강남 재건축에 고소까지

    서울 강남 재건축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공사 수주 전쟁이 고소로까지 이어졌다. 총공사비 8000억원대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이 7일 반포3주구 입찰과 관련해 삼성물산과 신반포1차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 한모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입찰방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이들을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한모씨는 삼성물산과 공모해 반포3주구 조합원들에게 “아웃시켰던 현대산업개발보다 못한 최악의 시공사” “삼성보다 최소 수백억원 손해인 제안서를 제출한 대우건설” 등과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8천억대 규모 재건축 공사에 건설사 경쟁 치열 또 대우건설은 한씨가 반포3주구 조합원도 아니면서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조합원들의 개인정보를 취득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도 주장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다시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애초 2018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공사비 등을 두고 조합과 갈등을 벌인 끝에 본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대우건설은 재건축 사업이 3~4년 지연되더라도 공사비를 올리지 않겠다고 제안했으며, 삼성물산은 1년 이상 공사비를 줄이겠다고 주장하는 등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과열된 불법 홍보 활동에 서초구청에서 단속까지 나섰지만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은 결국 고소전으로 확대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이유 신곡 3시간만에 피아노 연주한 11살 소년 화제

    아이유 신곡 3시간만에 피아노 연주한 11살 소년 화제

    지난 6일 공개 직후 인기순위 1위를 점령한 아이유의 신곡 ‘에잇’을 발매 세 시간 만에 피아노곡으로 연주한 천재 소년이 화제다. 11살 박지찬 군은 6일 “3시간 전에 공개된 아이유의 ‘에잇’은 중독성이 강한 기대 이상의 곡”이라고 소개하며 가사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유튜브로 공개했다. 박군은 연습시간이 짧아서 편곡은 못하고 원곡대로 연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아노 연주 영상과 함께 유료 악보도 내놓았다. 네티즌들은 세 시간 만에 처음 듣는 음악의 코드를 따고, 악보까지 만들어내는 초등학생의 음악 실력에 감탄했다. 박군은 지난해 ‘영재발굴단’이란 TV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클래식 음악을 익히는 대신 독학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치며 쌓은 피아노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가 피아노를 처음 시작한 것은 7살 때 동네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피아노 연주를 본 이후였다. 아이유도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군의 연주 동영상을 직접 공유했다. 아이유가 공유한 박군의 영상은 ‘너랑 나’를 편곡해서 연주한 것이다. 박군의 유튜브 채널에는 “코드를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즉시 연주를 하는지 그저 놀랍기만 하다 “‘에잇’ 노래가 멜로디는 밝지만 가사는 슬픈 노래여서 피아노로 칠 때 소화해내기 어려웠을 텐데 잘 소화해냈다”며 감탄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역화폐 들고갔더니 10% 더 내래요” 바가지 신고 이어져

    “지역화폐 들고갔더니 10% 더 내래요” 바가지 신고 이어져

    “경기도 사는데 동네 정육점이 100g에 천원씩 올렸더라고요. 분명 1만 2900원이던 등심이 재난지원금 이용시기부터 1만 3900원이 됐어요.” 지역 인터넷 카페나 주분들이 주로 찾는 맘카페 등 인터넷 게시판에는 재난지원금이 뿌려진 이후 물가가 올랐다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로 쓸 수 있도록 연계한 경우에는 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넘겨 1000원씩 수수료를 받기도 한다. 코로나19 발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련된 재난지원금은 사용기한이 대채로 3개월로 제한되어 일부 업체에서 이를 악용하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5일 지역화폐에 대한 차별과 바가지는 형사처벌, 가맹점 박탈, 세무조사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현금 아닌 신용카드나 지역화폐에 대해 추가 금전을 받으면서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것은 탈세 이외에 다른 이유가 없으므로 세무조사 대상이라며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조사하겠다고 대책을 내놓았다.소비자들도 은근슬쩍 금액을 올린 지역 마트, 정육점 등을 피해 가격이 정해진 담배를 사거나 주유소, 학원에서 사용하는 등의 지혜를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화폐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상인들만은 아니다. 소비자도 술이나 담배처럼 되팔기 좋은 물건들을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싸게 산 다음 정상가격에 되팔아 이익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는 재난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받으면 10% 금액을 더 줬는데 예를 들어 30만원 지원금 대상자면 상품권은 33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부산시도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사용하면 사용금액의 10%를 돌려줬다. 악용을 막기 위해 개인당 체크카드의 충전 한도를 월 100만원으로 설정했으나 이마저도 5월부터는 50만원 한도에 6% 캐쉬백으로 축소했다. 이 지사는 “전체 가격을 올리는 것은 시장에 맡겨야겠지만, 지역화폐를 차별해 바가지를 씌우는 것은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 및 경기도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 등 SNS에는 지역화폐에 부가가치세를 덧씌우거나 아예 지역화폐를 받지 않는 차별 행위에 대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봉쇄조치 주장한 교수가 유부녀 애인 만났다 망신살

