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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확진자 261명…내일도 신규 확진자 300명 훌쩍 넘을 전망

    오늘 확진자 261명…내일도 신규 확진자 300명 훌쩍 넘을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2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261명 발생했다. 밤 12시까지 추가될 확진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2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300명 선을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서울 124명, 경기 39명, 인천 34명, 충남 17명, 부산 16명, 경남 10명, 대구·강원 각 4명, 울산 3명, 대전·광주·전남·제주 각 2명, 경북·전북 각 1명 등 261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313→343→363→386→330→271→349명’의 추이를 보였다. 수도권 확진자는 오후 6시 현재 197명이다. 이중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최소 124명으로 집계돼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882명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신규 확진자 124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3명이고, 나머지 121명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의 주요 집단감염별 신규 확진자는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12명 △서초구 사우나 Ⅱ 관련 12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3명 △성동구 소재 PC방 관련 1명 △동작구 모조 카페 1명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병원관련(11월) 1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1명 △기타(이전 집단감염 및 산발사례) 확진자 접촉 50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5명 △감염경로 조사 중 34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최소 4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 키즈카페에서는 이날 하루 일가족 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화성에서는 같은 학원에 다니는 중·고교생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먼저 확진된 강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분당구 요양병원에서도 전남대병원 관련 n차 감염자 1명과 오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34명(인천 1247~1280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연수구 소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22명에 달했다. 부산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3명은 충남 776번 환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들은 부산진구 초읍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에 있는 ‘초연음악실’에서 접촉했다. 부산 초연음악실 확진 파장은 울산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울산에서 발생한 3명의 확진자는 지난 20일 울산 남구에서 열린 ‘아랑고고장구대회’에서 초연음악실 방문자인 부산 652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울산시 방역당국은 이 장구대회 참가자에게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나 정확한 명단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도 광주교도소 수형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형자와 같은 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광주교도소 수형자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고, 교도관 등을 포함해 11명이 됐다. 강원도에선 속초 2명, 춘천 1명, 횡성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춘천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21일 증상발현이 시작됐다. 횡성 확진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추미애의 윤석열 징계 조치에 ‘묵묵부답’

    문 대통령, 추미애의 윤석열 징계 조치에 ‘묵묵부답’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를 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의 발표 직전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추 장관의 조치를 사실상 승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예정에 없던 브리핑에 직접 나서 “매우 무거운 심정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를 국민에게 보고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조치했다. 법무장관의 현직 검찰총장 직무배제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는 법무장관 직권으로 할 수 있는 처분으로 추 장관이 명령을 내린 순간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대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금태섭 “자기들이 옹호했던 윤석열…180도 바꿔서 공격”

    금태섭 “자기들이 옹호했던 윤석열…180도 바꿔서 공격”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에 대해 정말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설마했는데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를 기소하는 것에 맞춰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 명령을 했다”면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진짜 징계청구의 이유가 주요 사건 수사에서 정부의 뜻과 다르게 행동했다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검찰총장으로 위엄과 신망을 손상시켰다는 구절에선 절로 실소가 나왔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댓글 수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엉뚱한 이유를 들어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퇴하게 만든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른가”라고 규탄했다. 그는 “장모 문제를 비롯해서 여권이 주장하는 징계 사유의 상당수는 검찰총장 임명 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그 당시 윤석열 검사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고, 검증을 책임진 민정수석은 조국이었으며 지금 기회만 있으면 윤 총장을 비판하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특수통 검사들의 약진을 경계했기에 윤 총장 후보자의 청문회 직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정청래 의원 등으로부터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자기들이 검증하고 그렇게 옹호했던 사람에 대해 태도를 180도 바꿔서 공격에 나서는데 어떻게 한 마디 반성이 없냐고 반문했다. 또 금 전 의원은 스스로 검증하고 임명한 검찰총장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징계를 하는데, 향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생기면 공수처장 후보자의 중립성과 적정성은 어떻게 보장하고 담보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법무부장관이 검찰 업무에 개입해서 정치적 논란을 초래하는 일을 앞으로 어떻게 방지할 것인지도 더불어 질문을 제기했다. 금 전 의원은 전직 검사 출신으로 공수처 설치에 반대했다가 지난 10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석열 징계청구에 여야 “지켜볼것”, “국가폭력”