    코로나 봉쇄조치 주장한 교수가 유부녀 애인 만났다 망신살

    코로나19에 집단 면역 정책을 검토 중이던 영국 정부에 봉쇄 조치를 제안했던 교수가 이를 어기고 유부녀를 자택으로 불러들였다 사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임피리얼칼리지의 닐 퍼거슨(51) 감염병학 교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한 채 애인과 만난 사실이 드러나 정부 자문위원 자리를 내려놨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교수는 대외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하면서, 함께 살지 않는 여성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특히 그는 자주 언론에 등장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봉쇄 교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국은 코로나 확산 초기에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들만 중심으로 격리를 하면 공동체 대부분이 감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질 수 있다는 집단면역 정책을 검토했다. 하지만 퍼거슨 교수가 영국의 의료 체계로는 집단면역 정책으로 25만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퍼거슨 교수의 유부녀 애인인 안토니아 슈타츠(38)는 지난 3월부터 최소 2번 런던 남부 자택에서 퍼거슨 교수의 집으로 향했다. 슈타츠가 처음 퍼거슨 교수를 방문했던 지난 3월 30일은 퍼거슨 교수가 봉쇄 조치를 6월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경고한 날이기도 했다.당시 퍼거슨 교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직후였으며, 슈타츠도 남편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 또다시 퍼거슨 교수를 찾았다. 퍼거슨 교수는 텔레그래프에 “과오를 범했으며,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정부에 코로나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훼손한 데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최고 인기인 부부의 불륜을 다룬 드라마 ‘부부의 세계’ 원작이 영국 BBC의 ‘닥터 포스터’인 데다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애인과의 사이에서 여섯째 아이를 본 만큼, 퍼거슨 교수의 일탈에 대해 과연 영국인답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영국은 다음 주부터 봉쇄조치의 단계적 완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3일부터 취해진 강력한 봉쇄 조치로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이 중단됐고, 불필요한 이동은 제한되고 있다. 당초 3주간 적용키로 했다가 3주 추가 연장됐다. 영국 정부는 일단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하에 ‘검사-추적-격리’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 야구의 ‘빠던’과 NC 공룡에 홀딱 반한 미국인들

    한국 야구의 ‘빠던’과 NC 공룡에 홀딱 반한 미국인들

    코로나19에 따른 격리로 지친 미국 야구팬들에게 한국 프로야구(KBO)가 한줄기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코로나와 맞물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좀비물 ‘킹덤’은 중국에서 유래한 역병이 좀비를 낳는다는 설정이 현 상황과 맞물려 떨어져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K좀비란 말을 낳기도 했다. K팝, K좀비에 이어 KBO가 야구의 본고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5일 새벽 시간대에 ESPN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중계된 한국 야구를 접한 미국인들은 한국식 ‘빠던’(빠따 던지기·배트 플립)과 응원문화에 빠져들었다. ESPN 캐스터와 해설자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 때문에 각자 집에서 모니터로 한국 야구 실황을 보면서 중계와 해설을 했다. 특히 ESPN은 2016년 작성된 ‘빠던의 예술’이란 기사를 처음 한국 야구를 접하는 팬들을 위해 다시 실었다. 야구의 고향 미국에서는 타자가 공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배트 플립, 일명 빠던은 무례함이자 투수에 대한 모독으로 여겨져 금지시된다. ESPN에 글을 실은 야구 전문가는 미국에서 야구를 받아들인 한국에서 어떻게 빠던이 시작됐는지 취재했지만 정확한 답은 얻지 못하고 “빠던은 한국 야구의 일부분”이란 말만 듣는다.직접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한 필자는 50대 팬이 대부분인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오페라와 같다면, 아이돌같은 치어리더와 모든 선수의 ‘응원송’이 있는 한국 프로야구(KBO)는 록음악이라고 결론짓는다. ESPN이 처음 중계한 경기는 NC 다이노스 대 삼성 라이언스의 대결이었는데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민들이 NC 다이노스에 푹 빠져들었다. 노스캐롤라이나(NC)와 NC는 영어 약자가 같은데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메이저리그 야구 구단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이노스란 귀여운 공룡 캐릭터는 단박에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팬들은 두산 베어스는 뉴욕 양키스, 엘지 트윈스는 엘에이 다저스에 비유했으며 NC 다이노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야구팬들은 “NC 다이노스의 팬이 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내 전 재산을 NC 다이노스에 투자하겠다”라며 한국 야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 “4인 최고 287만원 지역화폐 차별하면 세무조사”