    윤석열 징계청구에 여야 “지켜볼것”, “국가폭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전격적으로 발표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 명령과 관련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브리핑 직후 “지금 발표된 법무부 감찰 결과는 심각한 것 아닌가”라며 “징계위에 회부가 됐기 때문에 징계위 결과를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검찰청 국정감사 때도 장관의 지휘에 대해 위법하다고 했다”며 “한 조직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었다”고 윤 총장을 비판했다. ‘추 장관의 명령을 사전에 공유 받았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추 장관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추 장관의 기자회견에 대해 “징계와 직무배제 사유를 보면 과연 이를 추미애 장관이 말할 수 있는 내용인지 모르겠다”며 “윤 총장이 야권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린다고 말하는 데 이것을 누가 만들어줬냐, 추 장관과 현 정권이 만들어 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법사위 소속 장제원 의원은 “헌정사상 초유의 국가 권력이 검찰총장에게 가하는 폭력”이라며 “추 장관이 밝힌 직무배제, 징계 청구 사유를 하나하나 보면 감찰에서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일 법사위 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하고 공수처장 추천위가 가동되고, 여기에 오늘 갑작스러운 추 장관의 검찰총장 징계청구, 직무배제가 이뤄졌다”며 “올해 안으로 정권이 싫은 사람 찍어내 쫓아내고 국회를 무법지대로 만든 뒤 개각하고, 선거 준비에 들어가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예정에 없던 감찰 관련 브리핑을 갖고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조치했다. 추 장관은 “검찰사무에 관한 최고감독자인 법무장관으로 검찰총장이 총장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법무부는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그 결과 검찰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과 관련해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사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사건 재판부에 대한 불법사찰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관련 측근 비호를 위한 감찰방해 및 수사방해, 언론과의 감찰 관련 정보 거래 사실 △검찰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협조의무 위반 및 감찰방해 사실 △정치적 중립에 관한 검찰총장 위엄과 신망이 심각히 손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에 대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로 작업자 3명 사망

    [속보]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로 작업자 3명 사망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24일 오후 4시 5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각각 50대와 30대인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사망자로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광양제철소는 1고로 부대설비에서 산소 밸브를 열고 작업하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인명 피해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방송가 코로나 제작중단…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보조출연자 확진

    방송가 코로나 제작중단…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보조출연자 확진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보조 출연자가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든 촬영이 중단됐다. 드라마 제작진은 “앞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을 받은 다른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은 확진자 발생 이후 중단됐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보조 출연자는 한 장면에만 출연하였고, 동선이 겹친 스태프와 출연자는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방송가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tvN 새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경북 문경 세트장에 방문했던 보조출연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연 배우인 신혜선과 김정현도 검사를 받게 돼 드라마 촬영은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철인왕후’는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12월12일 첫 방송 예정이었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에 출연 중인 보조출연자 한 명도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황정민, 임윤아가 주연을 맡은 ‘허쉬’는 오는 12월11일 첫 방송 예정이다.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보조 출연자도 지난 20일 밀접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으면서 제작진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OCN 새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측은 2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 오는 27일 다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이 출연한 ‘경이로운 소문’은 오는 28일 방송된다. MBN 새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와 JTBC ‘시지프스: the myth’도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조선구마사’도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을 중단했고, 주연 배우 감우성 등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당 최대세력 ‘민주주의4.0연구원’ 친문 계파정치 온상”