    이재명 “4인 최고 287만원 지역화폐 차별하면 세무조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신용카드 가맹점이 지역화폐를 차별하거나 바가지 씌우는 것은 형사처벌과 함께 가맹점 박탈 및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이 신용카드 사용자를 차별(거래거절,수수료 요구 등)하면 필수적으로 가맹취소를 당하고(여신금융업법 19조 1항 21조) 관계자와 사장은 최대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원에 처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신용카드로 받은 지역화폐를 사용할 때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거래를 거부하면 위 조항 위반돼 형사처벌과 가맹해지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불카드나 종이상품권 거래를 하면서 현금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수료나 부가세 기타 어떤 명복으로든 추가금전을 받으면(현금으로 주면 대금을 깍아 주는 경우 포함) 지역화폐 가맹자격을 박탈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는 지방소득세와 관련된 세무조사권이 있고, 현금 아닌 신용카드나 지역화폐에 대해 추가 금전을 받으면서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것은 탈세 이외에 다른 이유가 없으므로 세무조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화폐 깡을 단속하기 위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에 지역화폐 바가지 조사업무를 맡기고, 확인되는 업체는 가맹제한과 형사 처벌을 하며 시군과 합동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031-120과 이재명 또는 경기도의 모든 SNS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신고 시 본인을 드러내기 어려우시면 거래일자와 거래점의 명칭과 주소, 추상적 거래내용을 알려 주시면 신고자 신분은 보장하고, 도 특별사법경찰이 손님을 가장해 사실을 확인한 다음 처벌과 가맹해지 및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지사는 “모두를 위한 법과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적폐청산에는 네편 내편 크고 작은 것이 있을 수 없다. 작은 불법도 하지 않아야 기득권자들의 큰 불법척결에 정당성이 부여된다”며 “극소수의 작은 탐욕을 위한 지역화폐 바가지는 선량한 대다수 중소상공인의 명예와 신뢰를 훼손하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의 정착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처럼 힘겹게 만든 소상공인 회생과 공동체 회복 기회를 소수의 불법 부도덕 행위로 망칠 수는 없다. 지역화폐 바가지 근절을 응원하고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4월 9일부터 2조6279억원 규모(도 1조3642억원,시군 1조2637억원)가 시중에 풀리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4일부터 4인가족 기준 100만원(경기도 최소 87만여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기도내 정부지원금 지급 대상은 550만가구로 전국 2171만 가구의 25.3%에 이른다. 이에 따라 경기도민들은 4인 가족 기준 147만~287만원을 받으며, 이는 다른 시도 긴급재난지원금(평균 100만~180만원(하위 50% 포함)) 보다 크게 많은 액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일본 코로나 확진자 1만 6천명, 긴급사태로 265조원 손실

    [속보] 일본 코로나 확진자 1만 6천명, 긴급사태로 265조원 손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일 12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608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579명이 됐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해 전국에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을 이달 말까지 연장함에 따라 26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1인당 현금 10만엔(약 114만원)을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긴급경제대책을 마련하고, 매출이 크게 감소한 중소기업 사업자에 대해서는 최대 200만엔(약 2300만원) 상당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화는 저주받은 컵스와 비슷” ESPN 한국 프로야구 첫 생중계