    “민주당 최대세력 ‘민주주의4.0연구원’ 친문 계파정치 온상”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창립한 ‘민주주의 4.0 연구원’에 대해 친문 계파정치, 적폐의 온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민주주의 4.0 연구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대놓고 ‘계파정치’를 선언하며, 과거로의 회귀라는 악수를 두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2018년 해산된 부엉이모임 출신들이 모여 민주 정부를 창출한다는 핑계로 ‘민주주의 4.0 연구원’이라는 공식 친문 계파 조직을 결성했다”면서 “국민에 대한 충성보다 조직 보스에 대한 충성을 우선하는 계파 조직은 필연적으로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의 교훈에 비추어보면, ‘민주주의 4.0’은 ‘민주당 死.0’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과거 부엉이를 자처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별명인 달을 수호하기 위한 사설 친위부대를 만든 사람들이 대선이 다가오자 살아남기 위해 세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민주주의 4.0 연구원’의 성격을 추측하면서 이는 대통령을 계파의 수장으로 전락시켜 버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람이 먼저’라고 외쳤지만 ‘내 사람이 먼저’였고, 극성 친문층 일명 ‘문빠’들은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 집단 공격을 서슴지 않는 ‘천박한 민주주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런 극성 친문 세력의 독선과 오만에 제대로 된 비판 한마디조차 못한 채 무조건적으로 끌려만 다니는 민주당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친문계 의원 56명이 참여한 거대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에는 민주당 의원 174명 가운데 56명(32%)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다.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전해철 국회 정보위원장, 김종민 당 최고위원 등 과거 친문 ‘부엉이 모임’에 참여했던 의원들과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 친문 핵심 의원, 정태호·김영배·민형배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합류했다.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설립 취지문에서 “4번째 민주 정부를 창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는 정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란 목표를 내세웠다. 초대 이사장 겸 연구원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의원이 맡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공의대 예산 삭감때문에 전 국민 백신접종 예산 반영 안되나

    공공의대 예산 삭감때문에 전 국민 백신접종 예산 반영 안되나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현재 국회에 제출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 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 의원은 정부가 전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분의 코로나 백신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 국민 5184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 구매비를 내년 정부예산에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예결소위에서도 전 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예산 9650억원을 신규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예결소위는 지난 10일 모든 국민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 예산 9650억원이 반영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의결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예결소위 심사 결과 전북 남원 공공의대 설계비 예산 2억 3000만원이 삭감된 것을 두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결소위 결과를 의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즉 애초 전 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예산은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강 의원의 최초 제안으로 9650억원을 신규 포함시켰으나 공공의대 예산 삭감을 이유로 민주당이 반대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결국 전 국민 코로나 접종 예산을 포함한 예결소위 심사 결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되지 않게 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백신 구매비가 반영되지 않은 정부안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회가 예산을 심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복지위 예결소위에서 전 국민 백신 접종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공공의대 설계비 삭감 논란으로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예결특위에서라도 전 국민 백신 접종비를 다시 증액해서 내년도 정부예산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과 정부의 전향적인 협력 및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 “청년 보수화 동의안해”…“이 지사는 잠재적 독재자”

    이재명 “청년 보수화 동의안해”…“이 지사는 잠재적 독재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0대 청년들이 보수화됐다는 분석에 대해 ‘낡은 이분법적 사고’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청년들이 보수화되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청년세대는 진보 대 보수, 민주 대 비민주 구도로 규정할 수도 없고 또한 그런 식으로 규정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지금 청년들은 생애주기 상 산업화도 민주화도 직접 겪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때 있었던 ‘평화는 좋지만 평화를 명분으로 불공정한 아이스하키 남북공동팀 결성은 반대한다’는 주장이 청년들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아이스하키 남북공동팀 반대에) 정말 혼란스러워했던 민주화세대가 많았다”면 “오늘날 청년 세대의 요구는 최소한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것으로 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집도 살수 없고 결혼도 못하고 노후 준비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런 세상이 싫다는 것이 청년 세대의 주장으로 따지고 보면 이 주장이 ‘우리 청년들한테만 혜택 줘라’ 이런 얘기도 아니라고 이 지사는 설명했다.이어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우리 사회 노인들의 삶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보는 청년들을 어떻게 보수화된 세대라고 간단히 낙인찍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최근 스스로 가난한 집 생존자라고 밝힌 네티즌의 ‘요즘 흙수저 집안에서 애 낳으면 생기는 일’이란 글을 공유하며 청년 세대의 현실에 대해 공감한 바 있다. 한편 이 지사에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잠재적 독재자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 지사가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용성에 이의를 제기한 조세연구원 보고서를 끝까지 공격하고, 지역화폐 문제로 자신에게 찍힌 남양주시에 전례없는 상상 이상의 감사와 수사의뢰를 한다면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가차없이 내치고 비난하고 보복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제도적 권한의 자제인데 권한 남용의 의혹이 잦은 이 지사에겐 독재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KBS “토크쇼J 부당 해고 아냐…일방적 주장 유감”(종합)

    KBS “토크쇼J 부당 해고 아냐…일방적 주장 유감”(종합)

    KBS가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의 일부 제작 스태프가 부당 해고를 당했다는 취지의 글에 대해 23일 유감이란 입장을 밝혔다. 2018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저널리즘 토크쇼 J’는 110여 차례 방송을 거쳐 오는 12월 13일 종영 예정이다. KBS측은 개편되는 새로운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은 지난 방송에 대한 시청자와 저널리즘 학계, 미디어계의 평가와 자문을 거쳐 그 형식과 내용의 방향성을 잡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방송사에서 프로그램의 개폐 또는 개편을 위한 일시 종영은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청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시로 발생하며, 그 결정이 급작스럽게 이뤄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개편 논의 과정에서 스태프들이 의사 결정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했다고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프로그램 제작 시 정부가 마련한 ‘방송영상프로그램 제작스태프 표준업무위탁계약서’에 따라 프리랜서 제작 스태프와 계약을 맺고 일한다고 덧붙였다. ‘저널리즘 토크쇼 J’의 방송 중단이 결정되자스태프들에게 개편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프로그램 재개 시 기존 스태프 상당수와 다시 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불법적이고 부당한 해고(계약 해지)를 한 것처럼 일방적이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은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 2년간 일한 프리랜서 피디는 프로그램 개편을 앞두고 20명 남짓 계약직 노동자들이 한달 뒤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KBS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당한 계약 종료(사실상 해고 통보)를 고발한 바 있다. 그는 KBS가 노동자 정신의 근간인 전태일 열사 이야기를 방송으로 만들며, 그 방송을 만드는 노동자들을 부당하게 해고하는 구조적 모순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홍콩 인권운동가 방탄소년단에 감사표한 이유

    홍콩 인권운동가 방탄소년단에 감사표한 이유

    5년 전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홍콩 민주화 운동과 지난해부터 이어진 민주화 시위를 이끌고 있는 홍콩의 인권운동가 조슈아 웡이 한국의 방탄소년단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조슈아 웡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란 우산을 들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함께 중국 공산당의 꼭두각시들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웡의 트위터에 네티즌들은 “홍콩 인권운동의 상징인 노란 우산을 든다는 것은 중국 시장을 포기한다는 뜻과 마찬가지인데 방탄소년단은 대단하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의견에 중국 정부가 반일운동과 반미운동을 벌여도 중국인의 아이폰 구매와 같은 소비가 끊기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반박도 있었다. 게다가 방탄소년단은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인 위버스를 통해 판매하는 생수의 이름을 ‘비워터’(be water)라고 지었는데 이 역시 홍콩 시위의 구호 가운데 하나다. 한 홍콩 네티즌은 중국 공산당이 진실은 제대로 판별하지 않고 홍콩 시위와 관련된 것은 무조건 공격하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며 우연이든 아니든 방탄소년단이 노란 우산을 들고 홍콩 시위 슬로건을 생수 이름으로 한 것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지 댓글 하나당 5마오(약 90원)를 받는다고 해서 ‘우마오’라고 불리는 중국 공산당 댓글 부대를 비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한·미 우호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중국 내에서 맹비난을 받았다. 미국에 맞서 한국을 도왔다는 이른바 ‘항미원조’ 정신을 내세우며 방탄소년단이 중국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보도했던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이후 한국 언론의 선정적 보도가 논란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 “저도 공수처 수사대상…검사 수사하는 공수처 필요”

    이재명 “저도 공수처 수사대상…검사 수사하는 공수처 필요”