    “한화는 저주받은 컵스와 비슷” ESPN 한국 프로야구 첫 생중계

    “한화이글스는 가장 열광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지만, 1999년 단 한차례 우승만 해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던 시카고 컵스와 비슷하다.” 5일 관중없이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는 ESPN을 비롯한 전 세계 외신의 집중관심을 받았다. 일본 스포존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실시간 중계한 미국 ESPN은 각 구단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와 함께 팀의 성격도 재치있게 소개했다. 특히 한화를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던 시카고 컵스에 비유하며, 한화 팬들은 전 경기를 점수에 관계없이 관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군을 키우는 시스템이 최악이라 선수들이 나이가 많고, 젊은 선수들은 경험이 없다고 지적했다. 빌리란 이름의 관객이 염소와 함께 입장하려다 거부당하자 시카고 컵스에 저주를 퍼부었고, 실제로 컵스는 108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ESPN 중계팀은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와 깜짝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어린이는 물론 관중도 없이 시작한 개막전 다섯 경기 중 대구와 수원 경기는 비로 30여분 이상 지연됐고, 광주에서는 경기 도중 인근 화재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공식 개막전이 펼쳐진 인천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완봉 역투를 펼친 위웍 서폴드의 활약에 힘입어 2018년 우승팀 SK 와이번스를 3-0으로 이겼다.7회 2아웃까지 던진 서폴드는 외국인 투수 사상 최초로 개막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기록을 세웠다. 2시간 6분만에 끝난 이 경기는 역대 개막전 사상 최단 시간으로 기록됐다. 서폴드는 9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서울 라이벌이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차우찬과 김현수가 투타에서 활약한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8-2로 물리쳤다. LG가 개막전에서 두산을 이긴 것은 MBC 청룡 시절이던 1989년 OB 베어스를 5-1로 누른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하며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광주에서는 우승 후보 키움 히어로즈가 홈팀 KIA 타이거즈를 11-2로 대파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데뷔전에서 쓴맛을 봐야만 했다. NC 다이노스는 대구 원정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삼성 라이온즈를 4-0으로 제압했다. NC는 2016년부터 개막전 5연승을 달성했다. 신임 허문회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가 3점 홈런을 포함해 혼자 4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전거로 세계일주하다 코로나로 아프리카서 발묶인 한국인

    자전거로 세계일주하다 코로나로 아프리카서 발묶인 한국인

    자전거로 2년 동안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한국인 레이몬드 리(33)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이 묶였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리씨는 자전거로 유럽을 거쳐 사하라 사막을 횡단한 후 기니에 와서 더 남쪽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기니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막아버렸다. 전직 항공사 승무원으로 여행 동안 머리가 길게 자란 리씨는 “기니에 왔을 때 상황이 정말 심각해졌다”면서 웃음을 잃지 않았다. 오갈 데 없이 발이 묶인 리씨는 해변에 있는 기니 수도 코나크리에서 묵을 호텔을 찾으려 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리씨는 AFP와 통화에서 “7, 8개 호텔에 알아봤는데 그들은 내가 아시아인이라 받아주지 않았다”며 “살면서 한 번도 인종 차별을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기니는 천연자원은 풍부하지만 의료 체계는 열악한 빈곤국이다. 인구는 1300만명이며 현재 누적 확진자는 1300명 정도에 사망자는 7명이다.리씨는 길거리에서 묵을 데가 없는지 알아봤지만 한 달에 50유로(6만 7000원)씩 주면 재워주겠다고 제의한 사람이 돈만 받고는 사라져버리는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페이스북에 딱한 사연을 올리자 어떤 사람이 게스트하우스 한 곳을 알아봐 줘 겨우 그곳에 묵을 수 있었다. 그러나 리씨는 “기니는 좋은 사람이 가득한 곳”이라며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하다 보면 교통사고나 중병 등 훨씬 심한 일도 당할 수 있는데 그보다는 낫다”고 강조했다. 리씨는 2018년 3월 뉴질랜드에서 여행을 시작한 이래 유튜브에 세계일주기를 동영상 일기로 기록하고 있다. 호주로 날아가 일을 하며 돈을 모은 다음 유럽으로 왔다. 그는 “자전거 여행은 세계 일주를 하기에 최고의 수단”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대로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산악지대에서 몇 달 간 고생한 후 리씨는 자전거로 아프리카 북서부 모로코를 경유해 광대한 사하라 사막으로 들어갔다. “사막 한가운데는 아무것도 없고 며칠, 몇주, 몇 달을 가도 끝없는 지평선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리씨는 당분간 코나크리 게스트하우스에서 독서하고 TV 시리즈를 보며 소일할 생각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 풀리면 그는 이웃 나라 코트디부아르로 간 다음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갈 생각이며, 앞으로 1년간 더 자전거 여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현직 아니다” 이천 화재사고 유족 이낙연에 분노