    박병석 국회의장이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를 다시 소집할 것을 여야에 요청했다. 이를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면서 일단 추천위가 재가동될 전망이지만, 민주당은 논의가 재차 불발될 가능성을 고려해 법 개정 절차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 의장이 주재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의장이 추천위를 다시 한번 소집해 처장 후보 추천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동의했다”면서도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야당의 의도적 시간끌기 때문에 공수처가 출범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도록 하겠다”고 25일 공수처법 개정 논의를 위해 예정된 법사위 법안소위도 진행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가 필요한 이유를 주장했다. 이 지사는 “공수처의 수사대상은 대통령을 비롯, 국회의원, 대법관, 판·검사, 중앙행정기관 정무직 공무원, 시·도지사 등이며, 전·현직 모두 해당된다”면서 “저 역시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고위 검사출신으로 국민의힘 추천 공수처장후보인 석동현 변호사가 공수처법을 두고 ‘정권 눈밖에 난 고위공직자는 언제든 제물이 될 것이니 경기지사 그만둔 뒤라도 결코 안심하지 마라’고 충고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는 검사 출신인 석 변호사 스스로 검찰은 언제든 권력을 남용할 수 있고, 정권은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사정권력을 남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정치 권력이 언제든지 검찰을 이용해 사정권력을 남용할 수 있다면 권력을 분산해 서로 감시 견제하는 것이 최선의 통제방안이라며, 그것이 바로 검사를 수사하며 검찰과 상호 견제할 공수처가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전직검찰이어서 독점한 검찰권을 일부 빼앗기고 권력이 임명하는 공수처때문에 수사받는 것이 두려운 걸까”라며 석 변호사를 공격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희정 인스타그램 성범죄자 이유로 삭제…이근도 신고 이어져

    안희정 인스타그램 성범죄자 이유로 삭제…이근도 신고 이어져

    고영욱, 정준영, 최종훈 등 연예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성범죄 이력을 이유로 폐쇄된 데 이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활성화되면서 이근 대위의 인스타그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안 전 지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란 메시지와 함께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란 안내가 뜬다. 비활성화 전까지 안 전 지사 인스타그램의 팔로어는 2만 8000여명이었다. 인스타그램 측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와 함께 성범죄자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정 문서나 뉴스 기사와 같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임을 증명하는 문서와 함께 신고를 하면 된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2017년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11월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이근 대위의 이력과 함께 인스타그램의 성범죄자 신고 양식을 공유하고 있다.네티즌들은 “최근 성범죄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연예인들이 인스타그램 운영정책에 의거 계정을 폐쇄당했는데, 이근 전 대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면서 “빠른 폐쇄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유명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 네티즌들의 신고가 활발해진 것은 지난 13일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삭제된 이후부터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2일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그러나 개설 하루 만인 지난 13일 성범죄 유죄 판결 이력 때문에 신고가 들어와 계정이 폐쇄됐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각각 5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했던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지난 16일 비활성화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당 해고’ KBS 피디 “전태일 이야기를 방송으로 만들면서…”

    ‘부당 해고’ KBS 피디 “전태일 이야기를 방송으로 만들면서…”

    한달 뒤 폐지 예정인 KBS ‘저널리즘 토크쇼 J’ 방송에서 일했던 프리랜서 프로듀서가 유튜브를 통해 공영방송의 민낯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다음달 13일이 ‘저널리즘 토크쇼 J’의 마지막 방송으로 알려졌다. ‘저널리즘 토크쇼 J’의 19회 방송 ‘사법농단’ 편부터 합류해서 2년간 일했다는 정주현 피디는 23일 KBS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당한 계약 종료(사실상 해고 통보)를 고발했다. 정 피디는 프로그램 개편을 앞두고 20명 남짓 계약직 노동자들이 한달 뒤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 정 피디는 “요즘같은 시대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부조리한 해고 사례가 비단 저희의 이야기만이 아니어서 딱히 더 억울해할 염치도 없다”면서 “부당한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제가 일했던 곳이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국 KBS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BS가 노동자 정신의 근간인 전태일 열사 이야기를 방송으로 만들며, 그 방송을 만드는 노동자들을 부당하게 해고하는 구조적 모순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KBS에서 일하면서 어떠한 방송도 믿지 않게되는 기괴한 아이러니를 겪었다면서 프로그램 존폐 여부에 시청자의 사랑과 그 뒤에서 밤낮으로 노력한 제작진은 하나도 고려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언론 환경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제작된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저조한 시청률 외에도 편향성 논란이 이어졌다. ‘친조국 인사’인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보도를 비평하는 등 공정성 논란도 제기됐다. 정 피디는 “방송이 없어지면 잠깐 이슈가 되겠지만 또 늘 그랬던 것처럼 세상은 아무일 없다는 듯 돌아갈 것”이라면서도 “더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남겼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유정 전 남편 “그 여자와 얽매이는게 고통스러워”

    고유정 전 남편 “그 여자와 얽매이는게 고통스러워”

    전 남편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고유정(37)이 특수협박 사건의 고소인이자 증인으로 법원에 다시 출석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박준석)은 23일 고유정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해 불구속 기소된 A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고유정이 재혼한 A씨는 전 남편 살인사건과 의붓아들 사망사건 등을 겪으며 최근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다. 특히 A씨는 고유정의 무죄가 확정돼 미제가 된 의붓아들(5) 사망사건의 친아버지다. A씨는 이달초 의붓아들 사망사건 수사가 부실했다며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가 2017~2018년 5차례에 걸쳐 고유정을 폭행하거나 협박한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2018년 12월 고유정을 폭행해 목 부위에 상해를 입히고, 같은 해 8월 고유정이 함께 사는 아파트 방문을 잠그자 둔기로 방문 손잡이를 내리치고 위해를 가할 듯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정에 선 A씨는 “그 여자와 자꾸 얽매이는게 너무 고통스럽다”며 공소사실 가운데 일부는 고유정의 거짓말이고 일부는 자해하려는 고유정을 막으려다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가 공소사실을 부인할 경우 증인으로 고소인인 고유정이 법정에 출석해 증언할 가능성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고통스러운 심정은 이해하지만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할 경우 그 사람(고유정)을 증인으로 불러야 하는데 그 부분까지 감수하는 것이냐”며 “다음 기일까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했다. A씨 변호인은 “A씨가 차라리 혐의를 인정하고 빨리 끝내고 싶다고 할만큼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지만 유죄가 되면 신분상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어 끝까지 해보자고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유정의 증인 신청 여부는 다음 공판기일인 12월16일 결정될 전망이다. 청주지법은 지난달 A씨가 고유정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전 남편 A씨의 승소 판결을 내렸고 고유정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지난 5일 대법원에서 전 남편의 살인·시신유기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어 무기징역이 확정된 고유정은 현재 제주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세균 총리 “코로나 백신 구입, 기업들과 협상 마무리 단계”

    정세균 총리 “코로나 백신 구입, 기업들과 협상 마무리 단계”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별 기업들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정부의 백신 확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해외 백신 확보계획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우선 지난 9월 국무회의에 보고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과 관련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확보 상황과 개별 기업과의 협상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9월 국무회의를 통해 다국적 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정 총리는 “최근 글로벌 백신 개발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준비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업들과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또 “그동안 개별 기업과의 협상 과정 중이어서 진행상황을 국민들께 상세히 알리지 못해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에 대한 일부 오해와 우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 때에 확보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해외 백신 개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백신 개발 성공 여부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확보된 백신의 접종계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개별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 이후 선입금 등 예산조치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관계부처 간 적극적으로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겨울용 새 패딩 산 공효진 “가라 코로나 제발”(종합)

    겨울용 새 패딩 산 공효진 “가라 코로나 제발”(종합)

    배우 공효진씨가 22일 새로 산 패딩을 입은 사진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공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겨울용 새 패딩을 샀지만 왠만하면 집에 있는게 좋겠어요. #stayhome #가라코로나제발”이란 메시지를 공유했다. 공씨가 겨울용 새 패딩이라고 공개한 제품은 영국 버버리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120만원대다. 공씨는 한국 코오롱사의 모델도 맡고 있어 네티즌들은 “신인도 아니고 알만한 사람이 코오롱 모델하면서 패딩 샀다고 올린 게시물이 하필 버버리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공씨는 코오롱뿐 아니라 버버리의 모델도 맡고 있으며 버버리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소속사 측은 코오롱에 비해 공씨가 버버리의 모델이란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오해가 빚어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패션 모델로 데뷔한 공씨는 큰 키와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통한다. 지난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히트작도 많다. 특히 2013년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디자이너 박승건씨의 복고풍 의상으로 화제를 모아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데뷔 20주년 맞은 보아 이상형으로 친구없는 남자 밝힌 이유