    “현직 아니다” 이천 화재사고 유족 이낙연에 분노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에 더딘 수사와 정부의 미진한 수습 대응으로 유가족들의 고통이 더하고 있다. 화재사고로 숨진 38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경기 이천시 창전동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유가족들의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다. 5일 합동 분향소 일대에서 이뤄진 경찰 브리핑에서 유가족들은 “다른 사건들을 보면 구속이 빠른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왜 관계자 처벌이 없느냐”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통해 분명한 책임소재를 가릴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했듯이 성역없는 수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논란이 돼 왔던 사체부검과 관련해서도 유가족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유가족들은 “경찰에서 밝힌 부검의 정도와 실제로 사체를 확인했을 때 본 정도의 차이가 있다. 이것은 기만아니냐” “일부 유가족은 경찰의 통보없이 일방적으로 부검을 진행했다고 한다”고 반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번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국가과학수사연구원과 부검하기로 됐는데 그 와중에 신원이 확인됐다”며 “경찰 측에서 부검이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씀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사죄 드린다”고 해명했다.지난달 30일부터 이천시가 운영한 합동 분향소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등 많은 정부 관계자들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찾았다. 하지만 5일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대책이 있느냐” “특별법을 마련해서라도 법안 개정이 시급한거 아니냐”고 묻는 유가족의 대답에 시종일관 “정부 소속이 아니지만 말은 전달하겠다”고만 답했다. 일반인 자격으로 조문한 이 위원장의 답변에 결국 유가족이 “나가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화재 원인규명과 명확한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6일 화재현장이었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한익스프레스에서 3차 합동감식을 갖는다.또 사체의 소실된 일부분을 찾기 위해 2차례 정밀수색도 진행해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질 6점과 휴대전화 14점, 자동차 열쇠 1점 등 총 57점을 수거했다. 경찰은 화재참사와 관련, 위법사항의 여부를 살피기 위해 물류창고 공사 시행사인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구 본사와 시공사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 현장 사무소 등 6개 업체 7곳을 압수수색 했다. 한편 합동분향소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A씨(58)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30분쯤 합동분향소에서 대통령 명의의 화환 등 5개를 넘어뜨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을 따르라는 현장 관계자의 요구에 반발해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방탄소년단 유튜브 콘서트에 전세계 50만개 응원봉 참여

    방탄소년단 유튜브 콘서트에 전세계 50만개 응원봉 참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모든 콘서트가 취소됐지만 기술의 진화로 ‘랜선 팬미팅’, ‘랜선 응원’ 등으로 한류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는 지난달 26일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라이브’를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네이버가 플랫폼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 온라인 콘서트의 첫 주자는 SM소속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이었고, 이들은 120분간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슈퍼엠의 공연에는 증강현실(AR) 합성기술이 도입돼 배경이 실시간 3D 그래픽으로 다양하게 구현됐다. 특히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추첨된 팬들의 음성과 환호 등이 실시간으로 송출했고, 가수와 팬 사이의 일대일 화상 대화 등을 통한 쌍방향 소통도 이뤄졌다. SM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전 세계 109개국에서 7만5000명의 유료 시청자들이 관람했다. 해당 티켓 가격은 3만 3000원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약 24억원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공연도 큰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일~19일 이틀간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방에서 즐기는 방탄콘서트’를 24시간 내보냈다. 이번 비대면 공연은 총 조회수 5059만건,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24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 팬(아미)을 한데 모으기 위해 응원봉을 연동하는 방법이 쓰였다. 팬들은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응원봉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었고, 응원봉은 영상 오디오 신호에 따라 변화했다. 집에서도 공연장에 온 것처럼 응원할 수 있어 위버스로 연결된 전 세계 응원봉 수는 50만개를 기록했다. 팬미팅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룹 비원에이포(B1A4)는 네이버의 실시간 개인방송 앱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랜선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들은 공연과 더불어 팬들과 함께하는 실시간 대화, 질의응답, 게임 등을 진행했다. 지하철 전광판, 버스 광고 등을 통해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하는 문화도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에서 연예인을 응원할 수 있는 ‘카카오콘응원보드’를 만들었다. 팬은 ‘카카오콘’을 내고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생일 축하해” 등의 응원문구를 게시할 수 있다. 응원문구는 카카오톡 내 #연예탭에서 24시간, 멜론 뮤직탭에서 12시간 동안 노출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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