    데뷔 20주년 맞은 보아 이상형으로 친구없는 남자 밝힌 이유

    보아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베터’(BETTER)를 오는 12월 1일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클라우드’(Cloud), ‘올 댓 재즈’(All That Jazz), ‘리틀 버드’(Little Bird) 등 보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3곡과 직접 작사한 ‘L.O.V.E’도 수록되어 있다. ‘클라우드’는 감성적인 R&B 장르의 곡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재즈 팝인 ‘올 댓 재즈’는 끝이 보이는 인연의 빈자리가 주는 공허함과 상실감을 표현한 가사가 쓸쓸함을 자아낸다. ‘리틀 버드’는 보아가 꿈을 이루기까지의 여정과 새로운 희망을 표현한 한 편의 영화 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보아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정규 10집 앨범 ‘베터’는 오는 12월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음반은 12월2일 발매된다. 한편 보아는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형을 밝혔다. 최연소 가요대상 수상, 한국인 최초 오리콘 차트 1위 그리고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차트 진입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보아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02년 가요대상 무대라고 언급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는 ‘온리 원’(Only One)을 꼽으며 “내가 쓴 노래 중에 처음으로 타이틀곡이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보아는 이날 방송에서 “중학교 때 시험을 쳐서 전교 1등으로 들어갔다 연습생하겠다고 선언해 금방 자퇴했다”며 그 때가 부모님에게 가장 ‘미우새’였던 시기라고 떠올렸다. 보아는 또 ‘미우새’ 멤버들 가운데서는 박수홍을 가장 마음에 드는 남성으로 꼽았는데 그 이유로 “박수홍 오빠가 되게 버라이어티하게 살지 않나, 내 삶이 재미없는 편인데 내 인생에 버라이어티를 줄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보아는 이상형으로는 “키 크고 잘생기면서 친구 없는 남자”라고 밝히며 “친구가 많은 김민종 같은 사람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종과 보아는 모두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23일 올해 첫 연차휴가 하루 쓴다

    문 대통령 23일 올해 첫 연차휴가 하루 쓴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연차휴가를 떠나 23일 하루를 쉰다. 청와대는 이날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아세안 관련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20∼22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하루 연차휴가를 쓴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할 예정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총 22일의 연차휴가를 쓸 수 있으나 올들어 하루도 쓰지 못했다. 연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사태 대응 등으로 자리를 비울 여력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5월 1일에 연가를 쓰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 내려가고자 했으나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휴가를 취소한 바 있으며, 여름 휴가도 기록적인 폭우 상황이 겹쳐 쓰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고자 휴가를 취소해 이년 연속 여름휴가를 못 간 셈이다. 2017년 5월 10일에 임기를 시작해 취임 첫해 총 14일의 연가가 주어졌던 문 대통령은 그해 말까지 총 8일의 연가를 썼다. 2018년에는 12일을, 지난해에는 총 5일의 연차휴가를 소진했다. 이번 휴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연말 연초의 신임 개각 구상을 가다듬을지 주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텔레그램 ‘박사방’서 음란물 유포 전 승려 8년형 구형

    [속보] 텔레그램 ‘박사방’서 음란물 유포 전 승려 8년형 구형

    검찰이 ‘박사방’에서 공유된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한 30대 전직 승려를 징역 8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승려 A(32)씨에게 신상정보 공개 고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 224만원 추징과 함께 징역 8년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승려의 신분임에도 음란물 공유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텔레그램을 통해 돈을 받고 ‘박사방’ 성 착취물을 유포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조계종서 제적당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최후진술에서 “그야말로 유구무언이다. 입이 있지만 뭐라고 할 변명이 없다”며 “(승려 신분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생각하면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막아야 함에도 일을 이렇게 만들어 나에 대한 책망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자책했다. 이어 “종교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했다. 더욱 엄정하고 엄격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000여 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삼자로부터 사들인 뒤 50여 차례에 걸쳐 150여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등에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영상물을 포함해 총 1260건의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불법 촬영으로 피해를 본 여성의 신체가 노출된 동영상과 사진 20여 개가 담긴 압축 파일이 자신이 운영하는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공유되도록 방조한 혐의도 이번 재판 과정에서 추가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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